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9091>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Six :: 1001

포크댄스는 사랑을 싣고 ◆Sba8ZADKyM

2021-09-07 01:33:36 - 2021-09-13 20:26:45

0 포크댄스는 사랑을 싣고 ◆Sba8ZADKyM (3Fr1KBpLqs)

2021-09-07 (FIRE!) 01:33:36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현재 🏖️바다로 갑시다!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9/12)

563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1:33:39

Picrewの「もちもちめ~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sRo8JD31J3 #Picrew #もちもちめ~か~

(대충 허튼짓하면 때리겠다는 제스처)

564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01:35:15

>>563 도망쳐! 바람둥이 마왕님!! 뭔가 이미지가 팍 사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565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1:40:45

>>564 맘에 안들면 신이라도 뚜까팰 자신이 있는 양아치인 것이다! (양아치다.)

566 화연호 - 현슬혜 (VTuUhenRWs)

2021-09-11 (파란날) 01:45:18

" 위험할리 없지! 셰이커에 맞는다고 죽지는 않을테니까! "

받아줄 사람... 어... 연호가 셰이커를 조금 위쪽으로 느리게 던진다면 반대편으로 달려가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이게 바로 혼자 하는 캐치볼...

" 대형견이 아니면 대형묘인건가...? "

물론 고양이이니만큼 대형견까지는 안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엄청 큰다면 중형견만큼은 커질 수 있지 않을까? 실없는 생각을 하고있자니 고양이가 보고 싶어졌다. 바닷가에 있을리는 없겠지만 나중에 찾아보도록 할까.

" 어, 그건.... 아니지? "

설득당해버렸다. 하지만 슬혜의 말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었다. 선물이란 값어치보다, 그 안에 담긴 마음이 더 중요한 법이다. 자신이 준 선물도, 슬혜가 준 선물도. 서로 마음을 담지 않았던가.

" 엑, 아냐아냐! 많이 줄 필요 없어. 어차피 나랑은 안어울리는 곳이기도 하고. "

헤헤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인다. 가본 적이야 없지만, 레스토랑이라면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는 곳인데, 교양과는 거리가 멀고 시끌벅적한 자신이 여러번이나 갈 법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567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01:45:19

그럼 슬슬 난 자러 가볼게! 좀 더 깨어있을까 싶었지만 역시 퇴근 후의 피로는 어쩔 수 없네.
대신 늦잠을 푹 자야지!! 고로 다들 바이바이! 잘 자!!

568 연호주 (VTuUhenRWs)

2021-09-11 (파란날) 01:45:33

하늘주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569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1:57:11

하늘주 잘자는 거시야!!!!!!!!!!!!!!!! 쫀꿈!!!!!!!!!!!!

연호의 댕댕이력... 멋져...

570 아랑주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1:58:28

하늘주 잘자요!

아.. 모기한테 패배했어....... 8ㅁ8....

571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2:01:09

모기는... 강했다... (아랑주 토닥토닥)

572 연호주 (VTuUhenRWs)

2021-09-11 (파란날) 02:03:11

>>569 개같이 멋지다는 거군요...? (아님)(나쁜말)

>>570 앗... 아앗.... 괜찮으신가요... 8ㅁ8 (토닥토닥)

573 아랑 - 연호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2:12:46

마음이 바뀔까? 그건 잘 모르겠다. 어지간해선 바뀔 것 같진 않아서, 아랑은 그냥 “ 그래애. ” 라고 말하고 입매를 끌어올려 미소지었을 것이다.

“ 방금 네 표정이... 조금 수상해서~? 근데 왜 수상했는지는 모르겠어~! ”

같은 방향으로 고개를 기울여주네, 조금 귀엽다. 생각하며 아랑이 웃으며 대답했다.

“ 그건 그러네에. ”

받겠다고 말한 건 연호인데, 상어강아지가 대신 받긴 했다. 의외로 논리적인 걸? 아랑은 고민에 잠겼다. 연호도 쓰다듬는 게 좋을까? 하지만 낮에 너무 쓰다듬어서 지겹지 않을까? 쓸 데 없는 고민에 잠깐 빠져봤지만, 이따 쓰다듬고 싶어지면 그때 쓰다듬는 걸로 하고 싶다. (연호가 그걸 허락해줄진 모르겠지만.)

