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레벨은 의념 속성의 자각보다는 의념 속성의 출력을 낼 수 있는 한계치를 늘려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녀들이 게이트의 존재들이고, 위대한 스승에 포함될 정도라면 이제 갓 각성한 레벨 1의 아이가 의념으로 개입하려 한다고 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념의 힘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통하지 않겠죠. 저희로 치면 레벨 1짜리 용사가 레벨 40짜리 와이번에게 수면 마법을 걸었을 때. 와이번의 마법 저항력이 너무 높아서 마법이 튕겨나가는 정도라고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상태창도 안 나왔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내일이 시트내림+하이드 처리를 부탁할 수 있을까요? 이건 여러분이 뭔가 잘못해서 떠나는 게 아니에요. 이 스레는 벌써부터 매력적인걸요. 세계관들도 다른 시트캐들도요! 단지 제가 스스로 심리상태가 지금으로서는 장기적인 상황극판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라는 걸 뒤늦게 깨달아서 그렇습니다. 도대체 왜 막상 시트를 내고 나니까 불안감이 밀려오고 도망치고 싶어지는 것인지.....최근 잠이 부족했던 것도 한몫 했으려나요... 아마 이거 보고 놀라시는 분들 계실 텐데...캡틴도 시간을 들여서 시트 읽어봐주셨을 텐데, 죄송합니다. 더 죄송한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 떠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동결을 하기에도 제가 또 언제 이걸 추스르고 돌아올 수 있을지 확신이 없습니다. 돌아오게 된다면 어제 제출한 것에서 이것저것 바뀐 시트나, 아주 다른 캐릭터의 시트로 돌아오는 게 더 나을 것 같아요. 모두들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고마웠어요. 즐거운 상판 되세요.
에이론주입니다. 에이론의 시트를 내리고자 합니다. 사실 저 역시 전 기수 참가자였습니다. 하지만 스스로 전 기수의 누구인지 특정될까 걱정해 최대한 말투나 문체 등을 바꾸고, 하고 싶은 반응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어장 자체를 뛰며 즐거움보다는 피로감이 더 쌓였습니다. AT는 근절되는 것이 맞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피로가 쌓이는 과정은 어쩔 수 없더군요.
어장의 모든 분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특히 저와 돌리고 계셨던 화엔주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개인적으로 화엔이라는 캐릭터와 짠 선관이 오랜만에 정말 잘 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고, 일상 역시 너무 즐거웠어서 안타까움이 크네요. 서사에 깊이 개입하는 선관을 짰으면서 시트를 먼저 내려버려 죄송합니다.
정적인 느낌을 지닌 동양인 소년. 나잇대에 비해 키는 크지만(177cm) 몸이 얇으며 감도는 분위기가 고요하다. 크다기 보다는 길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느긋하고 정중한 언동은 깊게 배어있는 배려를 보여준다. 표정 관리는 잘 하지만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힘을 풀고 있으면 생각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몸은 가늘고 가녀리지만 최소한의 단련을 한 흔적은 남아있다.
성격
타인에 대한 관심이 강하고 파피때로는 그게 과해 참견하고 싶어한다. 활발하지도 않고 유쾌한 성격도 아니지만 오지랖은 넓다. 앞서 설명했듯 행동과 말에 예의와 배려가 선명히 드러나지만 그와 별개로 타인을 향한 관심에 의해 이런 예의범절이 색을 다소 바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런 타인에 대한 관심의 기저에는 타인을 보고, 배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심정이 있으며 소년은 이를 자각하고 인정하지만 말로 꺼내지는 않는다. 그와 동시에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더 나은,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역시 있다. 친해진 사람 앞에서는 비교적 예의와 배려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의념 속성
우화(羽化) 에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우화한다. 누구나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소년의 사고방식, 그리고 바람.
전투 스타일
특별한 무기는 없음. 능력의 사용을 돕는 지팡이 정도. 몸을 쓰는 것은 특기가 아니다. 후방에서 전방의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대상을 정하여 '좀 더 나은 상태'로 만든다. 이는 상처의 치유, 능력의 향상의 형태로 발동한다. 능력을 사용할 경우, 그가 품고 있는 우화에 대한 이미지 탓인지 나비가 날아다니는 등의 이펙트가 나타난다.
