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109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nineteen :: 1001

꽃다운

2021-08-20 02:28:58 - 2021-08-22 20:21:36

0 꽃다운 (5C9GXoa5CY)

2021-08-20 (불탄다..!) 02:28:58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563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2:31:49

시아주 어서와요!

564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32:01

>>558 안 궁금하면 거짓말이겟지요 >;3

시아주 하이하이여요

565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2:32:32

>>559 홍현인...빨개지는 쪽이죠!

566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2:32:47

안녕하세요 시아주!

567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33:26

>>564 좋아! 그럼 나랑 승부다! 다이스 1에서 10으로 돌려서 홀수가 나오면 알려주지! (하늘:...네?)

568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33:32

여러분들의 귀한 썰풀이에 감사합니다... (망태에 주워넣음)
대부분 잘 안 타거나, 밖에 잘 나가지 않는 편이군요! 이번 여름 까매지는 건 새슬이밖에 없는걸까 ^"^....!!!!
하지만 이해합니다 당연함..... 불지옥 한반도임.... 여름에 아무도 나가고싶어하지 않음

>>551 아앗 알겠습니다! 중요한 사항이니 메모장에 일곱 번 적어두도록 하겟읍니다

>>553 음~ 지금 생각나는 건 산책로 풀밭에서 네잎클로버 찾기라던가 나비 구경하기라던가() 정도네욧 ^.^.....!!!!! 사하주는 따로 떠오르는 게 있으신가용....?! 말이 자유부 활동이지 진짜 하고싶은 거 아무거나 해도 되거든요 ㅇ(-(

569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2:33:42

문하 일상 레스는 다 썼는데 왠지 쓸 때마다 금아랑이가 문하의 철조망 가시를 밟고 있나 싶어지는 거예요...ㅋㅋ큐ㅠㅠ

그리고 민규 일상레스는 쓰고 있다가 민규가 잠시 사탕을 입에서 뺐다는 문장을 봤는데... oO 동그란 알사탕이 아니라 막대사탕이었나요....? 알사탕인줄 알고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하나 싶었는데 막대사탕이면 빼는 것으로 해결 되네요...!! (와)


오신분들 어서와요.....!! 8ㅁ8 반응 못하고 있지만 여러분 레스는 잘 보고 있다! 큐... 이번주 지나면 여름오니까 다들 여름썰 이야기 하고 계셔.... <:3 (귀 여 워)

570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34:12

시아주 하이하이여요

>567 큭
.dice 1 10. = 2

571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34:25

어째서 짝수의 저주를 받아버린것이야

572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34:53

>>569 앗 막대사탕이었답니다 <;3... 민규주의 설명부족문제였다 큭............

573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35:12

하하하! 나의 승리구나! 다음 기회를 노려라!

하지만 그래도 물어봤으니 대답하자면 5 정도려나. 그냥 그럭저럭인 편?

574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35:25

(문하주의 동체시력의 경이로운 조악함...) 시아주 어서와!

>>559 문하: ...?
문하: (써봄) (거울 봄)
문하: 제가 쓸 물건은 아닌 것 같습니다.
문하: 그래도 감사함니다 선배님.

tmi) 문하한테 선배님 호칭을 듣는 캐릭터의 경우, 문하의 호감도를 올리면 호칭이 슨뱀으로 뭉개지는 것을 볼 수 있다.

575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36:07

시아주도 반가워요~! 그리고 뒤늦게 민규주와 홍현주도 반갑습니다(대박뒷북)

576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2:36:09

문하랑도 일상을 굴리고 싶군요 ... 슨뱀 칭호가 탐난다 ...

577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36:21

>>574 좋은 TMI로구나! 일상 관전때 참고해야지!

