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혼란스런 세상에서도 어떻게든 삶을 연장했다.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독려하던 우리에게 다가온 변화는 급작스러웠다. 옆에 있던 사람들의 손에서 불이 나가고, 예순 먹은 할망구가 갑자기 젊어져선 괴력을 뽐낸다고 생각해봐라. 그리곤 나도 다친 팔이 멀쩡해지고 머릿속에 돌아다니는 어느 언어를 내뱉어서 커다란 얼음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면 그것을 당연하다고 할 수 있을까?
>>127 1. 의념을 봉인하는 순간 게이트의 역장을 뚫을 수단이 없어지게됩니다. 물론 코스트의 경우는 게이트에서 발생한 산물이기에 대미지를 입힐 수는 있겠지만 참치님의 말씀을 조금만 설명해보자면 "신체의 강화 없이 일반인이거나 일반인보다 조금 더 튼튼한 몸으로 게이트와 몬스터들에게 대적하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 조건들이 붙으면서도 위력을 낼 수 있는 기술이나 코스트라면 초기에 획득하기에는 너무 강하거나 사용 조건이 까다로워 사용할 수 없는 것들이 대다수입니다. 즉 얻을 수 없습니다. 2. 게이트의 존재는 서술상 확실히 드러나지 않았겠지만 망념 그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망념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선 존재들에게 망념의 영향을 가하려고 해봐야, 강화밖에 이뤄지지 않겠죠. 간단히 설명하자면 의념의 힘은 인간을 이롭게 해주지만 온전히 인간 본연의 힘이 아닙니다. 어떠한 계기, 또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무기일 뿐이며 게이트에 대항할 방법으로 가장 간단하며 적합하기에, 또한 인간에게 이익을 주기에 지금까지 널리 사용될 뿐입니다. 그 부작용으로 망념이 쌓이는 것과 달리 게이트의 존재들은 이러한 부작용이 없습니다. 왜냐면 그들이 타고난, 그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힘을 가꾸어 사용하는 것에 부작용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2-1. 아마 여기서 그럼 '인간이 아닙니다' 특성을 통해 넘어오는 '이종족'들은 어째서 망념의 영향을 받는가, 하는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들의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망념의 저항력이 높습니다. 왜냐면 자신들의 세계에서 원래 사용하던 힘을 현재 세계에 맞는 의념이라는 힘으로 치환하여 사용하는 것이니까요(원래 세계에서 사용하는 방식 그대로 사용하려 한다면 저항이 발생하곤 합니다. 또한 차원을 넘어오는 순간 의념의 영향을 받아 이러한 '사용'에 제약을 받기도 하죠. 그대신 의념에 익숙해진다면 의념을 사용하여 자신의 힘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는 자신에게 한정하는 것으로 자신의 자식 세대에겐 이러한 점이 없습니다. 인간의 피가 절반이나 일부라도 섞인다면 결국 인간으로 취급되기 때문입니다.
>>143 (사실 이 설정에 대한 질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었던 캡틴) 여러분은 설정상 '특별반'이라는 특수한 반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세계 헌터 협회가 가디언의 시대(가디언 아카데미에서 졸업하기 시작한 3세대 각성자들 중 가디언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불린 별명)가 발생하게 되었고 그 결과 헌터의 위상이 점점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수의 준영웅이 발생하며 헌터들의 입지가 줄어들기 시작한거죠.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다행스럽게도 몇몇 길드들이 초대형 게이트의 공략을 성공하거나, 대형 게이트를 신생 길드가 클리어하는 등. 다양한 헌터들의 업적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더욱 헌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또한 헌터들에게 모범이 될 법한 '미래의 헌터'를 만들기 위해 엄선된 인원이 바로 여러분입니다. 1기에서 스테이터스 제한에 대해 들어본 바 있으시다면 아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경우에는 헌터로 치환된 능력치에서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하여 성장 제한이 해제되어 수치화된 것이고(모든 가디언들은 F~SSS로 구분되는 능력치제를 사용합니다.)이러한 수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한계 없이 빠른 성장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실력 역시 이전에 어느정도 헌터 생활을 했거나 경험이 많은, 또는 각 길드의 유명 후계자 등등을 끌어들인 셈이기 때문에 특별반의 인원들은 모두 '중견급 가디언 후보생'수준으로 시작합니다. 레벨로 따진다면 1기 기준으로 20레벨(실제 상태창에도 20레벨로 표기됨)에서 시작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144 헌터 인구수가 8000만명이라면 가디언은 약 20만명 정도입니다.
>>146 세계관에서 '마법'으로 상징되는 것으로는 '마도'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흔히 아는 흑마법과 연관되는 마도는... 제물의 마도사들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물의 마도사들은 자신의 마도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의념 대신 다른 제물들을 더하는 것으로 더욱 강력한 힘을 부립니다. 일반적인 마도가 화염구를 만드는 데에 100의 의념을 소모한다고 친다면 제물 학파는 30의 의념을 소모하는 대신 제물을 바치는 것으로 자신의 의념을 아끼거나, 100의 의념에 제물을 더해 위력을 강화하는 식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저주에 대해 매우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는데 제물 학파의 전투 방식도 강력한 마도를 사용하기보단 상대의 신체를 갉아먹고, 좀먹는 마도들을 제물의 힘으로 강화하여 펼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그래서 가디언들의 경우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헌터들 중 일부 길드에서 사용하곤 하죠. 무엇보다도 가장 큰 단점은, 제물 학파의 마도사들이 벌인 문제가 1세대 시기(게이트가 갓 열린 시기)에 자주 발생하였기 때문에 현재 제물 학파의 마도사들은 상당히 배척받고 있으며 서유하의 제자들 중에도 제물의 마도사는 없을 정도로 배척받는 입장이기도 합니다.
유명한 제물의 마도사는 제롬 브론거라는 인도의 학살자로 10만명이 넘는 도시의 인원들을 제물로 바쳐 게이트 전체를 박살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다만 그만한 문제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현재는 UGN의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수년 뒤 사형이 예고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좋아좋아! 그럼 질문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인간이 아닙니다 특성에서, 캡틴과의 조율을 하기 전에 '어느정도까지는 짜두어야 조율이 수월하다'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과거사의 경우는 캡틴의 창작에 맡겨버리는 선택지도 존재하더라구요. 원하는 설정의 부(모)가 어떤 존재인지는 최대한 풀어서 설명을 해드린 뒤에 그 안에서 캡틴이 몇가지 설정을 차용해 시트에 반영하게 되는 걸까요?
>>155 창작 종족의 범위가 궁금합니다. 혼혈의 모체가 되는 종의 베이스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나 고양이, 소, 말 등의 동물이더라도 어느 게이트가 배경인 어떠한 종이라는 등의 자세한 특징 서술이 필요하지 않나요? 혹여 강아지면 강아지 고양이면 고양이 이런 보편적인 종류의 동물들이 모체인 게이트 너머의 존재들은 따로 배경적으로 npc가 존재하거나 설정이 미리 짜여있어서 캡틴과의 조율시에 어떤 동물이다. 하고 말씀드리기만 하면 오케이인 건가요?
가벼운 예시 정도만 주셔도 어느정도 제가 창작하거나 제작해둔 종족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무리 없습니다. 예를 들면 '글로코각스'라는 종족의 혼혈이라고 생각해보죠. 이 글로코각스는 한쪽 눈을 사령충에게 먹혀 자신의 주시안을 귀신과 공유하는 데신 귀신의 힘을 빌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위에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고 글로코각스 - 한쪽 눈이 사령충에게 먹혀 주시안에 귀신이 사는 종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