“ 네... ”

뭐라고 하지. 이미 연호가 공주님이고 왕자님도 있으니까, 공주님이라고 하면 공주님의 공주님이 되어버리는데. 짧지만 곰곰이 생각해본 아랑이.

“ 네 소중한 사람도, 좋을 거야. 너는 솔직하고, 상냥하고, 다정한 데가 있으니까. 같이 있으면 안심할 수 있겠지. ”

소중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아가씨나 도련님도 생각해 봤지만, 사람인 쪽이 모든 성별을 아우를 수 있고 좀 더 넓은 표현이니까. 아랑이 눈을 둥글게 휘었다. 그 휘는 눈동자에 담긴 파랑이 다정하게 느껴졌을까. 아니면 쓸쓸하게 느껴졌을까.

왕자가 아니라며 상어강아지를 꺼내 보며 웃는 게 또 조금 귀엽다. 음, 조금보다 살짝 더 귀여운가?

“ 응, 좋은 거. ”

였으면 좋겠다. 감사의 마음을 담았으니까. 조심조심 포장을 벗겨 드러난 것은 흰색의 손목 보호대다. 뭐로 할까 고민했지만, 바깥에서 많이 활동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게 있어도 좋을 것 같았어.

“ 봄부터 주고 싶었는데에, 지금에서야 주게 됐네. ”

마니또 선물 준비하면서, 너한테도 주고 싶은 게 생겼다. 억제되지 않은 달밤에, 네가 상냥하게 대해주었기 때문에. 다른 늑대들에게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은 더 용기를 내서 다가갈, 작은 계기 같은 게 생겼으므로. 과자로는 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엔 모자랐어.

“ 과자도 줬지만, 그걸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더 주고 싶었어. 고민하면서 골랐는데, 네 마음에 들까? ”

서랍 속에 넣어둔 과자와 ‘ 고마워. ’ 라는 포스트잇을 너도 떠올리고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아. ”

덧붙인 말과 조금 쑥스럽고 수줍은 미소를 걸쳤다. 응, 이거 어쩐지 조금 부끄럽다고 해야할까, 쑥스럽네에.

574 아랑주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2:14:37

>>571 아... 두마리 잡았는데, 또 있는 거예요............ ㅇ<-< (모기'들'에 패배) 정작 피 빤 모기는 안 잡힌 거 같아.... (훌찌락)

>>572 괜찮... 아야죠... ? :D..... 아냐 근데 모기한테 물린 건 둘째치고 제 레스 부끄러워 얼른 내려주십쇼 >:D (쥐구멍 찾음)

575 아랑주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2:16:10

답레쓰는 사이에 하늘주가 가셨는데 하늘이가 싫어하는 인간상(정해져 있음)이라는 궁금한 떡밥을 남기고 가셨다... ㅇ<-< 잘자요 하늘주~~~~~~!

576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2:20:02

>>574 아니 왜 부끄러워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호주가 캡쳐해서 간직할겁니다 >:3 (안됨) (못됨) (쥐구멍 옆에서 토닥토닥)

577 아랑주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2:25:09

>>576 아.. 부끄러워요... ^.ㅜ... 데레하는 아랑이 썼으니까 튕기는 아랑이도 쓰고 싶은데... (눈치 봄) 아직 쓸 시점이 아닐까요...? <:3
저때만 해도 연호한테 금아랑 성장서사에 쟈근 계기를 줬다고 고마워하고 있었는데... (머리채 잡힐 줄 몰랐다는 손짓)

578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2:38:50

>>5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튕기는 아랑이... 상관은 없지만 연호가 밀당에 잘 휘둘려서 금방 시무룩해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3 아무튼 원하시는대로 써주세요!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저때까지만 해도 연호가 아랑이한테 붙잡힐줄은.... (일부러 설레라고 쓴 뽀뽀긴 했지만) (제가 먼저 잡힌것 같아요)

579 아랑주 (YMQo.X3BAM)

2021-09-11 (파란날) 02:49:08

>>578 연호주가 답레 가져오시면... 아랑주가 그대로 뻗을 거 같은 예감이 드는데 튕길 수 잇을까요...? <:3 (밀당에 잘 휘둘리는 점이 귀여워요....) 언제나처럼.. 써지는대로 들고 오겠습니다 ㅇ.< ㅋㅋㅋㅋㅋㅋ 아... 설레라고 쓰신 거예요...??? (몰랐다...) 이제 3시고 슬슬 자야죠! 굿나잇이에요 >:3

다들 굿나잇! 굿밤!

