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308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8. 국화주 :: 1001

이름 없음

2021-08-21 22:55:47 - 2021-08-25 02:06:01

0 이름 없음 (DYACJozHJo)

2021-08-21 (파란날) 22:55:47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음료는 계절에 어긋나게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는 국화꽃으로 만든 국화주다.
그렇기에, 그 신에게서 태어난 신수들을 모시는 동화학원에서는 학교의 학생이나 교직원이 사망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추모하고 MA에게 그들의 영혼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국화주를 바치게 되었다.

951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1:03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수행

두번째 택배를 받은 감사감은 또 다시 같은 의뢰를 요청한다.

이미 저번에 한번 해봤던 일이지만 그래봤자 두번째로 하는 일이니 할때마다 새롭고 신기했다.
이제 그 용도를 잘 알고 있는 술통에 물을 흘려 넣고 통에 물이 가득찰때까지 반복한다.
한번두번 계속해서 멍하니 무념무상으로 반복하니 어느새 술통에 가득차 넘쳐버린 물이 신발을 적셨다.

"이런."

물통을 들고 다시 감 사감에게 돌아왔다.

"착불요금에다가 심부름 값은 현무 앞으로 달아놓겠습니다."

왜 감 사감 앞에서만 이런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지 모르겠다. 그저 그 앞에서는 해맑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싶었다.

952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3:11:23

Picrewの「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vvWcehd8i #Picrew #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
" 이게... 이게 뭐야... "

헐렁헐렁한 옷 아래 큰 옷소매를 펄럭이고 있는 어린애. 어린애. 어린애! 일곱 살, 어리고 작은 몸. 뽀얀 손. 장갑이 없다. 은은 당황스러워서 주변을 둘러봤다. 페인트볼의 이상한 효과일까, 생각하며.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불명확하지만 한쪽을 고르자면 중성적인 여자아이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일곱.

이런 모습으로 돌아다니다니 당치도 않다!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걸음 내딛으려는데, 노렸다는 듯 들어올린 발 밑에 깔려 있는 페인트볼. 이 교묘함은 뭐지? 함정인가? 가까스로 발을 거둬들인 은하는 페인트볼을 주워들고 터지지 않게 잡고, 아니 터트렸다.
나를 돌려보내달라 이 못된 페인트볼-!

.dice 1 6. = 5

95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11:45

((갱신하다 귀여워서 쓰러져요..))

954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11:53

이게 다시 5가 나와서 현상유지가 된다고? (<O>ㅁ<O>)

955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3:16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완료

물통을 낑낑어리며 들어올리고 다시 빗자루 위에 올라탄다.
물통 표면에 맺힌 물방물들이 흘러내려 그의 머리를 적셨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빗자루를 타고 다음 장소로 날아갔다.

956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13:38

은하 귀여워...

95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15:52


나이스! 다이스 나이스!!!

다들 쫀밤~~

958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7:50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수행

백궁에 도착하여 물로 뒤덮힌 신당을 바라보았다. 아성은 나중에 이곳의 물을 어떻게 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다가 어자피 물을 다스리는 게 현무니 상관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현무 신당에 물을 채우고 리 사감이 그곳에 가서 술을 빚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리사감의 부탁대로 가져 온 물병의 뚜껑을 열고 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리는 저번처럼 아성이 가져 온 국화꽃을 백궁에 가득 찬 물에 담갔다 빼거나, 물방울을 꽃잎에 묻히기도 한다. 얼마 간, 행동한 그는 아성의 이름을 부르며 국화 꽃을 병 안에 담았다. 그리고 그 때, 아성은 바로 뚜껑을 닫고 잠가버렸다. 그 이후 리 사감이 무기 사감에게서 받아 온 부적을 붙혔다.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아성은 개인적으로 차라고 생각하는- 술이 완성되었다.

959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18:12

잘자요! 펠리체주!

96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wdv2dOvcs)

2021-08-24 (FIRE!) 23:18:23

그는 페인트를 뱉어낸다. 욕을 같이 뱉으려다 교육에 좋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입을 꾹 다문다. 그가 자신의 사람이라고 공인하는 당신은 좋은 것만 듣고 보고 자랄 나이다. 놀랍게도 그보다 살아온 세월은 8살 더 많지만 정신은 8살 어린 것 같기 때문이다. 가글을 몇번이나 하고나서야 그는 입안의 찝찝한 감각을 없앨 수 있었다. 덤으로 자란 북실한 장모종 고양이 꼬리를 본 그는 거울을 못 보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했다.

"히이익!!"

