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의 선물과 같은 그 사건은 모두에게 예고없이 일어났다.
전 세계 인구 30%에게 가지각색의 초능력이 생겨났다. 세계 각국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고 다양한 과학자들이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이 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매진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각국 정부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들만의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신의 능력이 처음으로 발현되고 그것을 인지했을 때 관공서에 등록해야한다.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그것을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숨긴다면 처벌 받는다.
그리고 능력을 등록 후에도 능력이 없는 것처럼 살아야한다. 사유지가 아닌 곳에서의 능력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시 처벌 받는다.
만약 자신의 능력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면 가중 처벌을 받는다. 초능력어느 날 갑자기 일부 사람들에게 생긴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특수한 능력. 불꽃을 만들고 번개를 발사하는 능력부터 불가사리처럼 몸을 잘라도 잘라도 재생하거나 물건을 섭취하면 그 물건의 특징을 얻는 것 같은 복합적이고 이해가 어려운 능력도 존재한다. 혹자는 말한다. 능력의 종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의 최소한 10배라고.
초능력은 보통 태어날 때부터 발현하는 경우가 많으나 몇몇 경우 청소년기, 심지어는 노인에게 초능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히어로 대한민국에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직업. 공식적인 이름은 ‘특수 경찰’이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히어로라고 부른다.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매 분기별로 모집하는 특수 경찰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히어로는 두 개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능력에 맞게 각 정부부처에 소속되어 일하나 각 관공서의 요청이 있을 시 특수 경찰의 신분으로 일시적으로 파견을 나가기도 한다. 봉급이나 혜택은 소속된 정부부처의 다른 공무원들과 동일하지만 파견을 나갈 시에는 짭짤한 추가 수당이 붙는다. 멋진 히어로 네임 같은 것은 없으며 가끔 임무에 따라 코드네임을 얻기도 한다.
빌런 능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개인 혹은 집단으로 빌런이라는 용어는 공식 명칭이 아니며 그들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은 그저 범죄자다. 다만 능력을 이용한 범죄는 흉기를 사용한 범죄와 동일하게 또는 더 가중되어 처벌되며 절도는 특수절도, 능력을 이용한 폭행은 특수폭행 등으로 달리 처벌받는 게 차이점이다. 또한 능력자이기에 일반 감옥이 아닌 특수 감옥에 갇히게 되며 그곳에서 그들은 24시간 감시당하고 탈옥을 시도할 시 사살될 수도 있다.
자경단 자경단은 공권력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의 수호자로서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들을 말한다. 자전거 도둑을 잡거나 길거리 양아치들을 훈계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범죄자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들의 행위가 묵인되고 있으며 아예 자경단이 그 동네 경찰관과 같이 강력한 빌런과 싸우거나 히어로가 올 때까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경우도 많아 굳이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만약 본인들을 히어로네임으로 지칭한다면 십중팔구 자경단이다.
능력 : 고도의 해킹&재밍능력 일단 기계라고 불릴만한 매커니즘과 회로를 가지고 있다면 무엇이든 제어할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다. 다들 들고다니는 핸드폰같은 통신장비에서부터 외부간섭을 받을 일이 적은 게임기, 가능하다면 특정시설의 컨트롤 권한까지 빼앗아 마음대로 설정값을 바꿀수 있을 정도, 하지만 성공확률은 언제나 자신의 유이한 신(G는 그것을 각각 '다이스'와 '캡틴'이라 부르고 있다.)에게 비는 편이라고 한다.
성별 : 몸도 마음도 천상 여자애
외모 :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운 보라색이다. 피부까지 보라색인건 아니지만 제법 아쉬워하고 있다나 햇빛을 받을 일이 그다지 없다는듯 아주 약간의 핏기만 존재하는 피부톤, 평소에는 보라색 토끼를 연상케하는 길쭉한 샤크안테나 한쌍이 달린 특수제작 헬멧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지만 벗는 순간 분위기가 180° 달라질 것이다. 동글동글한 눈매에 사슴눈망울과 맞먹는 동공, 항상 기분좋은듯 홍조를 띄고 있으며 용케도 꼬이지 않고 엉덩이까지 곧게 닿은 머리카락이 찰랑인다. 생각중이거나 기분이 좋을때 프로펠러처럼 돌아가는 세가닥의 바보털도 포인트 허리를 조금 넘길 길이의 보라색 케이프를 착용하고 있으며 앞이 트여있어 평범한 주머니 달린 셔츠에 코르셋으로 허리를 받혀주는 검은색 스커트를 입고있는 안쪽모습을 볼수 있는데 향간에는 왜 G라고 불리는지 알것 같다는 소문도 전해지고 있다. 치마가 생각보다 짧은데다 무게감도 없어 자주 흩날리지만 절대암흑과도 같은 속바지가 우리의 눈을 무사히 지켜주고 있다. 무릎밑까지만 오는 검은 양말에 하얀 끈으로 포인트를 준 두꺼운 보라색 운동화 속엔 숨겨둔 깔창이 들어가있지만 그래봤자 160cm를 넘지 못하는 암울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체중은 평균보다 낮은편, 저체중이라 부르긴 애매한 느낌적인 느낌
성격 : 꽤나 자유분방한 성격이다. 얼마나 자유분방하냐면 모두가 YES라 할때 혼자서 NO라고 외칠만큼, 회식으로 짜장면을 시킬때 거리낌없이 탕수육을 주문해 자기 혼자 먹겠다 할만큼, 거꾸로 타지 말라는 안전사항을 무시하고 워터파크 슬라이드에서 멀어지는 안전요원에게 손을 흔들만큼, 이렇듯 자기주장이 강하고 가끔 눈치 없고 겁도 없지만 그것이 G의 라이프스타일이다.