스테이터스
신체 80 신속 90 영성 340 건강 90 매력 10
과거사
"제 일생에 대해 알려드리기 전에 미리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가 불행하다 생각한 적이 없어요." 16세, 동양인. 부모는 없음. 고아. 그들이 사고로 죽은 것인지 고의로 그를 버린 것인지 알지 못한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된 무렵부터 소년은 이름도 가족도 친구도 없이 그저 앞서 나아가는 사람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자신에 대해 말을 한 적도 없고, 소년도 묻지 않았다. 딱 한 번, 소년이 어째서 자신을 데리고 다니는가에 대해 물었을 때 아주 조금 소년은 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정령들이 네 주변에 몰려있었다." 단지 그 뿐. 이해를 잘 못했던 소년은 며칠이 지나고 나서 정령들 덕분에 발견했다는 말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쓸만해보였다던가 다른 쓸모가 있을 거 같았다던가 하는 뒷말이 숨어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발견해서, 연민을 품어 주운 것이라고 믿기로 했다. 제 나이도 모르는 꼬맹이는 늘 제게 등을 보이는 저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7살 쯤에 깨졌다. "...쓸모 없군." 일부러 무시했던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자신이 쓸모 있을 거 같아 주웠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은 이 때 자신이 길어도 일주일 후에는 어디 구석진 곳에 굴러다니게 될 거라 생각했다. 8살 무렵 소년이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나를 왜 아직도 안 버려?" "...이름을 줬잖아." 그 날은 생일이라고 정한 날이었고, 그에게서 이름을 받은 날이었다. 소년은 무심코 웃어버렸다. "훨씬 낫네." 파필리오가 그리 말했다. 웃음기 섞인 목소리였다.
파필리오가 열 살이 된 무렵이었다. 그 때 까지도 둘은 같이 다니고 있었다. 문득 그가 말했다. 첫 기억보다 좀 더 부드러워졌나 싶은 목소리는 차분했다. "너는 나를 떠나는 게 좋을 거다."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파필리오도 딱히 묻지 않았다. 그는 파필리오를 어느 한 가정집에 맡기고 떠나갔다. 그는 돌아보는 일이 없었으며, 파필리오 역시 울지도 잡지도 않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가정집에서 고요하게 살아갔다. 그의 그림자도 본 적 없이 살다가 열넷. 파필리오는 그와 다시 만났다. 벽에는 그의 얼굴이 그려진 벽보가 있었다. 벽보를 건 곳부터 내용까지 좋은 건 하나도 없었다. 파필리오는 멀끔한 얼굴인 벽보와 다르게 얼굴에 상처가 난 그를 올려다보았다. "저랑 같이 다닐 때도 그랬나요?" "....아니." "그럼?" "그만 두게 되어서." 파필리오는 이해했다. 좀 더 총명해진 파필리오는 그가 겪는 삶의 손톱만한 파편 하나 정도는 알 것 같았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파필리오에게 어떤 질문도 던지지 않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묵직한 발소리가 골목을 울렸다. 그 뒤에 정갈한 걸음소리가 따랐다. 골목이 다시 조용해지고, 이번에는 그가 질문했다. "어째서 따라오지?" "외로워보여서요." 그는 아주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저씨와 다닐 때는 몰랐는데, 저는 남들보다 오지랖이 넓은 것 같아요. 요 몇 년 자주 들은 말이에요." "위험해." "알아요." 파필리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이름을 지어주면 안됐죠." 그는 입을 열었지만, 그 안에서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괜찮아요. 우리들은 모두 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그렇죠?" 한참, 아니면 찰나. 조용하던 둘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집에는 나중에 편지를 보낼게요. 이해해주실 거예요." 팔랑, 나비가 날았다. 멀끔한 얼굴이 된 그가 느리게 말했다. "..존댓말." "하지 말까요?" "나쁘지 않아." "그래요? 꽤 낫죠?" "무척 낫군. 예전보다." "그래요."
특성
메인 특성 : 너무나도 작은 아이들의 사랑 서브 특성 1 : 위대한 스승 서브 특성 2 : 타고난 정신
기타
파필리오의 스승(과거사의 '그')은 그에게 부모와 보호자의 역할은 했지만 전투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애시당초 전투 방식이 파필리오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단적으로 말하면, 파필리오는 몸을 쓰는 데에는 재능이 없다. 다만 살아남는 데에 대한 지식은 전수해줬다. 의념각성은 열넷. 스승과 재회하기 전에도 어렴풋이 나타나고 있었다. 파필리오가 스승과 만날 때 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정령들의 도움 덕분이다.
