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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생했어~~~ 덕분에 넘 재밌게 놀았다 '-^)~~! 다 보는 재미가 있고.. 처참하게 다 틀려버렸네..... 완벽한 은신 대단해.... 앗 마저 그리구 지구캡틴 시간대나 날짜 지정해서 부탁한 거 있었는데 부탁한대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거 얘기하려고 했는데 깜빡했네 고마워 ^ㅁ^)~~
>>639 알고 있어!!!! 그래서 첫번째 선물 주고나서 간간히 보이는 문하의 딥다크한 모습 때문에 뜨끔했다구!!!! ;3 근데 그렇다고 선물을 번복할 수도 없으니... 꾹 참고 그냥 보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양아치는 이런거 말하는 타입 아니니 절대함구 하겠지만 그래도 기분 나빴다면 미안한거야!!!!!!!!!!!!!!
다들 이렇게 선물에 대한 계기를 푸는군! 이 괴도 H 이런 것은 다 확실히 눈에 담아두지! 하늘이는 그냥 해인이가 뭘 좋아할지 (캐입으로는) 도저히 몰라서 그냥 이것저것 학생회실에는 이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배달한거야! 사실 쿠키를 태운 것도 하늘이가 그쪽으로는 잘 못하기도 하지만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것은 잘 만든다는 설정이라던가 있고 그렇다!
새까만 물로 채워진 우물 같은 눈의 가장 깊다란 곳에서, 푸르스름한 무언가가 일렁이는 것이 보았다.
문하가 주저주저하다가 한 발짝 다가왔다. 무릎을 구부려 시선을 맞춰주었다.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
응, 그건 나도 알아. 겁쟁이인 것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너무나 겁쟁이라서 삶에 있어서 불편함을 남들의 배로 겪는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을 뿐이다.
ㅡ...아파해도 돼. 울어도 돼. 엄살 부려도 되고, 무서워해도 돼. 까지는 금아랑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ㅡ다른 사람한테 털어놓고 기대도 돼. 네 잘못이라거나, 자신이 약해 보인다고 자책하지만 마. 까지는 (가족이 아닌 사람 앞에서) 금아랑이 할 수 없거나 꺼려하는 일이다.
ㅡ그게 정말로 스스로를 죽이는 거야.
당신의 말을 얌전히 경청하던 아랑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번졌다. 어설픈 모양새로 하는 조언일지언정 네가 어렵게 꺼낸 진심이구나. 실천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별개의 일이겠지만 호의는 소중히 받아놔야지.
무릎을 구부려 시선을 맞춰줘서, 손을 뻗으면 머리가 닿는다. 아랑은 눈처럼 하얀 머리카락에 제 손을 폭, 눌렀다.
“ 고마워, 하야. ”
작고 가냘픈 손이 꽃송이가 내려앉는 것보다 살짝 닿았다가 떨어진다. 희미하게 떠올랐던 미소가 조금 더 짙어졌을까.
“ 좋아하는 과자 있어? ”
새까만 물로 채워진 우물 같은 눈에서, 푸르스름하게 일렁인 것은 인간적인 온정이었을까.
생각하며 꺼낸 아랑의 말은 다소 엉뚱하게 들렸을지도 모르겠다. 인간적인 온정을 건네준 건 물론 기쁘고 고마운 일이지만, 문하 너는 그 깊다란 우물 밑바닥에서 퍼 올린 온정 같은 것을 좀 더 자신을 위해 아껴두고 남한테서 받는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겠다. 작고 따스하고 사소한 것들이 쌓여서 우물의 색이 바뀌었을 즘에는 누군가에게 받은 것들을 되돌려 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러고보니, 지금 일상은 2개나 돌리는 중이라 하나 더 늘릴지 말지는 더 생각해보고... 선관은 언제든지 구합니다! 제 캐릭터 매력이 부족해서 여러 선관을 정하시긴 힘들지도 모르지만... ._.) 아무튼 어떤 관계든 좋습니다! 거의 대부분을 OK할 수 있으니 연호랑 하고싶은 선관이 있다! 아니면 해보고싶었는데 막상 누구 찌르기가 힘들었다! 하는 선관들 있으시면 찔러주세요~
떨어지고 있던 책에 온 신경을 쏟았던 탓에 들리는 목소리를 조금 뒤늦게 인지했다. 책을 잡은 손에서부터 천천히 시선을 위로 한다. 잘 아는 목소리고, 얼굴이다. 경아의 얼굴에 미소가 번져나간다. 평소의 소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조금 놀랄지도 모르겠다. 늘상 지니고 있던 옅은 미소에 비한다면야 정말로 환히 웃는 것처럼 보일 테니. 반대로 소녀를 어릴 적부터 알던 자라면, 그마저도 흐리다는 사실을 알지도 모른다.
그렇다 해도 경아가 정말로 기뻐하고 있다는 사실이 흐려지지는 않는다. 호선을 그린 입술이 그러했으며, 조근조근하던 것에서 한 톤이 올라간 목소리가 그러했다.
"해인아,"
받아줘서 고마워. 뒤눚게, 장소를 고려한 것인지 목소리를 낮춰 마저 속삭인다. 조심스러운 몸짓으로 사다리에서 내려온다. 그러고나서야 당신을 제대로 마주선다. 온화한 녹빛의 눈이 측면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받아 반짝거린다. 책을 건네받으려 하는지 손을 내민다. 그러다 손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을 옮긴다. 의아함은 곧 또다른 기쁨으로 번져나간다.
"물론이지."
당신의 물음에 나즉하게 웃음을 터뜨리며 답한다. 당신도 알다시피 이 소녀는, 꼭 당신처럼 단 것을 좋아했다. 벌써부터 들뜬 것이 확연히 눈에 보일 정도로.
"나 생각나서 가져온 거야?"
묻는 목소리에 장난기가 섞여 있다. 알면서 묻는다는 점에서 짓궂으나, 이 정도면 귀엽게 봐줄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미안해할 필요 없어, 해인주. 오히려 내가 더 늦어버려서 사과를 받을 입장도 아니고...
다들 선물썰 푸는 것 같아서 나도 구구절절 풀어보겠읍니다........ * 간식 - 싫어하는 사람 없을 것 같아서... 젤 무난한 선물을 1등으로 * 베개랑 이불 - 선관짤 때 둘이 조는 거 서로 목격하기도 했구 민규가 like에 잠이 있으니까 '-^ * 밴드랑 부적 - 운동하다 다칠 수도 있잖아요~~! 부적은 기분 좋으라구..ㅋㅋㅋㅋㅋ * 엽서 - 일상에서 나온 겨울 산이랑 소원비는 독백 참고했읍니다 사실 영화의 한 장면이라는 설정이 있었는데 넣는 순간 이름 쓴 거랑 똑같아질까봐 뺌 * 다육이 - 요건 봄=식물이니까.. 다육이 손 덜 간다고 하구 작아서 귀엽잖아욧 '-^ 적당한 관심이라고 쓴 건 <관심>보다 <적당한>에 초점이 있었는데 민규 반응에 찝어준 듯한 내용이 있어서 사하주 좋아서 주먹 물었다고 해요(;) * 네임펜 - 일상에서 낙서할 때 썼는데 민규는 없는 거 같아서 종류별로.. 이거 올리는 순간 백퍼 들킨다 생각했는데 언제쯤 알았는지 궁금해졌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