>1596313091>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 2 - 6 :: 1001

◆c9lNRrMzaQ

2021-09-20 21:17:33 - 2021-09-25 21:09:56

0 ◆c9lNRrMzaQ (av.49ahr12)

2021-09-20 (모두 수고..) 21:17:33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5075/recent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70/recent

죽는 것보단 비굴해지는게 낫고, 비굴해지기보단 위험하지 않는 게 낫다.
그런다 한들.. 돈 아래서 움직이는 것이 우리들이지만 말이다.

645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31:24

잡담만 좀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646 파필리오주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1:32:36

>>645 계시다!!
잡담도 좋아요!!

647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38:17

일상은 가능한데... 잡담을 원하신다면 그것도 괜찮습니다.

하시겠다면. 원하는 상황이 있을까요?

648 파필리오주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1:39:39

>>647 (잡담 일상을 뜻하는 줄 알았는데)(아닌가 맞나)
지한이가 편한 상황이 좋습니다.
파필리오는 말거는 게 특기라서요!

649 성현주 (xLD0NKrVXo)

2021-09-24 (불탄다..!) 21:40:26

일상구경이닷

650 강산주(예비) (XFQiQ0ieXo)

2021-09-24 (불탄다..!) 21:43:10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금요일이다 금요일!

드디어 뭔가 사건이 벌어지는 건가요...
캡틴은 푹 쉬십셔...!!

651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43:34

운동장 같은 데도 좋습니다. 그냥 가벼운 일상로 하려면 카페나, 수련장.. 사실 무거운 일상은 아직 없었으니까요.

선레는 드릴까요?

652 파필리오주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1:43:38

모두를 환영합니다!
나비의 첫일상이다!

653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44:05

어서오세요 강산주.

654 파필리오주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1:44:24

>>651 네 부탁드릴게요! 선레 기다릴 수 있어요!
말 잘 듣는 골든리트리버처럼!!

655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47:00

그럼 좀 기다려주세요.

656 강산주(예비) (XFQiQ0ieXo)

2021-09-24 (불탄다..!) 21:47:15

저도 오늘은 잡담 및 일상구경 위주일 것 같습니다.
조금 피곤하네요...

시트 통과 문제도 있지만
최근 날이 서늘해지니까 모기가 늘어나서....내 수면시간...ㅂㄷㅂㄷ

657 토오루주 (ORtqPXDMRg)

2021-09-24 (불탄다..!) 21:51:28

갱신. 이제 곧 10월인데 모기는 8월인 것처럼 팔팔하단 말이지.

658 지한-파필리오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51:28

아카데미 근처의 카페는 북적거리는 편에 속했다. 예전에도 대치동이었으니 당연한 것이었고(*미리내고는 대치동에 위치해있다) 지금도 미리내고의 학생들이 즐겨찾는 것이었지. 태운 씨앗을 갈아 달여낸 물을 마시는 사람들을 지한을 흘깃흘깃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커피는 쓴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서인지. 지한의 앞에는 차가 놓여있었습니다. 루비같은 수색을 보니. 히비스커스로 보이네요. 꿀이나 다른 과일을 첨가한 듯 따뜻한 찻잔에 슬쩍 보입니다. 카페가 만석이다 보니 몇 사람이 합석을 요청할까 싶었지만 지한의 단호해보이는 표정과 동시에 지한이 특별반이기 때문에 아무도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피하지 않아도 신경쓰지는 않는데'
느리게 따뜻하게 나온 차를 홀짝입니다. 하지만 저알로 다가온 존재가 있었겠지요.

659 강산주(예비) (rssHyU6PVI)

2021-09-24 (불탄다..!) 21:54:03

토오루주 반갑습니다!
듣기로는 모기는 오히려 너무 더우면 맥을 못춘다더군요...그래서 지금 늘어난 거라던데...ㅠㅠ

660 토오루주 (YQrVAzKiL.)

2021-09-24 (불탄다..!) 21:55:39

>>659 나다. 반갑다.
간악한 모기 놈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조사버리는 것이 옳다...

661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1:57:08

토오루주도 어서오세요.

모기는 여름에 너무 더워서 뜸했다고 합니다.

