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8090>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teen :: 1001

봄의마지막주

2021-08-16 23:05:41 - 2021-08-17 21:05:10

0 봄의마지막주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23:05:4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를 맞추신 네 분은 이번주까지 상품을 정해서 웹박수에 보내주세요~!
🌸"봄" 계절은 이번주 일요일(21일) 밤 12시까지 입니다.

492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19:02

근데 여러분. 저희 4시가 넘었는데 왜 이리 사람 많죠.

493 선하주 (fjshWJpLQY)

2021-08-17 (FIRE!) 04:19:12

저도 이만 자러 갑니다~ 다들 내일 뵈어요

494 연호주 (KsEkH2bSU.)

2021-08-17 (FIRE!) 04:21:08

>>483 당신... 너무 많은걸 알고있군... (짤)

>>490 핫핫하 괜찮습니다! 충분히 많이 받았는걸요! 스위치에서 놀라 자빠져벌임... (데굴데굴)

주원주 잘자요~ 좋은밤좋은꿈~!

495 연호주 (KsEkH2bSU.)

2021-08-17 (FIRE!) 04:21:38

앗 선하주도 좋은밤좋은꿈~

>>492 저희는 언제나 그랬습니다 용사여...

496 문 하 - 유새슬 (CnPv23FHt2)

2021-08-17 (FIRE!) 04:22:05

문하의 체온은 결코 높은 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품 안에 기대어지는 새슬의 몸이 차게 느껴졌다. 차가운 것이 느껴졌다. 그렇지만 그것과 동시에 따뜻하기도 했다. 신기한 감각이었다. 처덕, 하고 눅눅히 젖은 옷감이 달라붙는 것보다도... 계속 떠돌고 떠돈 끝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딘가에 도달한 것 같은 안도감이 가져다주는 온기가 더 컸다. 어찌할 바를 모를 이 낯선 온기를 나누어줄 사람이 있다는 게 다행이었다.

새슬이 파르르 떨기 시작하는 게 느껴졌다. 조금. 하고 새슬이 하는 대답에, 아까 가방에서 꺼낼까 말까 하다가 꺼내지 않은 것을 꺼냈다. 이거 한 장 덮어봐야 얼마나 따뜻하겠냐고, 이걸 꺼내주는 것도 모양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꺼내지 않았던, 등하교 때 잠깐 입는 와이셔츠였다. 이젠 모양 같은 건 별로 따지고 싶지 않았다. 자신과 비슷하게 차가운 바람에 떨고 있는 그녀를 조금이라도 더 따뜻하게 감싸주고 싶었다. 바보가 된 것처럼, 다른 것은 생각나지 않았다. 문하는 이미 져지가 덮여있는 새슬의 어깨 위에 와이셔츠도 덮어씌워주고는, 새슬을 자신의 품 속으로 조금 더 바짝 당겨안았다. 고마워, 하는 말이 흘러나오자, 문하는 나직이 반문했다.

"그러면 말야."

잘 조각된 그리스 조각상처럼 싸늘했어야만 할 품이, 어룽어룽 온기를 되찾고 있었다.

"너, 같이 있어줄래."

조금씩 어두워지는 사위 아래, 새슬의 것보다 조금 더 하얀 머리카락이 새슬의 머리 위로 조금 어설픈 동작으로 기대어오는 게 느껴졌다.

"나도 같이 있어줄게."

문하는 나직이 약속했다.

─────

빗소리는 많이 줄어들었다. 이제 비는 토독토독,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수준의 가랑비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랑비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단서는 빗소리뿐이었다. 깜빡 잠든 걸까, 어느샌가, 해는 완전히 떨어져버리고 한밤중이 되어 있었다. 온통 탁하고 어두운 주황색 비구름으로 덮여 있는 하늘 아래, 새까만 공제선으로 변해버린 공원과 동네의 풍경에 드문드문 가로등만이 밝혀져 있다.

...아직도 추울까. 글쎄. 이제 춥지는 않다. 새슬에게 감깃기운이 느껴지느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몸은 어느 정도 따뜻하게 느껴질 것이다. 새슬의 몸은 아직도 누군가의 품 속에 기대어져 있었다. 길다란 우산을 들고, 새하얀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눈을 감고 있는 창백한 소년. 그는 끝까지 새슬을 안아주고 있다가, 새슬과 함께 잠들어버렸던 모양이다. -그도 잠시, 새슬이 잠에서 깬 기색을 눈치챘는가, 그의 머리가 움직이는 게 보였다.

"......깼어?"

하고, 삭막한 목소리가 조금 쉬어서 조심스레 다가온다.

497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22:35

이현주... 소매넣기를 좋아하는 편... (메모)

선하주 잘자~~~~~~~~!!!!!! 굳꿀밤!!!!!!!!!!!!!!!!!

