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606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hirteen :: 1001

비밀친구는외로워

2021-08-14 03:19:37 - 2021-08-15 19:15:14

0 비밀친구는외로워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19:3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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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3:04:26

>>250 헉 이것은 좀 의외다 해인이 잘 놀랄 거 같았거든요 ㅎ▽ㅎ!!!!!!!! 아..쉽다....그럼 해인이가 무서워 하는 건 뭔가요??? 외계인..?(아님

>>252 슬혜주는 맛집 키워드를 어쩜 그렇게 잘 아시나요? 정말 진심으루 기대하고 있겠습니다..(착
ㅋㅋㅋㅋㅋㅋ꺄악은 아닌가요? 꺄악 슬혜도 너무 귀여울 거 같은데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숩따


>>254 >>3초 뒤 움찔<< 근데 그러면 민규는 시골에 있을 때 시골 밤길도 무서워 했으려나요??
심장은 이미 떨어지고 없지만 놀란 티가 나지 않아 심장이 없는 만큼 무시무시하게 무서운 얼굴이 됩니다....

258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07:00

>>250 해인이 그리핀도르엿구만유...........
그럼 해인이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느끼는건 당황인가요 황당인가요?

259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3:08:08

>>257 해인이 의외로 강심장 ... 무서워하는건 역시나 벌레? 그렇다고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지만요!

260 백가예 - 강해인 (C7FDkM7Xw6)

2021-08-14 (파란날) 23:08:12

>>202

"내가 뭘 시킬 줄 알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해인아."

다음 번엔 학생회장 정도가 아닐 수도 있는데 본인의 미래를 걸 수 있을지도 모르는 발언을 덜컥 하는 것을 보니 여자는 평소보다 더 궁금해졌다. 페로몬이 어떤 느낌이길래 최소한의 계산도 하지 않고 이런 발언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건지.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정적.

잠시 말을 잇지 못했던 이유는 약간 놀라서였을 뿐이다. 더이상 붙잡을 곳이 없다니. 가족은? 친구는? 양은 서늘한 시선으로 늑대의 얼굴을 훑었다. 나한테 관계의 우위를 점하게 해주는 이유가 뭘까? 늑대의 결핍이라는 것은 해결점이 눈 앞에 보였을 때 이렇게나 맹목적으로... 끝에 몰린 것 같은 가라앉은 성음이 입가로 비실거리는 웃음을 자아낸다. 치열로 짓눌리는 감각이 유쾌하지 않았기에 얼마 가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물린 것은 딱 예상한 만큼의 강도였다. 그러나 그것은 점점 강해지더니 끝까지 소리를 내지 않으려 했던 예상이 무색하게 꽤 고통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

단순한 송곳니의 박힘이 아니라 집요하게 느껴질 정도로 그 위에 잇자국을 내는 행위, 슬슬 그만할 때가 됐다는 듯 해인의 등에 있는 옷자락을 자국이 남을 정도로 틀어쥐었지만 멈추라는 말을 입밖으로 뱉고 싶지 않았다. 고독이라는 단어로도 설명할 수 없는 공백의 충족감이 그렇게 하게끔 했다. 네 정신을 들게 하기 위해 말을 걸어보려고 애썼다. 뭐가 있었지. 그래,

"네 재능을 이용하려던 사람들 중에, 양도 있었어?"

후, 긴 날숨으로 목소리를 가다듬으며 물었다.

261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3:09:16

>>258 보통은 황당이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부정적인 방향이 되어버리면 당황해버려요!

262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09:50

>>257 놀랍게도 그렇답니다 >.0 아마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데리구 나가거나.. 적어도 가족 한 명은 꼭 대동했겠지요 (주 피해자: 사촌형)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장님 얼굴 꾹꾹이해서 펴드리고싶구만요.. 지구는 자기 얼굴이 무섭게 변하는 거 알구 있으려나요

263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3:10:29

늦었지만 선하주 잘 자~!! 성별반전이랑 떨고 있는 산들고 친구들 맛이 좋아요 얌얌 '-^)~*
>>247 배... 구.....? 세상에 언니 올림픽 나와주세요 팀원들이랑 하파하는 거 보구 싶다...