662 태식주 (ZXBHgT7HYI)

2021-09-24 (불탄다..!) 21:57:33

날벌레도 사라졌다가 다시 생김

663 성현주 (xLD0NKrVXo)

2021-09-24 (불탄다..!) 22:00:05

내가 소원을 빌 수 있다면
세계에 있는 모든 흡혈 모기들을 동해 1000미터 심해에 던져버리라는 소원을 빌거야

664 토오루주 (YQrVAzKiL.)

2021-09-24 (불탄다..!) 22:00:21

이건 인류를 박멸하려는 곤충의 수작질임이 분명.

665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02:23

동해 1000m 심해면 정말 만의 하나로 살아 돌아올 가능성도 있으니. 아예 불가능하게 지구 내핵이나 태양은 어떨까요.

666 강산주(예비) (8SbQ9Giq8E)

2021-09-24 (불탄다..!) 22:02:25

>>660 옳소!!!

>>662 태식주도 어서오세요...맞아요ㅠㅠ

>>664 혹은 인류의 수면권을 박탈함으로써 광기에 빠트리려는 그런 사악한 계획일지도 모름다...!!

667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02:44

다들 어서오세요.

668 파필리오 - 지한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2:03:23

북적거리는 카페 안에서 홀로 고독해보이는 소녀의 근처는 비어있었다. 몇 명 다가가는 사람은 있었어도 끝내 등을 보였다. 어쩌면 소녀가 보석같은 빛의 차를 다 마실 때 까지 앉는 사람은 없을 지도 몰랐다.

"혹시, 앞 자리에 올 사람이 없다면 제가 앉아도 괜찮을까요?"

그런 그녀에게 한 소년이 말을 걸었다. 부드럽고, 또 상당히 정중한 목소리다.

-

소년은 학교란 장소는 어색했지만 사람이 몰리는 장소는 적당히 익숙했다. 어딜가나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있는 마련이었고, 소년은 종종 그 사이에 낑겨 이득이나 손해를 보기도 했다. 오늘은 손해를 보게 될까? 2분 정도 고민하다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한 소년은 빈 자리가 영 보이지 않는 카페 내부에서 곤란한 듯 웃었다. 혼잡함 속에서 무척 바른 자세로 걷던 소년은 한 소녀와 빈자리를 발견했다. 망설임은 없었고, 곧 말을 걸었다.

"혹시, 앞 자리에 올 사람이 없다면 제가 앉아도 괜찮을까요?"

조금 외로워보인다거나, 아무튼 그런 생각은 다가가면서 들었다. 그랬기에 남들보다 오지랖이 아주 조금 더 넓은 소년은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상냥한 미소를 지었다. 참고하자면 이 생각이 맞는지는 소년도 모른다. 소년의 직감이 맞은 적은 길 찾을 때 말고는 없었다.

669 토오루주 (YQrVAzKiL.)

2021-09-24 (불탄다..!) 22:03:39

내핵보다는 태양을 추천하지.

670 강산주(예비) (8SbQ9Giq8E)

2021-09-24 (불탄다..!) 22:03:40

>>663 >>665
물바다냐 불바다냐
그것이 문제로다! (?)

671 파필리오주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2:04:12

그냥 모기를 저어기 우주로 날려보냅시다.
모기는 나의 원수...!

672 토오루주 (YQrVAzKiL.)

2021-09-24 (불탄다..!) 22:04:47

그런데 소련여자 말투가 재밌어서 잠깐 해보려던 건데 손에 너무 잘 붙는걸 ...어쩌지...

673 강산주(예비) (8SbQ9Giq8E)

2021-09-24 (불탄다..!) 22:05:25

>>669 >>671
일단 지구 외부라는 건 일치했군요ㅋㅋㅋ

아무튼 모기는 우리 모두의 원쑤!!

674 지한-파필리오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08:23

사람이 몰리는 카페에서 자신에게 말을 스스럼없이 건네는 파필리오는 알기 힘든 느낌입니다. 조금 독특하다고 느꼈을까요.

"...앉아도 상관없습니다."
차를 홀짝이던 지한의 앞에 누군가가 다가와 말을 건네자 그를 올려다보는 지한은 무언가 애매한 것처럼 고개를 갸웃합니다. 뱀눈? 아닌데.. 같은 뜻을 알기 어려운 말의 중얼거림이 흩어집니다. 그거랑은 별개로. 앉아도 상관없다는 말은 쉽게 나왔습니다.

