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6076>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9. 둥개둥개둥개야 :: 1001

두둥둥개둥개야◆Zu8zCKp2XA

2021-08-24 19:31:40 - 2021-08-30 01:03:43

0 두둥둥개둥개야◆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1:4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11. 28일 00시까지 진행되는 미니이벤트!XD: situplay>1596283083>484

날아가는 학선아
기어가는 범아
구름 밑에 신선아
구름 밑에 여우야
얼음 밑에 수달피
연못 밑에 수살귀
썩은 나무에 부엉이
시체 산 위에 재앙이
둥개 둥개 둥개야

두둥 둥개 둥개야

543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1:51:09

어우 왤케 손발이 차갑지...?

544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52:22

>>543 아아앗.....(뽀다다다다다담)

545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52:32

" Hilf... Hilf.... "

무력하다. 다리를 타고 올라오는 그림자가 느껴지진 않더라도 눈에 선히 보이는데. 귓가에 비웃는듯한, 무엇이 기쁜지 그렇게 웃어대는 소리가 선히 들리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이유라면 여러가지가 있게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압도적인 공포때문이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 무슨 짓을 해도 이기지 못하는 것에 대한 공포.

" 하..지마.. 하지마.. "

도망쳐야하는데. 움직여야하는데.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어릴때부터 이런 일이 있으면 항상 어디선가 아빠가 나타나서 도와주었다. 나무에서 떨어졌을때, 눈이 보이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나타나서 도와주셨지. 그리고 지금은 날 무조건적으로 믿어주겠다는 사람도 생겼다. 물론, 그 녀석은 나쁜 사람일지 모르지만 적어도 레오에게는 무조건적인 지지자였다.

" 이,러지,마, 하,지마.. "

도망쳐야 한다는 것을 아는데도 계속 이런 잡생각들이 머리에서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은 처음 겪어보는 초자연적인 현상과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데서 오는 공포 탓이었다.

.dice 1 100. = 10
짝수라면 도망!
홀수라면 포기!

546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52:42

튀어 :ㅇ!!!!

547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1:53:12

>>0
거울은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이상하게도 허공에 거울을 휘두를 때마다 검붉은 액체가 뚝뚝 떨어진다.

"설마 이거 진짜 피인가?"

아성은 이것을 들고 병원에가면 피가 부족에 죽는 사람이 없어지겠구나 또는 이 피를 굳혀서 선지를 만들면 먹고 살 걱정은 안해도 되겠구나.
이런 저런 엉뚱한 생각하며 계속해서 거울을 휘두르며 검붉은 액체가 바닥에 흥건히 고일때까지 거울을 휘둘렀다.

그리고 이건이 진짜 피가 맞는 지 확인했다.

548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00:09

>>536

당신의 귓가에 노크 소리가 점점, 더 가까이 들려옵니다.

아직,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온 것 같지는 않지만,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1턴 뒤, 문이 강제로 열립니다. 덜컥덜컥, 거리는 소리가 점점 강해집니다.

어떻게, 할래?





>>538


잡아먹고 싶나는 물음에, 모든 것이 비정상적으로 갑자기 멈췄습니다. 풀벌레 소리마저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합니다.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다가.......


쾅! 하고 문을 무언가가 크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들어가려는 것처럼, 손톱으로 긁는 소리도 납니다.

1턴 뒤, 문이 강제로 열립니다.
어떻게,

할래?




>>542

백궁은 조용합니다.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확실한 건, 사감도 당신이 찾는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의 뒤에서.....

당신을 부르는 윤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뒤를 돌아볼래?
아니면, 그대로 도망칠래?




>>545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그림자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도망쳤습니다.

그럼에도 기괴하게 웃는 소리는 들립니다.

시야가 어쩐지 뿌옇습니다.


멈출래? 계속 도망칠래?






