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606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hirteen :: 1001

비밀친구는외로워

2021-08-14 03:19:37 - 2021-08-15 19:15:14

0 비밀친구는외로워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03:19:3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마니또용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EB%A7%88%EB%8B%88%EB%98%90 <<<
마니또 이벤트는 위 위키에서 갱신됩니다! 수시로 확인 부탁드리고, 마니또 답변은 가능한 위키에도 기재해주세요.

155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1:18:49

캡틴 어서와요!!!!! (쓰담쓰담)

156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1:19:00

캡 하이하이여요

157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1:19:26

나는... (대충 뭔가 엄청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걸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어...) 아무튼 엄청 잘 먹었어!

158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1:19:36

캡틴도 안녕~

159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1:19:37

지구캡틴 어서와 ^ㅁ^)~~ 지구도 무뚝뚝한데 챙겨줄 거 다 챙겨주는 거 넘 귀엽구 착해...
앗 글구 질문 있어욧! 사하 마니또 네 번째 선물이랑 다섯 번째 선물이 똑같은데 혹시 약간 수정된 걸까?

160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1:20:41

시아주도 안녕하세요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F5를누름)앗 해인주도 안녕하세요!!!(도담도담
(F5)엇 민규주도 안녕하세요 ㅎ▽ㅎ!!!!!!!!
문하주도 안녕하세요!!!!! 이게 계쏙 쌓이네요 저는 행복합니다

>>159 앗 엇 항상 달고나서 확인한다고 확인하는데 오늘은 바빠가지고 실수했나보네요ㅠㅠㅠ잠시만요!!!!!! 아구 ㅠㅠ

161 홍현주 (VKgkHbR6V6)

2021-08-14 (파란날) 21:21:27

안녕하세요 여러분 좋은 밤이에요!

162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1:21:52

홍현주 사하주 어서오세요!!!

163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1:22:40

>>F5를누름<<
>>F5<<

홍현주 사하주 하이하이여유

164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1:23:16

>>160 아이구 바쁠텐데 확인해줘서 고마워~~
>>161 홍현주 안녕! 어서와 '-^)~*

165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1:24:03

>>160 (만일 스레와 모바일이 연동돼서 스레가 갱신될 때 스레주에게 알람이 간다면)
(띠롱)
((띠롱))
(((띠롱)))
(띳띠롱띠롱)

166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1:25:10

>>165 아마 새벽까지 울려대는 통에 캡틴은 만성 수면 부족에 ...

167 홍현주 (VKgkHbR6V6)

2021-08-14 (파란날) 21:25:42

>>162 안녕하세요 해인주!
>>163 민규주도 좋은밤 되세요!
>>164 좋은밤이에요 사하주!

168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1:25:49

아마 스레에 알림 기능이 있다면 우리 모두 만성 수면 부족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169 문하주 (cRLfGBM8jo)

2021-08-14 (파란날) 21:26:18

알림 멈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0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1:27:35

그래도..저는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크윽 유용하다 ^ ▽ ^ !!

홍현주 안녕하세요! 홍현주도 좋은 밤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다들 이제 일일히 지목해서 인사해주는 거 왤케 유쾌하죠...다들 힘은 일상을 위해 비축해두시기./....

171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1:27:58

... 사실 옆동네에는 실제로 알림 기능이 있었죠 ... 모바일로 구현이 안됐을뿐.

172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1:28:54

>>1-1001 모두 안녕!!!!!!!!!!!!!!!!!!!! 좋은 밤이야!!!!!!!

어웈ㅋㅋㅋㅋㅋㅋ 스레 알림기능...
심지어 뮤트기능도 없으면 잠 못자...
는 수준이 아니라 심야엔 거의 안마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

173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1:29:32

>>심야엔 거의 안마기<<

어깨가 아프면 스레 알림을 켜놓구 어깨에 대보아요 '-')b

174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1:29:32

>>171 옆동네면... 팝업으로 뜨던 그거?

175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1:29:55

>>174 그렇습니다!

176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1:31:33

ㅋㅋㅋㅋㅋㅋㅋ 안마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징윙윙.. 생각만 해도 시원혀....

