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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당신과 함께 맞이하고 싶은 그 이름

2021-08-26 02:08:41 - 2021-08-29 10:46:26

0 여름, 당신과 함께 맞이하고 싶은 그 이름 (WS2sk2EayA)

2021-08-26 (거의 끝나감) 02:08:4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4096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665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2:58:56

>>662 역시 이렇게 썰 풀릴 때마다 진짜 자상한 문하의 속마음을 느낄 수가 있다. 너무나 따뜻한 아이.

666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2:59:19

>>664 완전히 넘어오게 한다. 자신만만한 해인이!! 그 점이 또 해인이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지!

667 연호주 (DNMprFBzgw)

2021-08-28 (파란날) 02:59:26

>>657 엇, (들켜버림) 문하주 혹시 탐정....? 최대한 자연스럽게 넘나들어서 잘 못알아채게 하려 했는데.... 이걸 알아채시다니...

>>658 부정인건 맞는데, 연호는 그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비설관련) (언젠가 밝혀질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질문에 대한건, 연호라면 의존을 잘 받아줄거라는 대답입니다! 다만 너무 의존만 하면 안좋다는걸 아니까 조금씩 홀로서기를 하는법도 알려주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도 옆은 떠나가지 않을겁니다...

>>659 그게 연호의 매력(?)입니다... 연호를 만들때 한낱 바보로 해서 즐거운 청춘만 즐길까, 아니면 비설을 많이 섞어서 묵직한 청춘을 즐길까 하다가 결국 못정해서 중간으로 타협했습니다...

668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01:27

>>658 무엇을 위한 의존인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단순히 자신의 물질적인 욕심이나 권력, 그런 것과 같은 의존이라면 도망쳐 버리겠지요 :3c.. 홀홀

>>663 하지만 좀비라고 하니까 모 좀비 아이돌 애니가 생각이 나 버렸는걸요 ^.^...

669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02:01

그날은 하늘에서 두 개의 태양과 두 개의 달이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좋은 날이네, 소풍가기 딱이다, 그치?" 문 하의 옆에서 그것이 기괴하게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따스한 햇살같았던 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서 떠드는 굶주린 장산범은 그 사람의 목소리에 눈이 먼 당신에게 말했습니다. "많이 기다렸지?"

당신은 그 사람의 목소리에 눈이 먼 채로 말했다. "아니잖아.. 넌 이미 죽었잖아.."

속지마요, 그 사람은 죽었어요.

https://kr.shindanmaker.com/1057412

“…안 죽었어, 둘 다.”
“그렇지만 둘 중 누구도 더 이상은 내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아. 절대로.”
“시도는 좋았어.”
“그런데 말야, 나도 웃거나 화낼 줄 알거든…?”

670 해인주 (he5UsQDj5I)

2021-08-28 (파란날) 03:02:30

>>666 개인적으로 가장 악마의 재능이라 한다면 해인이를 꼽고 싶네요 ...
>>667 역시 기후도 중간인 대한민국 학생이라 그런지 중간인 연호가 가장 매력적이죠 :D

671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02:31

>>668 앗. 나도 그 애니 알아! 하지만 하늘이는 아이돌을 할만한 외모는 아니니까 뒤에서 음악 연주를 하는 좀비인 것으로 하자!!

672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03:47

>>665 그렇지만 바보같이 자상하기만 하면 종내에는 버려지기 딱 좋지.

>>667 탐정이라니. 「미식가」라고 해주실까? (?)

673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04:14

>>669 오늘도 진단이 풍년이구만! 그러니까 어서 도망쳐라! 장산범아! 선을 넘어도 너무 넘어버렸어! (흐릿)
그리고 그 둘이 정말로 크게 박혀있구나. 그게 괜히 더 안타깝네. 이렇게 보면 문하는 하늘이와는 확실히 대조적인 것이 많다고 느껴져.

>>670 악마의 재능일까. 어쩌면 천사의 재능일지도 모르지! 결국 그 차이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생각하거든! 누군가를 아군으로 만드는 것 또한 정말로 사회에서 필요한 재능중 하나니까!

674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05:07

>>672 그래도 결국엔 자상하고 따뜻한 이의 곁에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더라. 설사 누군가는 버린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 존재 역시 버려지는 법이니까. 그러니까 문하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모일거야!!

675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05:41

>>671 무슨 소리시죠? 하늘이가 아니면 누가 달리 아이돌을 하겟읍니까?
그렇다면 거기에 신디사이저 기타까지 연주하는 좀비 아이도루 마법소녀로 하시죠.

