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9078> [이능/대립] 히어로vs빌런vs자경단: 시트스레 :: 107

이름 없음

2021-08-17 20:03:22 - 2021-08-21 22: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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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7 (FIRE!) 20:03:22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산타의 선물과 같은 그 사건은 모두에게 예고없이 일어났다.

전 세계 인구 30%에게 가지각색의 초능력이 생겨났다. 세계 각국은 혼란의 도가니에 빠졌고 다양한 과학자들이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이 능력을 연구하기 위해 매진했다. 그러나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했고 각국 정부는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자기들만의 새로운 정책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자신의 능력이 처음으로 발현되고 그것을 인지했을 때 관공서에 등록해야한다.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는 것처럼 간단하지만 그것을 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을 숨긴다면 처벌 받는다.

그리고 능력을 등록 후에도 능력이 없는 것처럼 살아야한다. 사유지가 아닌 곳에서의 능력 사용은 엄격히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시 처벌 받는다.

만약 자신의 능력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면 가중 처벌을 받는다.
초능력어느 날 갑자기 일부 사람들에게 생긴 물리법칙을 거스르는 특수한 능력.
불꽃을 만들고 번개를 발사하는 능력부터 불가사리처럼 몸을 잘라도 잘라도 재생하거나 물건을 섭취하면 그 물건의 특징을 얻는 것 같은 복합적이고 이해가 어려운 능력도 존재한다.
혹자는 말한다. 능력의 종류는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의 최소한 10배라고.

초능력은 보통 태어날 때부터 발현하는 경우가 많으나 몇몇 경우 청소년기, 심지어는 노인에게 초능력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히어로
대한민국에서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합법적인 직업. 공식적인 이름은 ‘특수 경찰’이나 대부분의 시민들은 히어로라고 부른다.
히어로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매 분기별로 모집하는 특수 경찰 시험에 합격해야한다.
히어로는 두 개의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는 능력에 맞게 각 정부부처에 소속되어 일하나 각 관공서의 요청이 있을 시 특수 경찰의 신분으로 일시적으로 파견을 나가기도 한다.
봉급이나 혜택은 소속된 정부부처의 다른 공무원들과 동일하지만 파견을 나갈 시에는 짭짤한 추가 수당이 붙는다.
멋진 히어로 네임 같은 것은 없으며 가끔 임무에 따라 코드네임을 얻기도 한다.


빌런
능력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개인 혹은 집단으로 빌런이라는 용어는 공식 명칭이 아니며 그들을 지칭하는 공식 명칭은 그저 범죄자다.
다만 능력을 이용한 범죄는 흉기를 사용한 범죄와 동일하게 또는 더 가중되어 처벌되며
절도는 특수절도, 능력을 이용한 폭행은 특수폭행 등으로 달리 처벌받는 게 차이점이다.
또한 능력자이기에 일반 감옥이 아닌 특수 감옥에 갇히게 되며 그곳에서 그들은 24시간 감시당하고 탈옥을 시도할 시 사살될 수도 있다.

자경단
자경단은 공권력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의 수호자로서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와주는 이들을 말한다. 자전거 도둑을 잡거나 길거리 양아치들을 훈계하고 약한 이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지만 법적으로는 범죄자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그들의 행위가 묵인되고 있으며 아예 자경단이 그 동네 경찰관과 같이 강력한 빌런과 싸우거나 히어로가 올 때까지 피해를 최소화하는 경우도 많아 굳이 처벌을 받지는 않는다.
만약 본인들을 히어로네임으로 지칭한다면 십중팔구 자경단이다.

104 태일주 (LUUi5dgPN2)

2021-08-21 (파란날) 21:47:35

네, 혹시 제가 뭔가 문제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말씀해주세요

105 ◆fGI.oEy0Yc (aiGl83Sfq2)

2021-08-21 (파란날) 22:03:17

태일주는 그동안 시트 스레에서 가장 많은 질문을 하신 것 같은 데 혹시 그 질문의 의도를 알 수 있습니까?
그냥 세계관 파악이라고 한다면 이 스레는 드래곤볼 이상으로 설정이 느슨하며 솔직히 질문에 답하기 위해 급조한 설정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질문은 무의미하다고 생각됩니다.
캐릭터의 설정을 만들기 위해서라면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제가 이런 말을 한 건 사과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 본스레의 개장시기와 스토리 진행은 제 권한입니다. 제가 쓴 스토리 상 갈등과 경쟁, 세 진영의 입장 차이가 스토리 진행의 중요 포인트이며 이를 위해 2vs2vs2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즉, 못해도 빌런이 1명 이상 존재해야하니 지금의 자경단 2 히어로 1은 절대 시작할 수도 없고 억지로 강행해도 스토리의 질이 하락할뿐더러 좋지 않은 결과만 낳게 된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스타에서 저그가 빠진 채로 캠페인 진행하는 꼴입니다. 스레에 대한 제 애정이 식는 건 덤이고요.

그러나 확실히 태일주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다리기만 해선 안되죠. 아무래도 스레 개장을 연기하고 스토리 규모를 축소해서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야겠습니다.

106 태일주 (LUUi5dgPN2)

2021-08-21 (파란날) 22:06:49

음, 그거라면 기분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캡틴에게 부담을 주었다면 제가 죄송할 따름이죠.

네, 질문의 의도는 캐릭터의 조형과 그 세계관에 대해 몰입하기 위해 질문을 한겁니다.

예를 들어서 제 자신은 이 캐릭터는 이게 한계일 것이다. 아니면 이걸 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했는데.

막상 들어가고 보면 어, 사실은 이렇게 돌아가는 거다. 아니면 원래 그렇게 하는 게 아닌데 하는 상황이 오면 쪽팔리잖아요...

거기다 흥미로운 스레인만큼 생각보다 질문이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점차 애정이 붙여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특히 이렇게라도 질문 하지 않으면 이 스레 자체가 묻힐 것 같으니까. 더 많이 질문한 것 같아요.

107 태일주 (LUUi5dgPN2)

2021-08-21 (파란날) 22:08:38

그리고 어느 정도 예상은 해봤는데 역시 대립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게 문제였군요.

3진영이 기본인데 그 진영 자체가 제대로 성립되지가 않으니까...대립형이라면 어쩔 수 없는 문제긴 하죠.

그렇기 때문에 좀 억지라도 캡틴한테 기존의 스토리를 수정하거나 스케일을 줄여보는 게 어떻게냐라고 자꾸 물었죠.

언제 올지도 모르는 시트를 기다리고 그것 때문에 완전히 스레가 묻혀버린다면 도로아미타불이니까요.

전 기껏 즐겁게 참여하려 왔는데 이것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는 건 싫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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