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평소의 그라면 기쁘게 바다에서 뛰어놀았겠지. 아니, 실제로 한참 전까지 신나게 뛰어놀았다. 수상 스키, 수영, 서핑. 종류를 가리지 않고 바다를 만끽하던 그는 돌연 어딘가 조용해졌다. 그러니까, 해가 조금씩 주황빛을 띄기 시작했을 무렵부터였을테다.
그는 조금 어둑한 붉은색 수영복을 입고 위에는 흰 티를 입고있었다. 머리에는 노는 동안 쓰고있었을 선글라스가 얹혀져있었고, 빌려서 쓰고있었을 서핑보드도 눈에 띈다. 놀다보니 옷이 푹 젖어서 몸에 딱 달라부터있던 티를 벗어서 쭉 짜고있던 때였다. 어쩐지 익숙한 인영이 보여, 짜고있던 티를 다시 입고서 서핑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해변에 쪼그려 앉아있는 사람에게로 다가갔다.
" 아랑. "
평소처럼 하이텐션의 쾌활한 목소리와는 달리 조금은 가라앉은듯한 조용한 목소리가 그녀를 부른다. 서핑보드를 한쪽에 꽂아두고서, 그녀가 앉아있는 곳 옆으로 가 그도 똑같이 쪼그려 앉았다.
" 뭐하고 있어? "
물에 젖은 머리카락은 걸리적거렸는지 뒤로 시원하게 넘기고서, 그녀가 만지작거리고 있던 조개나 소라껍데기를 흘깃 보고는 고개를 더 돌려서 그녀의 얼굴로 시선을 고정했다.
>>235 헉대박;;;;;; (착석) 찐텐분노 문하와 검열됨씨...... 만날 수... 있을까..... (u"u ).oO( 가능한가 ) 보호자를 대동시키는 진짜진짜진짜정말이게이럴수있나? 싶을 정도로 중요한 일이 아니면 나올 수 없을 것 같긴 한데요. 그 상황이 다 시궁창이라 문제지() 그래도 일단 공책에 천 번 적어놓겟습니다
>>236 이런... 과자나라 공주님이 기각되었나요? 그럼 어쩔 수 없죠. 2번 후보였던 과자나라 여왕님, 3번 후보였던 과자나라 최고 아이도루, 4번 후보였던 과자나라 팅커벨, 5번 후보였던....... ....... ...... ..... 마지막으로 123392번 후보인 과자나라 킹갓엠페러마제스티마이로드세계최고아가씨 까지...... 맘에 드는 거 있으신가요 ^.^?????
>>267 크루저급 복서... 일단 한 대만 맞아도 멀쩡히 서 있을 순 없겠지요 ㅇ(-(... 하지만 되도록이면 문하가 분노에 휩싸여서 폭력을 휘두르게 할 만한 상황은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더 구렁텅이로 몰아넣게 될 것 같아서 <:I..... 문하야 문하도 같이 행복하자...
>>268 새슬주가 그런 상황을 맞이하고 싶지 않다면 나는 새슬주가 원하는 바를 100% 존중할 거야.
그렇지만 말해두자면 문하주는 '성장'과 '문제의 해결'을 둘 다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어... '구렁텅이'에 대해서도, 문하가 그 모티브를 크게 받은 목요웹툰 "더 복서"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혹은 찾기 위해 비슷하거나 더한 일을 저지르는 등장인물들이 많기에, 창작물적인 허용으로 그런 상황이 생기더라도 수습할 만한 핍진성있는 상황을 만들 수는 있을 거야. 그런 상황이 된다면, 아마 문하를 담당하는 트레이너는 "이제야 좀 제대로 된 늑대 같네" 같은 말을 하면서 입이 귀까지 째지도록 웃지 않을까.
그런데 중요한 건, 그런 폭력같은 것들은 부차적인 이야기일 뿐이고... 최우선으로는 새슬이랑 많이 함께 있어주고, 새슬이를 많이 뽀담뽀담해주고 싶습니다... 문하가 좀 멋대가리없는 애라서 그런 데에는 서투를 것 같지만 말야... 88 문하네 방에 설치해둔 것들도 보여주고 싶고, 함께 밤바다도 보고 싶고... 자전거 여행도 가고 싶고...
