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3083>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8. 국화주 :: 1001

이름 없음

2021-08-21 22:55:47 - 2021-08-25 02:06:01

0 이름 없음 (DYACJozHJo)

2021-08-21 (파란날) 22:55:47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음료는 계절에 어긋나게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는 국화꽃으로 만든 국화주다.
그렇기에, 그 신에게서 태어난 신수들을 모시는 동화학원에서는 학교의 학생이나 교직원이 사망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추모하고 MA에게 그들의 영혼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국화주를 바치게 되었다.

1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09:21

냠!

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09:47

내일 수업 이벤트가 있고 저것 말고는 맞는 약이 없다네요..
파파고를 이은 뺩뺩고가 되었어요..

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0:22

누가 캡틴을 어서 재우자.....아이구야....

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3:04

벨주 해석했어!?!!! ((띠용))

5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4:04

situplay>1596279087>993 까고보면(?) 멀쩡하진 않은 첼이라구~~ 무엇이 독이고 무엇이 오염일지는... 나중에~언젠가...?

situplay>1596279087>995 안그래도 비설 때문에 가문족보나무 생각을 자주 하고 있었는데 딱 나타내기 좋은 진단이 나왔지 뭐야 ㅎㅎ 그 한시간 반 연주하고 바이올린 내려놓자마자 기절할 뻔 하긴 했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음~~ 그치 사랑은 대단하면서 무서운거야...(비설 봄)(안봄)

6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5:31

>>2 동캡 전용 뺩뺩고 ㅋㅋㅋㅋㅋ!!!

캡틴 왠지 전스레에서 헤매고 있지 않을까....잠결에...

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7:09

일단 어떤게 오염이고 독인지 꼭!!!!나올거라고 믿어. 첼주:D 안나오면 첼와와를 향한 빗질과 쑤다듬은 없을 것이다((대체))

그러니까 벨주도 벨을 지형으로 비유하면 어떤지형인지 알려달라(갑자기?)

8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7:23

뺩뺩!

9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9:21

소주 안녕! 안자고 뭐하는거야!:/

10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19:49

자려고 하다가...... 왠지 심심해져서 왔어요! 😆

1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0:39

(((아니 심심하다고 어장에 오다니)))

1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1:20

머ㅜ야? 오늘 안에 통과 안될줄
* (드디어)(3년이나 버텨 놓고서)4학년 때 청궁을 탈출하기 위해 기린궁 면접을 보는 걸 진지하게 생각했지만, 배정받은 지금 기숙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른 기숙사로 옮기려는 건 실례라는 생각이 들어 포기했다. 하지만 했어야 했다.
* 주변에서 미 하와는 동명이인으로 여겨지는 중. 성이 뒤인 게 도움이 되었다.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건 비꼬는 걸로 들리겠지만.

쓰려다 깜빡했어요

13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2:04

>>7 ?! 그런 조건을 걸다니 땃주..... (빗 물고 다른 곳으로 총총)
그러는 땃태도 지형에 비유하면 어떤지 풀어달라!

ㅋㅋㅋㅋㅋ 새벽반 어디 안가지~~ 소주 어서와~~

14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3:01

오! 은주 어서와~~ 반가워 반가워 환영해!!!

1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4:45

은주 어서와 환영!!!!! 그러니까 신입할짝!!!!! ((할짝))

>>13 앟 다른데로 가버리다니!!:0 으에엫 땃태는 지형으로 비교해도 노잼이라구?((흐린눈))

16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5:47

>>11 ((앗 오면 안되는 거였을까요...!))

>>12 은주 어서오세에에에에요!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

>>13 펠리체주 안녕하세요오오오오(손 흔들흔들)

1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7:21

>>15 (축축해져서 울면서 달아나는...)

다들 고맙쎄이!!

1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7:47

>>16 새벽반이 되어버린 소주의 취침패턴이 걱정될 뿐이야!! 오면 안된다는 말은 아니었다구?:D

19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28:38

>>17 헙 내 반가움의 할짝에 신입이 울어버렸어....88 으앙 돌아와 은주!!!

20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30:20

>>18 다행이에요! 😊😊😊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단태주. 😊

2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35:42

>>20 오 천만에 소주:) ((쑤다다담))

22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38:58

>>21 (얌전히 쑤담쑤담 받아요.) 헤헤. 기뻐요. 🥰

2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40:28

>>22 흑흑흑 우리 어장에 소주라는 귀염을 담당하는 참치가 와서 땃쥐는 너무 기뻐. 귀여워 귀여워:D

2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45:56

은주 반가워요!!😊 까칠예민병약이지만 내사람에겐 나...름 친절한 벨 오너 벨주랍니다. 잘 부탁드려요!!🥰🥰

소주도 어서오세요!!((꼬옥 안아요!!))

너무 습해서 샤워를 하고 오는데 세상에, 엄청 큰 모기가 있어서 혈투..를 벌이다 왔어요.🤣

>>7 앗!😳 음..🤔 으음..어렵네요..😂 관리가 아주 잘 된 묘지터가 아닐까요? 장미 덤불로 벽이 세워져있고, 십자가 묘비가 가지런히 놓여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 사람이 오가겠지만 정작 덤불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그 묘비를 찾긴 어려울 것 같아요. 찾는다면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하는 셈이죠.🤔 아마도요?

25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47:51

>>23 그렇지 않은걸요! 😤 저 이외의 다른 분들이 다 귀여운 것! 😆

>>24 벨주 안녕하세요!((마주 안아요!))😊

2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49:07

>>24 약간 이거 보니까 판타지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그런 느낌의 묘지터가 생각나네🤔 너무 적폐 캐해인가? 그런데 되게 잘어울린다. 뜬금없었을텐데 대답해줘서 고마워:)

27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49:33

>>25 반가워요!!((부둥부둥을 해요!)) 좋은 새벽이에요. 그렇지만 주무신다면서요..!!! 컨디션이 아주 중요하다구요!😂

2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0:10

다들 귀여운 건 맞지만 땃쥐는 빼놓고......((은근슬쩍 빠지기))

29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0:58

>>27 ((꼬옥 안고 부둥부둥 해요!))그치마안 자려고 누웠더니 눈이 떠져버려서! 😥

3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1:02

>>26 앨리스의 하트퀸이 말하는 붉은장미 덤불이랑..그런게 좀 떠오르기도 하네요.🥰 이제 제가 받아칠 차례죠? 땃태는 지형으로 치면 어떻게 되나요?

3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1:45

>>29 으음..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요. 하지만 피곤하시다면 꼭 주무셔야 해요. 알겠죠?😊 ((부둥부둥에 기뻐해요!))

3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3:53

>>30 아 맞아 약간 그런 느낌이야. 응응:) 오....🙄 땃태? 사실 대충 알 수 있지 않나?? 땃태보다는 쇼고가 어떤 지형인지 더 궁금하지 않아??((필사적))

3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4:48

>>32 도망칠 생각 마셔요..!!((땃쥐구멍을 미리 막아둬요!!))

3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6:18

>>33 이..이이이...🤐 ((흐린눈))

35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7:00

(오늘도 돌고 도는 귀여움 폭탄을 보며 팝콘)

>>24 장미 덤불로 숨겨진 묘지터, 찾는다면 새로운 안식처를 발견하는 셈이라... 그만큼 찾기 어려울거 같은 걸! 아니면 발 들이는 걸 허락받기가 어려울 거 같다고 해야 할까! ㅎㅎ

36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7:04

>>31 네에! 피곤해지면 자러 갈게요. 😊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벨주. 많이 기뻐요. 🥰

37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8:20

>>34 (´・ω・`)..
。゚(゚´Д`゚)゚。 뺩뺩..

3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1:59:27

아ㅋㅋㅋ벨주 이모티콘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건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첼주에게 콜라를 주며 벨주 쑤다다다담))

39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1:39

>>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벨주를 쓰다듬고 싶어요........!

4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1:58

땃태를 지형으로 비유하자면🤔
애초에 처음부터 무엇도 살기 힘든 사막같이 황폐한 지형 아닐까? 살아남은 것들도 굉장히 독한 짐승들이나 식물, 곤충들일 것 같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황폐하게 말라붙었지만 헤메고 헤메고 헤메이다보면 작은 물길 정도는 발견할 수 있는.

응, 그런 느낌.

41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2:40

>>40 하지만 그 오아시스에서 누군가 기다리고 있는거죠? 낭만적이라고 생각해요. 🥰🥰🥰

4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2:51

>>35 첼이의 묘사가 더 멋졌는걸요! 절대적이고 그만큼 강한 존재가 발들이지 못하게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강경하고 위대한 수호자의 느낌..!🥰

>>36 기쁘다니 저야말로 행복해져요.🥰 소주의 따뜻한 말 하나하나가 오늘 하루를 근사하게 해준답니다!

>>38 뺩뺩...😭 알려주세요~((질척거려요!!))

4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4:37

((허겁지겁 주워먹어요!))

살아남은 것이 독한 짐승인 사막...땃태의 성격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것 같아요. 작은 물길은 독한 짐승에게도, 발 들인 사람에게도 아주 필사적이고 구원같지만 막상 가장 최소한으로 받아들여야만 다시 혹독하게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느낌..!

4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4:45

>>41 이게 당사자가 동결상태라서 언급하면 혹여나 미안해할까봐 언급을 자제하는 중이기는 한데....((흐린 눈)) 누군가 기다리고 있기는 하지?:Q

45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7:06

>>39 ((먼저 쓰다듬어요!!))😁😁😁

4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7:33

첼주랑 소주의 감상을 들으니까 왠지 되게 낭만적인 느낌이 된 것 같은데 그렇게 낭만적인 느낌은 아닐거야🤔 땃태 성격이 성격이고 천성이나 본성을 다 합치면 사막같다보다는 지옥의 불구덩이에 있는 지면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왱알왱알.

47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2:08:38

>>40 모든 것이 척박한 황무지...하지만 그곳 밖에 살지 못하는 이도 분명 있겠지~~ 음~~

>>42 벨주 너무 고평가인데?! 나 잠깐 멍해졌었다구? 절대적인건...맞긴 하지! 강경하고 위대한 수호자... 누군가를 들였을 때 한정이지만~~

4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10:25

>>47 그곳밖에 살지 못하는 이도...있겠지?:Q 아니면 멋모르고 발디뎠다가 죽은 이도 있을테고((모르쇠))

49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19:30

>>46 😲...((디스커버리 다큐를 가져와요)) 😲...?!?!

>>47 하지만 그만큼 임팩트가 있었어요! 들였을 때 한정이라니...윤이는 복받았네요!!🥰

5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0:33

어머..디스커버리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요. 순간 헷갈렸네요.😂😂

51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0:35

>>42 정말이요? 그렇게 말씀해주시면 정말 가슴이 너무 따뜻해져요. 제 말로 벨주의 하루가 근사해지신다니, 너무 기쁜걸요. 🥰🥰

>>44 앗 죄송해요. 역시, 좀 음..... 주제넘었을까요? 죄송해요. 😥

>>45 ((벨주를 꼬옥 안고 쓰담쓰담 해요!))

>>46 으으음...... 그치만 단태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 죄송해요. 제가 더 말씀드리는건 주제넘는 짓 같아서........

5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2:24

어라, 쇼고주. 전혀 주제넘거나 죄송해할 일이 아니랍니다. 상황극판은 모두가 즐기러 오는거고, 사정이 있다면 쉬시는 분도 계신 거예요. 누구나 그런 상황이 있을 수 있는거고 남겨지신 분들도 모두 이해하니까요. 기다리다가 돌아왔을 때 반가워요. 하면 되는 일이랍니다. 그러니까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먹자구요.((꼬오옥 안아요!))((토닥토닥..))((땃주도 꼬옥 안아요!!))((도담도담..!!))

5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3:44

>>52 벨주 말씀대로 할게요. 오시면 저도 반갑게 인사드려야겠어요. ((안겨서 토닥토닥 받아요!))

5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5:23

디스커버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잏 실수한 벨주도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쑤다다담))

오 그리고 내 발언때문에 어장 분위기가 싸해진 거 아닌지 미안한걸. 특히 소주....음~~~ 절대로 주제넘지도 않았어. 절대절대. 내가 민망하고 부끄러운 기분을 못참아서 그러는거구. 그러니까 소주가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괜히 이야기한 것 같네. 미안해. 그러니까 주제넘었다는 말은 그만! 알았지?

55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29:56

>>54 앗 알겠어요. 단태주. 그냥 다만 조금 단태주의 기분을 상하게 한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되었을 뿐이에요. 그런 말 하지 않을게요. 모두 정말정말 좋아해요! 🤗🥰

56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0:01

사랑과 꼬옥과 따뜻함이 넘치는 동화학원이에요!😊

..그리고 산치도요.👀

57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1:42

>>56

걱정이에요! 그나마 다행은 내일은 수업만 있다는 점일까요? 🥺

58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5:28

>>57 수업만 있어 정말 다행이지요..😌 그나마 어떻게 해야 더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지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막상 다시 전투를 하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공격마법을 쓰겠죠...😳

5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5:51

위키를 만들고 돌아왔어.
그러고보니 청궁 애들은 위키가 아무도 없네...

60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8:13

>>58 대화보다 공격마법이 먼저 나가는거군요. 🙄

>>59 은주 어서오세요! 🤗

6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38:27

오, 은주 다시 어서와:) 이상하게 현궁에 몰려있지.... :)

>>55 괜찮아 괜찮아:D 나도 많이 좋아한다구?

레이드가 반복될수록 땃태가 정말 뱀의 이미지를 벗고 이리가 되어가서 땃쥐는 만족하지만....다이스가 안따라줘:(

6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0:33

아 그러고보니 이걸 알려줘야하는구나. 신입 둘이나 있으니.... 캡틴이 수업 이벤트를 한다면 캡틴이 갱신하고 수업 리스트 올려준 뒤에 참여는 아마...리스트가 올라온 뒤에 참여는 언제든지 가능할거야:) 물론 내일 캡틴이 다시 공지해줄테지만.

6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0:36

>>59 고생하셨어요! 다시 어서오세요.😊 이상하게 현궁에 몰려있지요..🙄 하지만 청궁도 비글비글 왁자지껄 매력적이니까요. 지금껏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는 청궁 캐릭터가 많았으니까요! 분명 빛날 거예요. 은이도 멋진 활약 기대하고 있을게요!🥰

64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4:55

수업 이벤트도 있었구나, 기대되네. 다들 따뜻하게 맞아줘서 기쁜걸.
근데... 다들 위키 문서를 안 만든 게 아니라... 그냥... 청궁이 없는 거였어...? 청궁이 은이 혼자인 거였어?

6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6:06

>>64 ((정답이다 신입!!!)) ((눈물))

66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8:08

어째서어어어어어어엇 (울면서 뛰어가기!)

청궁이 몇 명은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까 내리거나 내림처리되거나! 정말 아무도 없잖아!
이걸로 두근두근★성별 들키기 대작전(in 기숙사)은 아무에게도 못 써먹게 됐다고오오옷! (울면서 종이 뜯어먹기)

67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49:04

>>61 헤헤. 기뻐요. 🥰

왠지 아주 살짝 알 것 같아요. 캐릭터 설정대로 하려고 하니 다이스가 따라주지 않는거. 😥

>>62 알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단태주! 리스트가 올라온 뒤 거기에서 고르면 되는걸까요?

68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0:20

>>64 ((끄덕..))

저희는 총 5개의 진행이 있어요!

1. 수업, 책읽기 이벤트에서는 주로 다음 레이드나 스토리, 새 npc나 npc가 가진 비설과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에 대한 대한 떡밥이 나와요. 주로 하루를 통으로 빌려서 하다보니 진행이 아주 느긋해요. 여유가 나니 일상과 병행하기도 한답니다.

2. 레이드는 다갓님께 빌어야 하는 슬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고 산치체크를 가장 많이 한답니다..충격적인 장면이 연속으로 나와요. 이때는 일상을 잇지 못해요.

3. 크라임씬도 가끔 미니이벤트로 하는데..사랑의 작대기가 어디로 흐를지 모르는 사랑과 전쟁, 피와 복수의 혈전이랍니다..

4. 왕게임이나 진실게임은 유명하죠!

5. 다이스께 빌어야 하는 미니 이벤트가 있어요. 떡밥을 얻거나, 토끼 귀가 자라거나, 나이가 10살 어려지거나..그런 기간성 귀여운 이벤트랍니다.((사실 떡밥도 그렇지만 나이 +-10은 비설을 털린 참치들로 인해 산치가 많이 깎여요..))

궁금하신 것은 언제든 물어봐주셔요! 아는 곳까지 모두 답해드릴게요.😊

69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1:3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해져라 은주!!XD 대신 현궁과 백궁의 동기 및 선배들과 교수님들이 잘 대해주실거야(?)

>>67 정답. 그러면 돼:) 그렇지ㅋㅋㅋㅋㅋㅋ캐릭터 설정대로 하는데 다이스가 안따라주는 그것......

7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3:44

벨주의 레스에 덧대자면 현재 비설이고 설정이고 풀린 캐릭들도 있기 때문에 오너에게 물어보는 걸 추천한다!>:3 왜나면 땃쥐처럼 위키에 안올려놓은 게으른 사람이 있기 때문이지(?)

7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3:55

걱정 마세요! 이제 친해지면 기숙사로도 놀러갈 수 있고, 그러면..!! 어버버..어버버버..😳

72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4:04

(백궁의 동기)(일단 만나면 오다가다 인사해주지만 접점 없으면...)(씁)

은주 성별 들키기는 굳이 기숙사가 아니어도 써먹을 수 있을거라구?

7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8:28

(현궁의 선배)(사실 성향적으로 가장 위험한 사람)

((아무렇지 않게 잡담을 즐기기 위해 팝콘 장착)) 새벽 3시가 되어가는 시간.....땃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싶지만 땃쥐의 리액션이 크지 않을 시간이라 패스:D

7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2:59:45

(현궁의 선배)(오너는 친절하지만 캐릭터는 싸가지가 날적부터 존재하지 않음)

7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0:55

벨주 도망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1:22

스레 덜 쌓였으면 정주행이라도 할 수 있는데 28스레는 무리네 ><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보기라도 해야겠어.
그래도 4학년은 기숙사별로 한 명씩 있네. 동기가 있으면 됐다구!
이제 저번 이야게 같은 걸 대강 보긴 봐야 하는데... 시트 쓰느라 너무 늦어졌네. 스레나 보다가 자야지.

7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2:48

캐릭터 관계나 어라? 싶은 건 얼마든지 팍팍 질문하라구?:) 은주 미리 잘자구~~XD

78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4:40

>>75 벨주 살려! 벨주 살려!😭 ((겨우 살아 돌아왔어요!!))

정주행은 느긋...하게 하셔도 되니까요. 위키에 스토리만 모아둔 곳을 참고하셔도 좋아요. 너무 늦게 주무시지는 않기여요?😳

저는 이만 들어가볼게요. 3시가 넘은 것도 모르고 왜이렇게 피곤하지..하고 있었네요. 바보바보바보..🙄
어제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어요. 근사한 새벽 되세요.😊

늦게 주무시면 아시죠..?

79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4:54

>>74 앜ㅋㅋㅋㅋㅋㅋ 체어샷 벨 ㅋ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이야 반갑다!!!

>>76 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위키에 스토리랑 이벤트는 다 정리되어있구 궁금한건 물어보면 다 잘 대답해주니까! 혹시 선관을 원한다면 적당한 구실과 함께 찔러줘도 좋구~~

80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7:49

몰래 2시간짜리 노예물약(?) 준비중이던 첼주는 벨주의 예리함에 찔려 도주하고 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적당히 잘 잘테니까 넘 걱정말라구~~ 벨주도 이불 꼭꼭 덮고 따숩게 자! 좋은 꿈 꾸고~~ 잘 자~~

81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9:05

>>78 벨주 안녕히 주무세요! 🥰(와락 꼬오옥 끌어안고 놓아줘요!)

8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09:54

벨주 잘자:) 좋은 꿈!

첼주의 적당히 잘잔다는 말은......6시?:0

8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0:27

>>82 🤣🤣🤣🤣 너무 공감돼요.

84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2:30

>>82 >>83 (뜨끔)(뜨끔22) 아 안되겠다 어서 심해로 도망쳐야...ㅋㅋㅋㅋㅋ 그러는 땃쥐랑 소주도 아직 안자면서..!!!

8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2:31

뭐... 땃태에 대해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해도 좋고, 첼주 말대로 구실이 있으면 선관도 가능하고:P

8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3:37

>>84 아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새벽을 불태우는데 땃쥐를 두고 심해로 갈거야?:P 그리고 못자는 이유는.....글쎄. 웨지...?

87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7:06

>>84 어디로 도망치려고요! 가시면 안돼요! (손목을 붙잡은 뒤 끌어당겨요!) 저는 첼주 주무시면 자러 가려고요! 😋

>>85 단태의 패밀리어는.................. 음................. 물어봐도 되는걸까요?

8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19:25

>>87 ㅋㅋㅋㅋㅋㅋㅋㅋ땃태 입학할 때부터 패밀리어가 없었어:) 애가 패밀리어를 키울 성격도 아니고, 지가 빡돌면 패밀리어를 죽일 수도 있고, 짐승 새끼 옆에 붙어 있을 패밀리어가......있을까((마지막 문장은 비유다))

89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2:32

>>88 아아 그런 이유로군요..... 짐승 새끼라뇨! 그저..... 거친 아이......? 하긴 패밀리어가 없는 쪽이 편할 수도 있으니까요! 😊 그냥 그렇게 생각할래요.......!(뇌내변환을 해요!)

90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4:06

땃땃땃.

선관이라고 한다면 하 가문의 사람들이 지금 한국에 있지만 딱히 자리 잡은 곳을 정해둔 바는 없으니 우연히 같은 지역에서 만났다던가, 하 가문의 존재를 아는 몇 안 되는 사람이라는 가벼운 정도?
이 외엔 딱히 생각나지 않고 욕심도 없네.

9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4:09

>>89 ((놀랍게도 위키에 적혀있는 대사다)) 거친...아이....그거 진심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소주가 그렇다면 그렇겠지...?((양심아픔))

9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5:37

그보다도 동화학원에서 일상을 하게 된다면 어떤 소재를 써야 할지 좀 고민해봐야겠는데. 포켓몬이 없으면 야생 포켓몬이 나타나는 풀숲을 지나갈 수 없는 것처럼 일상소재가 없으면 야생의 일상러가 나타나는 풀숲을 지나갈 수 없는 거라구.

9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5:55

>>90 아 혹시 은주 쇼고와의 선관 혹시 원하시는거 있으시면 얼마든지 말씀해주세요! 전 뭐든 괜찮아요! 쇼고는 괴롭히기 위해 태어난 아이니까요! 😊

>>91 그.......그치만 단태도 이쁜 아이니까......😭😭😭😭 차마 그런 표현을 사용할 순 없는걸요!

9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7:37

>>90 하 가문의 존재를 아는 몇없는 사람이라는 게 가벼운 선관은 아니야 은주?:0 띠띠용? 하 가문이 마법사 전쟁 때 참여한 적이 없다면...같은 지역에서 만났다는 건 가능해. 가문이 가문을 마주쳤다랑 그냥 은이랑 땃태만 마주쳤다 선택지에서 골라볼래?

9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29:20

>>93 오피셜로 잘생긴 축에 속한 미인상이기는 한데.....:0 ((소주 뽀담뽀다담))

9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2:09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우리 어장 여캐들 대부분 170cm가 넘어........애들 너무 우월한데.

>>92 원작의 마법사 마을에 속하는 곳도 있고 우연히 마주쳤다라는 것도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구?

97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2:50

>>95 앗 물론 외모는 당연히 완전 잘생겼고 이쁘고 존멋존예보스지만! 그냥 캐릭터의 성격이나 설정까지 모두 합쳐서요. 😊

사막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사막또한 아름다우니까요. 아직 만나보진 못했지만 겉으론 능글능글 하면서 속으로는 무서운(?) 단태 어서 만나보고 싶어요.........!

98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3:47

쇼고.......... 잠깐......... 159cm...........(눈물)

9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7:13

>>94 괴짜 떠돌이 예술가 혼혈 마법사 집안이란 걸 알고 있다는 게 특이하긴 해도 무거운 건 아니잖아? 집안끼리의 친분이 있다면 하 가문의 비장의 명작 그림 같은 걸 선물받았을 수도 있긴 하지만.
난 둘이서 마주쳤단 게 더 끌려. 은이의 부모님이 여간 귀찮은 사람이 아니라서...

10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8:09

>>97 ((너무 띄워져서 둥실둥실)) 내가 일상은 거의 주말에 잡아서...시간이 된다면 꼭 돌려보자..88

101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39:04

쇼고의 시트를 읽고 왔는데 은/백발청안과 몸무게만 같고 나머지가 완전히 반대라서 좀 놀랐어. 이쪽은 성별을 오해받고 싶어서 받는 건 아닌 것 같지만.

10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41:32

>>99 가문이랑 가문이 만났으면 은이가 땃태를 만났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편.....이라기보다는 대화를 못해봤을거야. 은이네 부모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둘이 우연히 만났다면 은이에게 썩 좋은 첫인상이 아니었을 수도 있어. 나이는 언제쯤으로 생각하고 있어? 10세 이전에 만났다면 은이가 지금의 땃태와 그때의 땃태 분위기에 괴리감을 느낄 수 있겠고. 아니면 그냥 가볍게 마주쳐서 대화 조금 나눠봤다는 사이로?

10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41:53

>>100 네에! 기대하고 있을게요. 🥰🥰🥰

>>101 oO😲😲😲 지금 보니 확실히 은하와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의 면이 보이네요. 안티테제.......는 아니겠지만, 신기해요! 🥺 만약 은하가 쇼고를 보면 어떤 아이라는 생각을 할까요........?

10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47:14

>>103 나도 기대하고 있을게XD

10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3:50:28

>>102 어른들 이야기니깐 말이지. 지금 만났어도 좋은 첫인상이 아닐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은이 부모님이 은이 들고 한국으로 탈주(?)했을 때는 아직 어안이 벙벙할 정도니까 8살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면 10살 전에 만났을 수도 있겠구나. 얼마나 달라진 거야?

>>103 놀리려고 하면 어이없어하지 않을까. 청궁 애들 때문에 장난에 전투민족처럼 반응해서 처음엔 머글식 전투법(물리)을 사용하려 할지도 모르지만, 별거 아닌 장난이란 걸 알게 되면 학교까지 왔으면서 완전 애라고 못마땅해 하겠지. 싫어하진 않겠지만.

10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0:21

>>105 결론만 말하자면.....좀 뒷덜미가 싸늘해지는 느낌이 들정도로 달라진 케이스야. 소주에게도 말했지만 단태는 반사회적 인격(성격)장애를 약하게 타고나서 감정적으로 공감할 수 없고 폭력적이며 무감했는데 이걸 가문 사람들이 어찌어찌 예쁘장하고 그럴듯한 옷처럼 입혀놓은 게 위키에 나와있는 성격이거든. 10세 이전에 만났다면 높은 확률로 무감하게 어두침침하게 탁한 암적색 눈동자를 가진 단태가 작은 동물이나 자기보다 큰 어른을 약간 나쁘게...하고 있는 걸 봤을테고. 높은 확률로 단태와 단태의 쌍둥이 언니를 봣을거야. 아니 근데 은이 들고 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1:52

약간 덧붙히자면 삐끗하면 혐관이 될 가능성도 있지만 단태가 은이를 만날 때 꽤

10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2:41

에라이 중도작성:( 이어말하자면 꽤 솔직하게 본성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는 점?

109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5:05

>>105 완전 애 🤣🤣🤣🤣 너무 맞는 말이에요. 마법(물리)로군요. 쇼고가 제일 무서워하는거예요! 😆 쇼고라면 아마 음........ "쳇 재미없어!" 하고 무시하려고 하다가도 은하의 도련님다움에 동경할 거 같아요. 멋지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110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5:41

(단태와 은하의 선관 이야기를 보며 팝콘을 먹어요!)(맛있어요.)😋

11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07:44

>>110 ((옆으로 가서 팝콘 뺏어먹))

112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12:58

>>111 흐에에에 팝콘을 뺏겼어요! 😭😭😭😭

113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14:14

>>106-108 은이는 기본적으로 위기엔 많이 노출됐어도 악의엔 노출되지 않은 편이라 단태와의 만남이 많이 낯설었겠네. 그런 상황을 봤다면 그럼 안돼! 하고 달려들었을지도 모르고. 동화학원에서 다시 마주쳤을 땐 애가 그렇게 컸다고? 라면서도 그럴 수 있지. 많이 변했네. 라고 생각할 거야. 그때의 모습이 생각나서 찜찜해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때라면 단희도 볼 수 있었구나.
은이가 단태의 성격(겉)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완전히 알게 된다면 자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볼 테니까, 부모님의 선의와 걱정(부담스럽긴 해도)으로 본질을 감추고 있는 자신을 단태에게 떠올려 보지 않을까 싶네. 아무것도 모르고 다른 사람을 상처입히게 되어 그걸로 단태 자신도 상처를 입을 수 있으니까 적어도 다른 사람 앞에선 평범하게 굴 수 있도록 가르치고 위장시켜 둔 게 아닐까, 은이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때까지'라면 단태는 '타인을 대하는 태도를 스스로 정할 수 있을 때까지'인 거라고, 실제로 어떤진 몰라도 그렇게 생각하겠지.

114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15:37

저는 이만 자러 갈게요. 두 분도 너무 늦게까지 깨어있지는 마세요! 😆

단태주, 은주 좋은 밤 되시길! 나중에 뵈어요! 🥰

11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18:24

>>109 애기 쇼고... 이런 아이를 멋지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 개화한 폭력성과 온화함이 곁들여져 있는 아이를...
이렇게 어설프게(?) 장난스러운 애라면 청궁 애들이 흥미있어 하겠다 싶어서 청궁 애들에게 역공을 날릴 만한 장난의 참모를 해주려 했을지도 모르겠네.

116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19:21

>>114 소주 잘자 ㅇ.<
조금만 더 지나면 밤 늦게가 아니라 아침 일찍이니까 좀 더 버티다 자면 일찍 자는 거 아닐까? (기적의 논리!)

11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26:22

소주 잘자:D 푹 자고 내일 보자:)

>>113 ((오 그렇구나. 이건 또 굉장한 걸 알게 된 느낌인걸)) 안돼하고 달려들었다면 은이가 단태에 의해 다쳤을 수 있으니까 그건.....((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죄책감이 듬)) 은이가 그때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단태가 은이를 바로 알아봤을테고. 그게 아니라면 은이만 단태를 알아볼거야. 물론 첫만남에 단희가 같이 있었으면 다치지는 않았을듯해:)
(사실과는 정말 다른 방향성이라는 걸 짚어본다) 그렇게 좋은 의미로 그렇게 만들지는 않았지만:( 은이도 단태랑 비슷한 면이 있다는 걸 슬퍼해야할지 어째야할지 고민이야 8ㅁ8 그렇게 생각하는 은이를 굳이 바로잡아주지는 않는 단태가 떠올라서 은이에게 미안하고. 막.. 아이고 우리집 애 성격을 단적으로 표현하자면 교활한게 뱀같고 잔혹하기가 이리같아서 말입니다 o<-< 이 선관으로 가면 단태가 능글능청맞음을 10%정도 발휘할 것 같네.

118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36:23

>>117 위기에는 부모님이 다들 강하다 보니 별 신경 안 썼지만 딸아이에게 오는 악의엔 민감했으니까. 그때랑 지금이랑 좀 달라진 게 있다면, 마냥 둥글었던 어린 시절보다 분위기가 좀 더 차가워졌단 점이지(정말 분위기만!). 알아보기 힘들진 않겠지. 사실 다쳐버리는 쪽이 더 취향인데 그랬으면 단태에 대한 은이의 인상이 최악일 거 같아서 단희도 같이 만났다는 걸로 해야 하려나.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은이는 그래도 그 태도가 잘 맞고 몸에 익어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거니까, 안 좋은 일은 아니지. 은이가 멋대로 오해한 건데 뭐... 슬리더린 최적화 인재인가? 10%가 많은 건지 적은 건지 모르겠지만 적은 거라면 좀 진지하겠네.

11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36:59

슬슬 침몰...

12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4:45:24

은주 잘자라굿:) 선관은....이어놔야지. 그래야 내가 일어나서 까먹질 않어야ㅋㅋㅋㅋㅋㅋ 슬슬 선관 마무리일 것 같으니 천천히 이어달라구?

>>118 그래서 은이 부모님이 그렇게 과보호하시는구나. 악의에 민감하셨다는 건.. 이게 은이 비설과 연관되는 것 같고. 흠,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을게. 다쳐버리는 쪽이 취향이면 단태가 또 이케저케할 때 단희가 등장했다는 쪽도 괜찮아. 사실 이렇게 하면 은이가 단태를 최악으로 생각할 것 같은데:0 공격하는 이유도 어, 봤어? 그럼 너도 이렇게 되야겠네<이거라((새삼 캐릭터의 인성이 너무 최악이라 울고마는 땃쥐)) 슬리데린보다는 죽먹자쪽에 가까운 인재(?)지. 헤죽헤죽거리면서 대하다가 갑자기 정색한다던가....음! 진지하기도 하고 은이 생각이로는 여기서 이 대답이 아니라고? 하고 생각할 정도로 엇나간 대답과 그런 느낌의 감정을 보일거야 응.

121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4:57:40

(뽈뽈...)(지나갑니다 지나가요)

12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5:53:53

>>121 ((늦었지만 일단 수면침 발사))

123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00:34

>>122 끄앙! (수면침은 강력했다!)(상태이상 : 기절)(효과 : 하던 작업이 날아감(비설 정리))

12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02:07

>>1233 ((비몽사몽)) 비설정리는 자고 일어나서도 할 수 있워 첼주......땃...자러가는거시야 우히히...:P

125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03:53

>>124 하지만 감이 잡혔을 때 틀만이라도 정리해야 해 안 그러면 영원히 끝나지 않아...!
그리고 비몽사몽한 땃쥐는 어서 잠들어랏 (수면권법)(?)

12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05:45

>>125 ((첼와와의 수면권법에 땃쥐는 쓰러졌다))((경험치0)) 그건 그렇지만 지금 시간이 너무 늦었잖아..첼주가 심해에 있어서 이야기도 많이 못나눴구..

127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08:14

>>126 ....아닌데? 시간 완전 이른데? 해떴는데?! (무리수다 이것아) 음 하지만 어제 탕진탕진잼해서 바닥난 인게임 재화를 조금이라도 모아두고 싶었는 걸 :3 모야모야 땃주 나랑 못 놀아서 서운했어? 그런거야? (콕콕콕)

12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12:14

>>127 🤔 보통 날을 새고 난 뒤에 붙을 말은 아니지? 세상에 게임한거냐구....물론 주말 게임은 아 ㅋㅋㅋ못참지ㅋㅋㅋㅋㅋ긴 하지만((이마탁)) 그으....일단 새벽을 불태우던 정이 있으니까...첼주가 안보이면 그렇지 뭐...((외면)) 아냐 절대 민망해서 아니니까!

129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19:51

>>128 그치 주말겜은 못참지 ㅋㅋㅋㅋㅋ 주말에만 게임 하는 건 아니지만...ㅋㅋㅋㅋㅋㅋㅋ.... 앗 땃주 부끄러워한다! 민망해한다!!! 히히히히 그랬구나 내가 안보여서 좀 그랬구나 히히히 (꼬옥)(꾸와아악)(?) 비몽사몽 민망해하는 땃주~~ 귀엽다구~~

13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22:16

>>129 (((민망함과 부끄러움의 콤보에 결국 쓰러져버리는 땃쥐)))땃....땃....왱알왱알. 아니야 그런거 왱알((하찮아짐))

131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25:53

>>130 (하찮아진 땃쥐를 부둥기부둥기) 음~~ 아니지 그치~~ 이제 이대로 잠들면 된다~~ 자자~~ 아이 우리 땃주 착하지~~

13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28:06

>>131 뭔가 이상한데?:0 굉장히 이상한데.....?:0 자는 건 잘테지만 엄 뭔가 이상해:0 ((부둥기에 얌전해짐))

133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31:48

>>132 음 아니야 이상할거 없어~~ 이상한거 하나도 없다~~ 우리 땃주 꿀잠 자는거 밖에 없다~~ 옳지~~ (둥기둥기)(어서 자랏)(그래야 나도 눕는닷)

13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6:36:20

🤔 첼주 자야하니까 나도 다시 자야겠다. 왱알왱알. 첼주 푹 자고 이따봐:D

135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06:43:19

응! 땃주도 푹 자구 이따 봐~~ 잘 자라구~~

136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07:22:30

오늘에 할 일.. 사흘치 잠 몰아자기 :ㅇ....... 데박.. 졸리다...

13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08:14:25

((((((.......))))))
(((저 좀 죽고 올게요.....))))

약을 진짜 바꿔야 하나......

오늘 이벤트는 수업 이벤트이며, 개별 진행입니다!!

수업을 신청하고 싶다면 >>0 [캐릭터 이름/수업이름]신청합니다 라고 레스창에 쓰시면 됩니다.

수업은 하나만 고를 수 있으며, 청강 도강 안 됩니다.

138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08:26:56

오늘 수업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신비한 생물 돌보기](교수: 백혜향&외부교사 초빙)
[머글연구](외부교사 초빙)
[어둠의 마법 방어술](교수: 에반스 그린폴드&외부교사 초빙)




기린궁 한정.
오늘 기린궁은 사감 면담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39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08:28:55

오늘 하루(10:30~23:00) 까지 진행시간이며, 개별진행이기 때문에 진행은 편하실 때 신청하시고 진행 도중에 일상, 퀘스트 뭐든 가능합니다:>

제가 일하면서 보기 때문에 늦어지더라도 오늘 하루 느긋하게 진행하는구나! 로 받아들여주세요!:)

14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09:02:24

약 바꿔보는 걸 추천해 캡틴. 자다가 다른 걸 하는데 일어나면 기억을 못하잖아...몽유병 증세같은데. 음...으음....일단 따악 세시간만 더 자구 일어나서 음냐 진행 참여..쿨...

141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09:04:29

더 악화된 건가 싶기도 하고... 으음... 내일 한 번 가서 바꿔야겠에요 고마워요 딴주 그리고 어서오구 잘자요!

14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0:46:20

>>120 과보호하는 건, 하 가문의 후계자가 하나밖에 없는데 은을 잃으면 피가 끊긴다는 이유도 있지. 가문 종특인 초감각도 없는 애라서 더욱 그렇고. 어렸을 때 아이를 악의에 노출시키지 않는 건 하 가문의 일종의 지침 같이 내려오는 상황이야. 초감각이 불완전하게 열려 있는데 강한 악의에 노출되면 감각 때문에 그 충격이 더 증폭되는 동시에 그 순간이 다른 악의를 접할 때마다 되살아나면서 모든 악의와 고통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거든. 나쁜 건 아니지만, 세상 모든 걸 아프게 보다 보면, 무슨 안 좋은 결과가 일어날지 예측하는 불안감의 감각이 시각이나 청각이나 통각으로 재현되는 게 수도 없이 반복되면 미치지 않기가 힘드니까. 언제나 확실하게 육체적 고통으로 재현되는 트라우마를 안는 거야.
땃쥐 강해... 역시 여기서 은이가 다쳤다는 건 좀 그렇겠네. 자기를 공격하려 했다는 것만 봐도 충격을 먹을 거니까.
죽먹자 쪽에 가까운 인재라니.. 아무튼 은이가 그런 걸 보면 상당히 무서워할 거야. 상식으로 대하면 상식이 안 통하고 얘기를 하다가도 얘기가 안 통하고. 나랑 얘기하는 게 아니라 나에 비친 자기 자신과 얘기하는 것 같다, 그런 조금 무례한 생각도 하지 않았을까?

143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0:48:15

은주 어서와요!:)

은이 애칭은.... 내일 오후까지 지어드릴게요! 저희 스레는 제가 애칭을 지어드려요!

소주: 쇼고주
딴주: 단태주
첼주: 펠리체주
렝주: 레오주
벨주: 발렌타인주
쭈주: 주양주
타타주: 스베타주

등등!!!:D 외자 이름이어도 지을 수 있답니다!XD

144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0:52

>>0 [은 하/신비한 생물 돌보기]

이렇게 쓰면 되나?

145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1:51

>>144 네!XD!

146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5:22

>>143 와~! 캡틴 와우~!!

캡틴도 어서와!

147 렝주 (fE8zhDkG5I)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8:09

덥고 시끄러워 잘 수가 없숴 :ㅇ...
앟 새로운 얼굴 안녕하심까!! 지금은 렝주가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제정신이 아닌 관계루다가 이따가 제대로 인사올리겠슴당 :D
다시.. 잔다..! 이번에야말로..!

148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8:49

>>144 은 하 - 신비한 생물 돌보기

혜향 교수의 근신이 풀린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각시탈의 애완 동물에게서 되도록 많은 학생들을 생명을 지키려 했다는 점을 들어서 교장 선생님이 풀어주셨을지도요.

' 다들 어서오세요. '

학교 앞 숲, 혜향 교수가 희미하게 웃으며 당신들을 반겼습니다. 한 쪽 다리가 불편한 것처럼 거동이 약간 어색합니다.

' 오늘은, 새로운 초빙 교수님과 함께 신비한 생물을 관리할 겁니다. '

주변을 둘러보면, 혜향 교수 말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14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9:09

왜 다들 제대로 못 잔 거야? 사실 나도 아침 6시쯤에 잤지만 말이지. 정말로 "일찍" 자버렸어.

150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0:59:13

렝주 어서오시구 왜 못 주무시는....8ㅁ8 푹 주무셔요!

151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00:32

>>149 (지이이이이이이이이) 그건 일찍이 아니예요!!!88888888

15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1:02:39

>>151 8개의 8이 눈물을 머금은 초롱초롱한 눈동자처럼 보이는데. 음, 나도 하려고 그런 건 아닌데, 독백을 쓰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각시탈은 저번 진행 관련인가. 일단 알 만한 내용이라도 반응하는 레스를 써 와야겠어.

153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04:38

>>152 네! 각시탈의 애완동물이 쳐들어와서 금지된 숲 안에서 학생 10명을 먹었지요... :3

거기서 근신(지팡이 없음) 중이던 혜향 교수가 막으려고 노력했답니다!:P

154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08:52

그리고 하시다가 졸리시면 꼭 푹 주무셔요!!88888 오늘 하루 통으로 진행하니까 느긋하게 하시는 겁니다!!!

155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1:11:24

>>0 신비한 생물 돌보기 - 수강 중
얼마 전에 동화학원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던가, 은은 분명 가까운 일일 텐데도 그다지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그 사건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던가, 마침 그때에 맞춰서 은을 불러들인 본가에 잠시 다녀왔을 수도 있고, 죽음의 무게를 실감하지 못한 것일 수도 있겠다. 수업은 재개됐고 은은 수업을 받으러 왔다. 지금은 그뿐.

" 초빙 교수님은 어디 계신 거지. "

은은 무릎 위에 손을 올리고 바른 자세로 새 만남을 기다리고 있었다. 설마 "깜빡 잊고 초빙 교수님을 가져오지 않아서 잠시 다녀오겠습니다."라던가, "청궁 학생이 교수님을 훔쳐가서 찾아오는 데 잠시 시간이 걸리겠군요." 같은 즐겁지 않은 놀라움을 선사하진 않을 테니까. 은은 잠시 동안 그가 그런 생각을 했다는 것까지 자괴감이 들어 욕지거리를 내뱉을 뻔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15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1:26:48

>>142 지금 되게되게 중요한 정보를 알아버려서 두근두근한 땃쥐라구. 아니면 내가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걸수도 있지. 초감각이라는 게 굉장히 양날의 검이구나..확실하게 육체적인 고통이면 매번 악의를 마주할때마다 크루시오를 맞는 기분....((굉장히 싸구려 표현이 되어버림))
단태도 마법(물리)를 잘쓰는 타입인데 요즘 들어서 마법(마법)을 사용하는 애라:) 은이의 어린시절을 위해서라도 그냥 우연히 단태를 만났다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지?:Q
표현하자면 어릴때의 단태는 말그대로 짐승 새끼처럼 본능이랑 천성에 치우쳐 있는 편이다보니 좀 그렇지. 지금은 잘 만들어진 예쁘장한 옷을 입고 그럴듯하게 보여질만큼 사회적인 모습을 보여줘서 되려 어릴때보다 지금의 단태랑 이야기하는 게 더 덜 어색할걸. 무례한 생각을 입밖으로 안낸다면 단태는 모를테니 괜찮아. 이건 은주가 혐관을 바라는지 아니면 개선될 수 있는 관계를 원하는지에 따라서 단태가 눈치채느냐 못채느냐가 될테지만:Q

선관도 이었고....커피한잔 때려마시고 점심 먹은 뒤에 이벤트 참여할게. 모두 땃하

157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31:49

딴주 어서오세요! 진짜 왜 다들...88

15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1:38:17

아냐 캡틴 나는 잤다! 잤다구!!!88 ((캡틴 쑤다다다담))

159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42:17

>>155 신비한 생물 돌보기

' ... 그러니까, 좀 나오시죠. '

혜향 교수가 자신의 옆, 허공에 손을 뻗었습니다. 곧이어, 무언가를 잡는 시늉을 하자 허공에서 숨어있던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검은색 곱슬머리가 등까지 내려오고, 코 주변으로 주근깨가 가득한 마녀가 코를 찡그리며 웃었습니다.

