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009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5. We both reached for the gon :: 1001

어디출신?◆Zu8zCKp2XA

2021-08-08 22:41:13 - 2021-08-13 22:50:34

0 어디출신?◆Zu8zCKp2XA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1:13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그레이엄가문.
부모님은?
완전 부자!
어디 계셔?
무덤속에.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내게 도래했지.

900 후부키 이노리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26:54

"살려주세요..잘못했어요. 제발, 이노리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고통이 가시기 전까지 살려달라고 줄곧 되내었다. 남이 보기엔 이 고통이 괴로우니 살려달라 하는 것 같았지만 절규의 방향이 미묘하게 달랐다. 살려달라는 주체가 어딘가 엇나갔기 때문이다. 본디 3인칭을 썼지 살려달라며 비는 것이 꼭 타인같다. 그러다 기어이 헛구역질을 한다. 나오는 것은 없다. 대신 땅을 박박 긁어내며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계속 어머니를 되내이고 아버지를 되내이며 이노리를 찾았다. 오열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죄송,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저 때문에.."

두루마기로 가려져 어둠이 드리우자 입술을 꽉 깨물었다. 흐느끼듯 한번 사과를 중얼거린다. 사감 덕분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손은 확실하게 보였는데, 몸을 웅크리고 땅을 긁어대다 부러진 손톱에서 피가 배어나온다. 그것은 손을 두루마기로 가려진 범위 안으로 슥 밀어 들여보냈다. 언뜻 보였던 손가락은 길쭉한 편이라 진짜 이노리라면 검지 손가락을 손바닥으로 쥘 수 있을 정도였다.

이윽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하오리의 안주머니에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작은 유리병을 꺼냈다. 손바닥만한 유리병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져온 것이었다. 비록 2~30분 정도의 분량이지만 이것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코르크 마개를 열기 위해 손을 가져다대고 떨림이 멎을 줄 모르는 손으로 집었던 순간이다. 건 사감이 크루시오에 직격했던 것이다. 이윽고 떨림이 멎을 줄 몰라 마시는 것 반 턱을 타고 흐르는 것 반이었지만 아무튼 성공적이다. 20분의 효력이 10분으로 줄었을 뿐이다. 점점 두루마기로 감싼 몸이 줄어들었다. 흘러내린 두루마기 사이로 보인것은 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환한 미소였다.

"절망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하였습니까. 경의 경망스러운 품행과 언사로 보건대 거울을 보고 만족하는 것이 훨씬 이롭지 않겠습니까. 봄바르다 막시마."

지팡이가 호선을 긋는다. 선비탈을 향한 것이었다.

.dice 1 2. = 1

901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0:29:31

🤗
갱신하며 체크해요.

902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30:18

타타주 어서오셔요!🤗 근사한 금요일 밤이네요!

903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32:38

스베타주 어서와. 다음턴부터 제대로 참여할 수 있겠네.

904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36:08

땃주 무슨일 있으신가용 :ㅇ?
주제 넘었다면 죄송하지만 뭔가 무슨 일이 있어보여서 :ㅇ..

905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36:33

땃주 괜찮으신가요...?

906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0:48

>>904-905 응? 아 레스가 좀 쳐져 있구나. 아무일 없으니까 괜찮아. 며칠 전부터 골반쪽에 통증이 자꾸 있다보니 그것때문에 지금 그런가봐:) 진통제랑 약 먹었으니까 약기운 돌면 괜찮아질거야 걱정시켰네:D

90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2:18

(((( 잠시만요오.....)))))

날렸는...데...... 그 길이를 다시 써야 하나....

908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0:42:53

골반 통증이면 뼈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내일 병원 가보자 땃주 ;ㅅ; 우리 땃쥐 건강해야해...아프지마...

909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0:43:23

>>907 캡틴....(토닥토닥) 천천히 써 천천히...

910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4:47

딴주 그거 병원!!!! 병원 가야해료!!!!!!!

911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5:06

일단 기차 타고.. 다시 써볼게여!

912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5:26

아이고 캡틴 괜찮으니까 천천히 쓰자..

>>908 사실 이게 뼈가 아픈건지 근육이 아픈건지 모르겠다는 말이지...평일에 무리하면 한번씩 이렇게 아프다보니 괜찮지 않나 싶고음..

