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09083> [현대판타지/육성]영웅서가2 - 5 :: 1001

◆c9lNRrMzaQ

2021-09-17 00:24:39 - 2021-09-21 13:56:53

0 ◆c9lNRrMzaQ (5u0vKdUpBg)

2021-09-17 (불탄다..!) 00:24:39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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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는 데에만 집중해.
괜히 영웅이 될 생각 하지 말고.

186 김태식-한예나 (uqVCp4rXmc)

2021-09-17 (불탄다..!) 22:35:30

나는 헌터다. 무슨 소리냐고 하면 일반 사람하고는 비교도 못하게 강하다는거다.
어떤 만화책에서 큰힘에는 큰책임이 따른다고 했다. 가디언에 비교하면 약하니까 약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는 둥 하긴 했지만, 무슨 소리인가 하면 과연 헌터인 내가 저기에 힘으로 개입했다가 상대가 다친다면?
뉴스에 내 이름이 도배 되지는 않겠지만 신문 한편에는 내가 실릴지도 모른다.
거기에 자세히 보니 헌팅 당하는 건 같은 특별반 소속의 여성이다. 나랑 동격인 사람이니 그냥 지나가도.....
그렇게 그냥 지나가려다가 문득 쌍둥이들이 생각난다. 아들내미는 날 닮아서 아주 잘생겼고 딸내미는 이리를 닮아서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이쁘다.
만약 아이들이 자라서 저렇게 곤란한 상황일때 나는 지나칠까? 아이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를 벅벅 긁다가 한숨을 쉬고 헌팅을 하고 있는 남자에게 헌터가 다가간다. 언어 유희가 따로없네

"야"

이래보여도 현장 경력이 있는 나다. 무언가를 죽이고 부수고 하는 것에는 익숙하다는 뜻이지

"안 비키냐"

괜히 싸움을 거는걸로 오해를 하면 어쩌지? 아니지, 아예 시비를 걸어버릴까?

"내가 헌팅하려고 한 애한테 뭐하는거냐?"

말은 이래도 같은 반이니 얼굴 정도는 알 것이고 내 의도를 알아주겠지? ……알아주겠지?

187 한예나 - 김태식 (AQXsYghsWw)

2021-09-17 (불탄다..!) 22:50:22

"어엉?"

명백하게 자신들을 가리키는 목소리에, 모두 그쪽을 바라본다.
그건 예나또한 마찬가지.

'...저 사람은.'

대화를 나눠본 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이름은 기억하고 있다.
랄까, 아마 특별반의 모두의 이름은 외우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정도는 예의라고 생각했으니까,

"뭔데...이 애는 내가 먼저 찜했거든..?"

불청객(헌팅남 입장)이 난입하자 남자들은 심기가 불편해진 듯 하다.
누가봐도 짜증나는듯한 얼굴로 말하고 있다. 정말 알기쉽다.

"알았으면 꺼져주지 않을래?"

헌팅을 하던 남자가 손짓을 하자, 숨어있던 일행 두명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니, 숨어있다고 해봐야 예나나 태식은 이미 진작에 눈치챘겠지만.

"근데 너가 찜한건 맞는데 같이 찜한거 아니였어..?"
"조용히해 바보야."

저런, 만담 콤비였다.

188 김태식-한예나 (uqVCp4rXmc)

2021-09-17 (불탄다..!) 22:55:54

"야"

오른손을 쭉 뻗고 검지 손가락만 세우고 까딱까딱 거린다. 이놈들이 어른이 말하는데 건방지게

"이리콤"

생각해보니 더 화나네, 꺼져주지 않을래? 내가? 어른한테 내가아아아아아아????

"이리 come 하라고 짜식들아"

그리고 오른손을 주먹쥔다.

"100km"

손을 쭉 뻗은 상태에서 말한다. 교육 좀 시켜줘야겠다. 내가 때린게 아니라 쟤네가 직접 맞으러 오는거라면 내가 잘못한건 없지

"100km로 와서 머리 박아라"

불만이 가득한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중지를 조금만 앞으로 내민다.

"첫번째 놈은 100km, 두번째 놈은 200km 마지막 놈은 300km다. 선착순이니 빨리 해라?"

한 사람만한타. 그런거 없다. 공평하게 모두한테 한다.

"어린 것들이 예의를 밥에 비벼서 부모님께 가져다 드렸나 자기 보다 어른한테 뭐? 꺼져주지 않을래?"