264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3:11:14

>>248 그것은 성전환 이벤트가 있고 기회가 온다면..

>>249 우울증걸린 유기견 같은 성격은 안 변하지 않았을까? 그래도 배구선수가 된다면, 팀워크 때문에라도 선수단 멤버들과는 잘 지내게 될 테니 조금은 덜 우울할지도 모르겠네. 쥐옌장 갓연경님.........

>>251 그래도 우울증걸린 유기견같은 성격은 안 바뀔 텐데. (쑻)

>>253 ..맞다 반응 써야지... (꾸물꾸물)

265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23:12:01

>>0-264 모두 안녕. 플러팅의 심오한 세계를 탐구하다가 왔어 :3

266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3:12:39

>>263 항상 시무룩하고 기운없는 문하(여)는 하파 대신 범프피스트

267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3:12:52

안녕 호련주~

268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3:13:06

>>265 자주 플러팅학개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해....... 호련주 어서와! 좋은 밤 ^ㅁ^)~~

269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13:16

>>265 탐구 결과 저한테두 알려주세요 :3

호련주 사하주 하이하이여요

270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3:15:43

>>255 네버. 양아치는 일정수치 이상의 빡침게이지가 쌓이면 폭발하겠지만 안양아치는 절대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캐가 패드립을 쳐도 네버 화 안내!
대신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는 조금 복잡해진 표정으로 지켜볼거 같아!

천둥치는날 양아치... 매우 예민... 네버... 뽀에버... 돈 땃쥐 미...

>>257 (사실 남캐 냈으면 빼박 호스트계 워커홀릭 캐릭터 였겠지만 남캐를 절망적으로 못굴려서 여캐냈음)
꺄악슬혜... 꺄악지구나 꺄악나늘쌤을 캡틴이 순순히 양도해준다면...? (?)

271 유신주 (zKKaqvU0UQ)

2021-08-14 (파란날) 23:16:08

잠수 미안,, 지금 현실 일 때문에 멘탈이 뜯겨서 이따가 돌아올게

272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17:50

>>270 (짤지원)

세상에 안양아치 슬혜 대단하잖아
맘놓고 치대겟읍니다(?)

273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3:18:05

>>266 🤜🤛...!
>>271 아이구 유신주..... 일 잘 해결되길 바랄게 ㅠㅠ...!!

274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18:07

아이고야 ;-;
화이팅이여요 유신주

275 별하주 (QaeLFdcGXU)

2021-08-14 (파란날) 23:18:29


|ω・)ノ

276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3:19:01

호련주 사하주 안녕!!!!!!!!!!!!!!!!

탐구결과 보고서로 플러팅학개론 내주실 건가오 선생님!!!!!!!!!

277 남주원 - 현슬혜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19:03

가벼운 잡담같이 카레에 관한 이야기가 오간다. 어찌되든 상관 없는 이야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엔 분명 '앞으로'가 담겨있었다. 지금만 보는 것이 아닌, 함께 하는 '계속'

"응. 네가 만드는 거라면."

주원은 슬혜의 화사한 미소에 베시시 미소로 화답한다. 그 순간 가슴이 따뜻하게 두근 하고 통한 것같은 느낌이 든 것은, 마음이 맞은 것같은 기분을 느낀다.

"알기 쉽게 표현한다면, 내걸 먹으면서 맛있다! 라고 한 번 생각한다면 슬혜가 만든 갈비찜을 먹을 땐 맛있다라고 속으로 몇 번이나 되뇌었으니까. 아, 그럼 6배가 아닐지도?"

