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공지원(별명: 콩지) 성별: 여 나이: 22세 학년: 3학년 학과: 사학과 동아리: 밴드 동아리 키/몸무게: 155cm/44kg 혈액형: B형 생일: 6월 6일 가족관계: 어머니, 아버지, 남동생(공지혁/21세) 취미: 혼자 이어폰 꼽고 음악 감상하기, 공책에 낙서하기, 책상에 엎드려서 낮잠자기 특기: 요리
성격: 사람들에게 유난히 틱틱대는 성격. 물론 이는 절대 기분 상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상대하는 게 두려워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기 위해 하는 것이다. 그리고 친해지면 인상이 바뀔 정도로 장난을 치곤 하는데, 이 때문에 친한 사람과 안 친한 사람이 섞여있는 자리에선 그대로 고장나서 굳어버리는 경우가 잦다. 전형적으로 사람 많은 곳 앞에선 아무 것도 못하는 강약약강의 스타일이다. 이 밖에 살짝 자기혐오가 있으며, 이는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기인한다.
외견: 흑단발에 둥글둥글한 눈매. 나름 조그맣고 귀엽게 생긴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완전 천상계 외모는 아니지만, 꾸미면 꽤 인기 있을 타입이긴 하다. 그러나 평소에 최대한 눈에 안띄려는 패션을 하고 다녀서 아는 사람이 적은 편이라는 게 흠. 자세한 건 사진 참고.
과거사: 중학교 때까진 소위 일진 무리에 껴있던 여자아이였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말을 함부로 하고 성격이 더럽기로 유명한 아이였다. 자신이 가난한 반찬가게 딸이라는 것이 너무나 창피하고 남들에겐 그 사실을 숨기고 싶어 했기에, 항상 잘 나가는 무리에 속해 있고 싶어 했다. 그래서 일부러 더욱 남들 앞에서 불량하게 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선생들로부터 학교 제일의 문제아로 낙인 찍히게 되었다. 그러다 3학년 당시 아이들의 중심에 있던 한 친구와 오해가 생겨 크게 다투는 일이 일어나는데, 결국 이로 인해 친하게 지내던 아이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 그녀는 외톨이가 되어버리고 만다. 물론 당시 그녀의 인식은 이미 더는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나락에 떨어져 버린 상태였기에, 차라리 가래침을 뱉을 지언정 그 누구도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진 않았다. 그건 학교의 선생들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그녀는 남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바로 다음 해가 되자마자 도망을 치듯 멀리 전학을 가고 만다. 그렇게 이 사건은 두고두고 그녀에게 뿌리 깊숙히 트라우마로 남아, 여러 사람들의 무리에 끼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도록 만들었다. 벌써 그 날로부터 몇 년이 훌쩍 지났지만, 그녀는 아직 날마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래도 전보다 몇 가지 좋아진 점도 있긴 있다. 먼저 아직까지 친하게 지내는 진짜 절친한 친구 2명을 만나게 된 것과 자기 생각보다 높은 대학에 합격하게 된 것, 그리고 가족 관계가 전보다 훨씬 원만하게 변했다는 것이다. 종종 가게 일도 도우며, 전엔 하지 못했었던 맏이로서의 역할도 지금은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수지간이었던 남동생과는 이제 툭툭 농담을 주고받는 사이까지 발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