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9308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enty_Three :: 1001

◆Sba8ZADKyM

2021-08-31 23:56:44 - 2021-09-03 18:11:34

0 ◆Sba8ZADKyM (jcUMfj93DQ)

2021-08-31 (FIRE!) 23:56:4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7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91098
웹박수 https://forms.gle/svRecK4gfgxLECrq8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6Q7TyppVp8YgDDiP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현재 🏖️바다로 갑시다! 이벤트가 진행중에 있습니다 (~9/5)

798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6:27:14

아쉽게도 이번엔 소년의 눈동자에 자신의 모습 따위는 비치지 않았다.

...... ^p^ (답레에 새슬이 얼굴이 문하 눈동자에 비치는 장면 쓰다가 너무 긴가 싶어서 잘랐음) ((왜 잘라도 그걸...))

799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6:29:21

(솔직히 말이지 욕심이 있긴 했어, 문하가 앞치마 입고 아침밥 차려주는 장면...............)

문하가 새슬이를 생각하며 방에다 뭘 사놨는지 보여주고 싶은데(그렇게 대단한 건 아냐), 2번 어때?

800 새슬주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6:33:04

지극히 새슬이 입장에서의 서술.. 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무언가 하나를 발견하면 다른 것이 안 보이게 되는 경우 종종 있잖아요 :3

앞치마.... 아침밥..? 언젠간 볼 수 있는걸까 (u"u )........ 그치만 안 들어가면 검열됨씨에게 혼납니다

2번 좋아요 ^.^~~

801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6:35:41

나는 왜 지금 시간에 깨어있는가?
맨날 아침 7시에 일어나니까 당연히 그런거겠지만서도 어쨌든 지금 여기서 전용 관전석을 만들고 일상을 구경하는 내가 승리자임이 분명하구만.
고로 안녕안녕이다!

802 새슬주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6:37:11

하늘주 >:0....?! 일찍 일어나셨네요! 좋은 아침입니다~~!

803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6:37:49

(답레를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영화 보는 게 다음 일상 밑밥 깔기에 꽤 좋은 주제였다.)

804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6:38:43

어서와 하늘주! 좋은 아침이야. 오늘은 휴일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생활패턴은 못 속이는 걸까... 88

그래. 아침이지. 그러나 후회는 없다.

805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6:42:02

둘 다 있을줄 알았지. 또 밤을 샜구만! 밤을 샜어!
아무튼 휴일 맞다! 오늘 백신휴가니까 말이야! 하지만 맨날 7시에 일어난 것 때문인지 눈이 떠졌어.

일어나보니까 팔이 영 안 좋구만. 올리면 살짝 아파. 이게 그 유명한 팔통증인가.

806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6:44:07

아무튼 하늘주 꿈 꿨는데 참가자가 나 합쳐서 홀수여서 내가 이벤트에서 빠졌었어.
이게 예지몽인지 헛된 개꿈인지는 오늘 하루가 지면 알게 되려나.

807 새슬주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6:46:21

>>806 그것은... 절 대 개 꿈 인 것입니다
하늘이 포크댄스 추는거.봐야해... 절대포기못혀

808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6:48:25

>>807 엗. 그것보다는 누가 될진 모르겠으나 새슬주의 파트너가 춤 추는 것을 보는 것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지만!
하늘이의 포크댄스? 모르겠네. 사실 나도 가능하면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지만 이것만큼은 나도 어쩔 수 없는 거라서.
페어제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홀수면 누군가는 어쩔 수 없이 빠져야하는 거니까.