177 유신주 (zKKaqvU0UQ)

2021-08-14 (파란날) 21:31:56

>>146 일단 말로 플러팅 하고(체크)...각 재다 행동 플러팅도 하곤 하고(체크,,)... 선을 넘는가...🤔 사실 유신이가 선 넘는 짓을 엄격히 차단할 거 같진 않기 때문에(대충 무례를 판단할 줄은 알지만 분위기 타면 이렇고저럴수 있다는 내용) 딱 잘라 답하기는 애매하고, 만일 선관을 짠다면 '아직까지는' 선 안 넘음vs선 넘은 전적 있음 사이의 빅매치가 되겠네. 어느 쪽이든 매력적이라 고민이야...(((유신주가 불호 요소가 굉장히 없는 편이라 그렇지 혹시 싫은 관계성 있으면 말해주고)))

슬혜도 민초단...참고하겠음
일단 설정 자체는 서울 토박이 어쩌고기 때문에 다른 지방 오래 있었다면 뭐 명절로 인한 하향이라든지 여행 따위의 이유가 되겠네🙃 해외는...몇 번 여행 정돈 해본 적 있을 듯하다!

178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1:32:07

>>171 시트스레 알람용으론 괜찮았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있네요,,

179 유신주 (zKKaqvU0UQ)

2021-08-14 (파란날) 21:33:05

모두모두 어서와~~~~~ 캡틴도 어서와~~~~~~~~~~~ 참 선관 스레에 답변 남겼으니 편할 때 확인해주라구 >.0

180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1:35:05

>>179 앗 답레만 후다닥 작성하고 얼른 뛰어갈게요 ㅎ▽< 유신주도 오늘 또 뵈어서 반가워요!!

181 유신주 (zKKaqvU0UQ)

2021-08-14 (파란날) 21:38:57

느긋하게 해주라구~ 반가워 반가워

182 남주원 - 현슬혜 (9L29MZU3Ew)

2021-08-14 (파란날) 21:42:48

지금까지 알아왔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슬혜. 하지만 사람에는 본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법이다. 다만 바깥에선 남들에게 보여주긴 한 가지 모습으로 통일할 뿐. 그런 뜻에서 생각하면, 어쩌면 슬혜의 '본심'에 조금씩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혜는, 요즘은 반찬을 사먹거나 레토르트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주원이 만든 카레를 입에 넣곤 금방 행복한 얼굴을 한다. 그 모습을 보며 '어쩌면 슬혜가 스스로 몰랐던 취향을 알게 된걸까? 그렇다면 기쁘네.' 하고 생각한 주원은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아냐아냐. 매운만 자체는 좋아해. 매운 카레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카레로 본다면 이쪽이 좋다는거라. 매운 카레도 먹어! 응."

매운맛은 피하는게 좋을까 하고 고민하던 슬혜에게 주원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곤 싫어하진 않는다 말한다.

"아냐아냐. 이건 슬혜가 만든 갈비찜과 내가 만든 요리를 직접 비교한 결과라구. 6배!"

주원은 카레를 우물거리다 숟가락을 놓곤 오른손 손가락 전부, 왼손 엄지 손가락를 펴서 6을 만들어 슬혜에게 강조하듯 제스쳐를 보여주었다. 그 뒤 이어지던 식사에 갑작스런 고백 - 아마 표현이 잘못된 - 에 그녀가 놀라는 소리를 내자

"푸흡. 무슨 소리야 그건."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쿡쿡 웃는다. 정말 고양이와 함께 밥을 먹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면 다행이야."

억지 감정을 내세우진 않는다는 말에 굳이 더 캐묻지 않으며 열심히 숟가락을 움직인다. 자신의 빈 그릇을 굳이 더 채우지 않고 부드럽게 미소지은채 슬혜가 먹는 모습을 보던 주원은

"응. 누군가 먹어준다고 생각하며 만들면, 그건 '즐거운 것'이구나."

어쩌면 본의 아니게 하고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하는 부의 활동을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주원은 스쳐 지나가듯 생각했다.

부족하면 말하라는 주원의 말에 슬혜는 놀리듯 먹을까 말까 하며 숟가락을 입에서 떼었다가, 도로 가져갔다를 반복한다. 그걸 몇 번 보던 주원은 "우으으으." 하고 실눈을 뜨고 짐짓 화난 얼굴을 했다. 그리곤 손을 부드럽게 뻗어 그녀가 먹던 손과 숟가락을 잡으려 했다. 만약 슬혜가 순순히 잡혀준다면 입을 벌리라는 듯 "아~" 하는 소리를 내곤 그녀의 손을 손가락 한 마디 쯤은 더 큰 주원의 손으로 감싸고 먹여줄 것이다.

