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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 대충 거시기 머시기 어장관리식 플러팅...🤔 뭐 양아치(슬혜)도 그렇게 앞뒤 꽉 막힌 애는 아니라서 대부분 '생각 없음 + 나랑 상관 없음'으로 일관하긴 하는데 누가 봐도 문어발 치려고 이애 저애 건드리면서 양아치까지 건드리면 양아치가 싫어하는게 다중연애라서 바로 극혐 뜰거 같어... 그냥 선 넘지 않는 플러팅 수준에서 끝나는 거면 뭐, '아, 얘는 원래 이런 애인갑다.' 하거나 도리어 양아치가 카운터치지 않을까? 얘는 애초에 말보다 행동파라서 말로 하는 플러팅은 거의 안먹히기에... 그렇다고 행동으로 해도 본인이 싫으면 바로 쳐내는 애라서 거의 뭐 그냥 고앵이... 일단 상황과 조건에 따른 반응은 이정도고,
유신이의 기타란에서 추출할수 있는 공통점이... 민초좋와? 둘 다 기숙사생이거나 둘 다 아니면 서사 짜기가 한결 더 수월했을텐데 동긎생이니만큼 자주 마주쳤다는 정도 아니면 쫌 애매하다잉, 아, 혹시 유신이는 산들고 입학 전에 어디 해외나 다른 지방이나 그런데 가서 오래있던적 있었어? 비설이나 아직 공개 못할 설정이면 굳이 말 안해도 되구!
>>146 일단 말로 플러팅 하고(체크)...각 재다 행동 플러팅도 하곤 하고(체크,,)... 선을 넘는가...🤔 사실 유신이가 선 넘는 짓을 엄격히 차단할 거 같진 않기 때문에(대충 무례를 판단할 줄은 알지만 분위기 타면 이렇고저럴수 있다는 내용) 딱 잘라 답하기는 애매하고, 만일 선관을 짠다면 '아직까지는' 선 안 넘음vs선 넘은 전적 있음 사이의 빅매치가 되겠네. 어느 쪽이든 매력적이라 고민이야...(((유신주가 불호 요소가 굉장히 없는 편이라 그렇지 혹시 싫은 관계성 있으면 말해주고)))
슬혜도 민초단...참고하겠음 일단 설정 자체는 서울 토박이 어쩌고기 때문에 다른 지방 오래 있었다면 뭐 명절로 인한 하향이라든지 여행 따위의 이유가 되겠네🙃 해외는...몇 번 여행 정돈 해본 적 있을 듯하다!
지금까지 알아왔던 모습과는 달리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슬혜. 하지만 사람에는 본디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 법이다. 다만 바깥에선 남들에게 보여주긴 한 가지 모습으로 통일할 뿐. 그런 뜻에서 생각하면, 어쩌면 슬혜의 '본심'에 조금씩은 가까워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슬혜는, 요즘은 반찬을 사먹거나 레토르트를 먹는 경우가 많다며 투덜거리면서도 주원이 만든 카레를 입에 넣곤 금방 행복한 얼굴을 한다. 그 모습을 보며 '어쩌면 슬혜가 스스로 몰랐던 취향을 알게 된걸까? 그렇다면 기쁘네.' 하고 생각한 주원은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아냐아냐. 매운만 자체는 좋아해. 매운 카레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굳이 카레로 본다면 이쪽이 좋다는거라. 매운 카레도 먹어! 응."
매운맛은 피하는게 좋을까 하고 고민하던 슬혜에게 주원은 고개를 도리도리 젓곤 싫어하진 않는다 말한다.
"아냐아냐. 이건 슬혜가 만든 갈비찜과 내가 만든 요리를 직접 비교한 결과라구. 6배!"
주원은 카레를 우물거리다 숟가락을 놓곤 오른손 손가락 전부, 왼손 엄지 손가락를 펴서 6을 만들어 슬혜에게 강조하듯 제스쳐를 보여주었다. 그 뒤 이어지던 식사에 갑작스런 고백 - 아마 표현이 잘못된 - 에 그녀가 놀라는 소리를 내자
"푸흡. 무슨 소리야 그건."
하고 고개를 옆으로 돌려 쿡쿡 웃는다. 정말 고양이와 함께 밥을 먹는 기분이 드는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다면 다행이야."
