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음료는 계절에 어긋나게 싹을 틔워서 꽃을 피우는 국화꽃으로 만든 국화주다. 그렇기에, 그 신에게서 태어난 신수들을 모시는 동화학원에서는 학교의 학생이나 교직원이 사망하게 되었을 때, 그들을 추모하고 MA에게 그들의 영혼을 잘 지켜달라는 의미로 국화주를 바치게 되었다.
답레를 쓰고는 있는데 이게 쓰다가 잘 삘이 강하게 느껴지는걸. 이번 새벽내에 답레 안올라오면 이 땃쥐 기절해버렸군 하고 생각해줘.. 흑흑 황천의 뒤틀린 답레 텀이라니...((쓰러짐)) 점점 애들 처음에는 페인트볼을 경계하더니 이제는 유리병때처럼 즐기고 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페인트볼들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 은이 한숨을 쉬면서 혹시 옷에 묻을라, 터져버릴라 후두둑 쏟아지는 페인트볼을 피했다. 물론 이게 평범한 페인트볼은 아니라지만. 낯선 부엉이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의 낯선 감각, 황홀함. 떠올렸을 땐 무언가 홀린 듯한 기분이 되고 말았다.
「난 저 개미를 사랑하는데 저 개미는 나에게 관심이 없어요. 나를 저 개미에게 중요한 개미로 만들어주세요.」 절대자는 사랑을 줄 수 있었던가?
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누군가를_신뢰하는_기준 : 딱히 기준점이 없는 것 같아요. 애당초 신뢰한다는 것 자체가 발렌타인에게 있어서 가장 어려운 일이니까요. 사회적인 면을 비롯한 공적인 관계에서는 성과와 과정을 보고 신뢰하지만 인간적인 면에서는 기준을 아예 잡지도 않고, 신뢰도 하지 않아요. 굳이 따지자면 이 사람이 살면서 누군가를 죽이거나 하는 사고도 안 치고 죽을때 관에 탈없이 들어갈 사람일까? 정도겠네요.🙄
자캐의_몸에서_나는_향기 : 유달리 독하고 매운듯한? 매캐한 향기요. 흡연을 하지 않는 날은 깔끔한데 관능적인 계열의 향수와 약간의 초콜릿 향도 나겠네요. 초콜릿 귀신이니까요.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 우와..🙄 숭고한 죽음을 능멸하는 행동이요. 죽음에 대해 토론하는 건 괜찮지만 이제 징그럽다는 말이 나오면 노빠꾸 3연발 섹튬셈프라부터 갈기고 협상을 시작한답니다. 보기 드물게 언성을 높이면서 "맙소사, 삶의 일부를 징그럽다 말한다니.. 인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는 안봐도 뻔하군!" 하고 경멸하지 않을까요..? 그것 말고도 뭐..우당탕 소음을 일으키는 행동도 꺼리고..그냥 사회성 제로네요.🙄
은이는 이름이 은이니까 은이라구. 쉐도우 문장은 절대적 존재가 보는 인간을 개미에 비유하는 레딧 짤이 생각나서 캡틴이 모티브 한 건지 궁금해서 가져왔을뿐 은이랑은 그다지 관계가 없어! 그나저나 육체만 -10이라서 다행이네. 정신까지 -10이면 (딱히 어떻게 생각해둔 게 없는 오너의 SAN치가)혼파망이 되어버렸을 텐데. 으으 근데 졸리당... 다들 좋은밤
>>814 벨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짤 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거라서 그런가봐요.😂 퇴폐는 처음이라 스테레오를 이것저것 참고하다((병약, 염세, 다크서클, 흑발, 헝클어진 머리 등) 조금 다른 포인트를 넣고 싶은데..하고 뒤적거리다 미드소마를 만나고...((현실에 달관해요))
= 죽음에 대해 가볍게 생각하지만 그게 멕시코처럼 제 2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가진 캐릭터는 어떨까? 아니면 죽음 자체를 아름답다 생각하면? = 남들과는 시선이 다르고 남들도 다르게 보겠지? 그러면 가문은 불리한 상황에 놓일 거고, 그 결정타가 되는 계기는 세계관이랑 이어볼까? = 폐쇄적인 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 폐쇄적인 삶을 살면 남들과는 다른 철학이 있지 않을까? < 이게 가장 큰 기준점이 되네요!🙄
죽음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된다니, 누군가에게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점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옳지 못한 사상을 심는건 아닐까 겁이 나기도 해요.😂 그렇지만 저희 동화학원 분들은 모두 현명하시고 따뜻한 분들이니까 분명 잘 튕겨주실 거예요.🥰
>>816 궁금한 건 못 참아! 이게 이어지다보니...😂 저는 이제 미드소마 내용을 전부 외웠답니다..((꼬옥 안아요..))