183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1:46:34

마저, 시트스레 알람으론 편했지... 아님 슬로우스레, 1:1스레라던지... 🤔🤔🤔🤔🤔🤔🤔

>>177 분위기 타면 뭐 그럴 수도 있긴 하지 ㅇㅇ... 정말 뜬금포 아닌 이상 양아치도 오케이고, 아니다 싶은건 내가 사양하기 전에 양아치가 먼저 사양할 거야. (?)
확실히... 선넘은 전적이 있다는 관계면 양아치가 혐관 씨게 박을거 같긴 한데 정말 서로 험한말 (물론 기준 지켜서) 오가도 상관 없을 정도로 얘 없으면 내 감정 쏟아낼 애가 없다 수준의 긴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그건 좀 피하구 싶엉...
싫은 관계성이라... 일단 과거사 때문에도(양아치위키 보는게 편할거야!) 유사애인이나 전애인 같은 연애 관련은 못짜구... 그거 말고는 좋싫란에 적힌 강제성있는 행동, 다중연애 의심되는 행동, 과할 정도의 터치가 아니면 그럭저럭 오케이?
...뭐야, 그냥 서로 투닥거리는 찐친 아니면 동갑내기 루트네!
명절이나 여행 말곤 없다... 일단 그 부분은 오케이! 그렇게 알고 있겠어!

184 백가예 - 강해인 (C7FDkM7Xw6)

2021-08-14 (파란날) 21:48:46

situplay>1596273095>778

등어리를 감싸안자 여자도 자연스레 물러나는 기색 없이 바싹 붙는다. 다음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뜻일까, 가벼운 수락의 제스쳐일까. 정확히 묻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었지만 해인과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이 해소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그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기에 그 답을 듣는 것을 유보하고 싶었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에 파묻고 있는 네 뒷머리를 천천히 쓸었다. 날 목줄에 건다라,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다.

"각인되는 순간 서로의 목에 목줄을 거는 게 아닐까? 우리한테 있어서 그런 구속은 곧 안정감의 보장이라고 볼 수 있으니 손해보는 일은 아니지. 그중에 나라는 양이 원하는 건 아까 학생회실에서 말한 거고."

그래서 생각해보라고 한 거야. 본인의 의견을 길게 늘어놓고 일전에 한 말을 재차 부상시킨 여자는 깊이 파고든 손가락으로 두피를 건드리고 결을 따라 머리칼을 빗긴다. 이 자색 머리칼은 가로등 불빛보다 달빛 아래에서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 나도. 시간은 많잖아?"

늑대의 재능을 선망하는 동시에 원망했으니 모호한 대답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각인이란 여자에게 있어서 재난과 증오의 사슬이었기 때문에. 양은 밤바람에 희게 질려 차가운 손을 늑대의 목에 천천히 얹으며 해인의 옆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맞다, 미자는 야간 못하지. 그 사실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듯 흘러가는 말투가 이어지고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깨 정도야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지. 대신 아프면 옷 좀 쥐어도 될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걸친 가디건을 열어 팔 언저리로 떨어뜨려 어깨를 드러낸 채 셔츠 위로 걸쳐진 맨투맨을 슬쩍 보며 말했다.

185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21:55:29

시아주 계실까요? 너무 늦어서 죄송한데 혹시 어깨에 얼굴 파묻어도 될까요??? ㅠㅠ

186 온지구-은사하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2:00:02

"그럼 좋아하나 보네."

생각하는 듯한 사하의 표정을 물끄럼보다 고개를 슬쩍 돌리며 낮은 음으로 능청스럽게 중얼거렸다. 이 정도로 그녀가 당황하지 않을 것쯤은 예상된다. 오히려 수긍할 수도 있는 거고. 지구는 그녀가 자신을 싫어하지 않는다면 사실 어느 쪽이든 상관 없겠다 생각했다. 미움받는 것도 별 건 아니지만, 싫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으니 이쯤에서 선을 넘고 싶진 않아졌다.

