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받자 마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더니, 반 친구들이 모두 놀라며 저를 쳐다봤어요! >가예 : 나도 보고 있었어 주원아^^ 더이상 몽몽님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못하고, 편지도 주고 받지 못하다니! >가예 : 내일보자^^ 저도 끝나면 몽몽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가예 : 우린 이미..
>>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다 보고 있었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든 볼 수 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친구..같은반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 마지막에 촉이 좋았는데 아쉽군요! 가예는 오히려 찾아달라고 했겠죠. 그편이 더 재미져(?
>>61 힌트를...(머리짚
주원이한테 두번째 선물이 케이크였는데, 배달은 성에 안차서 카페 방문 >>> 이때 마니또에게 받은 카메라로 카페 촬영(두 번째 선물 답변) >>> 기숙사엔 보통 냉장고가 없기 때문에 케이크 포장후 월요일 아침에 기숙사로 들어가서 바로 주원이 사물함으로 >>> 두 번째 편지의 '가져오는 과정이 꽤 번거로웠답니다.'
이었는데 너무 어려웠군요. 남의 선물 답변도 다 봐야 하구요. 아무튼 그랬읍니다! 선물도 더 주고 싶었는데 일정상! 그랬읍니다!
🧃 마니또 TMI -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햇살에 말린 이불이라는 이름의 유래 : >1596278065>569 - 쪽지를 쓸 때마다 말투는 좀 서툰 느낌을 의식하고 썼어.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입니다. 말투를 반복해서 딱딱해 보이긴 하지만 예의바르거나 부드러운 존댓말이 익숙한 느낌은 아니게. - 첫 번째 선물 비하인드: 사실 컵케이크의 구조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초코칩) (생크림) (자두) (컵케잌) 겉으로 보면 컵케이크 위에 생크림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입에 넣고 씹어보면 생크림의 달달함 속에 숨어 있는 자두를 찾을 수 있다는 느낌이었지. 조그맣고 비싼 디저트=맛있음 이라는 공식답게 엄청 맛있지만 먹고 나면 감질나는 크기야... 그만큼 비랑이의 지갑이 얇아질 만한 가격이었지만. 하트 뿅뿅 포장지는 투명하고 긴 포장지에 https://ibb.co/yVyGB3t 이런 무늬만 있는 멋없는 디자인. 포장지가 투명해서 빨간색이 이것보단 더 짙고 비치는 색깔이었겠지만 디자인 자체만으론 고작 이 정도! - 두 번째 선물 비하인드: 첫 번째 선물 때 '취향 아니면 냉장고 넣어놨다 다른 사람 줘도 됩니다'나 이번에 '잘 몰라서 그냥 비싼 걸로 샀는데 좋아하시는 거라니 다행입니다'같은 말은 약간 둔감함? 무심함? 선물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걸 나타내려고 했어. 상대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지만 선물 자체엔 그닥 관심이 없으니까. 비랑주 고정관념 속의 남자들 특징) 꽃 같은 거 받는 것보다 실용적인 거 주면 말없이 잘 씀... 그리고 분홍색 머랭쿠키가 자두를 닮았다고 쓸 때, '자두랑 복숭아랑 비슷한 과니까 자두 대신 복숭아 같은 머랭쿠키를 줘야지'하다가 그냥 명확하게 자두로 틀었거든. 근데 잘 알아맞춰줘서 좋았다! 그리고 혹시 선배님이란 호칭이 고도의 심리전이 아닌가(?)라는 건.. 후배 맞습니다 하고 생각하면서 봤지... 초록 하트 귀엽다! - 세 번째 선물 비하인드: 사실 떠오르자마자 바로 보내서(캡틴에게 약간 텀을 두고 올려 달라고 했지) 세 번째 선물에는 사하 답변에 대한 반응이 없어. 영화감상부라고 알고 있다고 설정하고 써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비랑이가 어떻게어떻게 묻고들어서 도달한 걸로... 기뻐해줘서 좋았어! - 네 번째 선물 비하인드: 공부 잘 하라고 준 선물이긴 하지만 사실 공부 안 할 때 써도 된다구. 낮잠 잘때라던가. 그럴 의도였다! - 다섯 번째 선물 비하인드: 담요를 줄까 쿠션을 줄까 하다가 탕평책을 택한 결과가 이거다! 비랑이는 빨강이니까 쿠션이 빨강(진홍)!이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티나진 않았나 보네. - 여섯 번째 선물 비하인드: 편지를 처음에 준 게 좋았을까 고민도 했지만 이것도 괜찮아. 사실 편지 내용은 어떤 걸 할까 고민했는데, 역시 비랑이는 장난을 쳐야 하니까. 행운의 편지 변화구를 날렸지. 웃어줘서 고마워! 폭죽은 사실상 비랑이의 상징물이고, 불꽃도 빨강 계열. 근데 처음부터 존댓말을 썼던 게 알아차리게 하기엔 에러였단 생각이() 첫 번째부터 다섯 번째 선물까지는 사하가 어떤 걸 받으면 좋을까 생각을 했다면, 여섯 번째 선물은 마지막이니만큼 비랑이가 무엇을 주고 싶을까를 생각해서 골라봤어. 나나 비랑이나, 선물은 주고 싶은 게 아니라 상대가 받고 싶을 만한 걸 생각해야 한단 마인드여서. (잘 됐는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역시 마지막쯤은 장난쳐도 되겠지 하고 폭죽을 줘버렸다! - 레몬즙 편지: 뒷면의 Just kidding은 진심으로 행운의 편지를 믿고 보낸 게 아니라 그냥 깜짝 놀래켜 주기 위해 보낸 거라는 의미야. 사하도 다른 사람에게 행운의 편지를 안 돌리기로 해서 다행.
