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207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16 :: 1001

◆c9lNRrMzaQ

2021-08-10 15:16:49 - 2021-08-13 09:35:16

0 ◆c9lNRrMzaQ (ZakYlBn5rk)

2021-08-10 (FIRE!) 15:16:49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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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2:30:55

(팝그작)

411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2:36:09

"...아저씨는 누구세요?"

라고 되물었다. 강찬혁은 깡패 생활을 청산했고 양아치 말투도 어느정도 교정했다고 생각했지만, 강찬혁은 여전히 뭔가 속물스럽고 비격식적인 거시기를 혓바닥에 품고 있었다. 그런데 가짜 허수아비라는 이야기, 그리고 보건실에 누워있기 싫으면... 이라는 이야기에 강찬혁은 웃으면서 말했다.

"아! 그럼 보건실에 누워있고 싶으면 시끄럽게 떠들면 되는구나! 뭔가 알았어요! 그런 방법이! 정말 고마워요!"

강찬혁은 석가모니도 한 수 가르침을 청할 엄청난 깨달음, 뉴턴의 사과를 비웃을 발견을 해내고는 상대방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공원 중간으로 나가서 외쳤다.

"덤벼라 이 깡도 없는 깡통들아!!!!!!!!!!!!"

412 경호주 (Yde6NhLofU)

2021-08-11 (水) 22:37:17

>>411 이건 또 뭐얔ㅋㅋㅋㅋ

413 은후주 (X7eWYnU5sM)

2021-08-11 (水) 22:37:22

님들아 어캄
저 벌써부터 웃겨 죽겠음

414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2:39:43

ㅋㅋㅋㅋㅋㅋ....(벌써부터 웃겨 죽겠음222...)
찬혁아,.. 수업 듣는 게 그정도로 싫었구나...

415 다림-경호 (6NVuaZgZ9A)

2021-08-11 (水) 22:40:14

"그랬으면 좋겠지요? 그러길 바라는 거에요."
어딘가의 책에선 바란다면 온 우주가 들어주려고 한다.. 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라고 말하지만. 다림은 그 말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단기 목표와 장기 목표를 잘 설정하면 꽤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어디서 들은 것 외에는 잘 없기는 하지만요... 라고 말하다가 신기술이라는 것에 그것의 랭크를 좀 올린다거나.. 이런저런 할 건.. 많기는 하지요.

"가려고 하면 의뢰도 갈 수 있고요.. 할 건 많지요? 잔뜩 바빠지기 전 여유부리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권역쟁탈전도 있을 수 있고요. 뭔가 행사가 있다는 말도 있으니까요. 아마 경호는 이 행사가 있다는 말에서 사냥제라는 것을 떠올릴 수 있을 겁니다.

416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2:40:36

찬혁좌.. 역시나의 그것..

417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2:40:54

취준생이 인턴을 하는 동안 깡패멋쟁이는 학교에서 급식 대신 인스턴트로 밥을 때우고
취준생이 출석점수 만점을 노리는 동안 깡패멋쟁이는 F 받기 직전까지 결석하는 짤짤이의 맛을 즐긴다

418 경호-다림 (Yde6NhLofU)

2021-08-11 (水) 22:42:42

"할 거라고 하니까...확실히 사냥제가 있네요."

서혜가 말해줬던 바로 그 행사였다.

"하지만 제가 그 사냥제에서 활약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제대로 된 장비도 갖추지 못했는데."

여러모로 시도를 한다고 해도 결국 필요한 건 장비하고 능력 둘 다 필요했으니까.

//13

419 신 은후 - 강 찬혁 (X7eWYnU5sM)

2021-08-11 (水) 22:44:50

아저씨.
아 ! 저 ! 씨 !

"...청월 학생인데요."

유감스럽게도, 아버지인 문시현에게 `귀엽고 깜찍하고 깨물어주고 싶고 내 새끼답지 않게 머리도 똑똑하고`(※진행 중에 실제로 나온 말)라는 소리를 듣고 사는 청년에게 찬혁이 아무 생각 없이 던졌을 말은 크나큰 데미지로 날아왔다.
반쯤 어이가 없다는 뜻으로 찬혁을 바라보던 청년은 곧 이어지는 말에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갔고….

"아니! 저기요!!!!! 미쳤? 어요!!!!!!!!!!!!!!!!!!!"