"좋아해?"

단순한 선호도를 묻기 위해 그리 말하긴 했지만 그보단 <재밌어?>에 가까운 어투였다. 이전에 물었던 질문과 이어져서 대화 내용이 묘해보이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만 넘어가자. 바다가 나오는 영화는 정말 많다는 것은 것을 누구나 알 텐데. 그 중에서도 저 영화를 바로 생각해 내어 꼽을 걸 보니 꽤 아끼는 영화인지 궁금해져서 그리 반사적으로 물었다. 그러고보니 사하가 영화 관련 부 였던 것도 같다. 그래서 그런가. 다음에 사하에게로 땡땡이를 치러 간다면 틀어줄지 문득 호기심이 생긴다. 그나저나 안경인가. 안경 속 바다를 떠올려보다 볼을 긁었다.

"너는 인질로 잡히면 안 되겠다."

나름 물을 좇는 사하를 보는 것이 재밌어질 때 쯤 그녀의 빠른 사과가 굴러온다. 지구는 떨떠름한 얼굴로 사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 공손한 사하의 손 위에 물컵을 살포시 내려주며 사하의 머리 위에 손을 턱 올리고 쓰다듬는 척 헝클이려 하였다. 굴복이 빠른 건 어찌보면 똑똑한 걸까. 그래도 같은 편은 되지 않는 게 나을지도. 보통은 자존심을 먼저 지키지 않나, 그런데 눈앞의 사하는 냉큼 목적을 달성한다. 한 편으론 저것도 능력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지구 역시 물과 타이레놀 한 알을 꿀꺽 삼킨다.

187 가예주 (C7FDkM7Xw6)

2021-08-14 (파란날) 22:00:24

으어엉 (기어다님ㅁ..) 마니또 답레도 해야하는데!!! 어떤 사진이 나올것인가!!

188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2:02:30

허어어 ... 가예 넘 마성의 여자 아닙니까! 답레를 쓰러 다녀와야겠구만 ...

189 사하주 (2wjo8X0O/M)

2021-08-14 (파란날) 22:03:42

헝 진짜 마니또 누구지.. 모르겠는데 너무 귀엽다..... 짐작 안 가니까 광역레스로 귀엽다구 외쳐볼게ㅠ
>>184 >>187 가예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ㅇ.<

190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22:04:31

오신분들 모두 어서와요 좋은 밤입니다~

191 시아주 (mOKONE9QFw)

2021-08-14 (파란날) 22:05:32

>>185 강제로 거칠게 구는 것만 아니면 뭐든 괜찮아~!

192 선하 - 시아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22:06:00

"그래, 잘 기억해둬. 자주 말해줘야할 거야."

별 다른 말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은밀해진다. 자연스럽게 마주친 눈을 따라붙는다. 우묵한 두 눈이 그늘져 푸른 빛이 조금 짙어진다. 온 몸의 신경이 시아를 향해있는 것마냥, 선하는 시아의 행동 물밑처럼 조용히 가늠하고 있었다. 눈이 도르륵 굴러간다.

"네가 원하면 자주 맡게 해줄게."

향이 더 짙어졌다는 말에 선하는 그저 웃음을 지었다. 배부른 짐승처럼 목소리가 낮게 목을 기었다. 선심써주는 투인지 납작 업드려 알랑거리는 투인지 가늠하기 어려웠다. 분명한 사실 하나는 선하가 시아의 말을 기분좋게 받아들였다는 사실이었다. 고개 숙이자 그늘진 얼굴 사이로 푸른 눈이 별처럼 반짝였다. 시아의 숨결에 움찔 눈을 떤것빼고는 눈은 미동이 없었다.

"포옹이라도 할래? 싫지 않다며."

쓸어내린 팔이 거미다리처럼 가볍고 느리게 시아의 팔을 올라탔다. 리드미컬한 움직임이 시아의 손에 잡혀 멈추어선다. 저항의 뜻은 없어보였다. 선하는 순순히 손을 멈추어섰다. 손 끝을 슬 움직여 시아의 손가락을 문지르는 행동은 불경했으나, 전체적으로 시아의 말을 잘 듣고 있다는 감상이었다.

"단 둘이? 왜, 나랑 비밀이라도 나누게?"

