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8109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nineteen :: 1001

꽃다운

2021-08-20 02:28:58 - 2021-08-22 20:21:36

0 꽃다운 (5C9GXoa5CY)

2021-08-20 (불탄다..!) 02:28:58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461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0:08:58

>>458 저기 선생님 그런 건 무슨무슨법으로 같이 공유해야하는데
그거 안지키면 여튼.. 무서운일 생긴대요 왐마야

>>459 비랑 선생님은 첫사랑 이야기 해달라구 하면 어케반응하나요

462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0:09:36

후우 ... 집이다 ... 일상! 일상을 구해요!
>>460 사하 선생님도 굉장히 인기 많을 것 같은걸요 ㅇ.<

463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0:11:43

>>462 산들고 쌤들 다 팬클럽 하나씩은 있을 것 같지 않니.... 동아리가 사실 팬클럽이었던 거임(;) ㅋㅋㅋㅋㅋㅋㅋ 해인이랑은 자주 본 편이라 계절 바뀌고를 기약해볼게 '-^)~*

464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0:13:54

>>463 동아리가 팬클럽 ㅋㅋㅋㅋㅋㅋ 생일 되면 선생님들 책상에 선물 잔뜩 올라가 있는거냐구요 ㅋㅋㅋㅋ 사하랑은 두번이나 봤으니까요! 일요일이 지나면 여름이 되니까 ... 기대만발!

465 하늘주 (s/Aycqpv.k)

2021-08-21 (파란날) 20:26:38

2학년 1반 피아노 선생님!

"오늘은 클래식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공부해보자."
"혹시 피아노 클래식에 관심이 없거나 흥미없는 이 있니?"

"선생님! 전 피아노보다 아이돌 음악이 좋습니다!"


"...수업 듣게 해줘."


판타 산들고 피아노에디션!


이라던가. 모두의 교사썰을 다 보고 10시 넘어서 다시 올게. 일단 급한건 해결되었으니 좀 쉬어야겠어. 다들 안녕안녕이고 좋은 밤!

466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0:26:40

잠깐 왔습니다! 바로 질문 답부터 해야죠!
>>409 홍현이는 모솔이라 밀당에 아주 잘 걸려들 것 같긴 한데 잘못 밀 경우에는 걱정과 불안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할 것 같기도 하네요!
>>421 말을 자주 더듬고 내성적인 홍현이가 선생님을..? 아마 과학실만 관리하시던 선생님이 되지 않을까요? 가끔씩 딸기 먹고 주의사항 얘기도 하는 식으로요.

467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0:27:16

>>465 짤 ㅋㅋㅋㅋ 하늘이가 선생님이면 팬클럽 폭주 ... 푹 쉬다가 오세요~

홍현주 어서오시구요!

468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0:28:29

(고) (민)
우리집 대럼쥐가 민규가 사탕 내미는 손을 보고 곰을 생각해야 하느냐 전에 민규주가 말해준 병아리를 대하는 마동석짤을 생각해야 하느냐를 모르겠습니다 민규주... ㅇ>-< (어느쪽이든 실례같아서 죄송하다...) 보고 계신다면 답을 알려 주십셔...

469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0:30:20

하늘주 홍현주 어서와요~~! (질문 답변 감사합니다!) 헉... ()() 홍현이도 잘못 밀면 안 되는 타입이군요... 실험실 그거.. (이름이 기억 안남) 비커로 라면 끓여먹으면 혼나나요...? <:Q

470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0:30:38

>>465 으악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도루 음악 틀어달라고 계속 말하면 어케 반응하시나요

>>466 앗 밀당은.. 조심조심..(핑구메모짤)
그러면 홍현쌤은 과학실에 가야 찾아뵐 수 있는 걸까요 귀여운걸

>>468 어느 쪽이든 아랑이가 생각할 법한 게 낫지 않을까요 >.0 민규는.. 둘 다 있어..

471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0:30:50

>>465 쌤 왠지 클래식 관심 있는 학생 만나면 대학원 권유하실 것 같아요..... 적폐캐해석 죄송합니다.... 하늘주 다녀와~~!
>>466 홍현주 안녕! 아 귀여운 쌤한테 과학 배우게 해주세요~~~!! 쌤 맨날 초식동물처럼 오들오들해서 귀엽다 생각하다 딸기 먹는 날 놀라구 싶읍니다

472 연호주 (wpgiCGw5wg)

2021-08-21 (파란날) 20:33:22

연호의 밀당
A : (밀)
연 : 앗....
A : (당)
연 : 앗!!

