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0092>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5. We both reached for the gon :: 1001

어디출신?◆Zu8zCKp2XA

2021-08-08 22:41:13 - 2021-08-13 22:50:34

0 어디출신?◆Zu8zCKp2XA (QJSQUU9bnQ)

2021-08-08 (내일 월요일) 22:41:13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그레이엄가문.
부모님은?
완전 부자!
어디 계셔?
무덤속에.

하지만 새로운 기회가 내게 도래했지.

869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33:40

이노리 체크 되었습니다!!

870 펠리체주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19:34:05

앗 나도 체크!

871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34:45

펠리체 체크 되었습니다!!

872 서 주양 - 후부키 이노리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19:35:46

"맙소사. 머리카락을요? 꽤 좋은 내깃돈이 되겠는걸요... 풉.."

분명 그 판돈이라면 듣는 사람도. 그리고 그 당사자도 굉장히 당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굉장히, 매우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될것만 같은 기분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지금껏 자신은 자기 자신의 짜릿함을 중점으로 두고 패밀리어와. 그리고 애인을 내기에 걸었으나, 머리카락도 한번 걸어볼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다고 청이 대머리독수리가 된다거나, 자신이 자체발광하는 빡빡이가 되는 것은 사양이었지만.

"그럼요! 자고로 그런 맛은 자기 자신이 먹는것보단 남한테 그럴싸한 맛으로 뻥치고 주면 반응이 훨씬 재밌답니다? 너무 자주 속아서 더이상 받지 않으려고 할 때를 대비해 중간중간 정상적인 맛도 섞어주세요!"

어느샌가 자신이 내기 전도사에서 온갓 맛이 나는 젤리 판매원으로 바뀐것같은 기분이 들어 잠깐 표정이 묘해졌다. 내기에 관련된 이야기내용이 순수하게 남을 골탕먹이는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느낀것도 한 몫 했다. 이게 이 방향으로 흘러가도 되나. 눈 앞의 순수한 선배님을 이렇게 타락시켜도 되나. 잠깐의 고민이 들었지만 결국 늘 그래왔듯 머릿속에서 금방 지워버리는 것이다. 자기 자신의 앞가림은 잘 할수 있겠지~ 하는 생각과 함께.

"저런. 맛잘알이 아니라 그냥 단거 엄청 좋아하시는 분이었구나~ 그래도 뭐. 단건 늘 옳잖아요? 가끔 기분 잡칠때 하나씩 먹아주면 당 보충에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자신은 기분 잡칠때 단것을 먹는 대신 폭력을 휘두르며 분풀이를 하기는 했다. 탈과의 조우에서 지팡이가 말을 들어먹지 않던 날. 주궁 나뭇가지 하나하나가 전부 가지치기되어 당분간 관리할 필요가 없었던 것을 떠올리자면 당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는 그 이야기는 사실상 주양 자신이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당당하게 자신이 겪은 일마냥 말하는것도 재주라면 재주였다.

일단 뭐든 움직이는 건 전부 신기해하는구나. 당신에 대해 조금은 알것 같았다. 이렇게 대화를 나누니 마치 리틀 감쌤같은 느낌이었다. 살아있는 것에 대해 흥미를 가지며 호기심을 보이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감 선생님은 인간 찬가에서 그치나 당신의 호기심은 인간을 넘어 다른 것들에게까지 전부 작용된다는 부분이라고 혼자서 그렇게 지레짐작하고는 웃었다.

"오호라. 나름 깊은 뜻이 담겨있었던 모양이네요. 그동안 그냥 머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인가, 선배님이 노마지라고 하니까 꽤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주양 자신은 당신의 말뜻을 전부 이해하지는 못했다. 다만, 어째서 다르게 부르는지 아주 조금정도는 알것 같았다. 그저 마법이 없는 사람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래. 그들 역시도 마냥 얼간이는 아니겠지. 허나 그렇게 확 와닿는건 아니기에 금새 웃어넘기고 마는 것이었다. 주양 특유의 오만함은 이번 역시도 어김없이 그 빛을 한껏 발하고 있었다.