809 새슬주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6:51:12

>>808 아니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I... 이왕이면 산들고 친구들 모두가 즐겁게 포크댄스 추는 걸 보고 싶은 것입니다

810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6:53:28

>>809 사실 내 개인적으로는 모두가 바라는 이와 함께 재밌게 춤추면서 일상을 돌렸으면 하는 마음이 큰지라.
괜찮아! 짝수면 누군가하고는 놀게 되겠지!
다만 아무도 없으니 조금 깊게 들어가자면 하늘주. 매번 일상을 구해도 여러 이유로 돌리지 못할 때가 7할인지라 친하게 지내는 이가 잘 없다보니 얘가 누군가와 댄스를 춘다는 것 그림이 안 그려진다. (흐릿)
피아노 교대하고 남아있는 이가 누군가는 있을테니 홀수면 그 누군가와 췄다고 치자!

811 문 하 - 유새슬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6:56:33

"무서워해도 돼."

같이 있어줄게. 어설픈 위로였다. 그러나 그게 할 줄 아는 전부였다. 자신이 바라던 것. 그래서 무엇인지 정도는 아는 것. 그래서 어설프게 흉내 정도는 낼 수 있는 것. 그냥 내가 어렸을 때- 내가 무섭고 외롭다는 생각을 가끔씩만 하던 때는 그렇게 느낄 때마다 항상 누군가가 옆에 있었기에, 누군가의 옆에 있으면 괜찮아진다는 것 정도는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건 적어도 자신에게는 유효했다. 이제 이 소녀에게도 그게 유효하기를 바란다.

"그래도 돼. 네가 그러고 싶으면."

너나 나나 너무 오랫동안 그런 것들을 빼앗기고 있었잖아. 문하는 나직이 허락을 내렸다. 아까 새슬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어보았을 때처럼. 머리를 몇 번 쓰다듬어주었더니, 이 비루먹은 떠돌이 개가 꼬리를 흔들며 따라오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그걸 되찾고 싶어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포기했지만... 이제 다시 헤매어보고 싶어졌어. 네가 같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런데 딱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평소에 하던 것들부터 되짚어보면 어떨까. 문하의 삶에는 이제 그렇게 좋은 부분이 별로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아주 없지도 않았다. 약간 남은 그것, 거기서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우리 집?"

─이라니. 농담이야. 하며 문하는 새슬과 함께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나 농담이라고 하는 문하의 말과 달리, 그 어두침침하고 외로운 콘크리트 묘실을 떠올린 문하의 표정이 조금 어두워졌다.

# .hr. 같은 걸 치고 장면을 바꿀까도 생각해봤는데 역시 새슬이 대답을 들어보고 옮기는 게 좋겠다 싶어서 <:3c

812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01:34

>>806 청춘은 모두의 것이다......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원은 나 민규주 규리주 연호주 새슬주 시아주 슬혜주 아랑주 홍현주 경아주 사하주, 그리고 신입인 휘영주... 그리고 스레 관리자를 맡고 있는 해인주와 하늘주!

짝수다!
나의 계산은 틀리지 않아!!!

813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03:16

>>>산들고 친구들 모두가 즐겁게 포크댄스 추는 걸 보고 싶은<<<
아무렴 물론이지 암 아암

814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04:08

휘영주 시트 낸 이후로 본 적 없다구. (동공지진) 13명이잖아! 홀수잖아! (야)

815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06:33

? 아... 역시 위키 갱신이 제때 안 됐구나. 시트스레를 봤어야 하는 건데. 미안해 해빈주 8ㅁ8

>>814 정정하지. 내가 시트스레가 아니라 위키를 보고 이름을 착각했어. 우리에겐 해빈주가 있다!!

816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08:10

오늘은 공강이니 이마트트레이더스나 들러보실까

817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09:34

ㅋㅋㅋㅋㅋㅋㅋ 그런거 아닐까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실 홀수여도 너무 신경쓰지 않고 다들 잘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 사실 내가 여기서 무슨 말을 더 해도 아 저거 되게 징징거리네 이런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 같아서 뭔가 표현하기도 되게 애매하고 말이지.
참여하는 이들이 좀 더 즐거운 것을 보고 싶은 그런 기획자로 있고 싶다고 일단 주장한다!

