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907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eventeen :: 1001

777

2021-08-17 17:24:17 - 2021-08-19 00:36:48

0 777 (JW8mlqzPVs)

2021-08-17 (FIRE!) 17:24:1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747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26:46

>>746 사실 그냥 막 떠오른 것을 써본 거긴 한데 뭔가 연결점이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하고 싶은 것을 해도 괜찮아!! 애초에 중재를 한다는 선택지조차도 내가 말한 시점에서는 캐조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748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1:28:37

>>747 ㅇㅏ녜요! >:3! 정말 정직하게 재밌다구 생각해서 그랫읍니다
애초에 민규주는 엥 이거 찌금 좀 그렇지 않나? 싶으면 바로바로 말해버리는 성격이기땜시로 걱정안하셔두 되어요

그런데 그 음악부 친구가 민규나.. 민규 동생 쪽이랑 찌금 얼굴을 알고 있다는 설정이어도 될까요? (친하지 않고 얼굴만 알고 있다 정도)
생판 모르는 애 싸움을 중재할 성격은 아닌지라 <:3

749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30:14

다들 맛있어보이는군... (?)

그나저나 공략 난이돜ㅋㅋㅋㅋㅋㅋ

750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32:15

>>748 물론 얼마든지 괜찮아! 아무튼 그런 성격이라고 하니 다행이야! 앞으로도 내가 이건 좀 그렇지 않나? 라는 행동을 하면 얼마든지 말해달라구!

그런데 그런 상황을 한다면 내가 선레를 하는게 낫지 않을까? 뭐 때문에 싸우는지라던가 그런 것이 먼저 나와야 자연스러울 것 같거든!

751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32:39

>>749 식욕의 슬혜주 😎

민규하늘이 일상..!

752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1:33:33

>>750 앗 그렇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b

그리구 하늘주도 엥 이거 찌금 그런데? 싶으면 바로바로 말해주셔유

753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35:42

나는 언제나 그러니까 걱정말라구!!
아무튼 선레 가져오겠어! 그리 심각하게 다투는건 아니니까 극시리어스는 아닐거야!

754 규리(🍊)주 (S5i/BGAfMU)

2021-08-18 (水) 21:38:23

컴백!!!!!!!


나우!!!!!!!!!!!!!!!!!!!!!!!!!!!!!!!!!!!!!!!!!



(널부렁)(기운없음)

755 해인주 (sVNFI7ZPjg)

2021-08-18 (水) 21:38:48

하 드디어 집에 간다 ... 간만에 하루죙일 바빴네요

756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39:37

스토리는 난장판이지만 그래픽은 나쁘지 않군. 🤔🤔🤔🤔
그나저나 말로 플레이어를 순살치킨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미연시에서도 인성질은 그대로인가...

757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40:07

귤귤주 해인즈 어서와~~~~~~~~~~~!!!!!!!!! (쓰담쓰담쓰담)

758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1:40:19

규리주 해인주 하이하이여요

>>7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슬혜야 말로 때리지마 < 같은 상황인걸까요 귀여워

759 도경아 - 강해인 (DHJl5vMR3c)

2021-08-18 (水) 21:40:22

당신의 말에 경아는 흐드러지게 웃는다. 그 말 하나가 정말로 기쁘다는 것처럼.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사람처럼. 그렇다면 다행이야. 나긋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경아는- 경아에게 당신이란 사람은, 정말로 소중한 사람 중 하나다. 그런지라 경아는 어떻게든 당신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제가 가진 재주라곤 기껏해야 이런 것이었으니, 잠시의 안식처라도 되기를 소망했다.

"아무렴 어때. 지금도 충분히 맛있는 걸."

어깨를 으쓱인다. 빈말은 아니다. 적당히 씁쓸하기까지 한 케이크는 경아의 마음에 쏙 들었다. 오늘 하루의 피로를 전부 내려놓고 지금의 시간을 온전히 만끽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다. 당신에게 잠시의 안식처가 되어주고픈 경아는, 당신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 그 자신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참으로 성실하지 못한 태도이나 이 곳에서 그 점을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니 경아는 분명하게 안정을 취하고 있었다. 어쩌면, 글쎄. 적어도 또다른 말이 들려오기 전까지는. 경아는 옅게 미소지었다. 씁쓸하고, 조금은 쓸쓸한 기색이 맴돈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으나...경아는 그 시절이 그리웠다. 그 시절만큼 행복한 때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 확신할 정도로.

"그랬지. 그때는 그냥, 흘러가는 구름 하나 보고도 깔깔 웃었는데. 내가 책만 읽고 있으면 네가 와서 놀러가자고 할 때도 있었고."

작은 웃음소리가 뒤따른다. 마치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처럼 따스하고, 동시에 처량하다. 모순적이다. 그토록 찬란했던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이제와 괴롭다는 사실이.

