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4084>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6. 괴이한 탈 :: 1001

그 괴이함에 원래 모습에서 멀어졌다.◆Zu8zCKp2XA

2021-08-12 22:48:38 - 2021-08-17 22:56:29

0 그 괴이함에 원래 모습에서 멀어졌다.◆Zu8zCKp2XA (44dkVDclXc)

2021-08-12 (거의 끝나감) 22:48:3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409d36f0-d625-4fa8-8df0-9df4bb9aee95/030cc87ff6ca3c1a1cd392b6299bf69c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이매망량이라 함은, 도깨비를 일컫는다. 그것이 비틀비틀 괴이한 걸음으로 괴이를 일으킨다 하였다.
허면, 그 탈을 받은 마법사는 얼마나 괴이할 것인가?

849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19:31:50

캡틴 답레는 퇴근하구 천천히 줘~~ 텀 길어지는 건 늘 염두에 두고 있으니까~~

다들 쫀저~~

850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0:13:59

끌올!

851 ◆Zu8zCKp2XA (Os0AyBN33o)

2021-08-16 (모두 수고..) 20:29:53

집입니다!!!!!!

852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0:37:33

집 도착했구나! 고생했어 캡틴~~ (쑤다다담)

853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0:51:44

((((쓰담 받아서 불타는 캡틴이 되었어요!!!))))(>??)

854 윤 - 펠리체◆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0:56:18

' .... 그래서 싫은 거야...? '

윤이 눈썹을 위로 모으며 물었습니다. 갑자기 왜 상처받은 표정을 짓는 걸까요.

' 응? 뭔가, 괜찮아? '

펠리체의 말에 윤은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습니다. 걱정하는 표정입니다.

' 당연히 사랑하지. 네가 말하는 깨끗함이, 어떤 것이니. mamasita, 난 손에 피를 묻혔다. 내가 널 싫어할 리가 없잖아. '

그는 펠리체를 올려다보는 형태로 상체를 수그렸습니다.

' 왜 그렇게 생각했니, 응? 할미의 말에 신경이 쓰였니? '

855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0:56:32

화장 지우고 올게요!!!!

856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0:56:45

ㅋㅋㅋㅋㅋ 이시간에 불타면.... 밤손님(?)들의 핫플레이스가 될텐데...?

857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0:58:36

어휴 저 요망한 매구 ㅋㅋㅋ..!!

다녀와 캡틴~~

858 단태(땃쥐)주 (42bqWxweGI)

2021-08-16 (모두 수고..) 20:59:59

어디에도 있고 어디에도 없는 땃쥐도 밤손님(?)이지...우히히!!!o<-< ((팝콘 먹으면서 지나감))

859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1:01:28

?! 그러고보니 그렇네...? 땃하땃바~~

860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1:17:36

화장 지우고 나오니까 야식이 있는 매직..... :3c

861 노리(잉)주 (j2yrSKTEQc)

2021-08-16 (모두 수고..) 21:32:50

((부스스..)) 살아있어요....술을 최소한으로 마셨답니다..답레..

862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1:33:41

잉주 어서와요! 엗.. .괜찮으신가요...?!

863 노리(잉)주 (.kboaY3xtU)

2021-08-16 (모두 수고..) 21:34:41

괜찮아요! 인사불성으로 마신것도 아니고 가볍게 걸쳤답니다. 친구가 펑펑 울길래 좀 달래주고 왔어요...😂

864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1:41:19

아이구.... 8ㅁ8 친구분 무슨 일이 잇었는지 모르겠지만... (뽀다다담)

865 펠리체 - 윤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1:58:59

그래서 싫을 리가 있을까. 그녀에게는 내숭을 떠는 윤도 본성을 드러낸 매구도 전부 한 사람이었다. 주제넘지만 그의 전부를 사랑하겠다고 맹세해놓고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짓 따윈 하지 않는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 샤오의 말도 윤의 의도도 그녀에게 일어난 이변도.