정적인 느낌을 지닌 동양인 소년. 나잇대에 비해 키는 크지만(177cm) 몸이 얇으며 감도는 분위기가 고요하다. 크다기 보다는 길다는 표현이 적절하다. 느긋하고 정중한 언동은 깊게 배어있는 배려를 보여준다. 표정 관리는 잘 하지만 선천적인 것이 아니라 힘을 풀고 있으면 생각이 그대로 얼굴에 나타난다. 몸은 가늘고 가녀리지만 최소한의 단련을 한 흔적은 남아있다.
성격
타인에 대한 관심이 강하고 파피때로는 그게 과해 참견하고 싶어한다. 활발하지도 않고 유쾌한 성격도 아니지만 오지랖은 넓다. 앞서 설명했듯 행동과 말에 예의와 배려가 선명히 드러나지만 그와 별개로 타인을 향한 관심에 의해 이런 예의범절이 색을 다소 바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런 타인에 대한 관심의 기저에는 타인을 보고, 배워,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심정이 있으며 소년은 이를 자각하고 인정하지만 말로 꺼내지는 않는다. 그와 동시에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도 더 나은,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역시 있다. 친해진 사람 앞에서는 비교적 예의와 배려가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의념 속성
우화(羽化) 에벌레에서, 번데기를 거쳐, 나비로 우화한다. 누구나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소년의 사고방식, 그리고 바람.
전투 스타일
특별한 무기는 없음. 능력의 사용을 돕는 지팡이 정도. 몸을 쓰는 것은 특기가 아니다. 후방에서 전방의 아군을 지원하는 서포터. 대상을 정하여 '좀 더 나은 상태'로 만든다. 이는 상처의 치유, 능력의 향상의 형태로 발동한다. 능력을 사용할 경우, 그가 품고 있는 우화에 대한 이미지 탓인지 나비가 날아다니는 등의 이펙트가 나타난다.
스테이터스
신체 100 신속 100 영성 300 건강 100 매력 10
과거사
"제 일생에 대해 알려드리기 전에 미리 한 가지만 말씀 드리자면, 저는 제가 불행하다 생각한 적이 없어요." 16세, 동양인. 부모는 없음. 고아. 그들이 사고로 죽은 것인지 고의로 그를 버린 것인지 알지 못한다. 어느 정도 생각을 하고 기억을 남길 수 있게 된 무렵부터 소년은 이름도 가족도 친구도 없이 그저 앞서 나아가는 사람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가 누군지는 잘 모른다. 자신에 대해 말을 한 적도 없고, 소년도 묻지 않았다. 딱 한 번, 소년이 어째서 자신을 데리고 다니는가에 대해 물었을 때 아주 조금 소년은 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정령들이 네 주변에 몰려있었다."
단지 그 뿐. 이해를 잘 못했던 소년은 며칠이 지나고 나서 정령들 덕분에 발견했다는 말이었다고 결론지었다.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기에, 그래서 쓸만해보였다던가 다른 쓸모가 있을 거 같았다던가 하는 뒷말이 숨어있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거기까지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그렇게 발견해서, 연민을 품어 주운 것이라고 믿기로 했다. 제 나이도 모르는 꼬맹이는 늘 제게 등을 보이는 저 사람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7살 쯤에 깨졌다. "...쓸모 없군." 일부러 무시했던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자신이 쓸모 있을 거 같아 주웠냐고 묻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년은 이 때 자신이 길어도 일주일 후에는 어디 구석진 곳에 굴러다니게 될 거라 생각했다. 8살 무렵 소년이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나를 왜 아직도 안 버려?" "...이름을 줬잖아." 그 날은 생일이라고 정한 날이었고, 그에게서 이름을 받은 날이었다. 소년은 무심코 웃어버렸다. "훨씬 낫네." 파필리오가 그리 말했다. 웃음기 섞인 목소리였다.