기어코 선하가 시아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천진한 질문 내용과 다르게 히죽거리는 미소가 영 불순하다. 애교라도 부리겠다는 심산인지 얼굴을 부비기까지 했다. 시아의 어깨와 선하의 이마 사이에 낀 머리카락이 고장난 용수철처럼 튀어나왔다. 아마 고개를 들어올리면 정리를 좀 해야할 것이다.

"네가 원한다면 어디든 좋아. 기꺼이 따라갈게."

//너무 늦어서 일단 올려봅니다 과한 스킨십...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수정하겠습니다...!!

193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2:06:34

다들 일상 너무 달어서 민규주 약간 당뇨올것같애

194 선하주 (cd0gDMbgq6)

2021-08-14 (파란날) 22:07:06

>>191 헉 네 감사합니다~! 혹여나 제가 쓴 답레에 문제 있으심 편하게 찔러주세요!!

195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2:14:39

앗 여러분 안녕하세요! 어서와요 좋은 토요일입니다 ㅎ▽<!!1 끝나가구 있찌만..
>>193 중간에 약간 파란색 짠맛이 있지 않나요 설탕인척 하는 소금 지구의 것입니다.

196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2:15:09

(양아치, 당뇨로 죽다.)

197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2:16:39

>>195 소금도 넘 많이 먹으면 단맛 느껴지는거 아시나요 >.0 짜다짜다ㅏㅉㅂ잡짭어라 단데?

>>196 선 채로.. 죽었어..!

198 가예주 (C7FDkM7Xw6)

2021-08-14 (파란날) 22:19:48

답레!!! 사하주 하이하이인 것이에용! 다들 앙영! (사탕 먹여줌

199 시아 - 선하 (SNlTzehgOA)

2021-08-14 (파란날) 22:20:08

" 선배가 절 자주 만나준다면 그때마다, 눈을 마주칠 때마다 이렇게 속삭여줄 수 있어요. "

너무나도 은밀해진 대화였지만, 그런것 따위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태연하게 눈을 마주한 체로 속삭인다. 잔잔한 파도 같은, 그러면서도 마치 가느다란 손을 잡으라는 듯 살랑이는 듯한 목소리로 속삭인 시아는 마주한 눈을 곱게 접어 웃어보인다. 그러면서도 곱게 접힌 눈매 속에선 초콜릿색 눈동자가 푸른 빛이 감도는 선하의 눈을 여전히 마주하고 있었다. 마치, 그 푸른 눈동자를 자신에게만 잡아두려는 것처럼 천천히 장미덩쿨을 뻗어 옭아매는 듯 했다.

" 흐응... 나쁘지 않은 제안이네요, 선배.. 제 향은 어때요? "

분명 땀냄새라도 날까 부끄러워 하던 시아였지만, 오묘해져가는 분위기에 어울려주려는 것인지 웃음을 지으며 말을 이어가는 선하의 말에, 천천히 혀 끝으로 말라가는 자신의 입술을 보란듯 훑으며 나긋한 목소리로 대답을 돌려준다. 역으로 자신을 즐기는 것은 어떻냐는 듯한 대담한 말이었다. 그러다 자신의 숨결에 움찔 눈을 떠는 것을 알아차린 시아는 장난스런 미소를 짓더니 후 하고 한번 더 선하의 목 쪽으로 바람을 불어준다.

" 포옹이요? ... 해주시려구요? 저 확실히 안기는 건 좋아해요."

시아는 자신의 팔에 올라탄 선하의 손을 잡은 체, 선하의 손가락이 자신의 손가락을 문지르는 부드러운 느낌에 웃음을 흘리며 대꾸를 하곤 얼마든지 안아보라는 듯 몸을 살짝 틀어, 선하가 안기 좋은 자세로 바꾸어준다. 잡고 있던 손에도 장난스레 힘을 빼는 것은 덤이었다.

" 어쩌면 선배랑 비밀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누구든, 어떤 사이든 비밀 정도는 가지고 있는 법이잖아요? "

시아는 얼굴을 파묻으며 히죽거리는 선하에게 여전히 음이 단조로운 목소리로 상냥하게 대답을 들려준다. ' 그러다 땀냄새라던가, 땀이 묻어나겠어요. ' 꺄르르, 작게 웃음을 흘리며 시아가 상녕하게 손을 뻗어 자신의 어깨에 부비적대는 선하의 뒷머리를 천천히 쓸어내렸다. 그 손길은 상냥하기 그지 없어 간질거리는 느낌마저 주었을 것이다.