' 여러분에게 오늘 하루 강의할 초빙 교수, 베레타 베인 교수랍니다! '

낯선 마법사가 당신들에게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투명망토를 걸치고 있었는지, 머리와 얼굴만 기묘하게 둥둥 떠다니는 모양새입니다.

' 여러분의 학교 앞 숲에는 신비한 생물들이 많이 있잖아요? '

그녀는 혜향 교수에게 눈짓을 하다가, 당신들을 보며 웃었습니다. 그리고 따라오라는 것처럼 앞장 섰습니다. 혜향 교수도 어색하게 움직이며, 당신들을 인솔합니다.




' 여기에서만 서식하는 생물이 있어서, 보여주려고 왔어요. '

나무가 우거진, 그늘 앞에서 베레타 교수가 멈췄습니다.

' 혹시, 묘두사라는 생물에 대해 아는 학생? 몰라도 된답니다! 이 학원 부지에서만 서식하니까요! '

160 윤 - 펠리체◆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43:18

' 내 심장을 네가 갖고 있게 될테니, 그게 있는 동안에는 난 죽지 않을 거니까. '

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 그러면 정말로 슬플거야. 저번에도 슬쩍 피해서 슬펐거든. '

슬픈 표정을 짓듯 윤이 물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제 손을 만지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었죠.

' 그렇다면, 네 손에 피를 묻히게 되는데도? '

그는 놀랍다는 것처럼 눈썹을 위로 들어올렸습니다.

' 그건 굉장히 끌리지만, 네가 살인 저주를 거리낌없이 쓰게 될 때 다시 이야기하자. '

제갈 윤, 이라는 탈을 쓰고 있지만 연기하는 건 아닙니다. 연기 중이라면, 살인 저주를 쓰라고 살짝 부추기진 않을테니까요. 그는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 목에 걸면, 위험해질 수도 있으니... 만든다면 반지가 좋겠군. '

161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1:55:36

점심 먹고 올게요!:P

162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08:30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무기의 신꽃 접기] 수행합니다.
-
좋은 점심이에요.

163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26:01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무기의 신꽃 접기] 수행

스베타는 종이를 반듯하게 접어낸다.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며, 하얀 조화를 조금씩 만들어 갈수록. 떠오르는 기억에 압도된다. 기억은 너무나도 명료하니, 고통스러울 정도이다. 아무도 다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같이 싸운 이들이 있었고, 저희의 손으로 탈을 막아내고 체포하기도 했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그럴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열 명의 학생들이 죽은 후에야, 알아차리고 마는 것이었다. 안온함에 물들어 있던 자신의 행동에 절박하니 무겁기만 했다. 슬프다는 말은 사치였다.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이 슬픔보다 클 수밖에 없었고. 죽음은 돌이 킬 수가 없기에. 절대적인 무력감에 허덕이게 되는 것이었다.

164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2:31:56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중
아하, 투명 망토를 쓰고 숨어 있던 거로군. 펄럭이는 투명을 보고 알 수 있었다. 저것 청궁에 넘어가면 큰일이 나겠다 싶다. 은은 제 나라의 예절대로 교수의 이름이 나오자 고개를 숙여 가볍게 목례하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그러고보니 저 교수는 학생을 금지된 숲으로 데려간다는 소문도 돌던 것 같은데? 뭐, 소문이 꼭 믿을 만한 건 아니다. 은은 인솔에 따르며 평범하게 숲으로 향했다.



은은 손을 들고 말했다.

" 예전에 읽은 문헌 중, 묘두사라는 이름을 가진 괴물은 뱀인데 새끼 고양이의 머리를 갖고 있으며 바위틈에 살고 새가 따르며 비가 올 때 뿜는 푸른 연기에 질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이 학원 부지에 서식하는 묘두사가 제가 아는 묘두사와 같은 생물인지, 맞다면 문헌에 기록된 것과 실제로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

165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32:47

으으음 🤔. 캡틴 캡틴.
한 송이 접고 나서, 또 한 송이 더 접어도 괜찮을까요?

166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33:52

그리고.. 은주 안녕이에요. 👋

167 ◆Zu8zCKp2XA (0mv8lD/nTo)

2021-08-22 (내일 월요일) 12:44:03

은주 타타주 어서와요!

>>165 필요한 건 1송이이기 때문에 또 접는 건 불가능하지만 면담 때 접고 싶다고 하면 줄지도요?!

168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2:48:44

>>156 상대가 진심으로 고통받길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크루시오와 비슷하지. 악의 없이도 상대가 고통받길 바랄 수 있다는 건 좀 다르지만 둘 다 받는 쪽에선 악의니까. 은이는 성격상 자극에 예민하고 부모님처럼 둔감하지 못하니까 어렸을 때부터 초감각이 열렸다면 고생했을 거야.
(앞으로도 동화학원에서 어지간히 서사가 쌓이지 않으면 초감각이 깨어났다는 건 덧붙이지 않을 생각이고. 은이가 닫혀 있는 건 밸런스 조절 문제도 있으니까. 초감각 만능으로 다 알고 있다고 하면 재미가 없잖아?)
우연히 만났다고 하는 게 좋겠지... •p•
그래도 좀 어색하긴 해도 지금이 더 낫다고 생각할 거야. 은이에겐 '나아진' 걸로 보일 테니까. 혐관도 좋지만 개선될 수 있는 관계 쪽이 더 좋아. 쭉 비틀려 있는 관계는 슬프니까.

16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2:50:09

스베타주한테 인사한 줄 알았는데 안 했어
나쁜 은주! 나쁜 은주!
스베타주 어서와!

캡틴 점심 잘 먹었어? 'v'

170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57:58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무기의 신꽃 접기] 완료합니다.

기억은 시간으로 이내 망각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산 자에게 주어진 의무 같은 것이므로.

스베타는 완성한 조화를 두 손을 모아 들고서 걸음을 옮겼다.
-
그렇다면 면담 때를 노려보겠어요.

171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2:59:52

>>169 놓칠 수도 있는걸요. 괜찮아요.
점심 좀... 간단하게 먹고 와서. 수업 참가할게요.

172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03:03

괜찮아요 은주! 저도 자주 시야 좁아서 놓쳐요!

그으리고... 혜향 교수는 금지된 숲으로 데려가지는 않아요..!.! 수업 때 빼면!(동공지진)!!

17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3:04:15

갱신할게요...다들 6시에 주무셨네요?😊

...🔨

다들 반가워요!

174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13:13

>>164 신비한 생물 돌보기

' 굉장히 똑똑한 학생이네? '

베레타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 문헌 속 생물과 같은 종일 거예요. 단지, 차이라고 한다면.. 그렇지, 직접 보는 편이 좋겠네요! '

베레타의 눈짓에 혜향 교수가 품에서 환청케이크 한 조각을 꺼냈습니다. 그는 당신들이 가까이 오도록 손짓했습니다.

' 이 나무 밑 굴이 묘두사의 굴이야. 사람이 건네는 음식도 잘 받아먹고 경계하지 않는 생물이지. '

점점, 부엉이와 까마귀 같은 새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혜향 교수는 환청케이크를 땅에 내려놓았습니다.

' 보렴, 연기가 피어오르지? '

푸른 연기가, 굴에서 점점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175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13:29

벨주 어서와요!!

176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3:18:04

반가워요!😊 근사한 일요일이에요. 다들 점심은 드셨을까요?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강할게요!😌 복학 첫 수업..두근두근 하네요.

17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18:26

>>172 수업할 때가 아니면 위험하죠!!

>>173 (도망)

178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0:22

>>176 백정이를 데려가나여?;3

179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0:56

>>177 어디가셔요!! 다들! 피곤하실! 텐데! 주말이라도! 내일을! 준비하려면!!! 이이이..!!!😬

18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1:26

>>178 데려갈게요.😊

잡혀가지만 않았음 좋겠어요..무서워라..🙄

18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4:10

갱신할게. 일단 몽롱하니 선관 잇고.....수업참여한다.....o<-<

182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4:59

.

183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5:29

..........(울컥)

.dice 1 100. = 61-홀은 냄새 킁킁

딴주 어서와요!

18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3:27:51

((이럴때만 기가 막히게..))

땃주 어서오셔요!((맴매를 미리 들어요..))

185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31:53

>>183 :D

>>176 어둠의 마법 방어술

당신의 어깨에 올라 탄 백정은 얌전히 있습니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실로 가까워졌을 때, 어떤 여성에게 혼나는 것 같은 에반스 교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자! 에반스 교수님! 어깨 펴고! '
' 히익...! '

일방적인 괴롭힘일까요. 안에 들어서니, 웨이브가 들어가고 등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를 찰랑이는 여성이 에반스 교수에게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 어, 어서오... '
' 당당하게 말해야죠! '
' 히익...! '

가엾은 에반스 교수님..... 여성은 곧 무언가의 냄새를 맡은 듯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뭔가... 역한 비린내가 나는데... '

곧, 잘못 맡은 건가 싶은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코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 그, 그게.... 수, 수업을 가르치려고... 오신... '
' 미셸 아르닐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초빙 교수에게서 곤 사감의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18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32:40

>>168 서사가 초감각을 깨우지 않는다고 해도 어떻게 될지:Q 단태도 서사에 따라애가 달라지게 짜뒀는데 엄....단태에겐 최고이며 오너에게는 오마이갓 내새끼 인성 무슨 일이야ㅋㅎ;; 할 방향으로 가버렸거든. 은주 화이팅 화이팅:) ((소곤소곤)) 우연히 만났다면 축하합니다. 은이는 숏컷을 한 단태를 봤을거야. 물론 학원에 입학하고 나서도 한동안은 숏컷이었지만...단태의 어릴때늘 딱 맹수들이 새끼일때 체형을 생각하면 돼. 쬐깐하지만 핏줄은 핏줄이라고 하찮음은 쪽 빠진 느낌? 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있는 선관 좋지. 대신 공략이 좀 힘들다는 점!XD 혹시 덧붙힐 게 있을까? 없다면 이쯤에서 마무리짓자.

>>0 [주단태/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수강한다]

187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33:19

>>186 어둠의 머법 방어술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실로 가까워졌을 때, 어떤 여성에게 혼나는 것 같은 에반스 교수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 자! 에반스 교수님! 어깨 펴고! '
' 히익...! '

일방적인 괴롭힘일까요. 안에 들어서니, 웨이브가 들어가고 등까지 내려오는 금발 머리를 찰랑이는 여성이 에반스 교수에게 강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 어, 어서오... '
' 당당하게 말해야죠! '
' 히익...! '

가엾은 에반스 교수님..... 여성은 곧 무언가의 냄새를 맡은 듯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뭔가... 역한 비린내가 나는데... '

곧, 잘못 맡은 건가 싶은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코가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 그, 그게.... 수, 수업을 가르치려고... 오신... '
' 미셸 아르닐입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

초빙 교수에게서 곤 사감의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18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33:35

>>186 꺄악 하지만 엄마 주말이잖아요!!!!((도주))

189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3:35:06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사감 면담]

온 모두 어서 와요.

190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0:41

>>189 면담

사당과도 비슷한 작은 정자, 거기 안에서 장죽을 피우는 무기 사감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 올라 와. '

무기 사감이 평이한 톤으로 말했습니다. 정자에 올라갔던 기린궁 학생 한 명이 빠르게 벗어나려다, 당신을 발견합니다.

' 무기 쌤, 기분이 안 좋으신 거 같아... 아까 리 쌤이 오셔서 부적 받아갈 때 높은 언성이 오가더라.. 근데, 미묘하게 뱀 쉭쉭대는 소리도 났어. '

? 어서 올라갑시다.

191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2:02

>>0

어라? 단태의 고개가 한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졌다. 그와 동시에 목에 걸려있는 곡옥 목걸이와 귀에 걸려있는 그와 똑같은 모양의 귀걸이도 같이 흔들린다. 교실에 도착하니 안에서 들려오는 여자 목소리에 혼나고 있는 에반스 교수님의 주눅이 든 목소리가 들렸다. 칼 교수님이 아니라, 다른 사람? 아. 그러고보니 초빙 교수님이 온다고 했던가? 단태는 교실 문을 열고 안으로 걸음을 옮겼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교수님. 중간에 병동에 잠깐 들리느냐고-" 뻔뻔스러우리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어조로 재잘거리며 히죽- 웃어보였다. 멋쩍어보이는 태도까지 곁들이니 그럴듯하게 수업에 늦었는데 처음보는 사람이 있어서 당혹스러워하는 학생의 모습이다. 비린내? 여성의 말에 단태는 킁, 하고 코끝을 실룩였지만 이내 곧 다시 멈췄던 걸음을 옮겨서 자리에 냉큼 앉았다.

"오늘 수업이 뭐길래 칼 교수님이 아닌 다른 분이 초빙 되신거에요?"

19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3:00

>>179

193 정산◆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4:47

situplay>1596279087>634 펠리체 W. 스피델리

' 절대로 이 병을 깨뜨리거나 품의 국화를 잃어버려선 안 된단다 '

감 사감이 거듭 말했습니다.

' .... 어서와요. '

백궁에 도착하면, 물 위에 서 있는 리 사감을 볼 수 있습니다. 자, 국화꽃을 건넵시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17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 ... 그 꽃, 잃어버리지 말고 다른 물에 넣지도 말고 리에게 건네거라. 이 부적도 같이. '

새하얀 종이에 검은 먹으로 무어라 글씨가 쓰여져 있습니다. 무기 사감의 심부름이군요.

' MA님도 무심하시지. '

중얼거리듯 그는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System: 2갈레온, 무기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종이로 접은 흰 국화 1송이 획득!

[종이로 접은 흰 국화]
직접 접은 조화. 물에 닿으면 흔적도 없이 녹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물이 아닌 곳에 닿으면, 닿은 곳에 부정이 침식하게 하기 때문에 주의 필요.

194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8:28

>>190 👀

195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49:32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중
" 칭찬 감사드립니다. "

다시 한 번 목례를 하고서 은은 초빙 교수님과 교수님의 말에 집중했다. 그러고보니 묘두사가 능력을 발휘하고 보답으로 바치는 먹이를 받아먹었다는 구절이 있었지. 썩 좋지 못한 것을 먹이려 든다는 게 걸리긴 했지만, 원래 마법사와 마법 생물에겐 독이나 약이 적용하는 법칙이 다른 법이었다.

" 비가 오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묘두사가 질병을 치료하는 힘을 썼기 때문에 먹이로 보답받았다는 이야기와 달리, 묘두사는 먹이를 얻으면 푸른 연기를 방출하는 습성이 있던 것인가요? "

은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인솔을 따라 가까이 다가섰지만 섣불리 푸른 연기를 맡거나 하진 않았다.

196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2:55

>>194 :D?

197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3:00

으으으으음 안자 안자 :ㅇ!! 사람이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자야지 이럼 못써!!

198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3:15

((늦었지만 모두에게 땃하))

199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3:50

>>198 땃..!!!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00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4:05

우와 사흘 밤샌 렝주다....어서와. 렝주. 살아있어....?

201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4:53

>>199 :0!!!!!!!!!! 아니 이 참치가!!! 나도 기력이 없거늘!!!!! ((으아아아아))

202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6:36

렝주 어서와요! 괜찮으세요...?!

((얌전히 기력을 바치기 위해 누워요))

아 렝주! 신입 왔어요!!!XD

203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6:55

>>186 스스로 아는 정보만을 가지고 모든 걸 추리해 나가야 하겠지.
캐릭터가 오너 손을 벗어나서 아몰라내맘대로할거임~~ 하는 일, 흔하지. ^q^...
어린 맹수라니까 이미지가 엄청 선명하게 느껴지는데.
숏컷이라니까 은이가 oO(남자애인 줄 알았는데) 하는 게 생각난다(?)
공략은... 열심히 해봐야지!
이쯤에서 마무리하도록 하자, 수고했어 땃주!

204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7:43

렝주 어서와!
신입 안 왔는데 :D<

205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9:04

>>200-201 정확히 말하면 아예 날밤을 깐건 아니고.. 수면시간이 조금많이 모자란것이지만.. 그러니까 기력을 주십셔 :ㅇ!! 나보단 팔팔하잖아!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02 으응 아까 아침에 살짝 보고갔어요! 다시 인사할때인가 :ㅇ?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06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3:59:08

단태 위키를 드나들다 뒤늦게 발견한 사실
길게 누르기/우클릭으로 다운로드까지 사진에 같이 찍혀 있어... 어째서 캡처한 거야...?

207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0:27

>>203 ((그걸 몹시 절절하게 느껴버린 땃쥐라서 그저 웃지요)) 핫하 내가 좀 찰떡처럼 묘사하기는 하지. 엣헴!!!((으쓱으쓱)) 남자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오해 너무 좋아:D 공략은 화이팅. 땃쥐는 치트키 안알려줄거지롱!(?) 좋아! 선관 수고했어 은주:) 우리 성질 더러운 땃태 잘부탁해!

208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0:33

>>204 맛.. 맛을 보자..!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다시 인사드림당 :ㅇ!! 주궁의 투견 레오챤임당 :D 동화학원 유일의 최연소 애니마구스 타이틀 달고있슴당 잘 부탁드림당!

209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0:51

>>191 단태 - 어둠의 마법 방어술

' 뭐야, 여기에서 꽁냥거렸어요?! '

미셸이라 자신을 소개한 마법사가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에반스 교수는 그녀의 서슬에 움츠려들었습니다.

' 오늘은 아~주 위험한 것에 대한 수업을 하려고 일부러 왔지? '

그녀가 씩 웃었습니다.

' 어둠의 마법사가, 자신이 죽지 않으려고 땅에 보험처럼 들여놓는 게 있어. '

210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1:41

앗 그랬군요...! 아침에 인사했군요!(납득)

21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2:02

>>0

복학 이후 첫 수업이다. 그는 백정이 얌전히 기다렸다는 걸 깨닫고 다시는 쓰러지지 않겠다 다짐했다. 그 결정이 무색하게도 오늘 아침에 깨자마자 다시 머리를 박고 기절할 뻔 하긴 했지만 알게 뭔가. 돌아온게 중요하다. 손을 뻗어 아주 간만에 당신을 불렀다. "아가, 이리 온."

어깨에 오른 당신은 얌전하여 그가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눈물을 쏟으며 미안하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서투른 사람이었다. 한참을 망설이듯 손을 들고 가만히 있다 뺨쪽의 깃털을 손톱으로 가볍게 긁어주며 고개를 돌려 부리에 입을 맞춰주는 걸로 사과를 대신했다.


벌써부터 교실 밖이 소란스럽다. 초빙교수가 있다더니 에반스 교수님을 혼내는 것 같다. 그는 안으로 들어서 가볍게 목례한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수업 준비물을 챙기느라."

비린내? 시취가 안 가신건가? 그는 소맷단을 들었지만 달리 냄새를 맡아도 익숙하기에 구분할 수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시취가 가시지 않았다면 노마지가 말하는 모세의 기적처럼 인파가 갈라졌을게 뻔하다. 기우일 것이라며 그는 자리에 앉았다.

"..실습입니까?"

21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2:42

>>206 ((모바일이라서???)) 🙄.......

>>205 아니 팔팔해보이는 것 뿐이지 이 참치야. 이이이이....😬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이쯤되면 기력 흡수 문어라고 해야할 것 같아.....((떼어내려고 노력))

213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4:16

>>212 이쯤 하면 그만 받아들일때도 됐는데 😬 (핥핥)

21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4:41

>>192 평일에도 그런다면 용서치 않겠어요..음쪼쪼를 하지 않을 거예요!!!!!😠

렝주 어서오셔요..!((기력이 빨리기 좋게 누워요..))

215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5:23

>>241 앟.. 주는 거니까 감사히 받아먹을게요!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16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6:58

>>195 신비한 생물 돌보기 - 은하

' 묘두사는 날씨와 상관없이 연기를 뿜어내. 그리고 인간이 음식을 바치면 그 대가로 치료를 해주지. '

기어가는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털이 복슬복슬한 고양이 얼굴이 빼꼼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기어서 천천히 나오기 시작했고 혜향 교수가 갖고 온 환청 케이크를 베어먹기 시작했습니다.

' 조사에 따르면, 가리는 음식은 없어. 자, 나와서 만져볼 사람? '

묘두사는 여전히 케이크를 베어먹으며 당신들을 보더니 작게 '먉' 하고 울었습니다.

217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09:09

>>0

"아뇨. 꽁냥거림은 안하셨죠. 아쉽게도."

칼 교수님이 있었다면 절대로 하지 못했을 에반스 교수님에게 농담하기- 라는 타이틀을 붙혀줘야할 것 같은 내용을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재잘재잘거리면서 단태는 미셸 교수님의 말에 대꾸한 뒤 가볍게 윙크를 해보였다. 아! 불쌍한 우리 에반스 교수님. 단태가 낄낄 웃음을 터트리고는 미셸 교수님의 말에 집중하려는 것처럼 자세를 바꿔 앉았다.

"우리 귀엽고 잘생긴 에반스 교수님한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미셸 교수님?"

뻔뻔스럽게 능글능글거리며 말을 했지만 이내 이어진 말에 눈썹을 슥 치켜올렸다. 보험? 어둠의 마법사라면, 역시 매구를 말하는 걸테고.

"좋아요. 집중할 준비 끝났어요."

218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0:09

>>208 동기 발견! (기회를 노리다 역쭈압)

>>212 모바일이라도 대부분 브라우저에서는 꾹 누르는 걸로 우클릭을 지원하니까 다운받을 수 있을 텐데?

219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0:25

>>213 ((아냐 이런 건 받아들이고 싶지 않)) 으아아앟....할짝당한다....!!:0

22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1:04

>>215 ((은은하게 웃으며 하늘로 승천해요..))
😇

221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2:12

>>211 어둠의 마법 방어술 - 발렌타인

' 실습을 하기엔 조금 위험해서, 내가 시연을 보여주려고 한단다! '

미셸이 까르르 소리를 내어 웃었습니다.

' 어둠의 마법사들은 살인 저주를 거리끼지 않으면서도 막상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

그녀는 품에서 굉장히 낡아 보이는 비녀를 하나 꺼냈습니다.

' 저주받은 물건이라고도 불리는 호크룩스, 라는 걸 그들이 만들어냈어. '

이게 그 중 하나란다, 라고 덧붙인 미셸 교수가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22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6:04

>>218 어...잠깐만. 이게 먼저였군! 은주 뭘 말하는 것인가....:0 난 픽크루 이야기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어라???

223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6:09

>>217 단태 - 어둠의 마법 방어술

' 아하하하하, 뭘 아는 학생이네! '
' 아, 아니... 저는.. 그, 그게.... '

미셸 교수와 에반스 교수의 반응은 판이했습니다. 그녀는 만족한다는 듯 씩 웃었습니다.

' 에반스 교수님은 반응이 저러니까 꼭 놀리기 좋다구요 '
' ..... '

수업은 진행되어야 합니다.

' 어둠의 마법사들은 살인 저주를 거리끼지 않으면서도 막상 자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

그녀는 품에서 굉장히 낡아 보이는 비녀를 하나 꺼냈습니다.

' 저주받은 물건이라고도 불리는 호크룩스, 라는 걸 그들이 만들어냈어. '

이게 그 중 하나란다, 라고 덧붙인 미셸 교수가 희미하게 웃었습니다.

224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6:30

렝주 참가하신다면 말해주세여!

225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7:34

렝주 어서 와요. (따라 기력을 바치기 위해 누워요)

226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19:40

>>218 오아아아아악... 빨려나가... 열심히 모은 기력이이이ㅣ....

>>225 앟..! 주시는거니까, 감사히..!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27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0:09

참가..하고는 싶은데 지금 제정신도 아니고 그래서 조금 무리.. 일단 정신차릴때까지 관전임당!

228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0:26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중
" 그 점이 다른 거였군요. "

기어가는 소리, 뱀의 미끈한 비늘이 어딘가를 가로지르는 소리가 작게 들렸다. 다른 점은 머리가 고양이이기 때문인지, 그냥 내지 않은 것인지 쉭쉭거리는 소리는 없었다는 것이다. 은은 케이크를 먹기 시작하는 묘두사를 보며 평범한 뱀이 더 좋다는 생각을 했다. 뱀은 차갑고 영리하니까.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질서 없는 것이 흥미로운 동물이었다.

" 제가 해도 되겠습니까? "

이번에도 은은 손을 들고 생각했던 것보다 하찮게 우는 묘두사에게 다가갔다. 몸 부분은 뱀의 피부이니 인간의 체온에 갑자기 닿는 걸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똑똑, 정중히 노크하듯 손등을 보이면서 먹이 위로 그림자를 드리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귀 사이에 손가락을 가져가려고 했다.

" 군, 내가 그대를 만져도 되겠나? "

조심스럽게 꿇은 한쪽 무릎에는 숲이 느껴졌다.

229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1:24

두 분 선관 수고하셨습니다!

>>227 알겠습니다 렝주!XD

230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1:29

>>222 픽크루 얘기한 거 맞았는데??? (대혼란)

231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2:11

>>0

에반스 교수님의 반응에는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눈을 굴린 단태가 샐쭉 눈을 가늘게 뜨며 미셸 교수님을 향해 꽤 과장스러운 태도로 인사를 해보였다. "훌륭하신 교수님들 덕분이죠." 하고 능청스럽게 대꾸하는 건 역시 뻔뻔했다.

죽이는 건 꺼리지 않으면서 죽는 건 두려워한다니. 이 무슨 모순인지. 낡디 낡은 비녀를 꺼내는 미셸 교수님을 응시하며 바로 잡았던 자세를 슬쩍 무너트리고 의자에 앉아 무감한 표정을 짓던 단태가 이어지는 말에 덜컹 하는 소리가 들릴 만큼 몸을 바로 세웠다.

"호크룩스라면?"

아니 그 전에 그걸 교수님이 왜? 하는 표정으로 단태는 그 빛이 사라져서 섬찟하게 가라앉아 있던 암적색 눈을 호기심으로 반짝 빛냈다.

23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3:42

>>230 앟 일단 땃태 위키는 다른 사람이 수고해준거라서!!:Q 그리고 일단 내가 그걸 몰랐다. 고맙다 은주!! 으아앟 ....

233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6:27

>>232 일단 짤은 요걸루 수정하는게 좋지 않을까...

234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7:40

땃...!!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235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8:26

>>226 (짤)

>>232>>233
수정 해드렸답니다.

236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8:48

>>233 내새끼 이렇게 보니까 잘생겼구나((흡족)) 앟 이게 아니라....어, 괜찮다면 은주가 넣어줄 수 있을까:Q 땃쥐가 위키에는 쪼매 약해서..... ((구질구질)) 부탁드림다..

237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29:11

>>0

실습이 위험하면 대체 무슨 수업이란 말인가? 그는 깃펜의 촉에 잉크를 적시며 적어내릴 준비를 마친다. 어둠의 마법사는 살인 저주로 숭고한 죽음을 저지한다. 죽음을 두려워 한다는 말에 그의 미간에 주름이 잡혔다.

그 또한 인간이라지만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운 족속이다. 관에 들어가면 끝인 것이 그리도 싫은 건가? 아니면 죽인 것과 같은 땅에 묻힌다는 것이 두려운가? 그랬으면 죽이질 말았어야지. 주인 말만 철썩같이 믿어 신나서 죽여놓고 마지막에 무릎을 꿇고 비는 것이 그려졌다. 백정으로 향하려는 시선을 애써 저지한다.

[죽음을 두려워 함 -> 등신들. 숭고한 의미를 전혀 모름.]

깃펜으로 짤막하게 요약하여 적어내리던 그는 비녀를 유심히 쳐다본다. 호크룩스. 듣기 싫은 단어중 하나다. 그는 단어를 적어내리고 질문한다.

[호크룩스.]

"호크룩스를 만들면 영생을 얻는 겁니까?"

238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0:26

!!:0 으앟 우리 위키페어리(?) 타타주 고마워 감사의 음쪼쪼를 받아라 음쪼쪼!!😘

>>234 뭐지 뭐임?:0 3차 쮸압이라고??

239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1:37

벨ㅋㅋㅋㅋㅋㅋ아 나 저 시니컬하고 냉소적인 반응 너무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등신들이래ㅋㅋㅋㅋㅋㅋㅋ((웃다가 움))

240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2:20

>>228 신비한 생물 돌보기

묘두사가 두 눈을 감빡이다가, 은이 내민 손의 냄새를 맡듯 고개를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그리곤 허락하듯이 바로 발라당 눕더니, 그대로 데굴데굴 굴러버립니다.

만져도 될 것 같습니다.

' .... 얘는 유달리, 경계심이 없는데? '
' 건 선생님이 가끔 밥 준다고 하시더라고... '
' 아하. '

아하.

24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5:55

왜 등신들에서 좋아하시는 거예요..냉소적이라니 엄청난 포상이긴 한데..맣.....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맣..맣..!!!((기절해요!!))

24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8:46

묘두사 귀여워요...((귀여워))

243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39: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감이 너무 시니컬해서 그만ㅋㅋㅋㅋ아ㅋㅋ아무튼 벨 냉소적임 암튼 그럼^0^

244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42:02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중
건! 그 이름에 은은 체통도 없이 펄쩍 뛰려 하는 몸을 추스렀다. 대체 무엇을 먹였을지. 아무도 모르게 슬쩍 묘두사의 털을 무지개색으로 염색해 버렸을지도 모른다. 다행이 이 묘두사는 그런 것치곤 아주 평범해 보이지만.

벗은 장갑을 적당히 집어넣고 데구르르 구르는 묘두사를 바라본다. 뱀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하는 짓이 개처럼 구는 고양이를 닮았다. 어쩌면 아무 생각이 없는 걸지도. 고양이에게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스킨십이 봉인되긴 했지만 은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묘두사의 머리 뒤로 손을 뻗어 머리카락을 쓸어내리듯 쓰다듬었다. 누워 있어서 어쩐지 불편한 동작이지만.

" 정말 사람에게 친숙하군요. 군, 조금 더 먹어도 괜찮아. "

환청 케이크 조각을 조금 떼어 손가락 끝에 얹고 묘두사의 입 쪽으로 내밀어 보았다.

245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4:43:13

>>0

높낮이가 없는 목소리로 저를 불렀다지만.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은 두려움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경고를 해준 학생을 향해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선, 정자 위로 올라서 당신의 눈치를 살핀다.

24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4:44:07

어둠의 마법 방어술 >>231 단태, >>237 발렌타인

백정은 고개를 까딱이며, 그륵그륵 소리를 내었습니다.

' 호크룩스에는 시전자의 영혼 조각이 담겨. 그렇게 하면, 그게 파괴되기 전까지는 그 마법사는 죽지 않아. '

미셸이 진지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 이건, 어떤 늑대인간이 만든 호크룩스인데, 수업용으로 가져왔단다. '
' 호, 호크룩스는... 여, 영혼에 큰 상흔을 입혀요... '


미셸 교수가 지팡이를 빼들었습니다. 그리고 비녀를 향해 겨눴습니다.

' *리덕토! '

*폭발주문

쾅, 하는 폭발소리에도 비녀는 상한 곳이 하나 없습니다.

' 보다시피 부수려고 해도 웬만한 마법으로는 소용이 없지. '

247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4:44:42

>>238 (짤)
😉

248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47:10

>>247 아앟...!!! ((먹힘))

249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4:31

>>248 먹지는 않아요?
그냥... 조금 오물오물 할 뿐이에요. :D

250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5:12

>>0
호크룩스. 시전자의 영혼 조각을 담는 그릇. 파괴되지 않는 이상 시전자는 죽지 않는다. 그렇다는 건 불사? 아니 불멸에 가까운걸까. 설명을 적어내려가던 단태가 잠깐 깃펜을 멈추고 끝으로 자신의 입술을 툭툭 두드렸다.

"아는 늑대인간이라도 있으신가봐요, 미셸 교수님."

늑대인간의 호크룩스라. 단태는 묘한 시선으로 낡은 비녀를 흘끗 바라보며 아무렇지도 않은, 능청스럽기 짝이 없는 목소리로 혼잣말처럼 중얼거리고는 깃펜을 내려놓았다. 호크룩스에 대한 수업에서 늑대인간의 호크룩스를 볼 줄은 몰랐는데-

"영혼에 상처를 입힌다고 했는데 부숴지지는 않아도 충격은 가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단태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멀쩡한 비녀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양손가락 끝을 맞대고 입을 열어서 질문을 이었다.

"부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가요?"

251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6:14

>>244 신비한 생물 돌보기

' .... '

묘두사는 살짝 웃으면서 눈을 슬며시 감고 귀를 뒤로 젖혔습니다. 쓰다듬던 손이 떨어지자, 아쉽다는 것처럼 눈을 뜨더니, 입맛을 쩝쩝 다셨습니다.

가벼운 솜사탕 같은 빵이 당신의 손바닥에 올려졌습니다. 묘두사가 두어 번 냄새를 맡더니, 그것을 낼름 먹곤 그대로 손바닥에 머리를 비비려 했습니다. 피하지 않는다면 그대로 슥, 비벼졌겠죠.


>>245 면담

' 겁먹지 말고 다가오도록. '

무기 사감이 평이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기분이 더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단으로 가린 입가를 손으로
한 번 더 가리고 있습니다.

' 그래, 오늘은 수업은 없다. 한 가지, 확인할 겸 면담을 하겠다 했지. '

그의 손에 들린 장죽의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 너는 도사가 될 건가? '

25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6:41

>>249 곰이 오물오물하면 일단 사람은 크게 다쳐!!!(??)

253 ◆Zu8zCKp2XA (lSU8vmoWk2)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7:02

((((호록!))))

254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4:58:59

잠깐 다녀올게요!

25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0:51

다녀오세요! (캡틴 호록)

25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2:13

일하는데 당이 떨어져서 안 되겠어요! 카페 도착하면 바로 다시 진행할게요!

257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3:03

천천히 당충전하고 와 캡틴:)

25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5:38

>>0

그는 그륵그륵 소리에 손을 올렸다. 당신의 목을 손톱으로 능숙하게 긁어주려다 레이스가 감겨있자 손가락을 빙 선회하여 가볍게 날개깃 부분을 엄지와 중지로 쓸어주려 했다. 여전히 다른 손으로는 수업을 요약한다.

[호크룩스. -> 영혼 조각이 담김. 파괴 전까지 죽지 않음.]

민달팽이를 토하는 마법 이후로 이렇게까지 쓸모없는 마법을 본 적이 없다. 영혼을 조각내서 담는 것도 징그러운 수준이다. 삶의 열망을 이해하지만 불사는 이해하고 싶지 않다. 주어진 삶이 그만치 짧은 것도 아니면서 단지 죽음이 두렵기 때문이라는 것은 더더욱. 불로불사 하는 정인이 있다면 생각은 하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지 않은가.

"영혼에 상흔을 입힌다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뜻입니까?"

그는 질문을 던진 뒤 미셸 교수를 본다. 호크룩스는 리덕토에도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제 목숨 지키기는 하여튼 안 시켜도 잘 하는 족속들이라 한숨이 절로 나왔다.

"부수려면 특별한 방법이 필요합니까?"

259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6:16

타타주 어서오세요!((꼬옥 안아요!))

캡틴 다녀오셔요. 천천히 당충전 하고 오시기여요? 급하게 먹지 말구요!😊

260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09:27

카페 도착!!XD 먹고... 4시부터 다시 진행할게요!:)

261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18:51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몸이 제대로 된 고양이의 것이었다면 영락없는 고양이였겠다. 순한 태도로 손길을 받아들이다 손을 떼자 눈을 뜨고 혀를 할짝거리는 건, 또 뱀의 태도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어느 한쪽의 습성으로 잴 수 없는 존재이지만. 원래 빵은 손끝에 얹으려고 했지만 조금 크게 주는 게 좋겠다 싶어 손바닥 위에 올리자 묘두사가 약간 킁킁대고는 냉큼 먹어버렸다.

" ...! !! "

갑자기 손바닥에 닿은 부드러운 감촉에 놀라 손을 뗄 뻔했다. 머리를 비비다니, 갓난아기가 구는 행동도 닮았구나. 평소의 (본인이 의도한 건 아니지만)차갑고 오만해 보이는 얼굴에 가벼운 미소를 띄었다. 주변에서 보면 한쪽 입꼬리를 들어올린 게 비웃는 것과 다르지 않았지만. 은은 마지막으로 몇 번 귀 사이 가운데를 톡톡 두드려 주고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 착한 아이로구나. 나는 이제 가 봐야 해. 다른 아이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할 테니. "

26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19:14

Picrewの「美少年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U2Ns4o6jV #Picrew #美少年メーカー
은의 미소

263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19:54

((은이도 귀엽고 묘두사도 귀엽다 희희))

264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0:21

은이 예뻐요!(야광봉)

265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1:12

은이 미소에서 자신감이 넘쳐 흘러요..!!🥰 그렇지만 역시 비웃음이 더 많이 느껴지네요...저런 부류의 미소를 아주 좋아해서 그런가 행복해요..((야광봉을 들어요!))

26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4:26

으에에 와플이 너무 늦게 나와요... 아직도 안 나왔어요...8ㅁ8

267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5:18

>>266 ((뽀담뽀담..)) 와플아 나와라 얍..?🧇

268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7:23

만세 나왔어요! 먹고 올게요!!!

269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8:56

>>263-264 고마워요-!

>>265 (본인은 따뜻한 미소라고 지었던 것)(다른 캐릭터였으면 온화한 초여름 공기를 실어나르는 바람처럼 온화한 미소 어쩌구 하는 묘사가 들어갔을 만한 것)()

>>266 8ㅁ8... 대신 내 기력을 먹으라구(무리수)

270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29:18

>>267 이럴 수가 발렌주 머글들 앞에서 마법을 써버렸어
마법부!! 마법부!!

271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2:27

((역시 우리 어장 참치들 너무 귀여워))

272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3:45

슬쩍 잠수!

27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4:36

>>268 ((와플 마법이 성공해서 기뻐요!))

>>269 >>270 그 묘사가 다른 캐릭터로 보일 정도로 나름 온화했다는 것 자체가..잠깐..! 아니에요! 같은 마법사에요!!((아즈카반으로 끌려가요..!!)) 아니야!

((철컹))

27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5:27

다녀오세요!

>>271 땃주도 귀여워요..((낼름..?))

275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7:39

젤라또가 올라간 와플은 사랑이예요!:3

27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5:37:49

다녀와요 은주!!

277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5:59:41

은주 다녀와:) 캡틴은 맛있게 먹기:D

278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01:23

>>277 하하! 내가 온 후에 인사하다니 늦었구나!

다녀왔어~

279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02:17

맛있었어요!:3 다들 어서오시구 그럼.. 재개해서 써볼게요!

280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03:39

>>0
제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그런 당신의 말에 스베타는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선다. 비단으로 모자라 손으로도 가린 채였으므로. 당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이어지는 당신의 물음에 스베타는 침묵한 채, 당신과 눈을 맞춘다. 그런 질문을 하는 이유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역사서를 보았을 때를 떠올린다. 잠깐의 침묵의 끝에서, 스베타는 애써 단아한 미소를 지어 보인 채, 입술을 비틀며 말했다.

"저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포기할까 그러시는지요?"

스베타는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제 이름은 그 책에 적히지 않을 것이다.

"저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 저는 도사가 될 것입니다."

길의 끝이 어떠하든, 후회하지 않을 것이었으므로.

281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05:05

다시 어서 와요 은주. 👋

282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07:15

타타주 어서와요!

283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0:40

스베타주도 어서와~

284 발렌(뺩)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0:46

다들 어서오셔요!🥰

28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2:58

음... 할 일이 없으니까 퀘스트를 받아 볼까.

>>0 [은 하/무기의 신꽃 접기] 수행합니다.

이렇게 하면 되나?

286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3:13

((늘어져서 다들 어서오라고 인사하는 땃쥐))

28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3:44

>>286 (꿀떡 삼키려 하기)

288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4:33

>>287 :0 땃쥐 살려!!!!

289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6:13

저는 항상 조용히 지켜보고 있어요. :>

290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7:22

>>250 단태, >>258 발렌타인

' 압수했지. 나는 늑대인간만 전문으로 쫓거든 '

미셸 교수가 찡긋 웃었습니다. 설명을 요하는 다른 학생의 눈짓에 에반스교수가 흠칫흠칫 떨었습니다.

' 오, 오러.. 거든요... '

아하?

' 충격은, 보통 호크룩스가 파괴될 때 간단다. 웬만한 마법으로 파괴할 수 없지. '

미셸은 지팡이를 내려놓았습니다.

' 살인저주를 사용하면, 영혼에는 상흔이 크게 남게 되거든. 그 때, 근처의 물건에 영혼의 일부를 옮겨 담는 거지. '

그녀는 발렌타인의 질문에 대답하고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 바실리스크의 독니, 악마의 화염... 그런 위험한 저주와 물품으로 죽일 수 있어. '

그리고 그녀의 품에서 무언가가 나왔습니다. 천으로 둘러 맨, 큰 초승달 모양의 무언가 입니다.

' 자, 이제부터 귀를 꽉 막으렴! '

291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17:35

((날려서 작성 완료된 부분만))

29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24:13

>>0

"아." 단태의 반응이 담백했다. 오러라면 납득할 수 있다. 늑대인간만 전문으로 쫒는 오러라. 찡긋 웃는 미셸 교수님을 향해 단태또한 히죽- 하니 능청스러운 웃음을 흘리며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에 손가락을 걸고 슬슬 매만진다.

살인저주를 사용하게 되면 영혼에 상흔이 생긴다. 그 때, 물건에 영혼을 옮겨담는다. 필기를 이어가던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러서 같은 기숙사의 복학한지 얼마안된 학생 대표를 바라봤다. 단태의 필기 끝에 호크룩스는 위험한 저주 마법이나, 물건으로 파괴할 수 있다는 게 적혔다. "호크룩스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은 살인저주를 한번이라도 사용해봐야하는 건가요?" 문득, 단태는 질문을 던졌고 미셸 교수님의 말에 깃펜을 내려놓으며 귀를 막았다.

293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29:48

잠시망여 너무 울엉거려요

294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32:09

>>0 [은 하/무기의 신꽃 접기] - 수행
그의 고향땅 반도에 사는 머글들은 오래전부터 꽃에 특별한 의미를 두기를 즐겼다고 한다. 그 해의 이팝나무가 만발하면 풍년이 든다 하였으니, 꽃이 필 무렵엔 이팝나무 아래에서 기도하고, 백합 꽃잎의 색을 보고 누군가 자신을 사랑하는지 확인하고, 등나무 꽃을 침구에 넣어 두면 부부의 금슬이 좋아진다고 믿었더라지. 하지만 이것은 그 무엇도 아닌, 새롭고 영원한 세계로 떠날 이들을 위해 접어야 할 꽃이다. 듣기로는, 먹을 수 있는 종이라 했지.

국화가 필 때 국화꽃을 뜯어 먹으면 액을 피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다.
누군가에게 바칠 꽃을 뜯어 먹으면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잃어버리거나 남에게 주지 말라고 했는데, 자기 자신이 먹어 버린다면 잃은 것도 아니고 남에게 준 것도 아니지 않은가?

" ...미 같은 생각을 해버렸군. "

우스운 말장난으로 넘어갈 일이 아니었다. 연습장 한 장을 화풀이하듯 손으로 구기고, 책상 위에 하잘것없이 엎드려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다. 빨리 무기 사감님에게 잃어버리지 않고 이것을 전달해 주는 게 이런 쓸모없는 생각에서 벗어날 길이겠지. 신꽃을 소중히 들어 자리에서 일어섰다.

29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32:21

>>293 캡ㅁ틴 ㅁ슨ㅇ;ㅣㄹ

296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35:38

대체 캡틴과 은주에게 무슨 일이 있는것인가...

297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6:39:40

캡틴 너무 무리하지 말아요. 00....

298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0:03

잠시만요 자꾸 속을 게워내서... 잠시만요...!!! 5시 쯤에 제대로 할께요! 은주...888888

29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1:25

>>0

[호크룩스가 파괴되면 충격이 감. 살인 저주를 사용할 때 영혼의 상흔이 남음 -> 영혼의 조각을 근처 물건에 옮겨 담는다? -> 그렇게까지 살고싶나?]

