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1094>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nine :: 1001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2021-08-10 00:24:25 - 2021-08-11 15:57:11

0 여담이지만저는구를좋아합니다 (wcVSmvqf6Y)

2021-08-10 (FIRE!) 00:24:2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849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6:53:53

헉 홍현주!! 일찍 일어나신건가요?

850 홍현주 (fKrkWgup6Y)

2021-08-11 (水) 06:58:37

>>849 네! 자주 일찍 일어나요!

85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06:36

으으 깼다 잤다 하네

852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7:17:41

주원주는 얼른 더 주무셔라!
>>850 착한 어린이 상을 드리도록하죠 (흡족)

853 홍현주 (fKrkWgup6Y)

2021-08-11 (水) 07:18:44

>>852 와! 착한 어린이상!

85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19:30

묘하게 잠이 안와서... 있다 오후에 자야지!

855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7:30:10

>>854 낮잠도 좋죠!
>>853 착한 어린이! (쓰담쓰담)

856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41:51

>>855 해인주를 배게삼아 낮잠자야겟어

857 비랑주 (VR37krZtZc)

2021-08-11 (水) 07:43:04

ㅈㅗㄹㄹㅕ

85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7:45:25

>>857 (이불 깔아주기)

비랑주 더 자자!

859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25:14

그러고보니 해인주, 사하주. 둘이 전에 사귀었다는건 공개연애인가요 아님 비공개연애인가요!

아무래도 고등학교이다보니 ㅁㅁ랑ㅁㅁ 사귄다더라 하는 얘기는 금방 퍼질거 같긴 한데.

혹시 사귀었다가 헤어졌다더라~ 하는 얘기가 은연중에 퍼져있다는 설정이라면 독백에서 쓰려고 했거든요! :0

860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8:26:53

우웅에엥

861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27:15

>>860 (지금이 기회다!)(쓰담담쓰담담)

862 양홍현 - 최민규 (fKrkWgup6Y)

2021-08-11 (水) 08:35:53

>>548 홍현은 목덜미를 매만지는 선배를 보며 선배도 자신과 비슷하게 긴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배의 이름을 듣자 홍현도 조금 어색하게 말했다.

"아.. 제 이름은 명찰로 아실태고.. 저.. 그러면 민규 선배라고 불러도.. 괜찮겠죠..?"

홍현은 그렇게 말하곤 다시 메뉴판을 들여다보았다. 홍현은 카페에 그다지 자주 오는 편은 아니었다. 그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약국 줄이 너무 길 때 약국 근처에 있어서 한두 번 가본 게 전부였다.

"전..딸기에이드로 할게요."

그렇게 말한 홍현은 잠시 자신의 안경을 고쳐 쓰며 생각했다. 선도부라.. 쓰레기를 버리려다 누군가 뜬금없이 손목을 잡는다면 충분히 착각할만했다. 홍현은 좀 전에 자신의 모습이 부끄러워 고개를 숙이고 잠시 피식 웃었다가 바로 고개를 올리고 말했다.

"선도부의 얼굴을 잘 아신다면 걸리신적도 있으신가 보네요..! 아, 그것 말고 그보다.. 민규 선배는 운동 동아리신가요?"

863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8:41:32

>>861 어엌 (쓰담당함)(역쓰담)

안녕 모두!

86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8:47:53

홍현주 안영!

>>863 헤헤.(쓰담받기)🥰🥰🥰

865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12:41

(더우므로 얌전캣모드)

866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9:22:57

(※ 궁상주의)

867 마음을 잃다 (aaH9I3A9KQ)

2021-08-11 (水) 09:25:15


회색 하늘에 하얀 게 나풀나풀 흩날린다. 하늘에서 잡아채 보면 차갑게 손 안에서 이지러진다. 그러니 눈이려니 한다. 그렇게 느껴지기에. 저벅, 하고 내딛어보면 아름다운 4월. 뭇 사람들이 푸른 하늘 아래서 흐드러져 흩날리는 벚꽃잎에 잠기는 계절. 그들에게는 봄이라고 불릴 계절.