억지 감정을 내세우진 않는다는 말에 굳이 더 캐묻지 않으며 열심히 숟가락을 움직인다. 자신의 빈 그릇을 굳이 더 채우지 않고 부드럽게 미소지은채 슬혜가 먹는 모습을 보던 주원은
"응. 누군가 먹어준다고 생각하며 만들면, 그건 '즐거운 것'이구나."
어쩌면 본의 아니게 하고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하는 부의 활동을 한 것이 아닐까 하고 주원은 스쳐 지나가듯 생각했다.
부족하면 말하라는 주원의 말에 슬혜는 놀리듯 먹을까 말까 하며 숟가락을 입에서 떼었다가, 도로 가져갔다를 반복한다. 그걸 몇 번 보던 주원은 "우으으으." 하고 실눈을 뜨고 짐짓 화난 얼굴을 했다. 그리곤 손을 부드럽게 뻗어 그녀가 먹던 손과 숟가락을 잡으려 했다. 만약 슬혜가 순순히 잡혀준다면 입을 벌리라는 듯 "아~" 하는 소리를 내곤 그녀의 손을 손가락 한 마디 쯤은 더 큰 주원의 손으로 감싸고 먹여줄 것이다.
>>177 분위기 타면 뭐 그럴 수도 있긴 하지 ㅇㅇ... 정말 뜬금포 아닌 이상 양아치도 오케이고, 아니다 싶은건 내가 사양하기 전에 양아치가 먼저 사양할 거야. (?) 확실히... 선넘은 전적이 있다는 관계면 양아치가 혐관 씨게 박을거 같긴 한데 정말 서로 험한말 (물론 기준 지켜서) 오가도 상관 없을 정도로 얘 없으면 내 감정 쏟아낼 애가 없다 수준의 긴밀한 관계가 아니라면 그건 좀 피하구 싶엉... 싫은 관계성이라... 일단 과거사 때문에도(양아치위키 보는게 편할거야!) 유사애인이나 전애인 같은 연애 관련은 못짜구... 그거 말고는 좋싫란에 적힌 강제성있는 행동, 다중연애 의심되는 행동, 과할 정도의 터치가 아니면 그럭저럭 오케이? ...뭐야, 그냥 서로 투닥거리는 찐친 아니면 동갑내기 루트네! 명절이나 여행 말곤 없다... 일단 그 부분은 오케이! 그렇게 알고 있겠어!
등어리를 감싸안자 여자도 자연스레 물러나는 기색 없이 바싹 붙는다. 다음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뜻일까, 가벼운 수락의 제스쳐일까. 정확히 묻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었지만 해인과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외로움이 해소되는 것을 느끼고 있었고, 그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고 있었기에 그 답을 듣는 것을 유보하고 싶었다.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어깨에 파묻고 있는 네 뒷머리를 천천히 쓸었다. 날 목줄에 건다라, 일리가 있는 주장이었다.
"각인되는 순간 서로의 목에 목줄을 거는 게 아닐까? 우리한테 있어서 그런 구속은 곧 안정감의 보장이라고 볼 수 있으니 손해보는 일은 아니지. 그중에 나라는 양이 원하는 건 아까 학생회실에서 말한 거고."
그래서 생각해보라고 한 거야. 본인의 의견을 길게 늘어놓고 일전에 한 말을 재차 부상시킨 여자는 깊이 파고든 손가락으로 두피를 건드리고 결을 따라 머리칼을 빗긴다. 이 자색 머리칼은 가로등 불빛보다 달빛 아래에서 보면 더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래, 나도. 시간은 많잖아?"
늑대의 재능을 선망하는 동시에 원망했으니 모호한 대답이 나오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각인이란 여자에게 있어서 재난과 증오의 사슬이었기 때문에. 양은 밤바람에 희게 질려 차가운 손을 늑대의 목에 천천히 얹으며 해인의 옆얼굴을 내려다 보았다. 맞다, 미자는 야간 못하지. 그 사실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라는 듯 흘러가는 말투가 이어지고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어깨 정도야 얼마든지 내어줄 수 있지. 대신 아프면 옷 좀 쥐어도 될까?"
말이 끝나기 무섭게 걸친 가디건을 열어 팔 언저리로 떨어뜨려 어깨를 드러낸 채 셔츠 위로 걸쳐진 맨투맨을 슬쩍 보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