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611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fourteen :: 1001

4ortune

2021-08-15 02:04:37 - 2021-08-16 16:31:04

0 4ortune (sV6FKlMDWw)

2021-08-15 (내일 월요일) 02:04:3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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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 남주원 - 현슬혜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5:09

끌어안고 있던 도중 그녀는 너무 쓰다듬진 말라며, 갑자기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말한다. 아마 쓰다듬어지다보면 갑자기 돌발행동을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겠지. 가끔 고장나는 고양이처럼.

"그게 궁금해서라도 더 쓰다듬고 싶어지는걸."

장난스럽게, 나긋한 목소리로 작게 속삭인다. 적어도 그것은 할퀴어질 각오까지 해야한다는 것이겠지만. 고양이 키우다보면 팔 할퀴어 지는것 쯤이야 예삿일 아니겠는가. 익숙해져야겠지. 하고 주원은 생각했다.

함께 웃음을 터트리고 난 뒤의 그녀의 표정은, 평소와 다를바 없었으면서도 어딘가 편해진듯한 인상을 주었다. 바로 오늘 하루에 모든 것이 바뀌진 않겠지. 하지만 분명, 그것은 아주 느리게라도. 아주 천천히라도 조금씩 달라져갈 것이다.

"더 기발한 방법? 아무리 그래도 숨을 곳은 적어보이는데 말이야."

굳이 따지자면 현관 옆의 부엌일까. 들어와서 보는건 정면의 침대일테니. 굳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부엌을 보지 않긴 하지.

"기대하고 있을게. 그렇게 말 하면 매일 들어올 때 가슴 졸여야겠네."

어디서 고양이가 갑자기 두 팔을 벌리고 날아들지 모르는 것처럼, 언제 들어왔을 때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모를테니까. 그것은 분명 하나의 즐거움이기도 할테지만.

"그럼... 어떻게 할래? 바쁘지 않으면... 디저트... 아니, 아이스크림 있는데. 먹을래?"

식사 후의 디저트 이야기가 문득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 얼굴이 다시 붉어질 뻔 했지만 '아니'라고 말하며 고개를 빠르게 도리도리 저어 그것을 날려버리곤 말한다. 냉동실 안에도, 냉장고 위에도 과자나 군것질거리는 가득했으니 말이다. 슬혜가 시간이 괜찮을 경우의 이야기겠지만.

360 시아주 (vCZigqKPPM)

2021-08-16 (모두 수고..) 00:25:52

>>358 물리적 공격력은....전무한 수준이라 헤헤

36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6:00

선하주 어서오세요~!!

362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26:29

경아주도 사하주도 안녕하세용~~~ 쫀밤보내세요 >.0

363 이름 없음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6:37

다들 반가워요! 좋은 밤! 오늘은 밤을 샐 필요가 없어요! 너무 좋아!! XD

364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6:51

으악 나메실종 으악...

365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27:14

밤을 샐 필요가 없다니 다행이네요 연호주!!

36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27:35

>>358 다른 방식이면 무슨 방식일까유 >:3 궁금해지는걸

글구 무리 안 해두 되어유 아랑주 할쟉할쟉
항상 고맙구 그런 것이지만 말여

367 아랑주 (IYVLqwvDPc)

2021-08-16 (모두 수고..) 00:27:50

아랑주 아랑이 마니또 3학년으로 짐작하고 있슴다. 틀리면 창피하니까 여기까지만 말해야지 ㅇ.<

>>351 선하주도 안녕하세요! 새로고침 타이밍이 선하주 레스 보기 전이었어요....... 8ㅁ8 헉.. 선하는 상대가 늑이냐 양이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은데요... <:3 (양은 선빵 쳐도 봐줄 것 같은 이미지가 있음...)

사하주도 안녕하세요!! ((((((((((외침))))))))))))))

36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28:20

해인이 마니또는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 (,_,

369 단유신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28:28

엄마 아빠가 나는 술냄새가 난다고 했다.
양한테 나는 페로몬이 있는데, 나는 페로몬이 술냄새라고 한다.
슬프다. 다른 사람이 맡으면 초등학생이 술 마신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억울할 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정말로 술을 마시기로 했다.
안 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보단 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이 덜 억울하기 때문이다. (???????????)
참 훌륭한 아이디어였다.
나중에는 더 훌륭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싶다.

"...아. 늑대인 척 하기로 했는데."