그러게, 왜 나 아직도 깨어있지...
레드불이 날개를 달아줘요~~~~!!!!!!!!!!!

498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24:57

>>492 간단하지. 잘 때가 아니라는 뇌의 호소를 몸이 납득했다.

499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25:51

>>494 (카펫이 된 카짓)

500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26:08

(연호주 굴리기 꿀잼)

인프피 용사라니 이거 괜찮은 건가...연호가 해야하는데. 그러니 연호 용사 에유 내주세요.(?)

그러고보니 엔프피가 아이돌 엠비티 가장 많대요. 그러니 아이돌 에유 내주세요!

501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26:39

뭔가 청춘인데, 말랑쫀득하고 예쁘게 꽃피는 청춘이 아니라, 비도 오고, 길도 잃고, 어설프고 어리고, 어쩔 줄 몰라 헤매면서도 뭔가 얼레벌레 서로 손을 쥔 채로 어딘가로는 나아가는 청춘 있잖아.

그걸 지금 원없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 합니다......... 감사합니다 새슬주... 절 받으소서.........

502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26:57

이현이는 여러분캐에 나눔하기 위해 만든 캐입니다. 많이 찾아주세요...

503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27:45

>>501 나 그런 알싸한 청춘도 제법 좋아해. (리스펙트)

504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28:00

>>500 미친 피지컬로 안무를 소화하면서도 노래 가사 하나 박자 하나 틀리지 않는 피지컬괴물 겸 복근심벌.
그러나 카메라가 안 돌아갈 때는 키아누 리브스급 기행종이 된다는 후문이 있음.

505 새슬주 (T.nW2fUW6o)

2021-08-17 (FIRE!) 04:29:01



만요... 답레보고 뇌에 힘줄 시간이 필요해요

ㅇ)-( (죽엇음)

506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30:04

>>505 사전 예고를 하는 걸 깜빡했지만 좀 진심펀치였다구...? 무리하지는 말고, 피곤하면 언제든지 쉬러 가. 앞으로도 시간은 많잖아.

507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1:13

>>488 싫은데. >:3

508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1:45

나는 패배했다... 잠잠님이 날 허락하지 않았어...

509 연호주 (KsEkH2bSU.)

2021-08-17 (FIRE!) 04:31:58

>>499 (카펫 옮기기)

>>500 엩, 순식간에 에유가 2개가 되었다!
용사라며언... 앞뒤 안가리고 일단 전장으로 뛰어드는 무대뽀 용사일까요... 가서 대차게 다치고 와서 힐받고, 또 무작정 들어가서 다치고... 반복하다가 마지막엔 마왕 잡고 죽는거심(??)
아이돌...? 얘 아이돌 가능해요...? (연호 본다)(안본다) 한다고 치면 댄스위주가 되지 않을까...싶네요.

510 새슬주 (T.nW2fUW6o)

2021-08-17 (FIRE!) 04:32:34

ㅋ ㅋㅋ ㅋ ㅋ 이 이 이거... 이거 피곤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은데

어? 아? 아?

511 연호주 (KsEkH2bSU.)

2021-08-17 (FIRE!) 04:33:14

엩 주원주 부활했당

512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33:43

알싸한 청춘 진짜 좋은데 이현이는 무리..

(키아누 리브스가 누군진 모르지만 웃김)

문하주 짤 최준 같아요.

주원주...졌구나...

513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3:50

>>510 새슬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511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다네

514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34:24

>>510 으아악 진정해. ㅋㅋㅋㅋㅋㅋㅋ
벌써부터 이러면 나중엔 어쩌려구......

515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34:28

재의 귀인이 돌아왔다!!
>>507 힝구... 너무해... (침울)

>>509 (조용히 옮겨짐)(소각장으로 가주세요...)

516 새슬주 (T.nW2fUW6o)

2021-08-17 (FIRE!) 04:34:34

주원주 어서 돌아오세요.... 껄껄 ^.^,, (도닥)

새슬이.. 아이돌 할 수 있을까요? 태도논란으로 데뷔한 지 얼마 안 돼서 은퇴할 것 같은게 ㅇ)-(

517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4:37

>>512 잠잠님에게 패배하고 인성질 당함...

518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5:18

>>516 앙영앙영

519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35:20

그렇게 다들 고양이가 되는 거야.
다들 고장나는 거야.