괜찮느냔 물음에 작게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한다. 말로 하기에는 자신이 정말로 괜찮은지 의문이 들어서다. 그러니 그가 안심할만한 표현만 해주고, 그녀의 물음에 대한 답을 기다렸다. 제 위로 몸을 수그리는 윤을 빤히 응시하던 눈이 슬며시 가늘어지더니 곧 호선을 그리며 웃음지었다.

"바보 같은 질문을 했네요. 선배는 직접 손에 피를 묻혔는데. 음."

킥킥... 하고 작게 웃으며 중얼거리고 몸을 살짝 일으킨다. 윤이 피하지 않는다면 볼에 가벼운 입맞춤을 했겠지. 그리고 다시 풀석 늘어져서 손을 들어 그의 얼굴을 어루만지려고 하며 말할 것이다.

"샤오...할미탈의 말도 신경 쓰이긴 했지만, 물어도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담아두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 걸 신경 쓰기에는 너무 힘들었고."

조곤조곤 얘기하다가 힐끔, 장지문 쪽을 본다. 누가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듯이. 방음마법이라도 쓰면 될 것을, 그렇게 하지 않는 건 귀찮아서일까.

"깨끗하다는 건 말을 잘못 한 거였어요. 맞지 않는 비유였어. 그렇지만 흠집은 비유가 아니라 진짜로, 생겨버려서. 이래도 절 사랑해줄까 싶었어요."

그리고 손을 옮겨 저고리로 된 자신의 상의에 가져간다. 단정하게 매듭진 끈을 잡고 스윽 당기다가... 멈추고 조금은 장난스레 물었다.

"지금은 좀 흉할지도 모르지만 봐줬으면 하는데, 선배가 싫다면 안 보여줄게요. 어떡할래요?"

어디를 보여준다는 건지는 쏙 빼놓고 옷깃을 만지작거리는 모양새가 영 잔망스러웠다.

866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1:59:40

잉주 쫀밤~~ 친구 달래주느라 고생했어~~

867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2:10:03

첼주 어서와요!

868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2:10:31

답레는 내일 드릴게요... :3 아마 높은 확률로 5시 전후....

869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2:17:41

힘든 월요일이었나보다 캡틴.... (꼬옥)(토닥토닥) 답레야 얼마든지 늦어도 괜찮으니까 오늘밤은 푹 쉬어~~

870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2:18:10

그러면 저는 이만 자러가겠읍니더....!!!!!! 다들 잘자요#

871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2:21:49

잘 자 캡틴~~ 밤에 좀 추우니까 이불 잘 덮구! 숙면해~~

872 렝주 (1CqgyHNaLs)

2021-08-16 (모두 수고..) 22:46:40

갱신함당 :ㅇ!!
아이구야 왤케 바뻐 오늘 :ㅇ...

873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2:51:02

렝주 어솨~~ 통곡의 월요일을 보내고 있구나...(토닥토닥)

874 윤 - 펠리체◆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2:55:59

' 안 괜찮으면 언제든지 말해. 어떻게든 방법을 강구할테니. '

윤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픽 웃었습니다. 곧이어 그는 제 손을 내려다봤습니다. 실제 손보다는 살짝 더 작은 손이었습니다. 단지, 그 뿐이었죠.

' .... 정말 무슨 일이 있는 걸까나. '

제 볼에 닿는 말랑한 감촉에 윤이 눈을 휘어 웃었습니다.

' 그 사이에 이름까지 알게 된 거야? 이거, 좀 질투나는데. '

윤이 아랫입술을 삐죽 내밀며 말했습니다. 곧이어, 펠리체가 장지문 쪽을 곁눈질 하는 걸 발견했는지 그는 지팡이를 들고 주문을 하나 외웠습니다.

' 머블리아토 '

이걸로, 밖에 소리가 나가는 건 막을 수 있겠군요. 누군가가 문을 열지만 않는다면요.