그는 잠시 당신을 향해 눈을 굴리고는 양피지 끝단에 작게 적어내린다. [너도 살인 저주를 써본 적이 있더냐.] 하고 적어내리곤 당신이 확인한다면 깃펜이 잘 나오지 않아 촉을 확인하는 양 꾹 눌러 잉크로 썼던 부분을 지워버릴 것이다. 증거는 확실히 인멸하는 것이 좋다.

바실리스크의 독니, 악마의 화염. 꼭 자기같은 것들로만 없애려 한다니. 그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당신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이리 온." 하고 한 손을 펼친다. 당신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쳐선 안 된다. 좋은 것만 보고 자라야 한다. 그 긴 손가락의 엄지와 검지로 귀가 있을 곳을 가려주고 그는 대충 한쪽 어깨로 빈 손을 대체한다. 다른 손으로는 온전히 한쪽 귀를 막고 호크룩스가 파괴될 순간을 지켜보려 했다.

// 캡틴 갑자기 단게 들어와서 속이 놀라셨나봐요..((도담도담을 해요..)) 푹 쉬셔요..!

300 펠리체 - 윤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2:34

그게 있는 동안에는 죽지 않을 거라며, 윤이 웃으며 하는 말에 그녀는 설핏 고개를 기울였다. 호크룩스가 대체 무엇이길래 죽지 않게 해주는걸까. 그게 맞다면 이미 영생을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 하지만 윤은 호크룩스가 있는데도 불로장생하는 도술을 원했다. 그렇다는 건, 이건 불완전한 방법이라는 걸까. 수많은 물음표들이 머릿속을 채우려는 걸 막고 정신을 현실로 끌어온다. 모르는 건 아무리 파고들어봐야 답을 얻을 수 없으니.

"슬퍼해도 안 봐줄거니까. 너무 애태우는 장난만 치지 말아요."

너무, 라는 건 조금은 괜찮다는 의미인건지. 작게 쿡쿡 웃으며 말하고 윤의 손을 꼭 쥔다. 그녀가 잡아온 윤의 손은 그 날 같이 끼운 반지가 걸린 손이었다.

오묘한 빛을 내는 보석이 박힌 반지는 지금 그녀의 손에도 잘 끼워져 있었다. 손과 손을 맞대고, 한쌍의 반지가 반짝거리는 걸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그리고 재차 쥐며 장난을 치는 듯 하다가 그녀의 손에 피를 묻히게 될 거라는 말에 일순 멈칫했다. 금방 다시 움직여 손바닥 한가운데를 간질이기 시작했지만.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가문에서도 늘 그랬고 선배도 그랬잖아요. 타인으로 인해 피가 묻을 바에는 직접 묻히는게 낫기도 하고."

손에 피를 묻힌다. 누군가를 해하거나 그 숨을 끊는다는 말을 그녀는 참 담담하게 했다. 어쩔 수 없이 한다는 체념이나 자포자기와는 다르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 듯, 기다리던 것이 왔을 뿐이라는 듯한 담담함이다.

"살인 저주라- 한번도 써본 적 없는데, 배운 적도 없고. 선배가 가르쳐 줄려나? 응?"

그의 꾸밈없는 부추김이 싫지 않는 듯이 웃으며 말한다. 이매와 각시의 짐승들이 불러온 죽음을 대면했을 때와는 사뭇 다르다. 초연함, 혹은 대담함, 어쩌면 다른 무엇이든 그녀에게 작용한 것은 분명해보인다.

"반지 한지 얼마나 됐다구 벌써 새 반지를 맞추고 싶어진거에요? 음, 아닌가, 이건 같이 맞추는게 아니게 되려나. 어찌됐든 선배가 쓸 수 있으면 되긴 하는데-"

별개의 것이 필요하다면 하나 만들면 되지 뭐. 담담했던 만큼 가벼이 중얼거리고 작게 하품을 한다. 자다깨서 한참을 떠든 여파인 듯 했다.

301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3:45

답레 들고 왔더니 캡틴이 속을 게워내고 있어...?! 캡틴 무리하지말구...!!!

일단 나는 내 일 좀 마저 보고 올게 다들 쫀오후!

30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3:58

첼주 어서와. 아이구 달다 달아....홀홀.
캡틴은 좀 쉬고 나서 오자!!!88

303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4:50

다녀와 첼주. 이따보자:D

304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6:47

다시 올라가서 보고 왔는데 속을 게워내면서 왜 진행 생각을 하는 거야... 조금 더 쉬란 말야 캡틴...

305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6:46:56

첼주 다녀와.

306 발렌(뺩)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6:59:42

첼주 다녀오시구 은주 말씀대로 너무 무리하지 않기여요..((꼬옥 안아요..))

307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7:07:54

조금 진정 되엏어요 무리하지 않을 거니까요...!! 그럼 써올게여!

308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17:12:54

아니 캡틴 조금 진정됐다고 진행이라니....? 더 쉬어!

309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7:47:08

>>261 은

은의 말에 묘두사는 아쉽다는 것처럼 혀를 낼름거리다가 땅을 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 아 '

문득, 혜향 교수의 발치에 묘두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베레타는 알고 있다는 것처럼 미소지었습니다.

' 묘두사는 가리는 것이 없기 때문에 무엇이든 먹는단다. 사감들에게 물어보니.. 독한 술을 가장 좋아한다더군 '

질문할 학생이 있는지 둘은 당신들을 돌아봅니다.




>>292 단태 >>299 발렌타인

' .... '

백정은 글을 보곤 두 눈을 깜빡였습니다. 곧이어 아니라는 것처럼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 반드시 사용해야 해. 가장 큰 죄악, 살인을 저질러야 하거든. '

미셸이 고개를 끄덕이며 단태에게 말했습니다. 백정은 가만히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였습니다. 학생들이 귀를 막은 걸 확인 한 미셸은 독니를 역수로 잡곤 그대로 비녀를 향해 내리찍었습니다.

비녀가 쩍, 소리를 내면서 깨졌습니다. 그 안에서 불길한 녹색 연기가 피어올랐고 꺄아아아악! 하고 비명소리가 났습니다. 연기는 자기들끼리 뭉치더니, 개과 짐승의 머리 해골 형상을 띄었습니다.

그 형상이 비명을 질렀고 곧이어 사라졌습니다.

' ... 호크룩스가 파괴되면, 원 주인의 모습이 이렇게 떠오른단다. 그리고 이것이 파괴되었다는 걸 원 주인도 알게 되지. '

그녀는 당신들을 돌아봤습니다.

' 질문 있는 학생? '

310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7:49:24

>>308 저는 괜찮아요...!!

311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7:56:02

>>280 스베틀라나

' ... 거짓은 아니군. '

그는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습니다.

' 부정은 안한다. 단지, 인간들은 자신의 모든 연과 모든 기억을 끊고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가는 걸 두려워하지. 그래서 물었다. 많은 졸업생들도 그 상황에서 다시 마법사가 되는 걸 택했다. '

무기 사감이 쯧, 혀를 찼습니다. 곧이어, 그는 스베타를 응시했습니다.

' 앉아라. 아직, 익숙하지 않는 것을 익숙하게 만들 때 특효약인 차다. '

과연, 당신의 앞에는 녹차와 비슷한 차가 담긴 찻잔이 놓여 있습니다.

31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8:02:16

>>0

아니면 됐다. 달리 생각하면 끔찍한 말이다. 살인 저주를 쓰지 않고 사람을 죽였다면 어떤 방법일까? 여러 시체를 봐온 그는 최악의 수만 떠올랐다. 인카서러스로 흉폭하게 교살 당한 시체, 여러번의 리덕토로 산산조각이 난 시체, 잉고르지오로 커진 바위에 압사한 시체..끔찍하고 징그러운 장면에 익숙하지만 매 순간마다 새로운 방법으로 죽는 사람들을 보면 그도 잠시 숙연해질 때가 있다. 마법이 살아가기에 옳은 방법인가 생각하지만 간혹 어디서 구한건지 모를 머글의 지팡이에 머리가 날아간 시체를 보면 그냥 인간이 죄다 옳지 않다는 결론으로 끝나곤 한다.

비녀가 깨지자 일련의 반응이 보인다. 형상이 사라지기가 무섭게 그는 본 장면을 전부 적었다. 그리고 손을 들었다.

"해골 형상이었는데 원 주인은 이미 죽은 겁니까? 원 주인이 알게 되는 방법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지는지?"

영혼의 조각이 박살나는 거니 통증을 느끼는 건가?

313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8:13:37

>>0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중
" 이렇게 보면 기어다니는 게 정말 뱀을 닮았군요. "

평범하게 말하는 것도 어쩐지 얄미워 보이는 게 은이었다. 아무튼 땅을 기어가는 걸 지켜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교수의 발밑에 멈추다니, 혹시 저 바지 밑단에 흘린 술 냄새라도 베어 있단 뜻인가? 속으로 시시한 생각을 하다가 질문을 받는 것을 깨닫고 은은 역시 손을 들었다.

" 묘두사의 연기는 마법적인 질병에 통하나요? "

31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18:25:16

"너의 가장 큰 약점."
발렌타인: 오..알고 싶나? 내가 뭘 믿고 자네에게 알려줘야 하지? 리덕토. < 나빴어요..

"아랫사람의 실수에는?"
발렌타인: 실수할 수도 있는 법이지만 이곳은 단 하나의 실수로 한 사람의 무죄나 사인이 갈리는 법이네. 절대 어떤 과실도 범해서는 안 되는게지. 다만 내 관대한 편이라 자르지는 않네. 10분동안 관에 산채로 넣어서 땅에 묻어두면 다시는 죄를 저지르지 않으니 말입세. < 나빴어요...

"네가 원하는 이상적인 가족은?"
발렌타인: 흠. 그래..일단 장수했으면 좋겠군.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15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8:28:07

컨디션 회복이 더디네요...! 8~9시 쯤에 다시 진행할게요!!

31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18:28:32

맞다 은주! 완료레스를 작성하셔야 제가 퀘스트 정산을 해요!

317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18:38:41

갱신해~~ 일단 캡틴은 푹 쉬구 나아지자...!

318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8:40:00

>>316 아앗!!

319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18:42:35

>>0 [은 하/무기의 신꽃 접기] 완료합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고통이란 무엇일까.
떠난 사람도 남겨진 사람만큼 아플까.
은하는 조심스럽게 두 손으로 신꽃을 감싸안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320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19:04:05

>>0 [펠리체/어둠의 마법 방어술]

미리 신청해둬야지 :3

321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19:23:05

모바일 이이익 😬
푹 쉬어요 캡틴. 그리고 펠리체주 어서 와요.

322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19:34:44

안녕 타타주~~ 쫀저~~

32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0:24:52

((엎어져요..)) 어버버..((나갔다 온 최후는 참혹했어요..))

324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0:30:57

>>0

가장 큰 죄악. 살인저주라는 게 그토록? 귀를 막은 채 생각하던 단태는 펼쳐지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보여지는 장면이 사라지고 나서야, 귀에서 손을 뗀 단태가 필기를 하던 깃펜으로 한쪽 귀퉁이에 보였던 것을 천천히 그려넣었다. 개과 짐승의 해골을.

질문할 거리가 있을테지만, 단태는 질문을 내놓지 않은 채 깃펜을 내려놓을 뿐이었다.

325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0:31:49

어우 세상에...갑자기 자리를 비우게 될 줄이야...((파들)) 있는 사람들 모두 땃하.

326 ◆Zu8zCKp2XA (96UbKe/rgA)

2021-08-22 (내일 월요일) 20:36:24

>>312 발렌타인 >>320 펠리체

' 호크룩스가 있는 한, 원 주인은 절대로 죽지 않아. '

미셸 교수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원래 호크룩스를 파괴할 땐 저렇게 해골 모양으로 나타나지. 영혼이 사망하기 때문에 원 주인은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당한단다. '

미셸 교수가 이제 완전히 부러진 비녀를 손으로 만지며 말했습니다. 비녀는 이제 바스라지고 있습니다.

' 그러니, 호크룩스를 발견하게 된다면.... 오러에게 넘기도록 하렴. 그들이 가장 효과적인 전문가니까. 분명 죽었을 터인 마법사가 활보한다면 높은 확률로 호크룩스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

32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0:36:53

>>325 단태

' 호크룩스가 있는 한, 원 주인은 절대로 죽지 않아. '

미셸 교수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원래 호크룩스를 파괴할 땐 저렇게 해골 모양으로 나타나지. 영혼이 사망하기 때문에 원 주인은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당한단다. '

미셸 교수가 이제 완전히 부러진 비녀를 손으로 만지며 말했습니다. 비녀는 이제 바스라지고 있습니다.

' 그러니, 호크룩스를 발견하게 된다면.... 오러에게 넘기도록 하렴. 그들이 가장 효과적인 전문가니까. 분명 죽었을 터인 마법사가 활보한다면 높은 확률로 호크룩스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어. '

32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0:39:44

>>313 은

' 상처에 굉장히 효과적이야. 그래서 머글 사회에서는 묘두사를 멸종시켰단다. '

베레타가 미소지으며 말했습니다.

' 그리고 본능적으로,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경향이 있어. 완전히 낫지는 않더라도 고통 완화는 될 겁니다, 혜향 교수. '
' ... 네.... '

혜향 교수가 음울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베레타 교수는 허리춤에 찬 회중시계를 발견하곤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 내 정신 좀 봐! 이제 수업은 끝났단다! 자, 돌아가자 학생들아! '

//은의 수업이 종료되었습니다.

329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0:41:49

>>0
호크룩스가 있으면 절대로 죽지 않는다. 단태는 내려놓은 깃펜을 손끝으로 매만지다가 눈을 깜빡였다. 샐쭉하니 눈을 가늘게 뜨며, 미셸 교수님의 말을 곱씹어봤다.

"그럼 호크룩스의 숫자는 하나만 가능한가요? 영혼을 분리하는거라면요."

부러진 비녀가 바스라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단태는 질문을 던졌다.

330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0:44:18

>>0
"저는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는걸요."

말하고서 스베타는 웃는다. 작고 둥근 웃음소리다. 물음의 이유를 듣고서 고개를 끄덕인다.
그 어떤 후회도 미련도 없이, 떠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죽음과 비슷하지만 그보더 더한, 자기소멸의 단계를 받아들일 이는 적을 수밖에요."

존재도, 부재도 아닌. 소멸로 없던 이가 되는 것이다. 스베타는 당신의 말을 듣고서야 자리에 앉고, 놓인 차를 한 모금 홀짝인다.

331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0:44:30

더워요.. :(

33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0:45:26

캡틴 어서와. 푹 쉬었어?

>>331 ((스베타주에게 랜선 선풍기 틀어줌))

333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0:47:53

굳몰닝 :ㅇ...!

334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0:56:38

>>0

호크룩스가 파괴되는 장면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아무리 내색을 안 하려고 해도, 두 눈이 크게 뜨이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반사적으로 옷 안의 로켓을 쥐려는 걸 입술을 깨물며 손을 막았다.

가늘게 떨리는 손으로 약지에 끼인 반지를 만지작거리며 얼핏 드러났던 놀람의 기색을 지운다. 누군가에게 들키지는...않았길 바란다. 그녀로 인해 괜한 오해가 늘어나는 건 원치 않으니. 표정과 감정을 조용히 정리하고, 진정이 된 후에 한 손을 들고 질문했다.

"호크룩스로 인한 부작용은 없나요?"

언젠가 만들 거라 생각한 그녀였기에 가능한 많은 것을 알아두는게 좋을 듯 했다.

335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0:57:26

다들 쫀밤~~ 쫀밤~~

336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0:59:47

((안녕안녕~~))

33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00:47

다들 어서오세요!!

338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1:04:00

캡틴 웹박 웹박! 시트스레에 요청이!

33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1:05:38

이런, 그는 무슨말을 했는지 깨닫고 앓는 소리를 냈다. 방금 전에 들었던 설명을 간과했다. 이런 기초적인 것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다니, 머리가 많이 굳은게 분명하다. 대신 새로 알게 된 사실을 적어내린다.

[원 주인은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당한다. -> 오러에게 넘길 것. 신뢰가 가는 오러에게 넘겨야 하는 것이 중요.]

…어머니께 넘기면 되는 일인가? 그는 업무의 스트레스를 전부 풀 수 있겠거니 하며 악마의 화염을 쓸 어머니의 신난 표정을 상상하고 보류하기로 했다. 그는 더이상 할 말이 없는지 마저 요점을 적었다.

[호크룩스, 죽은 마법사의 부활, 매구가 살아있을 가능성의 초점을 이곳에 맞춰볼 것.]

생각이 복잡하다. 그는 괜히 깃펜으로 원을 빙글빙글 그린다. 그리고 흘끔 양피지를 내려다본 그는 새삼 자신이 오차 하나 없는 완벽한 구를 그리는 재능이 있음을 깨달았다.

340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1:05:42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수강 완료
멸종이라니, 머글이 쫓아낸 생물인가. 은은 눈살을 찌푸렸다. 그들이 마법사 사회에서라도 대를 이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교수님은 바지에 술이 묻은 게 아니라, 상처 입은 거였고. ...더 큰일 아닌가?

됐다, 교수님의 일은 교수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고, 묘두사도 있으니 괜찮겠지. 수업이 끝났다는 말에 은이 베레타 초빙교수의 뒤를 따라 학원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34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1:05:52

꺅...😳 >>0 붙여요...

34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1:03

((캡틴 다시 안좋아졌나)) 0)-( ((드러누움))

343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3:21

일상을 구해볼까 싶기도 하면서도 :ㅇ... 음믐믐 몰루겠다 :ㅇ!

344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3:26

>>329 단태

' 호크룩스의 숫자는 정해져 있지 않아. 그러나, 보통 만든다고 하면 한, 두 개가 전부이지. 많이 만들수록, 영혼의 상흔은 강해지고 그에 맞춰서 모습도 변하게 되는 법이거든. '

미셸 교수는 비녀였던 것의 잔해를 쓸어내리며 말했습니다.



>>330 스베틀라나

' .... 왜 인지는 묻지 않는군. 알고 있다는 건가? '

무기 사감이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 뭐, 나야 도사가 된다면 편하다. 오히려, 도사가 되어주지 않는다면 곤란해. '



>>334 펠리체

' 당연히, 부작용은 존재해. '

미셸 교수가 빙긋 미소를 지었습니다.

' 영혼에 상흔을 내기 때문에, 심상이 굉장히 뒤틀리게 되는데다가, 영혼이 불완전해지기 때문에 영혼은 영원히 사후의 경계에 갇히게 된다고 해. '

그녀는 손으로 머리카락을 정돈했습니다. 그리곤 무언가 깨달은 듯 '아,' 하고 소리를 냈습니다.

' 학생 시절에, 감 선생님께 여쭸더니 현무님도 볼 수 없었다고 했었으니까 정말로 어디인지 알 수 없는 곳에 갇히는 건지도 모르겠네. 나도 여기 졸업생이거든. '

오호라, 그녀는 당신들의 선배였나 봅니다.

34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3:45

다들 어서오세요!@ 앗 잠시만요!!!

346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5:29

수업 이벤트 수고했어요 은주!XD

앗주 복귀 요청 들어왔어요!!!XD 요즘 행복한 일들만 생기네요!!!

34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6:13

.dice 1 100. = 83-홀은 백정:)

34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6: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9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6:27

행복한 캡틴은... 흡수야 :ㅇ..!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350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6:51

꺄아아아아악(얌전히 흡수당해요)

이제 저는 렝주에게 흡수되었으니 동화학원의 캡틴은 렝주예요!(?????)

351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8:00

오옷..! 내가.. 내가 캡틴..! 다들 내 앞에 무릎을 꿇어라 :ㅇ!!!

35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8:52

앗주가 돌아오시나봐요!!!!

353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49:53

>>339 발렌타인

' .... '

백정은 발렌타인의 필기를 보더니, 부리로 콕콕 두드리는 시늉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릅니다. 의미가 없는지도 모르죠.

' 더 이상 질문할 학생은 없나요? '

미셸 교수가 물었고 그녀는 백정과 발렌타인 근처를 지나칠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백정은 그러거나 말거나, 발렌타인이 그린 동그라미 안으로 폴짝폴짝 뛰었습니다.

원의 중간에 선 그는 날개를 활짝 펼쳤습니다. 어디서 보고 배웠는지, 태양 만세!! 를 흉내내고 있습니다.

' 학생의 패밀리어는 되게 재미있구나? '

백정이 날개를 활짝 펼친 걸 본 미셸 교수가 작게 웃으면서 말하고 지나쳤습니다.

354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0:00

>>0
"모습이 변한다는 건 외형이 변한다는 이야기인가요?"

호크룩스를 만들고자 하는 마법사가 영혼에 상흔이 얼마나 생기든 상관하지 않는다면 만드는 숫자에는 한계가 없다는 뜻이다. 단태는 끄적끄적, 필기를 이어나가다 말고 "호크룩스를 만드는데 필요한 물건은 아무거나 상관없는건가요?" 하는 질문을 덧붙히는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는 여전히 샐쭉하게 가늘어진 채였다.

355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0:02

>>351 위대하신 렝캡틴 앞에 무릎을 꿇어요~🥰((털썩))

356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0:56

어라...어라....귀여워요..귀여워...((쓰러져요))

357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2:02

늦었지만 은주 수업이벤트 수고했어.
오...그렇구나. 이거 기쁜 일인걸:)

그리고 일상은 나도 돌리고 싶지만 땃쥐는 통곡의 현생에 텀을 버티지 못해야........

35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3:50

>>354 단태

' 모습도 변하고 영혼도 변하지... 그렇게 흉측한 모습은 본 적은 없어. '

미셸 교수가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린다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리곤 단태를 응시했습니다.

' 상관은 없지. 혹시나해서 말하지만, 만들면 안 된다. 학생? '

359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3:56

백정이 졸귀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 만세! ㅋㅋㅋㅋㅋ

360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5:51

아니 태양만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게 귀여움))

361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7:24

백정은 언제나, 마이페이스니까요!:3

저는 분명히 데리고 나왔는지 물었다구요!:P

362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1:58:33

>>0

심상이 뒤틀리는데다 영혼이 불완전해져 영원히 사후의 경계에 갇힌다, 라. 그녀는 과연 그럴 각오가 되어 있는가. 뜻밖의 사실이 이미 결정한 사실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적어도 하룻밤은 고민할 듯 하다. 아니면-

"이미 만든 호크룩스에서 영혼을 되돌리는 방법 같은 건 없나요?"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가능성을 하나라도 늘려두는게 좋겠지. 지금으로서는.

363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0:09

>>0
"얼마나 달라지는지 좀 궁금하기는 하네요. 아! 이건 진짜 순수한 호기심이에요. 교수님?"

오해하시면 안돼요? 하고 단태는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을 히죽 지어보이며 뻔뻔한 어조로 대꾸한 뒤 깃펜을 손가락 사이로 몇바퀴 돌렸다. 미셸 교수님의 이어지는 말에 단태가 암적색 눈동자로 슬그머니 다른 곳을 바라보던 것도 잠시, 다시 교수님쪽으로 시선을 옮겨서 예의 능청스러운 웃음을 짓는다.

"졸업도 못한 학생이 호크룩스를 만들었다가 무슨 사단이 나려구요. 그럴 생각 없어요."

아주 잠깐, 반지나 그런 걸 나누는 것보다 호크룩스 하나씩 만들어서 교환하는 게 더 그럴듯하게 로맨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절대 안했다.

절대.

364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3:00

창피사한 아성주 등장!

36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3:33

>>362

' 되돌릴 방법..? '

뜻 밖의 것을 묻는다는 것처럼 미셸 교수가 눈을 동그랗게 떴습니다. 그녀는 잠시간 생각하더니, 고개를 가로저었습니다.

' 질서에서 참작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거의 없어. 호크룩스에 영혼을 담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행동이니까. '

미셸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곧이어, 그녀는 박수를 한 번 쳤습니다.

' 수업도 거의 끝나가는데, 학생들은 선배이기도 한 나한테 궁금한 거 있니? '

와! 선배님의 학교 이야기다!!!

366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3:37

아성주 복귀 환영. 어서와:P

36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3:59

앗주 복귀를 환영해요!XD 신입들도 늘었답니다!!!XD

368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4:27

아성주 어서와!

369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4:37

그나저나 건의 일상레스! 돌려줘야겠죠?

370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6:08

>>369 지금은 제가 진행 중이라서 제 답레는 내일 올라갈 거예요!XD 답레만 주셔요!

371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7:38

엇섭셔~~~

372 렝주 (kN4hOAUKco)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8:05

음믐믐 역시 제정신이 아니야 :ㅇ.. 호기롭게 일상도 돌리고 수업도 들으려 했건만...

373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9:24

.dice 1 100. = 33-60이상 보여줘요:)

374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9:30

뭐????? 청궁에 사람이 돌아왔다고????? (제멋대로 아성주 헹가레 준비)

37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09:42

쳇(???

376 펠리체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0:18

>>0

"......"

질서에서 참작되는 경우라니. 그건 거의 불가능이란 의미 아닌가. 가능성이 늘기는 커녕 줄었다. 그럴 바에는 고민 할 것도 없이 같은 길을 가고 말지.

미셸 교수는 아직 앞에서 질문이 더 없느냐고 묻고 있었지만, 그녀는 이 이상 물을 것이 없었다. 조용히 자리를 정리하고 수업의 마무리를 기다린다. 일개 개인의 과거사 따위, 궁금하지 않았다.

377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0:38

>>0

당신은 콕콕 두드리는 시늉을 한다. 그는 무슨 의미가 있나 가늠하다 당신과의 대화는 늘 반박자가 늦고 의미가 없는 행동을 자주 한다는 걸 깨닫는다. 무언가 아느냐 물어보려 했건만 미셸 교수가 가까이 다가온다. 괜히 매에게 이상한 말을 건네는 학생으로 낙인 찍히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는 당신의 행동을 가만히 쳐다본다. 동그라미 안으로 폴짝 뛰어들어가는 모습에서 괜히 달링이 어머니의 패밀리어인 디어(Dear)와 만나면 보이는 의식적인 행동을 겹쳐본다.

"……."

Engage in jolly co-operation!
Praise the sun!


그는 미셸 교수의 말에 조용히 손을 들어 얼굴을 덮어 가렸다. 지금까지 당신 때문에 놀란 일이 많지만 지금은 유독 형용하기 어렵다. 기숙사라면 요량껏 찬사 하나정도는 뱉어줄 수 있지만 아직 수업시간일 뿐더러, 학생의 시선이 여럿 몰렸기 때문이다. 그는 손가락을 벌려 아직도 태양을 숭배하는 모습을 보고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가 기어이 손을 뻗는다. 날개를 펼쳤으니 배는 무방비지 않은가. 당신이 도망치지 않는다면 그 솜털 보송한 몸통을 붙잡고 엄지로 날개를 살포시 눌렀을 것이다.

"아가, 잉크가 발에 다 묻지 않느냐. 사랑스럽기도 하지."
"와..저거 저 현궁 사신 위엄 다 뒤졌네.."

그가 졌다.

37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0:40

Q. 백정은 어디에서 태양만세를 흉내냈나요?
A. 캐릭터들이 신비한 동물 돌보기 수업에서 화재를 누르는 익수, 화재를 부르는 악수 에 대해 배울때요... 혜향 교수를 감시하다가 보고 흉내냈읍니다...

379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2:50

주변 반응이 더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벨 왤케 말랑말랑해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5:26

>>379 아직 제가 시동이 안 걸려서 그렇답니다..고작 몇주 잉이랑 지냈다고 시동이 꺼졌어요..탈탈탈탈..탈탈탈탈탈탈..((시동 안걸리는 봉고차가 됐어요))🙄

381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8:38

>>363 단태, >>376 펠리체, >>377 발렌타인

' 흐음..... '

미셸 교수는 의심하듯 단태에게서 시선을 돌렸습니다.

' 혹시나 하는 거지만, 후배에게 제압 마법을 쓴다거나 하는 건 피하고 싶네. '

경고인지 무엇인지 알기 어려운 말을 하며, 그녀는 학생들을 하나하나 바라봤습니다.




백정은 얌전히 붙잡혔습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걸 보면, 왜 붙잡힌 건지 모르는 모양새입니다.
더 이상, 수업을 방해할 생각은 없는 건지도 모릅니다. 눈을 슬며시 감으며, 그륵그륵 소리를 내는 걸 보면 만족한 것 같습니다.


아마도요.





' ..... '

펠리체를 잠깐 보던 미셸 교수는 뒤에서 학생이 부르자, 고개를 돌렸습니다.

' 그럼, 선생님은 애인 있어요? '
' 있지! '
' 누구예요!? '
' 머글 연구 초빙 강사인데, 내가 덮쳤단다☆! '

학생에게 못하는 말이 없어! 에반스 교수가 황급히 미셸 교수의 입을 손으로 가렸습니다. 미셸 교수는 퉤퉤, 하고 침을 뱉었습니다.

' 그, 그럼.. 수, 수업 끝났으니까... 가, 가도 된단다.... '

에반스 교수가 당신들에게 말했습니다. 수업이 끝났군요. 이제 나가볼까요?

' 그런데.. 자꾸 냄새가 나네...? '
' 무, 무슨 냄새요....? '
' 피비린내와 추종자들에게서 날 법한 역한 냄새가... 으음, 기분 탓이겠죠. '

정말로 기분탓일까요?


//단태, 펠리체, 발렌타인의 수업이 종료되었습니다

382 주단태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19:31

>>380 시동안걸리는 봉고차....시동이 걸리면 봉고차 말고 다른 게 되는거야....?

>>372 렝주는 일단 조금 더 쉬고 나서 생각하자. 물론 일상이든 수업이든 하고 싶으면 해도 되지만 ((쑤다다다담))

383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1:04

머글 연구 초빙 강사를...덮쳐요?😲 누굴까요? 궁금해요!!🥰

아마도 만족..말없이 휴학한 벨에게 삐졌을까요..🙄 으음, 피비린내라..🤔

384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1:21

희소식이 하나 있어요!

캡틴이 이번 주말에 휴무를 얻었습니다! 그것을 대가로 금요일까지 쉼 없이 일해야 하지만요... :3c 그래도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서 그걸로 만족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미니이벤트가 있습니다! XD

385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1:38

미셸 교수님 경고에요 그거...경고...((오들오들)) 순간 호크룩스가 아니라 만월에 날뛰면으로 해석해버렸네((이래서 제발저린다는 말이 맞다))

수업 이벤트 수고했어. 캡틴:)

386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1:48

수업 이벤트에 참가하신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D

387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1:55

>>384 ((환장의 +-10살 이벤트를 떠올려요..))

388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3:22

아니 어째서 현생은 캡틴에게...88 하지만 주말 이벤트랑 미니 이벤트는 환영이야!

389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4:07

다들 고생하셨어요! 그리고 캡틴...쉼 없이 일하신다고 해도 너무 무리하지는 않기여요..((꼬옥 안아요..))

>>382 우..와...🙄

렝주는 조금 더 쉬시는게 어떨까요..?😳

39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4:27

>>387 아.((납득))

39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4:53

>>390 ((끄덕..))

392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5:00

이이익 정신이 없... 😬

39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5:20

((아니 잠깐만 레스가 꼬였네)) 좋아. 침착하게 한강물 온도 체크하러간다.

394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5:36

>>0
"... 네. 역사서를 보았거든요."

찻잔을 내려놓고서 당신의 물음에 그리 답한다. 찻잔을 내려다보다 고개만 살짝 들어 당신의 반응을 살핀다.
왜 곤란한지, 그 이유 또한 알고 있다. 당신의 비밀을. 스베타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묻는다.

"지금까지 몇 명의 도사들을 보내었나요?"

395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7:30

역한 냄새는 수업 시작부터 있었는데 피비린내도 포함인가? 흐음?

다들 수고했어~~ 캡틴은 아픈데 이것저것 하랴 더 고생했구~~

39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28:44

피비린내는.....누구한테서....?:0

39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35:32

>>394 스베타

' ...... 백호는 모든 역사를 다 알고 있지. MA께서 그 아이를 만들었을 때, 글을 읽는 게 영특하다면서 유일하게 모든 과거와 미래를 알게 했으니. '

무기 사감은 한숨 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눈을 지그시 감고 몇이나 보냈는지 생각하던 그는 다시 눈을 떴습니다.

' 많은 수가 아니다. 한 세기 보다 적은 숫자의 도사를 보냈지. '

그가 스베타에게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 왜, 보내는지는 안 묻는군. 그 이유도 알고 있나? '

39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2:13

미니이벤트는 퀘스트창을 확인해주세요:0!

399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3:54

우와...설마 했던 기억까지 -10이...😲 ((기절해요...))

벨: …왜 날 망했다는 눈으로 쳐다보나?
벨주: 네가 9살때 어땠지?
벨: 그야 당연히 엉클 톰의 팔에 매달려서..오, 이런 젠장!!
벨주: 이제 알겠지..?

400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5:40

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아직 기억은 안변한댔는데 이번에 생겼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번 걸리면...ㅋㅋㅋ...!!!

401 정산◆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5:55

>>319 은 하

' 그 국화꽃이 사라지지 않게 조심하라. '

무기 사감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그것은 바쳐야 하는 공물이니까. '

자, 서둘러서 곤 사감에게로 갑시다!

!!!System: 2갈레온, 무기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종이로 접은 흰 국화 1송이 획득!

[종이로 접은 흰 국화]
직접 접은 조화. 물에 닿으면 흔적도 없이 녹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물이 아닌 곳에 닿으면, 닿은 곳에 부정이 침식하게 하기 때문에 주의 필요.

402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6:39

((((세상에......))))

403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7:02

음.. 퀘스트는 하루 한 개만 수행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이미 수행한 게 완료되면 바로 할 수 있는 건가? <:3

404 정산◆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49:29

>>403 수행이 완료되었으면, 바로 할 수 있어요! 지금은 테마 퀘스트로만 되어 있어서 순서가 정해져 있답니다!

[건의 꽃바구니]or[무기의 신꽃접기]->[곤의 깃털 옮기기]->[감의 물 긷기]->[리의 술 빚기]->[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의 순서로만 수행이 가능합니다:)

405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0:00

>>0
과거에만 국한되지 않고, 미래 또한 알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권능인가.
어떠한 사건의 끝은 물론이오, 자신의 이후까지 알고 있는 걸까.

한 세기보다 적은 숫자의 도사를 보냈다는 당신의 말을 스베타는 조용히 듣는다.

"이제 거기에 한 명은 확실히 더 늘겠군요."

하며 답한 스베타는 찻잔으로 고개를 떨구며 당신의 시선을 피한다.

".... 예."

406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0:48

시간 제한이 있는 건 같은 퀘스트를 재차 수행할 때입니다! 같은 제목의 퀘스트를 수행하려면, 현실 시간으로 다음날이 되어야 수행이 가능합니다!

40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1:16

>>404 땡큐!
음, 건의 꽃바구니랑 무기의 신꽃접기 루트 모두 하고 싶은데 이벤트가 끝날 때까지 다 못하겠네... :(

408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1:44

미니 이벤트.. 우아아..

409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2:57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합니다.

일단 해봐!

410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3:34

>>405 스베타

' ...... 그런 짓을 할 존재라면, MA님 말고는 없겠군. '

무기 사감은 미간을 찡그렸습니다.

' 너를 보낸다고 해도 내가 여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내가 인간이 아닌 건 너도 알고 있을테니.... 몇 백년이 걸리더라도 나는 상관이 없다. '

자신의 존엄을, 다시 되찾기 위해서. 무기 사감은 문득 생각난 듯 종이 몇 장을 스베타에게로 내밀었습니다.

' 네가 마지막 면담이었다. 그렇다면, 예비 도사에게 부탁을 하나 하지. 이 종이들로 꽃을 몇 장 접어둬라. 그것이, 네가 MA님을 마주하더라도 분노를 가라앉게 해줄 것이니. '

411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3:35

그리고 이건 미니이벤트를 대비하는 연습 다이스다 .dice 1 6. = 1

412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3:43

.dice 1 2. = 1
1. 건
2. 무기

어느쪽이든 당위성은 충분해요.

413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3:46

미니 이벤트 질문!

동물귀는 자기가 원하는 걸로 가능?
날개는 실제로 날 수 있나?!

414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4:23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건의 꽃바구니] - 수행할게요.

..😊

41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4:28

>>407 제 정산레스가 안 올라와도 완료레스를 썼다면, 퀘스트를 이어서 할 수 있어요:) 틈틈히 하시면... 아마도 가능할지도요!:P

416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5:24

>>413

1. 네! 가능해요!XD 옵션으로 꼬리도 달 수 있어요! 추가해둘게요!
2. 날 수는 없습니다:)!

NE: 빗자루 있으니까 그걸로 날면 되겠지?:D

라는 의식의 흐름이 있었대요!

41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5:35

>>415 완료레스만 쓰면 새로 받아서 수행할 수 있는 거야?!
그럼... 열심히 해볼까 >:3

41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6:50

>>417 네! 가능하답니다!!


정산은 제가 한 번에 몰아서 하니까, 편하게 하셔요!

419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2:57:27

>>416 꼬리까지? 세상에 ㅋㅋㅋㅋ 1번 걸리기만 하면 리얼로 퐉스짓을 할 수 있어(?) 아 이걸 윤이 보여줬어야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아니 ne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개 장식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0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0:24

>>0 [김아성/건의 꽃바구니] 수행합니다.

421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0:44

>>0 [김아성/건의 꽃바구니] 수행

무표정하게 입을 꾹 다물고 사당으로 향한다. 평소라면 즐겁게 뛰어다니겠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학생들의 희생이 꼭 자기자신 때문에 일어난 사건 같았다. 금지된 저주에 호되게 당하면서 며칠간 조용히 살았는 데 이런일이 발생했다.

한숨을 쉬며 청룡의 기운이 서린 흰 꽃들을 뽑는다. 평소라면 온갖 마법을 쓰며 무차별적으로 아무렇게나 꺾었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흰 국화, 흰 석산, 흰 백합, 흰 장미, 흰 거베라 가지각색의 흰색 꽃을 모두 담기 위해 화단의 꽃을 한송이 한송이 꺾는다.
꽃을 꺾을 수록 가슴 한구석이 아려온다.

처음에는 놈들과 똑같아지기 싫어서 제압주문을 사용했다. 하지만 놈들을 제압할 수는 없었다.
두번째는 놈들이 두려워 숨어버렸다. 그러나 놈들의 악행은 끊이질 않았고 결국 누군가가 희생되었다.
한때는 그들이 개과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것만 이제는 더이상 참을 이유도 참을 생각도 없다.

이를 꽉 깨물고 분노로 찬 마음을 애써 진정시킨다.

그리고 사당 앞에서 청룡이 쉬는 곳을 노려본다.

"망할 도마뱀 같으니.."

사방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조선의 사방을 지킨다는 전설의 동물들이지만 그들은 고작 자기 학교 학생들도 구하지 못했다.

완성된 꽃바구니를 가지고 곤에게 건넨다.

422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2:09

>>0 [김아성/건의 꽃바구니]완료합니다

423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2:19

이렇게 하는 게 맞았나?

424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3:39

>>422 완료레스에 쓸 내용을 수행레스에 같이 써버리셨어요:3!

수행레스에 가버리면 안 돼요! 국화꽃 건에게서 못 받고 가요!!!!

42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6:47

그리고 지금 겸사겸사 크라임씬 새로 만들고 있는데요... :3

여러분... 통수 얼얼 원하세요, 진라면 순한맛을 원하세요?

426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6:53

>>0 [김아성/건의 꽃바구니] 수행

무표정하게 입을 꾹 다물고 사당으로 향한다. 평소라면 즐겁게 뛰어다니겠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다.
학생들의 희생이 꼭 자기자신 때문에 일어난 사건 같았다. 금지된 저주에 호되게 당하면서 며칠간 조용히 살았는 데 이런일이 발생했다.

한숨을 쉬며 청룡의 기운이 서린 흰 꽃들을 뽑는다. 평소라면 온갖 마법을 쓰며 무차별적으로 아무렇게나 꺾었겠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흰 국화, 흰 석산, 흰 백합, 흰 장미, 흰 거베라 가지각색의 흰색 꽃을 모두 담기 위해 화단의 꽃을 한송이 한송이 꺾는다.
꽃을 꺾을 수록 가슴 한구석이 아려온다.

처음에는 놈들과 똑같아지기 싫어서 제압주문을 사용했다. 하지만 놈들을 제압할 수는 없었다.
두번째는 놈들이 두려워 숨어버렸다. 그러나 놈들의 악행은 끊이질 않았고 결국 누군가가 희생되었다.
한때는 그들이 개과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것만 이제는 더이상 참을 이유도 참을 생각도 없다.

이를 꽉 깨물고 분노로 찬 마음을 애써 진정시킨다.

그리고 사당 앞에서 청룡이 쉬는 곳을 노려본다.

"망할 도마뱀 같으니.."

사방신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조선의 사방을 지킨다는 전설의 동물들이지만 그들은 고작 자기 학교 학생들도 구하지 못했다.

/이런...

427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7:35

>>0 [김아성/건의 꽃바구니]완료합니다

곤에게 바구니를 건네며 그의 부탁을 들어본다.

428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7:45

>>425 통수!!! 혈류가 탁 하고 막힐만한 통수!!!!!!!

429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7:54

출출해서 편의점을 다녀왔더니 퀘스트가 이만큼...!

430 아성주◆lc5siBpTcE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7:57

>>425 어자피 추리는 젬병이니 통수 얼얼!

431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8:51

어서오세요 딴주!

통수 2표..... (메ㅡ모)

432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09:00

>>0 [김아성/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합니다.

43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2:44

크라임씬만 하면 캡틴 진순에서 불닭이 되는걸?? :3 호에~~

434 스베타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4:53

>>0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아이는 고개를 떨군 채 들지 못한다.
자신이 도사가 되어도, 당신은 아직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건.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던 것이었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긴 시간을, 당신은 어떤 마음으로 보내오고 있는 걸까. 정말로 상관이 없는 걸까.

생각하던 때에 당신이 종이를 자신에게 내밀자, 그제서야 시선을 조금 들어낸다.
이전에 조화를 접어내었던 그 종이이다. 설명을 듣고서 조심스레 두 손을 뻗어 종이를 받아든다.

"... 감사합니다."

이로써 한 송이의 꽃을 더 접어 낼 수 있을 거다. 고향에서 홀수의 꽃은 고인에 대한 모욕이었으니까.
스베타는 여전히 고개를 떨군 채, 당신에게 묻는다.

"이만 물러가도 되겠습니까."

436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5:19

통수 얼얼에 한 표 더할게요.

437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6:18

>>0 [김아성/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


아성은 곤에게서 불꽃 깃털이 담겨있는 유리병을 받았다. 기분탓인지 진짜 불꽃이어서 그런지 기분 좋은 따스함마저 느껴졌다.
곤은 병 그대로 건네줘야하며 절대 깨뜨려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했다.
불꽃 깃털의 색은 참으로 다양했다. 주작의 깃털이 이렇게나 다양한 색이었나 아니, 불꽃의 색이 이렇게나 다양했나 싶을 정도였다.

아성은 주작에게도 뭐라 책망하는 목소리를 내려다가 말았다. 그들에게는 죄가 없다. 자신이 저주해야할 대상은 사방신이 아니었다.
악한 것은 탈들이었다. 사방신에게도 방어하지 못했다는 책임이 있으나 진짜 미워해야할 악인들이 누구인지 착각해서는 안되었다.
아성은 한숨을 내쉬며 유리병을 품속에 넣었다.

43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6:40

>>433 엗.....!! :ㅁ 진짜로요?!

439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6:41

나 왜 이러니..

440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7:24

>>439 하이드 처리 해드릴게요!:)

44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8:33

>>438 캡틴은 몰라두 다른 사람은 다 알지 않을까!:D

442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9:20

>>440 고마워요! 캡!

44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19:51

죄송해요. 오늘 하루종일 잤어요. 깼다가 밥먹고 자고를 반복했어요. 정신차리니 이 시간이에요. 😭

444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0:29

소주 어서와. 많이 피곤했나보네. ((쓰담뽀담))

446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1:43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수행합니다!

44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2:41

>>434 스베틀라나

' .... 좋아. 이만 물러나도록. '

무기 사감은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 스베타의 뒤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 잠깐. '

잠깐 불러세우더니, 그는 입을 가리고 있던 손을 아래로 내렸습니다. 비단에 가려지긴 했지만, 무기 사감의 입가 주변이 뱀 비늘처럼 비늘이 돋아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이걸 가져가라. 빠른 시일 내에 도움이 될 일이 있을 테니. '

뚜둑, 소리와 함께 그는 입가에 돋아난, 비늘 하나를 뜯어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스베타에게로 내밀었습니다.