파필리오가 열 살이 된 무렵이었다. 그 때 까지도 둘은 같이 다니고 있었다. 문득 그가 말했다. 첫 기억보다 좀 더 부드러워졌나 싶은 목소리는 차분했다. "너는 나를 떠나는 게 좋을 거다." 이유는 설명해주지 않았다. 파필리오도 딱히 묻지 않았다. 그는 파필리오를 어느 한 가정집에 맡기고 떠나갔다. 그는 돌아보는 일이 없었으며, 파필리오 역시 울지도 잡지도 않았다. 고요하고 평화로운 가정집에서 고요하게 살아갔다. 그의 그림자도 본 적 없이 살다가 열넷. 파필리오는 그와 다시 만났다. 벽에는 그의 얼굴이 그려진 벽보가 있었다. 벽보를 건 곳부터 내용까지 좋은 건 하나도 없었다. 파필리오는 멀끔한 얼굴인 벽보와 다르게 얼굴에 상처가 난 그를 올려다보았다. "저랑 같이 다닐 때도 그랬나요?"
"....아니." "그럼?" "그만 두게 되어서." 파필리오는 이해했다. 좀 더 총명해진 파필리오는 그가 겪는 삶의 손톱만한 파편 하나 정도는 알 것 같았다.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오랜만에 만난 파필리오에게 어떤 질문도 던지지 않고, 천천히 몸을 돌렸다. 묵직한 발소리가 골목을 울렸다. 그 뒤에 정갈한 걸음소리가 따랐다. 골목이 다시 조용해지고, 이번에는 그가 질문했다. "어째서 따라오지?" "외로워보여서요." 그는 아주 조금,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아저씨와 다닐 때는 몰랐는데, 저는 남들보다 오지랖이 넓은 것 같아요. 요 몇 년 자주 들은 말이에요." "위험해." "알아요." 파필리오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 이름을 지어주면 안됐죠." 그는 입을 열었지만, 그 안에서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괜찮아요. 우리들은 모두 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그렇죠?" 한참, 아니면 찰나. 조용하던 둘은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집에는 나중에 편지를 보낼게요. 이해해주실 거예요." 팔랑, 나비가 날았다. 멀끔한 얼굴이 된 그가 느리게 말했다. "..존댓말."
메인 특성 : 너무나도 작은 아이들의 사랑 서브 특성 1 : 위대한 스승 서브 특성 2 : 타고난 정신
기타
파필리오의 스승(과거사의 '그')은 그에게 부모와 보호자의 역할은 했지만 전투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 애시당초 전투 방식이 파필리오에게 적합하지 않았다. 단적으로 말하면, 파필리오는 몸을 쓰는 데에는 재능이 없다. 다만 살아남는 데에 대한 지식은 전수해줬다. 의념각성은 열넷. 스승과 재회하기 전에도 어렴풋이 나타나고 있었다. 파필리오가 스승과 만날 때 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정령들의 도움 덕분이다.
시트 양식 중 상태창 항목에 제 기억에 주 스텟과 부스텟의 차이가 2.2배 이상 차이가 나게 된다면 디버프가 발생한다고 적어둔 적이 있습니다. 읽기 귀찮을 정도로 양이 꽤 있긴 하지만.. 한 번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지금은 제가 사정상 시트를 처리하기 조금 어려워서 밤이나 새벽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동안은 본어장에서 쉬고 계세요!
1. 방랑악사 컨셉 캐릭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관+캐릭터 과거사 설정상 연주 실력과는 별개로 어느 정도의 호신 능력은 갖추고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연주와 크게 관련이 없는 전투스타일로 시작했다가, 차차 연주를 매개로 하는 의념 활용을 전투 방식에 반영하는 식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건 어려울까요? 2. 특별반 개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2-1. 미리내고에 관심이 없던 캐릭터가 특별반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얻은 후 이에 흥미를 가져서 입학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과거사 설정이 가능할까요? 3. 상태창의 인벤토리에는 아이템이나 코스트가 아닌 것도 보관할 수 있을까요?
1. 음유시인계 캐릭터라면 저는 마도쪽 캐릭터가 나올 것 같습니다. 마도계 캐릭터로 음악을 매개로 버프를 사용한다던가 할 수 있겠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지금도 가능합니다. 2. 특별반 개설이 입에 오른건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년정도 되었습니다. 2-1. 특별반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 것은 높은 레벨을 지녔거나 고위 길드의 추천, 상위 헌터의 추천, 다수 헌터의 명망, 의뢰 또는 게이트 클리어 등의 조건이 붙습니다. 이와 같은 조건을 맞추고 흥미를 느낀다면 모르겠네요. 3. 일부 가디언들은 게이트에서 사망한 동료들을 인벤토리에 넣어 돌아와 장례를 치르기도 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25현 가야금 정도는 문제없으려나요... 주기술 마도에 메인특성 별의아이 예정입니다!만, 초반에는 전투 상황에서 악기를 꺼내지 않고 연주 관련 스킬이 오르거나 자신감을 찾으면 악기를 꺼내는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이러나저러나 상의는 필요하겠군요...