비오는 날에 먼지 날때까지 맞던가 한강물이 마를때까지 맞던가 해야 정신을 차리지 이래서 요즘 어린 것들은…….

"형 인내심 짧다. 빨리 와라"

189 한예나 - 김태식 (AQXsYghsWw)

2021-09-17 (불탄다..!) 23:14:18

"뭐,뭔데? 갑자기 무슨 말을 지껄이는거야 너..?"
"보자보자하니까 보자기로 보이냐!"
"지금 개그 칠때냐..."

숫적으로는, 분명 태식이 졌다. 삼인방은 그것을 알고 상대방이 위협을 해도 무서워하지않았다.
다만...그 상대방이 일반인 셋이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거였지만.
예나또한 그걸 알아차리고, 속으로 제 무덤을 판 세명에게 안따까움을 전했다.

"그냥 넘어가려 했는데 안되겠는데, 한꺼번에 공격해!"

우두머리로 보이는 남자의 지시를 듣자 셋은 합을 맞춰서 태식에게 달려든다.
1대1로 가지않고, 처음부터 머릿수로 밀려고 한 것은 정답.
하지만, 상대방을 봐가면서 해야됬다.
헌팅을 시전했던 남자는 어디선가 살짝 배운듯한 자세로, 태식에게 스트레이트 펀치를 날렸다.

190 김태식-한예나 (uqVCp4rXmc)

2021-09-17 (불탄다..!) 23:19:31

"이 자식들이 가정 교육을 판타지로 받았나. 어른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 것이지 건방진 녀석들"

여기서 쓰러뜨리는 건 간단하다. 그리고 이 녀석들이 자신들을 때렸다고 신고하는 것도 간단하지
귀찮게 됬다며 중얼거리다가 움직임을 보고 그 자리에서 몸만 살짝 움직여서 피한다. 나를 때리고 싶은 것 같은데 어디 맞춰보라지
맞을때까지 전부 피한다. 그렇게 생각하며 요령껏 피하다가 예나를 쳐다본다.
눈치껏 이럴때 집에 가라는 듯한 눈빛을 보내지만 그것을 알아차릴 정도로 서로 친하지는 않은데……아니면 무난하게 경찰을 부른다거나? 뭐든 할거라고 믿는다.

"사람 셋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드는데 너희는 여자 하나 꼬시겠다고 이러고 있으니 쯧쯧"

이럴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이리 만은 못해도 이쁜 부인들이 한명씩 생겼을거다.

191 예나주 (AQXsYghsWw)

2021-09-17 (불탄다..!) 23:55:29

쓰다보니 전개가 엄청 떠올라서 장문이 되고있슴다...기다려주십셔...!

192 태식주 (uqVCp4rXmc)

2021-09-17 (불탄다..!) 23:55:39

두렵다

193 한예나 - 김태식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08:50

"어...저기, 이 사람 초절 강한거 아녀..?"

유효타를 전혀 먹이질 못하자. 삼인방중에서 가장 바보같던 사람이 말한다. 의외로 눈치는 제일 빨랐던 듯 하다. 그 말에, 나머지는 흠칫하며 거리를 둔다.

"칫...재수 안좋게시리..."

짱인 남자가 숨을 고르며 상황의 불리함을 깨닫는다. 현명한 사람이면 이대로 조용히 벗어나겠지만...나머지 두명에게, 도망가는 꼴 사나운 짓을 보여주고 싶진 않았다. 즉 사나이의 얄량한 자존심이다. 무모한 걸 알면서 덤벼든다. 그래도 결국 단 한번의 공격을 허용하지않는 태식에게 점점 지쳐가고 있었지만.

그 상황에서, 예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 자리를 뜨거나, 평범하게 경찰에게 전화를 하면 될 것을...아니, 무언가에 대해서, 두려워 하고있다. 명백하게 공포를 느끼고 두려워한다.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 무엇에게 그리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가?

눈치만은 빨랐던 멍청한 남자가, 문득 고개를 들고 있으니, 짱인 남자의 머리 위에 그림자가 졌다.
그림자? 해가 떠있지도않은 시간에 조명에 비쳐진 머리 위에 그림자가? 그건 공중에서 어째선지,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져 떨어지는 기물이였다.
그러고보니 이곳은 공사현장이였다. 그렇지만...도대체, 떨어진 기자재가 정확하게 삼인방에게 떨어질 확률이 몇이나 되지?