속으로 세어보진 않았지만 6번으로 끝나진 않았을 것이라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었다. 주원은 6을 만든 손을 상 밑으로 거두고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방금 그 얘기 나도 조금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조금인 이유는 오늘 그것을 처음 느꼈기 때문이겠지. 오늘 바몬드 카레를 만들면서 아무런 생각 없이 조리대로 만든 것은 아닐테니. 필시 슬혜와 함께 먹을 것이라 기대하며 그녀가 맛있게 먹어주길 마음을 담아 만들었을테니까. 그러나 야채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윽."하고 바늘에 찔린듯한 소리를 내며 눈을 슬쩍 아래로 피한다.

"그으래도 여기 야채 들었잖아? 감자도, 양파도, 당근도..."

그렇게 말하며 눈을 마주치지 않고 슬쩍 한 숟갈 먹는다. 본심을 차단시키기 위한 그녀의 장난스런 말이란 것은 깨닫지 못한 모양이다. 그저 야채를 잘 먹으라는 훈계로 들린 모양이다. 그렇게 주원은 식사를 끝내고, 슬혜가 먹을듯 말듯 장난치다 주원에게 손을 잡히자 그녀의 두 볼이 붉어지고, 시선은 주원에게 잡힌 쪽으로 향했다.

주원은 재크와 콩나무의 거인이 걸을 때 만큼 큰 소리로 자신의 심장이 쿵쾅거리는 것을 들키진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조심하고 부드럽게. 그리고 굳게 잡은 손을 천천히 움직여 "아~"하고 수줍게 벌린 입을 향해 그녀의 손을 잡은채로 숟가락을 옮긴다. 심장은 떨리고 있었지만 그 떨림이 손까지 손까지 전이되지 않게 마음 속으로 안간힘을 다해 평정을 유지하려 한다. 숟가락의 둥근 부분의 그녀의 입 안으로 옮겨지고, 만약 그녀가 입을 닫는다면 부드럽게 당길 것이다. 그리고 입술이 아프지 않게 하기 위해 숟가락의 가장 둥근 부분이 입술에 걸릴 때 쯔음 숟가락의 잡은 쪽을 살짝 위로 당겨 숟가락의 카레를 전부 입 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할것이다.

단순히 먹여주는, 입 안에 숟가락을 넣었다 빼는 것이 아닌 제대로 숟가락의 모양을 생각해 제대로 먹을 수 있게, 입술이 아프지 않게 하는 배려 가득한 손짓이었다.

한 숟가락 먹여준 다음, 만약 그녀가 그것을 무언으로 허락한다면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받아 다음으로 먹여줄 준비를 할 것이다. 한 번으로 끝이 아니라는듯이. 자신이 먹던 양이 아닌, 슬혜가 먹던 것을 보던 것은 그냥 보던 것이 아니라는듯 밥의 양과 카레의 양을 그녀가 먹을 때와 같이 떠 입이 비었을 때에 다시 그녀의 입으로 숟가락을 옮길 것이다. 이번엔 슬혜의 손을 잡은채로가 아닌, 주원 본인만의 손으로.

278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19:19

모지 답레 한 번 쓰고 오니까 엄청 밀렸는걸

279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19:26

별하주 하이하이여요
민규주도 린킨파크 엄 청 좋아한답니다

280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23:19:28

https://picrew.me/image_maker/481747/complete?cd=GxDWZlfkQL
비랑이 성별반전 윤비영(다른 게 없어 보인다면 기분탓)
비랑이가 예쁜 남자에 속하니 비영이는 잘생긴 여자에 속함
근데 예쁘거나 잘생기진 않았고... 그냥 그런 쪽의 평범한 외모
성별반전 비랑이는 신문부
성격은 지금과 그리 다르진 않지만 정말 미묘한 차이가 있었으려나.