676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06:27

>>675 정식명칭은 숄더 키보드군요 >:3c...

677 아랑주 (oqVWHzraqY)

2021-08-28 (파란날) 03:07:23

여러분의 답변 호로록 잘 먹었습ㄴㅣ다..(답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질문 짱 잘한 거 같아.. 이제 불끄고 누웠어요 어제 3시반 넘겼더니 힘들어서 안 졸려도 눈은 감아야겠어요.. 여러분도 굿나잇 굿잠.. <:3

678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08:53

>>675-676 새슬이도 있지? 문하도 있지? 해인이도 있지? 연호도 있지? 아랑이도 있지? 와! 벌써 5인 그룹이 완성되었어!! (야광봉)
ㅋㅋㅋㅋㅋㅋㅋ 피, 피아노는 안되는거야?! 혹은 플룻이라던가.

>>677 잘 자라구! 아랑주!!

679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08:55

>>677 오늘도 고생많았어 아랑주, 잘 자..!

680 해인주 (he5UsQDj5I)

2021-08-28 (파란날) 03:09:12

그날은 하늘에서 한 줌의 햇빛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늘 참 예쁘네" 강해인의 옆에서 그것이 기괴하게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재회를 약속하고 해어진 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서 떠드는 더러운 장산범은 그 사람과 꼭 닮은 목소…
#shindan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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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장산범도 맛집이네 ... (우걱우걱)

681 해인주 (he5UsQDj5I)

2021-08-28 (파란날) 03:09:28

아랑주 잘자요!

682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12:15

장산범은 내가 잘 모르니까 뭐라고 하기 힘들지만 아무튼 이놈이 우리 산들고 학생들을 꾀려는건 분명하구나. (흐릿)

683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12:27

>>678 아니, 이런 거 좋잖아요. 이런 거.
멋있잖아. 간지나잖아요 >:3...

684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12:51

아무튼 나도 자러 갈게! 주말이라서 좀 늦게까지 깨어있긴 했는데 지금 시간은 역시 좀 졸리네.
다들 잘 자라구!

685 해인주 (he5UsQDj5I)

2021-08-28 (파란날) 03:13:02

>>680
그날은 하늘에서 한 줌의 햇빛조차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늘 참 예쁘네" 강해인의 옆에서 그것이 기괴하게 일그러진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재회를 약속하고 해어진 그 사람의 목소리를 빌려서 떠드는 더러운 장산범은 그 사람과 꼭 닮은 목소리로 당신을 흔들며 말했습니다. "다시 만나서 기뻐, 강해인."

당신은 그 사람의 목소리에 눈이 먼 채로 말했다.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니 좋니..?"

속지마요, 그 사람은 죽었어요.

686 해인주 (he5UsQDj5I)

2021-08-28 (파란날) 03:13:24

하늘주 잘자요! 내일 보자구요 :3

687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13:39

아랑주 안녕히 주무세요 ^.^~~! 굿밤!

장산범.. 하늘주를 위해 약간 설명하자면,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꾀어서 잡아먹는 정체불명의 생물체랍니다 :3c...
창귀를 생각하시면 조금 연상이 편하실지도요.

688 하늘주 (QWwZa6FIL2)

2021-08-28 (파란날) 03:13:48

>>683 아. 저거 말하는거였구나. 저거 정도라면 하늘이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어색해하겠지만!
언젠가 이 스레에 밴드부 학생이 들어오고 하늘이가 같이 하는 일이 벌어지다면 한번 생각해보는걸루!
아무튼 정말로 잘 자!! 다들!

689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13:55

>>668 🤔 공감가는 대답이지만 호감이나 의존도 욕심으로 받아들일지 궁금하네..

690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13:57

하늘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91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14:38

잘 자, 하늘주!

692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28:06

유새슬,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저리가』
“오지 마.”

드물게 단호한 목소리가 적막에 금을 긋는다. 등을 돌리고 선 소녀의 뒷모습이 이상하리만치 딱딱했다.
처진 어깨가 호흡을 따라 잠시 가만히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마침내 소녀가 고개를 돌린다. 여느 때와 같은 웃는 얼굴이었다. 나른하고 부드러운.

“미안해. 나, 지금은 혼자 있고 싶어서.”