남자는 직감했다. 못 피한다. 이미 주마등이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저...하염없이 떨어지는 물체를 바라보며...피하려는 시도조차 하지못하고, 그대로...

"안돼!!!"

그 순간, 여성의 목소리와 함께, 남자는 옆에서 충격을 받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윽고 큰 소음이 일어나고, 남자는 잠시 뒤 정신을 차린다.

"아이고 몸이야...도대체 무슨 일이..."

다음 말을 삼킨다. 그리고 상황을 단번에 이해했다...예나는, 그 순간에 몸이 움직여, 남자를 밀어냈다.
아마, 같은 특별반의 태식또한 이 상황을 처음부터 인지했을 것이다. 다만, '이미 알고있었던 예나가 먼저 반응했었을 뿐이다.'
덕분에 그는 무사했지만....어라, 의외로 예나또한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천운이 발동하여, 철근이 절묘하게 그녀를 피해서 떨어진 것이겠지.

"하아...후우...저,저기...괜찮으신가요...?"

정말, 이상한 질문이었다. 그 말을 해야되는 것은 그녀가 아니라 삼인방이나 태식일텐데.
자신의 안위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남을 걱정하고 있는 예나의 모습이...조금 무섭게 느껴진다.

194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09:24

으으음 쓰다보니 전개가 태식의 역할이 없어지는 것 같다!! 미안혀!!!

195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09:45

>>194 라기보단 비중? 같은 말인가!

196 김태식-한예나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0:15:41

아니, 요즘 애들이 초절 강하다거나 보자보자하니 보자기 같은 말은 쓰나? 뭔가 센스가 좀......
이리저리 피하며 포기 하지 않는 쓸데 없는 끈기는 칭찬해주다가 문득 무언가 떨어지자 의념으로 몸을 강화해서 걷어차려고 하다가 가끔씩 발동하는 묘한 감각이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는 느낌을 주자 멈춘다.
예나가 움직이자 역시 헌터는 헌터다 싶은 속도를 보는데 절묘하게 철근이 피하자 이게 감각이 말해준 그거인가 생각한다.
그냥 맞았어도 크게는 안다쳤을테지만 뭔가 "운"이 좋은 것 같은데 뭘까

"너희가 나쁜짓하니까 이런 일이 일어난거 아니야"

남자들쪽을 보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말하고 예나를 본다.
이 상황에서 자기 보다 남을 걱정한다라, 정의감이 넘치는건지 그냥 정상이 아닌건지 모르겠다. 의념을 각성한 사람들은 대부분 괴짜니까(아마)

"얘네 걱정은 하지 말고 본인 몸이나 챙겨"

일반인이 죽거나 다치면 그정도지만 특별반 정도의 재능인 학생이 다치면 큰 손해다.

"위험하게"

197 태식주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0:20:01

그 정도는 유어웰컴

198 한예나 - 김태식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40:49

태식의 말에, 예나는 머리가 식은 듯이, 숨을 고르게 한다.

"대,대장~!! 무사해?!"
"딱보면 모르냐 무사하잖아 바보!"

좀 전의 만담 콤비들이 남자를 걱정하며 달려간다. 이 상황에서 먼저 가까운 사람을 걱정하는건, 평범한 일이다.
그것말곤, 이상할게 없지만...남자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너...너...왜 날 구한거지?"

자신은 헌팅을 하려했다. 아니, 실은 그보다 더 심한 짓을 하려했을지도 모른다.
그녀가 그것을 모르진 않을텐데, 어째서?
그 말에, 예나는 조금 말을 고르다가...답변하였다.

"...다칠 뻔한 사람을, 그냥 못 보고 지나칠 순 없잖아요."

불행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안고서, 타인에게 불행이 닥치자 예나는 몸이 움직였다.
딱히 천운을 믿고 뛰어든 것이 아니다. 그저 '몸이 멋대로 움직였을 뿐'이다.
아아, 남자는 그 순간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이런 여자도 누군가를 걱정하고 그걸 위해 몸을 아끼지않는데, 자신은 무엇을 하고있었는가...

"오,오우...무슨 분위기가 이런데냐..."
"눈치껏 있어라 바보..."

무거운 분위기를 깨부순건 만담 콤비였다. 그 모습을 본 예나는 조금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미안해요. 휘말리게 해서..."

그리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태식에게 사과를 전한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자신탓이라고 생각하여서, 어쩌면 불행이 태식에게도 닥쳤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미안해했다.