TMI) 컵케이크 얌얌 먹어버리고 하루치 행복 다 채운 사하가 귀여워서 사망의 위기에 처해 있었어. 뽀송이라고 부르는 것도 너무 귀여웠고! 같이 태워달라 하면 무섭겠다 하는 생각이나 레몬즙 편지 진짜 간직해 주는 거나 행운의 편지에 엄청 웃어주고 행운이든 불행이든 선물로 받은 건 모두 갖겠다던가 하는 부분이 주요 입덕 포인트! 사하 팬클럽에 가입하기로 했어! 역시 자연스럽게 학교 옥상에서 태우진 않는구나... (당연함)를 알았고. 비랑이가 라이터를 갖고 있는 이유는 아버지가 어디서 받았던 판촉용 라이터를 받았기 때문이야. 광고용으로 쓰여 있는 글씨는 문질러 지웠지만. 비랑이는 담배 안 하니까 안심하라구! 😉
소년의 음성을 끝으로, 몇 초간 빗물이 세차게 나무판을 두드리는 소리만이 가득했다. 불규칙한 리듬이 얼핏 규칙적으로 들릴 정도로 강하고 빠르게. 새슬의 녹색 눈동자가 문하의 검은 것을 고요하게 마주했다. 그게 영원히 지속된다고 해도? 떠오른 의문은 내뱉지 않는다. 그저 지그시 바라볼 뿐이었다. 금방 스러질듯 한 눈 앞의 창백한 소년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그 무미건조한 눈동자 안에 어떤 감정을 담고 있는지. 그런 것들을.
먼저 바라보던 시선을 거둔 쪽은 새슬이었다. 문하가 건네는 수건을 얌전히 받아서, 가만히 목에 대었다. 딱 이 정도, 이 정도의 친절인 것이다. 비 오는 날, 흠뻑 젖은 사람을 그냥 두지 못 할 정도의 우연한 친절. 더 큰 기대는 품을수록 위험해진다. 그런데도 자꾸만 마음을 일렁이게 만드는 이 무언가가, 오랜 시간동안 자신을 좀먹어 온 이 외로움이, 이성적인 판단은 제쳐두고 온기를 원하게 만드는 것이다. 새슬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목구멍까지 기어올라오는 본능의 외침을 삼켜내는 것이었다.
“해 볼까, 그러면.”
이 비가 모두 그칠 때까지, 몇 시간이든. 새슬이 다시 희미하게 웃으며, 실없는 소리를 중얼거렸다. 내기하는 거야. 너와 나, 어느 한 쪽이 지쳐 떨어져 나갈 때까지. 내기 따위, 사실은 마음에도 없는 소리였다. 애써 장난치는 것 마냥. 거기까지 내뱉고서, 새슬이 다시 수건에 고개를 묻었다. 한동안의 정적, 다히 고개를 들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나른하게 웃는 얼굴.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물이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말이다. 이어지는 규리의 화려한 자화자찬에 문하는 시큰둥한 표정으로 규리를 올려다보았다. 실제 얼굴이 그럴듯하게 반반해서 뭐라 할 말이 없기에 문하는 그냥 입을 꾹 닫고 다시 정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사람과 말 섞으면서 이런 생각 하는 거 아니긴 한데... 피곤하다. (※ 문하라는 캐릭터의 생각입니다.)
피곤함이 묻은 표정으로 앞으로 시선을 돌리던 문하를 멈춰세운 게, 규리의 말이었다. 친구? 문하는 새까맣게 죽은 눈으로 가만히 규리를 올려다보았다. 그러다 풋, 하고, 얕게 웃었다.
"그래, 뭐... 괜찮네. 친절하고 잘생기고 귀여운 강규리."
어조는 농담하듯 평이했지만, 그렇잖아도 죽어있는 눈으로 이런 말을 하자니 왠지 빈정거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겠다고 문하는 생각했고, 그래서 결국 그는 그가 싫어하는 일을 좀 하기로 했다. 사족을 붙이는 것 말이다.
"앞으로 잘 지내보자."
하고. 코너를 돌아보면, 딱 봐도 학교 강당 두 개를 이어붙여놓은 것만한 초대형 창고 같은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동영체육관이라는 화려한 전광판이 번쩍이고 있었다. 문하는 문득 규리가 가고자 했던 곳이 어딘가 궁금해서 시선을 내려보았다. 규리의 시선을 쫓아가자, 그가 가고자 했던 그 화방이라는 곳이-문하는 화방에 대해 잘 몰랐지만 어쨌건 뭔가 한문이나 미술 시간에 본 적 있는 것 같은 무언가가 진열돼있는 가게가 보였다.
하핫! 가예는 선물에는 딱히 주는 사람의 특징을 넣으려고 하진 않았읍니다. 가예는 받는 사람에 맞춘 선물을 주려고 하기 때문이져. 비타민 D젤리도 3학년 올라오면 내신관리빡세짐>여전히 성적을 유지중인 주원이>그럼 공부시간이 늘어났겠군! 싶어 줬고! 숱이 많은 편인 것 같아 4번째 선물은 스프레이형 헤어 에센스로 하려고 했답니다! 일정상 못들어왔지만요.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