913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6:33

그거 돌아갔을 수도 있으니까 정형외과나 한의원!!!!8888888888888

914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6:44

((아니 내가 이래서 어디 아프다고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 어장 사람들 착해서 걱정할까봐)) 그, 이러다가 다시 괜찮아지니까..... 캡틴은 천천히 써줘도 돼

915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7:52

>>913 앗 캡틴 돌아간건 아니야! 그건 아냐! 걷거나 움직이는데 문제는 1도 없고 한의원 갔을때도 그런 말 없었어...!

916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48:51

병원가세요 :ㅇ...
허리나 골반같은거는 한 번 나가면 돈이 어마무시하게 깨진답니다 :ㅇ....

91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9:18

타타주 어서와요!

918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50:31

(((흐린눈))) 아아무튼 땃쥐는 컨디션이 좀 오락가락할 뿐이니까 걱정해줘서 다들 고마워.
((모두에게 음쪼쪼))

919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0:52:51

>>904 그러게요. 정말 근사한 금요일 밤이에요. 😊
>>917 👋
기차 타고 천천히 써요. 캡틴. (토닥토닥)

그리고 땃주.. 혹시 모르니깐 큰 병원에 가보는 걸 추천해요.

920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57:45

아이구야 우리 어장 사람들 친절하고 착하고 스윗해..괜찮기는 하지만 안되겠으면 병원갈게. 다시 말하지만 땃쥐는 괜찮아 되려 내가 너무 신경쓰이게 한 것 같아서 미안한걸. 걱정 고마워 다들:)

921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1:04:14

자묘ㅣ만요!!" 배터리가 모자라서 갑자기 사라질수도 있어요!!!

922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04:35

>>920 음.. 으음.. 에라 모루게따!!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23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1:07:37

((땃주와 캡틴을 꼬옥 안아요!))

924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08:54

천천히 진행해줘 캡틴:)

>>922 ?? 왜 결론이 그걸로 가는거야?? 아이고 아기 표범 오너가 땃쥐 기력 다 뺏어가네!

925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09:38

>>923 꼬옥을 받았다면 부둥을 해야하는 법. ((부둥둥둥))

926 아성주 (K7Kn5hllp6)

2021-08-13 (불탄다..!) 21:10:05

천천히 해도 되요 캡,
단태주도 화이팅! 아프지 마요..

92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1:12:46

' ..... '
' 이매탈이 말싸움에서 밀렸대요~ '

선비탈이 키득거렸습니다. 이매탈은 베인 곳을 매만졌습니다.

' 웁! '
' 잘했다, 응? '

입에 물려진 밧줄에 선비탈이 연신 읍읍, 하고 막힌 소리를 내었습니다. 단지 그 뿐이었죠. 그는 자신에게 물린 재갈을 향해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 *이잉오(디핀도) '

*절단 마법


팍, 소리와 함께 밧줄이 풀렸습니다. 선비탈이 히죽 웃었습니다.

' 거 봐, 우리 현궁 대표님에게 뭐가 있다니까? '
' ... '

이매가 이를 뿌득뿌득 갈았습니다. 그리고 지팡이를 휘둘렀습니다.

' 크루시오!! ' - .dice 1 5. = 4 대상은 고통으로 1턴 행동 불가

1. 스베타
2. 이노리
3. 단태
4. 주양
5. 레오


' 후배님, 내가 놀아주고 싶지만 바쁜 몸이라서?! '

레오의 공격을 피한 선비탈이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 임페리오! ' -대상: 레오 고정. 이번 턴, 레오의 공격이 시트캐에게 랜덤으로 향합니다.


선비탈 윤현성 (7/15)
이매탈 (2/15)

//40분까지 받아요"

928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13:10

아성주도 고마워:)

929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1:13:13

전 괜 ㅏ아요!!

930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1:17:55

다들 감사해요! 저는 괜찮아요!!!

931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19:17

ㅇ에에에에엥ㅇ!!!!!!!

932 아성-스토리 (K7Kn5hllp6)

2021-08-13 (불탄다..!) 21:20:48

>>0
"랭록"

입에 재갈을 물려 마법을 봉하는 작전은 너무나 간단히 파훼당했다. 적어도 입에 상처라도 입길 바랐지만 어쩔 수 없다.

랭록으로 선비탈의 혀를 붙혀버려 마법을 못쓰게 하려고 한다.

.dice 1 2. = 2

933 주단태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25:04

반응 레스 쓰다가 잠시 양해를 구하러 왔는데..쭈를 좀 부축하거나 그래도 될까?