>>269 그렇군요! 문하의 성장과 관련된 필요한 일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거에요. 어쨌든 문하는 문하주의 캐릭터고, 문하주가 가고자 하는 앞으로의 길이 있을 테니까요! 제가 이야기 한 '분노에 휩싸여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언젠가 문하가 새슬이의 감춰진 무언가를 알게 되었을 때, 그리고 만에 하나 분노한 상태로 검열됨(이라고 계속 부르니까 어쩐지 익숙해지네요... 이상한 기분)씨를 마주하게 되었을 때를 이야기하는 거랍니다 >:I....!!! 아마 진짜로 웬만하면 없을 거라고 예상하기에 , 단순 설레발이라고 생각하지만요 ^.^
지금의 문하는 어젯밤 자려고 누웠다가 저런 동영상을 보고 난생 두번째로(처음은 규리따라감) 화방이란 데에 들어가 난생 처음으로 뭔가를 사서 화방을 조심스레 나오는 그런 십대 소년일 뿐이니까 <:3
상표는 당연히 안 나올 만도 하지, 가공의 상표였거든 :3 아무튼 뭔가 인테리어를 해놨다는 말씀만을 드립니다 그렇게 대단한건 아니니 너무 과하게 기대하면 부담스러워! ><
>>>개인의 문제는 개인이 해결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해... 다시 올려다보니 윗 썰은 욕심이 선을 넘었기도 하고, 지금 하기엔 너무 이른 이야기기도 하지... 그렇지만 문하가 새슬이에게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볼 수 있으면 좋겠어.
허ㄱ.... 홀린듯이 봤네요...... 뭐야 너무 신기해 >:0..... 슈링클스라고 하는군요 다시봐도 신기해... ㅇ(-( 뭔가 열심히 그리고 칠하고 만들ㅇㅓ주는거냐구요.......?? ? 진짜 세계최고 스윗남.... (u"u ).oO( 엄마나울어 ) 그치만 너무 있을 것 같은 이름의 상표였는걸요...깜빡 속아버렸지뭐여
새슬이도 마찬가지로 문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둘다 어떻게든 힘내서 파이팅 파이탕 하는거에욧
앗! 그런 거 아닙니다! 실제로 손목이라던가 뭔가 붙여놨거나 다쳤다거나 하는 서술을 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은 웬만하면 없으니까요 >:I 시도를 해 본 적 없냐, 라고 물으면 애매하게 노코멘트입니다 하겠지만..... u"u
어.. 좋지 않아...? <:0 (문하는 어찌됐건 새슬이랑 같이 해보고 싶어서 산 것이기에... 좋아해주려나, 라고 혼잣말한 것도 그런 뜻이었고) (새슬이가 정체불명의 뭔가를 주면 가방에 잘 달고 다닐 거야) 그거랑 별개로 말랑새슬이 귀여워..... (혼자 내적친밀감 MAX)
>>280 아니 물론 좋죠.... ㅇ(-(.... 믿기지 않아서 그랬어요....., (u"u ).oO( 일케 행복해도되나; ) 보잘것없는 무언가라도 달고 다녀주는구나... 친구들이 ?????야 이게 뭐야 하면 워쩐ㄷㅑ 문하는 그럼 손그림 잘 그리는 편인가요 ?.? ㅋㅋㅋㅋㅋㅋ아니 검열됨씨 도망쳐... 아 아니 나쁜 사람인데 아니 그래도 역시 아 아니야 잠깐(자아분열)
>>281 아앗 연호주 8.8....!!! 아직도 일에 붙잡혀 계신가요.......(슈퍼쓰담꼭...) 그치만 상댕이는 오늘도 귀엽군요 마치라잌 연호주.....,...
>>282 새슬이 행복해야지.. 새슬주까지 행복하면 더 좋지... 그런데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사람인데 누가 억지로 붙들고 구금하고 학대하고 있다면.... 나중에 문하네 어머니 썰 풀게 되면 새슬주도 이 기분 조금이나마 알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당연히 달고 다니죠, 새술이가 준 소중한 선물인데... 친구? (하늘이 비랑이 아랑이) 야 이게 뭐야 하면 어 새슬이가 만들어준거 하고 솔직하게 말하면돼 몬다이나이.
문하의 그림솜씨? 절대 미술 전공했다고 할 솜씨는 아니지만 이해력이 좋아서(+ 늑대능력 특성상 동일 시간에 남들의 몇 배를 학습할 수 있어서) 뭐 보고 따라하는 건 어느 정도 잘하기에 참고 동영상 몇 개 찾아보면 프로의 손길까진 아니더라도 그럭저럭 봐줄만한 게 나오는 정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