"오랜만에 와보니까 바뀐 곳도 많더라. 너랑 자주 갔던 골목길의 구멍가게 있잖아, 기억나? 자주 아이스크림 사먹던...거기 이제 다른 가게가 들어선 거 있지. 그래도 우리 자주 가던 놀이터는 여전하더라."

당신과 함께하던, 더이상은 돌아갈 수 없는 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경아는 무척이나 즐거워 보였고, 그럼에도 슬퍼 보인다. 입가에는 언제나와 같은 미소가 걸려있다. 으레 짓곤 했던 부드럽고도 여린 종류다.

"...그렇다 해도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 네가 내 옆에 있으니까."

당신을 바라보며 살포시 웃는다. 그러니 아무래도 괜찮지 않을까. 작게 덧붙인다.

760 사하주 (LE1Zl3zrPk)

2021-08-18 (水) 21:40:30

규리주 해인주 어서와 고생했어~~!

761 사하주 (LE1Zl3zrPk)

2021-08-18 (水) 21:40:52

경아주도 안녕 ㅇ.<)!!!

762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41:17

규리주 해인주 경아주 모두 안녕!!! 😎
슬슬 다들 하루를 마무리 하고 오는 모양이구나~

763 경아주 (DHJl5vMR3c)

2021-08-18 (水) 21:41:37

다들...안녕하세요..왜 아직 수요일이죠.....?

764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1:41:58

경아주도 하이하이여요

765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42:13

>>758
??: 공격!(언어적)
(대충 험한 말)

경아주 안녕녕녕!!!!!!!!!!!!!!!!!

766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21:43:18

갱신해요 :3~~! 다들 좋은 밤입니다!

767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43:20

슬혜의 험한 말 공격....왠지 낯설지 않군 😏

768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43:33

새슬주도 안녕!!

769 사하주 (LE1Zl3zrPk)

2021-08-18 (水) 21:44:34

새슬주 좋은 밤이야! 어서와~~~

770 경아주 (DHJl5vMR3c)

2021-08-18 (水) 21:44:44

새슬주 어서오세요~ 다들 좋은...밤이에요.

771 규리(🍊)주 (S5i/BGAfMU)

2021-08-18 (水) 21:45:12

다들 어서와!XD

772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1:45:16

새슬주 하이하이여요

773 하늘 - 민규 (vzhvpSCQLg)

2021-08-18 (水) 21:45:41

"야. 진짜 누구는 좋겠네. 재능이 아주 좋아서 중학생 때 동아리 들어와서 그렇게 멋대로 할 거도 하고, 고등학생 되어서는 음악부도 아닌데 음악실에 들어와서 피아노도 마음대로 치고 말이야."

"지겹지도 않냐. 그냥 서로 신경 끄면서 지내면 안돼?"

음악실 부근에서 하늘은 자신을 바라보며 비꼬듯 이야기하는 동급생 남학생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상대는 일부러 비꼬듯 네에- 네에- 톤을 이어가면서 팔짱을 꼈다. 적어도 하늘에게 있어서 그다지 좋은 감정이 있는 이는 아닌듯 보였다.

"근데 내가 틀린 말 한 건 아니잖아. 너 이거 엄청 특혜인건 알아? 꼬우면 음악부 들어와서 쓰던지. 아. 또 개인연습이니 뭐니 그런거 때문에 활동 제대로 안하고 쫓겨나겠네. 그럼 특혜라도 잘 쓰려고 해야지. 안 그래?"

"적어도 연습도 하지 않고 몇몇 친한 애들하고 놀기만 바빠서 기량도 안 키우는 너에게 그런 소리 들을 이윤 없는데?"

하늘이라고 마음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다. 꽤나 적대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에 상대는 어이가 없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나오는 것은 비꼬는 톤을 없앤 적대적인 목소리였다.

"네가 그렇게 잘났냐? 그렇게 잘났냐고. 좀 몇몇 사람들이 띄워주니까 남들 평 막 할 수 있고 그럴 것 같아?"

"못할 건 뭐야. 그런 평 듣기 싫으면 너도 연습을 하면 되잖아. 아니면 어차피 해봐야 안 될거라고 생각해서 음악부인데 음악은 하지 않고 놀기 바쁜거야?"

살기가 도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다지 사이가 좋지 못한 사람의 다툼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딱 좋았다. 어느 한 쪽은 과거 행적이나 지금의 '특혜'일지도 모를 무언가를 비꼬고 있었고 다른 한 쪽은 실력이나 음악에 보이는 열의를 단적으로 끄집어내며 비난하듯 이야기하고 있었다.