>>547

거울이 쨍그랑 소리가 나도록 깨졌습니다. 거울에서 피가 철철 흐릅니다. 그것은 피가 확실합니다.
당신의 손에 피가 묻었습니다.

그리고, 천장에서......

무언가가, 아래로... 똑, 똑, 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들어볼래? 아니면 도망칠래?

549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01:00

아아아앙아아앟 고민돼 고민돼... 뭐가 일어날지 궁금해서 견딜수가 없어 :ㅇ.....!!!!!!!!!!!!!!!!

55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01:34

한 가지 말해줄 수 있는 건/.......

캐릭터들이 겪고 있는 상황..... 제 실화가 섞였어요:)

551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07:19

벗어날 수 있게 되었을때 레오는 헙, 하고 숨을 들이마셨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 숨을 들이마시는 것을 기점으로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그냥 내달렸을 뿐이다. 자신이 돌아왔던 방향으로 뛰었다. 슬리퍼를 끌고 나온탓에 뛰는 것이 영 쉽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뛰었다. 눈물 때문인지 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주먹을 쥐고 눈물을 훔쳤다.

그게 눈물 탓이 아님은 금방 알 수 있었다. 눈물을 닦아내고 닦아내도 눈 앞이 계속 하얗고 뿌얬으니까. 숨이 턱까지 차오를만큼 달리다가 슬리퍼를 신고있던 것이 화근이었는지 발이 걸려 넘어져 버렸다. 보기좋게 넘어진 레오는 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당황했지만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일어섰다.

" ...가야해.. "

이 쪽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 정말 내가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 있는것이 맞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넘어진 다리가 아파서 뛸 수가 없었기에 레오는 기어서라도 이 곳에서 나가려했다. 자신이 왔던 곳으로, 이곳이 맞는 방향이길 빌면서 레오는 느리다면 느릴 속도로 기어서라도 도망치고 있었다.



정신력 46

552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07:55

앟 46이 아니고 43이구나 :ㅇ!!

553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2:08:16

>>0

거울이 쨍그랑 소리가 나도록 깨지고 거울에서 피가 철철 흐르자 아성은 당황했다.
그것은 피가 확실했다. 즉, 아성은 자신이 생각했던 일확천금의 꿈을 자신의 손으로 날려버린 것이다.

"아아아아아!"

아성의 손에 피가 묻었다. 아성은 대강 손을 털어버렸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그리고, 깨진 거울 파편들을 허공에 띄웠다.

천장에서 무언가가, 아래로 똑, 똑, 똑,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누가 뭘 어떻게 떨어뜨리고 있는 지 확인한다.

554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1:52

>>551

레오야
레오

뒤에서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당신은,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놀자는 것처럼 밝은 목소리가 점점 기괴하게 들립니다.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주궁 밖입니다.

자, 이제 어디로 갈래?

[학교 앞 숲]
[청궁]
[정전(학교)]
[백궁]

555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2:13

.dice 1 100. = 44- 60이상:)

556 은 하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2:13:03

은은 마침내 덮고 있던 이불을 벗어던지고 지팡이를 꾸우욱 쥐었다. 이런 걸 쓰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제 손으로 열어주는 것 또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면 싸우든 싸우지 않던 제대로 맞을 준비는 해야 하지 않겠나. 때로는, 무지가 용기를 만들기도 했다. 그 용기가 만용에 불과할지라도.

나는 너를 맞아들이지 않는다. 하의 사람은 손님을 귀이 여기니, 손님이 되지 못한 것을 어찌 받을까?
그러니 들어오거라, 불청객.

덜컥거리는 소리가 강해질 때마다 그 용기도 공성병기에 부딪치는 성벽처럼 흔들리고 있다만, 아직은 버텨 서고 있다. 아직은.

557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2:13:37

1턴 후에 온대... 어떡하지...

