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3095>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eleven :: 1001

마니또를먹는건안돼?

2021-08-12 02:43:47 - 2021-08-13 22:25:15

0 마니또를먹는건안돼? (qH74RzxD.g)

2021-08-12 (거의 끝나감) 02:43:47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이벤트용 웹박수 https://forms.gle/kcRAXMVNmfKJwAiD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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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6 연호주 (JD.gMdzLEA)

2021-08-13 (불탄다..!) 14:50:29

갱신입니다! 안녕하세요~

697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4:52:07

연호주 히이하이여요

69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3:59

여노주 어서오세요!

69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4:52

(그런데 확실히 문다의 선을 잘 모르겠음.)
(목에서 피 나면 위험한거 아냐?)

700 민규주 (6QEs4t7gKk)

2021-08-13 (불탄다..!) 14:55:27

목에도.. 실핏줄이 있지 않을까

701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4:55:53

>>호오, 소잿거리를 바로바로론 써먹겠다는 것인가... (메모)

선택은 그대의 손에, 난 조율할뿐! (꽤 양아치인 편)

702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4:58:37

>>700 그런가.... 그럼 실핏줄이 터질정도만 물면 되는건가....!

>>701 난 맛있는건 바로바로 먹는 편이야! >:3

소재야 나중에 만들면 그만이니까!

703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4:59:36

굳이 목만 물 필요는 없지 이 새럼들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더 참신해지라굿!!!!!!!!

해인주 맛난거 먹고 왔구나!!!!!!!! 어서와!!!!!!

연호주도 어서와아아아아아!!!!!!!!!!!

704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1:40

뭐 내가 생각하는 것과 슬혜주가 생각하는게 같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주원은 슬혜의 독백 [I'm a Ham Actor]를 읽진 못했지만, 어느정도 느낌으로 눈치채고는 있으니까.

주원이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목표는 무대에서 연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드러내게 하는거..긴 한데, 어떻게 이 루트를 타는진 모르겠다.

70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3:19

>>703 참..신.. 손목인가?(아님) 그치만.... 이.. 이.. 입술은.. 입술은 안되잖아?!

706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07:14

참신
늑대가 아니라 양이 물어버린다
야 너두 육식 할 수 있어

707 강해인 - 최민규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07:30

" 그러게 누구누구씨 때문에 튀어버린거야. "

그 누구가 누구인지는 딱히 얘기는 안할께. 씩 웃어보이는 민규에게 얘기한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척 고개를 돌린다. 사실 민규나 지구한테나 뭐라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었고 그냥 장난 삼아서 잔소리를 한 것뿐이다. 어쨌든 자꾸 그렇게 도망가버리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니까.

" 나는 소박하게 사는게 좋아. 평범하게 사는거. "

지금 부학생회장 자리도 나름 마음을 크게 먹은거라구. 너무 지치는 삶을 살아와서 더이상 내 자신을 혹사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모든걸 놔버리고 누군가에게 나 자신을 맡기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 나는 딱히 가고 싶은 학과를 정해두지는 않았는데. 경제나 통계쪽으로 가고싶긴하네. "

문제는 그렇게까지 공부를 잘 못한다는거지만. 최선을 다해보고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지. 내 재능을 이용해서 출세하는건 내가 바라는 일이 아니니까.

" 역시 힘 쎄네. 친구 잘뒀구만. "

나는 양손으로 간신히 드는걸 저렇게나 쉽게 들다니. 역시 운동부는 다른건가. 그렇게 학생쉼터와 별관을 왔다갔다하면서 책을 열심히 옮기기 시작한다. 혼자서 했으면 꽤나 오래 걸릴텐데 두 명이 하니까 순식간에 끝난다. 물론 민규가 힘이 좋았던 것도 있지만.

" 고생했어! 둘이 하니까 금방 끝나네. "

따뜻한 날씨에 힘까지 쓰니까 얼굴에 땀이 맺힌다. 소매로 대충 땀을 닦아내고서 민규를 향해 웃어보였다. 근데 괜한 고생시킨 것 같은데 다음에 뭐라도 사줘야하는거 아닌가 몰라.

