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4096>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coffee and tea 2nd :: 596

문하주

2021-08-22 23:17:43 - 2021-12-25 11:40:13

0 문하주 (ApU.WNh3/g)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7:43

*양과 늑대란?
특정 세계관의 변형으로, 매우 순한 맛으로 준비했으니 부담 없이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양과 늑대의 쉬어가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양과 늑대들이 쉬어가는 곳입니다.
보트가 난파 되었을 때 대피소로 사용해주시거나,
선관을 맺을 땐 부디 이 공간을 사용해 주세요.

그래서 오늘은 무엇을 마실 건가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512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08:22

>>510 그럴때 바로 두근두근 산들고 M이 있습니다. 고객님. (아님)

513 해인주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08:47

그럼 여러분 공지했던 시간보다 좀 이르긴 하지만 시트스레 대이주를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설정을 다 옮겨오면 그때부터 본인 아이들의 시트를 옮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514 사하주 (AeUBo8fogg)

2021-08-29 (내일 월요일) 23:09:47

>>513 응응 고마워 해인주~~

515 아랑주 (OOOKyDWbm2)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0:04

>>484 (2-1반이라서 성공한 거 같다.... ) 제가 반을 잘 넣었군요 (흐뭇) 그건가요. 이어폰 꼽고 있다가 부르면 놀라는 하늘이! >:3

>>486 민규주도 쫀밤 되세요....! (스담스담) 오늘 푹 주무세요...!! (메아리)

>>477 >>493 새슬주 망태 보면 산들고 아이들 한가득인가요...? (나도 보고 싶어요) 가져온 보람이 너무 넘치네요... 새슬주 약간... 아이돌 주접드립 잘 할 것 같은 새럼.... (스담스담) 그치만 역시 새슬이가 데뷔하는 걸 넘 보고 싶다... ㅇ>-< 늘 예쁘고 귀여운 픽크루 가져와줘서 고마워요! (썰이나 에이유도 고맙구요!)

>>490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울 줄 알았는데.... (중후반이 보통이라고요....? OO)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공략 난이도까지 적어주시다니 친절해.... >>문턱을 넘기는 조건에 대해서는 많은 부분이 불명확하다<< 이 불명확한 부분에서는 문하주 찬스를 쓰면 되는 거지요...? ㅇ<-<

>>495 아직.... 1시간 남았어요........ 8ㅁ8 (흑흑) 어서오세요 연호주!

>>498 지금 레스 쓰는 사이에 다들 새 스레로 넘어갔을 거 같은 슬픈 예감이 들어버려요.... ㅇ<-< 어서오세요 해인주!

516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0:11

좋아! 하늘이 공식 픽크루를 전에 만들었던 멍멍메이커 버전으로 바꿀 때가 되었구만!

517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1:02

>>515 바로 그거다! 선관에서 말을 한 적이 있던 바로 그거!

518 새슬주 (LnEFM/39Bs)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1:44

>>502 ㅋㅋㅋㅋㅋㅋ아닠ㅋㅋㅋㅋ두고보십시요 하늘이랑도 현실로 만들고 말 테니까(이글이글)

>>504 ㅠㅠㅠㅠㅠㅠㅠㅠ사하 쓰리톤헤어 드디어 봣다ㅠㅠㅠ ㅠ ㅠ...!!!!!! 아... 아아...... 일케 이쁜언니가 같이 클로버 풀밭에서 어? 어?
막 같이 누워서 얘기하고 어? 클로버 같이 찾아주고? 어?

>>505 아니 해인이 왜이렇게 시무룩해잇어... 누가 그랬어 딱대 다 얘기해.....(이런 자신을 한심하게 바라보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오타쿠뇌) 그치만 그거랑 별개로 볼 꾹꾹 눌러보고싶어요... 겨울착장일까요? 목도리 한 거 너무 귀엽다...