578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2:37:16

>>568 으아악 산책로에서 네잎클로버 찾기 너무 귀여워...........!!!!!! 네잎클로버 찾으면서 나비도 구경하자 새슬아 ㅠ 선레 다이스로 굴려서 정할까?? 새슬아 기다려라 자유부 부원 추가된다(;)

579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37:47

>>568 모자 씌워주고 선크림 발라줘야지. >:3
음.... 그러고 보면 새슬이... 보고있으면 그걸 시켜볼까 싶기도하고... (새슬이를 암벽등반에 입문시킬 생각을 하기 시작한 어둠의 세력)

580 시아주 (RSp1VLQ9vE)

2021-08-21 (파란날) 22:38:20

다들 안녕 😎 오늘은 힘들당..

581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38:40

>>576 여름에 만납시다. 그것이 여름이니까.. (펀쿨섹 스타일 끄덕)

582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39:21

>>580 사실 나도 그래. 그래서 푹 쉬는중이지! 시아주도 푹 쉬자!

583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2:41:15

>>581 ... 문하 팔뚝 핥아보는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비장)

584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41:42

>>578 으아악 괜찮으시다니 너무... 넘모 다행입니다 ㅇ(-( 선레는 다이스가 국룰이죠 역시 ^.^....!!!!
아니 사하언니 영화부는 어떡하시려구요 그치만 환영합니다 환영합니다

.dice 1 2. = 2

1 새슬
2 사하

>>5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ㅏ니 재밌어하긴 할 것 같아서 좋은데 오너가 문외한이지 말입니다... 이거 커버되나요?(??)
그치만 몇 번 하고 어느정도 힘들어지면 쉴래ㅡ ( ᐛ ) 하고 냅다 드러누울 것 같은

585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47:29

>>584 https://www.youtube.com/watch?v=M19sogasdA0 유튜브에 찾아보면 다 나온다 이말이야 ^p^
그리고 새슬이가 드러누우면 아마 옆에 같이 드러누울지도. 문하가 자유부에 익숙해지면 부활동(?) 시간 동안 이것저것 같이 하고 싶어하는 게 많을 거야. ...(자전거에 관련된 뇌절썰풀이를 필사적으로 참음)

586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48:37

>>583 목표가 불건전하다!

587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2:49:13

>>584 새슬이 이미 네잎클로버 찾구 있을까? 그럼 새슬이 발견하는 걸로 선레 쓰고 아님 사하가 미신에 의존해보겠읍니다..... 네잎클로버로 수능대박 빌기....

588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50:31

어느쪽이건 팝콘 일상이면 관전자는 만족한다!

암튼 내일 돌아가서 일상 만약 돌린다면 별 보는거 해야겠다. 갑자기 끌리네.

589 선하 - 비랑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0:59

연기 자체가 재능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사람 표정을 더 잘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재능 덕을 안봤다 할 순 없었다. 비랑의 항복에 선하는 어깨를 으쓱인다. 비랑이 투덜거리는 속마음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탓에 어째서인지 웃음이 나왔다. 참지 못하고 샐쭉 웃는 모양새가 얄밉다.

"헐~ 그럼 나랑 친해지던가. 그럼 내가 뭐라도 먹여줄지 모르잖아?"

긴 손가락을 움직여 툭툭, 제 앞 테이블을 두드린다. 비랑의 이목을 끌기 위함으로 별 의미 있는 행동은 아니다. 딱히 친해진다고 히히덕덕거리며 챙겨주는 타입은 절대 아니지만... 선하는 주관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나 정도면 잘 챙겨주는 편이지. 아무튼 본인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게 맞는 거다.

"재미 없어. 난 무시당하는 거 질색이란 말이야."

