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6076>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9. 둥개둥개둥개야 :: 1001

두둥둥개둥개야◆Zu8zCKp2XA

2021-08-24 19:31:40 - 2021-08-30 01:03:43

0 두둥둥개둥개야◆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1:4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11. 28일 00시까지 진행되는 미니이벤트!XD: situplay>1596283083>484

날아가는 학선아
기어가는 범아
구름 밑에 신선아
구름 밑에 여우야
얼음 밑에 수달피
연못 밑에 수살귀
썩은 나무에 부엉이
시체 산 위에 재앙이
둥개 둥개 둥개야

두둥 둥개 둥개야

492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0:32:51

장산범 같은 느낌이야... :3

493 발렌(벨)주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0:33:03

캡틴...!!

>>465 요..!!

494 ◆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0:34:08

아.. 아아아ㅏ아아!!!!!! 미안해요 타타주!!!!!!!

495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0:34:12

" 엇.. "

너무 흥분했나. 레오는 자신이 잠옷차림으로 슬리퍼를 질질 끌며 여기까지 나왔단 사실에 짐짓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머리를 긁적이던 레오는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뒤를 돌려고 했다. 그러다가 들려오는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에 눈쌀을 찌푸리곤 고개를 홱 돌렸다.

" 있네. 거기 누구 있네. 또 탈쟁이냐? 야! 나와! 쳐죽여버리기전에 나와!!! "

분노의 핀트가 조금 엇나간 느낌은 들고있다. 다른 이유도 아닌 피곤해 죽겠는데 시끄럽게해서 잠을 못자게 했다는 이유. 그리고 킥킥대던 소리가 수근대는 소리로 바뀌고 웃는 소리가 조금 더 자세히 들릴때쯤 레오는 뭔가 상황이 심상치 않아졌다는 것을 눈치챘다. 혼자서, 너무 멀리 나와버렸다는것.

" 아. "

왜인지 아래쪽에서 들리는 듯한 소리에 레오는 고개를 숙였고 입이 찢어져라 웃고있는 자신의 그림자를 보았다. 레오는 '아.' 하고 한 마디를 뱉고는 그대로 얼어붙어버렸다. 식은땀이 흐르고 몸이 얼어붙는 느낌. 어쩌지, 어떻게 해야하지. 레오는 끼긱끼긱, 하고 고장난 로봇처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뒤를 바라보았다. 도망,쳐야,하는데,

.dice 3 5. = 3

496 ◆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0:37:38

>>465 스베타

무기 사감이 당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데 그가 보이지 않습니다.

달빛이 창문 너머로 들어옵니다.
밖에서, 누군가가 춤추고 있는 것처럼 흔들고 있습니다.

[문을 연다]
[대답한다]

497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0:37:56

>>0
"건사감쌤?"

아성은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점점 더 선명해지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건 사감을 찾아보지만 아무도 없었다.
청궁에서 돌아다니는 귀신이 장난을 친 것인가 생각해봐도 귀신도 없다.

밖으로 나가 건 사감을 찾는다. 나가지 않으면 무슨 장난으로 보복할지 모른다.


//.dice 0 2. = 0

498 ◆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0:38:34

정신력은 모두 공정하게 50으로 시작해요!

차감된 만큼 적어주세요!

499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0:45:59

노랫소리는 계속된다. 먼 듯 가깝게, 끊길 듯 이어진다.

노래에만 집중하던 그녀의 귀에 다른 소리가 들렸다. 윤의 부름이었다. 당장 일어나 문을 열기 위해 문으로 다가가는데 문득, 이상함을 느꼈다. 왜 그가 부르기만 하지?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인다. 끼익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그녀가 본 건-

"......"

불안이 퍼진다. 눈빛이 흔들린다.

현재 정신력 50

.dice 1 3. = 3

500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0:46:29

음.... 치명타....!

501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0:48:33

47 :D!!

502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0:52:52

아성이는 문을 열었네요?

.dice 1 100. = 70-55 이상:)

그리고 펠리체....... :)

.dice 1 100. = 3-55이상:)

50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YFn6vCuMCA)

2021-08-28 (파란날) 20:53:44

"무슨일이더냐.