>>506 앗 이거.... 어쩐지 연호의 활발한 에너지가ㅠ 느껴지는거같아서 넘좋네요...... 당차게 웃고있는 표정 하며 저 당당한 브이자를 보라.... 이러니 어케 연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잇죠? 흑흑.. 흐흑흑.. 흑흑이.... ㅇ)-(

519 규리(🍊)주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3:27

다들 픽크루 너무 멋져...!

그리고 일상 돌린 사람들 수고했다구!

520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3:36

>>518 와라! 이 하늘주! 피하지도 도망치지도 않는다!!

521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3:50

규리주는 다시 한 번 안녕안녕이야! 어서 와!

522 아랑주 (OOOKyDWbm2)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5:14

>>504 아........ (비주얼 락밴드 보컬 생각나버림....) 사하........ 넘 예뻐.... (이말만 수천번 한 거 같다)

>>505 ㅠㅠㅠㅠ 해인주가 반짝반짝 넣어줬어... (기쁨) 해인이 8bit로 봐도 잘생겼어... 보라색 머리 넘 예뻐요...

>>506 비랑이 약간 까무잡잡한 피부인 거 넘 좋아요..... ㅇ>-< (까무잡잡 좋아!) 표정도 귀여워!

>>517 앗... 제 흐릿한 기억력이 열일했나봐요 ㅇ.< ! 하늘이 이어폰 쓰고 있을 때 잘 못 듣고, 부르면 (조금) 놀란다고 했지! ㅎㅁㅎ

523 문하주 (4BwVAtvek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5:45

>>513 고마워! 슬슬 이사준비를 할까...

>>515 말했다시피 중반으로 진입하면 호감도 이벤트가 쏟아지기에...
다만 중반부터는 문하를 친구로 좋아할 것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선을 그어두는 세심함이 필요해. 보통이라고 했지 쉬움이라곤 안했어

524 새슬주 (LnEFM/39Bs)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6:23

>>513 알겠습니다 :)...!!

>>518 아ㅎㅎ들켰나요? 아 어쩔 수 없죠 이번 한번만 보여드리겠습니다. ^"^~~!! (라며 망태 열어주는 척 하다가 아랑주를 망태에 넣음)
아이구 저야말로... 누구나 던질 수 있는 암것도 아닌건데 감사히 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ㅇ(-(... 굽신굽신

>>519 규리주 안녕하세요~~ 좋은 밤입니다 :3!!

525 아랑주 (OOOKyDWbm2)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6:47

(꽃집이 아니라 과자집이나 소품집이었으면 좋았을텐데... ) (꽃도 소품이니까 뭐... <:3)

https://picrew.me/image_maker/188948/complete?cd=BGjORGR6Q7


>>519 규리주도 어서오세요! >:3

526 규리(🍊)주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7:33

아랑이도 귀엽다!

527 규리(🍊)주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7:54

Picrewの「8-bit 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0oEpUBYBc #Picrew #8bit_maKer

규리도 만들어보았다:3

528 해인주 (3Tn8vE3Biw)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8:24

좋아! 다들 아이들을 옮겨주세요! 수정하실 분들은 수정해서 옮겨주셔도 괜찮습니다. 그 사이에 저는 다음 본스레를 준비해둘께요 :3

529 연호주 (xXaaOniRW6)

2021-08-29 (내일 월요일) 23:19:44

Picrewの「8-bit 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SCyXPvoQg #Picrew #8bit_maKer

머리가 적당히 긴게 없어서.... 그냥 부시시한 머리로 가져왔습니다... :3

다들 반가워요! 일요일은 사라졌지만 좋은 밤이에요!

530 규리(🍊)주 (MEw2f5vZDE)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0:44

연호주 하이! 연호도 귀엽다!!

531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0:52

>>525 >>527 (허우적거리면서 다시 밑으로 내려오기)(감상)(다시 승천)

8비트라도 너무 예쁘다. 다들 진짜 예쁘다.