558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4:53

>>553

당신은 고개를 들었습니다. 가위 눌린 것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위에는, 눈이 있을 자리에 구멍이 뻥 뚫린 귀신이, 눈 바로 밑까지 활짝 웃으면서 몸을 흔들흔들 거리고 있습니다.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그리고 당신을 향해 덮치려고 합니다.


어떻게 할래?

559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15:13

흠...🤔

56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8:17

>>556

문이 덜컹덜컹 소리를 내다가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창문 쪽에, 커다란 실루엣이 보입니다. 창문에 완전히 달라 붙었거나 비정상적으로 키가 큰 사람 같습니다.

은 하 학생, 들어갈 수 있게 나와볼래?

건 사감의 목소리가 문 밖에서 들립니다.


들여오라고 할래? 대답하지 않을래?

561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8:35

캐릭터들 현재 정신력 꼭 써주세요!!!!!

562 스베타주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2:18:39

이이익.. 통화하느라 늦어졌어요.
캡틴 공격을 시도한다면, 늘 굴리는 도술 다이스를 굴리면 될까요?

563 아성주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2:18:55

>>558 씁..공격을 해야하나? 아니면 한번 기다려볼까? 혹시라도 나쁜 귀신이 아니면 어떡하지?
생김새가 더럽게 못생겨서 그렇지 사실 마음만은 착한 귀신이면 어떡해..

564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8:58

>>562 네:)!

565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2:19:27

백궁 내부는 조용했다. 조용해도 너무 조용했다. 그녀 밖에 없는 것처럼, 그녀만 남은것처럼.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이곳이 그녀가 4년간 머무른 곳과 같은 곳이라고 느껴지지가 않는다. 그녀 혼자만 뚝 떨어져 같지만 같지 않은 곳에 떨어진 것 같다. 과연 여기에 윤이 있을까? 찾는다고 만날 수 있을까?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의 반복에 불안이 점점 쌓여간다. 언제라도 넘쳐흐를 듯이.

"......"

그리고 뒤에서 들려오는 부름에, 그녀는 또다시 몸이 굳었다. 굳은 채 가만히 있다가.... 천천히...

뒤를...

돌아보았다.

현재 정신력 43

566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19:50

어서오세요 타타주!

>>563 자고로 위험한 악령은..... 네 발로 기어다니는 귀신, 웃는 귀신, 춤추는 귀신이랬어요:)


과연, 아성이 본 건 누구일까요?

567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21:10

주의! 기괴한 묘사 다수 있음

56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2:21:29

먹고싶은 것이 분명하다. 미친 것! 먹어서 뭘 하려고? 그는 이대로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잡다가, 뒤로 돌아 백정을 쳐다본다. 만약 내가 여기서 도망쳐버리면 내 아이는 어떻게 하란 말인가. 한 손에 지팡이, 다른 손에 문고리. 그는 한참을 침묵하다 문고리에서 손을 놓고 두어걸음 뒤로 물러나고 주문을 외칠 준비를 한다. 저번에 뭐라고 했지. 패트로누스? 그래.

그런데 이 상황에서 행복한 기억을 떠올릴 수는 있나?

569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2:22:07

>>0
정신력 45

깨진 거울조각을 자신의 주위로 가져온다. 그리고 눈에 구멍이 뚫린 귀신을 노려보며 말한다.

"네가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를 공격할꺼야."

귀신과 눈을 맞추며 -그 구멍을 눈이라고 할 수 있다면- 두려움을 보이지 않고 당당하게 맞선다.

570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23:08

부르는 소리에도 레오는 답하지 않았다. 뛰지 못한다면 걷고 걷지 못한다면 기어서라도 가야지. 간신히 벗어난 곳은 어디였던가. 레오는 비틀비틀 걸어와 적당한 자리를 찾아 털썩하고 앉았다. 차라리 상대가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맞서 싸울 수 있었을텐데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공포는 생각보다 큰 것이었다.