그는 눈을 뜬다. 백정은 잠들어있다. 잠꼬대라기엔 지나치게 선명하다. 그는 아씨오 마법을 써 불 붙이지 않은 궐련을 입에 문다. 손톱으로 벽 긁는 기이한 소리에 문을 열 위인은 아니었으니.

"게 누구인가."

하고 혀를 차는 것이다.

[누구인지 묻는다.]

504 스베타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0:55:48

당신이 나를 불렀던 것 같은데, 목소리만 들리고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서 부르는 걸까. 창 밖을 보면 누군가 춤을 추고 있는 것이 보여서.

누구일까,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

505 아성주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0:59:02

단숨에 15가 깎였어..

506 은 하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0:59:11

" 좋아, 누가 부르는 건지 살펴보도록 할까... "

옷을 단정하게 정리하며 기숙사 방에서 나가기 위해 얼굴을 가릴 만한(은은 자신이 여자 기숙사의 1인실 방에서 나왔단 소문이 도는 걸 원하지 않았다) 걸 찾던 중, 은의 귀에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이건, 사감님. 즉 건의 목소리인가... 가볼까? 하지만 이래놓고 "은하! 은하! 아, 왔구나. 고구마 좀 구워줘." 같은 거라면? 그때 가서 봄바르다를 날려도 부족하진 않겠지만.

아니다, 인간에게는 좋은 소통방식이 있잖아.

" 사감님!!!!!! 왜 부릅니까!!!!! "

-[사감을 부른다]

507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06:16

>>495

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낄

그림자는 대답 없이 그냥 웃고만 있습니다. 점점 길어집니다.



Ȋ̸̡̼͍̱̠̳͎̂͋͗͊́̀͗̔͝ ̸̥̳̤̹̊͆̿͐̌͘S̶̬̩̠̦̥̙͌̈́̃̀̄͛͊͘E̴͊̋̑͋̐͛͌̒͋̎͜Ẹ̶̭̫̤̩̹̈́̿͌̒̉̅̽̌͝ ̶̢̳̀͌̂̿̏ͅŸ̵̹́͌̉̐̈̌̑Ỏ̵̲͎̻̼͖̩͔̮̰̖̓Ų̴͋͊̉̌͑̅



그림자가, 당신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당신의 몸을 천천히 타고 올라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0~1 다이스를 굴려서 0이 나오면 회피할 수 있지만, 1이 나오면 3정신력을 깎아주시기 바랍니다.

508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07:21

>>497 청궁에 귀신은 존재해요:)

509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08:12

510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08:23

무서워 :3.......

511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1:08:52

(으악)

512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09:13

>>497

당신은 밖으로 나왔습니다. 거울이 보입니다.
청궁에 거울이 있었는지는 기억 나지 않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다가갑니까?

[다가간다]
[지나간다]

513 아성주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1:12:47

>>508 아, 귀신 자체가 없는 게 아니라 주위에 귀신이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514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13:13

>>499

문이 열렸습니다. 그륵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윤의 목소리를 흉내내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정상적으로 길게 뻗은 팔을 휘적휘적, 천천히 끊듯 삐걱삐걱 흔들면서 수많은 눈들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문설주에 닿을 정도로 거대한 인간의 상체가, 얼굴에는 거대한 눈들이 깜빡이며, 당신을 응시합니다. 그것의 표정을 볼 수는 없습니다.
몸 전체가, 까맣게 칠한 것처럼 검습니다.


그것은 웃는 소리를 내며 당신에게로 천천히 손을 뻗습니다. 공격이 통할지 조차 알기 어렵습니다.
백궁에서 이런 유령은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도망쳐야 합니다.


그것의 본모습을 본 펠리체는 정신력을 4 깎아주시고, 0~1 다이스를 굴려주시기 바랍니다. 0이 나오면 회피 성공, 1이 나오면 실패입니다.