뒤늦게 의념사로 찬혁을 붙잡으려고 시도해봤지만, 은후의 의념사 랭크는 F! 5kg은 당연히 넘을 찬혁을 붙들기에는 이미 늦었다!
희생양을 갈망하며 공원을 돌아다니던 제노시아산-가짜-허수아비는 찬혁의 목소리에 명백한 분노를 드러내며 그를 향해 이동하기 시작한다.

"좀 건실하게 살 순 없어요??!?!?!!?!?!"
//4

420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2:48:55

"야! 저기 아저ㅆ... 아니, 청월의 엘리트도 있다! 나와라 이 깡통아!"

강찬혁이 상대방의 이름까지 팔면서 계속 '깡통', 가짜 허수아비를 도발했다. 그러자 가짜 허수아비가 공원 숲속에서 빠져나와서, 강찬혁을 노려보았다. 그런데... 느낌이 좀 구렸다. 강찬혁은 완벽한 근육질에, 얼굴은 반쪽이 아놀드 슈워제네거고, 반쪽이 기계로 되어있는 터미네이터... 아니 가짜 허수아비를 보고는, 뭔가 상황이 아주 잘못 돌아가고 있음을 느끼고 가짜 허수아비를 언급했던 사람에게 되묻는다.

"아니, 그... 하시는 말씀이 건실하셔야죠. 가짜 허수아비가 저렇게 개 쎄게 생겼다는 말은 없었잖..."

깡! 강찬혁의 관자놀이에 주먹이 꽂히면서 강찬혁이 옆으로 밀려났다. 오늘의 가짜 허수아비는 더럽게 셌다.
//5

421 경호주 (Yde6NhLofU)

2021-08-11 (水) 22:48:57

은후 아저씨!!!

422 다림-경호 (6NVuaZgZ9A)

2021-08-11 (水) 22:49:29

"사냥제.. 사냥이라고 하면 역시 필드에 풀어놓고 잡는다. 가 생각나네요"
"사냥제..."
으음.. 하고 조금 고민합니다. 그렇지만 경호 씨를 보면 사냥제에서 잘 살아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냥제가... 음.. 섬의 몬스터를 잡는다. 그런 식이면 야영 같은 거 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그렇다면 경호 씨의 식량이 필요없다는 것만으로도 큰 메리트가 아닐까요? 라는 말을 합니다. 뱀이나 지네도 먹을 수 있는데 나무 정도는 씹어먹을 수도 있어보인다면서 슬쩍 미소짓습니다.

"사냥제가 좀 장기 목표로 잡을 만큼은 안 될 수 있으니까요..."
사냥제에 필요한 게 무엇일까. 하고 고민해보고 구해보거나 수련하면 그것도 훌륭할 거에요. 라 말하는 다림입니다.

423 경호-다림 (Yde6NhLofU)

2021-08-11 (水) 22:52:22

"아, 확실히 전 먹을거에 크게 구애되지는 않으니까요, 실제로 흙도 먹을 수 있고."

경호는 웃으면서 다림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그렇다면 사냥제를 목표로 계획을 짜고 훈련을 해봐야겠네요! 상담해주셔서 고마워요 다림이 누나!"

//15

424 정훈주 (s3mEhF43Nw)

2021-08-11 (水) 22:53:05

은후는 아저씨가 아냐!!

425 비아주 (VR37krZtZc)

2021-08-11 (水) 22:54:47

맞아! 은후는 아가씨야! 웨딩드레스도 입을 거라구!

426 정훈주 (s3mEhF43Nw)

2021-08-11 (水) 22:57:11

?!

427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2:57:16

>>425
?????

428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2:57:55

은후가 웨딩드레스..,
정훈이도 입혀요 (???

429 다림-경호 (6NVuaZgZ9A)

2021-08-11 (水) 22:58:14

"사냥제가 좀 장기전이라면 요리를 할 수 있다거나 그런 것도 꽤 필요할지도 모르니까요"
경호 씨가 1학년이니까. 앞으로의 발전도 클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면 좋겠네요. 라고 말하며 화이팅? 이라는 작은 응원의 손짓을 해보입니다.

"상담이 고맙기는요. 저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서 좋았는걸요."
다음에 만날 때에 크게 성장하셔서 못 따라잡으면 안되겠네요. 저도 좀 더 열심히 해야겠어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그러면 상담도 가볍게 들어드렸으니까.. 저기 저 바닷가 끝까지 달려가서 저기.. 빨간색 벽에 누가 먼저 터치하나 내기할래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내기 내용은.. 음. 가벼운 음료수 내기로요. 라는 말을 하면서 빨리 따라오세요? 라면서 발을 박찹니다. 약간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한 가벼운 말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 레스로 막레 주시면 될 것 같네요! 아니면 다이스로 이기고 지는 걸 하고 더 잇거나요.