오늘의 TMI 방출 시간
비랑이 동아리 고민했던 것 중 신문부와 오컬트부가 있었어.
신문부는 좀 더 "내 삶에 재능같은 건 필요없어!"라는 마인드가 강했다면 + 사람들에게 관심이 강했다면.
오컬트부는 지금은 명확하게 없는 설정인 '괴담을 정말 좋아해서 익명 단톡방에 자작 괴담을 자주 업로드한다'라는 설정이 붙어있었다면 이쪽으로 갔겠지. (지금처럼 캐주얼한 게임이 아니라 무덤에서 시체 파내는 수준의 고전똥겜을 좋아해서, 친구들한테 네크로맨서 소리 듣는다는 것도 오컬트부였으면 있었을 설정)(근데 여기 익명 단톡방이 그렇게 흥하진 않더라고)

281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20:55

>>278 그것이.. "산들고"니까

282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3:21:04

다들 어서와~
유신주는 일 잘 끝내고 잘 추스를 수 있기를 바랄게.

283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2:24

>>236 그래도 주원이만큼 활발하진 않고 수줍어할 것 같긴 해요. 다만 누군가가 이끌어준다면 기뻐하는 그런 타입?

>>238 오......................................(긴 탄성)

>>244 주원이는 귀신도 괴물도 외계인도 다 믿습니다! 믿는다기보단...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쪽. 아무튼 겁 많아요. 얘 담력시험 한 번 하면 목이 쉴 것 같은데...

284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23:01

>>280 그럼 비영이는 "내 삶에 재능같은 건 필요없어!"라는 마인드가 강했다면 + 사람들에게 관심이 강했다면 < 이게 더 강한 쪽인 걸까유
앗 괴담 단톡에 올리는 것두 기여웟을것같은걸
수학여행에서 무서운 이야기해주면 좋아하려나요?

285 호련주 (hOqxGIg7q6)

2021-08-14 (파란날) 23:23:27

문하주 사하주 민규주 별하주 슬혜주 안녕. 유신주 힘내....🥲
플러팅을 연구할수록 내가 모자라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아
>>203
같은 체질로 같은 사건을 겪었다는 전제 하에....
- 조금 더 e스포츠에 치중한 취미
- 훨씬 더 내성적, 시니컬, 까칠까칠
- 운동부족
- 자존심은 높지만 자존감 낮음
- 좀 더 악에 받혀서 "연애 안해!" 하는 편

286 화연호 - 신이현 (JKc.Ox5fV6)

2021-08-14 (파란날) 23:23:37

" 느와아아아악- "

쓰다듬는것을 허락하자마자 머리가 마구 헝클어지자 외마디 비명을 내지르고서,(소리가 크진 않았다) 나중에 정리가 되고 손이 내려갔지만 일단 머리를 양쪽으로 푸르르 털었다.

" 귀여운가...? 권능을 갖고 있으면서 그런 악질적인 농담을 하면 큰일이라고. "

정말로 신이 있다면 말이야. 덧붙이고서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자연재해, 천재지변... 그런것들이 만약 신이 정말로 존재해서, 신이 권능을 멋대로 부려 일어나는 일들이라고 한다면 정말 그거야말로 블랙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 ......? 뭐야. 중요한 연락이라도 한거야? 애인? 뭐야뭐야, 슨배임 능력자였던것? "

자기는 사랑같은거 해본적 없겠지만 이런걸 놀리는 데에는 익숙한건지 괜히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팔꿈치로 쿡쿡 이현을 건들이려 했다.

" 어.... 뭐냐고 물어봐도, 확실한게 없다고나 할까. 뭔가 확 땡기는 그런게 없어서. "

그는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런 그에게 뭔가 와닿는 일이 없었다면 딱히 이렇다 할만한 계기도 생기지 않는 것이다. 학교는 체험하기엔 좋은 곳이지만 동기부여가 생기기에는 알맞지 않았다. 마음가는대로 행동하는 성향이 강한 아이들에게는 오직 체험에만 특화되어 있는 곳은 큰 도움이 안될 수도 있는 것이다.

" 선배님은 뭐 있어? 장래희망같은거. "

287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3:51

유신주 현생 힘내세요...