515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13:37

>>513 네 앍겠습니다:)

516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14:07

.dice 1 100. = 25-50이상:)

517 레오파르트 로아나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16:51

" 아, 아, "

고장난 로봇처럼, 아니면 망가진 인형처럼 레오는 그 자리에 멀거니 서서 굳어버렸다. 눈물이 끝까지 차올라 울먹이는 레오는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끼긱,끼긱, 하고 천천히 고개를 돌려 자신이 왔던 곳을 돌아보고 다시 끼긱, 끼긱, 하고 고개를 돌려 아래서 타고 올라오려는 그림자를 바라보았다. 그 쯤에서는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 Hilf mir.....도와줘요 "

누구라도 좋으니까 도와줘. 이 쪽으로 느릿느릿 손을 뻗는 그림자가 보였다. 레오는 아랫입술을 꾹 깨물었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몸을 움직일수가 없는 느낌. 무언가 알 수 없는 힘이 자신을 짓누르는 느낌에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것같았다. 아니, 차라리 정신을 잃는다면 더 좋을텐데.

.dice 0 1. = 1

518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17:03

.dice 1 100. = 56-50이상:)

519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17:10

:ㅇ!!!

남은 정신력 43 :ㅇ!!!!

52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21:51

>>503

당신이 알은 체를 하자, 순간 주변이 쥐 죽은 듯 조용해졌습니다.

덜컹!

열려는 것처럼 문이 덜컹입니다. 백정은 깊이 잠든 듯 깨어나지 않습니다. 당신의 패밀리어도 눈을 뜨지 않습니다.

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발렌타인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도련님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가 도련님으로 호칭이 바뀌었습니다. 부르는 소리와 함께 문이 쉴 새 없이 덜컹거립니다. 현궁에선 이런 유령은 없었습니다. 적어도, 6년 간 당신은 본 적 없습니다.


덜컹거림이 너무나 심합니다. 조금만 있으면, 문이 부숴질 것만 같습니다.







?

521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22:19

앟!!!!!!!!!!!!!!!!!!!!!!!!!!!!!!!!!!!!!!!!!!!!!!!!!!!!

522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1:22:55

인지하기 어려운 것을 마주했을 때, 인간의 정신은 방어본능을 일으켜 마주한 것으로부터 피하게 만든다. 촛점을 흐려 제대로 보지 못 하게 하고, 입을 다물어 섣불리 말을 하지 못 하게 한다. 그러나 어찌 해야 할지 모르는 것을 마주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으...아..."

새까맣고 새까맣다. 자신을 응시하는 시선이 느껴진다. 계속 들려오는 윤의 목소리가 되려 무섭다. 섬뜩하다. 온갖 인지가 부딪혀 부조화를 일으킨다. 정신이라는 틀이 가장자리부터 부서지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다...

"ㅅ...싫..."

그것의 팔이 기괴하게 꺾이며 손이 그녀를 향해온다. 안 돼, 라는 단말마는 속으로만 울린다. 그녀는 혀를 깨물었다. 그 고통으로 하여금 몸의 경직이 풀려 도망칠 수 있게.

저 손에 붙집히지 않게-

현재 정신력 43

.dice 0 1. = 0

523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24:20

2턴 뒤에 문이 강제로 열립니다:)

524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1:27:25

>>0
아성이 밖으로 나오자 처음보는 거울이 보였다.

"처음보는 거울이네?"

처음보는 거울이다. 아니, 이전에 이런 거울이 있었나? 아무래도 설치한 지 얼마 안된 거울인 것 같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아성을 깨끗한 거울을 보고 있자니 얼굴을 비춰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아성은 거울에게 다가가 얼굴을 비추었다.

525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27:27

>>504 당신이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머리가 여러개 달린, 귀신인지 사람인지 요괴인지 알기 어려운 것이 팔을 휘적휘적 흔들고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을 보자마자, 모든 행동을 멈췄습니다.

양 팔을 기괴하게 흔들며...
양 다리를 기괴하게 움직이며,
모든 머리가 깔깔깔 소리내어 웃으면서...

당신을 향해 달려옵니다.

도망칠 건가요? 공격을 시도할 건가요?