430 신 은후 - 강 찬혁 (X7eWYnU5sM)

2021-08-11 (水) 22:58:46

아저ㅆ... 아니, 청월의 엘리트도 있다며 신나게 자신을 팔아넘기는 찬혁의 모습을 보며, 청년은 대답 대신 한숨을 쉬고 인벤토리에서 힐-건을 뽑아 들었다.
그러니까, 아저씨도 청월의 엘리트도 아니라고.

" `가짜 허수아비가 저렇게 개 쎄게 생겼다고` 말을 할 틈을 주셨어야죠."

아니, 댁이 그걸 말할 틈도 없이 튀어 나갔잖아! 라는 말을 꾹 삼키고, 밀려 나간 찬혁의 목덜미에 힐-건을 쏘는 은후의 표정은 매우 슬펐다….

"분명 저까지 보건실에 누워있게 될 거예요…."

호신술을 배워둔 것이 다행이었다. 아직까진, 가짜-허수아비의 시선이 다른 사람에게로 향해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가짜-허수아비의 얼굴이 은후를 향해 돌아가고, 다섯 손가락이 반으로 접히면서 나란히 서 있는 총구가 보이기 시작한다.

"신이시여…."

오늘 만났지만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며, 은후는 찬혁의 뒤로 숨어 프랜드 실드를 시전한다.
//6

431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3:00:08

커플은 커플룩이 진리 아니겠습니까!! (의식의 흐름

432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3:01:31

커플은 커플룩 좋아요....

은후찬혁 일상 정말...

433 경호-다림 (Yde6NhLofU)

2021-08-11 (水) 23:03:05

"네, 저 화이팅! 할게요."

너무나 귀엽게 주먹을 쥐는 모습을 보고 경호 또한 가볍게 화이팅을 외쳐준다.

"될 수 있다면 언젠간 같이 게이트라도 돌면 되겠네요,"

그때는 누구 옆에 서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강해질 것이니까.

"앗! 잠시만요! 그건 치사하죠 누나!"

말은 그렇게 하되 경호는 다림과의 경주를 웃으면서 즐겁게 한다.

마치 자신의 고민 따위는 한 방에 날아가버린 듯이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434 정훈주 (s3mEhF43Nw)

2021-08-11 (水) 23:03:52

커플룩이 진리인건 맞지만 그런 문제가 아니잖!

제노시아산 메카-짭 시리즈는 대체 학원도를 어디까지 위험에 빠트리는가??

435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3:07:57

수고하셨어요 경호주!

저 경주는 누가 이겼어도 좋은 것..

뭐 의념 쓰면 막상막하였으려나..(신속 동일)

436 경호주 (Yde6NhLofU)

2021-08-11 (水) 23:08:19

누가 이기든 훈훈한걸요!

437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3:11:07

훈훈하니 좋은 겁니다(고개끄덕)

비싼 걸 사주는 건 아닐 테니까요.(자판기 음료였을 듯)

438 경호주 (Yde6NhLofU)

2021-08-11 (水) 23:11:38

그치요-

439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3:11:48

>>434
구획쟁탈전 때 되면
메-카 브레멘 음악대라드가
메-카 모모타로 파티라든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아요

440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3:14:28

메-카 파티... 그 무서움이란...

441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3:16:29

"아니, 청월고 엘리트면 그 정도는... 으아아악!"

강찬혁은 눈 앞에 보이는 다섯개의 총구에 에너지가 모이는 것을 보고 반사적으로 몸을 낮추고, 에너지빔은 은후의 정수리를 스쳐 하늘 위로 뻗어나갔다. 목숨이 중요하지 명에가 무슨 쓸모랴. 강찬혁은 터미네이터... 아니, 가짜 허수아비의 가랑이를 터널 삼아 기어들어가서 가짜 허수아비의 뒤를 잡았다. 그리고 머리를 때렸지만...

깡!

"어음..."

강찬혁의 자랑인 알루미늄 야구방망이가 휘어버렸다. 강찬혁이 그 광경을 말없이 지켜보는 사이 허수아비가 뒤돌아서고, 강찬혁은 다시 처맞기 전에 머리를 옆으로 쏙 빼서 묻는다.

"약점 안 보여요?"

//7

442 청천주 (ekrwcJH/p.)

2021-08-11 (水) 23:21:21

자러 갑니다...
모바모바! 모두 좋은밤!

