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 >>493 새슬주 망태 보면 산들고 아이들 한가득인가요...? (나도 보고 싶어요) 가져온 보람이 너무 넘치네요... 새슬주 약간... 아이돌 주접드립 잘 할 것 같은 새럼.... (스담스담) 그치만 역시 새슬이가 데뷔하는 걸 넘 보고 싶다... ㅇ>-< 늘 예쁘고 귀여운 픽크루 가져와줘서 고마워요! (썰이나 에이유도 고맙구요!)
>>490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중후반이 보통이라고요....? OO)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공략 난이도까지 적어주시다니 친절해.... >>문턱을 넘기는 조건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불명확하다<< 이 불명확한 부분에서는 문하주 찬스를 쓰면 되는 거지요...? ㅇ<-<
>>495 아직.... 1시간 남았어요........ 8ㅁ8 (흑흑) 어서오세요 연호주!
>>498 지금 레스 쓰는 사이에 다들 새 스레로 넘어갔을 거 같은 슬픈 예감이 들어버려요.... ㅇ<-< 어서오세요 해인주!
>>537 음... 새로 어장을 세우기도 좀 그렇긴 하죠..... ㅇ<-< 그래도 커피 앤 티 스레가 400레스 약간 넘게 남아있어서 다행이에요. 10일까지는 쓸 수 있을테니까요! >:3 답레 썼어요! 막레로 받아주시거나, 막레를 주시거나 하면 될 것 같아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라는 말에 아랑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랐다. 어울리면 좀 곤란할까 싶었다.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제일 바쁜 학생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해인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아. 부회장도 바쁘지만 –거기다가 해인은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회장보다 더 바쁜 사람일지도 모른다- 회장이 되면 바쁜 것뿐만 아니라 맡은 책임이나 중압감이 더 커서 생각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도. 해인 선배의 말대로 반장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학교 행사에서는 1~2학년보다는 여유롭고, 진학과 입시를 병행해야 하니까 그쪽으론 더 힘들겠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닿았다.
“ 그랬으면 좋겠어요~ ”
어쩌면 정말 잘해서 1년이 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에 배시시 미소를 흘렸다.
“ ...알려달라고 해도 되는 건가요오? 으음, 전부 다 알려달라는 건 좀 반칙 같은 기분도 드니까아, 한 두개만 알려주세요~ ”
반장 유세를 어떻게 하는지 한 두개만 알려줘도 큰 도움이 될 테다. 1부터 10까지 알려달라는 건 좀 반칙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한 두개 정도는 들어도 괜찮지 않을까아? 약간의 호기심이 어린 눈으로 초롱초롱하게 해인을 바라본다.
*
해인이 알려주는 것을 듣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을 무렵 아랑이 제안을 했을 것이다. 1학년 때 기념 사진을 남겼던 것처럼, 오늘 또 해인 선배와 기념 사진을 남기고 싶어졌다며. 저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지 않겠냐는 애교 있는 제안을. 해인의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해인이 그 사진을 아랑에게 전송해주었을 것이고 아랑의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아랑이 그 사진을 해인에게 전송해 주었겠지.
“ ...내년에도 기념 사진... 찍게 된다면, 그건 해인선배의 졸업식 때 찍게 될까요~? ”
졸업식도 아닌데 벌써부터 아쉽다. 미련이 덕지덕지 묻은 표정으로 해인의 옷자락을 살짝 쥐어본다. “ 졸업해도 연락은 계속 하겠지마안, 여러 경험들을 같이 못하게 되는 건 아쉬워요. 그래도 대학생이 된 해인 선배도 기대되니까... ” 시간이 흘러가는 걸 너무 아쉬워만 하진 않을 거예요. 조금은 씩씩하게 덧붙이며, 미소 띈 얼굴로 옷자락을 조심히 놓는다. 해인 선배가 대학생이 되면, 그때는 선배가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해인이가 대학생이 되서 학교에 찾아오면 그때는 해인이 오빠라고 불러볼텐데 그때 해인이 반응도 쪼금 궁금하긴 하네요... >:3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선배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지만, 해인이가 대학교 가서 학교가 달라지게 되고 아랑이는 교복 입고 해인이는 사복 입게 되면 그때는 선배보다 오빠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ㅎㅁㅎ....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막레?)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3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해요 해인주! >:3 으음... 하이드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오늘도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3
>>541 헉.... 한 발 빠른 크리스마스 기념 픽크루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산타복 입은 연호랑 아랑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 으악.... 소품인 쥐인형도 귀엽구..... 아랑이는 모자 썼는데 연호는 뿔 달아주신 것도 귀엽고.... 넘... 넘 좋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ㅇ<-< (쓰러짐) 연호주도 좋은 하루!! >:D
>>542 해인주도 수고하셨어요! 오빠라고 불러주면 살짝 놀랐다가 좋아해주는 거군요... <:3 (귀여워!) 반응이 궁금해서 형이라고도 불러보고 싶은데 아랑이가 형이라고 부르면 해인이는 오빠가 아니라 형이야? 라며 왠지 별로 안 놀라고 작게 웃기만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3
답을 바라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경아는 문학 코너로 향해 눈으로 책 제목들을 훑다가, 폭풍의 언덕을 가장 먼저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련의 행동을 통해 주제를 돌린다. 그런 후 다른 책들도 돌려놓기 시작한다.
당신의 말을 꼭 회색 같다, 경아는 짧게 생각한다. 얼핏 긍정으로 보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실상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이다. 거짓을 내놓기도, 온전한 진실을 내놓기도 그럴 때 쓰는 반쪽짜리 진실.