' MA님은 물론... 만약, 위험한 느낌이 드는 자가 몸을 달라고 하면 절대로 내놓지 말거라. '

? 무슨 뜻일까요. 비늘은 따뜻한 온도가 느껴집니다.

[무기의 비늘]
단 한 번, 공격을 막아주는 비늘. 부적으로 쓸 수 있으며 기였다가 무기로 존엄이 떨어진 신수의 비늘이다.
(사용 시, 캡틴에게 미리 말해주세요!)

//스베타의 면담이 종료되었습니다.

44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3:25

소주 어서와요! 많이 피곤하셨나보네요!(뽀다다다담)


통수 3표...

>>446 앗주! >>445 완료레스 이름 달라요!!!! 꽃바구니로 나왔어요!

44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4:08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건의 꽃바구니] - 수행

지금 와 생각해보면 복학한 것은 참으로 잘한 일이다. 그는 충실했던 요양 생활을 접고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에 다시금 위험으로 뛰쳐들었다. 그는 휴학하는 동안 끔찍한 참상을 눈으로 담았기 때문이다. 사람을 아끼는 것은 아니지만 원내에서 일어나는 속시커먼 일에 가문이 더 연루되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았다. 사람이 10명 이상 들어오는 것도 머리가 아픈 일인데 또 원내의 사람이니 뭐니 말이 나오면 정신병에 걸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더군다나 그는 마노를 데려와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다. 일이 해결되기 전까지 따라가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는 청궁에 도착한다. 생기넘치던 청궁도 조용하다. 그는 타니아가 오셨어요? 도련님? 하고 맞이하기를 기다렸다. 안타깝게도 그럴 일은 없다. 그가 놓아주었기 때문이다. 타니아는 자유를 찾아갔고, 그는 더이상 왈가왈부 할 수 없다. 화원에 들어서니 흰 장미가 보여 그는 손을 뻗었다. 장미는 줄기가 두껍고 가시가 있기 때문에 꺾기 어렵다. 그는 장미를 손톱으로 눌러보고 놀랐다. 연하게 끊겼기 때문이다. 덕분에 수월하게 장미를 꺾을 수 있었다.

그는 생각에 잠겼다. 일을 하면서 ​그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세상은 무엇보다 소설같지만 뒤집어보면 개소리다. 누군가는 마법 그 자체인 삶을 살지만 어떤 사람은 마법사 세계에 홀로 떨어진 노마지처럼 산다. 천차만별인 삶에서 죽음만큼은 모두 공평하여 멋진 대사도 없다. 말을 할 여유가 있는건 말이 안 된다. 죽음은 청천벽력으로 다가오고, 멋진 죽음을 맞이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삶이란 죽음의 연속이며 소설같은 이야기는 개소리다. 아무도 피할 수 없다.

…아무도 피할 수 없다. 그건 그도 마찬가지다. 다른 점은 그는 죽음을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주변에서 그의 죽음을 받아들일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그는 마지막 장미를 꺾는다.

450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4:29

>>444 ((얌전히 쓰담뽀담 받아요!)) 헤헤. 🥰

>>448 그냥 많이 졸렸던 것 같아요....((뽀다담 받아요!) 🥰

451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6:27

타니아...하면 그때 그 바닷가에서의 발언이 떠오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 어서와~~ 요즘 밤 늦게까지 있더니 피로가 한번에 몰렸나부다! 그러니까 오늘은 일찍 자는거다..?

452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6:35

>>0 [펠리체/리의 술 빚기] 수행합니다.

453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6:50

>>0 [펠리체/리의 술 빚기] 수행

걸을 때마다 물병 속 물이 찰랑이는 소리를 들으며 그녀는 어느 옛 기억을 회상했다.

수면 위에 자신의 모습이 비치듯, 차분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그녀가 태어나 처음으로 사람에게 해를 가했을 때다. 본가의 너른 공터에서 그녀로 인해 팔이 부러져 절규하는 파이몬을 무정한 얼굴로 내려다보는 자신이 있었다. 충격으로 몸이 굳거나 한게 아니었다. 그냥, 아프구나. 아파하는구나. 그래서 아파하는 파이몬에게 그녀는 한마디를 속삭였고, 그 말을 들은 파이몬은 경악으로 물든 눈으로 그녀를 보다가, 끝내 도망가버렸다. 그 때 했던 말이 아마-

치링!

상념을 쫓으라는 듯 머리장식이 울렸다. 그 탓에 멈춘 걸음이 어색했다. 소리가 들린 머리 위를 향해 고개를 들어도 보이는 건 하늘 뿐. 고개를 내리고 다시 걸었다. 물과 머리장식이 번갈아 울리는 소리를 들으며 그녀가 머무르는 백궁으로 들어섰다.

평소에는 가지 않는 신당 쪽으로 가니 리 사감과 마주할 수 있었다. 신당을 중심으로 한 일대가 물로 이루어져 갈 수 없었으니 그녀는 가능한 곳까지만 발을 디뎠다. 그곳에서 리 사감에게 국화꽃을 건네고 시키는대로 물병의 뚜껑을 열었다.

열린 병을 든 채 한동안 리 사감이 움직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흰 국화를 사당 주변의 물에 담그거나, 꽃잎을 물에 적시거나, 그런 모습 하나하나를 조용히 눈으로만 따라갔다. 지켜보는 내내 별 생각은 없었다. 그냥, 뭘 하는구나. 아마 술을 담그나보다. 같은 상투적인 생각만 했다.

기다린 끝에 리 사감이 꽃을 병 안에 넣자 다시 뚜껑을 닫았다. 들고 올 때처럼 꼬옥 잠그고, 리 사감이 부적을 붙이는 걸로 과정이 끝나니 이제 감 사감에게로 돌아갈 때였다.

454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7:01

>>0 [펠리체/리의 술 빚기] 완료합니다.

더이상 신경써야 할 국화가 품에 없으니 물병을 드는 것도 훨씬 수월했다. 그녀는 일련의 과정을 마친 리 사감에게 말없이 인사를 하고 백궁에서 나섰다. 올 때와 같이 천천히 걸어나와 현궁으로 향했다.

45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7:59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건의 꽃바구니] - 완료

그는 장미꽃을 담는다. 그의 문화권에서는 장미꽃이 일반적이다. 바구니에 하얀 꽃이 가득 담겼다. 그의 능숙한 손길과 완벽한 바구니는 예전부터 이런 일에 종사했음을 알려준다. 그는 바구니를 들고 건 사감에게 갔다. 그리고 뭐라고 말하기도 전에 고개를 내저었다. "됐습니다."

사과는 듣고 싶지 않다는 뜻이었다.

"최선을 다했으리라 믿습니다."

456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29:35

소주 어서오셔요! 많이 피곤하셨나봐요..((꼬옥 안아요!!))

45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0:28

이렇게 퀘스트들을 열심히하면...기한 내에 못하는 땃쥐는....0)-(

대신 미니 이벤트 잘 참여할게. 다음 퀘스트도..이번주는 진짜 내 기력이고 멘탈이고 나갔다가 복귀하기를 반복해서..미안해 캡틴:(

>>450 귀여워(귀여워)

458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1:27

앗. 드디어 시동 걸렸다.

.dice 1 2. = 1
1. 조각글이에요
2. 어림도 없어요

.dice 1 100. = 25 간만에 70이상 홀에 걸어볼게요.

459 스베타주 (EfnEynHvm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2:24

비늘! oO

46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2:58

오늘 같은 보름에...미쳐 날뛰기 직전의 땃태를 굴려야하는데. 일상을 구할까 텀이 감당이 안될 것 같은데....

461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3:58

단태가 받은 것도 무기의 비늘인가:0
스베타 비늘 받은 거 축하해!

462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4:16

>>0 [김아성/곤의 깃털 옮기기] 완료

아성은 유리병을 소중히 품었다. 힘주면 깨질 것 같고 힘을 빼면 떨어뜨릴 것 같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리고 감사감에게 유리병을 건네었다. 아성은 불과 몇 분 전만해도 울고 있었던 티가 나던 감사감을 모른척 해주며 유리병을 건네었다.

"심부름 왔습니다. 신속배달 아성택배입니다!"

억지로 쾌활하게 웃으며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유쾌하게 심부름을 마쳤다.

/아아아아아ㅏ아 부탁해요 캡틴 하이드해줘요...

463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4:33

>>451 ((사실 지금까지 자서 밤에 못 잘거 같은거에요.))네!

>>456 그냥 갑자기 많이 졸릴 때가 있어요. 그게 오늘이었나봐요.((꼬옥 마주 안고 볼 부비부비 해요!))

464 덮쳤어요◆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6:34

' 아, 아.... '

머리에 터번을 쓴 남성, [성 비화]가 머글연구 수업에서 나가는 학생들을 보며 눈물을 훔쳤습니다. 학생들이 무서웠지만, 그래도 모교에서 무사히 수업은 마쳤습니다. 정말로 무사히.

무사히.. 일까요?

그는 수업 내내 학생들을 보며 겁에 질렸었습니다. 어째서인지, 낯선 초청교수에게서 에반스 교수가 떠오른 학생이 진정물약을 줄 때까지 그는 울면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 킁.. '

190이 훨씬 넘는 키가 무색하게 남성은 코를 훌쩍이며, 울먹이고 있었습니다. 그의 옆에는 갓을 쓰고 검은색 한복을 입은 감 사감이 생글생글 웃고 있었죠.

' 히익..! 저, 저, 저는 맛있지 않아요...!! '
' 앗, 나야! 나! 감! '
' 아, 아.... '

감 사감과 아는 사이인 듯 그는 안심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는 진정 물약을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

' 미셸과 결혼한다고 들었는데, 드디어 받아주기로 한 거니? '
' ........ 보쌈.. 당했어요.. '

감 사감의 말에 남자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직이 말했습니다.

' 어머나. '
' 미셸이... 보름달이 뜬 날에.... 늑대인간이 되어서..... 무, 묻더라고요.. 나랑 살래, 죽을래. 나랑 잘래, 늑대인간이 될래.. 어떡할래...? '
' 어머. '
' 그, 그래서... '
' 잤어? '
' .... '

비화가 감 사감의 물음에 대답 대신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습니다. 감 사감은 어머어머, 하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습니다.




' ... 이렇게 해도, 돌아오지 않아요. '

묘두사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혜향 교수는 묘두사를 다시 굴로 돌려보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자신의 것이 아닌 다리가 어색하기만 합니다.

' 그것들에게 먹힌 것은 돌아오지 않으니까. 창귀가 되지 않은 것 만으로도 다행이네. '

베레타가 투명망토를 뒤집어쓰며 말했습니다. 혜향 교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일부러, 제 다리를 고치려고 묘두사를 보고 싶다고 하신 거죠? '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베레타는 이미 자리를 떠났으니까요.

//수업 이벤트 후일담이랍니다~:D

465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7:45

>>457 괜찮아요 딴주!! 미안해하지 말아요! 미안 금지!!! 미안할 필요 없는데 미안하다고 하면!!!!!

전 아주 모오오오오옷된 캡틴이 될 거예요!!!>:ㅁ 불맛 캡틴이 될 거예요!!>:ㅁ

46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7:46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7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8:52

>>465 이미 크라임씬할 때 불맛인데...합. 왱알왱알 땃..땃....

468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38:53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수행

"신속정확 아성택배를 이용해주신 고객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추가 심부름 시키실 일은 없으신가요?"

일부러 별로 웃기지도 않은 농담을 하며 감 사감의 기분을 띄우려고 했다. 그녀는 이번 기간에 옛날 방식의 우물을 하나 새로 만든 것 같다.
그리고 그녀는 아성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우물에서 현무의 물을 유리로 된 물병 하나에 가득 담아서 리 사감에게 전해주고 다시 그것을 자신에게로 가져와달라는 부탁이었다.

"아..현궁에서 백궁으로, 백궁에서 현궁으로 다시 가야 하는군요! 거리가 멀어 추가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커다란 물병이다. 예전 아무것도 모르는 머글이었던 시절 집에서 부모님께서 담그시던 매실주가 이정도 크기의 병에 있었다.
빗자루를 타니 우물까지는 금방이다. 아성은 두레박을 끌어올리기 시작한다. 도르래는 끼익 끼익 소리를 내며 물이 가득 든 두레박을 끌어올렸다. 우물물을 긷다보니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서너번 물을 긷고 물통을 가득 채우자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혔다. 아성은 한번 더 두레박을 내려보낸 후 자신이 마실 물을 길렀다.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두레박이 오염되지 않게 두레박의 물을 공중부양시켜 입을 대지 않고 물을 마셨다.
땀을 흘리는 노동을 하고나니 머리속이 개운해졌다.

어쩌면 사방신도 답답하고 힘들지 모른다. 나는 힘이 없어 다른 이들을 지키지 못했지만 사방신들이 힘이 있음에도 그들을 지키지 못했으니까.
어쩌면 사방신이 있어서 이정도로 일이 끝났을 지도 모른다. 학원 자체가 파괴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살아있으니까.

469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0:41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완료

다시 빗자루를 타고 리에게 향한다. 그리고 물병을 전달한다.

470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0:44

((비화 교수님이 너무 귀여워요..)) 어머어머...잤어요..?😲

어머어머..!!!

471 아성주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1:41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수행합니다.

472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2:59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첼주!!

퀘 정산도 내일....!!!!


으에에 내일 5시 기상이예요.................. 약 먹지 말고 자봐야겠습니다.... :(

473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4:25

초빙교수인 미셸 아르닐은.......... 약간 노빠꾸킵고잉을 모토로 사는 사람이라...... :3c

474 쇼고(소)주 (8NLA1Ac2g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5:16

도대체 무슨 일이..........!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푹 주무시는거에요! 😊

475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5:23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수행
" ...명심하겠습니다. "

그러고보니 일본 신화에서는 신의 것을 탐내다가 벌을 받은 인간이 수두룩하게 나왔지. 신에게 바쳐질 만한 물건이란 나름 탐낼 만한 것이겠지만, 신은 인간에게 따라 주는 존재이자 인간의 목숨을 얼마든지 쥘 수도 있는 존재이기에 더 가벼이 봐서는 안 되는 것이던가. 공물을 받을 만한 존재들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었다.

정성껏 접은 국화의 무게는 결코 무겁지 않을 텐데도 손이 무거웠다. 손의 땀에 닿아 녹아 버릴새라 흰 장갑을 끼고 온 손 위에 다시 흰 꽃이 피었다. 가슴은 답답하고 또 가벼워서, 그 간극이 낯설었다.

...곤 사감님을 도와주러 가야지. 국화꽃을 들고 발걸음을 옮긴다.

남쪽으로 향하면 향할수록 더위가 강해졌다. 흐르는 땀 한 방울이라도 국화꽃에 닿아서, 그대로 녹아 부정탈 것만 같았다. 장갑이 손에 흐르는 땀을 남김없이 먹어치울 만큼의 욕심쟁이여서 다행이었다. 언제나 불타는 정열의 기숙사, 주궁이었다.
어째선지, 처음 와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 최대한 조심히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

불사조의 깃털과는 다른 주작의 깃털일까. 다채로운 빛깔이 아름다웠다. 유리병 안에 가둬진 불꽃, 깃털의 형상으로 굳어진 불꽃. 묶여 있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그것은 스스로 자유롭다.

괜히 유리병이 몸에서 떨어져 버릴라, 품속에 꼭 껴안았다. 어디 넣어 다니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건 불안했다. 유리병이 깨질 정도라면, 분명 내 심장도 진작에 뚫린 후일 것이다.

47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6:01

캡틴 푹 자! 대신 진짜 못자겠으면 약 먹고 자기야:)

노빠꾸킵고잉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교수님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477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6:05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 완료합니다.
그 조심스러움은, 번잡하고 죄책감 있는 마음을 누군가에게 들켜 버렸다는 불안감을 비슷한 대상에 성실히 함으로서 풀어내리려고 했던 방어기제였을지도 모르겠다.

땀에 젖은 몸이 차갑게 식었다. 이대로 이 눈밭 위에 쓰러져 버리지 않을까. 쌓여 있는 눈과 내리는 눈. 하얀색 사이에 반사된 빛으로 밝게 진 음영처럼 떠돌고 있을 은색을 환상처럼 그려 보았다. 하지만 그 차가움이, 누군가에게 안식을 주기 위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몸이 식고 썩어 찌릿한 고통마저 멀어져갈 때, 눈이 소복소복 쌓이면 그 죽음은 더럽혀지지 않고 희게 남을 것이었다.

목적지에 도착했다. 무엇을 떠올렸는지 또 눈물을 흘리고 있는 사감님께 유리병을 건넸다. 무엇을 들어줘야 할지 듣는 것은, 눈물이 멈춘 후로 하기로 했다. 기다리는 시간이 지독하게 길다.

478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6:22

>>0 [은 하/감의 물 긷기] 수행합니다.

479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6:36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수행

백궁으로 도착하니 신당을 중심으로 땅이 물로 이뤄진 것이 보였다. 추모를 위해 현무가 직접 잠시 동안, 백궁의 사당에 물을 채웠다고 한다.
왜 그 거북이는 자기 사당이 아니라 남의 사당에 물을 채운건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본인들이 알아서 잘 합의했겠지 생각하며 리 선생님께 추가적인 심부름을 받는다.

리 사감은 아성에게 그가 가져 온 물병의 뚜껑을 열고 닫으라고 할 때까지 닫지 말라고 부탁한다. 그는 아성이 가져 온 국화꽃을 백궁에 가득 찬 물에 담갔다 빼거나, 물방울을 꽃잎에 묻히기도 합니다.

아성은 리 선생님의 행동을 보며 왜 현무가 자신의 사당이 아니라 백호의 사당에 물을 채웠는 지 깨달았다.

계속해서 술을 빚고 있는 리는 곧이어 아성의 이름을 부르며 국화 꽃을 병 안에 담았다. 그리고 그 때, 아성은 리의 명령대로 바로 뚜껑을 잠가버렸다. 리 사감이 무기 사감에게서 받아 온 부적을 붙일 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술이 완성되었다.

그런데 분명 죽은 것은 학생인데 왜 술을 주는 걸까 차라리 콜라나 버터맥주라도 빚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아니다. 걔들도 어른이 되면 술이라는 걸 마셔보고 싶었을 테니까. 술을 주는 게 맞겠다.'

480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6:49

>>0 [은 하/감의 물 긷기]-수행
새로 만든 우물이라는 건 이곳을 말하는 것인가. 과연, 4학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 곳인 것 같았다. 까마득히 깊은 곳이 내다보이는 우물로 고개를 내밀면, 거대하고 입 안이 검은 짐승이 나를 잡아먹으려고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르래를 풀어 나무 양동이를 내려보낸다. 시꺼먼 그 색은 현(玄)이라고 할 법도 하다. 끝없는, 끝없는 무한 속으로 내려보내는 듯한 느낌. 팔이 아파서 잠시 걸어 놓고 쉬었지만, 그대로 내버려둘 순 없었다. 잘못 풀리게 했다간 양동이가 박살나고 말 것이다. 끼익끼익 하는 소리가 우물 속에서 울고 있는 짐승의 소리 같다. 더 이상 줄이 풀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한결 더 묵직해진 양동이를 다시 끌어올렸다. 내리는 데 걸린 시간의 두 배 이상은 걸린 것 같다. 땀이 나서 추운 것은 한결 덜하지만. 설마, 이래서 옛날 방식으로 우물을 만든 건가?

바보 같은 소리지. 커다란 물병에 나무 양동이의 물을 떠서 흘려넣기 시작한다. 그 과정을 몇 번인가 더 반복하여 담금주를 담그기 적당한 물병에 물을 가득 담았다. 땀이 식고 몸은 지쳐 힘들었지만, 아무 생각 없이 힘을 쓰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하는 과정은, 무언가를 덜어주었을지도 몰랐다.

481 Valentine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7:21

그는 본가에 있는 동안 여러점의 그림을 그렸다. 예술에 재능이 있음을 깨닫고는 소리내 웃었다. 이런 점은 닮고 싶지 않아도 직계라면 다 물려받나보다. 캐서린은 제발 살려달라며 울었다. 고작 8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다리에 쥐가 났다는 것이다. 눈물이 저렇게 많아서 어떻게 신비한 동물을 돌보나 싶다.

"어림도 없네. 자, 팔이 내려갔군. 조금 더 올려보게. 한..12˚정도?"
"안 돼..! 더이상은 무리라고요!! 가주님!! 꽃병이 제 몸값보다 비싼데 진짜 깨먹을지도 몰라요!"
"갚으면 되는 걸 가지고 무얼 그러나."
"제 몸값보다 비싸다니까요!"
"크리스틴도 팔아먹으면 되는 일 아닌가."
"고소할거야!! 당신 고소할거라고!!"

지나가던 크리스틴이 그의 그림을 보고 감탄했다. "아름답군요! 그렇지만 이건 캐서린이 아닌데요."
"내 뮤즈일세. 아름답지 않은가?" 그는 마지막으로 붓을 덧대고 만족스러운듯 팔짱을 낀다. 그의 그림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다. 옥색 머리에 붉은 꽃장식, 세로동공의 남성이 우는 모습으로 장미꽃이 든 화병을 들고 있었다.

"제가 아니면 대체 왜 저를 8시간이나.."
"그야 내 아직 사람의 형태를 가늠하지 않고 그릴 정도가 못 되니 말입세. 요양하는 동안 자네가 수고를 좀 해줘야겠어."
"혀깨물고 죽는다는 가설이요, 진짜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내 미리 첨언하자면 속설일세. 자네는 나와 부검을 한게 대체 몇 건인데 아직도 그걸 믿고 그러나?"

캐서린은 결국 자리에 주저앉아 대성통곡을 했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새 영감을 얻었다며 좋아서 손뼉을 쳤다.

482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7:32

>>472 알았으니 얼른 자라구 캡틴~~ 약 안 먹고도 푹 잘 수 있길! 이불 잘 덮구 자자~~

483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7:36

>>0 [은 하/감의 물 긷기] 완료합니다.
물이 닿으면 안 되니 멀찍이 떨어트려 주긴 했다만, 국화꽃을 누가 가져가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몸과 물병을 모두 닦아 겉에 한 방울의 물도 없게 만들고, 국화 꽃과 큰 물병을 적절히 떨어트려 쥐었다. 남이 보면 바람에 휘청이는 허수아비 같이 못난 꼴일지도 몰랐다. 아, 미 하. 네가 이 모습을 보면 안 될텐데.

쇠붙이들이 지키듯 우뚝 선 백궁 사당의 입구가 보이는 곳으로 도착했다. 땅의 모습 대신 물이 가득 차 있다. 하, 물의 성을 가진 나에게 물이란 말은 참으로 익숙하다. 이 눈동자도 물을 닮아 있으니. 자신의 은빛 머리카락과 달리 리 사감님의 머리카락은 빛이 바란 사진을 떠올리게 했다. 상처입은 추억처럼. 그 몸에 물리적인 상처가 많았기 때문일까? 나는 물병과 국화를 보였다. 저번과 달리, 아주 건네주어야 하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484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7:46

[미니이벤트 '페인트볼패닉']

*기한: 8/23 00시~8/27 00시.



창제신 중 또 다른 하나이자, 이 곳을 완전히 창제했음에도 알려지지 않은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NE입니다. MA의 장난에 대해서 알게 된 그 신은 자신도 장난을 쳐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가, 바로 기숙사에 굴러다니는 페인트공이 되겠습니다. 말랑말랑하고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이 페인트공을 꽉 쥐어봅시다. NE의 장난이, 당신을 덮칠 겁니다.

어떤 페인트공에 어떤 장난이 들어있을까요?



 .dice 1 6.
1. 머리에 쫑긋쫑긋 동물 귀와 뒤에 간질간질 동물 꼬리가!
2. 등이 간지러워요. 새의 날개가 돋아났다!
3. 아무 일도 없어요.
4. NE의 환상쇼.
5. 육체만 -10세.
6. 기억까지 -10세.



 1. 2시간에 1번씩 다이스를 굴릴 수 있습니다.
2. 다이스를 다시 굴리면, 이전의 다이스 결과로 나온 것이 사라집니다.
예) 동물귀와 꼬리가 돋아났을 때, 2시간 뒤에 다시 다이스를 굴리면 동물 귀가 돋아난 것이 사라집니다. 물론, 굴려서 같은 게 안 나올 거라는 보장은 없지요. 캡틴이 하나의 예언을 하자면, 누군가는 다이스를 향해 화를 낼 거고 누군가는 같은 게 굉장히 많이 나올 거예요:) 누구인지 몰라요!

3. 페인트볼을 쥐어서 터뜨린다는 내용의 레스를 쓰고 하단에 꼭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다이스식만 굴리면 캡틴이 "삐용삐용!!! 이리 와봐요!!>:ㅁ" 하고 호출해요!


//미니이벤트 공지입니다! 퀘스트창에서도 이벤트 부분이 수정되었으니 꼭 확인해주세요!

다이스만 굴리면 캡틴이 모오옷된 캡틴 되니까 꼭 알아두세요!!!>:ㅁ

485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7:53

>>0 [은 하/리의 술 빚기] 수행합니다.

486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8:19

>>0 [은 하/리의 술 빚기]-수행
물 속으로 잠겼다 올라오는 꽃은 안쓰럽다. 물이 묻지 않고 방울져 무질서한 모습이 쉽게 상상되었다. 그런 것만은 아니었을까. 마치, 저 물 아래가 저승을 은유하는 것 같았다. 기원을 하며 저승을 오가고 이승을 오가는 듯한 모습. 너무 과한 것을 상상하고 있었을까? 하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리 사감의 모습에 그 감상은 너무도 잘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는 저승에 가지 못하는 것만 같았으니까, 아무리 생명을 흘린다 한들.

아무런 표정 없이 그 모습을 지켜본다. 열린 뚜껑으로 한 방울의 물도 새어나오지 않도록 바른 자세로 두 손에 물병을 들고 있다. 무언가 다른 생각을 하면 그것이 이 물 속으로 녹아들어 버릴 것만 같아서 불안했다. 물에 대한 생각, 국화꽃에 대한 생각, 물병에 대한 생각. 관련된 생각만 하려 하니, 물 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죽음의 은유가 계속 떠올랐다. 아름다운 물 속의 죽음.

487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8:35

>>0 [은 하/리의 술 빚기] 완료합니다.
오늘, 많이 돌아다닌 탓에 피곤해서 이런 생각이 나는 모양이다.

리 사감이 모든 과정을 끝냈는지 이쪽으로 다가오는 걸 보았다. 은 하. 이름이 앞이고 성이 뒤인 내 이름. 물과 공기를 오가던 국화꽃은 마침내 병 속에 갇힌 죽음 속으로 빠져들었다. 나는 아무것도 나오지 못하도록 뚜껑을 잠가 버렸다. 리 사감이 부적을 붙이고 모든 것을 마무리할 때까지.

이제 현궁으로 돌아가야 한다. 모든 걸 마치고 잠시 쉬자.

488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8:58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합니다.

빠아알리... 다 올리겠습니다... 조금만 참아주세요... (그랜절)

489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9:10

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저는 그럼 자러 가볼게요!:)

490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49:27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완료합니다.

아성은 리가 빚은 술병을 감 사감에게 건네주었다. 그런 의미불명의 행동으로 어떻게 영혼을 달래는 술이 완성되는 건지 아니, 애초에 술이 완성은 되는 건지, 이건 잘 쳐줘봐야 꽃차가 아닌 지 생각했다.
아성은 감 사감의 눈가의 붉은 기운을 애써 모른척한 채 해맑게 웃었다.

49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0:21

다들 퀘스트 고생하셔요..!!((뽀담뽀담을 해요!!)) 그리고 캡틴 푹 주무시기여요. 이번엔 깨지 않길 바랄게요.🥰

>>463 피곤한 날이 있지요. 피로는 풀리셨을까요? ((같이 볼 부비부비를 해요!))

492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0:30

혹시나 하지만 ... 만약에 터진다면...!! 새로 스레 세우고 암호를 저에게 웹박으로 보내주세요!!!XD

493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0:33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수행
이제는 저 추위가 조금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현궁으로 돌아오는 길, 눈을 뽀득뽀득 밟으며 느리게나마 뛰어 눈밭을 가로지르는 학생을 보았다. 유령과 술래잡기를 하고 있는 건지, 유령과 놀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도망치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부모님과 함께 따뜻한 코코아를 마셨던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코코아 속에 가라앉아 있던 마시멜로가 문득 소리를 지르며 뜨거운 코코아 방울을 튀기며 뛰쳐나온 탓에 와앙 울어 버렸던 것도. 수많은 부모님에게 서운했던 시린 겨울. 만약 부모님이 추운 날 집을 나서서 돌아오지 않는다면, 나는 따뜻한 겨울 집 안에서 천천히 녹아 내리다가 사라져 버리고 말았겠지.

그래, 그들이 언젠가 사라지는 건 아닐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를 지킬 힘이 생기고 나선 모든 책임을 다했다면서 나를 향한 사랑을 물거품처럼 흩어 버리고 떠나 버리는 건 아닐지. 그런 게 무서웠다. 사랑을 잃는 게 두려웠지만,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바보 같은 그들에게 정이 더 들어 있어서, 그 망할 하 가문의 역마살이 내 부모를 앗아가고 내가 세상에 홀로 남은 하가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가장 두려웠던 건, 기질이 뒤늦게 깨어나 그들을 이해하다 못해 자랑스럽게 여기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내 핏줄 속 피가 아니었을까.

이제는, 피는 섞이지 않았지만, 내 남동생이 하나 있지. 따뜻한 불길 위에 녹인 버터의 풍요롭고 맑게 빛나는 금빛 머리칼을 가진, 우아한 아이. 그 애가 바라지 않는 한 어디로도 떠나지 않을 수 있는 아이.

미, 오늘은 만나러 가야겠다.

494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0:40

굳나잇! 캡틴!

495 은 하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1:07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합니다.
" 많이... 기다리셨습니까? "

이미 닫아 버렸는데도 국화꽃 물병을 흔들리게 하거나 찬 소리를 내게 해선 안 될 것 같아서, 결국 다시 조심스럽게 안아 옮겨야 했다. ...라는 것도 변명이었다. 현궁으로 돌아오는 길, 이런저런 생각을 하느라 늦어 버렸던 것이다. 나는 면목없는 표정을 지으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런 감사를 받을 만한 좋은 심부름꾼은 아니었던 거라고. 하지만, 내 손 하나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꺼이 한 번 이 일을 반복하게 되겠지. 그럴 수밖에 없었다.

스스로 타인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보람감은 깨끗하고 달콤한 행복이었다.

496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1:25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수행합니다!

497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1:29

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 만약 비설 있다면 꼭 웹박으로 보내주세요! 소주! 은주!!

498 ◆Zu8zCKp2XA (/RJLi1WfYU)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1:37

그럼 정말로 가볼게요!

499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1:43

설마 이번에도 4 파티겠어.........((흐린눈))

벨이 한층 더 고도의 괴롭힘을 본가에서 배운 것 같다...:0 시간이 늦어서 구해질지는 모르겠고 현생 때문에 텀 자체가 환청의 뒤틀린 텀을 가질테지만 혹시 일상하실 분....?

물론 무리해서 돌리지 않아도 오케이다.

500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3:32

진짜로 잘가. 캡틴:D

오..저 흐린 글씨는 어떻게 하는거지...? 마치 스포를 쓴 느낌이잖아?

501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4:57

>>500 <clr black black><spo>이렇게요!</spo></clr>

대신 쉐도우와 텍스트는 반드시 같은 색이어야만 해요.

502 펠리체주 (dHh6M7XzfY)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7:13

>>499 자정 지나서 다이스 돌린 이후부터로 구할까 했는데~~ 콜?

503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7:26

>>501 벨주 고마워:D 음쪼쪼!!!!😘

504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7:34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수행

감 사감은 아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성은 그것을 알고 있었기에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빗자루를 몰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화꽃이 담긴 술병을 감 선생님께 돌려주었다.
아성은 이 술병을 어떻게 사용하는 지 과연 이것으로 영혼이 달래지기는 하는 건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이 술을 빚는 과정 하나하나가 영혼을 달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꽃 한송이 한송이를 따면서, 우물 물을 길으면서 선생님들의 심부름을 하면서 희생당한 학생들을 생각했고 그들의 이름과 얼굴을 되뇌일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생각하며 추모한다면 그들의 억울함도 조금은 해소되지 않을 까 생각했다.
감 사감은 아성에게 거듭 고맙다고 말하고 있다.이제 아성이 해야할 일은 모두 끝났다. 아니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그동안 놈들에게 놀아나기만했다. 그리고 결국 많은 학우들이 놈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더는 참을 수 없고 참아서도 안된다.

10명의 복수를 위해서가 아닌 살아남은 자를 지키기 위해 더욱 강해져야한다.

아성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먹을 꽉쥐었다.

505 발렌(벨)주 (qpyxaoBkGQ)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8:18

미리 퀘스트 레스를 다 적어두고 있는데 정산하실 캡틴을 생각하니 어질어질 하네요...🙄

506 단태(땃쥐)주 (roYUz2ZKT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9:11

>>502 다이스 안굴리고 아까 잠깐 나갔을 때 보인 보름에 약먹고 쪼꼼 얌전한 척하고 있는 땃태가 나올 수 있는데 댓츠 오케이?

난 굴리든 안굴리든 상관없다:P

507 은주 (wHAA5lvAaw)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9:24

>>501 <clr 색1 색2> 얘기면 색1이랑 색2 달라도 돼. 두번째 흐린 글씨는 blue black으로 썼고.

508 아성 (MhutdedOsc)

2021-08-22 (내일 월요일) 23:59:34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완료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폭음과 굉음이 터져나온다.
안개와 흙먼지가 자욱한 숲속에서 한 소년이 악을 지르다시피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금 더 강해지기 위해 그래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는 스스로를 단련했다.

509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00:20

((정산하실 캡틴에게 애도를))

510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0:00:36

불쌍한 캐서린 :q
잘 자요 캡틴.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51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01:07

>>507 그게 됐나요? 세상에. 저는 안 되는걸로 알고 있었거든요...덕분에 좋은 걸 다시 알아가네요. 감사해요!🥰((꼬옥 안아요!))

512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01:22

>>506 오케이 오케이~~ 그런 일단 이벤트 다이스부터 돌리고!

513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03:04

그럼 장소는 어디로 해야하나....((흠))

514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0:05:21

00시가 되기 전에 사이클을 돌렸으니 이제
다시 퀘스트 뺑뺑이를 도는 레스를 써야 하는
건가 졸리다 미니이벤 할래..

515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06:20

아니 퀘스트 뺑뺑이라니 무슨 소리야. 미니이벤트를 즐기며 혼파망을 보여달라구!!!

516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06:51

"리치."
"오, 리치, 착한 내 고양이야."
"이제 그만 그걸 내려놔주지 않을래...?"

대체 저런 건 어디에서 나타난 걸까. 그녀는 자신의 패밀리어가 문 오색찬란한 공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낌새를 보아하니 저번의 유리병과 같은 기믹이 일어날 것 같은데. 같은 사단이 나기 전에 빨리 갖다 버리고 싶어서 어떻게든 뺏으려 해보지만 그녀는 인간이고 리치는 고양이다. 방 안을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리치를 쫓아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는데 돌연 무지갯빛 공이 방 한가운데로 포물선을 그린다. 요 앙큼한 고양이가 변덕을 부려 휙 집어던진거다. 엉결겁에 손을 뻗은 그녀는 공을 잡는데는 성공했으나 급하게 움직이느라 손에 힘이 과하게 들어갔다. 꾸욱, 하는 감촉이 잠깐 느껴진다 싶더니, 이내 퍽 하는 둔탁한 느낌과 함께 손 안에서 공이 터지는 것을 직감했다.

"...하..."

망했다...

전용 캣타워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리치가 재밌다는 꼬리를 팡팡 두들기고 있었다.

.dice 1 6. = 4

517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0:07:54

>>516 👀

51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08:11

시작부터 환상쇼 적립? 이건 개꿀인데?

그러며는 아무 일 없는 첼이로 땃태를 만날 수 있겠군! 땃주여 선레는 어찌할까!

519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09:28

시작부터 환상쇼 무엇. 첼주 운 무엇?

선레는 역시 다이스가 국룰이지. 그러니 첼주여. 굴려다오!!!(?)

520 아성주 (mAXmEMpsOo)

2021-08-23 (모두 수고..) 00:09:46


다들 해피 월요일!

521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11:13

>>519 ㅋㅋㅋㅋ 5나 6 나왔으면 진짜 아찔했다 ㅋㅋㅋ....

.dice 1 2. = 2

첼/땃

522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0:12:41

환상쇼가 뭐야?!

523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13:17

>>520 ㅋㅎ...월요일이....너무 좋아.....O)-(

아앟 어째서 내가 선레인거야. 장소는 어디가 편하겠는가 첼주여!

524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14:08

화상쇼란.
어마어마한 떡밥의 파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거 말고 설명할 방도가 없다.......

525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00:15:52

>>522 설정이나 앞으로 나올 이벤트의 떡밥, 지난 이벤트의 떡밥 등을 캐릭터가 환상으로 보는 겁니다! 즉, 합법적으로 캡틴에게서 설정, 떡밥, 이벤트를 뜯어갈 수 있는 어마어마한 것이죠!:)

약 먹기 위해 깨서 답변만 드리고 자러 갈게요!:P

526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18:18

>>522 이 이벤트의 주최자...라고 할 수 있는 창제신 NE가 시트캐들이 모르는 것들을 환상이라는 명목으로 살짝 보여주는거야!
주로 npc에 관한 것들을 보여주는데 뭘 보여줄지는 랜덤~~

>>553 음~~ 땃태가 나올만한 곳이면 어디든 괜찮을 걸? 어디로 하든 적당한 구실을 붙일 수 있을 거 같거든.

52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19:14

ㅋㅋ 내 앵커는 미래를 달리는 앵커...! 어쩐지 작성 누를 때 쎄하드마잉 이이이이

52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19:49

그는 배 위에 깍지를 끼고 누워있었다. 침대는 푹신했고 천장은 아무것도 없다. 본가에서 질리도록 했던 행동이다. 그는 당연히 이 상황을 싫어했다. 안정을 취해야 한다면서 침대에 대뜸 눕히고 아무것도 안 준다. 생각할 시간을 주면 되레 사람이 더 우울해지는 법인데 수세기가 지나도 그걸 모른다. 처음엔 비효율적이라며 싫어했지만 나흘쯤 지나니 이 짓도 괜찮았다. 천장에 엉클 잭을 매달았기 때문이다. 물론 지금 기숙사 천장엔 처음 요양을 하던 시절처럼 아무것도 없다.

적어도 명치 위로 페인트볼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탱탱한 페인트볼은 어디서 생겼는지 몰라도 그의 명치에 정확히 안착했다. 그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페인트볼에서 불길한 기운이 풀풀 풍긴다. 꼭 일전에 있던 유리병 같다.

"…."

일단 이불에 튀면 귀찮아지니 그는 슬슬 움직여 침대 밑으로 빠져나오곤 페인트볼을 이리저리 눌러봤다. 대체 이게 뭘까. 잘 터지지도 않는다. 절대 건드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는 기숙사 밖으로 던져버릴 요량으로 자리에서 일어났고, 유달리 긴 손톱은 눈치도 없이 페인트볼을 터뜨렸다. 손 안에서 터지는 느낌과 함께 그는 눈을 감고 자신의 운명을 받들기로 했다. 될 대로 돼라.

.dice 1 6. = 3

529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20:29

((아무 일도..없었어요!!))

530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20:50

((아니 캡틴은 얼른 다시 자라굿))

>>526 지금 상태의 땃태가 기숙사 말고 더 떨어져봤자 금지된 숲 근처에서 헤매는 걸텐데..:Q 흠! 좋아. 그럼 선레 써올게.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으니 느긋하게 기다려달라구~~

531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21:57

>>528 아무일도...없었다...! (아쉽)(?)

>>530 응응 천천히 써~~ 길이나 퀄은 언제나 그렇듯 땃주 편하게!

532 단태 - 펠리체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35:33

타이밍도. 옮기는 걸음이 느긋한 것 같으면서도 다급했다. 수업이 끝나고, 현궁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손가락을 꼽아 날을 세어본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어쩐지 며칠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가문에서 보내온 편지에 들린 소포에는 늘 자신이 마시는 약병이 들어있었지. 얼마나 정신이 없었으면 날을 세는 걸 까먹을 수 있지? 약병에 들어있는 약을 들이키고, 같이 동봉된 달달하고 고소한 알사탕을 입안에 던져넣은 뒤 단태는 침실을 나선 참이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수업이 끝났을 때 병동을 가던가, 아니면 수업 자체를 빼먹고 금지된 숲 근처를 맴돌걸 그랬다고 생각하며 단태는 현궁을 나서자마자 바로 금지된 숲 근처로 목적을 분명히 했다. 숲 안까지 기어들어가서 뭔짓을 할 생각도 없었지만 지나가는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을 마주친다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귀찮고 곤란해지는 건 졸업 때까지 사양이야. 지팡이도 없이 숲쪽으로 걸어가는 단태의 모습에서, 유난히도 어둠 속에서 그 암적색 눈동자만이 섬뜩하게 빛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

"누가 보면 늑대인간인 줄 알겠군."

목 안쪽에서부터 긁혀서 새어나오는 목소리는 그르렁거리는 것과 꽤 닮아 있었다. 보름달이 뜬 날에, 금지된 숲을 헤매이는 사람이라니.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 초빙받으신 미셸 교수님이 늑대인간으로 착각하고 제압마법을 써도 할말이 없는 노릇이다. 숲 안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단태는 그 주변을 헤매는 것처럼 걸었다.

533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0:36:48

>>491 반대로 너무 많이 자서 그런지 머릿속이 살짝 몽롱한거 같기도 하지만, 괜찮아요!((꼬오오옥 안아요!))

>>497 아직 비설은 없는 쇼고지만...... 혹시 생긴다면 보낼게요!

((단태와 펠리체 일상을 팝콘을 먹으며 관전해요!))

534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0:41:40

비가 와서 그런가. 꿉꿉해서 죽을 거 같네요. 😬

535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0:44:23

>>534 그러고보니 요 근래에 비가 왔었죠. 비오고 나면 습기가 거슬리긴 해요! 😬

536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45:28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곤의 깃털 옮기기] - 수행합니다

537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46:09

태풍 올라온다고 하던데. 갑자기 더워지기는 했어:( 밤에 시원해서 좋았는데 말이야....

아니 근데 다들 어디있다가 나오는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8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46:47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곤의 깃털 옮기기] - 수행
주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덥다. 그는 걸쳤던 로브가 이렇게까지 거슬리는 적은 처음이라 생각했다.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그는 더위에 쥐약이었기 때문이다.

곤 사감은 그의 손에 유리병을 쥐어줬는데, 그는 대체 이 유리병은 무엇인가 싶어 받아들자마자 이리저리 훑어본다. 속에는 불꽃으로 된 깃털이 담겨있다. 소독이라도 하는 건가 싶다. 불타고 있는 깃털은 하늘색이다. 구리인가? 염화구리? 아니면.. 아. 그는 불꽃을 한참동안 바라보다 뭔가 깨닫기라도 한 양 고개를 끄덕이고 밖으로 나섰다. 현궁으로 가는 길은 아주 익숙하다. 그는 발길 닿는 곳이 현궁임을 쉬이 깨닫고 귀소본능에 몸을 맡긴다.

현궁으로 가는 길은 혼자다. 언제나 그랬듯 혼자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절애하는 자가 있다 해도 현궁의 신수가 주관하는 길까지 같이 데려갈 생각은 없다.

병의 하늘색 불꽃을 한참 바라보다 그는 현궁에 도착했다.

539 은 하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0:48:10

>>0 [은 하/페인트볼패닉]
" 이게 뭐야? "

은은 자신의 숙소인 청궁 기숙사의 1인실에 도착했다. 그리고 바닥을 굴러다니는 딱 봐도 수상한 무언가를 발견했다. 여기, 여자 기숙사인데. 남장 중이란 걸 들키면 괜히 피곤해질 것 같아 안 그래도 몰래몰래 다니는데, 설마 청궁의 소문난 장난반응혜자인 은의 정체가 누군가에게 들킨 걸까? 전지적 시점으로는 딱히 그렇진 않지만, 은은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우선 페인트공에서 멀리 떨어진다. 자신의 지지리 말 안 듣는 지팡이를 꺼내 페인트공을 가리키고, 알고 있는 주문 목록을 떠올려 본다. 나에게 해가 가지 않도록 저 페인트공을 없앨 만한 마법이... 골랐다. 정확한 발음으로 또박또박.