아이는 꾸벅꾸벅 졸다가 퍼뜩 깨며 일기를 지우개로 뿍뿍 지웠다. 졸린 의식의 흐름이 지어내는 일기란 이토록 무섭다.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아 아예 찢어 뭉쳤다. 아이는 피로하게 눈을 내리감으며 대신 무슨 내용을 쓸지 고민길에 빠졌다......

*

"지금 생각해도 꽤 괜찮은데..."

고등학생 유신이 밤잠을 설치더니 물 마시며 헛소리를 중얼거리는 0시 28분.

370 시아주 (/kPr3d001Q)

2021-08-16 (모두 수고..) 00:28:32

모두 안녕 안녕~!! 다들 어서와~!

371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28:46

홍현주 다시 왔는데! 이제 자야겠어요...네 번째 선물 답레만 쓰고요...

372 시아주 (3dKqgkHEtI)

2021-08-16 (모두 수고..) 00:29:11

유신이 어린시절!!

373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29:11

>>358 힘조절 없는 연호는 무서운 연호...
앗 들켰다! XD 말씀하신대로 '선빵은 안침' 이랍니다! 근데 한대 맞으면 더 잘때려줄 자신 있음...

374 유신주 (1AVHhEclAM)

2021-08-16 (모두 수고..) 00:29:19

헉 그사이 온 사람 모두 어서와~~~~~~~~!!! >>1-1001

375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29:38

>>358 의외로 별일 없을지도 몰라요~? 경아는 분란을 별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니까요. 여하간 선 넘기 전까지는 친절한 경아랍니다.

밤 샐 필요가 없다니, 좋은 소식이네요 연호주. 일찍 자는 게 몸에 좋으니까요.

376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29:57

>>358 문하: ......(시큰둥한 무표정) (가방에서 티슈 꺼내줌)
아랑주가 나중에 시간이 난다면 일상에서 만나보자.

377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30:17

홍현주도 안녕하세요~

졸린 상태로 일기 쓰는 유신이...귀엽네요.

378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1:03

문하주!! >>307 에 질문 있어요!

379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1:08

>>373 문하: ((조그만 동질감))

380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31:09

아이구 다들 안녕안녕~~! 어서오구 꿀잠자구 합쉬다 '-^)~*
>>3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했는데 했다고 하는 것보다 하고나서 했다고 하는게 덜 억울 ㅋㅋㅋㅋㅋㅋ 어린 유신 귀엽읍니다..

381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1:31

>>0-1001 어서오세요!!! (누가 왔는지 모르겠다)

38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32:05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ㅎ▽ㅎ오늘은 제가 글 쓰는 손이 느리네요....안돼.......

그래서 가져 온 질문입니다
Q. 아이가 게임 캐릭터가 된다면 직업은 무엇인가요? 이유는??? (ex.마법사..힐러..마을상점npc..

383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2:06

>>369 으악 유신이 귀여워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하지만 그건 훌륭한 아이디어가 아니여 유신아 ^-T

384 현슬혜 - 이시아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3:17

그래도 요즘들어선 그녀 역시 다른 곳에 신경쓸 일이 제법 있었기에 그렇게까지 잡념에 지배되는 일상을 보내는건 아닌 모양이었다.
생각은 많고, 다소 무거울지라도 움직이는 발걸음 정도는 그래도 가벼웠을까?

단순히 오늘의 메뉴에 대해서 고민하는 평범한 요리부원의 기분을 내기엔 최고의 하루였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주변을 눈여겨보지만 않았더라면, 평소와 같이 들뜨지 않은 페이스로 복도를 거닐었다면 말이다.

"...아,"

처음엔 간밤에 꾼 꿈때문에 환각이라도 보이는 건가 싶었다.
그런일은 꽤 자주 있으니까,
아니면 그냥 비슷한 누군가라던가 말이다.

하지만 분명 그녀의 눈에 보인 사람은 환상도, 비슷한 누구도 아닌 자신이 알던 누군가였다.
그것도 전혀 예상하지 않은 상황, 전혀 예상하지 않은 공간에서 마주쳤을까?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이면 발빠르게 어딘가로 숨거나 했겠지만 딱 맞닥뜨린 시점에서 이미 그건 불가능해보였고
무엇보다 발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마치 그대로 늪에 빨려들어간 것처럼 굳어버린 몸,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 이명과 두통이 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패닉상태에 빠졌다고 하는 것이 옳은 말일까, 물론 누구나 그렇겠지만 특히나 그녀는 전혀 생각지도 않던 일에 사고회로가 정지되어버리고말았다.