과찬이어요..🙈 구멍 속으로 쏙 숨어버리고 싶네요. 당연히 막혔겠지만요..😂 스토리와 연관지어서 조금씩 풀리는 첼이의 가문 얘기나 설정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세계관이 더 대단한걸요. 영향을 받지 않는 건 다행이지만 깐족거린다니...ㅋㅋㅋ 분명 벨이 미간을 짚고 크게 한숨을 쉴 거예요..🤣🤣🤣
벌써..2시네요..🙄 팔이 그나마 괜찮? 을때 잠을 자야겠어요. 다들 어제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 오늘도 근사한 하루 되길 바랄게요.😊 좋은 새벽 되셔요!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말구요. 이이이.😬
단태는 펠리체의 말을 들으면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며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우연찮게 몇번 마주친 걸 제외하고는 딱 한번 마주쳤을 때는 못느꼈던 분위기에 저절로 시선이 갔던 것이다. 그것을 입에 담아서 밖으로 끄집어내기에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었다. 한번밖에 안만났기 때문에 자신이 저 애를 모르는 건 당연할테니까.
"이 시간이면 학원 내의 모든 곳이 조용하지 않을까? 뭐, 그래도 안정적인 걸 원할 때 비슷한 환경에 끌리는 건 당연하기는 하지만."
그런데 학교 앞 숲은? 하고 물으려다가 고개를 좌우로 가로저으면서 단태는 굳이 말을 잇지는 않았다. 금지된 숲에서 들려오는 정체모를 동물의 울음소리에 그쪽으로 고개를 기울이자, 이제는 퍽 익숙해진 무게감이 귓볼에서 느껴졌다. 후배와 선배로서 이야기거리를 찾자니, 자신은 잘 모르는 후배였고. 이거 곤란한데. 단태는 자신의 턱을 한번 문지르듯 매만지면서도 걸음을 옮기는 건 멈추지 않았다. 펠리체와 일정한 거리를 둔 채로. "어른이 없는 곳에서 선배가 후배를 보호하는 건 당연할테지만."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슬쩍 펠리체에게 향했다.
"단순한 산책길에서 감시받는 건 자기도 썩 반갑지 않을 것 아냐?"
안그래? 하고 물으며 히죽 웃는 얼굴로 장난스럽게 윙크를 해보인 단태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다. 시선은 오래 펠리체에게 머무르지 않았다. 펠리체가 내뱉는 말들 중에서 대부분 단태는 대답하기보다는 느긋하게 미소를 지은 채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있다가 찾아가서 기댈 수 있는 사람-이라는 문장에서야 펠리체를 향해 움직였다. 그리고 샐쭉- 가늘게 뜨고 목걸이를 손에 감아서 장난질을 하며 "가서 기댈 수야 있지. 그런데 약간 그런 거 있잖아? 왠지 모르게 상대가 눈치챌 때까지 비밀로 하고 싶어지는 심리 말야. 달링." 슬퍼한다면 나름대로 그것또한 좋았다.
자신으로 인해 슬퍼하고 삐져버린다면 그만큼 자신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싶어한다는 뜻이지 않은가.
얼굴에 묻은 페인트를 말끔하게 닦았다. 주치의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그렇다고 안 받을수도 없다. 복잡한 일에 뛰쳐든 건 그 자신이기 때문이다. 날개가 돋고, 뿔이 자라고, 환상을 보고. 이번엔 형광색으로 빛나지 않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뒤로 하고 그는 이렇게 된 거 보이는 족족 전부 없애서 스트레스의 원인을 타파하자고 마음 먹었다. 기억이 나지 않고 백정이 울던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설마 나쁜 짓이라도 했을까? 하늘에 맹세컨대 그는 나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