443 경호주 (Yde6NhLofU)

2021-08-11 (水) 23:22:20

모바! 저도 자러 갑니당!

444 다림주 (6NVuaZgZ9A)

2021-08-11 (水) 23:24:50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45 신 은후 - 강 찬혁 (X7eWYnU5sM)

2021-08-11 (水) 23:25:35

"전 엘리트라고 한 적 없... 갸아아아악!"

손발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이런 상황을 말하는 것일까? (※아닙니다) 에너지빔에 하마터면 머리카락이 태워질 뻔한 위기를 넘기며 은후는 비명을 질렀다.

지금이라도 선도부를 부를까? 하지만, 선도부가 여기는 청월고교 담당 구역이 아니라고 안 오면 그대로 끝이 아닌가?
찬혁이 가짜 허수아비에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동안 오만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진짜 둘이서 해치워야 하나???

"3분만 시간 끌어봐요!"

약점 간파 스킬이 없으니, 단번에 약점을 알 수 있을 리가 있나. 하지만, 이 상황에서 그냥 물러설 순 없었다. 정보의 수집과 판별. 그 두 가지를 이용해 약점을 찾아보자고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을 향해 쏘아지는 에너지빔을 재빠르게 옆으로 몸을 굴려 피한다.

"맞지 않게 조심하시고요!"

근데, 그의 목표는 `개 쎄게 생긴 가짜 허수아비에게 맞아서 보건실에 실려 가는 것` 아니었는가? 그도 죽긴 싫은 것인가???
//8

446 은후주 (X7eWYnU5sM)

2021-08-11 (水) 23:25:56

모-바

447 정훈주 (s3mEhF43Nw)

2021-08-11 (水) 23:26:29

청천주 경호주 안녕히 주무세요!

448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3:30:40

"3분이나요?"

강찬혁은 그렇게 따지지만, 어쨌든 3분만 끌어보라길래 끌기로 했다. 끄는 방법은 간단했다. 허수아비의 가랑이를 따라 다시 파고든 강찬혁은 가짜 허수아비의 다리 뒷쪽을 착 껴안고 달라붙었다. 그리고는 가짜 허수아비가 다리를 휘적거리는 대로, 위험천만한 놀이기구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어, 으악! 으아악!!!"

허수아비가 다시 손가락에 에너지를 모으고, 강찬혁은 자기도 모르게 손을 푼다. 그리고...

쾅!

에너지빔이 가짜 허수아비의 허벅지를 관통하며 한쪽 다리가 잘린다.

449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3:32:04

>>448
9번째

450 신 은후 - 강 찬혁 (X7eWYnU5sM)

2021-08-11 (水) 23:38:58

3분만 시간 끌어보라고 한 게 중요한 점이 아닌데! 은후는 찬혁을 만난 이후로 억울함을 한 세 번쯤 삼키면서 의념의 힘을 사용해 `개 쎄게 생긴 가짜 허수아비`를 살펴보기 시작했다.
안구, 아니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안구조차 의념-유리로 만들어진 튼튼한 무언가로 보인다. 피부는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망가뜨릴 정도로 단단해서 일반적인 공격은 먹히지 않는다.
아니, 뭐 이런 게 다 있어???

경악하던 은후가 마침내 가짜-허수아비-놀이기구를 타고 있는 찬혁을 버려두고 튈 계획을 완벽하게 짜던 중, 한쪽 다리가 잘려 나가는 가짜 허수아비를 보고 유레카를 외…. 치진 않았다.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저희도 에너지빔을 쏘는 거에요! 아니, 말이 좀 이상한데- 의념의 힘을 한 군데 집중해서 에너지의 형식으로 발산하는 거죠."

그런데 왜 저 허수아비는? 한 다리로도 잘 서 있는 거죠? 이게 가짜-허수아비야 제노시아식 학생 살해 병기야?

//10

451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3:41:39

"...그래서 그걸 어떻게 하는데요?"

강찬혁은 그 말을 남기고, 가짜 허수아비의 주먹에 머리를 처맞고 쓰러진다. 끄아아아아아아아악!!! 강찬혁은 마치 보험사기꾼 내지는 할리우드 스턴트 배우 같은 비명 소리를 내면서 이리저리 굴렀다. 허수아비는 강찬혁을 계속 두들겨패느라, 뒤에 있는 청월고 아저씨...가 아니라 엘리트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강찬혁은 두들겨맞으면서 말했다.

"그거! 청월고! 으악! 그거면! 청월고! 학생이니까! 한번! 써봐요! 으아아악!"