' ..... 흠집이 진짜로 생겼다...? '

윤의 표정이 굳어졌습니다. 아마, 그는 각시탈이 그의 명령을 어긴 거라고 생각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 보여주기 싫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니까 보여주련? 누가 흠집을 냈는지, 알아야겠으니. '

낮게 으르렁거린 윤이 싱긋 미소지었습니다.

' 일단, 디터니 원액이 있으니까 그걸 써도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구나. '


//잔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일이 안 끝났다는 걸 잊었어요.. :3

875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3:01:37

캡틴...(아련) 화이팅... 얼른 끝내고 자자...!

876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3:02:45

이제 거의 다 했어요!! ... 거의 맞겠죠..?(흐ㅡ릿)

877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3:06:15

거의 다 한 걸거야 괜찮아 괜찮아 (쑤다담)

878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3:08:17

비품 준비도 다 했으니.... 이제 정말 끝이네요!!XD 첼주도 어서 주무셔요!!!

879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3:15:51

잉 아직 열한시밖에 안 됐는ㄷ...(눈치) ㅎㅎㅎㅎㅎ 나도 곧 누울테니까 캡틴 먼저 잘 자라구~~ 자자 얼른 자러가자 어여 눕자~~

880 ◆Zu8zCKp2XA (JmszcLR9as)

2021-08-16 (모두 수고..) 23:16:43

저도 이제 자러 가야죠! 잘자요!!XD

881 펠리체주 (zKdKjnnrNw)

2021-08-16 (모두 수고..) 23:21:49

ㅋㅋㅋㅋㅋ 이번엔 진짜 잘 자! 굿나잇 캡틴~~

882 단태(땃쥐)주 (kLXYCVKdks)

2021-08-17 (FIRE!) 00:07:45

오늘 진짜 정신 하나도 없었네. 갱신해두고 갈게:) 쫀밤!

883 이노리 - 혜향 (iziVdPOfr6)

2021-08-17 (FIRE!) 00:14:33

가면 뒤의 표정은 알기 어렵다. 너는 웃고 있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른다. 어조가 평탄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너는 뒷짐을 졌다. 네가 한가지 교수에게 장난을 친 것이 있기 때문이다. "무지개 음료는 어떠셨나요? 마노 경이 무지개의 끝엔 보물이 있다고 기뻐하셨는데." 하고 묻는다. 이것으로 백정과 만났다는 증거는 충분히 입증하게 됐다.

"저주는 이매와 각시가 썼어요. 각각 크루시오. 한 번씩, 할미는 내게 혼났어요. 사람이 죽었는데 싸우러 온게 아니란 말을 할 수 있냐고."

너는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한번 구분하게 되면 앞으로도 가늠질 해야하는 사실도 막막하지만, 모든것을 꼬아듣고 말한다면 본질을 알 수 없게 된다. 너는 느리게 아무는 상처를 본다. 아프지 않지만 괜히 손을 몇번 까딱인다.

"그걸 받아들이는 건 이노리의 의지예요. 교수님이 행복하면 된 일이지만, 독을 마신다면 살인 저주를 써서 같이 저승길 동무로 삼을 테니 걱정 안 해도 돼요?"

당하고만 살지 않지만 끝에 도달해야만 발악한다. 너도, 나도 그런 사람이다. 인간의 모든것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끝내 죽기 직전에야 분노를 느끼고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한치 후회 없는 삶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다. 너는 못 지켰다는 말에 퉁명스럽게 답했다. "앞으로 지키면 되는 일이에요. 이젠 학생도 움직일 거니까요."

너는 교수를 가만히 바라본다. "제가 왜 같은 동류라고 하는 지 교수님은 모르시죠." 하고는 고개를 돌린다. 지금은 얘기할 때가 아니다. 너도 오갈 장소 하나 없는 존재라는 걸 미리 알려줄 뿐이다. 후부키로 도망가도 평생 죄책감을 떠안을 것이다.