다음에 보자, 안녕. 같은 미소였지만, 뒤에 숨어있는 싸늘함을 너는 눈치챘을까.
크고 두꺼운 금 한 개가 둘 사이에 선명히 그어지는 순간이었다.


2. 『좋아해』
“ㅡ난, 나는.”

나는 무서워. 처음 느껴보는 감정, 걷잡을 수 없이 불어나는 욕심.
이런 행복에 걷잡을 수 없이 삼켜진다는 것이, 먹어선 안 되는 약에 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욕심내지 않기로, 언제든지 조용히 떠날 수 있는 삶을 살자고 다짐했는데. 벽이 무너지는 게 두려우면서도, 그 너머에 있는 것이 자신도 모르게 홀릴 정도로 탐스러워서. 모르겠어.

“내가, 욕심내도 되는 걸까.”

울음에 젖어 축축한 눈동자가 고개를 들었다. 하하, 억지로 입꼬리를 틀어 웃는 것이 퍽 위태로웠다.


3. 『친구로는 안돼?』
답을 들은 새슬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저 눈을 몇 번 깜빡였을 뿐이다. 오히려 평온을 되찾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이미 수백 번, 수천 번 보았을 나른한 웃음이 얼굴에 걸렸다. 그렇구나.

“..그래도, 계속 이렇게 있어 주는 걸까.”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여기에서 만나서, 같이 낮잠을 자고, 놀고, 맛있는 걸 먹고. 그런 것들. 거절당했다고 해서 그런 일상을 잃는 건 조금 슬픈데. 하지만.

“네가 그럴 수 없다면ㅡ 그동안 즐거웠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693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36:10

<:0

694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36:23

오늘 새벽은 오래 있을 수 없을지도 ㅇ(-(..... (이불덮고누움)

695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39:46

그렇구나. 잘 자.

696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41:33

(아직 자겠단 말은 안 했는뎁쇼)

(머슦....!!)

697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41:57

>>692의 진단을 해오면 자러 갈 거야?

698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44:59

그걸... 보고 잠들라고요? (u"u ).oO( 내가... 할 수 있을까? )
하지만 해와주시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거 아주 맛잇는 진단이거든요.........

699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47:22

먼저 자러 가도 괜찮아.
문항이 좀 애매한 게 걸렸기도 하고..

700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51:04

아니아니, 그걸 보면 어쩐지 뇌가 각성해버릴 것 같아서 ^.^,,,

701 연호주 (DNMprFBzgw)

2021-08-28 (파란날) 03:53:35

702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3:56:02

또 잠에서 깨었느냐...!!

703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3:56:44

>>701 아앗.. 아..... 앗아. 아아아......(그저 눈물만...!!)

704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00:27

문 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처음으로, 문하의 눈동자에 이채가 서리는 것을 본 것 같다. 그것은 착각이 아니었을까 할 정도로 사라졌고, 당신을 바라보는 문하의 눈은 컴컴하고 어둡게 죽어있지만, 당신이 한 말이 그를 어떤 식으로든 자극하는 데 성공했는지 그는 가만히 당신을 바라본다.
"같은 말을 하네."
알쏭달쏭한 말이다. 뭐라는 거야? 문하는 당신을 바라보며 한 마디를 나직이 더 덧붙인다.
"내가 하려고 했던 말이랑."
오늘 당신의 재수, 꽤나 옴붙은 모양이다.

2. 『모든게 끝났어』
"......"
언어를 잃은 것처럼, 그는 가만히 서 있었다. 그러다 그는 눈을 감고, 고개를 들었다. 문득 어디선가 불어온 산들바람이 공기를 휩쓴다. 거기에 무언가를 날려보내는 것처럼 기원을 담아서, 그는 고개를 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 무언가를 씻어내려는 듯이. 무언가를 날려보내려는 듯이. 그는 가만히, 그 어떤 것에도 속박되지 않은 자유를 만끽했다. 나는 자유야. 그는 입을 다문 채로 소리없이 부르짖었다.
이제 그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

3. 『한 번 더 말해줘』
"......?"
먹먹한 까만 눈으로 당신을 멍하니 바라보는 게, 얼굴에 별 변화가 없는데도 무언가 아주 놀라운 것을 귓전에서 반쯤 놓쳐버리고 만 사람의 표정으로 보인다. 아니 어쩌면 현실을 부정하고 싶어하는 표정으로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는 몸을 당신에게로 돌려앉는다. 조금 주저하다가, 그는,
"...다시, 말해줄래."
하고 나직이 청해온다. 목소리가 약간 떨린다. 설레임일까, 공포일까. 무엇이 그의 목소리를 흔들리게 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705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01:13

다만 문하의 이름 앞에 스페이스를 하나 넣었더니

1. 『나를 믿어』
2. 『배신하지마』
3. 『싫어』

이런 것이 나왔는데 이것은 요청이 있으면 해올게.