" .... "

학교도 뭔가 이상해. 레오는 어떻게할까, 하고 고민했다. 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여전히 패닉상태에 빠져 정상적인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레오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 숲으로 향했다. 기숙사나 다른 기숙사, 학교로 가는 것이 이상적이겠지만 굳이 숲으로 향한 까닭은 항상 그 곳에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자신의 조력자를 만날 수 있었으니까.

" 버니... 도와줘.. "

도망치는 와중에 슬리퍼는 어딘가로 사라졌다. 이제 레오는 맨발로 풀과 흙을 밟으며 천천히 숲으로 향한다.




정신력 43
숲으로 향함다!

571 스베타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2:23:32

밖으로 나서자 보인 것은 비정상적으로 생긴 무언가였다. 그 생긴 것에 근원적인 공포감을 느끼며, 천천히 뒤로 물러난다. 그러다 그것과 눈이 마주쳤을까. 행동을 멈춘 그것을 따라 발을 멈춘다. 뒤돌아 달려야 할까. 아니면? 생각하던 도중 그것이 웃으며 달려들자 빠르게 부적을 꺼내 쥔다. 아니, 저것이 학원을 돌아다니게 할 수는 없다. 불로 태워버릴 것을 생각하며 부적을 내던진다.

.dice 1 2. = 1
.dice 1 10. = 4

572 은 하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2:25:42

뭐야. 저게, 뭐야. 좀 더 커진 실루엣, 저것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집어삼키려는 것만 같다. 차라리 이 상황을 누군가의 장난으로 믿어버리고 싶다는 마음이,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모두 해결되었으면 좋겠단 같잖은 희망사항이 있었다. 꼭 쥔 손이 장갑을 끼지 않아서 꽤 아파왔다.

이런 상황이 아니었더라면 마땅히 들여야 했겠지만, 창문 밖에서 말하는 상황에서 결코 열어 줄 리가 없었다. 은은 속으로 생각했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은 채로. 그 입 틀어막힌 것에, 두려움 또한 없었다곤 못 했다.

현재 정신력 : 50

573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28:58

>>565

당신이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것이 아가리를 크게 쩍 벌리고 온 몸을 기괴하게 꺾으며, 쫓아옵니다.
기어가듯이, 돌아다니듯이.
그것이 윤의 목소리를 흉내내면서 기괴하게 쫓아옵니다.


어떻게 할래?

그것의 얼굴을 다시 마주한 펠리체는 .dice 3 5. 다이스를 굴려서 정신력을 차감해주세요!

574 발렌(벨)주🔨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2:29:27

정신력 현재 50이어요...😂((까먹었어요..))

575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31:18

>>569

귀신이 웃으면서 당신에게로 천천히 몸을 움직입니다. 삐걱삐걱, 뒤틀렸다가 툭........

팔 하나가, 당신의 앞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떨어진 팔이 당신의 다리를 잡으려 합니다. 가위 눌린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귀신의 몸이 아래로 천천히 내려옵니다.

어떻게 할래?

576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32:22

>>570

당신이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자작나무가 아닐텐데도, 수 많은 눈이 당신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어디선가 키득키득 웃는 소리가 들립니다.

귀를 기울일래? 도망칠래?

577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33:48

>>571

부적이 날아가다가 우뚝 멈춰섰습니다. 그것이 깔깔깔 소리를 내면서 춤추듯이 당신에게로 뛰어옵니다.
당신의 공격이 통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서두르지 않으면, 그것은 당신의 바로 앞까지 올 것입니다.

어떻게 할래?

578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38:36

" 도와줘.. 버니.. 도와줘.. "

레오는 반쯤 정신이 나간것처럼 비틀비틀 걸어다니다 숲에 도착했고 웃음소리를 들었다.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레오는 살짝 미소를 띄곤 눈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에도, 신발을 신고있지 않음에도 비틀거리며 손을 휘적였고 그러면서 웃음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향했다.