네, 확실히 그래 보입니다... 움직이길 멈춘 그릇이 불안하다. 절묘하게 힘이 맞아 정지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둘 중 누구라도 힘을 놓는다면 폭발하듯 튕겨나갈것이 분명했다. 물론 음식을 제 몸보다 소중히 여기는 선하가 그걸 가만히 둘리가 없을테니 나름대로 세심한 조절을 거치고 있을 터였다. 왁 놀라는 비랑을 가만히 쳐다본다. '오늘 급식 뭐야?'라고 당장 물어도 이상하지 않을 태연자약함이었다. 다만, 그 태연자약한 얼굴도 비랑의 윙크를 보자 떫은 감 씹은 듯 미묘한 표정으로 변하고 만다. 아까 반응보면 남한테 추근거릴 성격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비랑을 멋대로 오해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 그러니까 너도 나랑 놀아줘. 내가 테이블도 양보했으면 그정도는 해줘야지. 못본 체한 네가 나빠."

은근슬쩍 지 잘못 아님을 어필한다. 퍽하면 남탓하는 기질이 발동한 탓이었다. 비랑의 웃음이 쏙 마음에 들었는지 그 웃음을 가물가물 머릿속에 그려본다. 자신에게는 썩 어울리지 않았다. 결국 선하는 비랑과 다른 의미로 요란한 웃음을 지어주기로 했다. 아예 눈을 둥글게 휘어 보인다. 고개를 들자 머리카락이 순백의 설원처럼 흐드러진다. "와! 기대된다." 새로 살 장난감을 본 것마냥 기뻐하는 꼴이란!

비랑이 젓가락을 떼어낸 거의 동시에 선하도 젓가락에 힘을 풀었다. 굽혔던 허리를 바로한다. 다시 아까처럼 젓가락 끝을 맞추는 손가락 움직임이 섬세하고 집요하다.

"나중에 다 빼앗겼다고 엉엉 울어도 좋아."

도발의 목적으로... 한 말은 아니다. 반쯤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젓가락을 향해있던 선하의 눈동자가 비랑을 향해 굴러간다. 먼저 시작하라는 듯 턱짓한다. 선하의 젓가락은 비랑의 젓가락질 방향에 따라 위치를 달리할 것이다.

590 선하주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1:37

갱..신..합니다....

591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2:52:03

선하주도 어서와요~~

592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2:52:20

선하주 어서와~ 많이 지쳐보이네.. (어깨안마)

593 선하주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3:05

흑흑 다들 감사합니다.... 가족따라 드라이브 나가고 한참 걸었네요... ㅠㅠ 안 그래도 차멀미하는데 너무하다~~~~
다들 굿밤이에요 >.0

594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2:53:16

>>590 선하주 어서와! 좋은 밤입니다 '-^)~* 아이고 근데 힘들어보이네 ㅠㅠ.. 무슨 일이여....

595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53:32

>>585 허억 이게 모야 홀린듯이 봤는데 저런 것도 있군요 >:0.... 신기해라..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 하고 싶은 것 이것저것 다 해 보면 되는겁니다 그럼요 고럼요

>>587 아마 새슬이는 항상 땡땡이니까(답없음) 미리 네잎클로버 밭에 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걸 사하가 .oO( 수능대박부적 ) 하고 왔다가 발견하는 것도 좋고.... 그렇읍니다. 으악 너무 설렌다 기대된다 ㅇ)-(

596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54:09

선하주 어서오세요! 아이구 수고 많으셨읍니다 8.8

597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2:54:15

어서 와라! 선하주! 많이 지쳤구나. 이젠 푹 쉬라구!

598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54:22

선하주 하이하이여요

599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2:54:35

>>595 알려줘서 고마워잇 ㅇ.< 새슬이와 함께하는 부적탐험대.. 떨려...!! 선레 써올게 좀만 기다려죠~~~

600 선하주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4:43

>>594 이유는 위에 있습니다........ 체력이 망했어요... (널부렁) 그래도 고등학교때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8ㅁ8 요즘은 밖에 4시간 있어도 힘드네요.....

601 선하주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5:59

아나 사하 수능 대박 부적 찾는 것도 귀엽고 그거 옆에서 새슬이가 같이 봐주는 것도 너무 귀엽다...!!! (펄쩍 뛰기)

다들 인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밤굿밤

602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2:56:03

아아아아 전 자도록 하겠습니다..