708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08:41

>>706 으엌ㅋㅋㅋㅋㅋㅋㅋ발상의 전환ㅋㅋㅋㅋㅋㅋㅋㅋ

709 강해인 - 양홍현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3:23

파란색의 명찰. 2학년이구나. 명찰에는 양홍현이라는 이름 석자가 잘 보이게 적혀있었다. 물론 귀에 들려온 자기소개로도 그녀의 이름이 양홍현이라는걸 알 수 있었지만. 근데 말하는게 좀 더듬거리는게 긴장을 했나 싶었다. 내가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닌데.

" 그럼 말 편하게 해도 괜찮죠? "

기본적으론 모르는 사람에겐 말을 높이지만 같은 학생들을 대할 때는 말을 편하게 하려는 주의였다. 어차피 같은 학교에서 다니는 학생들이니까 편하게 하는게 더 가까워지기 좋을 것 같고. 지금은 3학년이니까 나랑 같은 학년이거나 후배일테니 무조건 말을 높여야하는 사람도 없었다.

" 아, 딴건 아니고 약학부가 밤에 빛이 새어나온다는 말이 있어서요. "

새어나와봤자 얼마나 새어나오겠냐만은 근처에 사는 기숙사생들은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을테니까. 그리고 밤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도 좋은 행동은 아니다.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위험하거든.

710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3:50

몸상태가 급격히 안좋아져서 답레가 느릴 수도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711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14:28

아이고 ;-; 답레 천천히 주십쇼 멀티두 힘들텐데 할쟉할쟉...
몸 안 좋으시면 이번 민규 레스를 막레로 할까요?

71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17:12

아뇨 괜찮아요! 제가 선택한 일상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티겠다는 것입니다!

713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18:24

그러다가 쓰러져유 슨상님

714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18:49

>>704 양아치주가 바라는 목표도 그거야!
있는 그대로의 부족한 자신이라고 가면이 필요 없이 당당하게 내비치는거!
그래서 얘가 친해질수록 자기 본성을 드러내니까 점점 양아치가 된다 그런거구...
>>705 입술? 음... 🤔🤔
얼굴에 매직클로 3연타 맞고 싶다면야. ^^...

>>706 (찔림)(뜨끔)
사실 만월일상때 주원이가 정말 아무것도 안했다면 오히려 양아치가 물었을 거야.
마치 사냥할줄 모르는 새끼에게 직접적으로 가르치듯...
얘! 니가 사냥감이 되어보렴!

715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19:24

선생님 그러다 진짜 일나욧.
무리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거야 해인주!!!!!!!!

716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0:53

누워서 일상을 돌리는데 쓰러진다면 그대로 잠들면 되는것 ...!

>>714 정보) 더이상 단풍이야기에 매직클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717 홍현주 (wb3cqa2wXI)

2021-08-13 (불탄다..!) 15:20:56

가족들이랑 일이 있어서 잠시 나가야 할 것 같아요..

718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21:26

헉, 벌써 두번째 선물 왔어??? 이것도 반응레스 써야지!
일단 늦은 밥을 먹으면서...

71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22:57

>>710 백신 후폭풍이 세다고 했으니까.... 푹 쉬는게....ㅠㅠ😭😭

>>714 그것에 대해선 어느정도 눈치채곤 있었어! 그리고 주원이는 거기에 아주 100% 적합한 캐지! 얘 독백도 그걸 위한거였고....
애초에 슬혜에게 꾸준하게 말을 걸고 친해지려고 한 것 자체가 그걸 위한거니까!

(입술은 하지 말자)(메모메모)

이런 선택지가....!(깨달음) 그럼 이번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720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23:05

>>716
...NoooOOOOOOOoOOOoooooooo!!!!!!!!!!!!!!!

홍현주 나가는 건가!!!!! 조심히 갔다오는 거야!!!!!!!!!!!

72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23:44

>>717 앗 홍현주 잘 다녀오세요~!!!

722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3:50

답레는 언제나 천천히!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홍현주

723 호련주 (BgkeK99lck)

2021-08-13 (불탄다..!) 15:24:29

>>448 (큰절...!)
답레는 나갔다 와서 쓸게에

724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5:55

해인이 TMI

해인이는 학생회 선거 연설때 나는 너희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내 맘대로 할꺼다 라는 내용으로 10분을 꽉 채웠다.

725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26:11

호련주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726 슬혜주 (qtIFgR6lFg)

2021-08-13 (불탄다..!) 15:37:18

>>719 주원주는 다 계획이 있구나!!!!