"그 가면으로 살인을 저질러도, 음해를 해도 돼요. 누군가를 죽여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면 되는 거예요. 우리는 그렇게 자랐어요. 누군가 선택한 것이라면 존중하고 주시해요. 그리고 기회는.단 한번 뿐이고요."

세스트랄은 푸르릉, 하더니 너를 바라본다. 교수의 제안 때문이다. 너는 과연 누가 다가오겠거니 생각하지만 등에 탈 기회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고개를 끄덕인다. 너는 작은 체구로 몇번 폴짝거린다. 한껏 분위기를 다 잡았더니 이 몸이 문제다. 잠깐 멈춰서서 한참동안 세스트랄을 바라보던 너는 고개를 돌렸다.

"도와주세요…"

884 펠리체 - 윤 (EPvXeE//3g)

2021-08-17 (FIRE!) 00:25:01

입맞춤을 받아주며 웃을 땐 언제고, 그녀가 할미탈의 이름을 입에 담자 그새 이름까지 알았냐며 질투난다고 입술을 비죽이는 윤. 그런 윤을 바라보고 있으면 새삼 그녀가 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이전이라면 그저 그 생각만 했겠지. 마냥 그가 좋다, 라고.

"말로만 질투난다 하구 실은 안 그런 거 아닌가 몰라요. 보이게 표현해준 적이 있어야 말이죠."

표현이라면 그녀도 박한 편이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거짓으로 꾸며낸 적은 없었으니. 베에, 하고 짧게 혀를 내밀었다 쏙 집어넣곤 그가 지팡이를 겨누는 걸 본다. 늘어진 그녀를 대신해 방음 마법을 쳐준 그에게 고마워요, 선배, 라면서 웃는 것도 잊지 않고.

흠집이 정말로 생겼다. 그 말을 들은 윤의 표정이 굳고 목소리까지 낮아지니 아무리 그녀라도 조금은 오싹하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찔리는 그런 기분이랄까. 그래도 곧 웃어주었기에 저도 모르게 꾹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 수 있었다.

"으음... 아마 알아도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하지만요...?"

누가 흠집을 냈는지 알아야겠으니 보여달라는 말에 눈을 깜빡이며 중얼거린 그녀는 만지던 옷자락 대신 손을 내려 바닥을 짚었다. 천천히 상체를 일으켜 앉는데 무심코 왼팔도 움직여 아으... 하는 앓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달에 한번 있는 그날도 이렇게 아프진 않다고 투덜대는 걸 보면 살만한가 싶어보이지만. 아무튼 앉아서 담요와 겉옷을 밀어놓고 어수선한 머리카락도 재주껏 손으로 밀어 넘긴다. 그런 뒤에야 다시 옷깃을 잡고 풀어내리면서, 약간 엄포를 놓듯 말한다.

"선배가 본다고 한 거니까, 보고서 흉하다고... 그러면 안 되요? 저 삐질거에요. 진짜."

아마 삐지는 정도로 안 끝나겠지만 말은 그렇게만 해두기로 했다. 이제 와서 안 보여주겠다고 무를 생각도 없으니 말이다.

말을 해둔 뒤에 상의, 저고리를 내리자 얇은 내의 안쪽으로 왼쪽 가슴께와 어깨를 감싼 붕대가 드러났다. 내의의 어깨끈을 내리고 붕대를 슬슬 풀어내니, 가려진 부분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어느 정도 드러나자 대뜸 검붉은 색이 흰 피부를 물들이고 있다. 그것만 보면 어디서 맞았나 싶을만한 피멍으로 끝났겠으나. 붕대를 다 풀고, 그 안에서 새로이 나타난 피에 반쯤 젖은 손바닥만한 천을 살살 떼어내자 피멍 쯤은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 날카로운 무언가로 피부를 그어 그린 듯한 문양이 그 자리에, 심장이 위치한 그녀의 가슴팍에 있었다.

"...어때..요..?"

한 팔로 몸을 감싼 그녀는 당당하던 좀전과 달리 떨리는 목소리로 묻고, 어느새 치밀은 불안에 삼켜지지 않게 아랫입술을 살며시 깨물었다.