603 연호주 (wpgiCGw5wg)

2021-08-21 (파란날) 22:57:15

(꾸벅꾸벅)

604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57:33

>>599 기다리고 있을게요! 여유롭게 써 와 주셔도 괜찮아요 >:3

605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2:57:45

홍현주 안녕히줌세요

연호주 졸리면 줌셔요

606 시아주 (RSp1VLQ9vE)

2021-08-21 (파란날) 22:57:55

선하주 어서오고 홍현주 잘자 💤

607 새슬주 (V2Lm/2Udvo)

2021-08-21 (파란날) 22:58:50

홍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꿈 꾸시길 바라용 :3
연호주 반가워요~!! 오늘도 상댕이 귀 여 워

608 선하주 (DJnfvbAjRk)

2021-08-21 (파란날) 22:59:57

홍현주 안녕히 주무세요 낼 봬요~~!!!!
연호주 어서와요 귀여운 짤이다~~~ ^ㅇ^

609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3:00:42

내가 주접떠는 게 될까 봐 말을 아끼고는 있는데, 일상이 모두 다 구경하는 맛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 너무 청춘빛깔...

610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3:01:52

>>602 잘 자라구! 홍현주!

>>603 어서와라! 연호주! 안녕안녕!

611 하늘주 (IVrMSU8tX.)

2021-08-21 (파란날) 23:02:40

사실 할게 없는 하늘주는 심심하니 걍 문답이나 받아보겠어. 스루해도 상관없으니 걍 레스 하나 채운걸로 치자구!

612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3:03:04

연호주는 자꾸 새벽에 깨서 걱정이네.. ^o^ 오늘은 연호주에게 고요한 꿈 있기를.

613 아랑 - 문하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3:03:46

“ 미각 마비가... 심하면 1시간은 갈 수도 있다구우. 뭐, 마비까진 안 와도... 왜 이런 걸 돈 받고 파는지 모르겠다류의 과자도 있으니까아. 그것들은 지금은 안 먹는 게 좋을 거야~ ”

얘가 정말 과자를 안 먹어보긴 안 먹어봤구나. 미각마비... 매운 맛 못 먹는 어떤 사람은 1시간가량 물이나 쿨피스 외에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이 과자는 왜 돈 받고 파는지 모르겠다류의 과자도 있으니까 과장은 아니다. 좀 극단적인 예시를 알고 있을 뿐.

음- 그걸로 괜찮다면 그렇게 하자

문하의 말에 살짝 안도의 한숨을 쉬었는지도 모른다. 인절미맛...이 가루가 좀 떨어지는 게 귀찮긴 해도 맛은 호에 속하는 과자니까. 귀찮아서 손이 안 간다는 사람은 있어도 맛없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다. 그치만 사람 입맛이 다 같지는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나?

문하의 조금 머쓱한 표정과 말을 듣고 딱히 신세라고 생각 안 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아랑의 고개가 살짝 기울어졌다.

“ 딱히 신세라고 생각 안 하구우, 보답이라면... ”

뭐가 좋을까? 오늘 여러 가지 표정을 본 걸로 만족하긴 했는데. 네 상처를 착실히 치료하기, 라고도 말하고 싶지만. 그건 과한 간섭처럼 느껴질지도 모르니까. 잠깐 신중한 표정이 되었다가 빵긋 웃어보였다.

“ 내 호의가 오지랖으로 느껴진다면 솔직하게 말해주기? 나, 사실... 호의와 오지랖의 경계를 잘 모를 때가 있어서. 확실히 말해주지 않으면 모를 때가 있거드은. ”

호의는 어디까지나 호의로 느껴질 만한 수준에서 멈추는 게 좋다, 그게 과하면 간섭처럼 느껴질지도 모르니까. 오지랖과 간섭이라는 단어에서 고민했지만, 아무래도 좀 유한 표현이 낫겠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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