532 하늘주 (uKlpyhF1Sc)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1:20

>>529 이렇게 많은 픽크루가 있으니 이대로 승천하면 더 못보니 억울해서라도 땅에서 버틴다!! 다들 멋지다! 개성이 확확 살아난다!

533 새슬주 (LnEFM/39Bs)

2021-08-29 (내일 월요일) 23:23:52

>>525 으 아 악 아랑아 사랑해~~!!!!!! 기다려... 언니가 꽃들 다 과자로 바꿔줄게........ 8.8 (통곡) 아랑이 벨트... 혹시 청멜빵치마? ^"^ 어느 쪽이든 넘 귀엽네요...ㅠㅠ 으흐흑

>>527 헉 규리도 넘 기 엽 다
스레에 몇 없는 안경캐 규리...... 성숙한 느낌과 귀여운 느낌이 같이 들어잇어서 조와합니다..... (눈물찔끔!) 의자에 앉아서 쉬고있는건가요..... 규리는 쉴 때 무슨 노래를 듣나요 ㅇ)-(.....

534 새슬주 (qPuHZGwsLM)

2021-12-08 (水) 22:44:19

스레가... 터져있네요 <:I...... 일단 임시스레 갱신해둡니다,

535 해인주 (7x5IK.9kpo)

2021-12-08 (水) 22:46:58

이상한 놈이 왔다갔네요 ... 하이드 처리하기엔 양이 너무 많아서 천천히 하도록 하겠읍니다 ..

536 아랑주 (OfJfXTYCa2)

2021-12-08 (水) 22:52:48

>>535 해인주.... 8ㅁ8..... (토닥토닥) 저도 스레에 왔다가 좀 놀라서 갱신을 못하고 있었어요. 새 어장을 세워주시는 걸 기다려야 하나, 커피 앤 티 스레를 재갱신해야하나 고민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시간 되실 때 천천히 해주세요...!!

537 해인주 (7x5IK.9kpo)

2021-12-08 (水) 22:55:27

>>536 새로 어장을 세우기엔 좀 그래서 여기에서 이어나가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538 아랑주 (OfJfXTYCa2)

2021-12-08 (水) 22:58:47

>>537 음... 새로 어장을 세우기도 좀 그렇긴 하죠..... ㅇ<-< 그래도 커피 앤 티 스레가 400레스 약간 넘게 남아있어서 다행이에요. 10일까지는 쓸 수 있을테니까요! >:3 답레 썼어요! 막레로 받아주시거나, 막레를 주시거나 하면 될 것 같아요...!!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539 아랑 - 해인 (OfJfXTYCa2)

2021-12-08 (水) 23:00:31

의외로 잘 어울릴지도? 라는 말에 아랑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놀랐다. 어울리면 좀 곤란할까 싶었다.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제일 바쁜 학생이기 때문에.

이어지는 해인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맞아. 부회장도 바쁘지만 –거기다가 해인은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학생회장보다 더 바쁜 사람일지도 모른다- 회장이 되면 바쁜 것뿐만 아니라 맡은 책임이나 중압감이 더 커서 생각보다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될지도. 해인 선배의 말대로 반장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다. 학교 행사에서는 1~2학년보다는 여유롭고, 진학과 입시를 병행해야 하니까 그쪽으론 더 힘들겠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닿았다.

“ 그랬으면 좋겠어요~ ”

어쩌면 정말 잘해서 1년이 만족스러울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에 배시시 미소를 흘렸다.

“ ...알려달라고 해도 되는 건가요오? 으음, 전부 다 알려달라는 건 좀 반칙 같은 기분도 드니까아, 한 두개만 알려주세요~ ”

반장 유세를 어떻게 하는지 한 두개만 알려줘도 큰 도움이 될 테다. 1부터 10까지 알려달라는 건 좀 반칙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래도 한 두개 정도는 들어도 괜찮지 않을까아? 약간의 호기심이 어린 눈으로 초롱초롱하게 해인을 바라본다.