연호 선생님
A : 쌤 오늘 저희 뭐해요?
연 : ......마라톤?
A : 으엑... 동네 한바퀴요?
연 : 아니, 42키로짜리 그거.
A :

같은 느낌의 상황극적인 상황극...

473 연호주 (wpgiCGw5wg)

2021-08-21 (파란날) 20:33:56

>>472로 오늘의 일상 한조각을 대신해야지ㅎㅎ(게으름)

474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0:37:07

>>472 앗으로 모든 반응 대신하는 연호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마라톤은...... 살려주십쇼................

475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0:38:18

>>472 선생님 한번만 봐ㅠ 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76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0:38:42

>>469 혼난다기보단 깜짝 놀라 달려들어 막고 다른 선생님께 인도할 것 같네요. 홍현 선생님이 혼내도 무섭지 않다는 소문이 퍼졌을테니까요..!
>>470 과학실에 거의 상주할 것 같아요!
>>471 홍현이한테 과학을 배운다면...어...수업이 될지가 조금..
>>472 연호 반응이 한결같네요!

477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0:41:55

체육선생님 문하: (이런저런 운동 서적들과 논문들에 한가득 파묻혀서 컴퓨터 화면 들여다보고 있음)
'고등학교 청소년의 신체의 발달과 그 특성에 대해, 구할 수 있는 자료들과 논문들을 모두 검토한 결과...'
'첫 체육시간의 운동 스케줄은 운동장 x바퀴, 윗몸일으키기 xx개, 팔굽혀펴기 xx개, 그리고 턱걸이 입문 정도가 적당하겠네.'
'첫 학기는 평가를 하기보다 기본적인 신체능력을 다지는 것을 중점으로 두자.'
'개인차는 직접 코치하면서 조율해주면 되겠지.'
'정말로 건강해지려면 식단도 손대야 하지만, 거기까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체육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해주는 수밖에 없어.'


...좀 쉬면서 문하가 선생님이 됐을 때를 생각해봤더니 왜인지 열정이 잔잔하면서도 매우 과한 차분한 열혈 체육선생님이 나왔다..

478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0:46:24

>>477 문하쌤이 가르친 학생 중에 태릉인재 여럿 나올 것 같은데요...... 체육 명문고가 되어버리는 산들고 ㅇ.<)~*

479 연호주 (wpgiCGw5wg)

2021-08-21 (파란날) 20:47:03

>>474 >>475 연 : 얼마 안걸려~ 학교 운동장 80바퀴 정도면 되려나? 물은 줄게. (어깨 으쓱)

480 연호주 (wpgiCGw5wg)

2021-08-21 (파란날) 20:47:31

>>47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체력단련 열심히 하겠네요... 연호는 좋다고 할듯ㅋㅋㅋㅋ

481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0:47:48

>>477 으아악 선생님 살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첫날부터 윗몸일으키기랑 팔굽혀펴기라니 ㅅ ㅏㄹ 려줘..
선생니임 저 못하겠어요 ;0; 하면서 우는 애들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482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0:50:21

>>477 홍현이는 어쩔 수 없이 하거나(그렇지만 하도 딸기의 힘을 빌려서 오히려 조금 통통해질수도?) 몰래 빠져나갈 것 같네요. 이럴때만 좀 적극적인 것 같지만..

483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0:52:13

소매를 잡지 말고 그냥 수박씨라고 불렀어야 했을까? 아랑은 저와 수박 우산을 자꾸 번갈아 보는 커다란 소년을 보며 고개를 살짝 모로 기울였다. 내가 마니또였으니까, 당연히 내 얼굴을 나 몰래 한두 번쯤 보고 갔을 줄 알았는데.

-아.

작은 깨달음의 소리다. (뭘 깨달았는지는 조금 헷갈렸다.)

-어..음.. 안녕.

어색하게 건네는 인사, 붉어진 귀 끝, 그리고 3학년 명찰. 최민규라는 이름 석 자. 금아랑의 눈이 땡그랗게 커져서 두어 번 깜박였다. 아, 그러고보면 나 아까 ‘수박씨야~?’ 하고 묻지 않았나? 편지로 자연스럽게 반말하다가 실제로도 반말을 썼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을까?

-만나서.. 반가워.

나도 반가워요.

“ 맞아요, 2학년 1반 금아랑이에요~! ”

네가 금아랑이 맞냐는 민규의 질문에 빵긋 웃으며 화답했다. 조심스럽게 내밀어온 사탕에 먹을래요~ 라고 애교 있게 답하고, 사과맛 쪽을 집었다. 바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까 싶어, 까서 냠 입안에 넣고. 해바라기씨 약간을 한쪽 볼에 넣은 햄찌같은 모습으로 민규를 올려다보며 생글거렸다.