>>280 익명 단톡... 가아끔 쓰이긴 하지만...

288 화연호 - 답변! (JKc.Ox5fV6)

2021-08-14 (파란날) 23:24:31

오늘도 뭔가 선물이 놓여있었다. 이미 한번 선물을 받은 적이 있던지라, 또다시 하노가 선물을 가져다 주었을까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편지와 선물을 열어보았다.

이번엔... 무드등인가? 바라보면서 멍땨리기 좋다는 '불멍 무드등' 인 모양이다. 과연.... 저번엔 게임기를 줘서 즐겁게 플레이하도록 해놓고, 이번에는 게임이 질려서 쉬고싶을때를 대비한 무드등인가....

제멋대로인 추리를 끝내고서 '역시 하노는 뭘 아는 사람이군...' 이라며 중얼거렸다. 그는 여러 분위기를 좋아했다. 지루함을 싫어했지만 고요는 싫어하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멍때리기 좋은 무드등은 좋은 선물이었다.

[핫하! 이번엔 나도 보답이 있지! 고마워 하노! 덕분에 오늘도 집에 가는길이 즐거울거야! 닌텐도는 다음에 꼭 같이하자! 안해주면 물어버림!]

짤막한 편지와 함께, 어두운 남색빛의 팔찌를 놓아두고 나갔다. 차고다니면 행운치가 올라간다나 뭐라나.

폴짝폴짝 집으로 뛰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289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3:24:39

>>275 인사가 귀여워... 별하주 안녕~~! 별하가 사하랑 같은 은씨라 반가운 맘이 있었다는 걸 뒤늦게 밝혀보아 -///-
>>280 신문부 비랑이는 뭔가 특종 엄청나게 잘 찾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ㅇ.< 적폐 캐해석이라면 사과하겠읍니다......
>>285 헉 자존심 높은 자낮캐? 이 미슐랭은 무엇이죠....? 운동부족인 건 정반대네! ㅋㅋㅋㅋㅋㅋ

290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3:24:51

>>271 헉 유신주 무슨일인거시야... 무리하지 말고 우선 멘탈 먼저 추스르고 그때 다시 오기야!!!!!!!!

>>272 엌ㅋㅋㅋㅋㅋㅋㅋㅋ 슬식이(?) 잘부탁드리겠슴다 선생님...
민순이(??)가 치대도 부담 안가지겠읍니다...

별하주 안녕!!!!!!!!!!!!!!!!!! 린킨파크 못참지!!!

비영이
최고야
섹시해
비랑이도최고

291 연호주 (JKc.Ox5fV6)

2021-08-14 (파란날) 23:24:52

답레답변 들고 갱신입니다!! (뿌-듯)

292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5:04

>>285 플러팅이란 무엇일까............

남캐버전 호련이 느낌 왠지.. 익숙한걸..

293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5:37

연호주 어서오세요~

294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3:25:49

>>291 연호주 어서와~~ 좋은 밤!

295 시아주 (F50PQIzEeg)

2021-08-14 (파란날) 23:26:39

>>1-1000 온 사람들 모두 어서와~

296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3:26:44

연호주 어서오세요 >:3

297 비랑주 (mUVSdll496)

2021-08-14 (파란날) 23:26:44

>>271 무슨일...?! 잘 풀렸으면 좋겠다!

모두 안녕-! 좋은 토요일 밤!
34분 후면 내일월요일이야!

298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7:27

>>297 그것은ㄴㄴㄴㄴㄴㄴㄴㄴㄴ볼트모트야ㅑㅑㅑㅑㅑㅑㅑㅑㅑ금기라고오오오오오오오오(사실 별로 상관 없는사람)

299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3:27:27

연호주 안녕!!!!!!!!!!!!!!!!!!