"...."
앉게 해준다고 해도 딱히 말을 걸거나. 그러지는 않고 차를 홀짝입니다. 옆에 놓여있는 책은 도서관에서 쉽게 빌릴 수 있는 소설책 류겠지요. 관심을 가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힐끔 쳐다보는 건 약간이지만 호기심을 가진 모양입니다.

675 강산주(예비) (8SbQ9Giq8E)

2021-09-24 (불탄다..!) 22:09:58

>>672 앗. (유투버 잘 몰라서 못알아봤음...😅)

근데 원래 인터넷 말투라는 게 여기서 영향받기도 하고 저기서 섞이기도 하고 편한 대로나 평소 말투로 되돌아오기도 하고...일단 저는 그렇더라고요!

676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14:21

모기는 싫습니다.
사실 샌드플라이였나? 그것도 싫지만요.

677 파필리오 - 지한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2:15:51

"고마워요.다리가 아플 뻔 했거든요."

그는 다소 과장스레 말하고 자리에 앉았다. 나비가 내려앉듯 소리 없이 사뿐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걸쳐져 있었고 시선이 맞닿으면 부드러이 웃겠지만, 분위기나 느낌은 경박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상냥함과 적절한 배려, 예절. 소년을 꾸미는 건 그런 것이었다. 잠시간 있던 소년은 슬쩍 책을 보고서는 말을 걸었다.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시나요?"

턱을 괴고, 소설책을 바라보았다. 읽은 적은 없었다. 소년의 독서 취향은 상당히 편중되어 있어 졸업할 때라 해도 도서관에서 읽은 책을 목록으로 만들면 그리 길진 않을 것이었다.

"공부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독서는 즐거워요. 저는 취향이 다소 치우쳐져 있지만요."

소녀를 바라보던 소년이 잠시 말을 골랐다. 이름 모를 소녀를 뭐라고 불러야할지 고민하다가 무난한 선택지를 골랐다.

"당신께선 어떤가요?"

678 토오루주 (UClmWh8kyU)

2021-09-24 (불탄다..!) 22:18:18

>>675 그래서 질릴 때까지만 더 이러고 있기로 했다.
왜 그런 곤충들은 안 붓고 안 가렵고 감염 안 되게 몰래 물 수 있도록 진화하지 않은 건지.

679 강산주(예비) (A0qBGv2iyU)

2021-09-24 (불탄다..!) 22:20:26

>>676
맙소사 뭔가 하고 검색해봤는데 모기보다 더하네요 ㄷㄷ...

680 지한-파필리오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21:52

나비가 내려앉듯 사뿐히 앉는 것을 슬쩍 보고는 고맙다는 말에는 고개만 살짝 끄덕입니다.

다리가 아플 뻔했다는 말에도 그렇습니까. 라는 짤막한 말들로 이루어진 대화기는 했지만 지한은 생각보다 꼬박꼬박 대답해 주고 있고. 신경을 쓰는 편인 것 같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냐는 물음에는

"미지수에 가깝습니다."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애매해서 여러가지를 읽어본다는 말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다니. 그럴 만도 할까요. 독서 취향이 치우쳐있다는 말에는 그렇습니까? 라고 대답해주는 걸 보면 말이 짧을 뿐 대화에 대한 의지는 있네요. 당신께서는 어떻냐는 것에..

"신지한입니다. 미리내고 재학중이고요"
짤막하게 말을 한 뒤 당신은 어떤가요. 라는 말에는 조금 침묵하다가 잔을 흔들거리고는 중간인 것 같다는 답을 건네줍니다.
넓지도. 좁지도 않은.. 상태라는 걸까요?

681 태호주 (zwqlGw4new)

2021-09-24 (불탄다..!) 22:32:15

올해는 모기가 적었던 것 같아서 다행!
모기 정말 싫어!!