당연히 이런 것은 말리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을 수밖에 없었다. 사진으로 찍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고 동영상으로 찍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둘 다 주먹을 들거나 하진 않고 그저 말로만 다투고 있을 뿐이었다. 애초에 보는 눈이 많은 이상, 주먹을 드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

774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47:12

새슬주 안녕!!!!!!!!!!!!!!!!!!!!!!!!!

욕 빼고 양아치가 실생활에서 쓸만한 험한말이 있을까... 🤔🤔🤔🤔🤔🤔🤔🤔🤔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이나 까라던가?

775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47:26

>>754 고생이 매우 많았다! 규리주! 이제 푹 쉬어라! 안녕안녕이야!

>>755 바쁜 나날 고생 많았어! 어서 와! 안녕안녕! 해인주!

>>756 그리고 저 루트를 시아주가 클리어했다라는거지?

>>763 경아주도 어서 와라! 안녕안녕이야!!

>>766 새슬주도 어서 와라! 안녕안녕!!

776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47:56

규리주도 리하이야 😎

>>774 시베리아에서 귤을 까라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77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48:21

>>775 그..그렇게 되는건가...! 😎

778 경아주 (DHJl5vMR3c)

2021-08-18 (水) 21:48:23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경아는 말했습니다.
"왜 그랬어?"
다과와 함께 먹었습니다.

멀리서 새가 평화롭게 지저귑니다.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779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49:03

>>778 엗? 안돼! 먹으면 안돼! 경아야!!

780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1:50:27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이시아는 말했습니다.
"왜 그랬어?"
빙긋 웃어보였습니다.

당신의 판단을 믿나요?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781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53:33

>>780 여기서 어제 내가 당한 밸런스 게임을 시도해보겠어! 그 사람이 슬혜라면 어떻게 할텐가?

782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1:57:04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현슬혜는 말했습니다.
"그랬구나."
꽃병에 부어버렸습니다.

이 얼마나 완벽한 티타임인지.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진단조차 인정하는 인성파탄자...

783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1:58:36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강하늘는 말했습니다.
"그럴 줄 알았어."
꽃병에 부어버렸습니다.

당신의 판단을 믿나요?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782 그렇지 않아. 하늘이도 부어버리거든.

784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2:02:39

>>783 하늘아 잘했어! (?)

785 해인주 (qZPO6jxmQs)

2021-08-18 (水) 22:04:46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강해인는 말했습니다.
"농담이지?"
다과와 함께 먹었습니다.

햇살이 비스듬히 스며들어옵니다.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냠냠

786 최민규 - 강하늘 (CJ6uwc2ZFY)

2021-08-18 (水) 22:05:19

최민규가 그 자리를 지나가게 된 것은 순전한 우연이었다. 어디서 났는지 모를 -아마 담장을 넘어 사서 돌아왔겠지- 아이스티를 마시며 자리를 지나가고 있었을 뿐이다.

'야. 진짜 누구는 좋겠네. 재능이 아주 좋아서 중학생 때 동아리 들어와서 그렇게 멋대로 할 거도 하고, 고등학생 되어서는 음악부도 아닌데 음악실에 들어와서 피아노도 마음대로 치고 말이야.'

음악실 방향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내가 뭘 잘못 들었나, 최민규는 한쪽 눈썹을 치켜올린 채 그 쪽 방향을 바라보았다.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니라면, 저 목소리의 주인은 자신과 면식이 있었다. 동생 다니는 학원에 다니는 애였지, 분명. 가끔 오가면서 인사 정도는 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저런 말을 하는 줄은 몰랐는데.

'적어도 연습도 하지 않고 몇몇 친한 애들하고 놀기만 바빠서 기량도 안 키우는 너에게 그런 소리 들을 이윤 없는데?'

이건 모르는 목소리다. 최민규는 몰려든 인파를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조금만 더 욱하는 성질이었다면, 무슨 구경이라도 났냐고 비꼬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히도 최민규는 그런 성격은 못 되었다. 대신, 인파를 비집고 들어가, (아마 카메라를 든 사람들에게 눈치를 줬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얼굴을 아는 쪽 사람의 어깨를 툭 건드렸을 뿐이다.

"뭔데?"

아이스티의 얼음이 달각거렸다.

"내 대충 들어서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불만이 있으면 음악 선생님한테 따지는 게 낫지 않나."

쟤도 허락받고 하고 있을 거 아냐? 어깨를 으쓱였다. 하늘이를 한번 바라봤다. 괜히 미안한 마음을 담았을지도 모른다.

"너 선생님한테 허락받고 쓰는 거 맞지?"

787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2:05:36

진단도 맛있엉... (냠냠)

(중독사)

788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22:05:43

시아주 사하주 경아주 규리주 민규주 슬혜주 하늘주 다들 반가워요 >:3~!!!
어쩐지 독홍차 진단이 유행하고 있군요... 역시 다들 맛잘알이야 이게 맛있는 건 또 어떻게 알구

789 하늘주 (vzhvpSCQLg)

2021-08-18 (水) 22:06:07

>>785 해인아아아아!!