"못 지낼 일도 없지, 후배님이 이렇게 신경 써주는데."
경아는 부드러이 웃는다. 그리 자세히 아는 까닭은 제가 자주 쓰는 방식이기 때문이었다. 보라, 지금의 대답도 결국은 답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가벼이 말을 마친 경아는 발꿈치를 들어 위에서 두 번째 칸에 책을 꽂았다. 다음 책은...맨 위 칸인데, 잠시 곤란한 얼굴을 하던 경아는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문하야, 혹시 이 책 좀 대신 꽂아줄 수 있을까? 저 노란 책, 세계의 별자리 신화 옆 자리인데."
손가락으로 별자리 신화라는 책 언저리를 가르킨다. 대체 이래서는 어떻게 도서부를 경영했던 건가,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경아 홀로 책들을 정리할 때는 늘 작은 발받침을 끌고 다녔던 것 같기도 하다.
정말로 그랬다. 가로수가 많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서인지, 푸른 하늘 아래 붉고 노란 낙엽들이 한가득 보였다. 완연한 가을이다. 당신의 말을 들은 경아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청량한 소리가 카페 안을 울린다.
"말도 어여쁘게 하네, 우리 아랑이. 나도 아랑이와 만나서 오길 잘했다 싶어."
경아는 싱그러이 미소짓는다. 빈 말은 아닌지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애정이 실려있다. 그러다 당신의 질문에, 나름? 하고는 답한다. 경아는 이 카페를 제법 좋아했다. 이것저것 신메뉴를 내놓고 하는 것보다도 기본 메뉴에 충실한 편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밖의 가로수가 예뻐서 그런지도 모르고, 사람이 없어 한적한 분위기를 달갑게 여겨서일지도 모른다. 이어지는 질문에 경아는 작게 웃는다.
"그게 궁금했어?"
당신은 질문할 사람을 바르게 골랐다. 경아가 시키는 메뉴는 늘 정해져 있다시피 했으니까.
"음, 그렇게 말해본 적은 없지만 사장님이 먼저 오늘도 그 메뉴죠? 하고 물은 적은 있긴 해."
오늘도 그랬고. 짧게 덧붙인다. 그러더니 카운터를 흘긋 보고는, 저기 나왔네, 하며 일어선다. 이윽고 경아가 들고 온 것은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과 단호박 크림치즈 머핀이었다. 단 것을 좋아하는 그녀다운 음료 선택이다.
>>549 앗 동접! >:ㅁ....!! 맞아요맞아요.... ㅇ<-< 벌써 12월이고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끝낸 곳이 많고.... 저도 마지막 일상을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3 이것저것 신메뉴를 내놓는 것보다 기본 메뉴에 충실한 것을 좋아한다거나 단것을 좋아한다거나... 경아의 (알고 있던 모습들도, 모르던 모습들도!) 모습들이 일상에 묻어나와서 좋았어요 >:3 마지막 답레 보면서 단 거 좋아한다는 거 선관 짜면서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ㅎㅁㅎ
해인이랑 일상도, 경아랑 일상도 첫일상들인데 왠지 추억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 아마 리부트 전 마지막으로 돌리는 일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려서 더 그렇겠지요.
슬쩍 노크해도 되려나? 되게 오랜만에 여기에 레스를 써보네. 짐작가는 이가 있다면 짐작가는 이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아무튼 그런데 뭐라고 하면 좋을까.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지? 여기. 뭔가 다들 수고 많았고 스레 유지한다고 정말로 고생 많았어. 나는 중간에 시트를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관전하면서 모두 일상 돌리는 것도 보고 있고 그랬어! 역시 즉석에서 축하할 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긴 한데. 아무튼 조용히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온다고 다들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수고했다는 메시지는 남겨둘게!! 진짜 고생 많았고 다들 잘 지내길 바랄게! 이미 시트를 내린 이인만큼 너무 빼꼼하는 것도 안 좋을테니까.
>>551 이름을 적어주셔도 좋았을텐데! >:3 그 후에도 관전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기쁘다고 생각되는 걸요. 메시지 남겨주신 것도 물론 기뻐요 >:D 으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떠올랐지만, 쓸 수 있는 말은 한정되어 있으니, 그저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저도 바라고 있다는 점만 말씀 드릴게요! 건강하게 지내면서 즐거운 참치생활 보내고 계시길!
리부트가 흥하길 저도 바라고 있어요! 당장의 참여는 제 여건 상 어렵겠지만요.... <:3 소재도 좋고, 시기도 괜찮으니 잘 되지 않을까, 애정 깊은 스레니까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고 있어요.
>>557 보름달 뜨는 밤에 -라고 적었던 거 같아요...! 아랑이랑 연호 어록.... 어록으로 하면 저희가 나중에 이불을 발로 차게 되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 구절이 좋은 것 같아요. 노래 구절도 좋구요!
너와 함께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너를 사랑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중의적> 이라는 제목의 흔글인데... <:3 제 기억에는 흔글로 찾아보면 사랑 글귀 괜찮은 게 많았어서 검색했는데, 저게 짧으면서도 오래 남는 것처럼 좋더라고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로 시작하는 시도 떠올랐는데 그건 전문을 읽어보니... ()() 아랑이랑 연호의 분위기에는 맞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3 달이 들어간 시 중에 이거다 싶은 게 없었구.. 좀 더 찾아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