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3 순간 상황파악을 못해서 멍한 하늘이에서 급 상황을 파악하고 진짜 강하게 뿌리치는 하늘이를 볼 수 있겠지. 거기에 더하기로 경계하는 모습도 나올지도 모르겠네. 일단 하늘이는 연호에 대해서 잘 모르니 초면이라는 가정하에 써봤어. 그렇다면 상응하는 가벼운 질문이야.
>>714 입성대길!! 아주 좋은 의미지! 그리고 네덜란드 단어도 쓰는구나! 뭔가 다양하게 쓰는 것 같아!
>>715 >>720으로 답을 하면 되려나? 일단 지금 단계에서 하늘이는 규리를 잘 모르니까.
>>716 천재까진 아니야. 그냥 자신이 부족하고 어쩔 수 없는 벽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고 그것을 노력으로 개척하려고 하는 애일 뿐이지. 생각보다 되게 고집 강해.
>>717 음악을 제외하고 좋아하는 것이라면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 시트에 없는 것으로 가자면 카페에 가서 시간 보내는 것도 상당히 좋아해. 밤에 나와서 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수학여행을 가게 되면 혼자 조용히 숙소 밖으로 나와서 옥상에 올라간 후에 벽에 기대고 이어폰 끼고 별 볼지도 모르겠네!
자. 상응하는 질문이야. 사하가 타인에게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것을 추천할 것 같니? 그냥 일반적인 취향을 가졌다는 가정 하에!
>>718 물론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말이지! 아무튼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인가. 그거 의외로 찾기 힘들지!
고양이 사진이라면 딱히 지금 보여줘도 상관없었지만 굳이 다음에 학교에서 마주치면, 이라고 선례를 거는 것을 보면 아마도 그녀만의 무언가가 있는듯 싶었다. '너가 그렇게 고양이 사진이 많아? 핸드폰 가지고 옥상으로 따라와.'라고 해도 결국엔 수많은 고양이 사진에 매료된다던가,
"후후, 그러도록 할까요? 딱히 지금 보여드려도 상관은 없지만요~"
딱 한장만, 이라고는 하지만 그녀가 원한다면 여러 고양이들을 보여줄 수도 있었다. 물론 그녀가 나중에 보기를 원한다면 그것에 따르는게 맞겠지만, 무해한 웃음, 그러면서도 확실한 요구, 역시 저런 미소는 선배들이라면 하나둘쯤은 가지고 있는걸까? 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곤했다.
"자신감이라~ 노력은 해볼게요!"
아무렴 어떠랴, 진심이 담긴것 같은 저런 웃음이라면 누구든 오케이를 할거라 생각했다. 겉으로만 판단하면 안된다곤 하지만, 옛말에 고양이나 개를 좋아한다는 사람 치고는 나쁜 사람이 없다는 농담 아닌 농담도 돌았으니...
게다가 덕분이라며 고개도 꾸벅 숙여보이는건 확실히 선배라기엔 어딘가... 미묘하게 귀여운 느낌이라고 할까, 대체적으로 학교의 선배들이 좀 순한 인상이긴 했지만 말이다.
아마 그녀 또한 고양이의 신뢰 같은 부분에 대해서 적잖이 큰 인상을 받은 모양이었다. 어쩌면 츄르를 주는 손길이 한결 더 다정해진 느낌이 든 걸수도 있고... 단순한 착각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음~ 요 고양이는 간혹 학교 담을 넘어오기도 하니까요~ 안에서도, 밖에서도 자주 보이죠?
아, 아니면... 혹시 저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후후후... 안될 것도 없는 걸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러다가 나중에도 이렇게 같이 고양이를 보게 된다면 그것만큼 재밌는 일도 없을 것이다.
맞아. 캡틴. 질문이 있어. 나는 이번주 주말은 물론이고 월요일 저녁까지는 친구와 놀러가서 못 오거든. 일단 이벤트에는 참여하긴 할건데 그러면 아무래도 목금에 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빨리 우다다 해버리면 바로 들킬 것 같거든. 그래서 그 웹박수 보낼 때 이 날에 공개해주세요. 라고 요청하면 그게 될까? 문하주가 아이디어를 내줘서 한번 물어볼게! 물론 안된다면 안된다고 해도 괜찮아! 토요일까지 시간을 어떻게든 연장해서 할 수도 있을테니까. 안 걸리게 좀 조절해야겠지만.
>>720 ㅋㅋㅋㅋㅋㅋㅋ초면이라면 확실히 그렇겠네요! 연호는 보통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해요. 혼자보다는 다른 부에 껴서... 민규네 육상부에도 놀러가고, 호련이랑 놀기도 하고... 혼자 하는게 아니라면 거의 다 하는 편이겠네요! 놀이부 부장은...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존재하지도 않는 부지만요...
카페 콜라보라고 하긴 했지만 비랑이는 왠지 식사 메뉴가 떠오르는걸. 빨개서 엄청 매워 보이지만 사실 케챱으로 색을 낸 소스를 얹은 스파게티 위에 햄으로 핑크색 늑대가 올라가 있다던가. 딸기라떼 위에 라즈베리 소스를 채우고 화룡점정으로 까만 초콜릿 두 개! 같은 느낌일지도.
늑대는 양으로만 채울 수 있구나... 비랑이의 만월은 정말 외로웠겠는걸. TMI지만 비랑이는 만월 땐 기숙사에 있었을 거야. 쓰다가 하늘 너머로 날려 버린 만월 IF의 내용도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소음들에 시달리면서 소음을 덮으려고 동물 소리를 흉내내다가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었지... 재능을 제어하지 못하고 막 써버릴수록 허기가 더 강해져서 괴롭기만 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