*

해인이 알려주는 것을 듣고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을 무렵 아랑이 제안을 했을 것이다. 1학년 때 기념 사진을 남겼던 것처럼, 오늘 또 해인 선배와 기념 사진을 남기고 싶어졌다며. 저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지 않겠냐는 애교 있는 제안을. 해인의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해인이 그 사진을 아랑에게 전송해주었을 것이고 아랑의 폰으로 사진을 찍었다면, 아랑이 그 사진을 해인에게 전송해 주었겠지.

“ ...내년에도 기념 사진... 찍게 된다면, 그건 해인선배의 졸업식 때 찍게 될까요~? ”

졸업식도 아닌데 벌써부터 아쉽다. 미련이 덕지덕지 묻은 표정으로 해인의 옷자락을 살짝 쥐어본다. “ 졸업해도 연락은 계속 하겠지마안, 여러 경험들을 같이 못하게 되는 건 아쉬워요. 그래도 대학생이 된 해인 선배도 기대되니까... ” 시간이 흘러가는 걸 너무 아쉬워만 하진 않을 거예요. 조금은 씩씩하게 덧붙이며, 미소 띈 얼굴로 옷자락을 조심히 놓는다. 해인 선배가 대학생이 되면, 그때는 선배가 아니라 오빠라고 불러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빠라고 부르면 기뻐해주려나 생각하며 아랑은 기쁘게 웃었다.

540 아랑주 (OfJfXTYCa2)

2021-12-08 (水) 23:10:27

해인이가 대학생이 되서 학교에 찾아오면 그때는 해인이 오빠라고 불러볼텐데 그때 해인이 반응도 쪼금 궁금하긴 하네요... >:3 같은 교복을 입고 있는 동안에는 선배라고 부르는 게 좀 더 어울리는 느낌이지만, 해인이가 대학교 가서 학교가 달라지게 되고 아랑이는 교복 입고 해인이는 사복 입게 되면 그때는 선배보다 오빠라는 호칭이 더 잘 어울리지 않을까 싶어서... ㅎㅁㅎ....

오늘이 가기 전에 답레(막레?)를 올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3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해요 해인주! >:3
으음... 하이드 하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오늘도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셨으면 좋겠습니다! >:3

541 연호주 (Ux5uGEOVWc)

2021-12-09 (거의 끝나감) 14:08:11

Picrewの「エルネア〜お人形さんメーカ〜」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lPVlajooGz #Picrew #エルネア〜お人形さんメーカ〜

어느새 9일이네요... 8ㅁ8 다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픽크루 하나 올려놓고 가볼게요~ 이따 저녁에 봐요!

542 해인주 (VR0ypMk7wM)

2021-12-09 (거의 끝나감) 15:58:39

막레로 받을께요! 수고하셨어요 >< .. 아랑이가 오빠라고 불러주면 살짝 놀랐다가도 좋아하지 않을까요! 외동이라 딱히 오빠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없었으니까요~

543 아랑주 (/UqIO0GG/E)

2021-12-09 (거의 끝나감) 18:36:37

>>541 헉.... 한 발 빠른 크리스마스 기념 픽크루인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산타복 입은 연호랑 아랑이가 너무너무너무 귀엽네요.... 으악.... 소품인 쥐인형도 귀엽구..... 아랑이는 모자 썼는데 연호는 뿔 달아주신 것도 귀엽고.... 넘... 넘 좋아요.... 항상 감사합니다.... ㅇ<-< (쓰러짐) 연호주도 좋은 하루!! >:D

>>542 해인주도 수고하셨어요! 오빠라고 불러주면 살짝 놀랐다가 좋아해주는 거군요... <:3 (귀여워!) 반응이 궁금해서 형이라고도 불러보고 싶은데 아랑이가 형이라고 부르면 해인이는 오빠가 아니라 형이야? 라며 왠지 별로 안 놀라고 작게 웃기만 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3

544 도경아 - 문 하 (WR9PgWM92w)

2021-12-10 (불탄다..!) 01:38:11

situplay>1596323080>850

"많이 별로였나 보네."