818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09:38

근데 적어놓고 보니 정말이지 최근에 보인 인원들 중에 늑대가 압도적으로 적네...

이왕 바닷가 이벤트를 1주일 연장한 거, '여름의 시작, 가장 아름다운 청춘들을 만나기 좋은 계절'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걸어서 홍보스레에 홍보를 해보는 건 어때?

819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12:25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걸 내가 해버리면 월권이 되어버리니 나중에 해인주가 오면 이야기를 꺼내보는건 좋을 것 같아.

820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12:46

>>817 기획자에게도 자신이 기획한 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징징이라니... 하늘주는 첫 번째 만월 이벤트도 치르지 못했잖아. 난 만월 이벤트가 끝나고서야 시트를 냈지만 관전은 전부터 하고 있었다구. 모두가 기회와 권리는 공평하게 가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821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13:42

>>819 물론이야. 해인주와도 이야기해봐야지. 어디까지나 제안이니까 말야!

822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16:58

>>820 하늘주 그떄 멋지게 퇴장한다고 말하고 끝났으면 아. 저 오너 뭔가 빠져줄줄 아는구나! 하고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dice 0 100. = 30 % 일 것 같은데 직후 사다리타기에서도 탈락 떠서 벙찐 기억이 순간 다시 떠오르네. (흐릿)
기회와 권리가 모두에게 주어질 수야 있지만 그래도 사정이 안되면 기획자가 마지막 순위가 되는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기획자로서는 역시 모두가 재밌게 즐겼으면 해서.

다만 솔직하게 아침 감성을 이용하자면 놀때 놀더라도 참가하지 않은 이들도 조금만 신경 써주고 너무 참가하는 사람들끼리의 분위기만 만드는건 자제해줬으면 한다는 건 있네.

만월 당시 내가 막 빠지고 나서 다들 서로서로 갓이벤트 갓이벤트 거리는데 정말 솔직한 시점으로는 소외감과 섭섭함 장난 아니었다. (흐릿)

823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21:20

>>822 아 맞다.................... 미안합니다 뭐라 할말이 없군요..........
만월은... 만월 직후에 스레에 신입으로 들어온 나도 그 느낌 좀 알아.. 😭

824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24:06

>>823 그러니까 그게 있어. 그래서 직후에 일상 관련으로 지적이 들어오고 나도 조금 욱해서 그런 지적글을 올렸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다들 아니라고 하지만 나는 느꼈거든. 그런 거. 나만 느낀건 아니었나보네.
아무튼 이제와서 왜 원망하냐라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내 입장에선 실제로 내가 그걸 겪었으니 이번에는 그런 것이 최소한이 되었으면 해서. 그래서 가능하면 주말내로 끝내려고 했는데 다들 힘들다고 하니까 하루 더 준거기도 하고.

이벤트 즐기는건 좋은데 너무 그 이벤트 위주의 분위기로만 돌아가면 참가 못한 이들 되게 섭섭하니까 다들 그것은 조금 알아줬으면 한다고 시작 전 날인 오늘 이렇게 말해보기도 하고! (뭐래)

825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26:36

>>824 보통 참치보다 스레에 더 많은 책임을 지게 된 하늘주의 입장이며, 참치들 중 하나로서의 하늘주의 기분을 모르는 것도 아냐. 그래서 이번에는 하늘주가 정말로 행복하게 이벤트를 즐겼으면 하는 생각이 있어. 그렇지만 커다란 이벤트가 화제가 되는 걸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단 말이지... 그러므로 답은 "전원참가" 다!!

826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31:27

>>825 이야깃거리가 되고 주목거리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그냥 아주 조금만 다른 이들과도 대화하고 놀아줬으면 하는 그런 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당시에는 정말 시트를 내려야하나 고민할 정도로 진짜 참여 못하는 이는 아예 끼이지도 못할 분위기였기 때문에. 그냥 레스 칠 수 있는게 (야광봉) 이것밖에 없었고.. 그래서 당시 일상 돌려준 세 명에게 정말 고마워서 USB 독백 날린 거기도 하고. 이렇게 인과가 밝혀지게 되는구만.
아무튼 사실 지금처럼 다른 이들과도 잡담도 하고 그래주면 그것으로 족할 것 같다!