그러나 그 하늘이 푸른색이라 할지라도 그 꽃잎이 연연한 분홍색이라 할지라도 그가 올려다보는 세상은 색이 달아나, 남아 있는 것이라곤 막막한 무채색의 하늘과 새하얗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발을 내딛어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고, 숨을 쉬어도 어떤 향기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에게 남겨진 것은 앞에 놓인 무채색의 나날들뿐. 한 줄기 빛 없는 밤하늘에 홀로 남은 조그만 별처럼.

그에게서 이별은 무언가를 남긴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앗아갔다. 그 스스로는 영영 찾을 수 없을 무언가를. 삶이 아름다운 색을 띄고, 고운 소리를 머금고, 좋은 향을 내게 해주는 그 모든 것들을. 벚꽃잎을 머금은 산들바람이 수놓는 푸른 날을 봄날이라고 느끼게 해줄 그 무언가를.

봄이 찾아왔건만, 겨울은 끝나지 않는다.

너와 함께 흠뻑 잠기고 싶었던 계절에 네가 없기에.

그러니, 내게 남은 것은 이것뿐이야.

어린 외톨이 늑대는 멈춰섰던 발걸음을 다시 고요한 겨울숲을 향해 떼어놓았다.

86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27:11

>>865 (얌전캣 츄르주기)

869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27:54

엉엉 다들 봄인데 혼자 아직도 겨울이야... 문하야... 하야... (소리없는 아우성)

870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28:03

문하야...😭😭😭

몬가 슬픈 일이 있었나보구나....😭😭😭

871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9:30:02

첫사랑에 앓는 것은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어리석은 바보짓으로 인식되곤 하지. 세월을 좀더 살아가면서 첫사랑과 비슷하거나 더 무거운 시련들이 삶에 얹히기에, 빛바랜 옛날 추억의 무게는 그만큼 쉽게 잊혀져가곤 하거든. 정확히는 그것에 적응해간다고 해야 하나 무덤덤해져가는 거지.

그렇지만 문하는 이제 겨우 열여덟 살이고, 작년에 있었던 일을 문하는 올해 초까지도 극복하지 못했어. 무기력하게 현실에 발을 두고 살아갈 줄만 알던 어린아이한테, 마음도 시간도 모두 멈춰버리는 충격은 쉽게 잊을 수 없는 일이겠지. 문하가 흑백의 세상에 무덤덤해지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거야.

그러고 보니 픽크루 출처 링크하는 걸 잊었네. https://picrew.me/image_maker/54346

872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30:20

>>868 (폭풍흡입)

873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9:31:28

청춘이 마냥 달콤한 건 아니지 않나요. 누군가는 아린 쓴맛의 청춘을 맞이했을 뿐인골

874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31:54

>>871 그럴 수 있지.. 응..ㅠㅠㅠㅠ 위로해주고 싶네 문하..(토닥토닥)

875 문하주 (aaH9I3A9KQ)

2021-08-11 (水) 09:31:57

>>872 우와아아아악(깜놀)

876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32:36

YA! 너두 무덤덤 프렌즈 할수 있어!
(인성 말아먹은 양아치와 함께하는 무념무상 파티)

877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32:56

>>872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눈이 '띠용'하는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쓰담쓰담)

>>873 주원이도 똑같다곤 못해도 비슷한 경험을 해서.... 청춘엔 꼭 달콤한 맛이 있는게 아니라 쓴맛도 아린맛도 있는거겠지!

87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33:19

>>876 주원이가 무덤덤하게 두지 않을 것입니다. >:3

879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35:46

머? 무덤덤하개 안둘거라구?
그럼 덤디덤 해야즤... 덤... 디덤....

880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38:34

>>8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덤디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디선가 Bergentrückung가 들릴거 같다....

881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40:59

사실 산들고 친구들... 저마다 아픈손꾸락 하나쯤은 있겠지! 누구나 가슴 속에 삼천원(상처 하나)쯤은 있는 거야!!!!

882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42:31

>>881 맞아맞아. 그리고 그걸 치유해 나가는것도 청춘의 한 과정이고....! 난 좋다고 생각해!!!

883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47:36

그러니까 다들 삼천원 내놔!!!! (갑분양아치)

884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09:51:43

으아악 살려주세요

885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09:54:28

>>883 히이이익 드.. 드리겠습니다!!

>>884 민규주 어서와~~!