"......"

'안녕하세요'라던가 단순한 목례조차 제대로 나오지 않은 채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은 어떻게 보면 좀 우습게 느껴질만 했다.

385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3:17

>>382 흔한 RPG 에 있는 정신공격형 보스 ... 막상 패턴 다 풀면 딜로 찍혀 눌리는 보스 ...

38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3:37

>>382 아마.. 어딘가의 성 경비기사 1 아닐까요 >.0
가끔 말 걸면 사이드퀘스트 툭툭 던져주는.. 히든 이벤트 깨면 설산 구경시켜주는 이벤트 있고(특: 노잼이라고 소문남)

지구는 무슨 직업일까유

387 홍현주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33:42

>>382 이리저리 물약을 섞으며 물약을 파는 연금술사? 아니면 마녀..?

388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33:52

>>382 규리는 엑스트라 A!

389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4:04

>>385 무섭잖아 ^p^ 정신내성 부옵 둘둘 감고 가야것어요.................

390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34:41

>>389 전사가 비겁하게 정신내성!

391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5:28

(고양이 특: 잘 고장남)

392 ◆qVMykkcvJk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35:40

>>386 지구는 평범하고도 정석적인 그냥 전사 일 것 같습니다
>>>설산 구경시켜주는 이벤트 있고(특: 노잼이라고 소문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이 일기 너무 귀엽네요 괜찮다고 생각하는 점이 특히<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이 일상 굴리는 거 보고 싶었는데 손 비시는 분이 없어서 아쉬워요..ㅠ▽ㅠ..

오신 분들 어서오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393 규리(🍊)주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00:35:46

문하야 미안하다...!!!! 학교 밖이라서 규리가 매우.... 시끄럽다..........!!!(눈물)

394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5:56

>>378 죄송합니다!!!!!! (머리박)

>>307
1. 특기생이 성적 좀 좋다고 교내에 그런 게 있을 리가 없잖아?
그럴 거면 교내에 해인이 팬클럽 사하 팬클럽 슬혜 팬클럽 경아 팬클럽 규리 팬클럽 민규 팬클럽 연호 팬클럽 지구 팬클럽 선하 팬클럽 아랑이 팬클럽 주원이 팬클럽 시아 팬클럽 호련이 팬클럽 홍현이 팬클럽 유신이 팬클럽 등 팬클럽들로 미어터질 것..
(사실 그 팬클럽들에 다 내가 가입해있어) ((있는 사람 다 적은 거 맞나..??))
2. 선물은 어지간해선 안 받아. 문하가 다른 사람에게서 뭔가 받으려면 친밀도가 어느 정도 높거나 특이한 경우여야 하는데, 아랑이한테 밴드 같은 거라던가 이번의 마니또 같은 거라던가..

395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6:01

>>387 앗 말 걸면 상점처럼 물약 구매할 수 있나요 두근두근
뭔가 딸기맛 물약 팔 것 같아요

>>388 마을 엑스트라인걸까요 >:3
말 걸면 퀘스트 주나유

>>390 극찬 ㄳ합니다

396 연호주 (.8wh7U5XN.)

2021-08-16 (모두 수고..) 00:36:16

>>382 처음엔 대악당으로 나오다가 나중에 주인공이랑 합류하는 케이스... 이지 않을까 샆네요! 직업은 아마 마물쪽이라면 뭐든 될 수 있을것...

397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6:59

>>392 정석적이어서 어울린단 느낌
지구로 게임 플레이하게 해주세요 우엥

398 슬혜주 (wyYfDQIjKI)

2021-08-16 (모두 수고..) 00:37:15

>>382 주점이나 여관의 까칠한 점원!
음식재료 구하는 퀘스트 뺑뺑이 돌리기!

399 선하 - 시아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37:17

이 어린 양은 제 눈앞에 있는게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이러는 걸까? 피를 보고 나서야만 잠잠해질 흉심凶心은 고욕이다. 다행히도 선하는 인내심이 강한 편이었고, 이성은 미약하게나마 작동하고 있었다.

제 뺨을 어루어만지는 시아의 손위에 제 손을 겹친다. 시아의 손바닥에 제 볼을 부비는 모습이 퍽 애교스럽다. 마치 연인에게나 할법한 행동이었으나 애석하게도 그러한 감정은 오가지 않았다. 애초에 겨우 인사나눈 둘이 키스하는 것부터가 상식에서 벗어난 일이었으나 적어도 이 공간에서 그걸 신경쓸 사람은 없었다. 지극히 가벼운 관계가 이어졌다.