580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2:55:52

>>579 아마 답레가 엄청 늦어질것 같기는 해요... :D 일단은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너무 잘 휘둘리는것도 나쁜점이긴 한데... 제가 목줄 잘 끌어보겠습니다ㅋㅋㅋㅋㅋ 모르셨나요...? 근데 그럴 의도가 아니몀 뽀뽀를 할 이유가... 🤔 네네! 아랑주도 잘자요! 좋은밤 좋은꿈!!

581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3:16:13

않이 왜 다들 아직도 안잤어오.

아랑주 잘자!!!!!!!!!!!!!

582 규리(🍊)주 (KTZXCuLpdY)

2021-09-11 (파란날) 03:18:53

자다가... 깼어....(눈물)

583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3:22:43

따흑... 규리주 멘탈 절대 지켜... (스담)

584 규리(🍊)주 (KTZXCuLpdY)

2021-09-11 (파란날) 03:23:00

다시 자면.. 잘 수 있겤ㅅ...지?!

잘자!

585 현슬혜 - 화연호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3:40:28

"뭐어, 죽지는 않죠~"

다만 죽을만큼 아플 수도,
어찌되었건 그녀에게 살다가 셰이커에 맞아 쓰러지는 불상사는 어지간해선 없을테니 크게 개의치 않아했다. 다른 사람이 맞는건... 어떨진 모르겠지만,

"음~ 너무 커서 집안에서 운동시키는 것으론 부족하니 산책을 나가는 느낌일까요? 뭐, 확실히 리트리버나 하운드 종보다는 작겠네요~"

경우에 따라선 하운드보다 클지도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아프간하운드만큼 체고가 크진 않으리라,
이러나저러나 고양이는 다리가 긴 종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역으로 짧으면(먼치킨) 모를까,
그런면에서도 일반적인 강아지들처럼 자주 산책을 나가는 편이었다.
적어도 고양이는 강아지들에게 상관없단 시선을 보여도 그녀는 강아지를 좋아하지 않았지만...

"아, 마침 여기도 있네요!"

무언가 생각이 난건지 그녀는 한켠에 내려놓았던 크로스백을 뒤적거리다 자신의 휴대폰을 몇번 터치하고선 사진 하나를 보여주었다.

...의자에 앉아있는 뒷태가 매우 위풍당당한 거대고양이였다.
마치 의자에 앉아있는 어린아이처럼...
까만 꼬리도 먼지떨이와 비슷한 크기였을까?

"후후후~ 세상에 안어울리는 장소는 그렇게 생각만큼 많지 않답니다?
레스토랑은 무조건 정숙해야 한다는건 아니니까요~
대개 아이들의 휴식공간도 겸하고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물론 그렇다고 당신이 색색깔 공들이 가득한 풀장에 뛰어들... 사람인지 아닌지는 확증할순 없겠지만 그래도 웃으며 뒷머리를 긁적이는 당신에게 살풋 웃어보였다.

"오히려... 너무 조용하면 사람 사는 맛이 안나니 음식도 먹을 맛이 안난다고들 하잖아요?"

물론 이건 순전히 그녀만의 생각이었다.

586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3:40:56

잘자 귤귤주!!!!!!!!!!!!!!!
그리고 다들 자라!!!!! >:3

587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07:11

아무도 없군!!

588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4:15:10

아무도 없다니! 연호주가 있는걸!

589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26:31

:0 슬혜주도 있었다니! 안주무세요...? ㅇㅁㅇ

590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4:31:37

잘거야! >:3 자기 전에 잠깐 들른 거시다!
연호주도 어서 자는 거시다!

591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32:15

잘 수 있.....나....? (컴퓨터로 켜놓은 일거리 봄) (안볼수기 없다...) 이거만 끝나면 잘 수 있어요...! (퀭)

592 화연호 - 현슬혜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40:09

" 어, 음...... 리트리버보다 작은것도, 사실 엄청 큰거 아냐...? "

솔직히 연호는 고양이가 커봤자 얼마나 크겠냐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무리 커봐야 중형견보다는 작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슬혜의 말을 들어보자면 대형견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인것 같았다. 그나저나 고양이들도 산책을 좋아하는구나. 고양이들이라면 주인(집사)과 나가는 산책 보다는 혼자서 밖이 나갔다 오는 산책을 더 좋아하는 줄로 알고있었는데 아닌 모양이다. 주인이 많이 사랑해줘서 그런걸까?