" 버니, 너야? "

너구나. 그렇지? 레오는 비틀비틀 그리로 향하다가 문득 머릿속에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저건 그 목소리가 아니야. 그리고 버니는 저렇게 웃지 않아. 저렇게 웃는건, 내가 아는한 하나밖에 없어.

" ... "

생각이 거기까지 미쳤을때, 레오는 뒤를 돌았다. 그리고 자기가 왔던 방향으로 뛰기 시작했다.


(43)

579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39:07

>>568

문이 천천히 끼이익, 소리를 내며 열립니다.

앞에는, 검은색 대나무를 쥐고 흔드는 붉은 탈을 쓴 것이 보입니다. 키가 큰 건지, 그것이 상체를 숙인 채, 깔깔 웃고 있습니다. 본능적으로, 그것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맛있겠다

사람의 말을 흉내내려는 것처럼, 뇌리에 직접 말하듯 목소리가 들립니다.


귀가 아프도록 쨍쨍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이 히죽 웃으면서 자신의 다리 하나를 뜯어서 휙 던졌습니다. 그리고 문에 몸을 맞춰보더니, 이다른 걸 뜯으려고 합니다.

4턴 뒤, 그것이 당신의 방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몸을 자를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할래?

580 스베타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2:39:10

부적이 멈추다니 😬

581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2:39:49

>>0

이를 꽉 깨물고 귀신을 노려본다. 몸이 덜덜 떨리지만 꾹 참고 인내한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듯 씨익 웃어보이기까지한다.
귀신은 웃으면서 아성에게로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그리고 팔 하나가, 아성의 앞으로 떨어졌고 떨어진 팔은 그의 다리를 잡으려 했다. 피하려고 해도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움직여지지 않았다.

귀신의 몸이 아래로 천천히 내려왔다.

"그래 한번 와봐! 대신 내가 죽으면 반드시 귀신이 되어 널 또 죽여버릴꺼야!"

두려움을 억지로 누르고 귀신을 노려보며 그를 협박했다.

582 발렌(벨)주🔨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2:40:00

살려..주세요...😨

583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40:45

>>572

당신이 대답하지 않자, 문이 끼이익 소리를 내며 갑자기 열렸습니다.

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창문 쪽에 갑자기 붉은 손바닥 자국이 꽉 차도록 찍힙니다.


갑작스러운 손바닥을 마주한 은 하는 .dice 0 3. 다이스를 굴려서 정신력을 깎아주세요.


어떻게 할래?

584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2:42:53

뒤를 돌아 보인 것은 커다랗게 벌린 입과 돌아가선 안 되는 방향으로 돌아간 사지와 그것들이 움직이는 소리가 겹쳐져 정신을 후벼파는 무언가는 위험한데 위험해 도망 아니 몸은 움직이지 않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누군도 도와주지 않고 누구 누구 누가 아무나 아무나 아무나라도 거기 여기를 여기에서 저거 저거 저거-

"윽!"

그녀는 아까 깨물었던 혀를 다시 깨물어 정신을 붙들었다. 굳음이 풀린 손을 꽉 쥐며 뒤돌아 도망쳤다. 잘 움직여지지 않는 다리를 강제로 끌어 밖으로, 백궁 밖 어디로든 도망쳤다. 혀의 쓰라림 때문인지 영문 모를 상황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숨찬 흐느낌이 다문 입술 사이로 흘러나왔다.

저것, 저것들이 최소한 윤의 목소리를 흉내내지만 않았어도.

그녀는 도망쳤다. 어디든 좋으니까 잠깐이라도 마음 놓을 곳을 찾아서.

현재 정신력 43

.dice 3 5. = 4

585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45:43

>>578

웃음 소리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버니, 너야?

당신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소리가 뒤에서 들립니다.


돌아가면, 이상한 분위기는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소란스러운 소리와 당신을 찾았다는 곤 사감이 보입니다. 당신은 그것에게서 살아남았습니다.