하려고 했는데. 이 짓궂은 층층나무 지팡이가, '어차피 이거 너한테 그리 해 될만한 거 아니니까 그냥 터져도 상관없지 않더냐?'라는 듯 페인트 공이 터지지 않게 옮기려던 마법의 방향을 홱 틀었다. " 군, 혹시 지팡이가 아니라 살아있는 게 아닌가! 맞아야 할 필요도 없다! " 하고 은이 지팡이를 고쳐 쥐려는데, 이 말썽꾸러기 지팡이가 손아귀를 천연덕스럽게 빠져나가며 휘고 핑그르르 돌아 바닥에 딱 딱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튀어오른다.

맙소사 멀린. 은은 얼굴 쪽으로 날아오는 페인트공을 어쩔 수 없이 손으로 쥐어 터트리며, 이 페인트공 소동에 휘말릴 첫 효시를 쏘아올리고 말았다.

.dice 1 6. = 4

540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0:50:23

>>497 은이도 아직 비설은...

54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51:30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곤의 깃털 옮기기] - 완료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던 주궁과 달리 현궁은 사무칠 정도로 추웠다. 그렇지만 견디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그는 현궁에서 6년 동안 살았고, 영지가 북부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지는 여기처럼 눈이 가득 쌓인게 아니라 풍요롭고 사계절이 명확하다. 사람들은 북부에 편견이 있는게 분명하다. 어깨 밑으로 내려 걸쳤던 로브를 다시 걷어 올려 입는다.

그는 감 사감에게 깃털이 담긴 병을 건넸다. 감 사감은 방금 전까지 또 울었는지 눈시울이 새빨갛다. 그는 차마 달랠 재간이 없다. 위로를 해도 삶은 한 순간이라는 시덥잖은 말로 또 울릴게 뻔했기 때문이다. 산 자에게 있어 참 슬픈 일이다. 언젠가 무뎌질 일이기도 하다. 그는 무뎌진 사람이었다.

─ 그래서 손가락질 당한 거고, 모두가 경멸한 거잖아요!! 오로지 시체만 찾아다니는 까마귀라고..!! …헉! 제가 무슨 말을..!
─ …
─ 도, 도련님. 실언이었어요..
─ …자네가 옳아. 모두가 우리를 경멸하지.
─ 도련님, 도련님! 제발 용서해주세요! 지팡이를 겨눠주세요. 차라리 저를 죽여주세요!!! 도련님!! 가지 마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타니아와 사상에 대해 싸웠을 때는 그 순간이 싫고 남들처럼 누군가의 죽음에 슬퍼하면 좋겠다고도 생각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될 운명을 타고났기 때문이다. 이제 슬퍼할만큼 했으니 해야 할 일을 해야한다. 그는 발걸음을 옮겼다.

542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52:06

???와 은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쩔어! 환상쇼!!!

543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52:12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의 물 긷기] - 수행합니다

조금만..버텨주세요..😊

544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53:20

흑흑 벨 옆에 타니아가 있었어야했는데88
벨..북부대공......왱알왱알

545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0:55:32

타니아... 하지만 지금은 백정이 있으니 갱생길 가는거지 벨...?

땃주 선레 속 시간대는 저녁-밤으로 보면 되는걸까?

546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0:55:54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의 물 긷기] - 수행

그는 우물을 내려다본다. 이건 또 언제 만든 건지 모르겠다. 그는 우물 안을 들여다보듯 고개를 쭉 뺐다. 우물의 속은 깊어서 아무것도 안 보인다. 이대로 발이라도 헛디뎌 빠져들면 아무도 그를 꺼내주지 않을 것이다. 미쳤다고 들어갈 일이 있겠냐만은 누군가는 또 여기에 빠져들어 죽어버리고 싶다는 한심한 생각을 할 것 같았다. 저기 저 학생처럼 말이다. 저 멀리서 코를 훌쩍이며 아직도 눈물을 그치지 못한 학생을 감정없이 쳐다보다 시선을 돌렸다. 누군가의 죽음에 슬퍼해도 남겨진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 한다. 그 말을 알아듣지 못하고 계속 울기만 하면 그는 이 우물에 사람을 집어 던질지도 모른다.

그는 줄을 당겨 물을 긷기 시작한다. 물이 담긴 양동이는 무거워 한참을 낑낑대야 했다. 예상 외의 난관이었다.

547 은 하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0:56:03

하 가문의 사람들은 자신을 아는 사람들 중에서도 특별한 이들에게는 특별한 그림을 선물한다. 은으로부터 9대쯤 위에 있었던 것 같은 한 특출난 마법사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는 친구에게 11개월에 걸친 정보 수집을 걸쳐 완성한 할아버지의 초상화를 선물했다고 한다. 보통의 초상화는 모델이 제일 좋아하던 구절을 내뱉고 평소 태도를 따라할 뿐이지만, 그가 만든 초상화는 철학이나 우주의 원리, 갖가지 신기한 상식들을 생전처럼 친구에게 알려 주었으며 그림으로 재현된 자기 자신이 누구인가를 고뇌할 정도의 고차원적 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가능했던 것은 공감각의 형태로 나타나는 초감각이 유난히 짙게 나타났던 당대의 힘 덕분으로, 그는 친구의 주변인들과 친구에게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그가 쓰던 물건을 보고 생전에 그린 오래된 초상화를 보면서 주변인들이 그를 어떻게 봤고 그가 순간순간 어떤 감정을 느꼈을지 생생하게 느끼고 묘사할 수 있었다. 그 초상화는 쭉 친구의 저택에 걸려 있다가 친구와 가족들이 할아버지의 죽음을 이해한 후 본화의 의지에 따라 찢겨 생을 마감해,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 차 하, 중국에 머물던 하 가문 사람의 기록

548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56:52

>>545 네 선생님. 개떡같이 선레써도 찰떡같이 말씀주셔서 넘 감사한것.....88

549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0:59:48

아이고 이 새벽에 맛난 것들이 잔뜩이야. 호로로록!!!!

55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00:04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의 물 긷기] - 완료

삶이 있다면 그에게 엿을 주는 존재가 분명하다. 그는 요양하면서 침대에만 있었다보니 체력이 더 약해졌음을 깨달았다. 고작 물 한번 긷는 것에 온 힘을 뺐는지 숨을 돌리며 물을 병에 가득 담았다. 이걸 백궁으로 가져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정신이 아득하지만 어떻게든 해야만 한다. 또 감 사감을 울릴 수 없기 때문이다.

유달리 낡고 지친 발걸음이 낡고 지친 리 사감이 있을 백궁을 향했다.

55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01:18

>>545 별다른 악행이 없었지만..((하면서 시체의존길을 봐요))((숨겨요)) 아직은 죽은 것에 위로 받고 있지만요.🙄 인간싫어! 이건 언제쯤 사라질지 모르겠어요 저도...😂

552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01:35

((올라오는 일상, 퀘스트, 독백을 전부 호로록 해요!!))((너무 맛있어요!!))

553 은 하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02:50

순결한 피를 이어나간다는 것은 동일한 피를 섞고 섞고 또 섞는다는 뜻이다. 마법약은 동일한 재료를 자꾸만 넣으면 특정한 성질이 강해져 쉽게 다룰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순수 혈통의 피에 마법사 농도를 늘려야 한다고 처음 생각한, 그 후대에게 그 생각을 계속해서 물려준, 최초의 마법사-선대는 참으로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가끔은 참을 수 없는 광기, 어떤 열망을 느꼈다. 다른 성을 쓰고 다른 이름을 받았어도 벗어날 수 없는 굴레가 있다는 것처럼.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깼다.
견딜 수 없는 생각에 잠시 저녁잠을 자고 있었다. 그리 불쾌할 정돈 아니었지만 소음의 원인이 궁금했다. 자리를 정리하고 방을 나가 보니 바쁘게 드레스룸과 복도를 오가는 사람이 보였다.
내 누이, 도련님이다.

" 이게 무슨 일이십니까? "

막 깨어난 후라도 우아한 억양을 꾸미는 건 어렵지 않았다. 캐리어에 옷을 넣고 종이조각 하나를 한참 노려보던 도련님은 이쪽을 돌아봤다.

" 아, 군. 잠시 짐을 싸고 있었어. "
" 여행이라도 가시는지요? "
" 아니, 가출. "

가출이라.
이 도련님이 가출이란 말을 입에 담을 거란 생각을 해본 적은 없었다. 여덟 살, 내가 여섯 살일 때 한국에 온 이후 도련님은 양친(養親)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는지 맹목적인 믿음을 버렸지만 여전히 고지식한 사람이었다. 내가 무엇이든 일찍 마치고 남은 시간을 불쾌하고 천박한 것에 쓸 수 있는 것과 달리 그는 그런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 변덕이 드셨나 보군요. "
" 변덕? 아니야, 군. 이건 계획된 거야. 부모님은 내가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 "
" 계획이라. 머물 장소는 알아두셨습니까? "

그가 하의 피 때문인진 몰라도 어둠을 잘 가려낸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만 믿고 양친이 절대 그를 찾으러 가지 않을 어둡고 위험한 장소로 향하려 한다면 나는 양친에게 보고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와 동등하지만 그의 부모에겐 은혜를 입고 있었으니.

" 쓸데없는 걱정이야. 이제부터 우리 가문과 그나마 친교가 있었던 가문인 임(恁)으로 갈 테니까. 그 집에서 나에게 손님방을 내어주기로 했지. "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가출이라는 단어는 단순히 풀이하면 집을 나간다는 뜻이었지. 하지만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가 직역한 뜻으로 쓰이는 경우가 더 드물다는 것도 알았다.
나는 의구심을 품은 눈으로 도련님을 바라보았다.

" 친교가 있는 가문으로 가는 것이 어떻게 가출이 될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만. "
" 원래대로라면 미리 부모님한테 말하고 일주일 동안 곰곰히 생각해보란 말을 듣고도 바짓가랑이를 잡혔을 텐데, 임 가문의 장자를 통해 먼저 일을 진행시키고 후에 통보했잖아. 원래대로였다면 우리 부모님은 절대 남의 집에 묵고 오는 걸 허락하지 않았을 거야. 한 달 동안 꽤 외로울 테지만 그건 지금까지 날 새끼 쥐처럼 여리게 취급했던 대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 "

도련님이 떠난 후에 들은 것은, 도련님이 한 달 동안 마법적인 지식을 교류할 겸 가문 간의 친목을 다지기 위해 임 가로 잠시 수학(受學)하러 간다는 것이었다. 플루가루 타는 냄새가 났다.
양친이 우는 소리를 몇 번 한 이후 가끔 저녁에 화기애애하게 대화하는 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아주 돌아온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연락하기로 한 모양이었다.
결국 이렇게 되는군.
먹물을 잘못 떨어트린 종이를 손 안 대고 가루가 되도록 찢는 건 어렵지 않았다. 무언으로 손짓하자 가루는 쓰레기통으로 빨려들어갔다. 새 종이를 꺼냈다.
저 도련님이 내 자리를 다시 빼앗을 걱정은 없어서 다행이다. 나는 그날을 기억하고 있었다. 언제 손에 넣을지 모르는 그것을.
그러나, 저 도련님은 남의 것을 빼앗기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나 또한 손에 쥐어주는 것을 움켜쥐기에 익숙한 사람이었다. 쥐기까지의 과정이 쉽지 않다고 알았을 뿐. 먹을 적신 붓을 죽 긋는다. 시원하다.
문득 도련님이 종이 앞에 서 있었다면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해졌다. 영원히 느낀 적 없는 그 감각이 궁금해졌다.
- 미 하, 환영받는 이방인의 기록

554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04:04

도련님이란 단어 때문에 생각나서 어제 밤 새서 썼던 것들 올릴게. 제정신이 아닐 때 쓴 거라 횡설수설하지만 지금도 새벽이니까 괜찮겠지. 아무튼 그럼...

555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05:29

아니 이게 뭐야. 은주 금손이잖아......? 어째서 금손들이 넘치는거야 흙흙 내손은 흙흙

556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07:02

((다들 금손............... 점점 제 일상과 독백은 멀어져만 가는거에요.))

>>555 단태주도 이미 충분충분충분충분히 금손인걸요........? 😶

557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09:27

세상에, 이렇게 보배로운 글이...😲🥰

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요? 글을 봤지만 그 속내가 깊어서 한번에 단정짓긴 어렵고 더 많은 글이 필요할 것 같아요. 정말 멋진 글이에요!🥰🥰🥰

558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09:30

>>556 기만..기만이다!!!((볼빨묵)) 땃태를 좀더 짐승적으로 표현하고 싶은데 그게 안된다 흙흙......그리고 벨의 일상과 독백을 내놓지 아니하면 볼때마다 볼빨묵을 해버릴거야>:3 무섭찌!!

559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09:51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리의 술 빚기] - 수행합니다

560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10:38

>>556 소주의 독백이 기대가 되는 걸요! 아기 레서판다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561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10:53

한 편 더 쓰려고 했는데 귀찮아 (누워 있는 이모티콘)
평소라면 금손이란 말이 과찬이고 어쩌구 했겠지만 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보통 자신이 글을 못 쓰고 다른 사람이 잘 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냥 각자 글에 차이가 있어서 그렇게 보일 뿐이고 금손이고 똥손이고 가릴 필요 없이 모든 사람의 글은 소중하다는 결과를 도출했기 때문에 그냥 누울 거야. 줄여서 데굴데굴.

562 스베타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1:11:23

미심쩍은 눈길로 책상에 놓아둔 공을 찬찬히 살핀다. 저한테 이런 공이 있었던가. 아니 무지갯빛으로 반짝이기만 할 뿐 이런 필요도 없는 공을 저가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대체 어디서 굴러온 것일까. 공을 잡으려 손을 뻗다, 저번의 유리병과 비슷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거둔다. 이 공이 비슷하거나 같은 것이라면. 무언가 어떠한 문제가 생길 것이 분명했다. 그때와 같은 장난은 한 번이면 충분한 것이었다.

스베타는 공에게서 관심을 끄며, 침대 끝에 앉다, 문뜩 벌떡 일어나며 침대와 손을 살핀다.
손에 눌리며 터진 그건, 또 다른 공이었다.

.dice 1 6. = 4

563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11:47

환상쇼가 펑펑 쏟아지는데.

564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12:53

우와....캡틴 일어나면 정산하다가 식겁하겠다..4가 몇개여...?:0

>>561 그런 은주는 굴리겠다!((굴림))

565 스베타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1:13:08

..... 환상쇼 파티에요?

566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13:57

>>558 저, 저를 볼빨묵 하셔도 저에게선 벨의 일상과 독백은 나오지 않는걸요......... 😭😭😭😭

>>560 왠지 점점 못 쓸 것 같아요. 여러분의 글이 너무........ 너무 빛나서...........

567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14:52

꺄악 레스 실수했다!!!8ㅁ8 소주 미안해!!!!!!!!!!

568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15:10

>>564 (은주의 머리에서 질질 새어나오는 은색 기억들...)

569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15:28

>>561 와아 은주 멋진 말씀이에요. 모든 사람의 글은 소중하다는 말이요!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역시 자신의 글은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네요. 음, 그게 사실이겠지만요......

사실 요즘 필사를 할까 하고 있어요. 소설가의 소설을 필사하면, 그 문체를 조금이나마 익힐 수 있지 않을까 하고요. 😶

570 펠리체 - 단태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1:15:34

하루에 수업 하나. 오늘만큼은 이 패턴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모처럼 들은 수업 내용이 그다지 얻을 것이 없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바로 다른 수업을 들어야 했다면 무단으로 쨌을지도 모를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기숙사 점수가 깎인다고 한소리 들을테지만 알게 뭐냐. 쓸 일도 없이 쌓아둔 점수인데 뭐.

그렇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와 잠깐만, 이라며 엎어진게 문제였다. 설마 잠들 줄은. 누운 것도 아니고 그냥 침대 옆에 앉아 살짝 기댔을 뿐인데. 눈을 떴을 때는 방 안이 캄캄해 순간 리치가 또 눈 위에 꼬리를 얹었나 했다. 하지만 보들보들한 털의 감촉은 무릎 위에 있었고, 단순히 해가 져서 어두운 것 뿐이었다.

응. 망했다.

안 그래도 약에 의존한 며칠 때문에 밤잠을 잘 잘 수 있을까 어쩔까 애매했는데 저녁잠이라니. 최소한 일찍 잠들지는 못 하겠다. 저와 같이 깨어 꼬물거리는 리치를 쓰다듬어주며 한숨을 푹 내쉰다.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산책이나 나갔다 와야겠다.

"리치~ 산책 갈래?"

먀우우우...

혹시나 해서 한번 물어보니 추욱 늘어지는 감각과 함께 부정의 대답이 돌아온다. 그래, 그래. 흐물렁거리는 리치를 안아 보금자리에 데려다주고, 촌스러운 도복 대신 깔끔한 사복으로 갈아입었다. 가려는 곳이 근처 중에서도 외진 곳이었으니 설마, 하며 어깨가 드러나는 상의를 걸쳤다가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을 상기하며 얇은 여름용 가디건을 그 위에 겹쳤다. 빛도 없고 하니 이정도로만 가려도 안 보이겠거니 하고. 그 다음은 반지 꼈는지 확인하고, 로켓은 옷자락 안으로 잘 숨기고, 마무리는 지팡이로 머리를 올렸다. 그리고 누구보다 조용히 방을 나서, 가능한 발소리가 나지 않는 걸음으로 백궁에서 벗어난다. 그렇게 찾아간 곳은 금지된 숲은 초입구였다.

"음?"

금지된 숲 입구의 풀이끼를 몇번 밟기도 전에 그녀의 눈이 사람의 형상을 먼저 발견했다. 설마했는데 진짜 누가 있네. 거짓말 같이 들어맞은 상황에 그녀는 조심히 가디건의 자락을 추슬렀다. 그러면서 상대가 누구인지 판별을 한 결과, 아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한번 불러보았다.

"단태 선배, 맞으신가요?"

훌쩍한 키에 하늘색 머리카락은 개성 넘치는 학원 내에서도 보기 드문, 아니, 그녀의 눈에 드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한명이었으니. 그래서인지 경계 없는 모습으로 천천히 걸음을 내딛으며 물음을 던져본다.

"산책이라도 나오셨나봐요. 저도 그런데."

57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15:39


아아..찾았어요..드디어 벨의 목소리의 느낌을 참고할만한 곡을 찾았어요...초반과 맨 후반부의 느낌이 벨과 아주 비슷하답니다..😭

572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16:04

>>568 아뇨아뇨 그게 바닥으로 떨어지면 안되지. 그게 왜 나와???띠용??

573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17:02

맞다, PV가 기괴한 느낌이라서 보실 때 깜빡임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574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18:06

>>572 (구르면서 헨젤과 그레텔처럼 한방울씩 떨어지며 선을 만드는 은색...)

575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18:16

>>571 굉장히 섹시한 목소리 같아요! 😳

576 은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01:20:31

밤이라 못 들어..

577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24:31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리의 술 빚기] - 수행

백궁에 도착한 건 꽤 늦은 시간이다. 한시 급하게 진행할 일도 아닐 뿐더러 거리가 조금 있기 때문이다. 물병에서 찰랑거리는 소리가 났다. 그의 소리없는 발걸음과 달리 찰랑이는 물소리는 맑다. 귀를 기울이면 목소리가 들릴 것 같다. 들릴 리가 없으니 쓸데없는 감상은 그만 하기로 했다.

그는 백궁에 들어선다. 백궁에 들어가본 일은 손에 꼽는다. 그렇게 좋아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이다. 순혈이니 혼혈이니 하는 이유 때문은 아니고, 단순히 하얀 색을 꺼리기 때문이었다. 내색하지 않고 그는 리 사감에게 도착한다. 신당을 중심으로 채워진 물이 현무의 것임을 쉽게 알아챘다. 이렇게까지 한기 서린 물은 원내에서 현궁을 빼면 없기 때문이다.

일은 순조롭다. 그는 물병의 뚜껑을 열고 리 사감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본다. 무얼 하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묻지 않는다. 집중을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름의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인내한다. 그는 그나마 체력이 남아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국화를 병에 담자 그는 뚜껑을 닫았다. 부적을 붙이는 걸 보며 보통의 것은 아니겠거니 생각할 뿐이다.

578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25:39

>>575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티스트기도 하고 이런 톤을 너무 좋아하는데 찾을 수 있어서 기쁜 거 있죠..?🥰 섹시하다니..극찬이에요..

>>576 앗, 몰폰중이신가요..?((꼬옥 안아요..))

57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29:57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리의 술 빚기] - 완료

일련의 과정이 끝나자 그는 목례를 하며 발걸음을 돌린다. 술병을 감 선생에게 돌려주러 갈 시간이다. 가을의 차가운 바람이 현궁의 것보다는 못하지만 제법 차갑다. 그는 오늘 봄과 여름, 가을을 겪었으니 이제 겨울로 돌아가야만 한다. 현궁으로 돌아가는 길은 여전히 혼자다. 앞서 서술하였듯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 변할 일은 없다. 홀로 돌아가는 길, 그는 입속의 말을 빙빙 돌린다.

너는 빛으로 가야지. 절애하는 자야, 너만이라도 빛으로 가야지. 너마저 나락으로 가버리면 내가 무엇이 되겠니. 나를 따라오지 말고 너는 행복해야 할 텐데.

빌어먹게도 우리의 삶은 그럴 리가 없겠거니. 그는 조소를 숨기지 못한다.

580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30:18

>>578 좋아하는 목소리 톤을 찾을 수 있게 되어 기뻐요. 😊 저도 그 기분 잘 알죠. 자기 캐릭터에 꼭 맞는, 찾던 이상적인 목소리를 찾은 기분. 음, 쇼고는 목소리를 생각해보지 않았지만요. 😶

58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30:36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 수행합니다

582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1:32:17

이전에 같은 가수, 다른 곡으로 들었던 거 같은 기억이 있네요.
벨.... 퇴폐적인 느낌이 가득한 목소리네요.

음. 갑자기 은주라던가, 소주라던가. 캐릭터들의 목소리가 궁금 해지네요.

58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35:27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 수행

현궁에는 현무가 있고 현무는 죽음을 주관하며 겨울을 상징한다. 죽음은 전혀 차가운 것이 아님에도 사람들은 고작 시체가 식는다는 것에 착안해 겨울을 죽음의 계절로 착각하곤 한다. 겨울이 길어 상대적으로 죽는 사람이 많다 생각하는 것이 분명하다. 날씨를 고려한다 해도 동사한 사람도 많으나 열사병으로 죽는 사람도 많다. 이젠 날씨가 죽음의 계절이 여름으로 바뀌어도 될 법 하지 않나?

그는 이 겨울=죽음이라는 집단지성에 대해 고찰해볼까 고심한 적이 있다. 그렇지만 늘 몇백년간 다져진 사람들의 아집을 깨부술 답을 내놓아도 들어먹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으로 끝난다. 지금도 막 그 생각을 마치고 감 사감 앞에 도착했다. 그의 귀소본능은 제법 훌륭했기 때문이다. 그는 술이 담긴 병을 돌려준다. 이걸로 끝이다.

이걸로, 그의 추모는 끝일 것이다.

584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1:36:10

>>580 아직 생각해보지 않은 거군요.
>>582 네요네요네요.. 😬 있어요. 목소리네요. 해졌어요...

585 단태 - 펠리체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37:55

금지된 숲으로 들어서지 않고 근처를 맴도는 건 아무리봐도 정신나간 짓이라고 생각한다. 딱! 새된 소리가 귀를 흔들었다. 잘다듬어진 매끈한 손톱을 이로 세게 깨물었다가 놓고 단태는 그 손으로 금지된 숲 초입구에 있는 나무를 짚고 걸음을 멈췄다. 깊은 숲 안쪽을 물끄러미 응시하던 암적색 눈동자가 휙- 하고 하늘로 옮겨진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에 박혀있는 흐릿한 보름달이 눈에 들어오고 단태가 숨을 한번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쉬었다.

열이 오른 머리로 인해, 눈앞이 붉게 물들어있는 착각이 든다.

지끈지끈하게 뇌를 헤집어대는 두통과는 명백하게 다른 어지러움이 누르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 어지러운 와중에서도 누군가의 목소리는 분명히 고막에 닿아왔다. 보름달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던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느릿하게 굴렀다. "아." 누가 자신을 불렀는지 단태는 단박에 알아볼 수 있었다. 그러니까 이름이, 펠리체였나. 절벽에서 다이빙을 한 것에 휘말린 이래 가끔 수업이나 탈과 대치할 때 봤었던 후배. 단태는 자신의 입가에 손을 대며 엄지와 약지를 이용해 눌렀다.

"오랜만이야. 자기야- 그러니까.. 펠리체 맞지? 잘 지냈어? 우리 자주 마주쳤었는데 제대로 인사할 시간이 없었네. 그치?"

손을 떼어내고 단태는 걸어오는 펠리체를 향해 몸을 돌렸다. 등 뒤에 닿는 나무에 잠시 손을 올렸다가 꽉 쥐면서도 얼굴 위에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을 뻔뻔스럽게 떠올리며 평소와 다르지 않을 목소리로 재잘재잘 떠들었다. "산책이냐고 물어보면- 음! 맞아. 산책이지. 요즘 일이 많았잖아?" 하고 말을 덧대며 단태가 찡긋 윙크를 해보이고는 곧 나무에서 등을 떼어냈다. 한걸음 펠리체에게 다가선 것이다.

586 쇼고(소)주 (njAxONj1Rg)

2021-08-23 (모두 수고..) 01:39:01

>>584 궁금하다고 말씀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스베타주. 😊 나중에 찾게 되면 꼬옥 올릴게요. 🤗

587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39:03

뭐야 뭐임? 지금 잡담 플로우는 뭐고 저 쩌는 목소리 톤이 벨 목소리 톤이라고?

588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40:20

((벨주가 퀘스트에서 조각글을 써요!!!))

이이이 금손들 이이이....😬

58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43:10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 완료

추모는 끝이다. 그는 감 사감을 가만히 바라보다 결국 "먼저 가보겠습니다." 하고는 밖으로 나섰다.

학교에서의 흡연은 처음이다. 그는 얼음호수에서 기어이 궐련을 연이어 두 개비를 피우고 눈으로 흔적을 덮어 가려서야 기숙사로 돌아갈 수 있었다. 끝까지 타니아는 그에게 오지 않았다. 이젠 정말 끝인 것이다.

590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45:06

길었던 여정이어요..((쓰러져요..))

다들 언젠가 잘 맞는 목소리의 느낌을 찾는다면 꼭 들려주시기여요.😊 약속이에요?

591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46:38

((땃태의 목소리 느낌은 위키에 두고 왔다. 아무도 안물어봤지만)) 벨주 수고했어:)

592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1:50:36

>>591 ((듣고 기절해요..)) 너무 좋아요..🥰🥰🥰🥰

593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1:54:47

>>592 이미지가 있어서 좀 허스키한 쪽으로 찾을까하다가 이런 인상이 되려 정반대의 느낌이면 좋겠다싶어서 고른건데. 이런 반응 너무 좋네:) ((음쪼쪼))

594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04:31

>>593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청명한데 그 속에서 나올 여러가지 대사가 살벌하다면..더 좋아요..((꼬오오옥 안아요!!))

595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06:56

>>594 여러가지 대사가 살벌....< ((부정할 수 없어서 벨주를 볼빨묵함)) 팩트로도 때리는 게 아닐세!!!(?)

596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13:50

>>595 삐얍..!!!😭 +3<0ㅁ0()
<°¤°() 그래도 오늘은 다 드시지 않아서 다행이어요..옹알..

597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2:17:04



스베타의 목소리는... 🤔
생각해둔 것이 여럿 있지만. 이런 느낌에 가까워요.

>>586 기대할게요. :)
>>591 이전에 위키가 업데이트 되었을 때, 찾아서 들었답니다. ;)

598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17:29

>>596 우히히 벨주의 볼 맛있다 쨥쨥!:P 여기서 다 냠냠해버리면 벨주는 자러가겠지? ((희번뜩))

599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19:55

>>597 어쩐지 속내에 무언가 깊은 감정이 담겨있는데 뱉어내지 않는 담담한 느낌이어요..😊 정말 잘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생각해요!

>>598 저를 재울 생각이신가요..?!😳 어버버..옹알옹알..지..지금 졸리긴 해도 잘 수 없어요..!! ((2시간이 지나서 페인트볼을 쓰고 잘 생각이어요))

600 단태(땃쥐)주 (5REA266Q2c)

2021-08-23 (모두 수고..) 02:21:06

스베타주는 레스 하나하나 잔잔하고 따뜻해서 자장가 같단 말이지...🤔 스베타 목소리 느낌 노래는 나중에 들어볼게. 지금 거의 반나절 가까이 블루투스 끼고 통화하고 그랬다보니 귀가 아프이...

601 펠리체 - 단태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21:07

하늘빛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길어보인다 싶었는데, 고개를 들고 있어서 그랬나보다. 단태의 고개가 천천히 움직이자 기억 속의 그 머리칼과 얼추 들어맞는다. 얼추, 라고 한 건 사방이 어둑하니 제대로 보이지 않아서였다. 그래서인가. 그녀를 향해 돌아서는 단태의 모습이 어딘가 위태로워 보였다.

"네, 맞아요. 보시다시피 잘 지내는 중이죠."

그녀의 이름과 함께 돌아온 대답에 보시다시피 라고 하며 어깨를 살짝 으쓱였다. 요근래, 습격이 있어도 자진하지 않으면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잘 지냈는가에 대한 건 누구보다 잘 지냈다고 대답할 수 있었다. 그에 비하면 단태는, 그녀의 기억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부분이라면 검은 표범에게 물리는 모습이었다. 그대로 맞아준 탓에 제법 다쳤었을 걸로 보였지. 지금 보니 그 때의 부상은 다 나은 듯 했다. 처음부터 걱정도 안 했지만.

"마주칠 때마다 인사할 상황이 아니긴 했으니까요."

그런 거 치곤 수업 때도 인사를 안 하긴 했지만 말이다. 그 부분은 알아서 적당히 생각해주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하며 나무에서 등을 떼는 단태를 본다. 저를 향하는 듯한 걸음을 보고, 다시 단태의 얼굴을 바라보자 올림머리를 지탱한 지팡이에서 은빛 석산 장식이 달랑거렸다.

"요즘 뒤숭숭하긴 했죠. 그래도 산책 장소로 여길 고르는 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요."

금지된 숲의 초입구. 여긴 숲 안의 위험한 동물들도 동물들이지만 과거 몇번의 습격이 있던 곳이기도 했다. 바로 최근의 참사도 이곳을 넘어 저 안쪽에서 일어나지 않았는가. 그러니 위험하다면 위험한 곳이지만, 그런 곳에 그녀도 와 있었다. 가까운 현궁도 아닌 거리가 있는 백궁의 그녀가.

"뭐, 여기가 아니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을지 모르니, 그런가보다 하죠. 저도 여기 있는 마당에 선배에게 뭐라 할 자격은 없고. 각자 원하는만큼 산책을 즐기면 되겠네요."

이 말 저 말 좀 하는가 싶더니 돌연 말을 돌려 아무래도 좋다는 식으로 바꿔버린다. 그리고 그녀를 향하는 단태와 달리, 그녀의 정면을 향해 두어걸음 내딛었다. 가볍게 뒷짐을 지고, 나홀로 산책을 즐기러 온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60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22:28

"내가 쥘 줄 알고?"

그는 페인트볼을 멀리했다. 보이는 족족 지팡이로 툭 건드려 기숙사 밖으로 쫓아냈고, 무슨 일이 있어도 쥐지 않겠다 다짐했다. 그렇지만 인생사 마음대로 되는 법이 없다. 그는 새 페인트볼을 발견하고 지팡이를 집어들려 했으나 그 옆에 가지런히 자리한 페인트볼을 움켜쥐었다. 그가 다시 욕을 뱉었다. "젠장!"

.dice 1 6. = 1

603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23:15

첼이 목떡은 언제나 위키에 있지 히히

타타 목소리.. 내가 생각한 타타 이미지랑 넘 잘 맞아서 놀랐네~~ 이제 앞으로 저 톤으로 타타의 대사를 읽을 것(?)

604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23:23

((벨은 대체 무슨 동물이 어울리는지 모르겠어요))((머리를 싸매요..!!)) 으아아..유니콘..((???))

605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24:00

일단 시작부터 엿을 먹진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방에서 복도로 나가보았다. 그러자 이게 왠걸, 저번과 비교해서 더하면 더했지 덜한 상황은 아닌 상황이 기숙사 내에 한가득이다. 밖으로 나가니 더 혼란스러웠고. 온갖 동물귀와 꼬리와 새의 날개들과 그 속에 섞여 우는 아이들이란...

그만 정신이 아찔해져 짚은 난간에 때마침 페인트볼이 있었다. 손바닥으로 느껴지는 익숙한 감촉에 손을 떼려 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더란다...

퍽!

.dice 1 6. = 5

606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24:28

처음부터 걱정도 안했지만.....((땃쥐 움))
흑흑흑 첼이 쌀쌀맞아 왱알왱알. 이번 답레를 쓰고나서 잡담 쪼꼼하다가 자려고 노력해봐야지

>>599 이이이 졸린 거 참는 거 안좋아. 게다가 평일인데:Q

60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28:06

오 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4 유니콘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슴 어때 사슴~~

60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30:43

>>606 이것이 바로... 주변에 무관심한 첼입니다. 받아들이세요. (끄덕)(?)

609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32:13

첼 반응이 건조해서 땃태도 꽤 건조할 것 같은데.....아니 내새끼 원래 이런 애 아니었잖아. 서사 진행되니까 내새끼가 숨쉬네 그려 아주 살아 움직여서 반항한다. 아이고 난 너를 그렇게 키운 건 맞지만!

610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32:24

>>606 평일이었죠...((미간을 짚어요..))😂😂😂 자야..겠네요..

>>607 어린첼이...😳😳😳..사슴..? 사슴..멋져요..검은 사슴..불길한 그 검은 사슴..!!!😳 토끼도 생각나고..여우는 패스고..어쩐지 고양이도 떠오르는데..🙄 모에화의 세계는 어렵네요..🤔

61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02:41:36

곧 3시가 되어가네요.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주무시고, 주의 시작도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먼저 들어갈게요, 좋은 새벽 되세요!😴

612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2:46:26

>>599 ◐◐,
잘 어울린다니 다행이에요.

>>600 그렇게 느껴지나요? 몰랐어요. 음.
통화를 반나절 가까이 하셨다니... 고생하셧어요. 빨리 괜찮아지길 바라요. 곡은 나중에 생각나면 들어주세요.

>>603 첼주까지 그리 말해주시니 기쁘네요. :)
저 스스로도 어울릴지 잘 모르겠어서. 고민을 좀 많이 했었거든요.

벨... 검은 사슴... 잘 어울릴 거 같아요.
그 종종 영화에서 보이던 사슴 해골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러네요.

613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46:27

>>6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키운게 맞으면 잘 컸네~~ 잘 큰거지 그럼그럼~~

>>610 일곱살 첼이...기억은 그대로니 머리 감싸고 주저앉을 듯 ㅋㅋㅋㅋ 으아아앙 또야~~~ 하면서 ㅋㅋㅋㅋㅋ

엑 왜 벌써 3시?! 으악 안돼 아직 할일 개많은데 으아아 ㅋㅋ 벨주도 얼른 누워서 잘 자라구~~ 월요일 무난하게 잘 보내길~~ 좋은 꿈 꿔! 잘 자~~

614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02:47:05

벌써 3시 였다니 :q
잘 자요 벨주. 좋은 꿈 꾸길 바라요.

615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2:49:04

>>612 타타주가 생각하기에 저 톤이 가깝다고 느꼈댔으니까 그 점을 생각하고 들어서 그런 것도 있긴 해~~ 사실 내 캐 목소리는 내가 이거다 하는게 공식이자너 ㅋㅋ 암튼 잘 어울린다구!

616 단태 - 펠리체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54:03

"평소랑 좀 다른 것 같은데, 달링- 날 만난 게 반갑지는 않은가봐?"

분위기가 평소랑 좀 다른데. 펠리체의 반응을 가만히 응시하던 단태가 히죽하니 능청스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능글맞은 목소리로 재잘재잘 떠들었다. 달이 밝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밤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던 단태는 툭, 하고 자신의 뺨 한쪽을 손바닥으로 누르듯이 두드렸다. 약을 먹었기 때문에 공격성이나 내제된 폭력성 정도는 잘 억누를 수 있었지만 역시나 완전히 증세는 없어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단태는 펠리체의 반응에 평소와 달리 예민하고 기민하게 반응할 수 없었다.

아니면 원래부터 그렇게 무감한 성격이여서 그런걸지도. 차라리 그믐때라면 더 반응하기 쉬울 수도 있지만 어쩔 수 없지. "수업 때 만나도 인사 안했잖아. 달링- 꽤 서운했는데." 나는 너랑 친한 줄 알았거든~ 하고 말을 이어나가며 단태는 예의 평소와 비슷하게 헤죽 웃어보였다. 자신의 뺨을 두드리던 손은 이내 눈과 눈 사이로 옮겨져서 마사지를 하는 것처럼 누르고 있다. 서운하다는 기색을 보인 것과 달리, 석산 장식을 응시하는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는 꽤나 무감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현궁에서 가깝고, 위험하니까 아무도 안오잖아?"

그렇게 말하는 달링도 지금 여기 있으면서? 하고 말하고는 단태가 눈썹을 치켜올렸다가 낄낄 웃음을 터트리는 것과 동시에 치켜올렸던 눈썹이 제자리를 찾아갔다. 정면을 향해서 걸어가는 펠리체의 모습에 한번 더 심호흡을 하는 것처럼 숨을 들이마셨다가 내쉬며 걸음을 옮겼을 것이다. 두세발을 앞으로 내딛은 뒤에 펠리체를 향해 몸을 돌리는 단태의 행동에 발소리는 따라붙지 않았다. 금지된 숲 근처에 가득한 숲이끼 때문일 것이다.

"괜찮다면 동행해도 될까? 자기 말대로 요즘 꽤 뒤숭숭하니까 말야. 뭐 싫다면 어쩔 수 없지만."

거절해도 좋다는 듯 뻔뻔스럽게 어깨를 으쓱이는 제스처를 섞어서 이야기를 한 단태는 히죽 웃었다.

617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2:57:08

((되게 횡설수설 아무말한 답레같은데 이게 또 묘하게 땃태 상태랑 맞아떨어지네. 미치겠네?))((이마 탁))

벨주 푹 자길 바래:D 첼주는 할 일 많으면 답레는 완전 느긋하게 줘도 되고~~ 잘 큰게맞는데 반항기라 문제야 쓰읍. 스베타의 목소리 느낌은 꼭 일어나서 들어보겠다:D!!! 걱정해줘서 고마워!

61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3:03:48

음~~ 답레는 아무래도 천천히 올려야겠다 뭔가 조금 진정? 하지 않으면 급발진 사고 날거 같아 ㅋㅋㅋㅋ 땃주도 너무 오래 깨있지 말구 슬슬 들어가라구~~ 오늘...월요일이야...? (희번득)

619 단태(땃쥐)주 (eDslQFA4Iw)

2021-08-23 (모두 수고..) 04:10:44

((급발진 사고)) 🤔 한시간이나 늦었지만. 응응 천천히 줘:) ((다시 자러 감))

620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5:19:36

주변에 어린 아이로 변한 학생들을 보고 또 이런 옵션이 있구나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하필 또 걸릴 줄은!

"지겹다..."

작은 몸에서 오는 무력감과 탈력감의 중첩에 그녀는 적당히 주저앉았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지만 더 적극적으로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이런 걸까. 무릎을 끌어안고 멍하니 있기를 얼마간이 지나자, 새로운 페인트볼을 문 리치가 그녀를 찾아왔다.

"오구 우리 리치~ 그런데 대체 어디서 주워오는거야...?"

출처를 알래야 알 수가 없는 페인트볼을 빤히 보다가 그냥 꾹 눌러버렸다. 이제 와서 출처 따위 뭐가 중요한가. 작은 손바닥 사이에서 눌리던 공이 잠시간은 버티나 싶더니 팽팽해진 부분을 손톱으로 찌르자 금방 벌어지며 터졌다.

.dice 1 6. = 4

621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5:20:26

오 환상쇼 두개 적립~~ 이제 답레를 써보실까(총총)

622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05:22:02

ㅇ(-(
)-)ㅇ

623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5:23:32

아닛 렝주 또 잠들지 못하고 있는거야....?!

624 펠리체 - 단태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5:54:41

"반가워야 할 이유가 있던가요?"

단태가 만난게 반갑지 않느냐고 했을 때, 그녀는 당연하다는 듯이 그리 말했다. 제가 당신을 여기서 만난 것에 왜 반가워해야 하는가요. 단태가 느낀 분위기의 다름을 숨기려 하는 기색 따윈 없이, 오히려 그것이 기분 탓이 아니라고 주장하듯 단태를 대하고 있었다.

적당히 넘겨주길 바랐던 인사에 대해서 기어코 한마디 하길래 그녀도 뭔가 말하려다가- 말았다. 말 대신 어깨를 으쓱였다. 그게 뭐 어때서요, 라고 말하는 것처럼. 그러면서 그녀의 눈은 단태의 행동을 쫒는다. 손을 이리저리 옮기다가 미간을 누르는 것을 지그시 바라본다. 그 손 너머의 시선이 서운하다는 말과 달리 건조, 무감정하다는 것 쯤 모를 리가 없다. 탐색하는 듯한 시선은 단태가 경박한 웃음을 흘릴 때 거두어져 앞으로 향했고, 그녀가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금줄만 넘지 않으면 여기만큼 마음이 평온해지는 곳도 없으니까요."

그녀는 나름대로 자신이 여기에 온 이유를 대며 걸음을 내디뎠다. 푹신한 이끼가 카펫처럼 밟히며 발소리를 삼켜준다. 샌들의 밑창 아래로 밟히는 이끼더미의 감촉은 제법 좋은 편이었다. 한걸음 한걸음, 지면에 걸음을 새기듯 걸으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대답했다.

"원하시는대로요. 감시하지 않아도 전 금줄을 넘을 생각은 없고, 여차할 위험 따윈, 저에게 있을 수가 없거든요."

정말 갑작스럽게 탈의 습격이 일어나더라도 자신만은 아무 일 없을거라는 묘한 자신감이 담긴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의미심장하다. 뒷짐을 진 손의 겹침을 바꾸자 약지의 반지가 나무 사이 빛을 받아 반짝였다. 그 존재감을 손끝으로 만지작거리며, 그녀는 말했다.

"지병이 있는거라면, 이런 곳이 아니라 의무실이나 사감을 찾아가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배."

뜬구름 잡는 듯한 말에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단태를 걱정해서가 아니라 그런 방법을 취해야 하지 않느냐고 단지 말만 하듯이. 그러면서 천천히 고개를 들어 뒤를 보는데, 몸은 앞을 향한 채 고개만 뒤로 기울여 단태를 보는 눈은 웃는 건지 그저 가늘게 뜬 건지 모를 애매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남에게 보이지 못할 것이라 이런 곳을 찾은 거라면, 더 할 말은 없겠지만요."

쿡쿡. 애매함이 명백한 웃음으로 바뀌어 낮은 웃음소리를 동반했다.

625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6:09:14

>>0 [펠리체/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합니다.

626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6:09:31

>>0 [펠리체/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

완성된 술병을 들고 현궁으로 가는 길은, 이미 한번 걸었던 길이기에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으나 느낌이 또 사뭇 달랐다. 그 다른 느낌은 올 적에 했던 생각의 연장선을 이끌어내려고 하고.

대체 기억은 그녀에게 무엇을 깨닫게 하고 싶은 걸까. 하여 깊게 생각해보고 싶어도, 누가 칼집을 넣은 동앗줄마냥 잡으면 끊어지고 당기면 찢긴다. 아까와 같은 회상은 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생각을 그만두고 걷는 것에만 집중했다. 올 때와 같이 지면에 걸음을 새기듯 앞으로 나아가, 초입부터 냉기가 흐르는 현궁에 다시 도착했다.

자, 이제 의미없는 추모도 막바지에 이르렀다. 그녀는 끝의 끝에 다다라 일을 망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었기에 얼마 남지 않은 길을 더욱 신중히 나아갔다. 누군가에게 부딪히지도 스치지도 않게. 순례길이라도 걷듯이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그렇게 감 사감에게 가 두 손으로 받친 술병을 건네었을 것이다.

62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06:09:53

>>0 [펠리체/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합니다.

술병을 건넨 후. 그녀에게는 더이상 품 안의 국화도, 손을 채우는 물건도, 사감으로부터의 부탁도 없다. 추모의 의식은 그렇게 끝났다. 장담컨데 이 추모식에 참석한 어느 누구보다도 의미 없는 추모였을 것이다.