" ......어, 그러니까, 고양이? 누가 변장한게 아니고? "

변장했다기엔 너무나 완벽한 고양이의 자태였다. 저런 퀄리티의 코스프레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세계 기네스북에도 오르겠지. 아무튼 그만큼 고양이는 사진으로만 봐도 커보였다. 히엑 꼬리봐 꼬리. 저게 고양이 꼬리야?

" 내가 알던 고양이는 전부 다 새끼들이었어... "

머릿속에 존재했던 고양이의 고정관념(?)들이 깨지는 기분이었다.

" 으음... 그럴까... "

그치만 이렇게 비싼 레스토랑이라면 다른곳과는 다르게 엄숙한 분위기를 요구하는게 아닐까.. 하고 뇌내 편견이 작동해버린다. 아무튼 자신 나름대로 최대한 예의를 한껏 차려보자고 생각했다. 그래도 뻘짓하면서 남에게 민폐를 끼칠 수야 없는 노릇이니까.

" 음, 그건 맞지! 너무 조용히 먹으면 맛없게 먹는것처럼 보이기 마련이야. "

그는 자신감이 조금 돌아온 얼굴로 고개를 세차게 끄덕였다. 그리고는 슬슬 돌아갈 채비를 했다.

" 난 이제 가봐야겠다. 이제 슬슬 졸려서 잠들 준비를 하고있는 친구들을 깨워야 하거든! 너는 계속 여기 있을거야? "

돌아가는 길이라면 같이 가지 않겠냐며 숙소 방향을 가리켰다.

593 화연호 - 금아랑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40:32

" 수상했나? 음.... 이유를 알고싶어? "

자신의 표정이 수상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조금 이상해보였다면 이유는 단 한가지밖에 없었다. 연호가 자기 자신을 생각하고있는 모습. 자기 자신은 악당이며, 악역이며, 또 언젠가는 사냥꾼에게 사냥당할 늑대라는 사실을. 말해달라고 하면 숨기지는 않을테다. 그는 빙긋이 웃어보였다. 그것은 어찌보면 밝아보이기도 했지만, 또 어딘가는 슬퍼보이기도 했다.

" 그래! 그러니까 나중에 쓰다듬어! "

지금은 아니다. 그야 쓰다듬은 아까도 받았고, 지금 아랑은 상댕이를 쓰다듬었으니까. 쓰다듬과 쓰다듬의 사이에는 짧게나마 쿨타임(?)이 존재해야 한다고 이상한 생각을 하는 연호였다.

" ....내 소중한 사람? "

누구를 말하는걸까? 연인? 아니면 친우? 가족? 어쩌면 모두를 포괄하는 것일수도 있겠다.

" 그랬으면 좋겠다. "

가라앉은 미소를 아랑에게 보여주었다. 말의 의미는,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과 있을때 안심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도 있었지만, 그 이전에 '소중한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의미도 포함되어있을테다. 아랑의 눈에 담긴 다정함처럼, 또 쓸쓸함 처럼. 연호도 비슷하게 미소지었다.

" 응? 봄 부터...? 아, "

말하다가 생각이 났는지 아, 하고 짧게 탄식했다. 그는 그때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만월이 장난을 친 날. 아랑과 밤에 만났던 것을. 이런저런 일들이 있은 뒤에, 아랑이 자신의 서랍 속에 넣어둔 과자와 쪽지를 기억하고 있었다.

