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4067> [1:1/HL/캠퍼스/웹드라마풍] 그 여름, 베이스를 노래하다. - 한 마디 - :: 36

◆ZnBI2EKkq.

2021-08-22 12:15:36 - 2021-08-28 23:57:42

0 ◆ZnBI2EKkq. (x0ui71LnDg)

2021-08-22 (내일 월요일) 12:15:36

견디는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불벼락 뙤약볕 속에
눈도 깜짝 않는
고요가 깃들거니
외로운 것은
혼자만이 아니리
저토록 황홀하고 당당한 유록도
밤 되면 고개 숙여
어둔 물이 들거니

「여름 소묘 - 허영자」

# 여캐 시트 >>1
# 남캐 시트 >>2

1 ◆ZnBI2EKkq. (x0ui71LnDg)

2021-08-22 (내일 월요일) 12:18:09

https://picrew.me/image_maker/947708

이름: 공지원(별명: 콩지)
성별: 여
나이: 22세
학년: 3학년
학과: 사학과
동아리: 밴드 동아리
키/몸무게: 155cm/44kg
혈액형: B형
생일: 6월 6일
가족관계: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공지혁/21세)
취미: 혼자 이어폰 꼽고 음악 감상하기, 공책에 낙서하기, 책상에 엎드려서 낮잠자기
특기: 요리

성격: 사람들에게 유난히 틱틱대는 성격. 물론 이는 절대 기분 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상대하는 게 두려워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친해지면 인상이 바뀔 정도로 장난을 치곤 하는데, 이 때문에 친한 사람과 안 친한 사람이 섞여있는 자리에선 그대로 고장나서 굳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전형적으로 사람 많은 곳 앞에선 아무 것도 못하는 강약약강의 스타일이다. 이 밖에 살짝 자기혐오가 있으며,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기인한다.

외견: 흑단발에 둥글둥글한 눈매. 나름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 천상계 외모는 아니지만, 꾸미면 꽤 인기 있을 타입이긴 하다. 그러나 평소에 최대한 눈에 안띄려는 패션을 하고 다녀서 아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는 게 흠. 자세한 건 사진 참고.

좋아하는 것: 귀여운 손그림, 아기자기한 디저트, 폭신폭신한 배게
싫어하는 것: 담배, 소란스러움, 남들의 수근거림

과거사: 중학교 때까진 소위 일진 무리에 껴있던 여자아이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말을 함부로 하고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한 아이였다. 자신이 가난한 반찬가게 딸이라는 것이 너무나 창피하고 남들에겐 그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기에, 항상 잘 나가는 무리에 속해 있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일부러 더욱 남들 앞에서 불량하게 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들로부터 학교 제일의 문제아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그러다 3학년 당시 아이들의 중심에 있던 한 친구와 오해가 생겨 크게 다투는 일이 일어나는데, 결국 이로 인해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 그녀는 외톨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물론 당시 그녀의 인식은 이미 더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나락에 떨어져 버린 상태였기에, 차라리 가래침을 뱉을 지언정 그 누구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진 않았다. 그건 학교의 선생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녀는 남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바로 다음 해가 되자마자 도망을 치듯 멀리 전학을 가고 만다. 그렇게 이 사건은 두고두고 그녀에게 뿌리 깊숙히 트라우마로 남아, 여러 사람들의 무리에 끼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벌써 그 날로부터 몇 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녀는 아직 날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래도 전보다 몇 가지 좋아진 점도 있긴 있다. 먼저 아직까지 친하게 지내는 진짜 절친한 친구 2명을 만나게 된 것과 자기 생각보다 높은 대학에 합격하게 된 것, 그리고 가족 관계가 전보다 훨씬 원만하게 변했다는 것이다. 종종 가게 일도 도우며, 전엔 하지 못했었던 맏이로서의 역할도 지금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수지간이었던 남동생과는 이제 툭툭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까지 발전하였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