"그, 그래도 건물 빼고 다 사달라고 하는건 선배한테 너무 손해가 큰 거래 아닐까요~..? 이렇게 되면 제 승부욕도 가만히 못 있는데. 내기 안 하실래요? 제가 졸업하고 나서 1년 안에 선배님한테 이 당과점을 사줄수 있는지 없는지."

저는 사줄수 있다는 데 제 애인을 걸게요~ 하며, 또 다시 무지성 급발진 내기욕에 불을 붙이는 것이었다. 당과점 내부의 달달하면서 은은한 공기를 즐기는 건 그 뒤의 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분명 그것 역시 여기서 만났었지. 주양은 지금 자신이 제대로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지. 설마 이것도 그것이 보여주는 환각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어 괜히 손으로 눈을 살짝 비비고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그저 멀쩡한 당과점의 풍경에 작게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많이까지는 아무래도 좀 그러니까~ 그러면 환청 케이크 정도만 하나 추가할게요? 주스랑 같이 먹을만한 간식이 있다면 분명 행복할테니까요~"

호박 주스를 마시면서 누군가 끊임없이 속삭이는 묘한 기분을 느끼는건 영 찜찜하기 그지없었으나, 이미 그것과의 대화에 익숙해진 이상 환청 정도로 겁먹을 자신이 아니었으니까. 표정에서 아주 약간의 쓸데없는 자신만만함이 묻어났다.

873 주양주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19:36:26

마침 딱 이벤트 체크할때 돌아왔구나 내가 :0..! 체크하고 빠르게 씻고 올게~! :)

874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37:36

쭈주 어서와요!

주양 체크 되었습니다!!

뭔다.. 뭔가 불길한데... 힘낼게요

875 펠리체주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19:44:41

다들 쫀저~~ 인데 캡틴...? 우리 캡틴토템이 불길함을 느꼈어...?! 어제부터 말하지만 무리 금물!!!

876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19:47:27

흐으으으ㅡㅁㅁ.... 일단 체크 ;ㅇ!!

87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53:12

괜찮을 거예요 아마...!!

렝주 어서와요! 체크 되었습니다!!

878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19:54:15

앟 그러고보니 저번 진행에 대한 레스는 지금 적어놔야 할까요 :ㅇ?

879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56:42

8시부터 올려주세요! 놓치셨을 수 있으니 8시에 링크 올릴게요!!!

880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19:57:35

네 :ㅇ!!

881 아성주 (Gb8WN1jCyc)

2021-08-13 (불탄다..!) 19:58:45

체크!

882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19:59:15

앗주 어서와요!

아성 체크 돠었습니다!!

883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00:59

situplay>1596268082>412

이 레스에 반응레스 써주세요! 30분까지!

884 레오파르트 로아나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06:21

역시 동물로 변한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봄바르다, 크루시오. 온갖것들이 날아다니는 와중에 맨 몸으로 버티는 것은 어려운 일이겠지. 그렇다고 프로테고를 쓴다던가 하는 것은 반응이 조금이라도 늦는다면 안하느니만 못하게된다. 그렇기에 동물적인 감각으로 보고 피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다-는 것이 레오의 판단이었다. 지금까지 날아드는 공격을 제대로 피한 것을 보면 역시 옳은 답인것같다.

" ... "

레오는 번쩍이는 두 눈으로 펠리체와 윤을 바라보았다. 잠깐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 다시 고개를 돌렸다. 으르릉, 하고 낮게 우는소리를 내면서 몸을 낮추었다. 전부 본능적인 것들이다. 어떻게 사냥을 해야하고 어떻게 공격을 해야 효과적이며 어떻게 몸을 숨겨야한다는 것들. 레오는 몸을 낮추고 있다가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뛰어다녔다. 이 쪽으로 튀어오르고, 저 쪽으로 튀어오르고 그렇게 이리저리 정신사납게 몸을 움직였다.