난 왜 플러팅이란 무엇일까가 니에란 뭘까랑 비슷하게 들리는 거지...? (환청 환각)

300 강해인 - 백가예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3:27:49

등 뒤의 옷자락을 강하게 쥐어잡히는 느낌. 아무래도 힘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한번 깨물어버린 이상 그만두기는 힘든 일이었다. 가예 또한 옷자락을 쥐는 것 말고는 그만두란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허나 곧 들려오는 가예의 목소리에 나는 천천히 입을 때면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동시에 등어리를 감싸고있던 손이 풀리며 목을 감싸고 있던 손을 양손으로 잡아 풀면서 얘기했다.

" 양은 없었지만 늑대의 편에 붙은 양은 있었지. 애초에 그들에게 나는 도구 그 이상의 가치는 없었으니까. "

좋지 않은 기억이라서 떠올리고 싶지 않았다. 서있어서 다리가 아플 것 같다는 생각에 다시 옆자리에 앉으라는 제스처를 취하며, 나는 다시 한번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청소년기에 그런 취급을 받다니 미치지 않은게 다행인걸까. 아무래도 나름 고급 재산이라 생각해서 취급을 특별하게 해준 것일지도 모르지. 이젠 그들에게서 거의 벗어났지만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다.

" 나한테 뭘 시킬줄 알고 그러냐고 물었지? "

아까는 대답하지 않은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목을 가다듬는다. 길게 내려온 앞머리를 쓸어올리고서, 나는 가예쪽을 바라보며 말했다.

" 아까도 말했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를테면 사기 같은 행위만 아니면 뭐든 괜찮아. "

아까보다 훨씬 충만해진 감정에 만족스러움을 느낀다. 가예도 이런 점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겠지. 동시에 자신의 외로움을 채우면서.

" 다만 이건 너랑 나와 각인을 하겠다는 약속이 없이는 불가능해. 서로가 서로에게 목줄을 거는 상황이라면 뭐든 받아들이겠어. "

일방적으로 이용 당하는건 사절이었다. 그렇게까지 이용 당해놓고 또 호랑이굴로 제 발로 기어들어가는 격이니까. 하지만 가예라면, 1년동안 봐온 그녀라면 지금까지 봐온 그 어떤 누구보다도 나를 믿고 맡길만 했다. 내 재능을 누구보다 여과없이 잘 사용해줄 사람일테니까. 나는 내 재능을 나에게 사용하기를 포기했기에.

" 너가 내것이 된다면, 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어. "

속삭이듯이 얘기한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았다. 결정을 지금 내리지 않아도 좋았다. 그 대답이 Yes 이던 No 이던 그것도 상관 없었다. 그녀의 확답만 나는 기다릴뿐이다.

301 별하주 (QaeLFdcGXU)

2021-08-14 (파란날) 23:27:50

모두-안녕

>>289
그리고-맺어지는-사촌-선관

린킨파크 좋아요
체스터가 떠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펑펑 울었지만
그래도 노래는 남아있으니까

302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8:03

>>299 니에는 또 뭐야..........!

303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8:24

별하주 어서오세요!

304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8:52

그러고보니 같은 성씨는 사촌 선관이 가능하구나..?! 남씨 어딨어!!!!!!!!!! 남씨!!!!!!!!!!! 그렇게 적진 않을거아냐!!!!!!!!!!!!

305 가예주 (C7FDkM7Xw6)

2021-08-14 (파란날) 23:28:56

>>201 ㅋㅋㅋㅋㅋㅋㅋ 슬혜주ㅜ 웃겨서 울어요옥 ㅜ

>>203 전형적인 우등생..복흑캐가 아닐까 싶군요! 늑대로 오해도 받구!!

>>204 (쏘옥)

306 주원주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3:29:23

생각해보니까, 외가라고 한다면 굳이 같은 성씨가 아니라도 될지도...?(이렇게 새로운 선관 루트에 눈 뜸)

307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3:29:36

(누가 왔는지 모르겠으니 한번에 인사한다)
>>0-1001 San-하 (산들고 여러분 하이라는 뜻!)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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