외관 - 짧게 쳐서 단정한 듯 비죽비죽한 머리모양. 고동색 모발. 금색 눈. - 동양적인 얼굴. 눈썹이 짙고 눈매가 날카롭다. 가만히 있으면 다소 기가 세 보이는 인상. - 평소 복장 : 셔츠에, 청바지 또는 면바지, 스니커즈, 그 위에 걸친 한복 반두루마기. - 키 178cm. 골격은 호리호리한데 잔근육이 있는 체형.
성격 - 최소한의 도리를 지키는 선에서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 (적이 아닌 한, 자신의 이득이나 재미를 위해서 남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은근 장난기가 있어 종종 재미있는 일이 없나 찾아다니곤 한다. - 반복적인 작업이나 한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것을 지루해하지만, 아주 좋아하거나 주된 관심사인 것에 한해서 집중력과 인내심이 강해진다. 미리내고, 특히 같은 특별반 학생들에게는 꽤 관심이 있기 때문에 학교에는 꽤 성실하게 나오고 있다. 특별반에 들어올 정도의 사람들이라면 어떤 포부 또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 - 입이 가벼운 것처럼 보이지만, 오랫동안 잘 관찰해보면 정말 함부로 말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본인이 판단한 것들)은 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본래는 일단 미리내고에 붙은 뒤 특별반을 주시할 생각이었지만, 원하던 대로 미리내고에 합격한 것뿐만 아니라 특별반에 직접 들어가기까지 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뽑아낸 고로, 다소 우쭐해져 있다. 오래 가진 않겠지만.....
의념 속성 : 흐름(流)
전투 스타일 - 호신을 위해 마도와 봉술을 익혀뒀었다. 방랑 중일 때는 의념 및 마도 보조용으로 수수하게 생긴 육척봉을 사용하곤 했다. 근접전투 시 들고 휘둘러 공격하기도 하고, 의념속성을 부여해 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쳐 흘려내기도 한다. 봉을 마도로 단단하게 만들거나 불을 붙인 채로 휘둘러 공격을 하기도. 영화 <전우치>에서 영향을 받은 것 같다. - 전열과 중열에 있을 때는 마도와 봉을 사용한 근접전을 하며, 후열에서는 마도와 의념 속성 활용으로 상대를 견제하거나 아군을 엄호한다. 의념으로 주변의 유체를 조종해 (예를 들어 공기의 거센 흐름, 즉 강풍을 일으켜서) 적의 공격이 아군에게 닿는 걸 방해한다든지, 혹은 마도로 적이나 날아오는 물체를 원거리에서 받아친다든지 한다. - 집을 나와 방랑을 시작했을 때 들고 나온 가야금은 아이템화된 것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당연하게도, 여태까지는 전투 상황에서 가야금을 꺼낼 일이 없었다. - 차후 변동 가능성 있음.
스테이터스 신체 : 150 신속 : 150 영성 : 150 건강 : 150 600/600
매력 : 10
과거사
- 준영웅의 아들로 어릴 적부터 주변인들의 기대를 받아왔다. 어째선지 그는 그 기대를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지만. 의념을 각성하기 전의 그는 영 어정쩡했다. 무엇 하나 뚜렷하게 잘하는 게 없었다. 의념을 각성하면 뭔가 달라지겠거니 다들 기대했었지만, 10세의 나이에 의념을 각성한 이후에도 그는 여전히 좀처럼 어느 한 군데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자기 의념속성도 발현하지 못했으며, 게다가 거의 매사에 금방 질려버리기까지 했다. 그나마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가야금마저 그의 어머니에 비하면 특별할 것 없는 그저그런 실력이었고, 그렇다고 가디언 후보생을 뽑는 스카우터들의 눈에 띄었는가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스카우터를 만났더라도 굳이 가디언이 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 같지만). 그렇게 가족들의 걱정을 받으며 그럭저럭 지내던 어느 날, 그는 '사는 게 재미가 없으니 하고 싶은 일을 찾으러 떠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에서 켜던 가야금, 봉 하나, 그리고 그 동안 모아둔 용돈을 챙겨서 홀연히 집을 떠나 방랑의 길에 올랐다. 그는 그 날 자신의 의념 속성을 발현했다.
