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려가서 키우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지한은 고양이같은 생명체를 기르기엔.. 미숙하죠? 그렇다고 해서 에이론에게 책임을 넘기는 그런 파렴치한은 아닙니다. 저는 기르진 못할 거에요. 라는 풀죽은 목소리를 내고는 그래도 고민해보자는 생각을 하며 미리내 고교 내에서 돌아다녀도 되는 걸까. 라고 고양이를 빤히 보다가. 젤리를 조물해보네요. 귀여워라.
"몰랐어요?" 그리고는 몰랐다는 반응에 물어보기는 하지만 담백한 사실확인에 가까웠습니다. 몰랐다고 해서 멀어지거나 비웃는 그런 건 아니니까 말이지요.
"귀엽지는.. 않아요." 귀여운 걸 부인하다니. 눈을 깜박이면 무거운 속눈썹이 팔랑거립니다. 별 생각 없이 말한 거라고 생각하고는 에이론에게 고양이를 넘겨주려 하다가... 고양이의 발톱에 니트의 보플이 걸려서 떼어내지지 않자 조심조심 떼어내려 하나요? 그 광경이 은근 우스울지도.
1. 「길거리를 걸어가던 와중에 신발이 망가져버렸다면?」 요란 떨지 않고, 차분히 신발을 벗어들고 맨발로 걷습니다. 가뜩이나 자신이 이종 혼혈이라는 것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는 터라, 불필요한 시선을 끌지 않기 위해서 더욱 아무렇지 않아 보이려고 애써봅니다.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려 해도, 어깨가 움츠러들고 걸음이 빨라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겠죠. 만약 옆에 있던 누군가가 살며시 다가와, 제게 업히라며 배려를 보인다면.. 심장이 죽습니다!
2.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의미없음을 안다면?」 게이트의 비경을 탐험하고 더욱 강대한 몬스터를 공략하고자 하는 라임이에게는 너무 뼈아픈 질문인데.. 의미 없는 노력은 존재치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발전이 없다면 그만큼 간절히 노력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3.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걸로 편해진다면?」 라임이는 자신이 결국 게이트에서 비롯된 존재라는 것을, 몇몇 이들은 자신과 같은 존재들을 곱게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합니다. 비록 저희들이 잘못한 것이 없더라도 누군가에게는 밉게만 보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까지도요. 하지만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기만 한다고 해서 결코 편해질 수는 없는 법입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서, 인류에게 이로운 이가 되어서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영웅서가 세계관의 이종 혼혈은, 게이트의 존재가 지구로 넘어와서-인간과 사랑에 빠지고-태어난 아이들이니 지구의 존재이다! 출신은 부모의 국가를 따르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에 자유중국, 착해진 라임..이나 슬라임을 보고 빵 웃었습니다... 과거사에 살짝 나온 아저씨와 '라임 나무 아래에서' 만났다고 해서 라임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다는 설정이었는데! 어디 출신일까 저도 궁금합니다!
1. 「자신이 바라던 것이 사실은 환상이었다고 한다면?」 미하루: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얘, 내게 거짓을 고하지 마렴. 세상에 환상이란 건 없단다. 이루어지지 못할 꿈이란 건 애초에 꾸지도 않아. 너는 내가 현실과 동화를 구분하지 못하는 환상쟁이로 보이니? " 2. 「자신이 잘못됐다는 걸 인정하는 걸로 편해진다면?」 미하루: "내가 잘못하여 이렇게 된 일인데 그걸 인정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않니. 아니 그렇니? 아가, 이건 편하고 아니하고의 문제가 아니란다. " 3. 「고난을 극복한 것이 신의 은혜라고 듣는다면?」 미하루: (빙그레 웃으며) "애초에 이 고난을 주시지 아니하셨다면 훨씬 나은 삶을 살았지 않으련지요… 아니 그러한가요? "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웨이는 방금 카운터에서 받아 온 4층짜리 특대 사이즈의 파르페를 바라보며 탄성을 내질렀다. 카페 펠리시타, 근방을 지날 적에 문득 이끌려서 들어온 이곳은 메뉴나 인테리어에 유달리 감성을 자극하는 구석이 있었다. 그래서 웨이는, 신 한국 내에서는 고국에서 했던 '큰 벌이'가 훨씬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기꺼이 가장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메뉴에 지갑을 열었던 것이었다. 북적이는 카페 안에서 큰 파르페가 담긴 트레이를 들고 잠시만요-라거나, 죄송하지만 지나갈게요-같은 말을 체감상 열다섯 번 정도 한 다음에야 웨이는 구석 쪽의 2인석을 차지할 수 있었다. 한적한 고향과는 다른, 분주하게 움직이는 도시의 모습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웨이는 큰 스푼으로 설탕에 절인 체리가 얹힌 아이스크림을 한 움큼 덜어, 입 안으로 밀어넣었다.
실례지만 잠시 합석 가능하련지요, 라는 말을 들은 것은 그렇게 파르페의 층 하나가 사라지고 난 뒤였다.
소녀는 익숙한 녹차 향과 덜 익숙한 치즈의 향이 나는 내용물이 올려진 나무 트레이를 자신 쪽으로 향해 왔는데, 소녀가 무슨 뜻을 전하려 했든 웨이의 눈에는 그 트레이를 받쳐 든 손목이 너무나도 가녀리게 보여서-뭐야, 이 가는 팔? 뼈밖에 없잖아-웨이는 선뜻 자리에서 일어나 어서 앉으라는 듯 의자까지 빼다 주었다.
회귀를 했다면 회귀전의 세상은 그대로 진행이 되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그 시간대는 삭제가 되는것인가 회귀자가 여러명일 경우 전부 같은 세계선에서 오는 것인가 그도 아니면 서로 다른 세계선에서 회귀하는 것인가 만약 같은 세계선이라면 그 세계선은 결국 회귀자들은 죽은 상태로 시간이 흐르겠지
1. 「소중한 사람이 자신을 해하고자 하는 걸 안다면?」 웨이: 조금 슬프지만 어쩔 수 없지! 내가 강해질 거야. 그 사람이 나를 해칠 수 없을 정도로. 2. 「뭔가를 희생하여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있다면?」 웨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얼굴. 뭔가 이루기 위해 하는 노력을 희생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 라고 말하려는 듯한 눈빛이다. 그걸 물어본 게 아닐 텐데...) 3. 「자신이 정말로 바라던 것을 정말로 손에 넣는다면?」 웨이: 당연히 고향으로 데리고 돌아갈 거야! 그리고 모두가 걱정한 만큼 때려 줄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