한걸음 내딛던 순간 꼬리가 펑 솟아오른다. 맨발로 페인트볼을 밟았기 때문이다.

.dice 1 6. = 4

961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18:49

다들 반가워요!🥰

962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20:51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완료

아성은 완성된 술통을 들고 감사감에게로 날아갔다.
술병에서 술이 샐새라 부적이 떨어질 세라 주의하며 빠르게 날아갔다.

리의 움직임은 이전까지 그가 알고 있었던 제사나 다른 일련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다.
정말 신기했고 아직까지 마법의 세계는 넓다는 것을 깨달았따.

96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21:51

? 나 아직 안잘건데...? 그냥 좋은 밤이라구 인사한거야~~

ㅋㅋㅋㅋㅋㅋ 장모종 고양이 꼬리....왠지 메인쿤이 아닐까~~ 폭신폭신 보들보들한 냥벨이~~

964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23:55

>>963 (창피사2) 이렇게 된 이상 기절시켜주마!

96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28:08

>>964 (이미 숨었음) 나를 기절시킨다니 어림없는 소리!!!

966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30:43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

감 사감은 이전처럼 아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성은 자신이 가져온 국화꽃이 든 술병을 그에게 넘겼다.
이전처럼 저승사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만 한복과 검은색 갓을 쓴 감이 아성에게서 조용히 병을 받고 신장대를 손에 쥐었다.

'내가 바라는 바가 이뤄질진 모르겠어. 그런데 안해보면 모르는거잖아?'

지난번 들었던 기괴한 목소리의 악의에게 답을 하듯 생각한다. 길흉을 점치는 무꾸리.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어쩔 수 없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이미 그 스스로가 선택했다. 그 끝이 대흉, 또는 파멸만이 있을지라도 아성은 묵묵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그 길을 걸을 것이다.

967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33:24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폭음과 굉음이 터져나온다.
안개와 흙먼지가 자욱한 숲속에서 한 소년이 악을 지르다시피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오늘만 쉴까? 너무 힘들다 수도 없이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쉬지않고 마법을 단련한다.
더 강해지고 싶다. 더 강해져야한다.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야한다.

968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23:53:41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

한 계절이 지나고, 차오른다.

흰 눈은 망자들에게 입히는 수의를 연상케 한다.
스베타는 감 사감에게 병을 돌려주고서, 쓸쓸하게 웃는다.

969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3:48

>>786 발렌타인 >>830 펠리체

당신의 주변에서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창문으로 고개를 돌리면, 부엉이가 떼로 몰려서 부엉부엉 울고 있습니다.

부엉이 한 마리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습니다. 다른 부엉이들도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우는 소리에 겹쳐서 무언가, 당신의 귀에 들립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부엉이는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는데 말이죠? 당신의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당신이 고개를 돌립니다. 개미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군요. 당신은 그것에게 부탁을 하나 했습니다.

마법을 가르친 인간을 모아서 살게 하자.

당신의 말에, 그것은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개미와 그렇지 않은 개미를 나눴습니다.


그렇지 않은 개미를 두 마리 빼고 전부 다 죽여버렸거든요.


부엉이 우는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머글 사회와 마법사 사회가 나뉘어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826 펠리체

터지자마자, 페인트볼이 당신의 눈에 잉크를 뿌린 것처럼 어두워집니다.




당신은 그것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이것은 당신이 생기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그것의 노랫소리는 불협화음 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같기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음악 같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 같기도 합니다.

노랫소리에 맞춰서, 무언가가 형태를 갖추어갑니다.

''' 인간을 좋아하고 인간의 편을 가장 먼저 들어야 해. '''
''' 공명정대해야 하고 '''
''' 한 마리가 아니라, 한 쌍이 좋겠어. 난 짝수가 좋거든. '''
''' 개나리가 피었던데, 노란색도 좋네. '''

그 노랫소리가 끝날 때 쯤에, 당신은 노란 빛을 내는 작은 두 마리의 네 발 달린 짐승을 발견했습니다. 기린입니다.






잉크가 묻은 적이 없다는 것처럼 시야가 다시 뚜렷해집니다.

기린의 탄생 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846 발렌타인

세상은 악독합니다. 당신이 페인트 볼을 손에 쥐자, 차가운 잉크가 당신의 손을 타고 점점, 눈 쪽으로 올라갑니다?
당신이 미처 떨어내지도 못했을 때, 잉크는 당신의 눈을 덮어버립니다.




당신은 그것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이것은 당신이 생기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그것의 노랫소리는 불협화음 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같기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음악 같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 같기도 합니다.