886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09:55:53

밍뀨주 안녕~~~~~~~!!!!!!

887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09:58:13

글구 문하 독백 잘 읽었답니다 뭔가 가슴 언저리가 아릿해지는 기분이여 :3.. 문하가 툭툭 털고 일어났음 하는데 맘처럼 안 되는 심정도 이해가 가구 글타

888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09:58:54

조금 더 자고 왔다는 것! 그리고 문하 독백 .. 8ㅁ8

889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10:01:58

해인주 하이하이여요

890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10:02:20

글구보니 마니또 몇명이나 참가했을랑가
캐입과 캐숨 사이에서 고민 오지게 때릴 미래가 보이는구만요

891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10:04:25

캡틴
지구주
캡틴

산들고 셔츠에 명찰이 있나유

892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10:06:30

요즘 교복 명찰은 오버로크 박는게 아니라 아크릴명찰이라 탈부착 가능할꺼에요!

893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10:07:11

해인주 어솨! 아 글고 >>859 알려줄 수 있을까?

894 해인주 (IETSnjFq1g)

2021-08-11 (水) 10:08:33

>>859 해인이는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겠지만 소문은 퍼졌을수도? 사하주랑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은걸요!

895 민규주 (JjzqnfCK4g)

2021-08-11 (水) 10:08:42

>>892 뭐...라고....?
갑자기 폭삭 늙은 느낌이구만요.. . . .... 하지만 정보 감삼다 '-')b

896 현슬혜 - 은사하 (pdyTJQW4Xw)

2021-08-11 (水) 10:13:28

귀여운걸 너무 많이 봤다가 잊어버릴것 같다. 라는 이야기에 조금은 의문을 품을만 하지만 그래도 납득은 빠른 편이었다. 원래 사람이란게 여러개를 늘어놓아도 결국 하나만 파고들곤 하니까,
가령 지금 상황에서 코끼리땃쥐의 귀여움을 설명한다면 고양이는 또 금방 잊어버리는게 사람이다.

"그렇게 마시멜로식 딜 같은거 하지 않으셔도 된다구요~
고양이는 많이 볼수록 좋은 거잖아요?"

기다리면 하나 더, 라던가 굳이 그러지 않아도 그녀가 원하는만큼은 보여줄 심산이었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덧붙여진 말에 그저 웃어보였을까,
단순히 조심스러운 편인지, 그저 눈치를 많이 보는편인지 모를 행동을 하는 선배님이라곤 생각했지만 그게 문제될 것은 없었다.
사람관계란건 무조건 수그리는 것도 사는데 불편하겠지만 주변 따위 알 바 없다는듯 행동하는 것보단 훨씬 나을테니까,
자신은 어느쪽이냐면 아무래도 후자였기에,
만사가 귀찮고 불편한 고양이의 까탈스러운 삶이란 늘 그런 법이다. 어쩌다 들어맞은 이해관계가 아닌 이상은...

"걱정 마세요~ 이래뵈도 무리다싶으면 칼같이 거절하는 타입이니까요?"

그래도 작은 언행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하게 반응하며 꼭 말해야겠다 싶은 부분은 이야기를 꺼내는 그녀의 모습이 썩 괜찮게 와닿은 것은 사실이었다.
좋게 말하면 배려심이 많은 거고, 나쁘게 말하면 그만큼 자신을 잘 나타내지 않는 거고...

"길고양이들의 움직임을 알아챈다는게 더 신기한 일이니까요~ 그것까지 감지해낸다면 그건 이미 사람이 아닌 고양이죠~

후후후... 안될 것도 없죠? 오히려 환영이라고 해야 할지~
그러고보니, 간식 같은거 꽤 좋아하시나보네요?"

순간적으로 빙글거리는 장난섞인 웃음이 얼굴에 비춰졌을까? 그 의도는 알 길이 없지만,

897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10:15:10

해 인 주 안 녕 ! ! ! ! !

898 주원주 (8sxyQhWINA)

2021-08-11 (水) 10:15:14

>>894 그렇군여! 사하주 오면 물어봐야지....

899 슬혜주 (pdyTJQW4Xw)

2021-08-11 (水) 10:16:07

너무 귀여워... 다들 입속에 넣고 와랄랄라 해주고 싶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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