오..레오 임페리오..:0

934 서 주양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21:25:48

>>933 앗 응응! 괜찮아! :)

935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26:04

피했다. 이걸 피하네. 한 방을 노린 공격이 빗나가자 레오는 그대로 바닥에서 한 바퀴 데구르르 굴렀다. 흙먼지를 일으킨 레오는 푸르릉, 하고 거친 짐승의 숨을 뱉으며 고개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공격이 빗나갔을땐 어떻게 해야하더라. 배운 적은 없지만 잘 알고있지. 쉴 틈을 주지않고 다시 몰아붙이면 된다. 대신 신체적 특징인 빠른 거리의 스프린트를 적극 활용해야지. 레오는 몸을 돌려 낮추고 한 번에 뛰어오르려했다. 하지만 그 빠른 동작보다 저주가 더 빠르게 먹혀들어갔다면?

" .... "

레오는 그 자리에 멈춰섰다. 하늘이 어질어질 도는 느낌. 한 차례 그렇게 어지럽게 돌고나면 이상하리만큼 달콤한 향이 코끝에 감도는 느낌이었다. 몸이 붕 뜨는 기분. 하늘이 너무나도 높아져 숨쉬기가 편하고 목이 졸리지도 않으며 그냥 그렇게 기분이 너무나도 좋은상태. 이 느낌을 영원히 지속하고 싶은데.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잖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하는데. 뭐? 뭐라고? 어떻게 하라고? 아, 전부 죽여? 전부 공격하면 된다고? 아, 그렇구나.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방해하지마

레오는 몸을 돌렸다. 자꾸 계속해서 이 좋은 기분을 방해하는 것들이 맘에 들지않아. 여러명을 공격할 때는 어떻게하더라, 무리사냥을 하면 된다고 했지만 우리는 무리를 짓지 않는걸. 그럼 여러명을 공격할 땐 어떻게 해야하지? 아니, 애초에 신경쓸 필요가 없을지도. 압도적인 힘 차이앞에 무릎꿇리면 되는거잖아. 포식자는 피식자를 두려워하지 않아.

레오는 으르릉 하고 울면서 몸을 낮추고 학원의 친구들을 바라보았다. 누구를 공격해야할지도 모르는 채로 몸을 날렸다. 아무튼 두 앞발을 크게 벌리고 크아앙 하고 큰 소리로 울부짖으면서. 누구든 잡힌다면 어깨를 짓누르고 그 큰 입을 벌려 목을 물던, 어깨를 물던 할 생각이었다. 경동맥을 꾹 누른다면 질식해죽던 과다출혈로 죽던 할테니까.

공격이 들어온다한들 상관없었다. 연약한 인간의 몸이 아닌 이 강인한 짐승의 몸은 몇 번의 공격 정도는 받아낼 수 있으니까.


.dice 1 2. = 1
혹시몰라서 다이스도 :ㅇ..!

936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28:38

앟 혹시 모르니까!
레오챤의 공격은

.dice 1 4. = 3
1. 스베타
2. 이노리
3. 단태
4. 주양

를 향해서 :ㅇ!!

937 주단태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29:19

((이걸 성공시키네 레오)) 와 정말 물리고 싶다!!!!!(?)

938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29:43

>>937 그 바램을 다이스가 들어서 땃쥐를 공격해버렸어요 :ㅇ!!!

939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1:30:03

? 레오 다이스에 첼이랑 윤이도 넣어야 하지 않아?

940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30:30

앟 그냥 >>927에 있는 캡틴이 돌린 다이스 쭉 긁어왔는데 이게 아니었구나 :ㅇ....!!

941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1:32:37

제 다이스는 주인인 윤이와 윤이의 애인인 펠리체를 탈들른 공격ㅍ못해요! 현성도 공격하다가 주인에게 눈빛으로 혼나고 공격 못하는 중입니다!!

942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32:55

지금 병행중인 일이 있어서 :ㅇ.... 다시 굴려야하나 :ㅇ..?

943 주단태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34:45

상황을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보고 있던 단태의 붉은 암적색 눈동자가 슬몃 다른 곳으로 향했다. 공격을 우선시해야하는 건 어느쪽일까. 지팡이를 만지작거리며 단태는 다른 손으로 자신의 입근처를 매만지다가 그대로 멈췄다.

"...너."