827 유새슬 - 문하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7:33:15

무서워해도 돼, 같이 있어줄게.

서툴고 담백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더 큰 용기가 되는 것. 꾹 다물렸던 입꼬리가 부드럽게 풀어졌다. 문득 눈 앞의 소년이 꿈에서 끌어안았던 무언가와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침에 눈을 떠 확인한 그것은 너무 낡아버려 어디가 얼굴인지도 알아보지 못 할 것 같은 누더기 인형이었으나, 그것은 그 이후로도 꽤 오래도록 새슬의 곁에 남았다. 저보다 훨씬 큰 덩치 하며, 단단한 몸, 언뜻 코를 스친 것 같은 세제 향. 소년과는 많은 것이 달랐지만, 그래도. ㅡ응. 이어지는 소년의 말에, 새슬이 웃으며 나직하게 대답했다.

“ㅡ어디든 좋아.”

같이 가는 거잖아. 그렇지. 새슬 또한 문하의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갔다. 타박거리는 두 사람의 발걸음만이 층계참에 울려퍼지는 소리. 계단을 모두 내려가 1층에 다다르는 것은 순식간이다. 벌써 어두워진 운동장에는 몇 사람이 남지 않고, 야간자율학습이 한창인 교실, 그리고 몇몇 동아리실에만 드문드문 불이 켜져 있을 뿐. 새슬이 문하의 옆에 섰다. 농담이야ㅡ? 하고 문하의 말을 장난스레 되풀이하며 바라보는 것은 덤이다.

828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34:38


>>826 노력... 하겠습니다.. (숙연)

숙연해진 분위기에 어울리는 오늘의 질문.
영상과 같은 상황을 당하면 여러분 댁 자제님들 반응이 어떨지 여쭙고 싶읍니다...

829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35:24

>>826 장난처럼 말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심경을 이야기해줘서 고마워. 지금까지 내 행동이라던가, 버릇이라던가를 다시 한 번 신중하게 돌아보게 되네. 하늘주가 말한 그 부분, 앞으로 항상 주의할게.

830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36:15

>>>>>>농담이야ㅡ?<<<<<<

크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831 새슬주 (n/bcap2NfI)

2021-09-03 (불탄다..!) 07:36:22

하늘주 파이팅 해인주 파이팅 우리 산들고 참치들 파이팅.... ㅇ(-(...........

별개로 새슬주는 이제 진짜로 자지 않으면 위험합니다... 이제 자러... 자러 가겠읍니다

832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38:01

잘 자, 새슬주... 답레는 나도 지금 쓰고 자러 가던가 아니면 저녁에 와서 쓸 것 같아. ㅇ>-<

오늘 새벽에 난 대체 몇 번을 죽었는가.. (아찔)

833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38:41

음. 하늘주 진짜로 지적할 생각이면 이렇게 말 안하고 진짜 각 잡고 제대로 하니까 너무 그러진 말라구!
나도 누구 싫다 누구 원망한다 그런 거 아니니까. 그냥 사람 없고 뭐라도 잡담해야할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이벤트가 이어졌으면 좋겠다하고 말하는거고!!
딱히 누구 저격한 것도 아니고 그냥 그때의 문제점이 이랬으니 이번엔 조금 개선되었으면 좋겠다! 정도로 이야기하는 거니까!

저 상황? 글쎄. 아무리 생각해도 벙쪄서 아무런 말도 못하고 침착하게 가방에서 공책과 샤프를 꺼내서 사인 해주세요! 하는 하늘이밖에는 안 떠오르는구만.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를 보면 사실 못 알아볼린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정말로 얼굴을 공개 안해서 잘 모른다면 그 날 하늘이의 완전 행복해하는 얼굴이 나올지도 모르겠어.