답을 바라고 한 말은 아닌 것 같다. 경아는 문학 코너로 향해 눈으로 책 제목들을 훑다가, 폭풍의 언덕을 가장 먼저 제자리에 돌려놓는 일련의 행동을 통해 주제를 돌린다. 그런 후 다른 책들도 돌려놓기 시작한다.

당신의 말을 꼭 회색 같다, 경아는 짧게 생각한다. 얼핏 긍정으로 보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실상 긍정도 부정도 아닌 애매한 답이다. 거짓을 내놓기도, 온전한 진실을 내놓기도 그럴 때 쓰는 반쪽짜리 진실.

"못 지낼 일도 없지, 후배님이 이렇게 신경 써주는데."

경아는 부드러이 웃는다. 그리 자세히 아는 까닭은 제가 자주 쓰는 방식이기 때문이었다. 보라, 지금의 대답도 결국은 답을 회피하는 것이 아닌가. 가벼이 말을 마친 경아는 발꿈치를 들어 위에서 두 번째 칸에 책을 꽂았다. 다음 책은...맨 위 칸인데, 잠시 곤란한 얼굴을 하던 경아는 당신에게로 고개를 돌린다.

"문하야, 혹시 이 책 좀 대신 꽂아줄 수 있을까? 저 노란 책, 세계의 별자리 신화 옆 자리인데."

손가락으로 별자리 신화라는 책 언저리를 가르킨다. 대체 이래서는 어떻게 도서부를 경영했던 건가,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다. 생각해 보니, 경아 홀로 책들을 정리할 때는 늘 작은 발받침을 끌고 다녔던 것 같기도 하다.

545 도경아 - 금아랑 (WR9PgWM92w)

2021-12-10 (불탄다..!) 01:56:58

situplay>1596323080>861

"그래? 그러면 창가에 앉자."

오늘 공기는 시린데 햇볕은 따스해서, 창가에 앉기 좋더라. 경아는 가볍게 덧붙이며 웃는다.

"그리고 밖에 단풍도 예쁘게 들어서 보기 좋더라."

정말로 그랬다. 가로수가 많이 보이는 곳에 위치해서인지, 푸른 하늘 아래 붉고 노란 낙엽들이 한가득 보였다. 완연한 가을이다. 당신의 말을 들은 경아는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청량한 소리가 카페 안을 울린다.

"말도 어여쁘게 하네, 우리 아랑이. 나도 아랑이와 만나서 오길 잘했다 싶어."

경아는 싱그러이 미소짓는다. 빈 말은 아닌지 들려오는 목소리에는 애정이 실려있다. 그러다 당신의 질문에, 나름? 하고는 답한다. 경아는 이 카페를 제법 좋아했다. 이것저것 신메뉴를 내놓고 하는 것보다도 기본 메뉴에 충실한 편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른다. 밖의 가로수가 예뻐서 그런지도 모르고, 사람이 없어 한적한 분위기를 달갑게 여겨서일지도 모른다. 이어지는 질문에 경아는 작게 웃는다.

"그게 궁금했어?"

당신은 질문할 사람을 바르게 골랐다. 경아가 시키는 메뉴는 늘 정해져 있다시피 했으니까.

"음, 그렇게 말해본 적은 없지만 사장님이 먼저 오늘도 그 메뉴죠? 하고 물은 적은 있긴 해."

오늘도 그랬고. 짧게 덧붙인다. 그러더니 카운터를 흘긋 보고는, 저기 나왔네, 하며 일어선다. 이윽고 경아가 들고 온 것은 카라멜 마끼아또 한 잔과 단호박 크림치즈 머핀이었다. 단 것을 좋아하는 그녀다운 음료 선택이다.

"여쭤봤더니 음료는 잠시 후에 나온다네. 머핀이라도 먼저 먹을래?"