끝을 보고 나와 그녀의 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녀는 아까 그렇게도 떠올리고자 했던 기억을 떠올려냈다. 지금의 그녀가 있게 해준 그 때 그 말을. 지금에서야 새삼스럽게 되내이며-

웃었다. 작은 소리로 웃으며, 그녀의 기숙사로 돌아갔다.

628 ◆Zu8zCKp2XA (HD/3vWCjMc)

2021-08-23 (모두 수고..) 07:08:53

우와.. 오늘 퇴근하고 정산을 풀로 해야겠네요! 다들 고생했어요!

629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09:11:48

피곤해 :ㅇ..

630 ◆Zu8zCKp2XA (HD/3vWCjMc)

2021-08-23 (모두 수고..) 09:31:16

.dice 1 6. = 4-펠리체
.dice 1 6. = 4-은 하
.dice 1 6. = 1-스베타
.dice 1 6. = 2-펠리체

631 ◆Zu8zCKp2XA (HD/3vWCjMc)

2021-08-23 (모두 수고..) 09:31:59

>>629 (뽀다다다다다담) 지금은 주무시고 계셨으면 좋겠어요....

632 은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09:37:55

>>630 (? 고양이 짤)

63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BRajqdaHg.)

2021-08-23 (모두 수고..) 10:09:04

달링은 누굴 닮아 이렇게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다. 그는 달링의 깃털을 하나하나 세심하게 빗질했다. 만족스러운지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아름답군!"
당연히 이 영리하고 사랑스러운 큰까마귀는 고양이가 내던 그르륵 소리를 흉내낸다. 그리고 날아올라 그의 머리에 자라난 사슴 뿔 위에 앉아 선물이라는 듯 무언가를 툭 내준다. 페인트볼이었다. 그는 단호하게 "선물은 고맙지만 터뜨리진 않으마." 하고 선을 그어내려 했지만 달링의 그 올망졸망한 눈동자가 부담스러운 나머지 울며 겨자먹기로 페인트볼을 쥘수밖에 없었다.

.dice 1 6. = 1

// 갱신하고..갈게요..🙄 병원 가야지..((꾸물꾸물 움직여요..))

634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0:28:50

은주 벨주 어서와요!!

아 맞다 은주! 일하면서 애칭 생각해봤는데요!!!!

물주, 앟주, 능주, 응쮸 중에서 마음에 드시는 걸로 골라보셔요! 마음에 안 들면 캡틴 네이밍센스 왤케 구려요?! 해도 됩니다..!!!

635 은 하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38:47

>>0 [은 하/건의 꽃바구니] 수행합니다.

636 은 하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39:38

>>0 [은 하/건의 꽃바구니]-수행
" ...사감님도, 오늘은 진지하시네요. 하지만 이 시간이 끝나면 사감님도 언제나처럼 분위기를 띄워 주셔야 해요. 저한텐 그리 마음에 드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죽은 사람을 달랬으면 이제 산 사람을 달래야 하니까.

그것까지 내뱉을 만큼 어리진 않았다.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결코 그렇게 말하지 못할 것이면서 남의 일엔 냉정하다. 기분이 좋진 않았다. 하지만 이 학원에서 학업을 보내는 만큼이나 어딘가에선 깔깔 체통 없는 웃음소리가 울려퍼져야 한다고, 빨갛게 부은 눈이 아니라 호된 장난에 팅팅 부푼 빨간 코가 있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받아낸 꽃바구니는 가벼웠지만,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이다.

모든 인간은 두려운 미지를 두렵지 않기 위해 탐내오도록 진화했지만, 해결할 수 없는 미지를 피할 수 있게 지혜를 전승하는 법 또한 새겨왔다. 큰 힘이 웅크린 사당 또한 내가 들어가지 말아야 할 미지였다. 계절에 자유로이 피어 있는 꽃무리 앞에 쪼그려 앉았다.

흰 장미, 흰 석산, 흰 국화, 흰 백합, 흰 거베라. 바구니 안쪽을 둥글게 두르듯 한 종류에 둘씩 꺾어 놓았다. 바구니 가득 채우려면 부지런히 꺾어야지. 장미를 한아름 꺾었다. 다시 두르듯 바구니 안에 둥근 틈만 남기고 풍성하게 장미를 깔았다. 이제는 백합이다. 묻히지 않게 조금 더 줄기가 길도록 꺾었다. 장미의 두 배 정도는 되는 양을 꺾어, 바구니가 꽉꽉 들어차면서도 꽃이 흐트러지거나 서로 깔아뭉개지 않도록 세심하게 비지 않도록 넣었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주기 좋을 아름다운 꽃바구니다.

주궁으로 가서 전해 주도록 하자.

637 은 하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41:36

>>0 [은 하/건의 꽃바구니] 완료합니다.
꽃바구니를 곤 사감님에게 건네 주었다. 받을 물건은 흰 국화 한 송이와 유리병에 담긴 깃털이겠지. 무엇을 부탁할 것인지 들을 필요는 없었다. 바로 현궁으로 향하자.

638 은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43:23

>>634 능주는 설마 은을 거꾸로 뒤집은 건가요?! 그러면 긍이 되어야 하는데?!

639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0:48:35

긍으로 할까 했는데 뭔가 한 번 더 뒤집고 싶어져서 능주... :3 긍주도 추가할게요!:3

물주, 앟주, 능주, 응쮸, 긍주 중에서 원하는 걸 골라보셔요!

640 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50:08

>>639 오늘부터 긍주

641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0:54:01

좋아요! 그럼 긍주라고 불러드릴게요!!XD

그럼 저는 마저 일하고 올게요!:3

642 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54:30

! 뭐야 왜 중간에 입력됐지
이제부터 어장에 긍정적인 기운을 팍팍 보내고 싶다는 마음의 긍-주입니다!

643 은(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0:54:59

>>641 XD 시간여행기원!!

644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0:59:11

긍정적의 긍주!!!XD

아 환상 정산은 퇴근하고 퀘스트 정산과 함께 다 올릴게요!!!@ㅁ@! 해리포터에 대해서 잘 모르신다 하셔서 덧붙이자면, 해리포터 세계관이긴 하지만 동양판타지가 섞였어요!:> 어제 은이가 본 묘두사도 해리포터 세계관에서 나오지 않는 생물이구요! 레이드 진행 때 사용할 수 있는 마법 주문도 같이 올려드리니까, 걱정하실 필요 하나도 없으시고....

다이스만 잘 나오게 바라면 됩니다! 여기는 .dice 1 2. 다이스로 하는데 1이 명중이거든요!:D 만약, 이거 모른다 하면 꼭 물어봐주세요! 캡틴이나 다른 분들이 보면 다 알려드릴테니까요!!!

645 은(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1:08:18

캡틴에게 오르치데우스! ㅇ.< .dice 1 2. = 2

646 발렌(벨)주 (eR6fu0ZI4k)

2021-08-23 (모두 수고..) 11:11:46

((백신 때문에 당분간 금주령이 떨어진 벨주여요)) 아아아...😭

647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11:22:21

오늘은 일상을 돌리던 선관을 짜던 둘 중 하는 무조건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남겨놓슴당 😬😬

>>646 술 대신 벨주즙 :ㅇ..!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648 발렌(벨)주 (0oQwp.wH3w)

2021-08-23 (모두 수고..) 11:32:04

>>647 꺄아아아아아아아!!!((좋은 삶이었어요..!!!))

렝주 푹 주무셨나요..?

649 은(긍)주 (07q6LXxnqQ)

2021-08-23 (모두 수고..) 11:35:26

(어장에 포도주스랑 보리차 놓기)

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650 발렌(벨)주 (0oQwp.wH3w)

2021-08-23 (모두 수고..) 11:39:30

>>649 ((예수의 피와 바이킹의 자양강장제...))((이런 생각을 하면 안 돼요))

좋은 점심이어요!😊

65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SG4oHPNjc)

2021-08-23 (모두 수고..) 12:33:02

사슴뿔 다음엔 토끼라니. 그는 귀를 까딱이는 재주를 터득해 이리쫑긋 저리쫑긋 움직인다. 왼쪽귀 내려, 왼쪽귀 올리고 오른쪽귀 내리지마. 나름의 청기백기까지 해낼 수 있었다. 잠시 바깥 상황도 볼 겸, 점수나 깎아보실까.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려 했다.

그리고 손바닥에 묻는 페인트볼의 감각에 얌전히 자리에 앉아 다가올 운명을 받들기로 한다.

.dice 1 6. = 6

// 다들 맛있는 점심 드시기여요!😊

652 발렌(뺩)주 (2SG4oHPNjc)

2021-08-23 (모두 수고..) 12:33:24

653 은(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2:41:59

꼬꼬마 등장

654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2:46:31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합니다.
-
>>651 👀
곧 다이스가 하나 굴러갈 거 같은 느낌이네요.

655 발렌(뺩)주 (bJVFaymIgs)

2021-08-23 (모두 수고..) 12:46:37

응..응애...((?)) 우와.. 9살...🙄

656 은(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2:47:24

657 발렌(뺩)주 (2SG4oHPNjc)

2021-08-23 (모두 수고..) 12:48:09

>>654 타타주 어서오세요!((꼬옥 안아요!)) 저에 대해 너무 잘 아셔요....😂..

.dice 1 100. = 31 70이상 홀이어요.😊

백신을 맞고 나니까 긴장이 풀렸는지 꾸벅꾸벅 졸리네요..하지만 다이스를 멈출 수 없어요..🙄

658 은(긍)주 (0gEZ6ajFGk)

2021-08-23 (모두 수고..) 12:51:20

아는 사람이 백신 맞았는데 후유증에 시달려서 완전 심신이 피폐해지셨더라... 뺩주도 몸조리 잘 해서 그렇게 되지 말라구.
타주도 안녕!

659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3:00:31

지금은 집에 돌아와서 푹 쉴 준비를 마쳤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긍주! 푹 쉬고 건강해질테니까요!((꼬옥 안아요!)) 덤벼라 코비드!🏋️‍♀️🏋️‍♂️🏋️‍♀️🏋️‍♂️

660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3:13:31

>>656 🤣
>>657 (꼬옥 안겨요,) 👋
3일 정도는 간헐적으로 아플 거예요. 아프면 진통제 꼭 드셔요.

661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3:27:17

드디어 업무 끝이예요!XD 물에 빠진 생쥐가 되었지만요.. :3

우산을 썼는데 왜 우비X, 우산X인 사장님보다 제가 더 젖었을까요(울컥). 분명 빗 속을 뛴 건 똑같은데..!!(쾅)

>>656 예전에 밝혔었는데 감 모티브 그거예요!XD

662 ◆Zu8zCKp2XA (UPg.otYxgM)

2021-08-23 (모두 수고..) 13:27:50

진통제 꼭 챙겨드셔요 벨주!

663 Valentine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4:07:41

시련은 늘 그렇듯 한순간이다. 페인트볼이 터지자 그는 자리에 앉아 겸허히 이번에 다가올 농간이 무엇이든 받아들이려 했다. 끽해야 또 사슴뿔이 돋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머리가 핑핑 돌고 시야가 암전됐다.


소년은 참으로 사랑스럽다. 작고 귀여운 두상은 동글동글하다. 머리를 덮는 새카만 머리카락은 얇게 한움큼만 쥐어 낮게 한갈래로 묶었는데, 묶은 부분을 제외하고 주변은 똑단발로 잘려있다. 아마 어머니의 취향인 것 같다. 소년에게선 매캐한 담배 냄새나 깔끔한 향수 냄새가 나지 않고 어린아이들이 쓰는 달콤한 샴푸향이 난다. 그리고 약간의 초콜릿 냄새도. 어딜 그렇게 바쁘게 다니는지 모르겠지만 햇볕에 살짝 그을린 피부는 여전히 새하얘서 밀가루 반죽같다. 희고 말랑한 뺨 위로 색이 다른 두 눈동자는 여기가 어딘지 가늠하듯 크게 뜨여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그는 발렌타인 샬럿 언더테이커로, 제일 좋아하는 것은 엉클 톰이 주는 O-rioh¹와 Mar-s, 그리고 쉿²이다. 그것 말고도 톰의 오두막에서 뛰놀거나 비스크돌을 보고, 그의 육중한 팔에 올라타는 걸 좋아하는 평범한 9살 소년이다. 아직 9살밖에 안 됐지만 곧 위대한 선조를 따라 47대 가주가 될 것이다! 곧 가주의 승계시험날이 다가오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는 직계만 받을 수 있는 패밀리어를 얻었는데, 이제 막 알에서 태어난 귀중한 생명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이름을 달링이라고 지었다. 방금 전까지도 그는 달링이 삐약삐약 우는 걸 구경하고 있었다.

"Uncle-Tom? Mommy?"

그런데 여긴 대체 어디란 말인가! 본가에서도 이런 구조의 방은 없다. 엉클 톰의 비스크돌³이 전시되는 공간일까? 하지만 여기는 아주 따뜻하다. 그는 머글 사회 한가운데에 떨어진 마법사처럼 그자리에 굳었다. 영리한 새인 달링은 어린시절의 그를 기억하는지 반갑게 울며 날개를 펼쳐 품에 안기려 든다. 그는 처음 보는 큰까마귀가 날아들자 깜짝 놀랐지만, 품에 안기 전까지는 어머니의 패밀리어인 Dear-겠거니 생각했다. Dear는 수명이 아주 길어 그가 태어났을 때도 함께 했는데, 자식처럼 생각하는지 이렇게 자주 안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새는 Dear보다는 체구가 작고 어리광을 더 부렸다. Dear는 아니고, 누굴까? 품에 안긴 새가 부리를 연신 부비며 낮게 울자 어설픈 손길로 새의 머리를 쓸어줬다. 그는 새를 한참이나 쳐다보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 새의 발목에 있는 붉은 리본 때문이다. 지금은 낡았지만 그가 알에서 깬 달링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다. "달링? 맙소사, 달-링! 정말 예뻐. 벌써 자란 거야? oh. 그러니까..꼭 밤-의 여신같아!"

누군가 마법을 부린 걸까? 그는 소리내어 웃었다. 그나이대 아이가 맞다는듯 방울이 딸랑대듯 맑은 웃음소리다. 10년 뒤로는 감히 상상할 수조차 없을 웃음이다. 달링을 품에 가득 안은 그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당신을 마주보고 웃음을 뚝 그치고는 슬슬 침대의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가 숨어버렸다.

"살아있는 사람은 무서워. 움직이잖아."

이 나이에는 조금 온건하고 순수한 방법으로 사람을 싫어했던 것 같다.


¹) 그는 아직 오레오의 이름을 외우지 못했다.
²) Hush와 Hershey's의 발음이 비슷한걸 이용한 말장난.
³) 순혈주의자를 비롯한 여러 사상을 가진 마법사의 박제를 일컫는 말.

664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4:10:59

>>660 >>662 꼭 챙겨먹을게요. 아픈건 무섭지만요..🙄

캡틴 고생하셨어요. 푹 쉬셔요..!!😊 피곤해서 이리꾸벅 저리꾸벅..글이 엉망이네요.😂 백정이 살아서 움직인다는 이유로 무서워하는 9살 응애 벨이랍니다..🙄

665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4:17:37

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정: (큰 충격)
백정: (어려진 것에 2차 충격)

집에 도착했으니... 반신욕을 좀 하고 와야겠어요... :3 그 후에 하나하나 다 처리해야지.... <:3 벨주도 푹 쉬셔요!

666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4:20:51

백정이 충격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속에서 숨어서 눈만 빼꼼 내밀고 달링만 품에 꼬옥 안고있고..((의문의 승리자인 달링이어요))

다녀오셔요. 저도..쉬다 올게요...😂 조금만 버텨볼까 했는데 더는 무리네요..😭

667 스베타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5:38:05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

"... 네."

곤 사감에게서 목례하며 물러난 네 손에 들린 건 부탁으로 건네받은, 태양의 한 조각을 담아낸 것 같은 깃털이 담긴 유리병이었다. 혹여나 놓쳐 떨어트릴까 병을 들어 살핀다. 담긴 깃털이 구름 사이 태양이 빚어내는 빛처럼. 붉은색으로, 주황 색으로, 빛바랜 파란색으로, 그리고 백색으로. 온갖 색으로 반짝인다. 조심스레 병을 품에 안아내면 온기 또한 느껴지는 것 같다.

668 스베타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5:52:04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곤의 깃털 옮기기] 완료

기린궁 역시 지금은 여름이었기에 주궁 못지않게 더웠지만, 그렇지만 주궁을 넘어설 정도는 아닌 것이었다.
주궁을 빠져나오는 순간, 여름은 끝이 난다. 그리고 여름의 햇살 다음으로, 겨울의 바람이 불어온다.

감 사감 앞에 서자 눈물로 흠뻑 젖은 눈동자가 보였다. 스베타는 시선을 피하며 병을 건네다, 감 사감이 받아들 때쯤.
감의 손등에 제 손바닥을 포개고서 눈을 마주한다.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669 윤 - 펠리체◆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16:47

' ... 소중하게 잘 끼고 있구나, 반지. '

윤이 살풋 미소 지으면서 말했습니다. 간지럼을 태우는 손길에는 손을 잡을 듯 말 듯 손장난을 쳤습니다.

' 가르쳐달라면, 당연히 가르쳐주지. 네 부탁을 내 거절한 적이 없지 않더냐. '

속삭이듯 말하던 윤이 곧 낮게 그르렁거렸습니다.

' 다른 목줄을 생각한다면, 그걸로도 괜찮아. 무엇이든 내가 기쁘게 찰 거니까. '

곧이어, 윤은 하품하는 펠리체의 어깨를 끌어 안으려 했습니다. 가까이 더 붙이려고 한 건지도 모릅니다.

' 한 숨 자렴, 깨어날 때까지 옆에 있어줄테니. '

//막레로 받아줘도 좋고 따로 막레를 줘도 좋고 더 이어도 좋아요:)

670 단태(땃쥐)주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16:17:53

비가 와서 정신도 없고 상태도 영 메롱이라 답레는 진짜 늦게 올라갈 것 같다.
잠깐 들렀다가 갈게. 좋은하루 보내:)

671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19:27

딴주 어서오시고 괜찮으세요!?(뽀다다다다담)

무리하지 마셔요!!!8ㅁ8

672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19:39

그럼 이제 슬슬 정산을 시작해볼게요!XD

673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29:47

아 맞아. 앗주 완료레스 없는 거 있어요!!! 완료레스가 있어야지, 제가 정산에 포함합니다!!!!

674 아성주 (Nv96S0bbbI)

2021-08-23 (모두 수고..) 16:31:01

>>673 아아아아 이러어어어언!?!!

675 아성주 (Nv96S0bbbI)

2021-08-23 (모두 수고..) 16:35:28

5개 다 있는데 뭐가 빠졌는지 알 수 있을까요??

676 정산◆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49:25

아, 제 실수였.......... 꺄아아아아악 미안해요!!!!8ㅁ8!!!!!

제가 실수로 하나를 빠뜨린 거였어요!!!!!

어서와요 앗주!

677 정산(1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6:54:06

>>427 김아성

' 청룡님께 그러지 마. 우리도 너희를 지키지 못한 게 한이니... '

건이 슬픈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는 곧이어 국화 한 송이를 아성에게 건넸습니다.

' 부정이 타지 않게 떨어뜨리지도 말고 잃어버리지 말고 곤 쌤과 감 쌤을 도와주고 곧장 리 쌤에게로 그 국화를 건네드려. '

!!!System: 2갈레온, 건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흰 국화 한 송이 획득!


[흰 국화 한 송이]

새벽 이슬을 머금은 하얀색 국화. 청룡의 기운이 서려있어서인지 기분 좋은 서늘함이 감돌고 있다. 리 사감에게 갈 때까지 기운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454 펠리체W.스피델리

' ..... '

리가 슬픈 표정으로 펠리체를 바라봤습니다. 물에 녹은 국화를 응시하던 그는 몸을 돌렸습니다.

무꾸리를 해보자, 무꾸리를 해보자.
이 가엾은 아이들의 시련이 어디까지일지 무꾸리를 해보자.

?

알아듣기 힘든 소리가 들린 것 같습니다.


!!!System: 2갈레온, 리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5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 ....... '

발렌타인의 말에 건은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흰 국화를 그에게 건넬 뿐입니다.

' 절대로 부정을 태워선 안 돼. 이 꽃은, 리 쌤에게 갈 때까지 절대로 품에서 떨어뜨려놓지 마. '



!!!System: 2갈레온, 건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흰 국화 한 송이 획득!


[흰 국화 한 송이]

새벽 이슬을 머금은 하얀색 국화. 청룡의 기운이 서려있어서인지 기분 좋은 서늘함이 감돌고 있다. 리 사감에게 갈 때까지 기운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462 김아성

' 응, 고마워. 이제 감 쌤에게 이걸 전해줘. '

곤이 흐릿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 ... 국화, 절대로 잃어버리지 마. '

국화가 중요한가봅니다.

!!!System: 2갈레온, 곤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69 김아성

' ... 이, 물병은 나에게 전달하는 게 아니예요. '

리가 고개를 가로저으며, 병을 슬며시 밀었습니다. 자신은 그것을 받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 이름을 부를 때까지, 병의 뚜껑을 들고 그대로 있어요. '

리 사감이 비틀거리며 말했습니다.

!!!System: 2갈레온, 리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678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7:03:59

(퀘스트 뭔가 잘못쓴 레스가 있을까봐 전전긍긍하는 중)
어제는 어제 안에 맞춘다고 후다닥 쓰고 오늘은 몰래 쓴 거라 영 상태...가...

679 아성주 (Nv96S0bbbI)

2021-08-23 (모두 수고..) 17:05:58

건쌤 듣고 있었구나!

680 아성주 (Nv96S0bbbI)

2021-08-23 (모두 수고..) 17:07:32

우물에서 현무의 물을 유리로 된 물병 하나에 가득 담아서 리 사감에게 전해주고 다시 그것을 자신에게로 가져와달라는 부탁입니다.
라고 해서 물병을 리사감에게 전달해주는 건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681 아성주 (Nv96S0bbbI)

2021-08-23 (모두 수고..) 17:08:02

어서와요! 은주!

682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7:11:39

아성주도 좋은 저녁(미리)!

683 정산(2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7:31:23

>>680 리의 술빚기 내용을 보면, 시트캐가 가져온 물병에 국화꽃을 리가 넣어야 해요:) 그걸 다시 감에게로 가져가야하죠!XD

긍주 어서와요!

684 정산(2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7:39:40

>>477 은 하

' ...... '

감은 그저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은을 발견한 그녀는 으아앙, 하고 울었습니다.

' 역시, 인간은 친절해서 귀여워어어....! '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닙니다. 감은 눈물을 삼키며 어떻게든 진정하려고 했습니다.

!!!System:  2갈레온, 곤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83 은 하

리는 지친 표정으로 은을 바라봤습니다. 그는 물의 중간, 그 위에 떠 있습니다.

' 이름을 부르고, 이 국화를 넣을 때까지, 병의 뚜껑을 닫지 말아야 해요. '

리가 국화 꽃을 집어들었습니다. 녹기 전에, 서둘러야 합니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87 은 하

' 은 학생! '

리가 품에 국화꽃을 껴안듯이 안고 그대로 달음박질 했습니다. 곧이어, 그는 국화꽃을 안에 넣고 부적으로 봉했습니다.

' ....... '

그는 곧바로, 몸을 돌려서 다시 중앙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추모는, 끝나야 할 날까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System: 2갈레온, 리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90 김아성

' ........ '

저승사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만 한복과 검은색 갓을 쓴 감이 아성에게서 조용히 병을 받았습니다.

' ... '

그녀는 울먹이면서 신장대를 손에 쥐었습니다. 넋을 기려야 합니다. 아성의 등 뒤로, 마치 악의가 손을 뻗듯 무언가가 뻗어왔습니다. 공기가 무겁고 날카롭습니다.

''' 무꾸리를 해보자, 무꾸리를 해보자. '''

''' 네가 바라는 바가 이뤄질지. '''

기괴한 목소리가 사라지면, 더 이상 무거웠던 공기와 악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5, 기숙사 점수+10 획득, MA의 잔상 확인.

685 단태-펠리체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17:48:34

"반가워하지 말아야할 이유도 없지 않나."

히죽- 능청스러운 웃음을 지은 채, 단태는 느물한 어조로 재잘거렸다. 공감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의 변화와는 다른 것. 자신이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사뭇 다른 분위기와 반응을 보여주는 게 처음 만났을 때와 반대였다. 생각해보면 그저 우연히 만나서, 우연하게 같이 시간을 보냈을 뿐이였으니까 자세히 모르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한시도 가만 두지 못한 채 이리저리 손을 움직이던 단태가 눈과 눈 사이의 미간을 마사지하듯 누르면서 펠리체의 시선을 지긋하게 응시했다.

아, 굳이 들키지 않기 위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샐쭉, 가늘게 뜬 암적색 눈동자가 느릿하게 구르며 다른 곳으로 향했다. "금지된 숲에서 평온함이 느껴지는 게 신기한걸." 예전에 봤던 트롤이나, 거대한 게 같은 게 초입까지 나와있다면 좋았을텐데. 가늘게 뜨고 있는 암적색 눈동자를 두어번 깜빡이며 능청스럽게 중얼거리던 단태가 자신의 머리를 대강 쓸어넘겼고 펠리체와 걸음을 맞추지는 않더라도 비슷한 속도로 걸었다.

"굉장히 의미심장한 말인데? 뭐 확실히 우리 후배님은 위험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해. ..그리고 나는 학생 대표가 아니라서 감시할 생각이 없거든."

기묘하리만치 자신감이 담겨있는 목소리에 능청스럽고 능글맞던 웃음이 꽤 담백하게 흘러나왔다. 가늘게 뜬, 가라앉아있는 암적색 눈동자가 펠리체를 살피듯 물끄러미 응시하다가 스며들어오는 빛에 반짝이는 존재감을 발견한 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반지를 처음부터 끼고 있었나. 그건 아니었던 것 같은데. 고개를 기울이며 단태는 걸려있는 목걸이의 끈을 손으로 매만졌다. 자신을 보며 하는 말에 대해 답을 내기 위해 고심하는 것처럼 시선을 다른 곳-정확히는 금지된 숲 안쪽-으로 넌지시 던졌다가 느긋하게 입가를 끌어올렸다. "네 말대로." 느긋한 웃음과 함께 느긋한 목소리가 이어진다.

"보이지 못할 건 아니지만 귀찮아질까봐."

단태는 숨을 한차례 더 들이마셨다가 내뱉었다. 머리까지 치솟은 열이 조금이나마 가라앉았지만 그뿐이라서, 내뱉은 숨에 섞여있는 말이 한껏 낮다.

686 단태(땃쥐)주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17:49:36

0)-( 답레 올리고 다시 현생에 휘말리러가볼게. 아이고....난....((파들))

687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7:51:03

우..우와..😂 리..리갱해요..😂😂 팔을 위로 들 수가 없어요..그거 빼곤 멀쩡하네요..((침대에 옆으로 돌아 누워서 데굴데굴 하고있어요..))

688 정산(3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7:51:06

딴주 어서오시구... 힘내셔요!!!8ㅁ8

689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7:52:54

>>686-687

690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7:54:08

딴주 힘내셔요...88...

>>689 ((꼬옥 안아요!))

691 정산(3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7:56:45

>>490 김아성(수정)

' ....... '

리 사감은 당신이 나갈 때까지 그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Sytem: 2갈레온, 리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495 은 하

' 아니, 아니예요. '

오죽을 손에 쥔, 감이 눈물을 뚝뚝 흘렸습니다. 그녀는 쓰고 있는 검은색 갓을 제대로 고쳐 썼습니다.

넋을 기리는 건, 현무의 신도인 감이 할 일입니다.


당신의, 몸에 무언가 무거운 공기가 옭아매듯 천천히 올라옵니다. 끈적한 슬러지같은 것이 당신을 그대로 가라앉히듯 감습니다.

''' 달상하여 올라가지 못하는 것들의 넋을 건져라. '''

당신의 귓가에 남성의 것도 여성의 것도 아이의 것도 노인의 것도 아닌 목소리가, 들립니다.


곧, 당신을 억누르는 공기와 목소리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아무 일 없는 것처럼요.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5, 기숙사 점수+10 획득, MA의 잔상 확인.






>>508 김아성

' ........ '

저승사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만 한복과 검은색 갓을 쓴 감이 아성에게서 조용히 병을 받았습니다.

' ... '

그녀는 울먹이면서 신장대를 손에 쥐었습니다. 넋을 기려야 합니다. 아성의 등 뒤로, 마치 악의가 손을 뻗듯 무언가가 뻗어왔습니다. 공기가 무겁고 날카롭습니다.

''' 무꾸리를 해보자, 무꾸리를 해보자. '''

''' 네가 바라는 바가 이뤄질지. '''

기괴한 목소리가 사라지면, 더 이상 무거웠던 공기와 악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5, 기숙사 점수+10 획득, MA의 잔상 확인.

692 정산(3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02:50

벨주우우우88888888888888888888888(뽀담뽀담)


두 번 다시 테마퀘스트 안 만들 거예요..... 자꾸 헷갈려서 엉뚱한 보상을 챙겨주네요......(주륵)

693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04:43

4차 정산은..... 저녁 먹고 와서 할게요! ㅇ>-<

그러고보니 잡무도 지금 밀리고 있네요 꺄아아아악

694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8:05:10

마씨의 잔상이 물음표 보상이었구나 ㅇ0ㅇ

695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8:05:41

>>693 저녁 맛있게 먹고 잡무도 사라져라 얍 (o゜▽゜)o☆

696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07:35

캡틴 맛저하시구 잡무 힘내기시여요..88..

2시간이 지났어요! 설마 또 6이 뜰까요..🙄

697 단태(땃쥐)주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18:12:52

(((모두의 기력을 쮸아아아압하고 만족스레 우히히하며 사라지는 땃쥐)))

698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8:15:12

>>697 (기력을 빨려 배고픔에 쓰러져 있는 긍쥐)

69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15:31

그는 이불 안에서 사람을 처음 본 고양이처럼 한참을 경계했다. 조금만 다가가려 해도 꾸물꾸물 움직여 이불 깊숙한 곳으로 숨었다. 침대 구석에 붙었는지 등이 딱딱한 벽에 닿았다. 달링은 그의 품안에서 그렇게 자기 사랑을 독차지 하더니 꼴좋다는듯 그르륵 울었다. 그는 침대 틈으로 숨을 수 있는지 확인하듯 손을 이리저리 더듬다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나자 손바닥을 본다.

"이게 뭐지?"

페인트볼이다.

.dice 1 6. = 3

700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16:37

((쭈압에 쓰러져요..))

아무 일도 없었다가 뜨네요. 이 경우에서 뜨면 현상의 유지인 걸까요, 아니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걸까요..?🤔

701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21:24

일단 굴리면 전의 현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원상복구!XD

702 발렌(뺩)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24:44

좋아요! 왜 자신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달링을 끌어안고 있는지 영문을 모르는 벨이 완성됐네요!!🥰

벨: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달링: ((부빗부빗))

703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26:10

백정은 그러면 다시 돌아왔다고 눈물 뚝뚝 흘릴지도요!:3


아, 백정쟝 평소에도 울었네..! :ㅁ

704 펠리체 - 윤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18:26:58

"당연하죠. 선배도 이렇게 잘 끼고 있는 걸."

모습을 수시로 바꿀 수 있는 윤에게 고정된 장신구는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끼워져 있어서 기쁘기도 했다. 이러면 무얼 채워줘도 계속 하고 있겠구나 싶다. 호크룩스는 금방 만들 수 없을테니, 그 대신할 것을 빠른 시일 내에 가져오는게 좋을거 같다.

간지럼을 손장난으로 받아주며, 그가 언제 그녀의 부탁을 거절했더냐는 말에 듣고보니 그렇다며 웃었다. 단순한 부탁도 그렇지만 두번이나 그의 수족들을 물러주지 않았던가. 이렇게 오냐오냐 해주기만 하면 버릇이 나빠질 것만 같다. 문득 든 생각에 가늘게 눈을 휘어 웃으며 중얼거린다.

"저 나중에 버릇 나빠져도 그거 다 선배 때문이니까, 투덜대면 안 돼요?"

말뿐인 위협은 가벼운 웃음소리와 함께 더욱 가벼이 흩어진다.

"응. 다른거 조만간 들고 올게요."

호크룩스를 만들던 어쩌던 그 때까지 비워둘 수는 없으니까 말이다. 근시일내로 가져오겠다 말하며 순순히 윤의 품에 기댔다. 두고 가려 해도 놓지 않을 듯 그의 팔과 옷을 단단히 쥐고, 점점 무거워지는 눈커풀을 느릿히 깜빡인다. 감기는 눈만큼이나 말도 조금씩 늘어진다.

"더 얘기 하고 싶은데, 졸려... 조금만 잘게요. 진짜, 조금만.."

그러니 가지말라고. 꼭 옆에 있으라고. 비슷한 말을 몇번 반복하다가 툭 하고 잠들었다. 그 며칠 사이 가장 편안한 잠이었다.


후일담, 이라고 할까. 며칠 뒤의 일이다. 그녀는 정말로 목줄...스러운 초커를 들고 윤을 찾는다. 그의 지금 모습에 맞춘 듯 붉은색이 도는 가죽끈에 장식이라곤 동그란 은색 고리 하나가 전부인 심플한 물건이다. 정말로, 고리에 줄을 달아 당기면 참 잘 어울릴 것 같은 모양새다. 윤이 기꺼이 해주겠다고 했을 때처럼 눈을 반짝이며 그것을 내밀었을텐데 과연 거절할 수 있었을까. 어찌했을지 모르긴 하지만, 먼저 했던 말처럼 순순히 착용했다면 활짝 웃으며 안기는 그녀가 있었을거다. 저보다 큰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안겨 그의 이름을 부르며 사랑한다 속삭였겠지.

만약 장난으로라도 거절했다면? 뭐, 그건 굳이 말로 해야 할까 싶다. 어찌할지는 이미 다 말했지 않은가.

//더...더 잇고 싶지만 이미 지난주 내내 캡틴을 붙잡고 있었던 것에 양심이 아파서 ㅋㅋㅋ.... 이걸로 막레 할게! 캡틴 일상 수고했어~~

705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27:19

.dice 1 100. = 97 =)

706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27:41

와우..... :3

첼주 어서오세요!! 일상 수고했습니다!XD

벨주! 벨의 SAN치는 무사한가요?:3

707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29:23

와우... :3

캡틴: 너 이제 진짜 목줄 생겼다!:D
윤: ........
캡틴: 여우는 개과니까 이제 훈련도 가능한 거 아니야?:3
윤: ......
윤: (매구모드 on)^^....... 아바다...


>>이미 사망한 캡틴입니다<<

708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30:47

>>703 ((귀여워서 오레오 말고도 다른 과자도 잔뜩 먹여주고 싶어요..))

산치체크....60 이하로 기준점 잡을게요..😂😂😂
.dice 1 100. = 48

709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8:31:01



기대했던 것 : 호그와트에서 온 편지
현실 : 전기세

알고리즘님이 귀여운 영상을 띄워주셨어요.

710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8:31:22

97.. 👀

71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31:53

다행히 무사하다네요!😊 꺅! 첼매구 목줄!🥰

712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31:57

앗 영상이 귀여워요!:3

타타주 어서와요!!!XD

713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32:21

좋아요 그러면..... :3

충격적인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714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18:32:45

윤이...기다려 정도는 해볼만도(?)

땃태 답레는 이따 가져오는 걸로 하구 다들 쫀저~~

715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34:15

전기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러시아의 마법사는 전기세도 부엉이로 주고받나봐요!((아니에요)) 타타주 어서오세요!((꼬옥 안아요!))

716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35:07

😊😳😧😨...

🙂

717 정산(4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36:05

>>54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감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손으로 우물을 가리켰을 뿐입니다. 그녀는 저승사자와도 같은, 검은색 옷과 갓을 차렸군요.

System:  2갈레온, 곤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55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 .... '

사당 물 위에 선 리는 당신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곤 국화꽃을 가져가기 위해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 ... 이름을 부르고 국화꽃을 넣기 전까지 절대로, 닫으면 안 됩니다. '

닫지 않게 주의합시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57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 이제, 이걸 감 선생님께 드리세요. '

리는 지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봉해진 것은 쉽게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System: 2갈레온, 리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58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 가봐요.... '

갓을 비뚜름하게 쓴 감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얼음호수에서 설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무언가 이상합니다. 두 눈이 있는 자리는 눈이었던 구멍만이 뻥 뚫려있습니다. 눈사람인지, 설녀인지 알기 어려운 형체가 얼굴의 절반 이상이 쭉 찢어진 입으로 깔깔깔 소리를 내어 웃었습니다. 불길한 공기가 주변을 에워쌉니다. 놀랍게도, 그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그럼에도 그것은 소리를 내어, 웃고 있습니다.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 무꾸리를 해보자, 이게 언제 끝날지 '''


곧이어, 눈은 그대로 흩어졌습니다. 더 이상, 불길함도 서늘함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5, 기숙사 점수+10 획득, <clr black>현궁에 속한 학생이기에, MA를 잠깐 알현합니다.

718 은(긍)주 (yVjO942iTI)

2021-08-23 (모두 수고..) 18:37:27

와! 마씨!

719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38:47

혼을 낚아보자, 혼을 건져보자.
달상하였으니, 머리카락이라도 건져질 것이니.
데구르르르 툭, 데구르르르 툭.

영산에 피어나는 흰 꽃에 앉는지, 앞에서 뒤에서 주장하는지 보자.

720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8:42:09

제가 담배를 태우다 저런 장면을 본다면 비벼꺼서 도망칠 시간도 없이 그 자리 그대로 굳었을 것 같아요...😨 우..우와..

721 정산(5차)◆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48:54

>>627 펠리체 W. 스피델리

' ...... '

감은 펠리체의 웃음소리를 들었는지, 두 눈을 질끈 감았습니다. 현무를 모시는 무녀의 눈에 비춰지는 건 무언가 다른 건지도 모르죠. 신수의 말을 들을 수 있잖아.

당신의 발치에서부터 무언가, 공기가 무거워집니다. 그것은 천천히 몸을 타고 올라갑니다.

''' 더 많은 피와 죽음을 내게 가져와주련. '''
''' 그리하면, 원하는 모든 걸 이뤄주마. '''

!!!System: 2갈레온, 감의 호감도 +5, 기숙사 점수+10 획득, MA의 잔상 확인.


>>637 은 하

' 이번엔 날 도와주는구나? '

건이 싱긋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그는 국화 한 송이를 은에게 건넸습니다.

' 부정이 타지 않게, 떨어뜨리지 말고 먹지 마. '

!!!System: 2갈레온, 건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흰 국화 한 송이 획득!


[흰 국화 한 송이]

새벽 이슬을 머금은 하얀색 국화. 청룡의 기운이 서려있어서인지 기분 좋은 서늘함이 감돌고 있다. 리 사감에게 갈 때까지 기운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





>>668 스베틀라나 이브코프

' ... 으흑..... 흡...! '

감 사감은 자신에게 닿는 감각에 눈물을 더욱 뚝뚝 떨어뜨리더니, 으앙 하고 울었습니다.

' 역시, 역시.. 인간이 갑자기 떠나는 것만큼.. 마음 아픈 건 없네요....!! '

마치,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것처럼 그녀가 말했습니다. 물론, 그녀는 인간입니다. 당신과 다르게, 심장이 없을 뿐.

!!!System: 2갈레온, 곤의 호감도 +2, 기숙사 점수+4 획득!


//모든 퀘스트 정산 완료입니다:)!

722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50:03

이제 환상이 남았던가요?:3

723 OWL◆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18:52:33

환상은 잡무 끝나고 드릴게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요...!!

724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8:53:17

>>715 나무를 그대로 뽑아 타고 다니다니.. 러시아는 대체 🤔
그리고 마님 우아... 😶

725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8:57:37

늦게까지 고생이 많아요.
다녀와요. 캡틴.

726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19:04:15

다녀와요! 캡!

727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9:15:14

캡틴 다녀오셔요..!!

>>724 타타도 나무를 뽑아 타나요..??((?????))

72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19:22:10

아니 마님 당신 망가뜨리는거 밖에 못 하자나 ㅋㅋㅋㅋㅋ 이잌 ㅋㅋㅋ 그래서 어디까지 가능하심미까...?(?)

갱신해~~

729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9:28:09

첼주 어서오셔요!

730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9:33:10

>>727 ㅓ... 🤔
응...! 자작나무를 뽑아 타요...! (???) (스베타:????)

731 스베타주 (GJ93qVFpUM)

2021-08-23 (모두 수고..) 19:33:48

>>728 어서 와요 첼주 (쓰담쓰담 해요)

732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9:35:11

>>730 😳!!!!!!
스베타..강한 마법사였군요!!(?)

733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19:36:16

벨주 타타주 안녕~~ (쓰담받아서 녹음) 다들 월요일 고생했다구~~

734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19:38:46

앟 피곤해.... 하루종일 걸어다녔더니 다리도 아프고 :ㅇ....

735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19:49:51

첼주도 월요일 고생하셨어요.😊 렝주 어서오셔요..! 하루종일 걸어다녀요..?😳 ((꼬옥 안아요..))

736 펠리체 - 단태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19:59:25

어느 쪽도 이유가 없는 것은 맞지만, 그녀는 필요성에 중점을 두는 편이었으므로 반갑지 않은 상대에게 그리 대할 뿐이었다. 그래도 나름 예의를 차려서 무시하지 않은 것이 낫지 않느냐고 생각했고. 단태가 보여준 언행 불일치의 모습도 그와 비슷하지 않는가 라고도 생각했다. 기껏 남들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이런 곳을 찾았는데 그녀가 대뜸 나타났다. 방해라고 여겨져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이 정도는 일일히 짚지 말아줬으면 하지만, 말로 하지는 않는다. 귀찮거든.

"본가의 주변이 온통 숲이다보니 비슷한 환경이 익숙한거죠. 그리고, 뭔가 있을 때는 시끄럽지만 없으면 이렇게 조용한 곳이, 학원 내에 있었던가요."

원내는 어딜가도 학생 학생 학생들이고 후원마저 유령들로 소란스러우니. 정말 조용한 곳을 찾는다면 이곳만한 곳도 없다. 그렇다면 학교 앞 숲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 싶겠지만, 그녀는 지금 여기에 있었다. 어떤 순순한 대답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하다.

"말이라는게 하는 사람 나름이고 듣는 사람 나름 아니겠어요? 감시는 안 하신다라."

그러고보니 해변에서도 감시는 안 한다고 했었지. 괜한 말을 했다고 중얼거리며 고개를 슬핏 기울였다. 그 날 나름 재밌게 놀았었는데, 그걸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오. 스스로 생각해도 참 못됐다. 그걸 철회할 생각은 없지만.

"귀찮아지는게 싫다는 이유만으로, 보이지 못할 것이란 건 맞지 않나 싶지만요."

그녀도 같은 이유로 그 날 밤 내내 베개만 쥐어뜯었다. 힐끔 시선만 내려 옷이 가리고 있는 가슴팍을 본다. 그 속에 감춰진 문양과 로켓의 존재감을. 아, 이제야 생각났다만. 그러고보니-

"여기서 혼자 이러실게 아니라, 찾아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던가요, 선배? 주제넘은 말이긴 하지만, 제가 그 사람이라면 선배가 혼자 이랬다는 걸 나중에 알았을 때 정말 슬플거에요. 혹은 깊게 깊게 삐지거나요."

그의 수족들과의 교전 중에도 서로에게 기대어있던 두 사람을 그녀는 분명 보았다. 단태와 주양. 그 둘이 언제부터 그런 사이였는지는 모르지만 이럴 때야말로 의지할 수 있는 상대이지 않을까. 뭐, 그렇게 말한 그녀도 매번 그를 찾지는 않았지만.

73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00:27

내 월요일은 아직...아직 쫌 남았지만...!! ㅋㅋㅋㅋ 나름 괜찮은 하루긴 했지 응~~

렝주 어서와~~ 궂은 날씨에 걸어다니느라 고생했어;;;

738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20:02:48

>>735-737 오늘 약속도 있었고 해서 아침에 나갔다가 지금 들어왔어용! 으으으 다리아파 발아파... (쯉쭙)

739 OWL◆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03:03

>>516 펠리체 W 스피델리 >>539 은 하

모든 것이 일순간, 멈췄습니다. 당신 말고 움직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거 아닐까 싶은 순간.... 문 밖에서 부엉이 실루엣이 보입니다. 부엉이가 길게 목을 빼고 울었습니다.

일전의 유리병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부엉이가 울 때마다 어딘가, 황홀한 기분이 듭니다.

점점, 의식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당신의 밑에 개미떼가 보입니다. 당신 주변에는 소금으로 만든 원이 그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개미의 말을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개미 한 마리가 당신에게 설탕 1봉지를 요구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주자, 개미가 기뻐합니다.