"예쁘면 예뻐해줘야지. 말뿐인 칭찬은 싫어."

귓볼에 잇맞춤을 받자 선하의 볼이 약하게 떨린다. 선하는 그 상태 그대로 고개를 기울여 시아의 볼에 가볍게 키스했다. 입술이 떼어지면서 낯부끄러운 소리가 났지만 둘뿐인 공간에서 이 역시 걱정거리는 못된다.

한 번으로 만족할 수 있냐는 말에 선하는 다소 경박하게 웃음을 터뜨리고만다. 뜀틀 위에 올라간 시아에게 바짝 달라붙는다. 돌연 몸을 낮춘다. 자연스럽게 시아가 선하를 내려다보는 자세가 되었다. 마침 높이가 잘 맞아떨어진 탓에 선하의 손끝이 새하얀 종아리를 타고 내려가 끝에 불룩 튀어나온 복숭아뼈를 향한다. 살살, 툭 튀어나와 손에 걸리는 부분을 문지르는 손길이 부드럽다 못해 은밀했다.

"시아야, 내가 중요하니 너는? 난 신경쓰지마."

선하가 무릎을 접자 올려세웠던 상체가 밑으로 내려갔다. 선하는 조심스레 고개를 틀어 시아의 발목 부근에 입을 맞춘다. 충성을 맹세한 기사처럼 숭고해보이는 얼굴이다.

"네가 싶은대로 해. 이렇게 납짝 업드렸을때 마음껏 휘둘러야지."

//혹시 서술에 문제 있으심 알려주세요...! 수정할게요.

400 남주원 - 수호천사 몽몽(🎁)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37:26

수호천사 몽몽씨에게.

제가 혼자 케이크를 다 먹은 것으로 몽몽님께서 뿌듯해 하셔서 굉장히 기뻐요!ᕕ( ᐛ )ᕗ
칭찬! 저 칭찬 되게 좋아하거든요. 굉장히 마음에 찼어요. 기쁘다! 나! 기쁘다! 헤헤.
그림 보고 되게 웃었어요. 강아지는 역시 저겠죠? 그림에서나마 쓰다듬어지니 기쁘네요.
쓰다듬는 것도, 쓰다듬어지는 것도 정말 좋아하거든요! 역시 저는 전생에 정말 멍멍이었을지도 몰라요. 진지하게 고민을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젤리는 잘 받았습니다. 저 젤리도 되게 좋아하거든요! 사실 몇 개나 먹으려다가 P.S.2를 보곤 그만 뒀어요. 저 잘했죠? 헤헤.

음... 3학년 들어서 활동량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잘 모르겠어요. 그러려나? 그럴지도? 뭐어 1,2학년 때 하고 싶은걸 해서 상대적으로 3학년 때는 하고 싶은게 줄어서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아직 제가 진짜 하고싶은걸 찾지는 못했지만요. 아무튼 아무튼. 하루에 두 개! 꼭 명심해둘게요. 젤리를 좋아해서 신경쓰지 않으면 보통 구미젤리는 하루에 반 통은 먹겠지만, 꼭 기억해두고 2개만 먹을게요.

그럼, 몽몽님의 하루가 더 즐겁고 행복해지시길 바랄게요!

- 몽몽님 덕에 매일 하루가 더 건강해진(?) 주원이가. -

P.S.1 꾸밈없이 드러나는 감정. 전 언제나 꾸밈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너무 직선적이라, 음, 싫어하거나 금방 질려하는 사람은 있겠지만요. 그런 감정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네! 저도 끝나면 몽몽님과 친구가 되고 싶어요.

P.S.2 왠지 이거 읽고 무서워졌어요. 공포영화에서 보면 잘못 세서 큰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의도하신건진 모르겠지만, 저를 떨게 하시려고 하신거라면 아주 대성공이에요! 젤리통에도 적어뒀어요. 하루 2개에서 3개!

(샛노란 편지지에 조심스럽게 편지를 넣어 책상 속에 넣어둔다.)

401 주원주 (kbAdhjo2H.)

2021-08-16 (모두 수고..) 00:38:40

약을 준걸로 봐선.... 홍현이인가?!