546 경아주 (WR9PgWM92w)

2021-12-10 (불탄다..!) 01:58:53

답레를 이제서야 드리게 되었네요... 늦어서 죄송해요. 답레는, 사실 오늘이 끝이라고 했으니...그냥 제 답을 막레로 받아도 될 것 같아요. 벌써 10일이라니, 시간이 왜 이리 빠른지 모르겠네요. 짧게나마 일상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문하주, 아랑주.

547 해인주 (1PmiSKvay2)

2021-12-10 (불탄다..!) 02:16:02

경아주도 수고하셨어요~

548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18:39:24

막레 기쁘게 받을게요! >:3 두 사람은 카페에서 좀 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헤어졌을 거라고 생각해요. <:3 그리고 학교에서 또 다시 만나게 되겠죠! 벌써 10일... 진짜 시간이 빨리 지나갔어요. 일상 함께 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경아주 8^8!

549 경아주 (oCgjQI0OlQ)

2021-12-10 (불탄다..!) 19:00:24

시간이 참 빠르죠... 아직도 12월이 되었다는 게 안 믿길 정도예요. 마지막으로나마 일상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아랑주.

550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19:09:13

>>549 앗 동접! >:ㅁ....!! 맞아요맞아요.... ㅇ<-< 벌써 12월이고 가게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끝낸 곳이 많고....
저도 마지막 일상을 같이 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어요! >:3 이것저것 신메뉴를 내놓는 것보다 기본 메뉴에 충실한 것을 좋아한다거나 단것을 좋아한다거나... 경아의 (알고 있던 모습들도, 모르던 모습들도!) 모습들이 일상에 묻어나와서 좋았어요 >:3 마지막 답레 보면서 단 거 좋아한다는 거 선관 짜면서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라구요. ㅎㅁㅎ

해인이랑 일상도, 경아랑 일상도 첫일상들인데 왠지 추억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 아마 리부트 전 마지막으로 돌리는 일상~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돌려서 더 그렇겠지요.

551 이름 없음 (5mIYuYG322)

2021-12-10 (불탄다..!) 19:23:41

슬쩍 노크해도 되려나? 되게 오랜만에 여기에 레스를 써보네. 짐작가는 이가 있다면 짐작가는 이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아무튼 그런데 뭐라고 하면 좋을까.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지? 여기.
뭔가 다들 수고 많았고 스레 유지한다고 정말로 고생 많았어. 나는 중간에 시트를 내리긴 했지만 그래도 한번씩 관전하면서 모두 일상 돌리는 것도 보고 있고 그랬어! 역시 즉석에서 축하할 일을 축하해주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긴 한데.
아무튼 조용히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마지막날까지 온다고 다들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수고했다는 메시지는 남겨둘게!! 진짜 고생 많았고 다들 잘 지내길 바랄게! 이미 시트를 내린 이인만큼 너무 빼꼼하는 것도 안 좋을테니까.

리부트는 잘 되길 바랄게!

552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19:33:58

>>551 이름을 적어주셔도 좋았을텐데! >:3 그 후에도 관전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기쁘다고 생각되는 걸요. 메시지 남겨주신 것도 물론 기뻐요 >:D 으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저것 떠올랐지만, 쓸 수 있는 말은 한정되어 있으니, 그저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저도 바라고 있다는 점만 말씀 드릴게요! 건강하게 지내면서 즐거운 참치생활 보내고 계시길!

리부트가 흥하길 저도 바라고 있어요! 당장의 참여는 제 여건 상 어렵겠지만요.... <:3
소재도 좋고, 시기도 괜찮으니 잘 되지 않을까, 애정 깊은 스레니까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하고 바라고 있어요.

553 연호주 (nW7HNZHF7c)

2021-12-10 (불탄다..!) 20:16:31

>>543 살짝 산타 작업실에 견학온 미니산타랑, 잠입한 꼬마악마(?)를 컨셉으로 잡아봤습니다 :D 귀엽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XD

>>551 누군지는 알것 같네요! 하지만 이름을 남기지 않으셨으니 저도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연말 잘 보내시구, 앞으로도 잘 지내시길 바랄게요!