아주 가까운 위치에 서있는 주양에게 향하는 고문저주에 입근처를 매만지던 손을 떼어낸 어둑하게 가라앉은 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크루시오를 날린 이매탈에게 향했다. 그 눈에 비친 건 몰라도, 자신의 입술을 혀로 핥는 단태의 잇새를 타고 뿌드득- 이갈리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뭐했냐?" 가라앉은 목소리로 내뱉으며 단태가 입가를 만졌던 팔로 주양을 부축하려 했다. 정확히는 감싸서 자신에게 끌어당겼다는 표현이 더 알맞겠지만.

"섹튬셈프라."

지팡이가 이매탈에게 향했다. 아니 향하려고 했다. "-염병할." 임페리오에 걸린 레오를 신경쓰지 못했다. 한팔은 주양을 부축하고 있기 때문에 단태는 지팡이를 쥔 어깨를 물고 늘어지는 검은 표범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준이 빗나갔을 수도 있다. 용케 지팡이를 안떨어트리고 넘어지지 않은 건, 자신이 고통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소매를 타고 피가 흥건하게 새어나왔다. 단태의 가라앉은 어둑한 암적색 눈동자가 흘끗 레오를 바라봤다.

.dice 1 2. = 2

944 주단태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1:36:12

저대로 가도 되고 다시 굴려도 되고. 렝주가 편한대로 해도 돼:) 다시 굴리면 내 반응은 없는걸로 치면 되니.

945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1:36:35

앟 이미 올라왔으니까 그냥 이대로 가겠습니다 :ㅇ!!
다음에 또 이런게 생기면 그 땐 제대로 다시 할게요 88

946 서 주양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21:39:19

전혀 예기치 못했던 적이 끼어들었다. 또 다시 찾아오는 고통에 주양은 이를 한껏 악물었다. 이젠 익숙할때도 되었건만, 어째서. 주양의 손톱이 제 다른쪽 팔의 살갗을 파고들고, 어떻게든 정신을 부여잡으랴 애를 쓰는 듯 했다.

".. 아.. 하하, 우리 여보야, 내가 몹쓸 꼴만 보이네..?"

조금만. 이러고 있을게. 당신에게 몸을 기대는것도 잠시. 기습이 들어온 것을 눈치채고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다. 분명 저 애가 자기 자신의 의지로 우리 여보를 건들었을 리 없는데. 일순 주양의 표정에서 웃음기가 지워지고. 시선은 선비와 이매를 향했다.

".... 역시 그냥 마법으로는 안 되겠구나, 너희...?"

조금만. 아주 잠시만 기다려. 빌어먹을 탈들. 첫 사망자가 될지도 모를.. 가여운 탈들아.

947 후부키 이노리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1:39:42

두루마기가 흘러내린다. 생글생글 웃는 어린아이의 모습에서도 노기는 숨겨지지 않았다. 얼굴에 돋아난 핏줄이 보인다. 심호흡을 하니 빠르게 진정된다. 이윽고 핏줄이 천천히 사라진다. 너는 지팡이를 빙글 돌린다. 손가락의 끝으로 지팡이의 끝단을 지그시 누른다. 마치 말채찍을 쥔듯이 어린아이와 맞지않는 손짓이다.

"이노리가 뭘 숨겨요?"

너는 발을 박찬다. 두루마기가 벗겨지고 하오리 자락이 펄럭인다. 지팡이를 든 손과 함께 너는 맨발로 숲의 풀을 즈려밟으며 뛰쳐나온다. 선비탈을 향해 지팡이를 횡으로 그어내려 한다. 초점 자체가 없는 눈은 감정을 가늠하기 어렵다.

"평소랑 같은데?"

.dice 1 2. = 2 - 선비/물리공격!

948 서 주양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21:40:00

ㅋㅋㅋㅋ... ㅋㅋ... 최대한 아껴두려고 하던 수인데.. MA호출은 지금도 가능한거지...? :D

949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1:40:07

누구를, 언제, 어떤 도술로 공격할 것인지 생각할 시간이 없다.
다른 학생들을 보고서 일말의 불안감을 느낀다. 이내 스베타는 재빠르게 생각하고서, 부적 두 장을 꺼내든다.

가장 거슬리는 선비탈을 서늘한 시선으로 보다, 부적을 내던진다.
어떻게 몸에 불이 붙고서도 계속 지팡이를 잡고 있을 수 있을지 확인해 볼까.

.dice 1 2. = 1
.dice 1 10. = 9

950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1:40:24

나메 실수...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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