- 만 16세 때 집을 나온 뒤부터 미리내고 입학 반 년 전까지, 약 2년 반 동안 어느 길드에도 소속되지 않은 무소속 헌터가 되어 신 한국 곳곳을 방랑했다. 그러던 중 그는 서울에 들렀다가 미리내고에 특별반이 개설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큰 흥미를 가지게 된 그는 본가로 돌아와 방랑을 끝내고 진지하게 입학시험을 준비했고, 곧 미리내고의 신입생이 되었다.
(이상의 내용은 캐릭터에 반영하기를 희망하는 과거사이며, 상의 후 그에 맞추어 내용이 변경될 수 있음.)
특성
메인 : 별의 아이 서브 1 : 박학다식 서브 2 : 다재다능
- 준영웅의 아들, 그러나 특기가 없었던 소년. - 신 한국의 전국 팔도를 유랑한 경험이 있어 다른 학생들에 비해 각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편이다. 다만 이렇게 현장 답사로 얻은 정보들에는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2년 정도 현재와의 시간차가 있다.
기타
- 미리내고 입학 전까지의 최종 학력은 중졸. 가출 전까지 고졸 검정고시를 준비했었으나 하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나와버렸다. - 우유부단하여 명확한 꿈이 없다. 방랑 생활 중 헌터 활동도 의뢰로 GP를 벌어 여비로 쓸 생각으로 한 것이지, 여행을 다니고 싶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다는 포부나 소원이 그다지 없었다. 방랑도 그래서 시작한 것이다. '운명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하고 싶은 걸 하다 보면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정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인 것이다. 사실 정말 좋아하는 것이 있지만, 어머니와 자신을 비교하는 시선과 주변의 기대에서 오는 압박감을 견뎌내야 할 것이 무서워서 겉돌고 있다.(이 부분은 특성 및 과거사 상의 후 그에 맞추어 수정될 수 있음.) - 취미는 게릴라 가야금 버스킹. 방랑생활 중에 건드려볼만한 의뢰가 주변에 없을 때, 혹은 위험을 감수할 기분이 아닐 때 여비를 보충하는 수단이기도 했다. 가야금을 배운 지는 8년차. 가장 좋아하는 악기이기도 하다. 요즈음도 인벤토리에 25현 개량 가야금을 가지고 다닌다, 아이템화 된 것은 아니지만.
과거사 및 별의 아이 특성 관련 희망사항 : - 신 한국 국적 준영웅의 아들이라는 설정을 희망합니다. 가능하다면 국악과 관련있는 쪽이면 좋겠습니다. - 가족들끼리만 놓고 보면 대체로 자유로운 분위기지만 부모 혹은 다른 형제자매들이 보여준 재능으로 인해 그 주변 친인척들의 기대 혹은 시샘이 컸을 것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형제자매가 몇이든 기왕이면 막내인 쪽이 과거사에 조금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외의 세부적인 가족 구성은 상관없습니다.
>>181 이건 어디까지나 캡틴 잡설이기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념 속성을 사용한다고 나비가 날아가는 이펙트가 발생한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자신이 의념을 이렇게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보여주기식 이벤트일 가능성이 높죠. 그래서 이펙트가 발생한다거나 하는 것을 보여드리긴 힘들 수 있습니다. 그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저도 죽지만 캐릭터도 망념이 너무 높아져서 죽어요(......) 서브 특성의 경우에는 본 특성보다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강한 스승이 아닙니다. 다만 이쪽은 사이가 좋다 / 나쁘다가 순전히 다이스로만 결정되기 때문에 제가 조정해드릴 부분은 더 없을 것 같네요. 이제 임시 떼고 마음껏 활동하셔도 문제 없습니다.