강찬혁은 두들겨맞으면서 한번 해보라고 말한다.
//11

452 신 은후 - 강 찬혁 (X7eWYnU5sM)

2021-08-11 (水) 23:53:16

역시 저 허수아비는 제노시아식 학생 살해 병기가 맞다. 이해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는 은후의 눈에 찬혁은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눈을 감고 있었기 때문이다.

않이 이걸 웨 못헤????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찬혁을 얼빠져 보이는 얼굴로 쳐다보던 청년은, 곧 정신을 차리고 힐-건을 들고 있지 않은 한쪽 팔을 쭉 앞으로 뻗었다. 그러니까, 의념사를 만들어 내는 방식과 같이, 손으로 의념의 기운을 내보내면서, 이것이 의념의 에너지가 응축된 빔이라고 개념하는 거지.
찬혁을 신나게 패는 가짜-허수아비의 팔 한쪽이 참으로 허탈하게 은후가 쏜 에너지 빔에 박살이나 바닥으로 큰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참 쉽죠?"

웃으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 따봉을 해 보이는 건, 찬혁이보고 약이 오르라고 그런 것은 아니다. 아마.

"자, 나머지 팔은 당신이 해 봐요!"
//11

453 강찬혁 - 신은후 (JlWt/vOIq2)

2021-08-11 (水) 23:58:10

"...뭐라고요?"

강찬혁은 두들겨맞으면서 상대방이 해낸 것을 보았다. 뭐, 확실히 대단하긴 했다. 의념의 힘이 담긴 방망이로 후려쳐도 안 되던 허수아비를 저렇게 쉽게 박살냈으니까. 그런데 한번 해 보라니, 느낌이 뭔가 전설적인 미용실 그림의 선구자 "밥 로스" 선생의 참 쉽죠? 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어쩔 수 있나, 강찬혁은 한번 시도나 해보기로 한다. 강찬혁이 검지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고 가짜 허수아비의 가슴을 겨눈다. 그리고...

"빵."

한 마디를 남기자, 가짜 허수아비가 그대로 정지했다. 의념이 손에서 나간 것도 아니었고, 박살난 것도 아니었다. 강찬혁은 그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여기다가, 가짜 허수아비가 자기 몸으로 내려오면서 그대로 참변을 당했다..

쾅!!!!!!!

강찬혁은 엄청나게 무거운 허수아비에 깔려버리고, 양 손만 파닥거리는 상태가 되었다. 강찬혁은 결국, 다잉 메세지 같은 느낌으로 이런 걸 남긴다.

'범인은 허수아비.'
//막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오늘 정말 졸리네요 ㅜㅜ
이거로 13

454 신 은후 - 강 찬혁 (7rbM2cszRM)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4:13

빵?

찬혁의 김빠지는 행동에 당황한 은후가 에너지빔을 쏘는 법을 알려줄 틈도 없었다. 놀랍게도 가짜 허수아비는 그 행동에 작동을 멈추었으니 말이다.
아니??? 이게??? 왜??? 됨???

찬혁과 같이 허수아비를 이상하게 여기다, 골든 타임을 놓쳐버린 것은 청년도 마찬가지였다. 가짜 허수아비는 의념각성자인 청년의 힘으로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무거웠고, 기절한(혹은, 한 것 같은) 찬혁을 빼내려고 낑낑거리며 애쓰던 은후는 결국 찬혁의 다잉 메시지 옆에 한 가지 문구를 더 써놓는 수밖에 없었다.

- 제노시아산 가짜 허수아비에 당함. 발견 즉시 다른 사람을 불러 양호실로 데려가 주세요. -

//14
수고하셨슴다 ㅇ0ㅇ

455 강찬혁 - 신은후 (Kyc4FEf.n.)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6:33

첫 일상부터 막장이었지만 잘 어울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456 다림주 (cu1DNZXCrM)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6:59

일상돌리신 분들 수고하셨어요~

457 은후주 (7rbM2cszRM)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7:05

제가 바라던 일상이 바로 이거라 괜찮슴다
푹 주무십셔 ㅇㅅㅇ)9

458 지훈주 (orU4nyMXUs)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7:43

굿밤!

459 비아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8:32

굿-밤

460 비아주 (A90q7VVlgM)

2021-08-12 (거의 끝나감) 00:09:04

모기에 물려서 화가 난다
지훈이가 이마 뽀뽀를 받았을 때 / 볼 뽀뽀를 받았을 때 / 손등 뽀뽀를 받았을 때 반응을 보고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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