706 연호주 (DNMprFBzgw)

2021-08-28 (파란날) 04:02:04

어쩐지 편하게 기절잠 했다 싶었습니다... 결국 오늘도 깨버릴줄이야... (광광)
그러니 오늘은 슬픈 상댕이짤입니다...

707 연호주 (DNMprFBzgw)

2021-08-28 (파란날) 04:05:13

문하 진단... 왜 전부 서글픈 느낌이 나는거죠... :0

708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4:08:39

>>704





(짤)

>>706 으흐흑(무한쓰다듬....!!) 곧 잠드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8.8 왜일까 왜 자꾸 깨는걸까

709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16:44

>>707 변화의 계기 없이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애니까 말야...

>>708 깬다더니 다른 무언가가 깨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710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18:12

>>706 (토닥닥)

711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4:27:46

>>709 (별안간 가오나시화한 성인여성,,,)
세 번째 말.. 무슨 말을 들은걸까요.
그거랑은 별개로, 각자 문하의 쓸쓸한 잿빛이 너무 잘 드러나서 우와ㅡ싶다가도 어쩐지 눈물을 닦게 되네요 8.8,,,,

712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30:18

>>711 나도 문하가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서 양면적인 느낌으로 글을 썼어.

아참 그리고... 문하주나 문하가 새슬이에게 너무 가까워지는 게 싫다면 언제든 말해줘.

713 새슬주 (/GX5L6baa6)

2021-08-28 (파란날) 04:33:24

>>712 앗. 저는 언제든지 환영인데요 <:0
혹시 그렇게 느껴지게 만든 무언가가 있었나요?

714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35:58

오늘 밤 내내 내 레스에만 반응이 없길래... <:3c

715 문하주 (WBrLzVH6jM)

2021-08-28 (파란날) 04:42:48

문 하,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잘 있어』
"이게 우리의 마지막이야?"
...대답을 아는 질문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이 대답하지 않아도 대답을 알 수 있다. 애초에, 끝맺고자 하는 말에 질문을 덧대어봐야 상대방에게 수고를 더해주는 일일 뿐이다. 문하 역시도 그것을 잘 알았다. 그렇지만 마음속에 날아든 파랑새 깃털 한 장을, 아직, 도무지, 놓아줄 준비가 되지 않아서. 깃털 한 장은 깃털 한 장일 뿐인데 도무지 파랑새를 그리는 미련을 털어낼 길을 모르겠어서.
그렇지만 준비가 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 신경써줄 정도로, 상황은 그에게 자상하지 않다. 항상 그랬다. 그래서, 그냥 손에서 놓아주는 일일 뿐인데, 왠지 빼앗기는 것 같아서. 뼈밖에 남지 않아 뜯겨나갈 것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뼈가 뜯겨나가는 듯이 아팠다. 그러나 아파도, 이 말을 해야만 한다.
"...잘 가."

2. 『죽여줘』
"네가 나를 죽여주면."
소년은 웃었다.
"나도 너를 죽여줄게."
어딜, 나를 두고 가려고.
너는 내 처음이자 마지막 사냥감인데. 도망칠 수는 있겠지만 날 떨쳐낼 수는 없을 거야.
"그러니 포기해."

3. 『당연하지』
"역시 그런가─"
당신에게로 시선을 둔 채로, 그는 나직이 숨을 내쉬며 웃었다. 다른 사람의 웃는 얼굴에 비하자면, 그것은 웃는 얼굴이라기엔 너무도 서투르기 짝이 없었지만, 그래도 문하라는 소년의 기준에 비추어보면 꽤 그럴싸한... 그리고 꽤 보기 드문 표정이었다. 당신의 말이 어떤 의미에서 그에게 그런 표정을 짓게 했는지는 모른다.
"─하긴,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먼지가 바람에 날려 바닥이 조금씩 드러나듯, 그의 미소가 조금씩조금씩 그 빛을 바꾼다. 그는 여전히 웃는 얼굴이지만, 표정이며 기색은, 조금, 다른 의미로 변해 있다.
"다행이야."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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