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5 막레 아주 잘 받았어! 마지막까지 정말로 귀엽구나!
그리고 어제 그렇게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여캐주에겐 조금 미안하지만... 오늘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이런저런 일상거리를 생각해보려고 했는데 뭔가 뭔가 그다지 떠오르는 것이 없더라. 흑흑.
진짜 캐릭터가 너무 귀여워서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막상 이후의 이야기를 떠올리려고 해도 일상 소재가 그렇게 막 떠오르지 않는 것을 보면 시작을 해도 뭔가 좋게 가진 못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서.. 물론 여캐주의 여캐가 매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야. 진짜 너무 귀여워서 지금도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레스를 쓰는 중..이야.
정말로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그래도 아마 저 이후에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라인하트는 린에게 결국 함락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 원래 작은 바람이 스며들면 순식간에 물들어버린다고 하니 말이야. 그래서 아마 영생은 아니어도 정말로 오래 살 수 있도록, 하지만 그 대신 자신에게 영혼의 한조각까지도 속하게 되는 그런 계약을 제안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 드래곤식 결혼법? 대충 그런 느낌?
아무튼 어제 일댈을 얘기했지만 이렇게 얘기해서 다시 한 번 미안하다는 말 전해. 흑흑. 그래도 돌리면서 린 너무 귀여웠다..미련 뚝뚝 떨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