문양의 형태는 여우를 닮았으나 일그러진, 마치 낙인과도 같았다.

885 스베타주 (1fCE56nDhc)

2021-08-17 (FIRE!) 00:30:10

(일상 팝콘)
늦었지만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886 펠리체주 (EPvXeE//3g)

2021-08-17 (FIRE!) 00:30:52

>>885 (팝콘은 뺏어먹어야 제맛)
타타주도 쫀밤이야~~

887 노리(잉)주 (iziVdPOfr6)

2021-08-17 (FIRE!) 00:33:06

주무시는 분들은 모두 중간에 뒤척이거나 깨지 않고 푹 주무셨으면 해요.🥰 다들 반가워요! 이것도 술이라고 집에 돌아와서 잠시 멍하니 있게 되네요.. 그것보다 리체..야..?😳

>>885 >>886 ((콜라를 챙겨드려요!!))

888 펠리체주 (EPvXeE//3g)

2021-08-17 (FIRE!) 00:35:13

>>887 오! 콜라! 물론 코카콜라겠지...? (희번득) ㅋㅋㅋㅋㅋ 아니 난 모르겠다...히히히....

889 노리(잉)주 (iziVdPOfr6)

2021-08-17 (FIRE!) 00:36:57

>>888 모르겠다고 하면 펩시제로 라임맛으로 바꿔버리겠어요..!! 이이이..!!!😬

하지만 저도..다리 짧고 작은 잉이가...((시선을 피해요))

890 단태(땃쥐)주 (kLXYCVKdks)

2021-08-17 (FIRE!) 00:38:38

((뭐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임?)) ((비몽사몽))

891 스베타주 (1fCE56nDhc)

2021-08-17 (FIRE!) 00:39:31

😬 (두 분을 번갈아 봐요)

892 노리(잉)주 (iziVdPOfr6)

2021-08-17 (FIRE!) 00:41:47

땃주 어서오셔요..!!((어깨를 조물조물 해요!!))

>>891 이..이이잉..🙄 ((시선을 피해요..!!))

893 펠리체주 (EPvXeE//3g)

2021-08-17 (FIRE!) 00:42:01

>>889 앗 그럼 바꿔줘 제로는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90 아냐 아무일도 없다~~ 땃주는 다시 자자~~ (수면향 솔솔)

>>891 (가자미눈)(땀땀)

894 노리(잉)주 (iziVdPOfr6)

2021-08-17 (FIRE!) 00:43:26

>>893 그렇게 저는 맥콜을 드리기로 했어요..이이이..😬

895 단태(땃쥐)주 (kLXYCVKdks)

2021-08-17 (FIRE!) 00:45:37

>>892 ((소리없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짐))
>>883 으에...? 땃...?

맥콜 맛있워.......(?)

896 펠리체주 (EPvXeE//3g)

2021-08-17 (FIRE!) 00:47:52

>>894 맥...콜...? (도끼눈) 잉주....나는 이 원한을 기억할것이야.... 으르릉이야....!!

>>8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순히 잠들어랏 땃주 (뒷목치기)

897 단태(땃쥐)주 (kLXYCVKdks)

2021-08-17 (FIRE!) 00:48:42

수면향이 아니여도 이러다가 다시 잠들거라....응, 그러니까 첼에게는 뭔가가 있고 이노리는 귀엽다는 것이군. 좋아(?) 언제 기절할지 모르니 땃바해둘게.

898 단태(땃쥐)주 (kLXYCVKdks)

2021-08-17 (FIRE!) 00:49:37

>>896 (잠에 취한 땃쥐는 이것을 기억할 것입니다)((쓰러짐))

899 펠리체주 (EPvXeE//3g)

2021-08-17 (FIRE!) 00:53:01

ㅋㅋㅋㅋㅋ 잘 자라구 땃주~~ 깨지 말구 푹 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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