과거사 : [CORRUPTED DATA]
기타 : 언어능력조차 자유분방하다. 슴다체를 베이스로 하는 각종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데 가끔은 서순조차 무시할 정도로 참담한 문장이 튀어나온다고 심지어 인물이든 사물이든 무조건 ~씨라는 호칭을 붙이는데 본인은 그게 또 재밌다는듯 하다.
여리여리한 여자애에게 정말 그런 힘이 있는지 알수 없지만 놀랍게도 빠루를 자유분방하게 휘두를 정도의 근력은 가지고 있다. G는 이것을 '공돌공순이들의 특권'이라고 칭한다.
자신은 스무살이며 어른이라고 하는데 정작 한톨도 어른스러워보이지 않는 행동과 문제가 생길때마다 "그런건 어른이 알아서 해야 하지 않겠슴까!" 라고 역정내는걸 보면 영락없는 애다. 옷 역시 흔히 볼수 있는 스쿨룩의 어레인지이며 이따금씩 "학교 가고 싶슴다. 이딴 일하는거 말고,"를 되뇌이는걸 보면 아무래도 때묻지 않은 평범한 삶에 미련을 가지는것 같다.
슬랩스틱의 대가라 불릴 정도로 오버액션이 꽤 심한 편이다. 사실상 개그캐릭터라 봐도 무방한 정도며 종종 틀과 벽을 깨는 4차원적인 대화를 걸기도 한다. 더불어 자주 넘어지는지 무릎에 반창고를 달고 살다시피 한다. 넘어질 때마다 '헬멧을 쓴 채로' 상처난 곳을 호호 불면서 정성스럽게 캐릭터반창고를 붙이는 모습이 압권
능력 : 물리 조작: 이론상으로 물리법칙 내에 존재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조작이 가능하며. 주로 물질과 에너지를 조작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에너지 혹은 물질을 흡수하고 생명 에너지로 변환함으로서 자신의 체력을 꾸준하게 회복시킬 수 있으며.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중이기에 능력은 그렇게까지 스케일이 크지가 않다. 어디까지나 이론상의 힘. 지금은 범용성을 통해 위력을 극대화하거나 사람을 구출하는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성별 : 남
외모 : 머리색은 검은색이지만 어떤 에너지를 쓰느냐에 따라 겉의 빛 색이 알록달록 해진다. 눈의 특정한 색이 정해져있지 않고 알락달록한 빛의 색이 섞여있다, 키는 196 몸무게는 90kg 정도이다.
성격 :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예의가 바르며,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욕망이 지니고 있다. 특히 능력의 영향으로 밥을 먹거나 잘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심하면 말 그대로 일주일 동안 계속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기타 : 1. 태일은 밥을 먹지 않지만 대신 누군가가 즐겁게 먹는 모습을 즐기기에 요리를 자주 연습한다.
실제로 그에게 있어선 사람의 미소가 최고의 만찬이라고.
2. 체력훈련 최대기록은 5달(자는 것도 없이 계속)이라고.
3. 밤에 자지 않기 때문에 새벽에 돌아다니는 건 익숙한 편.
4. 말 그대로 상대가 누구든 존댓말을 한다. 말투를 고정시켜두는 게 편해서라고.
5. 은근히 사랑에 대해 동경이 강한 편이며, 누군가의 연애 이야기에 크게 흥미를 가진다.
능력 : 동물과 소통할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야까지 공유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특수경찰 내에서는 정찰과 정보 수집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도처에 흔히 널려 있는 비둘기나 참새 또는 길고양이 등을 보내 염탐하는 방식. 단, 시야를 공유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가는 행동인지라 한 번에 한 개체가 한계라는 단점이 있다. 또한 어디까지나 소통이 가능한 것이지 조종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기 위해서는 잘 어르고 달래야 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주머니에는 항상 새모이와 츄르가 준비되어 있다.
성별 : 남
외모 : 등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느슨하게 하나로 묶고 다닌다. 혈색 없이 창백한 얼굴 탓에 병약해 보이기도 한다. 항상 눈을 감고 있는 이유는 시각을 완전히 잃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항상 데리고 다니는 반려조와 시야를 공유하면서 불편함을 해결하고 있다. 키는 182cm, 마른 체형. 어느 모로 보나 전투에 적합한 몸은 아니고, 본인도 이를 잘 알기에 직접적으로 교전에 임하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하고 있다. 항상 깔끔한 복장을 선호한다.
성격 : 친절하고 다정하다. 언뜻 보기엔 세상사에 달관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누구에게나 차분한 태도를 보이며, 이는 하물며 빌런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언성을 높이는 일이 거의 없으며 항상 조용하고 나직하게 말하는 탓에 대화를 나눌 때는 목소리를 잘 귀기울여 들어야 한다.
과거사 :
기타 : -특수경찰로 활동하지 않을 때는 공립 맹학교의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는 크다.
-반려조는 암컷 큰까마귀로, 이름은 코레. 안내견과 함께 다니는 편이 여러모로 낫지 않겠냐는 권유를 자주 받았으나, 본인의 강경한 뜻으로 전부 무산되었다. 반려조와의 애착은 상당한 편으로, 코레 역시 반려인의 말은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코레의 입장을 허용하는 곳이 많지 않기에 가급적 바깥 외출을 꺼리는 편. 따라서 휴일에는 거의 항상 집에 머무른다.
-취미는 독서. 책을 읽자고 코레를 내내 붙들어둔 채 시야를 공유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점자로 읽는 것을 선호하지만, 점자로 된 책이 많이 나오지 않는 것이 항상 안타까운 듯하다. 좋아하는 작가는 에드거 앨런 포. 《갈까마귀》 전문을 제법 그럴듯하게 암송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