199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42:03

>>198 그걸 위해->그것을 지키기 위해

200 김태식-한예나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0:45:46

남자들이 하는 행동을 보다가 쟤네는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주머니에 넣지 않은 손의 새끼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고 후 불어낸다.
다칠 뻔한 사람을 보고 못 지나간다. 사람으로서는 훌륭한데 실제 현장에서도 저러면 힘들텐데. 버릴건 버리고 얻을건 얻는다.
그게 내가 일하는 방식이었으니까

"바보는 너희들이 맨 처음부터 하려던게 바보 짓이고"

요즘 세상에 헌팅이라니 겁대가리가 없는게 분명하다. 아니면 진짜로 애들이라서 모르는건가

"미안할게 뭐있어."

하품을 하려고 손을 들어 올리고 입을 벌리다가 억지로 참고 대답한다.

"휘말린다는 건 뭐, 갑자기 게이트가 터진다거나 그 정도는 되야지"

그 정도 사고나 사건이 아니면 별로 다칠일도 없다.

201 한예나 - 김태식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0:58:11

그 말대로, 딱히 가디언씩이나 되지않아도 의념 각성자들은 왠만한 일에는 신경쓰지않아도 된다.
예나는, 너무나 걱정이 많고,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하는 면이 있었다.
사람으로선 훌륭했지만 헌터로서는 그렇지 못했다.
태식의 말은 나름 경력이 있는 헌터로서 타당하다고 할 수 있었다.

남자는 잠시 뒤 자신을 일으켜 도망가듯 자리를 떠나자, 나머지도 그를 따라가며 사라졌다.

"다친 곳, 아직 못 들었는데..."

그 와중에도 남의 걱정을 하고 있다. 어차피 앞으론 다시 마주칠 일도 없을텐데,
삼인방이 사라지자, 그 자리엔 두명의 남녀가 있을 뿐.

"...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이 부분은, 확실하게 감사의 인사를 한다. 결과가 이렇게 되긴 했지만, 그가 자신을 도와준 것은 사라지지않는 사실이니까.

202 김태식-한예나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09:43

"다쳤으면 알아서 병원가겠지 뭐……나중에 치료비 청구하려고 하면 내가 증인 서줄게"

가끔 당신 때문에 다쳤다면서 말도 안되는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 없지 않다. 같은 반 학생이니 그 정도는 해줘야지

"다음엔 그냥 소리라도 질러버려"

갑자기 여자가 소리 지르는 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이 궁금해서라도 몰려올테니까

"아니면 그냥 확"

손을 앞으로 뻗다가 주먹을 꽉 쥐고 부르르 떤다. 힘으로 해결해야지

"그리고 적당히 착하게 살고, 사회란 말이야. 너무 착하면 그 사람이 손해에요. 손해"

그리고 주절주절 잔소리를 한다.

203 라임주 (4X6h1VwVCw)

2021-09-18 (파란날) 01:11:40

새벽에 갱신합니당
다들 굿밤되세여

204 지한주 (RT25Cx9p12)

2021-09-18 (파란날) 01:15:48

다들 좋은 밤 되세요.

205 한예나 - 김태식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1:31:15

"...후훗,"

예나는 어쩐지 웃음이 나왔다. 딱히, 잔소리를 하는 태식을 비웃는게 아니다.
예전에 스승또한, 이런식으로 자신에게 설교를 했었다.

"어쩐지, 제가 아는 사람이랑 비슷하게 이야기하시네요..."

스승의 곁을 떠난뒤론, 누구 한명 이런식으로 이야기해주는 사람은 드물었으니까.
..옆에서 말릴 사람이 없으니, 이런 식으로 되었을지도...모르지.
예나의 미소는 잠시였을 뿐. 곧 바로 평소처럼 돌아온다.

"충고는 고마워요...하지만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다는 듯이 애기하는 예나는...어딘가 슬프다.

"그리고, 앞으로는 도와주지 않으셔도 되요."

예나는, 전부터 생각하였다. 특별반이 된 이상, 김태식같은 사람이랑 관계되지않는 것을, 피할 순 없다고.

"...저랑 가까이 있으면 불행이 옮을테니까요."

그러니 그저 사실만을 담백하게 이야기한다.
#막레로!


206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1:39:49

답레는 달게 받겠소(?)

207 김태식-한예나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41:23

"그래? 그거 참 훌륭한 분이셨네"

나랑 비슷한 말을 하신 분이라면 엄청나게 인격자에 잘생기고 타인을 잘 배려해주는 위인 다운 어른 중의 어른이셨을거다. 내가 그러니까

"불행?"