682 파필리오 - 지한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2:33:32

이름 모를 소녀는 뻣뻣하지만 대화를 싫어하진 않는...것 같았다. 아직 확신까진 못한 소년은 약간의 웃음소리로 그녀의 대답에 반응했다. 예전에 저런 사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읽은 적(혹은 들은 적) 있는 것 같았다. 어떤 이야기더라?

"음..."

미지수라는 대답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잠깐 고민하던 소년은 "아직 취향을 모르겠다고 이해하는 게 맞을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다르게 이해했다가 나중에 곤란해지는 것 보단 지금 바로 묻는 게 나았다. 혹시 모르지 않나. 저 미지수라는 게 정말 미지수인, 미래의 수학자일수도. 또 덧붙이자면 소년은 수학이란 과목을 좋아해본 적은 없었다. 그럼 그 쪽 대화는 피해야지.

"그러면 지한씨라고 부를게요? 저는 파필리오에요. 편하신대로 불러주세요. 그리고..저도 미리내고에요."

소년은 베싯 웃었다. 우린 공통점이 있네요! 다만, 이후 소녀가 한 대답에는 살짝 갸우뚱했다. 그냥 평범하다는 소리라고 하기에는 아까 그녀가 말했던 미지수에 가깝다는 표현이 걸렸다.

"중간은 좋죠. 과한 것도 부족한 것도 종종 문제를 부르잖아요? 다만.... 아직 잘 모르셔서 그런다 하면, 음.."

잠시 웃는 표정을 거두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던 소년은 금새 다시 미소를 띄웠다. 살짝 가늘어진 눈매에는 상대를 향한 호의로 가득했다. 겨우 몇 분 본 사이임에도.

"좋아하는 게 생기는 건 아주 좋답니다. 경험자라서 알고 있어요. ...아 독서 취향의 범위는 그런 거랑 관계 없을까요."

달칵. 소년의 앞에 스무디가 놓이고 소년은 감사하다며 직원에게 웃었다.

683 강산주(예비) (4Qh/7pnj3A)

2021-09-24 (불탄다..!) 22:34:37

아 그러고보니 전판들 관전하면서 보니 캐릭터들이 자기소개한 게 있던데...
(situplay>1596305076>913
이 목록 말고 더 있는진 모르겠네오...)

강산이도 끼...는 건 좀 그럴까요? 뭔가...너무 이른데 너무 늦은 것 같달지 그렇네요!

684 강산주(예비) (yC.AjecKfs)

2021-09-24 (불탄다..!) 22:36:49

태호주 어서오세요!
적...은가? 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685 지한-파필리오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39:32

"네. 확고한 취향은 적습니다."
사실 지한의 취향에 대해서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았던 지한주의 탓이지만. 지한의 취향은 꽤 애매합니다. 어제 좋아했던 것이랑 동일한 맛인데도 별로라고 할 때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본인 말로는 영 아니게 들린다. 혹은 영 아니게 보인다.라고 하던데. 무슨 기준일지.

"네. 파필리오 씨."
그래서 뱀눈이었던 걸까. 라고 생각하는 지한입니다. 미리내고라는 것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미리내고 학생이 많습니다."
일반반이 아니라면 좀 더 가깝겠군요. 라는 말은 하지 않으며 슬쩍 보면. 일반반을 흘깃 봤을 때엔 없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좀 늦은 특별반일지도 모르겠다는 기분입니다. 공통점이라는 건 좋아보이지만...?

"중간으로 유지하는 것이지요."
너무 넓으면 찾기 어렵고. 너무 좁으면 편협하다는 생각을 하며 파필리오를 바라봅니다.

686 태호주 (zwqlGw4new)

2021-09-24 (불탄다..!) 22:39:54

>>683
하고 싶은 사람들이 간단하게 한거니까! 나는 대환영이다!
그리고 당시에 강산이도 있었다는 느낌.. 아닐까? 아직 진행도 몇 번 없었으니 전학은 아닐 것 같은데 괜찮지 않을까??

이쪽은 평소보다 확연히 적었다는 느낌.
다른 지방은 평소하고 같았나...

687 성현주 (xLD0NKrVXo)

2021-09-24 (불탄다..!) 22:41:32

>>665
그러면 모기들의 시체들이 물고기 밥이 되어서 자연속의 순환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잖아. 안타깝다고.

688 지한주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2:42:58

다들 어서오세요.