만약 안하면? 뭐 별거 있나, 양아치가 적극적으로 미는거지. :3

>>724 박력있어...!!!!!!
암튼 난 후딱 밥먹고 올겜!!!!!!!

727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39:07

슬혜주도 밥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3

728 민규주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5:41:29

답레......... 날려부럿으이........... (._,
찌금 있다가 써두 될까요 마음이 쪼글쪼글하다

729 해인주 (Qgwm.6IPXo)

2021-08-13 (불탄다..!) 15:42:45

답레는 천천히 주셔요 민규주

730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47:43

>>724 그런데도 부회장 스게....

>>726 맛있게!!!!!!!먹고!!!!!!!!와라!!!!!!!!!

731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5:48:05

>>728 허억 민규주....(마음 토닥토닥)

날려먹으면 허탈하지.... 기운내....

732 슬혜주 (6BVdQ9SERs)

2021-08-13 (불탄다..!) 16:08:28

허엉...밍규규주 힘내는 거야... (도담도담)

733 최민규 - 강해인 (ZG69C.cb9g)

2021-08-13 (불탄다..!) 16:14:20

"그래서 지금 도와주고 있잖냐."

지금은 장난인 걸 아니 웃을 수 있다.

"그래?"

한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방금 해인의 말은 조금 의외였을지도 모른다. 뭔가, 굉장한 야망이 있을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 말이지. 조금 지친 걸까? 아니, 그냥 내가 성격을 지나치게 지레짐작한 걸 지도. 그래도,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알고 있는 사람은 싫지 않다. 오히려 좋아하는 편에 가까웠다.

"나중에 심심해지면 귀농하러 내려와."

복숭아 과수원 한 켠 정도는 떼줄게, 장난스레 덧붙였다.

"경제랑 통계라.. 둘 다 어울리는데. 수학 좋아하나봐, 응."

해인이 말을 잘 했던 걸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를 수도 있는 법이다. 그리고, 그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 또한 개인의 몫이지.

"힘이라도 세야지."

해인의 어깨를 수고했다며 두들겨주려 했다. 땀이 조금씩 삐질삐질 배어나왔다. 덥다, 중얼거렸다.

"..빨리 어디 가서 에어컨 쐴래?"

734 슬혜주 (6BVdQ9SERs)

2021-08-13 (불탄다..!) 16:14:26

여러 사람들하고 굴리다보면 깨닫는게... 마음의벽 있는 애는 굴리기 힘들지만 SM동시에 있는 애는 굴리기 쉽다는걸 알게 된다...!!!!!
그러니 양아치는 오늘도 때릴, 때려줄 사람을 절찬리에 찾고 있는 중입니다... (?)

735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6:19:03

>>734 핫, 그렇다면 상대해주마! >:3

736 비랑주 (YRhnc7g9k6)

2021-08-13 (불탄다..!) 16:33:04

마니또 답도 써야 하고 할 일도 있는데 속이 급격히 안 좋아져서 집중이 안되네 <:3
좀만 쉬다 와야지...

737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6:33:27

>>736
비랑주 푹 쉬고와!!!!

738 슬혜주 (jnPHC1JdTw)

2021-08-13 (불탄다..!) 16:52:43

푹 쉬고 오는 거시다 비랑랑주!!!!!!

>>735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뎀벼라 슈퍼댕댕이!
(뚜시뚜시)

아 맞다 마니또 답레 까묵읏다. 밥 먹었으니까 빨리 쓰고와야지!!!!!

739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05:17

>>738 간다 슈퍼킹냥이!(???)
(으악으악)(사망)

좋아.... 그럼.... 내가 선레를 써오겠다!

740 현슬혜 - 괴도 아메리카노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30:04

이번엔... 정체불명의 큐브가 자리에 놓여있었다.
마치 우주를 담아놓은듯한 기묘한 상자, 그리고 함께 있던 쪽지엔
<저번에는 너무 무례한 말을 써놓은것 같아 사과드립니다. 이번에는 재미있는 선물로 준비해봤습니다. 좋아해주시려나요?>
...라고 써있었을까?

"딱히 무례한거 같진 않았지만요..."