간자기 뭔 소리인가 싶은데 생각해보면 아까부터 말 하는 것이 요상했다. 이게 여고생의 감성?

"그건 걱정마라"

불행이 옮아봤자다.

"이미 평생치 불행 다 끌어다 썼으니까"

소중한 것을 잃은 나에게 더이상 불행이라고 느낄게 없다.

208 태식주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42:20

+ 그렇게 말하고서는 여기 치우긴 해야겠네라고 말하며 간단하게 정리를 해놓는다.

고생!

209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1:47:38

수고하셨서요! 생판 모르는 남이 보면 예나가 하는 말은 애가 좀 아픈가...이거나.
의념 각성자니까 흔한 일이네. 일수도 있따

210 태식주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49:42

일반인은 아니니까 크게 걱정은 안되는데 이건 뭔가 싶은

211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1:53:34

그렇게 생각해도 태식의 반응도 드라이하구만!!

212 태식주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55:32

의념 속성은 재
이미 김태식이었던 것의 찌거기 같은 상태이니

213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1:57:10

과연...본인이 말한 것처럼 게이트가 터진다던가 하는 수준의 사건이 발생하지않으면 안되는건가...
당연히 그런 일은 안 일어나는게 좋지만! 하지만 전개상 재미없으니 진행할때 일어날 것 같다!

214 태식주 (2yvQRmRiSI)

2021-09-18 (파란날) 01:58:41

언젠간 정상적인 반응으로 돌아올지도

215 예나주 (hzUbHOql.k)

2021-09-18 (파란날) 02:02:00

잃기전엔 열혈스러웠으려나! 그럼 2만!

216 지한주 (RT25Cx9p12)

2021-09-18 (파란날) 02:08:38

수고하셨고 안녕히 주무세요.
자야겠습니다.

217 ◆c9lNRrMzaQ (MRWBWmEEPU)

2021-09-18 (파란날) 02:33:43

이제 집들어왔다..

218 진언주 (L1OhugMj6o)

2021-09-18 (파란날) 02:36:58

ㅎㅇㅎㅇ 고생했음

219 ◆c9lNRrMzaQ (MRWBWmEEPU)

2021-09-18 (파란날) 02:39:31

ㅎㅇㅎㅇ 반가움

의념 각성자끼리도 나이는 따지긴 하는데 헌터같이 하루사는 직종은 그런게 좀 옅음. 어차피 같은 의념각성자라 죽기 전에 노화도 안되는데 그냥 편하게 말놓자. 하는 경우도 있고.
하지만 예의나 예절 영역에서 존중해주는 경우도 있음(가디언에게 다른 사람들이 존대해주는 이유)

어차피 30살이랑 70살이 결혼해도 외모적으론 둘 다 10대 후반~20대 초반 외모일테니까.

220 성현주 (K40bQ2KrbE)

2021-09-18 (파란날) 06:17:21

그래도 저 정도 나이차이면 도둑놈인걸

221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8:36:39

자기들 좋다는데 도둑놈이니 어쩌니 할 필요가 있나..

222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8:44:23

옳으신 말씀

223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8:45:19

다들 활기찬 아침이에요~

224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8:47:37

활모닝

225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8:51:39

캡틴도 활모닝~
새벽 2시에 들어가셨는데 일찍 일어나셨네요~

226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8:53:00

그야 아침에 약속이 있으니까

227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8:55:57

저런..
힘내세요 캡틴

228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8:56:54

이것이 인간의 삶..

229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9:13:25

캡틴 물어볼게 있어요~
일반반 학생들과도 의뢰 갈수있어요?

230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9:15:04

가는건 가능한데 수준이 맞으려나

231 라임주 (4rhfR3DNJ2)

2021-09-18 (파란날) 09:16:21

모닝~ 다들 반갑습니다

232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9:19:05

하이하이

233 라임주 (4rhfR3DNJ2)

2021-09-18 (파란날) 09:23:10

캡틴 맘마

234 정수주 (AtOhFTAIsk)

2021-09-18 (파란날) 09:26:22

라임주 안녕하세요~

일상 고프다!

235 라임주 (4rhfR3DNJ2)

2021-09-18 (파란날) 09:27:03

정수주도 반갑습니당
일상 하실래요?

236 ◆c9lNRrMzaQ (t/U21eU9WM)

2021-09-18 (파란날) 09:28:14

캡틴은 맘마없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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