>>188 1. 캐릭터의 주기술은 마도인가요 봉술인가요? 봉술은 어디까지나 마도의 보조를 위한 것인가요 진짜로 기술로써 가지고 있는건가요? 2. 아이템화되지 않은 가야금은 자기어필용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이템을 만들진 않았으므로.. 구매하시거나 하시면 처리될겁니다. 3. 다재다능은 한 분야에 대한 특화와 어중간한 재능 중 어느쪽을 바라고 있나요? 4. 국악과 관련된 준영웅이 있기는 하나, 준영웅 혼자이고 어머니와 형제 쪽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렇더라도 괜찮으신가요?
>>191 1. 마도 주력이고 봉술은 어디까지나 마도의 보조라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굳이 봉 관련 무기술을 희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2. GP부터 구해야 하려나요...알겠습니다! 3. 어중간한 재능 쪽을 염두에 두고 과거사를 작성하였습니다만 막상 선택지를 주시니 고민이 되네요...혹시 가족이 될 npc의 설정(성향이 보수적인지 혹은 개방적인지, 가업의 계승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지, 그리고 npc의 주 전공이 어느 쪽인지)을 보고 결정해도 될까요? 이에 맞추어 과거사를 수정할 의향이 있습니다. 4. 괜찮습니다!
▶ 향악 전승자 여종혁 ◀ 1세대 각성자 출신, 멸망한 한국에서 중국으로, 다시 신 한국으로 돌아와 멸망한 음악계에 '국악 - 항악' 계통을 다시 일으켜 세운 인물. 여민락의 복원 과정에 직접 참여했고, 현재는 유일하게 여민락을 펼칠 수 있는 음악계 각성자이기도 하다. 이에 대한 결과로 작위를 수여받았으나, 특별히 영토 없이 자유 작위를 받았기 때문에 표면상 그는 백작의 작위를 가지고 있다. 결혼하진 않았으나 이따금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모아 자신의 이름 아래 보호하고 있으며, 표면적으로 아버지와 자식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식들에겐 기대를 사실상 걸지 않고 있다.
국악 계통의 NPC는 사실 몇 없기도 하거니와, 준영웅을 바라신다면 이 인물이 유일합니다.
1. 메인 특성 ' 광신 ' 을 메인으로 하여 음악이나 악단과 관련된 교단...을 노리고 있는데... 해당하는 교단이 있을까요? 2. 서브 특성으로 ' 의문의 코스트 ' 를 널었는데 코스트의 획득 과정을 과거사에 서술 해야 하나요? 서술 할 재량이 없다면 캡틴께 이양 가능한지 문의 드리고 싶습니다. 3. 전투 스타일은 의념 속성을 담은 연주를 통해 아군의 협동을 원활하게 만들거나 컨디션 완화, 마도를 이용해 음표를 만들어내어 총알처럼 사출 하는 것으로 생각중인데 해당 스타일로 갈 경우에 무기는 악기로 지급 되나요? 아니면 스태프 같은 걸 얻나요?
>>204 진행중이라 조금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 존재하긴 합니다만.. 광신의 경우는 랜덤의 요소가 강합니다. 다만 음악이나 악단 중 하나의 키워드를 지정하신다면 조금 더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나타날겁니다. 확실한 대답은. 있습니다. 2. 서브 특성이건, 메인 특성이건. 대부분 랜덤이기 때문에 제게 맡기시면 됩니다. 3. 스태프가 지급됩니다.
외관 키 165cm, 체중 비밀. 붉은빛이 감도는 곱슬곱슬한 금발을 가진 장발의 여성. 두 눈은 푸른빛으로 또렷하게 빛을 내고 있지만 가끔 어딘가 초점이 안 맞는 듯 흐릿해질 때가 있다. 하얀 셔츠에 검은색 베스트와 빨간 넥타이. 그리고 검은 바지와 하얀 운동화라는 어울리는 듯하지만 어울리지 않는 패션. 얼굴 생김새는 친근감이 감도는 평범한 얼굴.
성격 상당한 노력가. 남들과는 다르게 소소한 재능조차 없기에 유리아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한다. 자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인가? 그녀는 과도한 자신감으로 둘러 나약한 본성을 감추기 위해 과도한 액션을 취할 때가 많다. 목소리는 항상 크며, 매사에 열정적이지만 그만큼 자신을 돌볼 기력마저 써버려 어느 순간 나태해진다. 즉, 그녀는... 나약한 자신을 숨기기 위해 과도하게 행동하는 부정적인 외강내유의 성격.