역시 피아노맨은 어쩔 수 없군. (하늘:아. 왜요!)

834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39:07

어서 자러 가라구!! 하늘주는 아침밥 먹을거야!

835 비랑주 (OBQWBXIiHY)

2021-09-03 (불탄다..!) 07:49:51

벌써 금요일... 내 여름바다는 어디로 간 걸까요...
다들 좋은 아침 @==(^o^)@

836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7:52:33

밥 먹고 돌아오니 비랑주가 있구만! 안녕안녕이야!
당신의 여름바다 1주일 연장되었습니다. (토닥토닥)

837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7:53:52

>>835 당신의 여름바다 다음주에도 있습니다. (토닥토닥) 좋은 아침이야~

838 문 하 - 유새슬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8:23:27

비슷하다고 느낄 만도 했다. 아무리 겉보기에는 깔끔하게 하얀 후드집업을 입고 있어도, 비슷한 환경에 놓여서, 비슷한 시간을 보냈기에. 그래서 문하는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조금 꺼려졌다. 그 묘실같이 을씨년스러운 집은 자신의 삶을 상당히 대변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차라리 농담이었으면 좋겠어. 우리 집..."

그렇지만... 그래서 그는 새슬에게 의지하고 싶었던지도 모른다. 무엇이 그를 그렇게 생각하게 했을까. 그는 알고 있었지만 그것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른다.

"혼자 돌아가고 싶은 곳은, 아니거든. 그다지."

농담이 아니어도 괜찮아? 하고 문하는 조심스레 반문했다. 사실 나는 네가 괜찮다고 해줬으면 좋겠어.



생각보다 새슬과 문하의 등교길은 꽤 겹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 그 정자가 있는 공원이 정확히 문하의 집으로 가는 길과 새슬의 집으로 가는 길의 분기점이었던 것이다. 다만 문하의 경우, 아침에 다른 사람들보다 확연히 일찍 일어나서 다른 길로 멀리 돌아가 로드워크를 하면서 등교하고, 하교할 때에는 집이 아니라 체육관으로 가기 때문에 문하의 실질적 등하교길이 새슬과 달랐을 뿐이었다. 애초에 새슬이 등교길을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교와 가장 가까운 길' 한 군데만을 고집했을지도 의문이고.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한 듯한, 조그만 마당이 딸린 조그만 상자같은 이층집이었다. 페인트를 입힌 대문을 열어젖히고 들어가보면, 잡동사니 없이 살풍경할 정도로 깨끗하게 정리된 마당이 있다. 1지붕 처마 아래에 놓여있는 자전거만 아니었더라면 정말로 '사람 사는 흔적이 없다' 고 표현했더라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뭐라고 해야 되나, 이렇게 짧게만 보았는데도 그 집은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는 것 같았다. 분명히 집으로서의 요건은 다 갖추고 있었다. 토지와 구조물, 지붕, 방들, 수도와 전기, 통신. 없어도 그만인 담벼락과 마당과 대문도 있었다. 그러나 왜인지 그 집은 '거주' 가 가능할 뿐 '삶' 을 사는 곳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었다.

당신의 손을 꼭 쥔 채로, 문하는 후- 하고 숨을 조용히 내쉰 뒤 비어있는 손을 들어 패드락 버튼을 누르고 문을 열었다. 다녀왔습니다, 하는 흔한 인사 하나 하지 않는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자신은 아주 잘 안다는 듯이. 작동감지 센서가 달려있을 게 분명한 현관등이 먼저 들어오고, 문하는 손을 뻗어서 거실의 불을 켰다.

현관에는 타일 하나 깔려있지 않았다. 현관 너머의 바닥에는 나무 바닥재가 깔려있었으되, 벽은 벽지는커녕 페인트 한 방울도 묻지 않은 회색 벽이었다. 가구들도 있었고 잘 정돈되어 있었으며 먼지 없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되고 있는 것도 분명해보였으나, 이 공간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사용감이 없어 마치 잊혀진 폐가처럼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다는 느낌이었다.