이 상황이, 너무나도 신기합니다.

개미 한 마리가 당신에게 권능을 요구했습니다. 당신은 개미에게 마법을 가르쳤습니다.


최초의 마법사가 탄생했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런 황홀감은 물론 부엉이도 보이지 않습니다.




>>562 스베타

터뜨림과 동시에, 서늘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듯 모든 직감이 그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부엉이가 길게 울더니, 당신을 보곤 웃었습니다. 숨이 턱, 막혀옵니다.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안개 같은 것이 당신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반신이기도 하고 부모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그것의 목을 조르자, 그것 역시 당신의 목을 졸랐습니다.

아, 아쉽다.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당신은 숨을 쉴 수 있습니다.





>>620 펠리체

푸드덕, 날갯짓 소리가 들립니다. 고개를 돌리면 부엉이가 울면서 히죽 웃는 게 보입니다. 점점, 행복한 기분이 당신을 감쌉니다. 이대로 파묻히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의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당신은 너무나도 심심합니다. 트롤이 당신을 향해, 방망이를 휘두르려 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어리석습니다. 당신이 위대한 존재라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있스니다. 그렇기에, 당신은 자비를 베풀어서 그 트롤을 터뜨렸습니다.

일전의 거대하고 끔찍한 트롤이 어떻게 죽었는지, 당신은 알게 되었습니다.

740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08:30

크툴루......((동공이 떨려요..))

741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08:32

>>738 (얌전히 기력을 헌납)(쪼그라듬) 아이고 하루종일... 고생했어 고생했어~~

NE님...혹시 크툴ㄹ...?

742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09:23

>>738 ((기력을 바쳐요..!!))

743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20:10:07

>>741 이이이이이 피곤함당 :ㅇ..
>>742 (쯉쯉)

744 렝주 (jgHsq7pnLA)

2021-08-23 (모두 수고..) 20:10:21

하이튼 계신분들 다들 안녕임당!

745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2:44

렝주 고생했어요!!(얌전히 기운 헌납)

NE는 그래도 MA보다 자비로워요!:3 환상쇼 보여주는 것도 MA에 비해서는 순한맛이구... :3

746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3:23

저는 이제 잡무의 늪에서만 벗어나면 돼요.........!!!!!!!!!!!


살려줘요...... ㅇ<-<

74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14:07

다시 어려지거나 하는 건 곤란하지만, 이번 소란은 지난번처럼 그렇게 괴롭거나 하진 않을 듯 하다는게 그녀의 결론이었다. 이상한 환상도 불쾌하기는커녕 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아무튼, 그런 의미로 페인트볼을 좀더 찾아서 터뜨려보기로 했다.

찾는다고 해도 굳이 움직일 필요도 없이 리치가 틈만 나면 물고 왔지만.

"리치... 너 혹시 나 다시 어려지라고 이러는 건 아니지?"

리치가 물고 온 공을 받으며 혹시나 싶어 물으니 시선을 피한다. 어려진 그녀가 안아주는게 그렇게 좋았나. 아니면 모르는 모습이라 좋아하는건가. 어느 쪽이든 리치가 좋으면 됐다고 생각하며 손 안의 공을 터뜨렸다.

.dice 1 6. = 4

74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14:34

(정산을 마친 캡틴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환상쇼!)(도망)

749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4:47

!!!!!!!!!!!!!!!!!!

750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5:12

.dice 1 6. = 2 펠리체

다갓을 원망하는 건 저였어요...... :3 제 미래를 예언했어요.......

751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5:29

호에:ㅁ

첼주! 펠리체의 SAN치는 무사합니까?:3

752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18:50

>>751 호에 :3 윤이랑 꽁냥대서 무사하다구~~

753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19:09

알겠읍니다... XD

754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27:21

돌리실분!

755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27:40

아 아니다! 건 사감쌤!

756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37:11

>>747 펠리체

어린 자야

당신의 패밀리어가 당신을 똑바로 바라봅니다. 사람의 말을, 하는 것 같습니다. 패밀리어의 눈이 곱게 웃는 것처럼 접혔습니다.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나른한 기분이 듭니다. 따뜻한 햇살, 봄... 혹은 당신이 가장 편한 그런 분위기.

당신의 그림자가, 당신을 보며 히죽 웃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을 집어삼키듯 올라타기 시작합니다.


당신의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주변이 불타고 있습니다. 비명소리와 끔찍한 저주가 오고갑니다. 거기에서, 어떤 개미가 즐거워하는 게 보입니다. 개미는, 자신이 죽였떤 개미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그 무리에 섞였습니다. 그리고 개미들을 함정으로 안내했습니다.




당신의 시야가 다시 돌아왔을 때, 방금전까지 봤던 건 환각이라고 말하듯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매캐한 냄새만이 남아있습니다.

75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39:33

와우.... 전쟁 당시의 상황인가?

아성주 어서와~~

758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39:59

앗주 어서와요:3!

759 아성-건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40:01

" 두고보세요. 언젠가 선생님을 뛰어넘을테니까요. "

무엇인가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있는 '뛰어넘는다'였다.

" 대단하네요. 청룡이 생명을 주관한다면 모든 삶과 죽음은 그의 손에 있겠군요. 작은 벌레들부터 우리 학생들의 생명도요. "

아성은 생명을 주관하는 청룡이 있기에 탈 놈들은 학생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어도 죽일 수는 없으리라 믿었다.

" 제가 감초사탕을 많이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이 근처에는 청궁 기숙사가 있죠. "

아성은 주머니에서 감초사탕들을 꺼내었다. 금방이라도 아성과 건 사감을 물어뜯을듯 난리를 치던 감초사탕들을 얼른 주머니에 다시 집어넣었다.

" 이대로 청궁 위에서 이것들을 살포한다면 재밌지 않을까요? "

눈을 빛내며 건 사감에게 묻는다. 특급행 빗자루로 가면 금방이지 않을까요? 아성은 그 말을 덧붙이면서 씨익 미소를 짓습니다. 학교 앞 숲을 배회하려는 것처럼 그는 빗자루를 움직였습니다.

" 남자와의 야간 데이트는 그리 유쾌하진 않지만 장난이라면 언제나 환영이죠! "

어느새 마음 속 깊이 가지고 있던 고민과 근심 걱정이 모두 사라진 -또는 단순히 잊어버린- 아성은 언제 우울했냐는 듯 해맑게 웃었다.

76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41:44

그의 뮤즈가 눈물을 흘리는 일은 잦다. 오죽하면 본가에서 그린 그림도 눈물을 흘리는 것이 대다수였다. 평소같으면 울지 말라며 눈물을 두어번 닦아주는 걸로 끝난다. 하지만 이번 눈물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페인트볼 때문이다. 그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무슨 실수라도 저지른 것이 분명하다. 달래주기 위해 짚고 일어서던 순간이다. 그는 또 손바닥에 터지는 불쾌한 감각에 신은 죽었다고 생각하기로 마음 먹었다.

.dice 1 6. = 2

761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43:25

두 창제신이 인간을 보는 관점은 조금 다르지만, 근본은 같습니다.

차이점
MA: 이 곳의 인간들이 재미있음. 또 전쟁 안 일으키려나.
NE: 자신은 관여를 거의 안하고 슬쩍 길만 열었는데 이렇게까지 된 게 신기함.

인간을 보는 근본적인 관점은 이해하지 못하는 작은 것. NE가 환상에서 인간들을 개미로 보여주는 것도, 그 정도로 이해하지 못하고 작은 무언가로 보고 있기 때문이죠!


결국엔 창제신들 모두 꿈과 희망이 없어요:3!

762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44:14

새 날개가 달리게 된 벨쟝:3!

763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45:07

파닥파닥...날 수는 없지만요. 정말 사신 같은 느낌이 들 것 같네요. 검은 날개...우..와..🙄

764 ◆Zu8zCKp2XA (yNGk0Tx3/Q)

2021-08-23 (모두 수고..) 20:46:53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오늘 일찍 자야 해서... 평소보다 약을 더 일찍 먹고 자야 해요... :3c

765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48:11

아성은 오늘도 아무생각없이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기숙사에 굴러다니는 페인트공을 발견합니다. 말랑말랑하고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이 페인트공을 발로 꾹 밟아 터뜨리려고합니다. 왜냐고요? 재밌잖아요?

.dice 1 6. = 5

766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48:41


767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53:43

캡틴 푹 주무셔요..!((도담도담을 해요!!))

768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54:40

쁘띠 아성이네요!🥰

769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0:54:41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신이라고 해야 하나...? 참...범인간적이셔~~

사신 벨이랑 애기 아성이! 벨이는 왠지 달링이랑 마노랑 같은게 생겼다고 내심 좋아할거 같다 :3

770 아성주 (6dTz0OL.KU)

2021-08-23 (모두 수고..) 20:56:23

잘자요! 캡!

그럼 전 일상구해요!

77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0:56:23

>>769
벨: .oO(오, 날개라는 공통분모가 생겼군. 나는 공기저항이 없어 날 수 없는건가?)
벨주 ((벨주는 문과인데..))
벨: .oO(태양만세를 나도 할 수 있는건가..?)
벨주: ((이렇게 키운 기억이 없는데..))

772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1:00:25

캡틴 자러가는거야? 더 일찍 자야 한다니까 좀 걱정이긴한데... 얼른 약 먹구 푹 자~~ 이불 잘 덮구 요즘 밤에 추워!

>>7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태양만세 ㅋㅋㅋㅋㅋㅋㅋ 삼위일체 가능인데 이거?

달링 벨 마노 셋의 삼위일체 태양만세!

773 단태(땃쥐)주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21:03:57

태풍은 코리안 빅엿을 먹어라....답레는 새벽녘쯤에 줄게. 첼주. 미니 이벤트도 그때할듯.....((파들)) 날 죽여줘..아니 현생을 부숴줘요....0)-(

774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1:07:26

>>773 ㅠㅠㅠㅠ 괜찮으니 일단 컨디션부터 챙겨 땃주 ㅠㅠㅠ 우리 땃주 주그면 안대요 (꼬오옥)

775 단태(땃쥐)주 (hMlGAvRIOo)

2021-08-23 (모두 수고..) 21:09:21

>>774 선생님 현생이 끝나지 않아요...히히힠!!!!((맞꼬옥))((기력 흡수)) 이해해줘서 고마워.

첼주도 아성주도 벨주도 모두 좋은 밤 보내고 날씨 쌀쌀하니까 이불 꼭 덮고 자기.....((바들))

776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1:09:52

>>770 돌리고 싶지만 컨디션이 오락가락 하네요..죄송해요..😭

777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1:52:41

빗소리 듣다가 졸아버렸다... 3ㅁ3

77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2:32:54

이번에 보여주는 환상은 친절-저번에 비하면-하다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사람이 개미로 보이는 것 하며, 전쟁 중의 상황을 보여주는것까지.

결국 신이란 존재는 다 그런 걸까.

그녀는 어깨로 올라온 리치를 내려 품에 안았다. 간만에 리치를 안고 교내를 산책하다가 발밑에 뭔가 채이길래 밑을 보았다.

"오."

아니나다를까. 새로운 페인트볼이었다. 리치를 잠시 내려놓고 손에 쥐고서 꾹 쥐었다. 은근히 중독될 것만 같은 감촉이 손 안에서 뭉그러졌다.

.dice 1 6. = 5

779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2:35:12

((은은하게 미소지으며 해시태그를 가져오려다 날린 상황을 수습해요))

780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2:48:27

아앗.... 해시태그야 돌아와....!

781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2:51:00

위키를 수정했어요. 퀘스트 떡밥에서 놀라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782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2:55:29

(호다닥 보러갔다가 흠칫하고 돌아옴)

벨주의 위키는 보면 볼수록... 커다란 서고? 도서관? 같아! 다양한 정보가 굉장히 일목요연하게 정리된게 진짜 대단해~~

783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3:01:53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의 오늘 풀 해시는
멘션_온_질문에_어린시절의_자캐가_대답해준다
: 이거는 여기에 앵커를 달아주시면 답해드릴게요.😊

자캐의_손_특징
: 나뭇가지처럼 앙상하고 길쭉한게 특징이에요. 굵은 편은 아니지만 뼈마디가 도드라져 보이고, 손가락이 긴 편이에요. 손톱에는 검은 칠이 되어있고 단단한 편이에요. 네일아트를 한 손처럼 손톱도 긴 편이네요. 손등의 혈관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피부가 창백한 것도 있네요.😲

자캐의_커피_취향
: 커피는 설탕을 넣지 않고 블랙으로 마셔요. 가끔 설탕을 넣기도 하는데...양은 말 안해도 아시죠..? 설탕 괴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82 도서관이라니, 과찬이어요.🥰 ((꼬옥 안아요!))

784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3:09:42

>>783 가장 좋아하는 간식이 무엇인지!

설탕 괴물...각설탕 그냥 들이부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과찬이긴! 벨 위키만 열면 약간 별천지 온 느낌까지 드는 걸? ㅋㅋ 벨주가 시트캐들 위키도 만들어줘서 얼마나 유용하게 쓰는데~~ 못하는게 뭐야 벨주~~ 이 금손님~~ (꼬오옥)(둥기둥기)

785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3:17:32

>>784 "oh. 이거 Uncle-Tom이 비밀로 하라고 했는데."
"누-나한테만 알려주는 거예요. 샬-롯이라고 안 불렀으니까."
((목소리를 작게 낮춰요!)) "..oh-reoh? o-rio? 그게 좋아요. 사실 그것보다 캐-드버리를 더 좋아하지만 구하기가 너무 어려운 걸요."

각설탕을 탈탈탈..같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질색하지 않을까요..🙄

부..부끄러워요...🙈 유용하게 쓰니 정말 다행인 거 있죠..? ((둥기둥기를 받고 기뻐해요!))((음쪼쪼쪼!))

78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3:25:54

날개가 돋아났다고 모두 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는 날개에 신경쓰지 않으려 했지만 달링이 깃털을 부리로 물고 뽑자 자신도 모르게 크게 펄럭였다. 덕분에 방 안이 깃털 천지다. 조류는 이렇게 깃털이 잘 빠지지 않는데, 물리적인 무언가가 고장난게 분명하다. 아니면 멋을 부리라는 신의 뜻일지도 모른다. 어느쪽이든 마음에 들지 않아 지팡이를 쥐고 방의 깃털을 모두 모았다. 그리고 손짓 한번에 불탄다. 그는 지팡이를 내려놓고 한숨을 쉬었다. 두통 때문이다. 이마를 짚는 순간, 손 안에 냉큼 들어온 페인트볼이 퍽 소리와 함께 터졌다.

.dice 1 6. = 4

787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3:26:14

우와..😨

788 펠리체주 (Mb8INU4x2I)

2021-08-23 (모두 수고..) 23:32:22

>>785 오레오 좋아하는구나 그렇구나... 한박스 사줄게 한번만 안아보자(?)(끌려나감)

일단 나부터가 신기하게 볼거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 나는 믹스커피도 질색하는지라... 눈앞에서 그러면 음~~ (절레절레)

히히 좀더 얹어보자면 첼이 위키 열 때마다 이거 직접 만들라고 했으면 지금까지도 없었을텐데 벨주 덕에 잘 쓰고 있다고 늘 감사하고 있다구~~ 앗 음쪼쪼를 하다니 반격으로 볼을 먹어주맛 (볼냠볼냠)

789 발렌(벨)주 (2AmVLjA6tc)

2021-08-23 (모두 수고..) 23:36:54

>>788 ((첼주를 끌려간 곳에서 다시 데려와요..!!)) 처..철컹은 안 돼요!😭

저도 벨이 저렇게 커피를 마시면 우와..하면서 신기하게 쳐다볼 것 같아요.((끄덕..)) 저도 커피는 스트레이트 블랙이나 콜드브루가 취향이라서요...🙄

꺅!! +3<0ㅁ0()!!!
<8ㅁ8()....

790 단태(땃쥐)주 (A04NsvFszc)

2021-08-24 (FIRE!) 00:04:30

o<-< ((생존해있다는 어필)) 답레 이제부터 살살 써줄게. 일단 갱신~~

791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0:08:03

>>789 ㅋㅋㅋㅋㅋ 철컹은 안되지 그럼그럼 이대로 중간에 끌려가면 억울해서 못산다구 ㅋㅋㅋㅋㅋ

오 벨주 나랑 커피 취향이 비슷하네~~ 설탕은 되도록 멀리할수록 좋은거야 그렇고말고~~ 하지만 남은 볼은 참을 수 없지 히히히! (반대쪽 볼도 호롭)

>>790 어서와 땃주! 나도 이후는 답레 늦으니까 여유있으면 휴식 먼저 하라구~~

792 단태(땃쥐)주 (A04NsvFszc)

2021-08-24 (FIRE!) 00:11:11

나도..나도 벨주 볼 호로롭 ..88
답레 쓴다고 해도 늦을테니 돈워리야.

79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0:17:18

땃주 어서오세요..!

>>791 >>792 이..이이..이이이사람들이이이!!((볼이 전부 먹힌 벨주여요..))😬😬😬

u3<'-'>c0
;-;

794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0:24:29

>>793 (만족스러운 첼와와가 됨) ㅋㅋㅋㅋㅋㅋ!!

아니 언제 자정 넘었어 내 시간 어디감...?

795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0:30:48

>>794 이이이..😬

벌써 자정이 넘었네요..!!😳

우..우와..저 한쪽 팔을 아예 못 올리겠어요...😂 먼저 접종하신 분들이 팔 좀 뻐근할거라 했는데 이 느낌이구나..😂😂

79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0:37:08

리치를 미리 내려놓길 잘 했다. 갑자기 어려지면 품에서 놓치니까 말이다. 또다시 작아진 그녀의 주변을 멤돌며 아기 때나 내던 소리를 내는 리치를 보며 창백한 낯빛의 그녀가 웃었다.

"이게 그렇게 좋아? 리치가 더 커서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 하는데?"

마우웅-

그래도 좋은지 연신 옹알이를 하며 그녀에게 몸을 부벼오는 리치를 쓰다듬어주고 천천히 복도를 걷는다. 혹시나 해서 벽에 딱 붙어서 걷긴 했지만 이번엔 안 아프게 지나갈 모양이다. 그래도 체력이 나락인 건 그대로였지만.

한참 걷다가 후원으로 나가는 문 근처에 적당히 주저앉아 쉰다. 그새 어디론가 가버린 리치를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폴짝거리며 공을 문 리치가 나타났다. 조막만한 그녀의 품에 파고드는 리치를 받아 안고서, 두 손으로 페인트볼을 쥐고 꼬오옥 눌렀다. 누른 채로 팽팽해진 표면에 손톱을 찔러 터뜨렸다.

.dice 1 6. = 2

79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0:39:01

앗 파닥파닥 파닥몬이 되었다! 하얀 백조 날개인 걸로 할까 ㅋㅋㅋㅋㅋ

>>795 그건 뻐근이 아니라 마비 아냐...? 잘 때도 아프면 안되는데 에구;;;

798 단태(땃쥐)주 (A04NsvFszc)

2021-08-24 (FIRE!) 00:42:06

답레를 쓰고는 있는데 이게 쓰다가 잘 삘이 강하게 느껴지는걸. 이번 새벽내에 답레 안올라오면 이 땃쥐 기절해버렸군 하고 생각해줘.. 흑흑 황천의 뒤틀린 답레 텀이라니...((쓰러짐))
점점 애들 처음에는 페인트볼을 경계하더니 이제는 유리병때처럼 즐기고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9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0:42:30

>>797 진통제를 먹으면 괜찮아질거라 생각중이어요..😂 화이자는 나보다 세구나..((당연한 사실이에요))

800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0:43:33

스베틀라나 이브코프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플러팅을_알아먹는_눈치가_얼마나_좋은편
나빠요. 엄청 노골적이라면 알아먹겠지만.. 🤔
아니면 상대의 호의 정도로 생각할거랍니다.

자캐가_선호하는_스킨쉽
포옹이라던가, 팔짱. 손을 포개는 거라던가.
직접적으로 체온을 느낄 수 있으면 다 선호할 거예요.

자캐의_배려방식은
상대의 기분을 해치지 않을 정도에서 적당히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깜빡.. 졸았네요. 🤔

801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0:45:07

>>799 냉찜질 하는 것도 괜찮았어요.
그래도 통증이 너무 심하면 진통제를 꼭 드시길 바라요.

802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0:48:50

나빠요. < 의외의 면모라서 더 귀여운 것 같아요.🥰 포옹..따뜻한 포옹을 좋아하는 올라프 타타가 떠올라서 너무 귀여워요. 마지막까지 상냥한 해시태그였네요!😊 타타주 어서오세요. 근사한 새벽이에요!

>>801 고마워요. 일단 냉찜질을 좀 해봐야겠네요..😂 이럴 땐 아이스팩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80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0:49:05

>>798 유리병보단 나름 친절?해서? ㅋㅋㅋㅋㅋ
쓰다가 기절할거 같으면 그냥 자버리라구~~ 안 그러면 땃주의 볼도....(희번득)

>>799 으아아... 왜 진통제를 쟁여놓으라는지 알거 같네... 진통제 효력이 자는 동안 잘 이어지길 바라!

타타 진단은... 음... 명경지수...?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라는 느낌?

804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0:57:51

수건으로 좀 감싸고..팔에 일단 묶어뒀네요. 미니멀리즘을 추구한다 했지만 실상은 귀차니즘인거죠...🤔((아무말을 해요))

805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01:06:29

아니, 이 페인트볼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 은이 한숨을 쉬면서 혹시 옷에 묻을라, 터져버릴라 후두둑 쏟아지는 페인트볼을 피했다. 물론 이게 평범한 페인트볼은 아니라지만. 낯선 부엉이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의 낯선 감각, 황홀함. 떠올렸을 땐 무언가 홀린 듯한 기분이 되고 말았다.

「난 저 개미를 사랑하는데 저 개미는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나를 저 개미에게 중요한 개미로 만들어주세요.」
절대자는 사랑을 줄 수 있었던가?


퍽, 발밑에 무언가 터지고 뭉개지는 소리가 났다.

.dice 1 6. = 5

806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1:07:26

>>802 의외의 면모인가요?
포옹은.. 올라프를 생각하고 적은 게 맞아요. 😊

벨주도 근사한 새벽이에요.

>>803 명경지수. 타타에게 어울리는 고사네요.
첼주도 좋은 새벽이에요. 그리고 땃주도요.

>>804 (쓰담쓰담)

807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1:08:56

>>805 -10살 은 하! :o
은주도 안녕이에요.

808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1:11:31

쉐도우 속 문장이 참...의미심장하지만.... 애기은이! 쁘띠은이! (야광봉)

>>806 평소에 이벤트나 진행 레스 볼 때도 타타는 참 곧다고 생각하기도 했었다구~~ 근데 이제 대나무 같이 곧기만 하기보단 갈대 같은 유연함도 있는 그런?

809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1:16:14

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를_신뢰하는_기준
: 딱히 기준점이 없는 것 같아요. 애당초 신뢰한다는 것 자체가 발렌타인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요. 사회적인 면을 비롯한 공적인 관계에서는 성과와 과정을 보고 신뢰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기준을 아예 잡지도 않고, 신뢰도 하지 않아요. 굳이 따지자면 이 사람이 살면서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는 사고도 안 치고 죽을때 관에 탈없이 들어갈 사람일까? 정도겠네요.🙄

자캐의_몸에서_나는_향기
: 유달리 독하고 매운듯한? 매캐한 향기요. 흡연을 하지 않는 날은 깔끔한데 관능적인 계열의 향수와 약간의 초콜릿 향도 나겠네요. 초콜릿 귀신이니까요.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 우와..🙄 숭고한 죽음을 능멸하는 행동이요. 죽음에 대해 토론하는 건 괜찮지만 이제 징그럽다는 말이 나오면 노빠꾸 3연발 섹튬셈프라부터 갈기고 협상을 시작한답니다. 보기 드물게 언성을 높이면서 "맙소사, 삶의 일부를 징그럽다 말한다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안봐도 뻔하군!" 하고 경멸하지 않을까요..? 그것 말고도 뭐..우당탕 소음을 일으키는 행동도 꺼리고..그냥 사회성 제로네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810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1:17:45

>>806 반가워요, 타타! 나는 벨이에요. 따뜻한 포옹을 좋아하죠!🥰((꼬옥 안아요!))

긍주 어서오세요!
절대자는 개미와 개미가 사랑하는 존재를 제외하고 모두 죽였다..그 이야기일까요..😳 미지의 공포죠..🙄

811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01:18:11

은이는 이름이 은이니까 은이라구.
쉐도우 문장은 절대적 존재가 보는 인간을 개미에 비유하는 레딧 짤이 생각나서 캡틴이 모티브 한 건지 궁금해서 가져왔을뿐 은이랑은 그다지 관계가 없어!
그나저나 육체만 -10이라서 다행이네. 정신까지 -10이면 (딱히 어떻게 생각해둔 게 없는 오너의 SAN치가)혼파망이 되어버렸을 텐데.
으으 근데 졸리당... 다들 좋은밤

812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01:19:59

81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1:24:13

긍주 푹 주무셔요!🥰 어제 하루도 고생하셨고 좋은 꿈 꾸시길 바랄게요.

814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1:35:27

>>809 벨이의 주요 키워드는 역시 죽음이구나. 뭐랄까... 나 이 어장에서 벨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죽음에 대해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돼...뻘한 생각이긴 하지만 ㅋㅋ

>>812 오 아 이거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마지막은 몰랐던거라 0ㅇ0 하면서 읽었네..... 음... 그러니까 소원을 빌 때는 신중하게...(?)

긍주 잘 자~~ 밤에 춥드라 이불 꼭 덮구 자~~

815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1:49:40

>>814 벨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짤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거라서 그런가봐요.😂 퇴폐는 처음이라 스테레오를 이것저것 참고하다((병약, 염세, 다크서클, 흑발, 헝클어진 머리 등) 조금 다른 포인트를 넣고 싶은데..하고 뒤적거리다 미드소마를 만나고...((현실에 달관해요))

= 죽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만 그게 멕시코처럼 제 2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진 캐릭터는 어떨까? 아니면 죽음 자체를 아름답다 생각하면?
= 남들과는 시선이 다르고 남들도 다르게 보겠지? 그러면 가문은 불리한 상황에 놓일 거고, 그 결정타가 되는 계기는 세계관이랑 이어볼까?
= 폐쇄적인 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 폐쇄적인 삶을 살면 남들과는 다른 철학이 있지 않을까? < 이게 가장 큰 기준점이 되네요!🙄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된다니, 누군가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점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옳지 못한 사상을 심는건 아닐까 겁이 나기도 해요.😂 그렇지만 저희 동화학원 분들은 모두 현명하시고 따뜻한 분들이니까 분명 잘 튕겨주실 거예요.🥰

81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1:58:13

>>815 오....오오.... 벨의 탄생 비화인가! 미드소마...ㅋㅋㅋ....(토닥토닥)

과정도 알고보니까 진짜 흥미롭네. 그렇구만. 표면적인 것만 짜는 것도 힘든 나로서는 대단하게 느껴지는 걸. 뭐어 첼이는 사상이나 생각 면에서는 타인과 자신을 확실히 선 그으니까 벨주가 걱정하는 영향은 받지 않을거라구~~ 그래도 가볍게 깐족대긴 하겠지만? ㅋㅋㅋ

817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2:02:50

>>816 궁금한 건 못 참아! 이게 이어지다보니...😂 저는 이제 미드소마 내용을 전부 외웠답니다..((꼬옥 안아요..))

과찬이어요..🙈 구멍 속으로 쏙 숨어버리고 싶네요. 당연히 막혔겠지만요..😂 스토리와 연관지어서 조금씩 풀리는 첼이의 가문 얘기나 설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세계관이 더 대단한걸요. 영향을 받지 않는 건 다행이지만 깐족거린다니...ㅋㅋㅋ 분명 벨이 미간을 짚고 크게 한숨을 쉴 거예요..🤣🤣🤣

벌써..2시네요..🙄 팔이 그나마 괜찮? 을때 잠을 자야겠어요. 다들 어제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도 근사한 하루 되길 바랄게요.😊 좋은 새벽 되셔요!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말구요. 이이이.😬

818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2:02:51

>>808 그렇게 생각해 주셨다니 다행이에요. 캐붕이 아직까진 안 났다는 거니깐. 음.
그리고 대나무와 갈대이군요. 대나무는 꽃을 피우면 죽고, 갈대는 꺾이기가 쉬웠죠? (??)

>>809 신뢰하지 않는 거군요. 그렇다면 기본적으로 비신뢰를 깔고 가려나요?
관능적인 계열의 향수는 뭐랄까... 🤔 사향? 응. 사향이 생각나네요.
마지막은... 죽음과 대면할 일이 많을, 벨 다운 반응이네요.

>>810 벨이에요? 벨주에요? (일단은 꼬오옥 안겨요)

잘 자요. 은주. 좋은 꿈 꾸길 바라요.

819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2:04:00

자는 동안 더 아프지 않길, 그래서 중간에 깨는 일이 없길 바라요.
잘 자요. 벨주.

820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02:04:49

>>818 사실 벨벨주랍니다.((윙크를 해요!)) 사향!🥰 좋은 참고자료네요! 비신뢰를 깔고가는 사향 사신..((말장난이 망한 것 같아요))

답변해드리고 정말 자러갈게요. 좋은 새벽 되세요!

정말 늦게 주무시면 이이이.....😬여요...😬😬😬😬😬😬😬😬

821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2:14:52

벨주일 거 같았어요. 정말 잘 자요.
잠은... ◐◐

822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2:17:52

>>817 으아... 하루빨리 벨주의 머릿속에서 미드소마 내용이 희석되길 바라며...((꼬오옥))

으으음 다르게 말하자면 첼이는 가문 빼면 개인으로는 별거 없는 캐라는 의미기도 하지 :3 그래서 그만큼 화려하게? 눈에 띄게? 굴리고 있긴 해~~ 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깐족대는 첼이에게 벨이 리덕토 날리는거 기대하고 있다구~~ 히히!

벨주도 월요일에 백신으로 아픈 것까지 겹쳐서 너무 고생했어~~ 아파서 깨지 않으면 좋겠다. 이불 꼭 덮구 잘 자~~

82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2:18:29

>>818 ....? 왜 해석이 그렇게 되죠....? 아냐 우리 타타 아직 청춘이잖아...!!!

824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2:51:37

>>823 하지만
도사가 되면 세상에 없던 사람이 되는 걸요 :3

82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2:56:29

>>824 앗 아 참 그렇지... 하지만 타타가 결정한거니까... 8ㅅ8

82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3:05:26

어째 복도나 창문 밖으로 깃털이 제법 많이 보인다 싶더니, 이 공의 옵션 중에 있었다. 대뜸 날개가 생기는게.

"오-"

원래대로 돌아온 몸에 달린 큰 날개 두 장을 보고 신기해한다. 생김새나 깃을 보니 백조인가. 참 안 어울리는 날개다. 마침 근처까지 왔으니 후원으로 나가 날개를 쭈욱 펴본다. 기묘한 개운함과 함께 곧 펄럭일 듯 펼쳐지지만 날 수는 없는 모양이었다.

"이거 깃털 재활용 가능, 아, 아파, 리치!"

그녀에게 생긴 변화에 사냥본능이 눈 뜬 리치가 마구 날개로 달려들기 시작해 한동안 리치를 피해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러다 낙엽더미를 잘못 밟고 기우뚱 하다가 넘어졌는데, 마침 손을 짚은 곳에 페인트볼이 있었나보다.

"윽!"

하는 그녀의 소리와 함께 손바닥 밑에서 공이 터졌다. 퍽!

.dice 1 6. = 4

827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3:05:43

응. 타타의 결정이니까.
두렵지 않은 건... 차차 풀어나갈 거랍니다.

이제 3시네요. 저도 이만 들어가볼게요.
너무 늦게까지 있지 말아요 첼주?

828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03:05:53

환상!

829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3:09:04

환상! 되도록 치명적인 걸로 나와랏!

차차 풀린다니 느긋하게 기다리면 되겠구만~~ 아 내가 기다리는거 하나는 또 기가 막히게 잘 하거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늦게...음..... 노력해볼게! 그러니까 물지망....(호달달) ㅋㅋㅋㅋㅋ 잘 자 타타주~~ 이불 꼭 덮구 푹 자~~

830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6:47:57

넘어질 때의 충격 때문인지 방금 터뜨린 공 때문인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날개가 사라져있었다. 신기해서 조금 더 놀아보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생각하며 일어나 손을 털었다. 어느새 낙엽 더미를 헤치는 것에 재미가 들린 리치를 보고 참나, 라고 웃으며 불렀다.

"리치~ 방에 돌아가자~"

먕!

소복한 낙엽더미 한중간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리치를 보고 저도 모르게 깔깔 웃었다. 아, 이 어쩜 사랑스러운 패밀리어인지. 낙엽투성이로 다가온 리치를 살살 털어주다가, 그 사이 껴있던 페인트볼을 발견했다.

"가기 전에 이거 한번만 더 해볼까?"

먕!

그래. 가기 전에 한번만 더. 그리 생각하며 공을 든 손에 힘을 주었다. 잠시 후, 익숙한 소리와 함께 페인트볼이 터졌다.

.dice 1 6. = 4

831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6:49:28

아니 새벽 사이 환상 2스택;; 퀘스트 설명에 있던 캡틴의 예언.... 그중 하나가 나였던 건가...?

으 이제 자야지 다들 오늘도 화이팅ㅇ야!

832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07:00:07

웹박수 편지 잘 받았습니다!!! 웹박 여는 게 무서워지지 않게 된 건 편지 보내신 분 덕분이예요!XD 정말로 고마워요!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이번 주도 화이팅입니다!XS

833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07:01:01

첼주의 환상 2스택!

.dice 1 6. = 3-펠리체
.dice 1 6. = 2-펠리체

834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07:02:08

첼주!

빨강, 하양, 초록, 검정, 노랑 중에서 1개를 골라주시거나 .dice 1 5. 다이스를 굴려주세오!

83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7:16:16

아닛 그새 캡틴이 왔을 줄이야! 봤으니 그냥 갈 수 없지 다이스로 고른닷
치명적인거! 치명적인거!!!

.dice 1 5. = 5

83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07:19:32

노랑노랑... 치명적인가...?

캡틴 >>786에 벨이 환상쇼도 있다구~~ 그리고 나는 진짜 잔다 으에에 이따봐~~ 캡틴 오늘도 무사한 하루 되길~~

837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09:48:01

와아아 어젠 너무 피곤해서 바로 뻗어버렸지 뭐에요 :ㅇ

838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0:26:32

그럼 하단을 빼고... .dice 1 6. = 2-발렌타인

839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0:27:03

렝주 푹 주무셨나요??:)

840 단태-펠리체 (Ko6T1biyTg)

2021-08-24 (FIRE!) 10:47:33

단태는 펠리체의 말을 들으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우연찮게 몇번 마주친 걸 제외하고는 딱 한번 마주쳤을 때는 못느꼈던 분위기에 저절로 시선이 갔던 것이다. 그것을 입에 담아서 밖으로 끄집어내기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 한번밖에 안만났기 때문에 자신이 저 애를 모르는 건 당연할테니까.

"이 시간이면 학원 내의 모든 곳이 조용하지 않을까? 뭐, 그래도 안정적인 걸 원할 때 비슷한 환경에 끌리는 건 당연하기는 하지만."

그런데 학교 앞 숲은? 하고 물으려다가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으면서 단태는 굳이 말을 잇지는 않았다. 금지된 숲에서 들려오는 정체모를 동물의 울음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기울이자, 이제는 퍽 익숙해진 무게감이 귓볼에서 느껴졌다. 후배와 선배로서 이야기거리를 찾자니, 자신은 잘 모르는 후배였고. 이거 곤란한데. 단태는 자신의 턱을 한번 문지르듯 매만지면서도 걸음을 옮기는 건 멈추지 않았다. 펠리체와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어른이 없는 곳에서 선배가 후배를 보호하는 건 당연할테지만."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슬쩍 펠리체에게 향했다.

"단순한 산책길에서 감시받는 건 자기도 썩 반갑지 않을 것 아냐?"

안그래? 하고 물으며 히죽 웃는 얼굴로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인 단태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시선은 오래 펠리체에게 머무르지 않았다. 펠리체가 내뱉는 말들 중에서 대부분 단태는 대답하기보다는 느긋하게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다가 찾아가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문장에서야 펠리체를 향해 움직였다. 그리고 샐쭉- 가늘게 뜨고 목걸이를 손에 감아서 장난질을 하며 "가서 기댈 수야 있지. 그런데 약간 그런 거 있잖아? 왠지 모르게 상대가 눈치챌 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어지는 심리 말야. 달링." 슬퍼한다면 나름대로 그것또한 좋았다.

자신으로 인해 슬퍼하고 삐져버린다면 그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싶어한다는 뜻이지 않은가.

"근데 그거 우리 후배님의 경험담인가?"

841 단태(땃쥐)주 (Ko6T1biyTg)

2021-08-24 (FIRE!) 10:49:07

그렇지 기절잠이지....((이마 탁))
답레 올려놓고 미니 이벤트는...오늘 하나 정도는 쓰는 것을 목표로 하고. 갱신하고 갈게. 답레 텀이 극악이라 너무 미안해. 첼주.

842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0:49:29

딴부

843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0:49:46

딴주 어서오셔요!!!(뽀도도도돔)

844 단태(땃쥐)주 (Ko6T1biyTg)

2021-08-24 (FIRE!) 10:50:58

딴부 누구야ㅋㅋㅋㅋㅋ캡틴 안녕~~ 진짜로 가기 전에 보고 가서 반가워:) ((쑤다다담))((음쪼쪼)) 진짜루 가볼게. 캡틴도 쫀하루 보내. 비가 선을 세게 넘고 있지만:(

845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0:51:22

딴주도 화이팅이예요!!

84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wdv2dOvcs)

2021-08-24 (FIRE!) 12:47:51

얼굴에 묻은 페인트를 말끔하게 닦았다. 주치의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그렇다고 안 받을수도 없다. 복잡한 일에 뛰쳐든 건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날개가 돋고, 뿔이 자라고, 환상을 보고. 이번엔 형광색으로 빛나지 않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그는 이렇게 된 거 보이는 족족 전부 없애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타파하자고 마음 먹었다. 기억이 나지 않고 백정이 울던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설마 나쁜 짓이라도 했을까? 하늘에 맹세컨대 그는 나쁘지 않다.

악독할 뿐이지.

그는 페인트볼을 손으로 쥐었다.

.dice 1 6. = 4

// 다들 근사한 점심 되시길 바랄게요.😊 갱신해요!

847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2:48:33

벨이 악독한게 아니라 세상이 악독하네요..😂

848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10:52

악독한 세상.. 벨.... :ㅁ

.dice 1 6. = 3

849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11:41

음음. 벨주!
빨, 노, 흰, 검, 초 중 하나를 고르시거나 .dice 1 5.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850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4:11:42

벨의 산치가 여기저기 깎이는 소리가 들려요...😂 캡틴 어서오셔요!((꼬옥 안아요!))((쓰다담!))

851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4:12:06

벨은 검은색이니까..

검은색이요..?😂

852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12:09

전 오늘도 물에 빠진 생쥐예요! 안으면 벨주도 젖어요!:ㅁ

85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4:12:35

>>852 ((뽀송뽀송 수건을 덮어드리고 꼬옥 안아요!))((물기 탈탈탈))(?)

854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21:57

(((뽀송뽀송해짐)))

얼른 집 가서 정산 해드릴게요!:P ((꼬옥 안겨서 신났어요))!

855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4:23:53

퀘스트... 오늘 자정까지 였던가요? 🤔

856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4:23:58

캡틴 조심히 오시기여요.🥰 오늘은 비도 많이 왔으니까 감기 걸리지 않게 몸 따뜻하게 하시구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부둥부둥을 해요!))

857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4:29:30

>>855 타타주도 어서오세요!!((꼬옥 안아요!!)) 오늘 자정까지가 맞아요!😊

858 주단태 (a.ppLkrAQI)

2021-08-24 (FIRE!) 14:34:08

"혹시 내 룸메이트는 트러블 메이커였던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자기야~"
"아! 또 그소리!"

날개가 솟아난 룸메이트의 툴툴거리는 소리를 뒤로 하면서 단태는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저번에 있었던 유리병 소동과 비슷한 맥락인 모양인데. 설마 이번에도 그러겠어?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날개가 불편하다느니, 이 날개를 달고 수업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끔찍하다는 소리를 중얼거리는 룸메이트의 말에 능청스럽게 낄낄거리던 단태가 암적색 눈동자를 샐쭉 가늘게 떴다. 어디서 나타난건지 모를 페인트 볼이 손에 잡혔다고 생각하던 찰나.

"아 젠장."

미처 손에 힘을 풀지 못한 탓이다. 단태는 눈앞에서 페인트 볼이 나약하게 터지는 걸 바라봤다.

.dice 1 6. = 1

//미니이벤트 후딱 돌리면서 들렸다가 갈게. 비 싫다 싫어 0)-(

859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34:54

아 새벽에 MA와 NE 모티브 이야기가 나와서 잠깐 설명해드리자면... 해당 짤에서 모티브를 살짝 따온 건 맞아요! 그런데, MA의 행동이나 생각, 일을 벌이는 스케일 등등은 제가 몇 번 꿈으로 꾼 어느 존재의 모습에서 99.9% 따왔습니다:P(((+자각몽을 꿨을 때의 동캡의 행동도 섞여있어요)))


NE도 대다수 제 자각몽에서 따왔어요. 개미라고 비유했지만, 그래도 캐릭터들이 생명이라는 걸 인식은 하고 있고 MA는 그런 인식조차 없어요. NE는 적어도 죽으면 슬퍼하는데 MA는... 우리가 게임에서 몬스터를 죽일 때,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에서 말이 죽어도 슬퍼하지 않듯이 그런 식으로 받아들이거든요.

암튼 좋은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860 단태(땃쥐)주 (a.ppLkrAQI)

2021-08-24 (FIRE!) 14:34:58

🤔((환상쇼가 나올리가 없지))

861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35:28

>>885 네! 내일로 넘어가는 자정까지예요!

딴주 타타주 어서오세요!

862 단태(땃쥐)주 (a.ppLkrAQI)

2021-08-24 (FIRE!) 14:37:05

땃쥐는 금방금방 사라지니까 인사는 괜찮아 캡틴:) 안녕 안녕~~

863 ◆Zu8zCKp2XA (bEYHEgnb.o)

2021-08-24 (FIRE!) 14:38:38

그래도 늘 온 게 보이면 인사를 드리는 것이 인지상정!!>:ㅁ

음믐므.. 배고파요... :3

864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7:07:35

낙엽에서 뒹군 리치를 그대로 두기엔 무리가 있었기에 방으로 돌아오자마자 목욕부터 시켰다. 겸사겸사 그녀도 씻고. 단모종이라지만 그래도 고양이라 털을 꼼꼼하게 말려주고나니 다음은 그녀의 머리카락을 말릴 차례다. 털부터 먼저 정리하며 어휴 이 털쟁이, 하고 리치를 흘겨보자 똑같이 도끼눈으로 응수해온다. 그녀의 머리도 만만치 않다는 듯이.

"요게 또 도끼눈으로 보네. 안 되겠다. 오늘은 리치 보금자리 털어야겠다."

먕?!

리치는 개도 아닌데 가끔 물건을 가져다 보금자리에 숨겨놓곤해서 정기적으로 확인해줘야했다. 오늘이 그 날이구나 하며 전용 무션으로 된 보금자리를 뒤적이기 시작하자 리치가 불안한지 주변을 서성인다. 각양각색의 깃털, 갈레온, 주인 모를 펜, 리본, 등등. 자잘한 잡동사니들을 꺼내다가 그 속에 숨겨진 페인트볼을 발견했다.

"리치... 이건 또 언제 주려고 숨겨놓은거야, 응?"

페인트볼을 들고 으름장을 놓자 리치가 난 모르는 일이오 하듯 고개를 돌리고 냉큼 캣타워로 올라가버렸다. 저, 저 잔망스런 고양이 같으니. 일단 늘어놓은 것들부터 정리를 한 다음에 페인트볼을 터뜨렸다. 혹시 모를 화근은 미리미리 없애는게 좋지. 캣타워 둥지에서 리치가 아쉽다는 눈으로 터지는 공을 보고 있었다.

.dice 1 6. = 4

86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7:08:58



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가 어지간히도 첼이 산치를 깎고 싶은가보아....