“ 아호오.. (나도오...) ”

응, 사탕 물고 말하려니까 발음이 새네. 나도오, 에서 말을 멈춘 금아랑이 초승달처럼 눈웃음 지었다. 나도 줄 거 있어요, 라고 말하는 표정이었지만. 초면이라 못 알아들을 거 같지이. 어쩔까 고민하단 아랑이 일단 민규의 옷소매를 또다시 소심하게 쥐어 당겨 보고서 고갯짓으로 쇼파를 가리켰다. 나보다 일찍 와서 기다린 거 같고, 다리 아플지도 모르니까 일단 앉혀놓고 이야기 하자.

484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0:54:07

문하가 선생님이 된 모습을 생각해보니 현실에서 비슷할 것 같은 인물상 하나가 떠오르는 것도 같고......?

>>481 당연히 모든 애들의 체력이 동일하지는 않으니까, 엄살이 아니라 정말로 못 하는 것 같다고 판단되면 갯수를 줄여주거나 그 학생에게 필요한 더 적합한 운동으로 교체해줄 거야.

"네가 팔굽혀펴기가 잘 안되는 게 네 체중에 비해서 팔힘이 약해서 그런 거거든. 그러니까... 팔굽혀펴기는 앞으로 x개만 더 하는데, 다 끝나고 나면 선생님이랑 줄넘기 시작하자."
"가볍게 25개 4세트부터 시작해 볼까?"

485 아랑 - 민규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0:54:30

소매를 잡지 말고 그냥 수박씨라고 불렀어야 했을까? 아랑은 저와 수박 우산을 자꾸 번갈아 보는 커다란 소년을 보며 고개를 살짝 모로 기울였다. 내가 마니또였으니까, 당연히 내 얼굴을 나 몰래 한두 번쯤 보고 갔을 줄 알았는데.

-아.

작은 깨달음의 소리다. (뭘 깨달았는지는 조금 헷갈렸다.)

-어..음.. 안녕.

어색하게 건네는 인사, 붉어진 귀 끝, 그리고 3학년 명찰. 최민규라는 이름 석 자. 금아랑의 눈이 땡그랗게 커져서 두어 번 깜박였다. 아, 그러고보면 나 아까 ‘수박씨야~?’ 하고 묻지 않았나? 편지로 자연스럽게 반말하다가 실제로도 반말을 썼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을까?

-만나서.. 반가워.

나도 반가워요.

“ 맞아요, 2학년 1반 금아랑이에요~! ”

네가 금아랑이 맞냐는 민규의 질문에 빵긋 웃으며 화답했다. 조심스럽게 내밀어온 사탕에 먹을래요~ 라고 애교 있게 답하고, 사과맛 쪽을 집었다. 바로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을까 싶어, 까서 냠 입안에 넣고. 해바라기씨 약간을 한쪽 볼에 넣은 햄찌같은 모습으로 민규를 올려다보며 생글거렸다.

“ 아호오.. (나도오...) ”

응, 사탕 물고 말하려니까 발음이 새네. 나도오, 에서 말을 멈춘 금아랑이 초승달처럼 눈웃음 지었다. 나도 줄 거 있어요, 라고 말하는 표정이었지만. 초면이라 못 알아들을 거 같지이. 어쩔까 고민하단 아랑이 일단 민규의 옷소매를 또다시 소심하게 쥐어 당겨 보고서 고갯짓으로 쇼파를 가리켰다. 나보다 일찍 와서 기다린 거 같고, 다리 아플지도 모르니까 일단 앉혀놓고 이야기 하자.







//
(열심히 생글거려보지만 두 사람 다 텔레파시 능력이 없으니 뜻이 통할 리 없는 금아랑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금아랑 : (사탕 언제 녹지...?)
https://picrew.me/image_maker/1180183/complete?cd=QMVmtwbi7j (출처)
나메칸 실수.. 픽크루 빼먹음... ^ㅜ... 레스 낭비 죄송합니다

486 유신주 (Q7h6dhDh.k)

2021-08-21 (파란날) 20:55:30

갱,,,신,,,
일단 답레 늦어지는 거에 또 그랜절 박음,,,,,최대한 질질 끌지 않도록 온힘을다하겟습니다으악

487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0:55:38

우와...픽크루!

488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1:01:00

>>486 유신주 어서와~~~ 좋은 밤!