" 솔직히 고맙다는 말을 들어서 조금 놀랐어. 난 너한테 민폐만 끼친것 같아서, 조금 미안해 하고 있었거든. "

허락을 받았다곤 하지만 너를 깨문 일이나, 또.... 뽀뽀한거. 라고 덧붙이면서 어색하게 웃었다. 그 때의 자신은 적당히 멈춘다는 단어를 잊어버렸었으니까. 그래서 아랑에게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 그래도... 응. 고마워. 진짜 마음에 들어. "

그는 손목보호대를 손목에 끼웠다가, 잠시 이리저리 돌려보고는 다시 빼서 가방에 넣었다. 지금부터 차고다니면 좋겠지만 일단 지금은 고기를 먹는 중이다. 잘못해서 기름이라도 튄다면 아랑에게의 미안함에, 또 선물을 간수하지 못한 마음에 며칠간 밤잠을 설칠지도 모르는 일이다. 손목보호대는 특별히 상댕이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 나도 너한테 고마운데.... 난 줄게 없네. "

멋쩍은듯이 볼을 긁적이면서 말했다.

594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40:56

휴우... 다 썼으니 다시 일 마무리를.... (팔랑팔랑)

595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04:43:12

일... 일... 시르다... 메우... 일하기 싫다... 메우... (토닥토닥)
일에 사로잡혀있구만... 무리하지 말라고 하곤 싶지만 이미 무리하는것 같아보이니 아무쪼록 무운을 빌겠서...
답레는 내일 가져오는 것으루다가 >.0~☆

596 연호주 (i6z8FusUiY)

2021-09-11 (파란날) 04:47:39

>>595 네넵 답레는 언제나 편할때 주시면 된답니다 :D 저는 일하면서 스레를 지키는 망령이... 되겠습니다...... (널부렁) 푹 쉬세요 슬혜주~~

597 비랑주 (gQzFyXrKg6)

2021-09-11 (파란날) 05:45:15

언제 잤는지 기억이 나지 않아.... (어제 저녁~5시 30분까지의 기억이 소실되고 스레 대충 보다가 옴)

598 비랑주 (gQzFyXrKg6)

2021-09-11 (파란날) 06:02:02

아무튼 오늘은 정말 일상을 구해본다구.

599 홍현주 (OAqZuvDVlE)

2021-09-11 (파란날) 06:17:27

>>598 좋은 아침이네요 비랑주! 저도 막 일어났어요!

600 비랑주 (gQzFyXrKg6)

2021-09-11 (파란날) 06:57:42

딸기향 났어! 늦었지만 홍현주도 좋아좋아! (좋은 아침의 줄임말)

601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0:56:20

어이쿠. 설마 이 시간에 일어나다니! 너무 푹 자버렸는걸? 아무튼 갱신이야! 다들 안녕안녕!!

602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2:02:38

정주행을 하니 뭔가 생각도 못한 것이 떡밥화가 되어있는 느낌이구만?!
하늘이가 싫어하는 인간상은 사실 여러 번 이야기를 했으니 그게 답이라고 카더라!

603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5:18:03

오늘은 상당히 조용하구나. 다들 현생 잘 보내라구!

604 규리(🍊)주 (llLTMhQbmo)

2021-09-11 (파란날) 16:29:39

갱...신... ㅇ<-<

605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7:14:06

조금 누워있다가 갱신이다! 다들 안녕안녕이야!!

606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7:22:51

해빈주가 시트를 내렸구만. 제대로 보지도 못했고 뭔가 챙겨주지 못해서 괜히 미안해지네. 잘 가고 또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만나자!!

607 사하주 (4GZvEVFrvk)

2021-09-11 (파란날) 18:19:21

9월 되니까 주말이고 뭐고 없네.... 오늘도 들렀다만 갈 수 있겠다 ㅠㅠ... 다들 좋은 저녁~~!

608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8:21:37

아이고 사하주. 9월이 되더니 엄청 바쁘게 보내는구나. 8ㅁ8
일단 오늘 현생도 힘내고 빠른 시일내로 꼭 쉴 수 있길 바랄게!

609 시아주 (VFXODHNkUM)

2021-09-11 (파란날) 18:22:38

사하주 좋은 저녁!!

시아주는 이제 퇴근 준비중이다..지이이입..

610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8:24:18

시아주도 안녕안녕이다! 하루 일 수고 많았어!!

611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18:40:40

612 하늘주 (7ZlLjnW63Y)

2021-09-11 (파란날) 18:42:08

어서 와라! 슬혜주! 안녕안녕이야!!

613 슬혜주 (6jY60E5Od2)

2021-09-11 (파란날) 18:43:54

안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으엉!!!!!!!!!!!!!!!!!!
다들!!!!!!!!!!!!!!!!!!!!!!!!!!!!!!!!!!!!!
(널부랑부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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