노랫소리에 맞춰서, 알 하나가 보입니다.

''' 가장 먼저 태어났으니까 가장 끝을 맡는 게 맞지. '''
''' 네가 볼 인간들과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죽은 것이야 '''
''' 저승사자들과 죽은 자들이 모두 너를 왕으로 모시겠지 '''
''' 거북아, 거북아, 혼자는 외롭단다. '''
''' 거북아, 거북아, 네 꼬리를 두 마리의 뱀으로 바꿔주마. 적어도 외롭지는 않을 거야. '''
''' 내가 좋아하는 걸 만들려면, 네 역할이 가장 중요해. 그러니까, 네가 물을 다스리렴. '''

자장가였는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그런 의미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 잉크가 당신에게로 파고들지 않았다는 것처럼 시야가 뚜렷합니다.

현무의 탄생 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970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4:16

퀘스트와 나머지 환상 정산은 내일 할게요...... ;3

뭔가 오늘은.... 지쳤어요....... ㅇ<-<

971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6:28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972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7:15

은하 픽크루 지금 봤... 은이 너무 귀여워요!!!XD

97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57:19

현무님..세상에..😳 벨이 공물이라도 바쳐드려야겠어요.😭

캡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일이 많으셨을 텐데..((꼬옥 안고 토닥토닥을 해드려요..))

974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8:57

(((토닥받고 기분 좋아졌어요!)))


저는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 가볼게요!:) 다들 잘자요!

975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59:48

>>970 (캡틴에게 긍정 에너지 발산!)
파이팅📣 오늘은 푹 쉬고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구요 >.<

97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59:59

아 그 색들은 각각 신수였구나. 오....

캡틴 고생했어~~ 얼른 약 챙겨 먹구 쉬자~~

977 스베타 (nMT5r/4KNs)

2021-08-25 (水) 00:00:15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

한 세계가 닫힌다.

문득 한 번도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빈 적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느리게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보며, 가능한 오래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978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0:58

>>974 칭찬 고마워 캡틴! XD(토다다닥
새벽 출근이라니 ;ㅅ; 조금만 자도 피로 싹 풀리길! 잘자!

97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01:02

잘 자 캡틴! 오늘밤도 푹 잘 수 있길! 좋은 밤 되라구~~

980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3:02

그리고! 계속 올리는 걸 깜빡했지만 은이의 지팡이는 대략 이렇게 생겼어! 지팡이(물리)같이 생겼지만 엄연한 지팡이(마법)이라구.

981 스베타주 (nMT5r/4KNs)

2021-08-25 (水) 00:03:42

깜빡 졸았네요. :d

>>974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는데,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니...
화이팅에요. 캡틴.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잘 자요.

982 스베타주 (nMT5r/4KNs)

2021-08-25 (水) 00:06:41

>>980 묘하게.. 아이스픽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983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08:53

>>982 (나만 그 생각을 한게 아니었구나)

984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9:04

>>982 위키에 지팡이 외형 묘사 쓸 때 '특징적으로 끝이 뾰족해서, 힘을 줘서 꾹 누르면 뭔가를 뚫을 때 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것도 있었지... 지금은 뒷부분 잘랐지만.

985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17:30

다듷잘자...

986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21:47

긍주도 자러 가는구나~~ 잘 자! 밤은 쌀쌀하니까 이불 잘 덮구~~

987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0:41:43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88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47:35

이번엔 꽝이었나보다. 그녀는 손을 털어내고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처음엔 질색팔색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안 일어나면 조금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아프지만 않으면 어려지는 것도 꽤 나쁘지 않아서일까. 손을 턴 뒤엔 곧장 방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짧게 산책을 다녀오기로 한다.

전에도 그랬듯, 교내는 페인트볼로 인해 어딜가나 시끄러웠다. 그래도 좀 떨어져서 걸으면 생활 소음 수준...은 아니고 그래도 시끄럽다. 이 공을 퍼뜨린 누군가는 이 광경을 보는게 즐거울까. 그래. 휘둘려주는데 이왕이면 즐겼으면 한다. 최소한 억하심정으로 이러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느긋하세 걷다가 담장 위에 뭔가 걸쳐져 있어서 무심코 손을 뻗어 꺼내본다. 그러자 쨔잔, 페인트볼이다. 진짜 온갖 곳에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적당한 힘을 주어 공을 터뜨렸다.

.dice 1 6. = 3

98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48:33

이번엔 2연속 아무일도 없었다네~~ 평화롭군~~

>>987 아직 안잘건데! 더 놀건데!