489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01:27

왐마야 답레에 천사 픽크루가 들어있네

490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02:17

유신주 하이하이에요

491 문 하 - 금아랑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1:02:31

아마 그런 말을 했다면 문하는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이다. 문하의 입장에서는 애초에 그 동안 자신을 챙겨준 것이 고맙다고, 그 보답 삼아서 사주러 나온 것이니까. 아랑이 아무리 비싼 것을 골라도 아무 생각 없이 살 수 있었다. 위하는 마음도 서로 맞물리지 않을 때가 있다. 더군다나 둘 중 한 쪽은 상대방을 위해준다는 느낌을 꽤 오랫동안 잊고 있었고.

"......그 정도야?"

문하는 멀뚱멀뚱 선반을 바라보았다. 그 정도인 물건들을 아무나 집을 수 있는 편의점 선반 위에 놓아둬도 되나? 하는 의문이 샘솟았다. 애초에 이상한 맛이라도 괜찮다고 호언장담한 것이 누구나 집을 수 있는 편의점 선반에 올려놓은 과자 같은 게 맛이 없어봐야 얼마나 없겠나, 하는 나름대로의 계산 끝에 내린 결론이었으니까.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고, 아랑이 문하에게 되도록이면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려고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문하는 별 딴지를 걸지 않고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아랑이 걱정해 주는 한 마디 한 마디가 자신 얼굴에 붙여주는 반창고와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 알기에.

"음- 그걸로 괜찮다면 그렇게 하자."

표지의 거북이 캐릭터가 문하에게 '자신은 무해하며 오늘의 간식시간을 좋게 끝내는 데에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을 어필하는 데 성공했는지, 문하는 아랑의 선택에 이의를 표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면 너한테 보답해준다고 왔던 것 같은데, 또 이렇게 신세를 지네."

비싼 과자를 골라도 괜찮다고 했던 것에는 그런 이유도 있었고. 과자봉지를 받아드는 문하의 표정은 조금 머쓱한 것이 되어 있었다.

492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1:03:13

답레에 픽크루라니 부러운 구성이잖아.. 민규주는 복받았네. 유신주도 어서 와, 좋은 저녁!

493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1:05:33

>>487 눈뜬 모습 픽크루도 만들었습니다! ㅇ.< (홍현주 큐트한 반응!) 안 혼내고 다른 쌤에게 인도하는 홍현이... 상냥해서 넘 좋네요.... (과학실 망령이 되고 싶다)

>>489 눈뜬 모습 픽크루도 만들었습니다! >.ㅇ 22

https://picrew.me/image_maker/1180183/complete?cd=rlYAt9mHwi





설거지 하러 가야해서 답레는 다 못달지만 선생님썰 더 보고 싶다.... 8^8 질문 더 해보자면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나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 라는 질문 들어오면 어케 반응하나요... <:3 (냠할 준비)

494 문하주 (AE0uOYg4pc)

2021-08-21 (파란날) 21:07:17

>>493 이건 스레 엔딩 시점에서나 확답을 줄 수 있는 질문이겠는걸 <:3c 설거지 조심히 하고 와, 아랑주!

495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07:48

>>493 아랑 아가씨는 참말로 천사가 맞구만유 쇤네 눈이 멀어부렀어

민규는 아마 먹금하고 수업하자~~~~~~~~ 할 것 같네요 >.0............. 그런 류 대답 잘 안해줄것같지..
아랑이는요 큭 영양사쌤한테 첫사랑 물어볼수도잇지

496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1:09:45

>>493 이상형? 음 ... 아랑쌤 사하쌤 시아쌤 .. 이렇게 해서 학교의 모든 여자선생님들을 말한다음에 .. 이 정도가 이상형인 것 같은데?

라고 할것 같네요

497 아랑주 (zgaVH6Y2IE)

2021-08-21 (파란날) 21:10:21

유신주도 안녕하세요~~~~~~~!!!

>편의점 선반에 올려놓은 과자 같은 게 맛이 없어봐야 얼마나 없겠나< ㅋㅋㅋㅋㅋ 아.. 아랑이는 안전한 과자를 골랐지만, 문하 불닭볶음면도 안 먹어봤겠죠... ㅇ>-< (먹일 수는 없겠지만, 반응이 궁금하다) 문하주는 답레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기다려 주세요... ㅠㅠㅠ (쌓여있는 그릇들 봄) (안보고 싶음)


이따뵈요 여러분~~~~~~!!

498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1:12:03

>>493 잠깐 멍때리다가 없다고 말하고 바로 넘어갈 것 같은데요?