의념 속성 조화(調和)
전투 스타일 마도와 의념을 이용해 아군의 신체를 조화롭게 하여 피로를 완화하거나 협동을 조화롭게 하여 매끄럽게 이어나가게 하는 등의 서포트 스타일. 직접 공격이 필요할 땐 마도로 만들어진 작은 원소탄을 발사하는 등의 행위를 통해 공격한다.
스테이터스 신체 : 100 신속 : 200 영성 : 200 건강 : 100 매력 : 10 600 / 600
과거사 재능 없는 자. 그것이 유리아 본인과 주변 인물들이 평가하는 그녀이다. 음악가인 부모님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한 음악. 차근차근 음악을 배우고, 각종 악기의 연주법을 배웠지만 결정적인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었다. 그것은 재능. 사람의 마음을 휘어잡진 못해도, 심금을 울리지 못해도, 하다못해 초보자가 연주하는 불협화음조차도 사람의 기억에 각인되는데 그녀의 연주만큼은 그러질 못했다. 평범한 음악, 평범한 연주. 그녀는 이런 자신을 타이르기 위해 겉으로는 당연히 할 수 있다는 등의 자신감을 갖추고 행동했지만 자존감은 낮아 속으로는 병에 들고 있었다. 그리고 기대했던 콩쿠르에서 탈락한 날. 병은 마침내 끝에 도달했다.
모두가 떠나간 극장.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빈 관객석에 앉아 멍하니 자신이 있었던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조명이 꺼져 어둠과 함께하는 극장. 고요가 지배하는 무대에서 어째서인지 자신의 어리석은 잔향(殘響)이 들려오는 듯했다.
또각또각-
아니, 나 이외에 있을 리가 없는 극장에 누군가 있다. 구둣발 소리가 들려오자 반사적으로 소리의 근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빛을 반사하는 금속이 보였다. 검은 정장을 입은 사람이 얼굴에 트럼펫을 대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은 작은 심호흡을 하는 듯 보였다.
그리고 울리는 트럼펫 소리.
작지만 경쾌한 소리가 극장에 울렸다. 시작을 알리는 듯한 트럼펫의 소리. 그 뒤로 이어지는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그야말로 혼자서 연주하는 웅장한 오케스트라에 경외감이 들었다. 한 편으로는 이게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인가에 대하여 공포감을 느꼈다. 그리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시기, 왜 난 재능이 없는가에 대한 분노. 두 눈엔 어느새 따뜻한 물방울이 흐르기 시작했다. 클라이맥스에 도달할수록 마음속의 감정이 점점 더 커져 나가 자신도 저 소리의 일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을 노력해도 도달하지 못할 영역. 자신의 몸은 멋대로 움직였다. 느릿하게 움직이는 몸, 그에 반응하듯 변화하는 연주. 무대가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하지만 포기하고 싶지 않아. 포기할 수 없어. 내 노력은 틀리지 않았어. 그런 감정과 생각으로 온몸을 채우며 대단원의 끝에 무대에 도달하여 서서히 꺼져가는 트럼펫 소리에 나는 외친다.
"제가 트럼페터가 되게 해주세요!"
무대 매너까지 망치며 온 나에게 어둠 속의 존재는 웃는 듯했다.
이 일을 겪고 유리아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념을 각성했다. 주변에선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라고 말했지만 뒤로는 재능이 없어서 가디언은 못 된다고 폄하하기도 했다. 정론이다. 그리고 그녀도 그렇게 생각한다. 인류의 창과 방패 따위 되고 싶지 않다. 자신은 자신의 안락과 안위와 꿈, 마지막으로 연주를 하기 위해 헌터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니까.
특성 메인 특성 - 광신
서브 특성 - 의문의 코스트 의문의 코스트 획득 과정에 대해선 캡틴께 이양합니다!
서브 특성 - 천운 운이 조금 좋은 것을 유리아는 운명이라 착각하고 있다. 실제로 운명일지도 모른다. 절대 좋은 운명은 아닐 것 같지만.
기타 자신 있는 악기는 트럼펫. 어릴 땐 몰랐으나, 나이가 들고 그 일을 경험하고 나서부터는 트럼펫의 매력에 푹 빠졌다. "시작을 알리는 트럼펫 멋져요!"라고 스스로에게 어떤 의미나 목적을 부여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 상당히 큰 노력을 하지만 하는 노력에 비하면 결과가 영 시원찮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