갱신! 좋은 밤입니다!

554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20:21:25

>>553 컨셉... 스토리가 완벽하군요..... >:D 잠입한 꼬마악마(?)가 훔쳐가는 게 선물이 아니라 미니산타면 좋겠네요 ㅎㅁㅎ...! 어서오세요 연호주! >:3 음... 지금 시간 괜찮으세요? <:D

555 연호주 (nW7HNZHF7c)

2021-12-10 (불탄다..!) 21:35:42

>>554 으악 늦어버렸다 8ㅁ8 일단 오늘 시간 널널해요...! 너무 늦어버려서 주무시러 가셨을지도 모르겠지만...ㅠㅠㅠ

556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21:38:37

>>55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3 아직 있었지요! 오늘 시간 널널하시다니 기쁘네요! :D!!

1:1 스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시간 괜찮으시냐고 물어본 거였어요 ㅎㅁㅎ 스레 제목이랑, 0레스에 넣을 문구 같은 거 정하고 오늘 세워 두고 잘까 해서요... <:3 혹시 생각해두신 게 있으실까요?

557 연호주 (nW7HNZHF7c)

2021-12-10 (불탄다..!) 21:44:59

>>556 앗 아직 계셔서 다행이에요! :D 스레 제목은 저번에 아랑주가 말씀해주신 것처럼(어째서인지 답글을 안달았었지만...8-8) 만월 들어가는 제목이 좋을것 같아요! 0레스 문구는... 음... 간단하게 하려면 시 구절이라던가, 아랑이랑 연호의 어록(???) 같은걸 넣어도 괜찮지 않을까요?ㅋㅋㅋㅋ

558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21:56:03

>>557 보름달 뜨는 밤에
-라고 적었던 거 같아요...! 아랑이랑 연호 어록.... 어록으로 하면 저희가 나중에 이불을 발로 차게 되지 않을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 구절이 좋은 것 같아요. 노래 구절도 좋구요!


너와 함께하는 순간 하나하나가

너를 사랑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중의적> 이라는 제목의 흔글인데... <:3 제 기억에는 흔글로 찾아보면 사랑 글귀 괜찮은 게 많았어서 검색했는데, 저게 짧으면서도 오래 남는 것처럼 좋더라고요.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로 시작하는 시도 떠올랐는데 그건 전문을 읽어보니... ()() 아랑이랑 연호의 분위기에는 맞지 않는 것 같더라구요.... <:3 달이 들어간 시 중에 이거다 싶은 게 없었구.. 좀 더 찾아봐야 할까요?

559 연호주 (nW7HNZHF7c)

2021-12-10 (불탄다..!) 22:58:17

>>558 ㅋㅋㅋㅋㅋㅋㅋ역시 그렇겠죠...? 앗 일단 올려주신거 너무 좋아요!! 저도 찾아보고는 있는데 뭔가 팍 오는게 없네요.. 8ㅁ8 일단 조금 더 찾아볼게요! 일단 아랑주가 가져와주신게 너무 좋아서 저대로 해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구...ㅎㅎ

560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23:13:34

>>559 맘에 들어해주셔서 다행이네요! >:3 저도 더 찾아보고는 있는데... 12시 전에는 이미 찾은 구절보다 더 맘에 드는 건 못 찾지 않을까 싶어서... <:3 제목은 보름달 뜨는 밤에 로 하고 0레스에 들어가는 건 중의적으로 할까요...? <:D

561 연호주 (nW7HNZHF7c)

2021-12-10 (불탄다..!) 23:22:45

>>560 앗 좋아요 그럼! 마음에 들었으니까 괜찮을거에요 XD 그럼 슬슬 스레 만들고 그쪽으로 넘어가면 되는걸까요...? :3

562 아랑주 (LtgeKkGQXI)

2021-12-10 (불탄다..!) 23:35:58

>>561 어장 만들었어요! >:3 시트 데리고 와주시면 될 것 같아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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