499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12:09

아랑주 설거지 뽀독뽀독 하구 오셔요

500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13:05

>>494 큭 궁금해앳

>>4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해인쌤 고단수잖아 ㅠㅠ
쌔애애앰 이런 게 어딨어요 딴 쌤한테 이를거야아ㅠ 하는 학생 1이 되고파요

>>498 짤선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어버렸답니다

501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1:13:17

설거지 잘하구 오셔라!

502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1:15:33

>>493 아랑주 다녀와 ^ㅁ^)~~!!
>>498 아니 짤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3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1:15:35

>>500 해인이가 올바르게 자랐다면 가질 성격이기도 하죠! 약간 능글캐 ... 지금도 약간의 능글캐 속성이긴 하지만요. 그게 뭐에요~ 하고 칭얼대면 큭큭대고 웃으면서 가서 선생님들한테 내 마음을 좀 전하고 와줄래? 다 전하고 올때까지 오면 안된다? 하고 쫓아내는 척 ...

504 해인주 (CC0yMQiTYo)

2021-08-21 (파란날) 21:19:22

여러분의 아이들의 여름 일상복 ... 궁금합니다!

505 홍현주 (woBH82oOd6)

2021-08-21 (파란날) 21:22:15

>>504 홍현이야 뭐 여름용 가디건 아니면 실험복이죠!

506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1:24:36

>>503 사하는 휘뚜루마뚜루 입을 수 있는 거면 다 주워입지 않을까.... 큼지막한 셔츠에 반바지나 반팔에 청바지나 원피스.. 그냥 편하구 무난한 거 다 입을 거 같읍니다 해인이 사복도 알려줘!
>>505 홍현이 캐릭터성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실험복에서 귀여워서 빵 터졌어 ㅠㅠ

507 도경아 - 강해인 (7U1UCNWgvc)

2021-08-21 (파란날) 21:25:14

경아는 과거를 되짚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경아는 과거에 '어쩌면' 혹은 '만약'으로 시작하는 꼬리표를 붙이는 걸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의 말에 그런 수많은 가정들이 떠오르는 건 피할 수 없었다. 만약 나를 좋아한다 말해주는 네가 있었더라면, 내가 이토록 뒤틀린 사람이 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함께 행복해지자고 이야기하는 네가 내 곁에 있어주었다면 나도 올곧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

경아는 문득 그 수많은 가정에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하여 입꼬리를 당겨 미소짓는다. 얼굴에 미소를 덮어씌우는 것은 놀라올 정도로 쉽다. 그제서야 조금 숨통이 트이는 것 같다.

"알아. 그래도 직접 들으니까 기쁘네."

부드러이 속삭인다. 작은 웃음소리가 도서실 내에 울린다. 꼭 바람에 흔들리는 풍경 소리 같다.

"그래? 그러면- 내가 손을 놓았으면 좋겠어?"

나긋하게 웃으며 말한다. 친절한 목소리와는 다르게 녹안이 장난기로 반짝인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줄게, 라고 속살거리며 당신을 잡고 있던 손에 힘을 살짝 뺀다.

경아는 당신의 항복 선언에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맑게 웃는다. 그러나 작게 흘러나오는 웃음소리를 듣자면, 제법 얄미울지도 모른다.

"내가 잊었다고 생각했다면, 조금 실망인데."

말은 짐짓 무겁게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입가에 걸려진 미소를 본다면, 경아가 능청을 떨었다는 사실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선물한 물건인데 잊었을 리가 없잖아."

어깨를 으쓱이며 말을 잇는다.

"그러고 보니 그 팔찌, 내 것도 하나 샀었어. 우리가 떨어져 있는다 해도...무엇 하나는 이어져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508 사하주 (Pv9tKfnGQ2)

2021-08-21 (파란날) 21:26:46

경아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ㅁ^)~~!

509 민규주 (JLngl5Sd5I)

2021-08-21 (파란날) 21:27:28

경아주 하이하이여요

510 경아주 (7U1UCNWgvc)

2021-08-21 (파란날) 21:29:10

다들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에요! 선생님 au 플로우인 건가요? 경아도 말해보자면~ 경아는 역시 도서부 담당인 국어 선생님이 어울리네요. 상당히 융통성 있고 착한 편이지만, 의외로 아이들에게 쉽게 휘둘리진 않을 것 같아요. 한다면 왠지 고3 담임일 것 같기도 하고?

511 경아주 (7U1UCNWgvc)

2021-08-21 (파란날) 21:3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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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끼 경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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