689 강산주(예비) (H7u7tILpWE)

2021-09-24 (불탄다..!) 22:45:02

>>686 진행 도중 날짜가 멀어졌으니까 그 부분을 고민하긴 했는데, 마음같아서는 강산이도 입학식날에 있었던 걸로 하고 싶어요. 캐릭터적으로도 가능하면 입학식 때 오려고 했을 것 같고...

그러면 상태창 뜨면 써볼까요!
입학식 날 없었던 게 되면 if라고 우겨보죠!

690 태호주 (zwqlGw4new)

2021-09-24 (불탄다..!) 22:47:37

좋아좋아! 강산이 자기소개 기대하고 있겠다구 (^-^)b

691 강산주(예비) (8SbQ9Giq8E)

2021-09-24 (불탄다..!) 22:47:45

그리고 어쩌면 이쪽의 모기 수...는 저희 집 주변 지형의 문제였을지도 모르겠네요ㅠㅠ

692 태호주 (zwqlGw4new)

2021-09-24 (불탄다..!) 22:48:21

앗 인사가 늦었네
지한주 안녕! 다들 안녕!

693 태호주 (zwqlGw4new)

2021-09-24 (불탄다..!) 22:51:02

집 주변 지형이라.. 뒷산 그런거라도 있는걸까? 그렇다면 많지.. 모기 많지....

694 파필리오 - 지한 (mIhok.33Ec)

2021-09-24 (불탄다..!) 22:54:12

"그런가요? 그럼 앞으로는 좀 더 즐거워질지도 몰라요."

그렇게 말하며 웃은 소년은 이해를 돕기 위해 말을 덧붙였다. "앞으로 좋아하는 게 많이 생길 수도 있잖아요." 그 후에 소년은 살짝 소리내어 웃었다. 이는 어느 정도 경험담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에서 점차 나아간다는 기분이 들었던 적을, 소년은 선명히 떠올랐다.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걸 찾아가는 건 나름, 즐거웠다.

자신을 부르는 소녀에게 소년은 비스듬히 고개를 기울이며 웃었다. 살짝, 나비(파필리오)같이 살랑이는 웃음이었다. 흔들리며 나는 듯한 그런, 살짝 자유로운 웃음이었다.

"그건, 그렇죠. 하지만 세계 인구가 훨씬 많은 만큼, 완전한 타인부터 시작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건 무척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통의 화제가 최소 한 개는 명확히 확보된다는 건 좋은 일이다. 다른 사람과 친해질 수 있는 이유가 하나 정도 더 늘어나는 건 정말로 멋진 일이다. 적어도 소년에게는 그렇게 생각되는 일이었다.

"그게 가능한 일이었나요..?"

늘상 좋아하는 걸 늘려나가자 해도 소년의 취향은 영 움직이는 걸 싫어했다. 저번에도 시계태엽오렌지를 읽다가 포기했고, 공포나 추리계열도 영 꺼려졌다. 소년의 취향은 각도를 명확히 정해두고 움직이는 느낌이 강했다. 그랬기에 취향을 중간으로 유지한다는, 즉 조절하고 있다는 말은 소년에게 꽤 놀라운 말이었다.

695 지한-파필리오 (pbN4gkmYQI)

2021-09-24 (불탄다..!) 23:00:07

앞으로 좀 더 즐거워질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어깨를 살짝 으쓱이기만 합니다. 어쨌든 지한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일 것이고. 파필리오와 큰 교류를 가지려면 꾸준히 만나는 게 전부일 겁니다.

"완전한 타인이 아닌.."
완전한 타인이었다면 넘길 수 있었겠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뒤돌아보는 시선이 선연한 것처럼 느껴질까요. 살랑거리는 웃음에서 느껴지는 것이 다른 듯 비슷한 기분이 듭니다.

"정확하게는 가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덜 좋아하는지. 무엇이 거북한지. 그런 것을 많이 읽어보거나 경험함으로써 줄이거나 늘려나가는 것이란 부연설명은 없었지만. 가리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말에는 어느 정도 담겨있었을지도.

"파필리오 씨는 좁은 편입니까?"
부드럽지만. 단호한 듯한 말이 질문으로 다가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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