아깝다.

학교 앞 숲에서, 땅에 납죽 엎드린 흰 털의 무언가가 당신을 향해 히죽 웃는 게 보입니다. 곧, 그것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습니다.


//레오는 살아남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정신력: 43

586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47:30

핫-하! 나는 살았지 :ㅇ!!!!!

587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2:49:56

근데 끝나니까 궁금한거 :ㅇ!

처음에 포기했다면 어떻게 됐을지랑.. 마지막에 포기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ㅇ?

588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50:51

>>587

그것은 모든 진행이 끝난 후에 알려드릴게요:)!

진상도 같이 그 때 밝혀집니다!

589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52:01

>>581

귀신이 깔깔 웃었습니다. 그것이 목을 길게 빼어서, 바로 당신의 코 앞으로 얼굴을 들이밀었읍니다. 거꾸로 내려다보는 얼굴이, 천천히 다시 돌아가서 당신을 똑바로 마주했습니다.

어때, 아성아? 마음에 들어?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웃음소리가 당신의 귀를 시끄럽게 합니다.

' 거기 누구니? '

뒤에서 건 선생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가위 눌림이 풀렸습니다. 귀신도, 당신이 들고 있던 거울 조각도 당신과 바닥을 흥건하게 적신 핏물도 더 이상 보이지 않습니다. 루모스 주문으로 지팡이 끝을 밝게 비춘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 넌 왜 안 자고 나와있어?! 얼른 방으로 돌아가렴. '

방금 전까지 당신이 본 것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돌아갑시다.


//아성은 살아남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정신력: 45

59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52:57

>>584

당신은 도망쳤습니다.

백궁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자, 어디로 갈 건가요?

[돌아간다]
[정전으로 간다]
[현궁으로 간다]
[주궁으로 간다]

591 스베타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2:54:16

날아가던 부적이 갑자기 허공에서 멈춘다. 생각도 못 한 상황에 다음 부적을 꺼내들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맨 주먹으로라도 덤벼야 할까. 하지만 주먹질로 이기기엔 일반적인 상대가 아니었다.

무언가 무기를 찾거나, 아니면 도망쳐 다른 누군가를 불러와야 했었다.
생각의 끝에서 스베타는 바로 뒤로 돌며 다시 기숙사 안으로 달렸다.

592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2:54:52

.dice 1 100. = 87-50이상

>>591 타타주 정신력 꼭 써주세요!

593 은 하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2:56:02

문이 열리자마자 은은 거기에 지팡이를 겨눴다. 스스로 열린 문 너머엔 아무도 없었다. 긴장했을 때가 아니라면 놀라지도 않았을 일이지만, 지금은 상대가 어디에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 문 밖에 아무것도 없다면, 설마 뒤─

창문을 뒤흔들며 찍히는 손바닥 자국에 은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허공을 갈랐다. 손에 힘이 풀릴 뻔했지만, 겨우 붙잡을 수 있었다. 지팡이만은. 한동안은 쭉 눈앞에 붉은 손자국이 어른거릴 것 같았다. 공포를 억누르기 위해서 자신은 무장해 있다는 걸 끊임없이 되새기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도망은...
...상대가 열어 놓은 문으로 하거나, 멀쩡한 벽을 부수거나. 잡히고 싶지 않다는 생각, 맹목적인 공포, 이성적으로 생각하려 들지만 무엇이 옳은 답인지 알 수 없는 머리.
정신을 차렸을 땐 " 봄바르다─!! "를 창문을 향해 외친 후, 무작정 문으로 뛰어 달아나고 있었다.

아아, '인센디오 조절 수업건의 고구마 굽기' 같은 걸 할 시간에 더 쓸만한 걸 가르쳐 주지, 이런 수상쩍은 상황에 무섭게 목소리는 왜 나오냔 말이야. 그런 원망이 방울방울 떨어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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