그것보단 다소 엉뚱한 사람인것 같다, 정도의 생각을 했을까?
몽환적인 상자를 열자 그 안에 또 상자, 그리고 또 안에 다른 상자, 그러곤 진짜 상자 안에는 사탕 속에 파묻혀있는 고양이 마트료시카가 있었다.
대체 얼마나 마트료시카를 좋아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어떻게 보면 까도 까도 똑같은 자신을 닮은듯해 좀 재미있었을까?
마트료시카를 싫어하지도 않을뿐더러 사탕 역시 좋아하는 편이었기에 이건 오히려 분에 넘치는 장난감이 아닐까 싶었다.

<딱히 불쾌하게 생각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재치있는 발언이다 생각했지만요~
그러니 사과하실 필요 없답니다!
이번에 주신 것도 꽤 마음에 들었어요! 그냥 받는건 좀 그런것 같아서 저도 나름대로의 성의를 표시하도록 할게요~>
라는 쪽지와 함께 있을리 없는 엄지를 치켜올리는 하얀 고양이 스티커와 설탕범벅으로 유명한 모 도넛 회사의 베이직 세트를 답례로 놓아두었다.

...이전에 도넛을 주었던 사람에게 도넛으로 받아치는건 조금 그러나?
하지만 그녀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칠것 같진 않았다.

741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33:49

다들 귀여워... (쥬금)

742 남주원 - 현슬혜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39:08

[오늘 카레 만들건데 먹을래?]
[올거면 연락해.]
슬혜에게 톡을 보내둔 뒤 적당한 시간이 흐르자 주원은 "읏샤."하고 일어서서 남색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만들기로 한 것은 바몬드 카레. 카레는 만들기도 쉽고 왠만해선 맛을 실패하지 않으니 말이다. 양을 조절하지 못하는게 아니면.
먼저 감자, 당근, 양파,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싹둘썰기 한다. 주원이 칼이나 날붙이를 다루는 것은 요리보단 무언가를 만들때긴 하지만, 그만큼 익숙해져 있다보니 재료를 써는 것도 능숙했다. 균등한 크기로 잘린 감자, 당근, 고기를 먼저 넣고 볶은 뒤 고기가 반쯤 익었을 때쯤 양파를 넣고 마저 볶는다.

"이대로 밥 비벼먹어도 맛있긴 하겠다."

카레를 포기하고 밥을 함께 볶을까 하는 유혹이 드는 냄새. 그러나 카레를 만든다고 했는데 왠 고기야채 볶음이 되어있으면 그건 이상하지 않겠나. 주원은 그 유혹을 억누르며 나무 뒤집개로 재료들을 볶았다. 양파가 투명해질 즈음 4인분 정도의 물을 넣고 카레를 꺼낸다. 마침 카레는 1인분이 하나의 블록으로 되어있어 구분하기 쉽다. 4개의 카레 블록을 잘라 넣고 뒤집개로 천천히 젓기 시작했다.

"원래 이렇게 묽은가? 양이 틀린건 아니겠지?"

의심이 들 정도의 묽은 색이었지만 어느정도 볶고 있다보니 카레의 색이 점점 진해지며 카레의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가 방을 채웠다. 묽은 색에서 어느정도 붉기를 띄우자 주원은 인터넷에서 본대로 꿀을 한 스푼 넣은 뒤 다시 카레를 젓기 시작했다.

"슬슬 다 될 것 같긴 한데."

주원은 한쪽 손으로 느릿하게 카레를 저으며 반대쪽 손으로 핸드폰을 확인했다.

743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43:36

(이러면 깜놀이 안되는데🤔🤔🤔🤔🤔🤔)
혹시 주원이 방에 사각이 존재합니까 선생님?

744 사하주 (4BSNP3WDoI)

2021-08-13 (불탄다..!) 17:44:46

자유다~~ 안녕! 다들 좋은 저녁! '-^

745 슬혜주 (dUs3OrADiY)

2021-08-13 (불탄다..!) 17:45:25

사하하하하주 안녕!!!!!!!!!!! 좋은 저녁!!!!!!!!!!!!!!!!!!!!!!
밥은 아직 안먹었니???

746 주원주 (6jREqk3V6s)

2021-08-13 (불탄다..!) 17:45:55

>>743 설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일단 큰 붙박이장이 있어서 안에 겨울옷이나 겨울이불같은게 들어있다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붙박이장 겨울이불 위라면 낮잠 개꿀이긴 하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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