526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30:07

>>506

쩡, 쩡, 무언가 깨지는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당신이 큰 소리를 내자, 모든 소리가 멈췄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방 곳곳에서, 노크 소리가 계속 들립니다. 안, 밖 위, 아래 모든 곳에서 들립니다. 신경질적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은 학생

당신을 부르는 건의 목소리는 평이합니다.
이상합니다. 대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래?

527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1:31:06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528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1:31:39

으아아아악 잘못했어요

529 스베타 (60kAnqSc6k)

2021-08-28 (파란날) 21:32:17

:q

53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32:40

>>517

그림자는 천천히 당신의 몸을 타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서둘러서 도망쳐야 합니다.
그러나, 몸이 굳어버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깔깔거리는 소리가 계속 크게 들립니다. 도와달라는 소리에도 누구도 오지 않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그림자에게 먹힐지도 모릅니다.

도망을 칠 건가요? 모든 걸 포기할 건가요?

531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34:49

거울을 본 아성이 마주할 것은? .dice 1 10. = 4

532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36:08

>>522

당신은 그것의 팔에서 도망쳤습니다. 그것은 깔깔깔 소리를 내면서 당신을 향해 웃고 있습니다.
아니, 웃는 건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당신이, 듣기에 그런 소리가 들렸을 뿐입니다.

어떻게 할 건가요? 기숙사로 돌아갈 건가요? 다른 곳으로 도망칠 건가요?

방 안이 안전할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533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38:16

>>524

당신이 거울을 마주했습니다. 당신의 얼굴이 약간 흐리다가 점점 선명해집니다.

거울 속 당신이 깔깔깔 소리내어 웃습니다.
거울속 당신은 천천히 자신의 목에 두 손을 가져가더니,

웃으면서 있는 힘껏 목을 조릅니다. 두 눈과 입에서 피가 흐릅니다. 질 나쁜 마법사의 장난일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런 물품을 판매하는 곳은 없습니다.


주변이 굉장히 조용합니다. 어떻게 할 건가요?



//거울 속 자신이 피를 쏟는 걸 발견한 아성은 정신력을 5차감해주세요.

534 렝주 (2bWjVNzbBc)

2021-08-28 (파란날) 21:40:07

고민이다 고민이야.... 흠므믐ㅁ...

535 아성 (JY8nglhglQ)

2021-08-28 (파란날) 21:42:29

>>0
아성이 거울을 마주하자 그의 얼굴이 약간 흐리다가 점점 선명해졌다.

"어?"

이윽고 거울 속 아성이 깔깔깔 소리내어 웃습더니 천천히 자신의 목을 손으로 조르기 시작했다.

"이런 미x"

거울 속 아성의 두 눈과 입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아성은 자신의 목과 눈, 입을 만져보지만 다행히 멀쩡했다.

아성은 건 사감의 질 나쁜 장난인가 생각해봤지만 이딴 장난을 칠 만큼 철 없는 사람은 아니었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아성은 거울을 번쩍 들어 허공에서 세차게 휘둘렀다.

"나와 임마. 나와!"

정신력 45

536 은 하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1:42:36

...이 상황은, 대체 뭐지. 방 하나가 통째로 귀신 들린 것처럼 굴기 시작하고, 제대로 된 대답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게 단지 장난이라고 생각할 순 없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깨지는 소리에 이어 전방위적 층간소음. 층간소음이라기엔 악의. 태연하게 일어나는 일들에 볼 위로 식은땀 한 방울이 미끄러졌다.

그걸 손등으로 닦아내면서 은이 침대 쪽으로 향했다. 춤추는 검은 실루엣... 이 그려져 있는 창문을 열면 되는걸까. 이 상황이 대체 왜 일어난 건지 알려면 마주쳐야 하는 걸까. 그래도, 가릴 게 필요했다. 이불을 끄집어내어 머리 위로 폭 뒤집어쓰고 밟아 넘어지지 않게 바닥을 밟았다. 여전히 쾅쾅 두드리고 있었다...