" 왠지 멀리 가자고 하면 선배가 꽤나 답답해 할 것 같으니까, 저긴 어때요? 체육도구 창고.. 이 시간이면 저희 말곤 아무도 안 올거에요. 체육관 열쇠도 제가 가지고 있고. "

다시 한번 자신의 입술을 천천히 훑어낸 시아가 뒷머리를 매만져주던 손길을 멈추곤 살짝 선하가 고개를 들어 자신을 보게 만들고는 눈을 마주한 체 고혹스런 미소를 지어보였다.

" 비밀 만들기... 나쁠 것 없을테니까요. 도와준 보답도 해야하고. "

200 민규주 (Tz/GEGmEPo)

2021-08-14 (파란날) 22:21:10

>>198 앙영! (사탕호롭!)

201 슬혜주 (NgD6R0Nb0w)

2021-08-14 (파란날) 22:22:26

(가예주 사탕 호로록)
(뜨든-)

202 강해인 - 백가예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2:22:31

뒷머리를 가볍게 쓰다듬는 느낌이 들었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안정감일까, 얼마전 만월때도 이런 감정은 느끼지 못했는데. 나도 모르게 긴 함숨이 터져나온다. 마치 몸의 긴장이 탁 풀릴때 나오는 한숨 같은. 각인이 안정감의 보장이라 ... 그녀가 하는 말은 전부 맞는 말이었다. 각인을 하게 되면 더이상 늑대의 감정과 양의 외로움을 더 이상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지지. 그렇기에 그녀가 하는 말은 꽤나, 아니 굉장한 유혹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 만약 우리가 그런 관계가 된다면, 나는 얼마든지 너가 원하는대로 해줄 용의가 있어. "

머릿결을 따라서 손가락이 빗질을 하고 있다. 모든 감각이 머리로 집중되고 몸에 조금 힘이 빠지는 느낌이 나서 그녀의 등어리를 조금 더 꾸욱 안는다. 페로몬의 향이 더욱 짙게 느껴지고 나는 그것을 만끽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에게 뺏기고 싶지 않다, 라는 소유욕이 더욱 커지고 있었지만 애써 무시한채. 만월이었으면 아마 견디지 못했겠지.

" 시간은 별로 없을꺼야. 나는 ... 많이 지쳐있거든. 더이상 붙잡을 곳이 내겐 없어. "

처음으로 남에게 뱉는 내 속마음. 하지만 얼마든지 기다릴 용의는 있었다. 다만 기다리는만큼 내가 점점 지쳐갈 것이라는게 문제였지. 밤바람에 차갑게 되어버린 그녀의 손이 목 언저리에 닿는 것이 느껴진다. 갑작스러운 차가움에 몸이 움찔했지만, 이내 드러난 어깨에 그런 것들은 순식간에 날아가버리고 하나의 본능만 남게 된다.

" 얼마든지. "

그녀의 대답을 돌려주며 어깨를 가볍게 문다. 조금 강해지려는 힘을 어떻게든 조절하고자, 최대한 잇자국만 내고자 노력했지만 쉽사리 되는 것은 아니었다. 어깨뿐만 아니라 그녀의 팔뚝 윗부분까지 나는 나의 자국을 내고 있었다.

203 ◆qVMykkcvJk (B8m0QnlptQ)

2021-08-14 (파란날) 22:22:36

질문타임 ㅎ▽ㅎ~!!!!!!!!!!!!

Q. 성별반전을 하게 된 캐릭터는 무엇이 얼마나ㅏ 바뀌나요?!?!?????

204 해인주 (EATraFLCtE)

2021-08-14 (파란날) 22:22:51

모야 나도 사탕 조요

205 시아주 (F50PQIzEeg)

2021-08-14 (파란날) 22:24:06

>>203 유전자가 바뀐다!! (??)(농담)
글쎄, 남캐 시아는 머리는 짧게 바꿀 것 같긴 한데.. 그 외의 분위기 같은 건 더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좀 더 적극적인 성격이 될지도 모르지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