402 문하주 (IkRPyhHM/s)

2021-08-16 (모두 수고..) 00:38:55

>>382 랜덤 인카운터로 만나는 비선공 히든보스

403 양홍현 - 이벤트 (JoejZ.UaSQ)

2021-08-16 (모두 수고..) 00:38:59

홍현은 자신의 기숙사 침대 위에서 편한 자세로 누워 액자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옆에는 딸기맛 젤리의 껍데기가 비워진 채로 놓여 있었다.

"흐음... 장이라.. 장미라고.. 압화가 중요한 걸까요? 아니면 색이 섞여있다..?"

그렇게 생각하던 홍현은 장미의 꽃말이 색마다 전부 다르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아, 그렇다면... 장미가 중요한 단서일 것 같은데..."

다시 일어나 앉는 자세로 바꿔 앉은 홍현 근처에 있는 창문에서는 어느새 해가 지고 있었지만 추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404 경아주 (w0omgXI2gM)

2021-08-16 (모두 수고..) 00:39:04

>>382 경아요? 무언가 정보를 알고 대도서관의 사서...? 퀘스트에 필요한 정보를 줄 것 같기도 해요. 스프 레시피북부터 시작해서 어쩌면 정말로 중요한 정보일지도 모르고요. 사실 잘은 모르겠어요.

405 사하주 (yJ5.SNKSaE)

2021-08-16 (모두 수고..) 00:39:04

일상 바삭.. 마니또 바삭.... 팝콘 마쉿다...
>>394 이름 다 적어준 거 서윗혀...... 그 팬클럽 나도 가입시켜달라

406 민규주 (ToTS79/A8E)

2021-08-16 (모두 수고..) 00:39:18

>>396 아군이 된 적이냐구ㅡ!!!!!!!!
연호라면 약간 늑대수인도 어울릴것같아요 빨강늑대! >:3

>>398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슬혜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노가다도 불사할수잇다
힘내자

407 선하주 (My5vVmBjtQ)

2021-08-16 (모두 수고..) 00:39:33

>>382 뭔가... 사냥 퀘스트 주는 npc일 것 같네요 직업은(...) 모르겠네요 몸 쓰는 직업일 것 같아요 (rpg 겜 안한지 오래돼서 가물가물)

408 온지구-은사하 (JkuKZNnOnA)

2021-08-16 (모두 수고..) 00:40:10

"놀리지 말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실실 웃고 있는 사하를 흘깃 보았다가 웃음을 흘리며 지구는 부러 잘못 들은 척을 했다. 무슨 말을 해도 놀릴 거지만. ..좀 더 간다면, 그녀와 다시 엮일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왜냐하면..

비대칭 쌍쌍바 얘기에 지구는 그저 픽 웃고 넘길 뿐이었다. 그래도 주긴 주네. 쌍쌍바를 가르고 혼자서 다 먹어 버리는 쪽이 더 무서울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입 밖에 내진 않았다. 진짜 꿈에 나와서 쌍쌍바나 나눠줬으면. 크기보단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사하는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지구의 눈으로 보기엔 그냥.. 애교를 부리고 싶은 건가? 사하의 외모로 남을 겁주긴 어려워 보인다. 그냥 좀 더 늑대같긴 했더랬다. 지구 역시 눈을 감박 뜨니 제 말에 찔린 건지 사하는 충격을 먹은 듯한 표정으로 바뀌어있다. 왜.

"안 믿겨."

지구는 잠깐 생각을 하는듯 제 목덜미를 매만지다 상체를 사하의 쪽으로 기울여 대뜸 불쑥 사하의 앞에 얼굴을 들이대려 하며 "넌 너무 무방비해." 낮게 속삭이고서 다시 정면으로 돌아왔다. 그런 짓을 하는 와중에도 무정한 얼굴은 하나 변하지 않았다. 사하는 좀 더 경계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지만 절대 들을 것 같진 않다. 언제 철 들게.

"지구 형님."

해봐. 그런 눈짓으로 지구는 입을 다물고 사하를 물끄러미 본다. 어느새 다다른 1층의 계단의 난간을 천천히 밟으며.

409 해인주 (RLkfb5qa26)

2021-08-16 (모두 수고..) 00:40:51

>>394 호오오 ... 그럼 학생회 차원의 격려 선물도 안받으려나요? 보통 학교에 그런 대회를 나가는 선수들이 있으면 소정의 선물 같은걸 주는 곳도 있으니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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