반댓손으로 벌써 지팡이를 꾹 쥐고 은이 이불 속에서 손을 뻗어 창문을 열려 했다. 그러나 시야가 일부 가려진 상태론 잘 되지 않았던 모양인지─아니면 자기 손으로 그걸 들여보낼 수 없단 마음이었는지, 손은 거듭 허공을 가르고 가까스로 손잡이에 손가락이 걸렸을 땐 힘이 풀려 떨어지고 말았다. 헤매는 동안 시간이 더 지나간다. 강제로 열리는 것과 열어주는 것 중 어느 것이 더 위험할까, 어느 쪽이라도 고르고 싶지 않았는데.

537 은(긍)주 (m895iFiSEQ)

2021-08-28 (파란날) 21:45:17

문을... 문을...
안열래 2턴 지날 때까지 안열어......
들어오세요... 알아서 들어오라고...

53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1:46:15

잘못 걸렸다. 차라리 대답하지 말 걸 그랬다. 그는 잠시 심호흡을 하고 주변을 둘러봤다. 백정도, 방금 전까지 로켓만 쳐다보던 달링도 눈을 뜨지 않는다. 그는 지팡이를 손에 쥔다. 탈의 농간인가? 아니면 원내를 습격한 제 3의 존재?

"미쳤군."

단단히 미쳤다. 살면서 시체도 보고, 죽어가는 사람도 보고, 죽는 장면도 여러번 봐서 담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초자연적인 공포는 말이 안 된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마법의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문이 덜컹거리고 이름을 부르는 존재가 세상에 어디 있단 말인가! 유령이라기엔 6년 동안 현궁에서 이런 유령은 본 적이 없다. 그는 도련님 소리에 몸을 우뚝 멈췄다. 마음 같으면 당장 숨고 싶었다. 차라리 백정을 깨우고 싶었다. 그렇지만 도련님 소리를 듣자 뚝 이성이 끊긴 것이다.

"뭘 원하는 거지? 장난? 비명이라도 지르길 원하나? 잡아먹고라도 싶나?"

장난도 정도껏 쳐야지. 이런 마법도 없을 것이다. 덜컹거리는 소리 뒤로 문이 부서지기 직전이다. 그는 한참동안 고민하더니 문을 벌컥 열어젖히려 한 것이다. 만일 이것이 탈의 농간이면 교수도, 사감도 무용지물일 것이다. 그러면 교수도 사감도 없는 사이 살인저주 한번은 괜찮지 않나. 탈이 아니라면 어떡하지? 두려움이 물씬 끼쳤다. 탈이 아니라면.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하지만 이미 문은 열렸다. 아, 울고 싶다. 울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539 발렌(벨)주 (jF4jMtsFPc)

2021-08-28 (파란날) 21:46:56

(벨주가)술 한잔 걸쳤습니다..살려만 주셔요..😂

540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49:37

>>535

거울은 그 어떤 반응도 하지 않습니다.

특이하게도, 당신이 허공을 휘두를 때마다....... 검붉은 액체가 아래로 뚝, 뚜뚜둑, 떨어집니다.
무엇인지 확인할래? 도망칠래?

541 둥개둥개둥개야◆Zu8zCKp2XA (ts/.odO2xE)

2021-08-28 (파란날) 21:50:25

저 되게 짜릿해요...... :)

542 펠리체 (dBTYQojDfQ)

2021-08-28 (파란날) 21:50:28

그것의 손을 피한 뒤 그녀는 정신없이 내달렸다. 저게 방 앞에 도사리는 한 방 안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두고 온 리치가 걱정되지만, 영리한 아이다. 여차하면 잘 도망쳐줄거라고 생각할 수 밖에.

도망가는 와중에도 계속 들려오는 웃음소리가 소름끼친다. 아니, 웃는게 맞는건가? 조금만 자세히 들어보면 정체를 알 것도 같지만 그러기엔 무섭다. 그녀는 더욱 다리를 재촉해 여자 기숙사에서 나갔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리 사감을 찾아야 하나? 타 기숙사의 상황을 살펴야 하나? 그러다 저것이 쫓아오면? 선배는? 갖은 생각들이 머릿속에서 소음을 일으킨다. 고개를 마구 저어 정신을 붙들고 일단, 윤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 백궁 안을 돌아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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