주방과 일체식인 거실로 이어진 문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에는 실내에 사용하기는 부자연스러운 철문도 하나 있었다. 문하는 그 철문 쪽으로는 눈길도 주지 않고, 집 안으로 먼저 발을 들여놓았다.

"─어서 와."

집안 꼴이 말이 아니네. 하고 문하는 어깨를 으쓱했다.

839 문하주 (DJPfBgfQNI)

2021-09-03 (불탄다..!) 08:23:57

(답레를 올려놓고 파스스 퇴치되는 요괴)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빌어..

840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8:24:40

잘 자라구!! 문하주!

841 해인주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09:25:51

홍보스레에 홍보라 ... 좋은 방법이긴 하네요. 늑대가 너무 적기도 하고 ... 사실 양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842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9:31:23

어서 오라구! 해인주! 안녕안녕이야!
사실 내가 볼땐 근본적인 문제는 그게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어찌할 도리도 없는 거라서 말이지.
그러니까 홍보를 하는게 그나마 최선일지도!

843 홍현주 (TzXFwVXasc)

2021-09-03 (불탄다..!) 09:51:42

좋은 아침입니다

844 해인주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09:52:36

홍현주 좋은 아침이에요! 그럼 위키 정리부터 다시 하고, 홍보 스레에 적을 말부터 구상해보고 ... 양 시트를 닫아놓아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아니면 그냥 자유롭게 받는데 더 나으려나

845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09:54:50

>>843 어서 오라구! 홍현주! 안녕안녕이야!!

>>844 한쪽 균형이 좀 많이 깨진만큼 양 시트를 닫아놓는게 제일일거야. 더 이상 오지 않는 사람들, 이를테면 동결 신청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은 정리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
다만 내가 여기서 좀 더 주장을 하게 되면 월권에 해당되니 일단 내 생각은 그렇다는거고, 해인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제일일거라고 봐. 캡틴에겐 그만큼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그만큼 많은 권한이 주어지니까.

846 해인주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09:57:03

개인적으로 저는 학원청춘물에 약간의 플러팅 요소를 넣어둔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하지만 어장의 근본인 요소를 부정하기도 쉽지 않으니 고민이네요. 일단 이주한지 일주일이 다 되어가니까 그때까지 시트를 옮기지 않은 사람들은 전부 동결처리 할 생각이고 위키에서도 내릴 생각이에요

847 하늘주 (agOAwPjkfo)

2021-09-03 (불탄다..!) 10:01:07

>>846 그럼 조금만 내 생각을 말하자면 둘 다 따로 둘 필요는 없지 않아? 어쨌든 늑대와 양이라는 존재의 각 특성이 있으니 플러팅을 늑대와 양끼리 하지 않다고 치더라도 늑대와 양의 구분과 균형은 맞춰둬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 오히려 늑대이기에 이런 특성이 있을 수 있고 양이기에 하늘이처럼 아무런 재능도 없지만 그저 좋아서 연습해서 실력을 키웠다라는 설정도 나올 수 있는 거니까.
지금이야 아무런 말도 안 나오지만 우연히 양의 냄새를 맡은 늑대라는 일상도 돌릴 수 있는 거고, 서로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는 그런 것이 나올 수도 있는거고 그런 거니까.

848 해인주 (rlQK2aMul2)

2021-09-03 (불탄다..!) 10:10:12

사실 양 시트를 동결시켜둘려고 하긴 했었는데 막상 양이 하고싶은 사람이 못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ㅋㅋㅋㅋㅋ 이런건 마음 단디 먹고 해야하는데 캡틴이란 힘드네요 ... 일단 일요일에 동결처리랑 위키 정리까지 끝내고서 홍보 스레에도 글을 올려야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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