520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36:19

>>512 존윅 배우...(속삭)

521 단유신 - 화연호 (IdkO39z/6Q)

2021-08-17 (FIRE!) 04:36:42

이 레스를 보고 단순함의 적수는 같은 단순함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플러팅 상대로 세상에 이런 강력한 수를 두다니 연호 대단하다🤦‍♂️

"?" 이것 보라, 교내 이상한 놈 Top 3에는 드는 마구잡이 플러팅맨도 찰나나마 머리 위에 작은 갈고리를 뛰우지 않는가. "아니, 낫게 하려면 물질이 필요한데. 병원비로 넉넉히 이백이십사만 원쯤 입금해주면 말끔히 회복할 수 있을 거 같아." 하고, 꽤 단호박 같은 태도로 단호박 같은 시선을 똑바로 마주쳐 온다.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하지 않느냔 듯 어느새 딱딱한 무표정이다. 인격이 휙휙 바뀌는 것 같기도 하다.

"이백이십사만 원 입금할래, 아니면 몸으로 때울래."

질문 종류마저 휙 바꾼 유신은 맞잡은 손을 보며 반쯤 눈꺼풀 내리감는다. 피로를 과시하듯. "나 힘들어. 안아들어줘." 라 중얼거리니, 이제 방금 한 질문도 사실상 의미를 잃어버렸다. 어깨부터 흘러내려 간당간당 팔꿈치에 걸친 가방이 한층 비딱해진 꼴을 한다.

522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6:43

>>520 미스터 윅....

523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37:23

길거리에서 밥먹는거 너무 좋아해서 노숙자설도 돌았던 거리의 귀요미 키아누씨....

524 새슬주 (T.nW2fUW6o)

2021-08-17 (FIRE!) 04:37:32

>>512 이현이는 이현이대로 또 맛있는 청춘을 만들어 가겠지요 지켜보겠습니다 ^.^,,,!!!

>>513 저도 잘? 모르겠? 습니 다? (처리용량 초과)

>>514 지금.... 고민. 중입니다.........
조금이라도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지... 풀악셀을 대차게 밟아야 하는지......? (대충 흠터레스팅 백만개)

525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37:40

>>520 (키아누 리브스 검색했지만 여전히 모르겠고 존윅도 이름은 들어봤지만 역시 잘 모르겠음)

526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38:16

>>516 얘들도 아이돌을 하는걸 :3

527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38:17

풀악셀 밟아버려요!!!!

528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38:21

>>524 풀악셀! 풀악셀! 풀악셀!

529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39:04

새슬주에게 빠와를...

530 유신주 (IdkO39z/6Q)

2021-08-17 (FIRE!) 04:39:42

자러 간 사람 모두 잘자라구~~~~~~~~>>1-1001

>>501 그의 손에 쥐어지는 합격 목걸이................ "맛잘알"

531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39:57

>>524 새슬이가 원하는 대로 해줘. 나는...각오를...마쳤다......... (= 목줄을 놓쳤다는 뜻)

532 새슬주 (T.nW2fUW6o)

2021-08-17 (FIRE!) 04:40:04

>>526 아 >:0~!! 이쪽이라면 그래도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멋대로 K-pop 아이돌로만 한정해버린 <:3c.... 안즈를 보니 갑자기 희망이 생긴다...!

533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40:44

함해!! 갈겨!!

534 유신주 (IdkO39z/6Q)

2021-08-17 (FIRE!) 04:41:10

ㅁㅓ야 무슨 풀악셀인데 나도 알려줘 팝콘 뜯게

535 연호주 (KsEkH2bSU.)

2021-08-17 (FIRE!) 04:41:37

>>513 그렇다면 경험해보시죠.... (안됨)

>>515 희희 당신은 우리집으로 갈겁니다(총총) 가서 전시해야징

>>516 세계최초 라이브무대 잠방 아이돌...(?)

536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41:48

>>476 바이크 데이트...........

문하한테 바이커 속성 붙여줄 생각 없었는데......(유혹당하는중) 안돼 문하한테 있는 두바퀴 운송수단은 자전거밖에 없단말야......

537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42:06

>>535 어앟(사망)

538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42:22

옷이 엑스레인가봐여.

539 주원주 (5vJKnjOnTE)

2021-08-17 (FIRE!) 04:42:32

그럼 자전거 데이트를 하면 되잖아...?!

540 슬혜주 (t6z21oLhqQ)

2021-08-17 (FIRE!) 04:42:49

>>535 (얼결에 전리품이 되어버린 나)

541 빼박 인프피 이현주 (nruz1RljdA)

2021-08-17 (FIRE!) 04:43:48

>>535 슬혜주 관람티켓 얼맙니까.

542 문하주 (CnPv23FHt2)

2021-08-17 (FIRE!) 04:44:47

>>534 문하가 당사자이기에 문하주 입으로 설명하기가 곤란하네... 그것이 ㅓㅏ? 하다보니 이렇게까지 됐다고 해야 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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