790 경아주 (HRmmhjRm.Q)

2021-08-18 (水) 22:07:56

경아 의 연성 문장
사랑이라는 말로 너를 전부 안아줄 수는 없겠지만, 잠시라도 너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굉장히...경아다운 말이 나온 것 같네요.

791 규리(🍊)주 (S5i/BGAfMU)

2021-08-18 (水) 22:11:00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강규리는 말했습니다.
"진담이야?"
테이블에 부어버렸습니다.

옆에 놓인 장미의 향이 짙습니다.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일단 붓고 보는구만 규리쟝... :3

792 새슬주 (SSeRJD.p8I)

2021-08-18 (水) 22:11:25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네 홍차에 독을 탔어."

유새슬는 말했습니다.
"그랬구나."
단숨에 마셔버렸습니다.

그 사람은 울고있었습니다.
#shindanmaker #독홍차
https://kr.shindanmaker.com/863071


ㅋ ㅋㅋ ㅋ...... (진짜 그럴 것 같아서 착잡해짐)

>>790 아아앗 경아 넘,, ,쏘 스윗,,,,,8.8

793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2:11:48

>>781 슬혜가 준거면....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마실 것 같은데 🤔

794 시아주(슬혜주 뱃속) (p9tTtlbCng)

2021-08-18 (水) 22:12:07

진단이 쏟아진다!!! 와!!

795 하늘 - 민규 (vzhvpSCQLg)

2021-08-18 (水) 22:12:10

민규가 어깨를 툭 치는 것에 놀랐는지 하늘과 대치하던 남학생은 깜짝 놀라 고개를 홱 돌려 민규를 바라봤다. 뭐냐는 물음과 불만이 있으면 음악 선생님에게 따지는 게 낫지 않냐는 그 말에 그는 괜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투정부리듯 이이야기했다.

"아. 형! 형이 쟤를 몰라서 그런다니까요! 쟤가 얼마나 지 멋대로인 애인데! 피아노 좀 잘 친다고 말도 안되는 특혜나 받기나 하고! 그래서 음악실을 사용하기도 하는 음악부의 멤버로서..."

"허락받고 있어요. 애초에 아무도 안 쓰는 조건 하에 사용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말을 끊어버리면서 하늘은 자신에게 들어온 말에 조용히 대답했다. 그것은 분명히 그리 옳은 자세는 아니었으나, 그다지 상대에게 그 정도의 배려나 예의를 지킬 생각은 없는 듯 했다. 그 또한 그의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다. 허나 그런 것은 상관없다는 듯이 하늘은 태연하게 자신을 노려보는 남학생의 시선을 무시하면서 그 대신 민규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꾸벅 숙였다.

"감사해요. 조금... 음악실을 쓰려고 하는데 이런저런 시비가 걸려서. 소동을 피워서 죄송했습니다. 다른 이들도 모두 죄송해요."

고개를 하나하나 숙여 주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에 남학생은 기가 막히다는 듯이 가슴을 치면서 그냥 홱 돌아섰다. 어후. 내가 상대를 만다. 상대를 말아. 그런 말을 남기는 것으로 보아 정말로 제대로 짜증이 나는 모양이었다. 물론 하늘은 그에겐 그다지 시선을 주지 않고 입을 다물었다. 싫어하는 이와는 이야기를 그다지 나누지 않는 그의 버릇이었다. 그 대신, 민규를 바라보다 조용히 입을 열 뿐이었다.

"아는 사람 같은데, 편 안 들어줘도 되나요?"

796 슬혜주 (/nXWq1JSFw)

2021-08-18 (水) 22:12:53

현슬혜 의 연성 문장
네 넘치는 사랑에 묻혀 행복하지만, 어떻게 보답해야할지 모르겠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79163

ㅈ... 즈는 절대 이 진단을 수정하지 않았음을 선서함미다... (제대로 저격당함)(즉사)

797 민규주 (CJ6uwc2ZFY)

2021-08-18 (水) 22:13:04

>>778 앗 경아 홍차 마시냐구요 ;-; 우엥
경아답지만 슬퍼

>>780 이유를 들은 다음이 궁금해지는걸요
시아 그래도.. 한번에 안 마셔서 다행이야

>>782 진단 뒤에 사람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혜야! 멋잇다!

>>783 하늘아 장하다 잘했다
그럴 줄 알았어 <- 이거 왠지 하늘이같아요

>>785 해인아아아앆 어째서 먹는거야 ;-; 친구 울어버려요

>>790 앗 상냥한 말이다
경아한테는 그런 공간이 도서관인걸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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