갱신해~~

866 주단태 (a.ppLkrAQI)

2021-08-24 (FIRE!) 17:20:32

왠지 유리병 때 있었던 일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 복도를 걸어가면서 단태는 시선 앞에 펼쳐진 풍경에 혀를 내두르고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이번에는 아무일 없이 지나갔으면 좋-"

걸음을 옮기다말고 복도 한복판에서 나 여기 있소- 하며 존재감을 보이는 물체와 마주하자마자 암적색 눈동자가 그것을 물끄러미 응시했다. 주인모를 패밀리어가 이리저리 가지고 놀다가 여기까지 굴러온 모양이다. 내가 저걸 안밝고 지나갈 수 있을까. 세상은 늘 생각대로 되지 않는 법이였다. 그렇기 때문에 데굴데굴 구르던 페인트 볼을, 청궁 학생이 난데없이 행한 기행-솟아난 날개로 날아보겠다며 창문으로 달려가는-을 보다가 밟아서 터트리는 건 당연한 노릇이었다.

.dice 1 6. = 6
//모두 좋은 하루!

867 단태(땃쥐)주 (a.ppLkrAQI)

2021-08-24 (FIRE!) 17:22:06

((답레는 정말정말 느긋하게 달라)) 첼주 어서오고 나중에 봐:)

((이번에는 환상쇼를 아예 못볼 것 같은데))

868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7:38:51

정산 조금 늦어져요!!!:3

일이 갈수록 불어나네요 히끅...

869 펠리체 - 단태 (Zteoy4UpWE)

2021-08-24 (FIRE!) 17:52:05

안정적인 걸 원할 때, 인가. 딱히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오늘은 여기가 좋겠다는 생각이 주된 이유였다. 적당히 걸을 수 있고 행여나 누군가와 마주칠 가능성이 희박한 곳이니까. 그 가능성이 이렇게 맞을 줄은 몰랐지만.

"그다지 의미 없긴 하지만, 그런 걸로 하죠. 이곳에 와서 편안함을 느끼고자 한 것은 맞으니."

붙을만도 한 물음이 더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여기기로 한다. 무의미한 질문에 일일히 대답하는 것은 그녀가 그다지 내키지 않아하는 것이었다.

걷던 중 걸음을 느리게 하며 뒤를 힐끔 보니 때마침 단태가 숲 쪽을 보고 있었다. 어둑한 사방 탓에 제대로 보이지는 않았지만, 단태의 귀 아래로 흔들리는 무언가를 보았다. 분명 전에는 없었던 거다. 원래 가졌던 것일까, 아니면? 떠오르는 의문을 한쪽으로 밀어놓으며 말을 받았다.

"켕길 짓은 하지 않을테니 감시를 한다 해도 딱히 신경쓰지 않아요. 오늘은 정말로 걷기만 하려고 나온 거니까요."

같은 말을 했던 저번엔 절벽에서 다이빙을 했었으니 그다지 신뢰가 없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뭐 어떤가. 그 날도 오늘도, 그녀는 스스로에게 떳떳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켕기는 마음 따윈 일절 갖고 있지 않았다. 거창하게 말할 것도 없이 그냥 걷기만 할 거였지만.

"경험담이라면, 상대가 뭘 숨겨서 그로 인해 슬퍼했거나 삐졌거나, 그런거 말인가요?"

되돌아온 질문에 다시 돌아보자 이번엔 목걸이를 만지는 단태가 보인다. 저것 또한 못 보던 거다. 귀걸이 만이라면 모르겠지만 목걸이까지 함께라. 그녀는 자신이 손수 채웠던 목줄을 조용히 떠올렸다. 어쩐지, 같은 의미이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 생각만 했다.

"맞긴 하죠. 경험담. 제 경우는 제가 지레짐작하거나 안달나서 그렇긴 해요. 관심 있는 것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잖아요? 하나부터 열까지 알아내서 전부 제 것으로 만들고 싶어지는 거, 그런 소유욕은 지극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태생 따윈 상관없는 인간으로서의 본성 중 하나- 라고.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몸을 휙 돌렸다. 발 밑의 이끼를 가차없이 짓뭉개며 단태를 향해 돌아서서 싱긋 웃었다. 어둠 속에서 금빛 눈이 반짝였다.

"그런 제가 보기에 선배의 행동 역시 소유욕의 일부로 보이지만, 아니라면 하루 빨리 시원하게 털어놓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천천히 뒤를 돌아 다시 가던 길을 이어간다. 느긋한 걸음이 착실하게 족적을 남기며 나아가고 있었다.

870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7:53:59

(이미 쓰고 있었다) ㄴ나 괜찮으니 땃주야말로 답레 느긋하게 쓰라구~~

아니 캡틴 일이 끝나지 않는다니.... 어서 우리 캡틴을 해방시켜조라....!!

871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18:08:27

어떤 감정으로 상대의 목을 졸랐던 걸까. 환상에서 헤어 나오고서, 헐떡이며 그동안 막히었던 숨을 몰아쉰다. 핏줄을 타고 산소가 돌며, 놀래었던 마음도 조금은 진정된다. 생각대로 유리병 만큼 저 공 역시 위험한 것이었다. 피곤한 얼굴로 페인트가 묻은 시트와 이불을 끌어모아 품에 안자, 그 속에 딸려온 다른 페인트 볼이 팍, 하는 소리를 내며 터진다.

.dice 1 6. = 3

872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8:09:26

(1번 2번을 기대하고 있었음) 😬

873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8:43:43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의 물 긷기] 수행합니다.

874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18:50:22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의 물 긷기] 수행

학원을 감싸고 있는 절망의 깊이만큼, 한없이 깊은 우물의 끝은 황천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던 도중, 내려보낸 두레박이 무거워지자 스베타는 줄을 당긴다.

875 단태(땃쥐)주 (a.ppLkrAQI)

2021-08-24 (FIRE!) 18:51:10

현생 중에 잠깐 들렸다가 갈게:) 비가 너무 오락가락해서 기분이 오락가락이다 아이고 난...0)-(

>>870 미리 답레는 새벽 아니면 내일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걸 알리며 석고대죄를 하고 갈게. 흑흑흑8ㅁ8 답레 늘어져서 넘 미안한 것....

876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01:40

잠깐 들렀다갑니당 :ㅇ!!

877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19:11:34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의 물 긷기] 완료

만약 그렇다면 자신은 황천의 물을 퍼올린 것일 터다.
감 사감에게서 받은 병에 물을 옮겨 담고서 챙겨든다.

이제는 익숙한 백궁으로 갈 시간이다.

878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9:14:44

다들 현생 화이팅이에요. 나중에 봐요.

879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9:17:01

갱신할게요.😊 다들 현생 화이팅이에요..((뽀담뽀담을 해요!))

880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9:30:30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리의 술 빚기] 수행합니다.

881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19:30:41

어서 와요 벨주. (쓰담쓰담)

882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1:59

다들 많이 바쁘시네요..<:3 힘내세요!!

883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33:28

앟 :ㅇ!! 등장!!

884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4:54

렝주 어서와요!XD

885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9:35:49

렝주 어서오세요! 아무래도 월말이다 보니 다들 바쁘시겠네요. 곧 개강이란 말도 들려오고요..😊 그래도 저희가 여기에 끝까지 남아 지켜드릴테니까요.😇

>>881 반가워요.😊 ((꼬옥 안아요!))

886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5:56

지금 제가 집에서 업무를 보는 중이어서 답레, 정산은 모두 밤에 올라갈 예정입니다:D!!!

일이 증식하고 있어요:3 살려줘요.......(기절)

887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36:09

잠깐 통화중이라서 :ㅇ!! 일단 좀 나중에 올게요!!

888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8:39

벨주 어서와요!

앗 너무 든든해요!XD 역시 전 행복한 캡틴이예요!!!!

.dice 1 100. = 60-토요일의 준비예요:)! 60이상

889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9:39:10

우와....((딱코를 또 보게 되네요..))

890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39:17

이상이라면 60도 포함이니까 성공 :ㅇ!!

891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39:29

다녀오세요 렝주!!

>>888 호에........ :ㅁ

892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40:13

이번 토요일, 캐릭터들의 SAN치는 무사하나요?:D

893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40:55

일단 일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일상 구해봐야겠어요(비장) 금요일까지 외근인데 돌릴거예요!!!!>:ㅁ

894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41:41

>>892 (쯉쯉) SAN치라... 요새 조금 센치한 다크레오지만 아마 괜찮을거에용 :ㅇ!

895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19:41:55

😨..이번엔 누구일까요..((창백해져요..))

벨의 SAN치는 언제나 무사하답니다..
...😂

896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42:19

일상이 쪼금.. 땡기기는 하는데 :ㅇ.. 이걸 막 덥석 집어먹어도 될까 :ㅇ...

89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9:48:15

리치의 보금자리 손질까지 마치고 제 몸단장을 마친 그녀는 이제 슬슬 저녁이나 먹으러 갈까 했다. 아무리 난리가 나도 밥은 제때 먹어야 하지 않겠는가. 리치에게도 밥을 챙겨주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와 식당에 간다. 가는 동안에도 별별 꼴을 한 학생들을 보고 한번은 웃은 듯도 싶다.

가면서 찬찬히 살펴보건데, 이번에는 동물 의태가 토끼만이 아닌지 온갖 동물의 모습들이 있었다. 하긴 날개도 있었지. 그녀는 자신에게 귀와 꼬리가 난다면 여우의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귀는 쫑긋하고 꼬리는 하나 말고 세개면 딱 좋을 거 같은데. 그런 모습을 하고 무얼 할지는 뻔할 뻔자였다.

"오."

식당으로 가는 길목에서 때마침 굴러오는 페인트볼을 발견했다. 이제는 반갑게 그 공을 잡아 지체없이 터뜨린다. 소리와 달리 간질하게 터지는 감각에 이번엔 또 무얼까, 하는 기대감이 슬금 들었다.

.dice 1 6. = 4

898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9:49:21

벌써 봐야 할 환상쇼만 4개가 쌓였다...뭐지...뭐지....(동공지진)

갱신해~~

899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19:50:54

첼주 어서와요!!!

아마 첼주 앞으로 2~3번은 더 나올걸요?:3


일단은 저 일 마저 하고 올게요!!!

900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19:52:25

첼섭셔~~!! (쯉쯉)
캡틴은 다녀오시고~!

901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9:52:42

갸아악 캡틴토템이 예언했다! 에라이 이렇게 된거 떡밥콜렉터가 되어버리겠어!!!

다녀와 캡틴~~

902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19:54:21

>>900 (얌전히 기력을 바침)...을 할 줄 알았나 렝주 으아아아 내 기력 안돼~~~~ (버둥버둥)

903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20:00:03

>>902 :ㅇ (쯉쯉) 전부 빨아먹어버리게따~~~

904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20:02:18

.dice 1 2. = 1
산치는 괜찮데요? 1. 아뇨 2. 응

두분 모두 어서 와요.
다녀오세요 캡틴.

90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wdv2dOvcs)

2021-08-24 (FIRE!) 20:02:22

그의 책상에는 일전에 배운 어둠의 마법 방어술 복습을 위한 양피지 여러장과 깃펜, 잉크, 그리고 초콜릿이 담긴 하트모양 상자가 있다. 질서정연한 책상 위의 물체는 지난 6년동안 위치가 변하는 법이 없다. 손을 뻗어 초콜릿을 먹을 위치도 정확해야 하고, 잉크를 적시기 위해 놓인 잉크병도 늘 그자리에 있어야 한다. 누군가의 실수로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짜증이 났다. 그게 당신이나 달링이라면 인내심을 백번 발휘해서 참겠지만, 가문원이라면 참지 않고 성질을 내며 관에 20분동안 생매장을 했을 것이다.

그는 이번 복습을 모두 마친다. 아무리 생각해도 호크룩스를 그냥 알려주지 않은 것 같았다. 가설이지만 매구는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학교를 습격하는게 아닐까?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나? 그는 손을 뻗어 내용물을 확인하지도 않고 씹었다. 퍽 소리가 났다. 그는 더러워진 양피지와 입에서 뚝뚝 흐르는 페인트를 보며 미간을 짚다 휘청이더니, 기절해버렸다.

.dice 1 6. = 1

906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20:03:44

>>904 타섭셔 :ㅇ! (쯉쯉)
>>905 앟...! (쯉쯉)

90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0:05:18

앜ㅋㅋㅋㅋㅋㅋㅋㅋ 벨이 페인트볼을 씹어버렸어....베에에....

타타주 벨주도 안녕~~

908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0:06:06

캡틴 일 힘내시기여요! 금방 끝날 거예요. 파이팅!😊

>>906 페인트를 먹어버린 벨이에꺄아아아아아아!!!!

0:3~

909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20:12:53



>>906 으아아 (기력을 빨려요)

맞아. 랭주도 계시니깐...
오늘은 알고리즘님이 이런 영상을 보여주셨어요.

910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20:17:18

렝주*....

911 이름 없음 (auhIzrf/Y2)

2021-08-24 (FIRE!) 20:19:11

>>910 앟 귀여워..!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12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20:23:35

>>911 😖 (나무 뒤로 숨어요)

91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0:30:37

((다들 너무 귀여워요..))((찰칵!))

914 렝주 (auhIzrf/Y2)

2021-08-24 (FIRE!) 20:30:50

>>912 앟.. 내 나메 어디갔어! 어디갔어!!! (쯉쯉)

915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20:31:23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리의 술 빚기] 수행
백궁은 기억과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조화를 놓쳐 떨어트릴까, 손가락 끝으로 조화를 살며시 누르고서 리 사감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러운 걸음을 옮긴다. 발을 떼어낼 때마다 찰랑이며 물소리가 울린다. 이내 리 사감 앞에 선 스베타는 가벼운 목례를 하고서, 병과 함께 흰 조화와 부적을 내밀어 보인다.

"물병은 감 사감님께서. 부적은 무기 사감님께서 리 사감님께 전해드리라 하셨습니다."

그리고서 당연히도 스베타는 리 사감의 부탁에 고개를 끄덕인다. 숨소리조차 죽인 채 조용히 의식의 과정을 지켜본다. 그 모습은 영혼을 달래고 위로하는 듯 보였을까. 이내 조화가 병에 담기자 스베타는 뚜껑을 닫았다.

916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0:59:01

정신 차려 보니 벌써 9시야...
빨리 퀘스트 해야지 ᕕ( ᐛ )ᕗ

91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1:01:17

에 왜 벌써 9시?! 나 아직 밥도 못먹었는데...?

긍주 어서와~~

918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21:05:10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리의 술 빚기] 완료

부적은 병을 봉인하는데 필요했던 것일까. 리 사감을 향해 고개를 숙이고서 현궁으로 향하던 스베타는 백궁을 채 나서기 전 걸음을 멈춘다. 그리고 돌아서, 마지막으로 백궁을 눈에 담는다. 한동안 그렇게 서 있던 스베타는 다시 걸음을 옮긴다. 백궁에서의 볼 일은 끝났다.

919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14:54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합니다.

920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20:40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 - 수행
마음을 읽혀버린 기분이라서 눈에 띌 만큼 놀랐던 것 같다.
서늘한 국화를 쥐고 하려던 대로 곤 사감님께 꽃바구니를 건네고, 불꽃 깃털이 담긴 유리병을 받았다.

" 한 번 해봤으니까, 문제없습니다. "

그런 당당한 말은 어찌나 허망한지.
여전히 조심스럽게, 조금은 더 대담하게 걸어서 현궁으로 향했다.

921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23:01

>>0 [은 하/곤의 깃털 옮기기] 완료.
눈이 소복하게 쌓여 있는 곳을 지나치려다가 이상한 걸 밟아 넘어지고 말았다.
...눈 속에서 낮잠을 자던 현궁 학생이었다. 왜?
온몸으로 유리병을 감싸 안느라 등이 바닥으로 떨어졌지만 눈이 푹신해서 다행이었다.

" ...오는 길에 넘어지긴 했지만 유리병에 이상은 없는 거 같아요. "

솔직하게 말하면서 눈을 피하고 감 사감님께 유리병을 조심스레 건넸던 건 부끄러움의 표시이다.

922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23:17

>>0 [은 하/감의 물 긷기] 수행합니다.

923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28:56

>>0 [은 하/감의 물 긷기] - 수행
이미 한 번 해봤던 일이지만 힘을 쓰는 일이다보니 쉽사리 숙련되지 않았다. 저번에도 돌아가고 나서 근육통에 시달릴 뻔했었지. 부모님께 물려받은 몸이 깡근력 자체는 좋아 다행이었다. 운동을 하면 되지 않냐고? 열심히 운동 하는데 근육이 안 붙으면 성별이 의심받지 않겠어. 아무튼 그래. 나군은 게으른 게 아니야.

마지막 양동이가 될 듯한 것을 끌어올리고 있을 때, 우물물을 기는 데 마법의 힘을 빌리지 말란 말은 없었다는 게 문득 생각났다. 자체 오블리비아테 하기로 했다. 이런.

떨어트리지 말라는 말에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흰 국화에 물이 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물병을 든 채 동동동 리 사감에게로 가려 한다.

924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31:19

>>0 [은 하/감의 물 긷기] - 완료
건네주고 다시 가져오기. 말은 어렵지만, 그냥 상태가 괜찮은지 확인만 받으면 된다.
별 일은 없었다. 리 사감의 의식이 시작하기 전, 국화꽃을 건네고 물병의 뚜껑을 열고 기다릴 준비를 했겠지. 준비라고 할 것도 없는 마음의 준비를.

925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31:41

>>0 [은 하/리의 술 빚기] 수행합니다.

926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35:17

>>0 [은 하/리의 술 빚기] - 수행
포그르한 마시멜로를 코코아에 넣어서 마시고 왔더니 오늘은 이상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가끔 피곤할 때는 이상한 생각이 스멀스멀 밀려나오기도 하는 법이지. 지금은 괜찮아. 게다가 마시멜로가 아주 온건하게 사람을 놀래키는 정도면 아주 양호하지.
리 사감님은 물에 길들이려는 듯 꽃을 담았다 빼며, 물방울을 손아귀에서 똑똑 떨어트려 꽃잎 위를 매끄러지게 하기도 한다. 한 번 본 풍경은 그리 신선하지 않았으니 이제부턴 기다림의 시간이다.

927 스베타주 (/1.BrjPO8g)

2021-08-24 (FIRE!) 21:36:45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합니다.
-
어서 와요. 👋

928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37:28

>>0 [은 하/리의 술 빚기] 완료
" 은 하. "

이름이 들리고 물 속으로 국화 꽃이 가라앉을 때 바로 뚜껑을 잠갔다. 부적까지 붙으면, 저번과 같은 배달품의 완성이다. 리 사감님께 고개를 꾸벅 숙이고 백궁에서 현궁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이 술은 무슨 맛이 날까.

학원에서 죽으면 알 수 있을 맛이겠구나.

929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38:26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합니다.
-
스베타주 좋은 저녁이에요 :)

930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41:18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 수행
눈싸움을 하던 적은 학생이 국화꽃 술병을 든 내가 지나가자 잠시 멈추고 길을 터 준다.
길은 넓으니까 멈출 필요는 없는데도.
계속 눈싸움을 하다가 나한테 날아오는 것보단 나았지만. 눈덩이 속에 몰래 얼음 넣진 말자.

" 다음에라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맡겨주세요. "

감 사감님에게 슬픔을 달래 줄 달콤한 것을 가져올 걸 그랬단 생각을 한다.

931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1:44:04

>>0 [은 하/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
감 사감님께 술병을 건넸다.

「달상하여 올라가지 못하는 것들의 넋을 건져라」
무엇도 아닌 목소리, 넋은 건져올리지만 남은 것들은 가라앉으란 듯한, 물 위에 피는 꽃의 뿌리처럼.

이번에도 무엇을 보고 듣게 될까? 돕고 싶다는 마음도 있지만 분명 호기심도 있었단 걸 부정할 수 없다.

932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2:08:03

이번 페인트볼과 저번 유리병과의 큰 차이를 하나 꼽으라면, 불쾌함의 정도라고 할 수 있겠다.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환상을 보고 난 그녀가 한 생각이었다.

유리병 때는 하나 하나 직접적이고 선명해서 그 불쾌함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미로 치환해서 보이니 그냥, 재밌게 보인달까. 어쩌면 그 사이 일어난 변화가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나 그것도 예상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런 생각들을 하며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이었다.

"?"

누군가 그녀의 옆을 지나가며 날개에서 무언가 떨어뜨렸다. 반사적으로 잡고 보니 페인트볼이었다. 참 별 희안한 곳에서 나오네. 이왕 잡은 김에 터뜨리기로 하고, 두 손을 맞대 손바닥 사이에서 으스러뜨렸다.

.dice 1 6. = 3

93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2:08:25

아무...일도...없었다...!

저녁 먹고 갱신해~~

934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2:19:15

펠주 안녕-!

93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2:20:54

긍주도 쫀밤~~ 나메칸에 은이랑 긍이 나란히 있으니까 거울문자 같다 ㅋㅋㅋ

936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29:53

등장!!

937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31:29

[김아성/건의 꽃바구니]수행합니다!

938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32:10

>>937 아 나 왜 이러니...신꽃을 접어야지 왜 앞마당 화단을 또 뽑아...

939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2:32:42

>>935 은긍은긍은긍
긍정의 주문입니다
세 번 외우면 다음 페인트볼에 원하는 게 나올지도

940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33:09

[김아성/무기의 신꽃접기]수행합니다!

941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2:33:13

아성주 등장 반갑다!

>>938 청궁을 정말 좋아하는 학생이구나. 어쩔 수 없네(코쓱)

942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2:34:55

>>940 앗주 >>0 앵커 빠졌어요!

94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2:36: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궁 앞마당 거덜나겠네 ㅋㅋㅋㅋㅋㅋ 아성주 어서와~~

>>939 원하는거? 좀더 많은 치명적 환상? (?)
좋아 긍주를 믿고 한번 외워본다 은긍은긍은긍!!!

944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2:37:13

오 캡틴까지 깜짝 등장! 어서오라구~~

945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2:40:25

>>0 [김아성/무기의 신꽃접기] 수행

신꽃, 무당이 사용하는 꽃. 그러나 무기 사감은 추모 용도의 신꽃을 접어야한다고 말한다.
종이 꽃은 어릴 적 카네이션 접기가 끝인 아성은 카네이션도 아니고 그 이상의 난이도를 자랑할 것만 같은 국화꽃을 접어야한다는 사실이 믿지기 않았다.
그러나 다행히 우연치 않게도 아성은 국화꽃을 쉽게 접는 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흰 색의 먹는 종이로 열심히 국화꽃을 접어본다. 먹는 종이는 라이스 페이퍼 밖에 모르는 아성이었지만 투덜거리지 않고 조용히 손가락을 움직인다.
아성은 망각이라는 것을 인간에게 준 존재가 있다면 그는 분명 그 어떤 존재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존재일 것이라 생각했다.
당장 이전까지만해도 꽃 한송이를 꺾으며 당장이라도 희생된 이들을 추억하며 울 것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지금은 그저 조용히 애도하는 마음 뿐이다.
예쁘기다기보단 그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접은 꽃을 완성한다.

946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41:02

다 쓰고 >>0을 빼먹었다는 게 기억났어요...

947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2:48:32

>>0 [김아성/무기의 신꽃접기] 완료

"끝났습니다. 선생님."

만일 자신의 가족, 연인, 친구가 죽는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방이라도 따라죽을 듯 오열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빈자리를 크게 느낀다.
그러나 하루 이틀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가면 사람들은 서서히 죽은 이들을 잊어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원래의 일상으로 복귀한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은 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남겨진 자들을 위해서.

희생된 10명의 학생들은 과연 남겨진 학생들이 어떻게 살길 바랄까?
자신들의 죽음을 슬퍼하다가 따라 죽어라? 아니, 고작 잘쳐줘도 친구가 늘뿐이다.
평생 자신들의 죽음을 슬퍼하라? 아니, 그들이 얻을 것이 뭐가 있겠는가?
답은 얼른 자신들을 잊고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것이다.

자신들을 사랑하는 이들이 얼른 자신들을 잊고 이전처럼 행복하게 사는 것. 그것이 죽은 이들이 가장 바라는 것이리라 추측했다.

948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49:05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캡!

949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2:56:18

>>0 [김아성/곤의 깃털 옮기기] 수행

두번째로 옮기는 깃털이지만 유리병 속 깃털 때문에 유리병은 기분 좋은 따스함으로 가득했다.
아성은 지금이 더운날이었으면 큰일날뻔했다며 농담을 했다.

고작 깃털 하나가 든 유리병도 이렇게 따뜻한 데 과연 깃털은 얼마나 뜨거울까? 이 깃털을 두르고 있는 주작은 얼마나 뜨거울까 혼자 생각한다.

불꽃은 연소되는 물질에 따라 빛이 달라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 깃털은 아무것도 태우지 않고 있고 무엇보다 산소도 차단된 유리병 속에 있다.

사실 용과 마법이 있는 이 세계에서 그런걸 따져봤자 무엇하겠냐만은 아성은 본래 머글 출신이니만큼 무의식적인 과학적 사고가 남아있었다.

유리병을 들고 감사감에게 향한다.

신속정확안전 아성택배가 그에게 향했다.

950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01:33

>>0 [김아성/곤의 깃털 옮기기] 완료

유리병을 들고 감사감에게 향한 아성은 해맑게 웃으며 농담을 던진다.

"주작의 깃털 배달왔습니다! 착불입니다!"

951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1:03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수행

두번째 택배를 받은 감사감은 또 다시 같은 의뢰를 요청한다.

이미 저번에 한번 해봤던 일이지만 그래봤자 두번째로 하는 일이니 할때마다 새롭고 신기했다.
이제 그 용도를 잘 알고 있는 술통에 물을 흘려 넣고 통에 물이 가득찰때까지 반복한다.
한번두번 계속해서 멍하니 무념무상으로 반복하니 어느새 술통에 가득차 넘쳐버린 물이 신발을 적셨다.

"이런."

물통을 들고 다시 감 사감에게 돌아왔다.

"착불요금에다가 심부름 값은 현무 앞으로 달아놓겠습니다."

왜 감 사감 앞에서만 이런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지 모르겠다. 그저 그 앞에서는 해맑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고 싶었다.

952 은 하 (4A62tIFPxo)

2021-08-24 (FIRE!) 23:11:23

Picrewの「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vvWcehd8i #Picrew #きゅんショタメーカー
" 이게... 이게 뭐야... "

헐렁헐렁한 옷 아래 큰 옷소매를 펄럭이고 있는 어린애. 어린애. 어린애! 일곱 살, 어리고 작은 몸. 뽀얀 손. 장갑이 없다. 은은 당황스러워서 주변을 둘러봤다. 페인트볼의 이상한 효과일까, 생각하며. 여자아이인지 남자아이인지 불명확하지만 한쪽을 고르자면 중성적인 여자아이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일곱.

이런 모습으로 돌아다니다니 당치도 않다!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 걸음 내딛으려는데, 노렸다는 듯 들어올린 발 밑에 깔려 있는 페인트볼. 이 교묘함은 뭐지? 함정인가? 가까스로 발을 거둬들인 은하는 페인트볼을 주워들고 터지지 않게 잡고, 아니 터트렸다.
나를 돌려보내달라 이 못된 페인트볼-!

.dice 1 6. = 5

95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11:45

((갱신하다 귀여워서 쓰러져요..))

954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11:53

이게 다시 5가 나와서 현상유지가 된다고? (<O>ㅁ<O>)

955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3:16

>>0 [김아성/감의 물 긷기] 완료

물통을 낑낑어리며 들어올리고 다시 빗자루 위에 올라탄다.
물통 표면에 맺힌 물방물들이 흘러내려 그의 머리를 적셨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빗자루를 타고 다음 장소로 날아갔다.

956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13:38

은하 귀여워...

957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15:52


나이스! 다이스 나이스!!!

다들 쫀밤~~

958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17:50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수행

백궁에 도착하여 물로 뒤덮힌 신당을 바라보았다. 아성은 나중에 이곳의 물을 어떻게 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하다가 어자피 물을 다스리는 게 현무니 상관 없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현무 신당에 물을 채우고 리 사감이 그곳에 가서 술을 빚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리사감의 부탁대로 가져 온 물병의 뚜껑을 열고 그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했다. 리는 저번처럼 아성이 가져 온 국화꽃을 백궁에 가득 찬 물에 담갔다 빼거나, 물방울을 꽃잎에 묻히기도 한다. 얼마 간, 행동한 그는 아성의 이름을 부르며 국화 꽃을 병 안에 담았다. 그리고 그 때, 아성은 바로 뚜껑을 닫고 잠가버렸다. 그 이후 리 사감이 무기 사감에게서 받아 온 부적을 붙혔다.

영혼들을 달래기 위한 -아성은 개인적으로 차라고 생각하는- 술이 완성되었다.

959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18:12

잘자요! 펠리체주!

96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gwdv2dOvcs)

2021-08-24 (FIRE!) 23:18:23

그는 페인트를 뱉어낸다. 욕을 같이 뱉으려다 교육에 좋지 않다는 걸 깨닫고는 입을 꾹 다문다. 그가 자신의 사람이라고 공인하는 당신은 좋은 것만 듣고 보고 자랄 나이다. 놀랍게도 그보다 살아온 세월은 8살 더 많지만 정신은 8살 어린 것 같기 때문이다. 가글을 몇번이나 하고나서야 그는 입안의 찝찝한 감각을 없앨 수 있었다. 덤으로 자란 북실한 장모종 고양이 꼬리를 본 그는 거울을 못 보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이라 생각했다.

"히이익!!"

한걸음 내딛던 순간 꼬리가 펑 솟아오른다. 맨발로 페인트볼을 밟았기 때문이다.

.dice 1 6. = 4

961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18:49

다들 반가워요!🥰

962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20:51

>>0 [김아성/리의 술 빚기] 완료

아성은 완성된 술통을 들고 감사감에게로 날아갔다.
술병에서 술이 샐새라 부적이 떨어질 세라 주의하며 빠르게 날아갔다.

리의 움직임은 이전까지 그가 알고 있었던 제사나 다른 일련의 행동과는 전혀 다른 움직임이었다.
정말 신기했고 아직까지 마법의 세계는 넓다는 것을 깨달았따.

963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21:51

? 나 아직 안잘건데...? 그냥 좋은 밤이라구 인사한거야~~

ㅋㅋㅋㅋㅋㅋ 장모종 고양이 꼬리....왠지 메인쿤이 아닐까~~ 폭신폭신 보들보들한 냥벨이~~

964 아성주 (6SeWfb23uM)

2021-08-24 (FIRE!) 23:23:55

>>963 (창피사2) 이렇게 된 이상 기절시켜주마!

965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28:08

>>964 (이미 숨었음) 나를 기절시킨다니 어림없는 소리!!!

966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30:43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

감 사감은 이전처럼 아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아성은 자신이 가져온 국화꽃이 든 술병을 그에게 넘겼다.
이전처럼 저승사자를 연상케 할 정도로, 까만 한복과 검은색 갓을 쓴 감이 아성에게서 조용히 병을 받고 신장대를 손에 쥐었다.

'내가 바라는 바가 이뤄질진 모르겠어. 그런데 안해보면 모르는거잖아?'

지난번 들었던 기괴한 목소리의 악의에게 답을 하듯 생각한다. 길흉을 점치는 무꾸리. 그 결과가 어떻게 나와도 어쩔 수 없다.
자신이 가야할 길은 이미 그 스스로가 선택했다. 그 끝이 대흉, 또는 파멸만이 있을지라도 아성은 묵묵히 자신이 옳다고 믿는 그 길을 걸을 것이다.

967 아성 (6SeWfb23uM)

2021-08-24 (FIRE!) 23:33:24

>>0 [김아성/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폭음과 굉음이 터져나온다.
안개와 흙먼지가 자욱한 숲속에서 한 소년이 악을 지르다시피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오늘만 쉴까? 너무 힘들다 수도 없이 생각하고 있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쉬지않고 마법을 단련한다.
더 강해지고 싶다. 더 강해져야한다.
더 이상의 피해는 막아야한다.

968 스베타 (/1.BrjPO8g)

2021-08-24 (FIRE!) 23:53:41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수행

한 계절이 지나고, 차오른다.

흰 눈은 망자들에게 입히는 수의를 연상케 한다.
스베타는 감 사감에게 병을 돌려주고서, 쓸쓸하게 웃는다.

969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3:48

>>786 발렌타인 >>830 펠리체

당신의 주변에서 부엉이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창문으로 고개를 돌리면, 부엉이가 떼로 몰려서 부엉부엉 울고 있습니다.

부엉이 한 마리가, 고개를 갸웃 기울였습니다. 다른 부엉이들도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우는 소리에 겹쳐서 무언가, 당신의 귀에 들립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부엉이는 창문을 통과하지 못하는데 말이죠? 당신의 시야가 어두워집니다.




당신이 고개를 돌립니다. 개미들이 굉장히 많이 살고 있군요. 당신은 그것에게 부탁을 하나 했습니다.

마법을 가르친 인간을 모아서 살게 하자.

당신의 말에, 그것은 마법을 부릴 줄 아는 개미와 그렇지 않은 개미를 나눴습니다.


그렇지 않은 개미를 두 마리 빼고 전부 다 죽여버렸거든요.


부엉이 우는 소리는 더 이상 들리지 않습니다.

머글 사회와 마법사 사회가 나뉘어지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826 펠리체

터지자마자, 페인트볼이 당신의 눈에 잉크를 뿌린 것처럼 어두워집니다.




당신은 그것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이것은 당신이 생기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그것의 노랫소리는 불협화음 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같기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음악 같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 같기도 합니다.

노랫소리에 맞춰서, 무언가가 형태를 갖추어갑니다.

''' 인간을 좋아하고 인간의 편을 가장 먼저 들어야 해. '''
''' 공명정대해야 하고 '''
''' 한 마리가 아니라, 한 쌍이 좋겠어. 난 짝수가 좋거든. '''
''' 개나리가 피었던데, 노란색도 좋네. '''

그 노랫소리가 끝날 때 쯤에, 당신은 노란 빛을 내는 작은 두 마리의 네 발 달린 짐승을 발견했습니다. 기린입니다.






잉크가 묻은 적이 없다는 것처럼 시야가 다시 뚜렷해집니다.

기린의 탄생 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846 발렌타인

세상은 악독합니다. 당신이 페인트 볼을 손에 쥐자, 차가운 잉크가 당신의 손을 타고 점점, 눈 쪽으로 올라갑니다?
당신이 미처 떨어내지도 못했을 때, 잉크는 당신의 눈을 덮어버립니다.




당신은 그것이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듣습니다. 당신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 이것은 당신이 생기기 훨씬 전의 일입니다.
그것의 노랫소리는 불협화음 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같기도 하며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음악 같기도 하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 같기도 합니다.

노랫소리에 맞춰서, 알 하나가 보입니다.

''' 가장 먼저 태어났으니까 가장 끝을 맡는 게 맞지. '''
''' 네가 볼 인간들과 네가 좋아하는 것들은 다 죽은 것이야 '''
''' 저승사자들과 죽은 자들이 모두 너를 왕으로 모시겠지 '''
''' 거북아, 거북아, 혼자는 외롭단다. '''
''' 거북아, 거북아, 네 꼬리를 두 마리의 뱀으로 바꿔주마. 적어도 외롭지는 않을 거야. '''
''' 내가 좋아하는 걸 만들려면, 네 역할이 가장 중요해. 그러니까, 네가 물을 다스리렴. '''

자장가였는지도 모릅니다. 적어도, 그런 의미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그 잉크가 당신에게로 파고들지 않았다는 것처럼 시야가 뚜렷합니다.

현무의 탄생 순간을 알게 되었습니다

970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4:16

퀘스트와 나머지 환상 정산은 내일 할게요...... ;3

뭔가 오늘은.... 지쳤어요....... ㅇ<-<

971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6:28

오신 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972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7:15

은하 픽크루 지금 봤... 은이 너무 귀여워요!!!XD

973 발렌(벨)주 (gwdv2dOvcs)

2021-08-24 (FIRE!) 23:57:19

현무님..세상에..😳 벨이 공물이라도 바쳐드려야겠어요.😭

캡틴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일이 많으셨을 텐데..((꼬옥 안고 토닥토닥을 해드려요..))

974 ◆Zu8zCKp2XA (j3F.gt32Y2)

2021-08-24 (FIRE!) 23:58:57

(((토닥받고 기분 좋아졌어요!)))


저는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 가볼게요!:) 다들 잘자요!

975 은(긍)주 (4A62tIFPxo)

2021-08-24 (FIRE!) 23:59:48

>>970 (캡틴에게 긍정 에너지 발산!)
파이팅📣 오늘은 푹 쉬고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구요 >.<

976 펠리체주 (Zteoy4UpWE)

2021-08-24 (FIRE!) 23:59:59

아 그 색들은 각각 신수였구나. 오....

캡틴 고생했어~~ 얼른 약 챙겨 먹구 쉬자~~

977 스베타 (nMT5r/4KNs)

2021-08-25 (水) 00:00:15

>>0 [스베틀라나 이브코프/감에게 병을 돌려주자] 완료

한 세계가 닫힌다.

문득 한 번도 떠난 이들의 명복을 빈 적 없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느리게 떨어지는 눈송이들을 보며, 가능한 오래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

978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0:58

>>974 칭찬 고마워 캡틴! XD(토다다닥
새벽 출근이라니 ;ㅅ; 조금만 자도 피로 싹 풀리길! 잘자!

97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01:02

잘 자 캡틴! 오늘밤도 푹 잘 수 있길! 좋은 밤 되라구~~

980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3:02

그리고! 계속 올리는 걸 깜빡했지만 은이의 지팡이는 대략 이렇게 생겼어! 지팡이(물리)같이 생겼지만 엄연한 지팡이(마법)이라구.

981 스베타주 (nMT5r/4KNs)

2021-08-25 (水) 00:03:42

깜빡 졸았네요. :d

>>974 늦은 시간까지 고생 많았는데,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니...
화이팅에요. 캡틴. 푹 주무실 수 있길 바라요. 잘 자요.

982 스베타주 (nMT5r/4KNs)

2021-08-25 (水) 00:06:41

>>980 묘하게.. 아이스픽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983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08:53

>>982 (나만 그 생각을 한게 아니었구나)

984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09:04

>>982 위키에 지팡이 외형 묘사 쓸 때 '특징적으로 끝이 뾰족해서, 힘을 줘서 꾹 누르면 뭔가를 뚫을 때 쓸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것도 있었지... 지금은 뒷부분 잘랐지만.

985 은(긍)주 (6Xc/t3ifBI)

2021-08-25 (水) 00:17:30

다듷잘자...

986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21:47

긍주도 자러 가는구나~~ 잘 자! 밤은 쌀쌀하니까 이불 잘 덮구~~

987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0:41:43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988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47:35

이번엔 꽝이었나보다. 그녀는 손을 털어내고 고개를 슬쩍 기울였다. 처음엔 질색팔색했는데, 이제는 아무것도 안 일어나면 조금 아깝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아프지만 않으면 어려지는 것도 꽤 나쁘지 않아서일까. 손을 턴 뒤엔 곧장 방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저녁 소화도 시킬 겸 짧게 산책을 다녀오기로 한다.

전에도 그랬듯, 교내는 페인트볼로 인해 어딜가나 시끄러웠다. 그래도 좀 떨어져서 걸으면 생활 소음 수준...은 아니고 그래도 시끄럽다. 이 공을 퍼뜨린 누군가는 이 광경을 보는게 즐거울까. 그래. 휘둘려주는데 이왕이면 즐겼으면 한다. 최소한 억하심정으로 이러는 건 아니었으면 좋겠다.

느긋하세 걷다가 담장 위에 뭔가 걸쳐져 있어서 무심코 손을 뻗어 꺼내본다. 그러자 쨔잔, 페인트볼이다. 진짜 온갖 곳에 있구나. 그런 생각을 하며 적당한 힘을 주어 공을 터뜨렸다.

.dice 1 6. = 3

98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0:48:33

이번엔 2연속 아무일도 없었다네~~ 평화롭군~~

>>987 아직 안잘건데! 더 놀건데!

990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07:24

>>989 이번에도 새벽 6시에 주무실 생각은 아니시죠?😬

991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11:59

>>990 (눈치)(땀땀) ㅇ...아니 오늘은 일찍 잘게 진짜..진짜루...!

992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24:48

>>991 약속이에요?😊 만약에 또 6시 넘어서 주무시면...😢 많이 슬플지도 몰라요..

993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27:47

>>992 그러면 내 양심이 아픈데.. 아아니 그렇다고 약속 안하는건 아니고.. 한시간? 이면 하던거 끝나니까 이거만 하고 잘거야 믿어도 된다구~~

994 발렌(벨)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39:03

>>993 최근에 다들 너무 늦게 주무셔서 걱정이 된단 말이에요.🙄 아무리 수면패턴을 잘 지키신다고 해도 걱정은 걱정이구..옹알옹알..😭

99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IOjDWDyviI)

2021-08-25 (水) 01:47:13

환상을 보는 것은 한두번이 아니지만 익숙하지 않다. 잉크가 눈을 덮을지 누가 알았을까? 가문의 아이를 위한 장송곡처럼 기묘한 노래가 들렸다. 현무의 탄생은 그런 것이다. 좋아하는 것을 죽은 것들로 둔다는 말은 그의 뇌 한구석에 한참이고 남았다. 현무는 죽음을 주관한다 했다. 그가 현궁에 온 이유는 차갑기 때문이었지만 새삼 닮은 점이 많았다. 다른 점이라면 현무는 외로워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고, 그는 외로움은 진작 포기해서 내려뒀다는 것이다.

또다른 환상을 보고 그는 기분이 영 좋지 않았다. 현무도 그렇고 방금 전의 상황도 그렇다. 세상이 그를 두고 장난을 친다는게 딱 이렇다.

심란한 마음을 정리하려면 조만간 공물이라도 바쳐야겠다. 죽은 자의 왕에게 예의를 갖추는 것이 그가 할 일이다. 찝찝한 기분으로 그는 기숙사 창문을 열었고, 때마침 눈싸움을 하던 1학년 학생은 그의 얼굴에 페인트볼이 담긴 눈뭉치를 던졌다.

눈뭉치를 맞기가 무섭게 그가 중얼거렸다. "인생 참 엿같군 그래."

.dice 1 6. = 3

996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48:58

>>994 옹알옹알하는 벨주 귀엽ㄷ 어 음 크흠흠! 이제 막 해뜨고 자고 그런 건 줄일라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니까 넘 걱정하지 말어 다른 사람들도 나름대로 맞추고 있을거야 ㅎㅎㅎ (꼬오옥)

997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50: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학년 도망쳐!!! ㅋㅋㅋㅋ 아 그래도 아무일도 없어서 다행인가 ㅋㅋㅋㅋ

998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1:51:58

안 귀여워요! 이이이...저희 어장분들이 더 귀여운데 그 사실을 몰라요..🙄 감 선생님의 인간찬가를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의 심정이 이런 걸까요?😳 다행이에요..((꼬오오옥 마주 안아요!))

아무 일도 없어서 다행이지, 만약 메인쿤냥이 꼬리가 돋거나 날개가 생기거나 어려졌으면 기숙사 점수는...😇

999 펠리체주 (5piLjOMg5o)

2021-08-25 (水) 01:59:39

(부둥부둥) 감 쌤의 인간찬가는 나도 좀 그래 이게 아마 정상 아닐까 ㅋㅋㅋㅋ

아 냥꼬리 한번 더 났으면 좋았을텐데.... 백정이가 빗질해줄지도 모르는데....(소곤)(?) 여담이지만 벨이+고양이 하니까 왠지 메인쿤이 딱 떠오르더라. 메인쿤 애들이 되게 이쁘고 분위기 있는 애들이 많아서 그런가? ㅇ딱 이거다 싶은 이유는 못 찾겠지만 굉장히 도도한 메인쿤 느낌이야... 하지만 백정이에겐 살갑겠지....ㅋㅋㅋ..!!

1000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2:05:53

하지만 그 점이 귀여워서 감쌤을 잇는 다른 감쌤도 인간찬가를 했으면 하는 바예요. ㅎㅎㅎㅎ...감만의 아이덴티티라고 해야할까요?

냥꼬리..백정이 빗질..😳 노곤노곤한 벨..장난 친다고 냐아 하고 울어보지 않을까요..? 우..우와..우와아...😳🤯((펑 터져요!)) 메인쿤 애들이 정말 예쁘긴 하죠! 저는 첼이 하면 페르시란이나 터키쉬 앙고라가 떠올라요.😊 우아하고 아름답고 도도하고.. 메인쿤 벨은..분명 캣타워 제일 위에서 귀 몇번 까딱이고 무시하다 백정이 나타나면 내려와서 다리에 슬쩍 비비고 안 그런척 하겠죠...🤨 이건 또 새로운 썰..이네요..((냠냠 먹다가 한입 떠먹여드려요..!!))

1001 발렌(뺩)주 (IOjDWDyviI)

2021-08-25 (水) 02:06:01

이사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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