990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07:24

>>989 이번에도 새벽 6시에 주무실 생각은 아니시죠?😬

991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11:59

>>990 (눈치)(땀땀) ㅇ...아니 오늘은 일찍 잘게 진짜..진짜루...!

992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24:48

>>991 약속이에요?😊 만약에 또 6시 넘어서 주무시면...😢 많이 슬플지도 몰라요..

993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27:47

>>992 그러면 내 양심이 아픈데.. 아아니 그렇다고 약속 안하는건 아니고.. 한시간? 이면 하던거 끝나니까 이거만 하고 잘거야 믿어도 된다구~~

994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39:03

>>993 최근에 다들 너무 늦게 주무셔서 걱정이 된단 말이에요.🙄 아무리 수면패턴을 잘 지키신다고 해도 걱정은 걱정이구..옹알옹알..😭

99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IOjDWDyviI)

2021-08-25 (水) 01:47:13

환상을 보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다. 잉크가 눈을 덮을지 누가 알았을까? 가문의 아이를 위한 장송곡처럼 기묘한 노래가 들렸다. 현무의 탄생은 그런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죽은 것들로 둔다는 말은 그의 뇌 한구석에 한참이고 남았다. 현무는 죽음을 주관한다 했다. 그가 현궁에 온 이유는 차갑기 때문이었지만 새삼 닮은 점이 많았다. 다른 점이라면 현무는 외로워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고, 그는 외로움은 진작 포기해서 내려뒀다는 것이다.

또다른 환상을 보고 그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현무도 그렇고 방금 전의 상황도 그렇다. 세상이 그를 두고 장난을 친다는게 딱 이렇다.

심란한 마음을 정리하려면 조만간 공물이라도 바쳐야겠다. 죽은 자의 왕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그가 할 일이다. 찝찝한 기분으로 그는 기숙사 창문을 열었고, 때마침 눈싸움을 하던 1학년 학생은 그의 얼굴에 페인트볼이 담긴 눈뭉치를 던졌다.

눈뭉치를 맞기가 무섭게 그가 중얼거렸다. "인생 참 엿같군 그래."

.dice 1 6. = 3

996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48:58

>>994 옹알옹알하는 벨주 귀엽ㄷ 어 음 크흠흠! 이제 막 해뜨고 자고 그런 건 줄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니까 넘 걱정하지 말어 다른 사람들도 나름대로 맞추고 있을거야 ㅎㅎㅎ (꼬오옥)

997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50: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 도망쳐!!! ㅋㅋㅋㅋ 아 그래도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인가 ㅋㅋㅋㅋ

998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51:58

안 귀여워요! 이이이...저희 어장분들이 더 귀여운데 그 사실을 몰라요..🙄 감 선생님의 인간찬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심정이 이런 걸까요?😳 다행이에요..((꼬오오옥 마주 안아요!))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지, 만약 메인쿤냥이 꼬리가 돋거나 날개가 생기거나 어려졌으면 기숙사 점수는...😇

99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59:39

(부둥부둥) 감 쌤의 인간찬가는 나도 좀 그래 이게 아마 정상 아닐까 ㅋㅋㅋㅋ

아 냥꼬리 한번 더 났으면 좋았을텐데.... 백정이가 빗질해줄지도 모르는데....(소곤)(?) 여담이지만 벨이+고양이 하니까 왠지 메인쿤이 딱 떠오르더라. 메인쿤 애들이 되게 이쁘고 분위기 있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ㅇ딱 이거다 싶은 이유는 못 찾겠지만 굉장히 도도한 메인쿤 느낌이야... 하지만 백정이에겐 살갑겠지....ㅋㅋㅋ..!!

1000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2:05:53

하지만 그 점이 귀여워서 감쌤을 잇는 다른 감쌤도 인간찬가를 했으면 하는 바예요. ㅎㅎㅎㅎ...감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해야할까요?

냥꼬리..백정이 빗질..😳 노곤노곤한 벨..장난 친다고 냐아 하고 울어보지 않을까요..? 우..우와..우와아...😳🤯((펑 터져요!)) 메인쿤 애들이 정말 예쁘긴 하죠! 저는 첼이 하면 페르시란이나 터키쉬 앙고라가 떠올라요.😊 우아하고 아름답고 도도하고.. 메인쿤 벨은..분명 캣타워 제일 위에서 귀 몇번 까딱이고 무시하다 백정이 나타나면 내려와서 다리에 슬쩍 비비고 안 그런척 하겠죠...🤨 이건 또 새로운 썰..이네요..((냠냠 먹다가 한입 떠먹여드려요..!!))

1001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2:06:01

이사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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