상대방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집중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몸을 숨길만한 깊고 어두운 곳을 찾아야 한다는 것. 왜인지 모르게 그것을 알고있었다. 본능은 대단한거였어. 그리고 적당한 풀숲을 찾아 몸을 던졌고 가만히 숨을 죽이고 노려보았다. 으르릉, 하고 낮게 울면서 저주파를 쏘아대던 레오는 한 순간 튀어올랐다.

경동맥을 노려야한다. 이번엔 실수없이 꽉 물고있을 수 있기를.

.dice 1 2. = 2
죽어라 선비 :ㅇ!!

885 단태(땃쥐)주 (wXj/ZuNxcA)

2021-08-13 (불탄다..!) 20:07:31

갱신....체크할게.

886 아성 (Gb8WN1jCyc)

2021-08-13 (불탄다..!) 20:08:18

>>0
"뭐냐? 네 놈들은 내 비명을 원했잖아? 크루시오를 잘못 쏜 거 아니야?"

피가 섞인 침을 내뱉고는 여유롭게 웃어보인다.
전혀 웃을 없으나 웃어보인다. 두려움은 녀석들의 먹이일 뿐이다.

"인카서러스!"

녀석들을 죽이고 싶다. 아성의 머릿속은 이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렇기에 일부러 잘 맞지도 않는 포박 주문만 사용한다.

탈들을 죽이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그보다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혀 놈들과 똑같은 이들도 되고싶지 않았다.

아성은 인카서러스로 탈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했다.

.dice 1 2. = 1

887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08:24

.dice 1 3. = 3
1. 손
2. 머리카락?
3. 우와.

.dice 1 2. = 1
1. 마셨다
2. 그럴리가 없어요?

888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08:30

땃섭셔~!!

889 아성 (Gb8WN1jCyc)

2021-08-13 (불탄다..!) 20:08:53

아 맞다 한 사람이었지..

890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09:01

어라? 어버버..어버버버....😨

891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0:09:50

명령이 아니면 공격은 하지 않겠지만 질투는 할 거라고 했던가. 그녀는 이매탈의 반응을 보며 입꼬리를 끌어올려 웃었다.

충심과 연심은 별개이건만 그조차 분간하지 못 하는 맹목이라니. 가엽다면 가엽고, 우습다면 우습다. 그동안 윤과 함께 하는 그녀를 보며 내내 저러고 있었을 걸 생각하면, 더욱.

"초면, 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그래도 딱히 당신한테 미움 살 이유는 없는데 말이에요. 당신은 그저 귀여운 패밀리어로 변장해 있었을 뿐이잖아요?"

이매탈과 윤은 전혀 상관 없다는 듯이 말하며 행동은 보란듯이 군다. 임페리오로 늘어진 윤을 단단히 끌어안으며 무방비의 그의 어깨에 슬쩍 기댄다. 시선은 줄곧 이매탈에게 향해 있으면서. 당신이 무슨 소리를 하고, 뭘 한들, 그는 지금 제 품에 있노라 자랑하듯이.

"발밑에 엎드린 채로는 절대 유일하지 못 한데. 왜 그걸 몰랐을까. 섹툼셈프라."

끝내는 이매탈을 가엽게 여기는 말까지 내뱉고 지팡이를 휙, 그었다.

.dice 1 2. = 1

892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11:11

>>866 한 명에게만 가능해요!:P

893 ◆Zu8zCKp2XA (sktAr4pwfs)

2021-08-13 (불탄다..!) 20:11:49

이매탈(2/15)

894 단태(땃쥐)주 (.c4hbdCrHA)

2021-08-13 (불탄다..!) 20:12:48

체크는 했는데 첫턴은 패스할게. 캡틴.

땃하:)

895 아성-스토리 (Gb8WN1jCyc)

2021-08-13 (불탄다..!) 20:13:13

>>892 선비탈에게 공격할게요!

896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13:50

알겠습니다 딴주!

89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14:13

선비탈(6/15)

898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15:27

단태 체크 되었습니다!!

899 서 주양 (6GCpykIKI.)

2021-08-13 (불탄다..!) 20:15:53

"어머나~ 내가 그렇게 쉽게 임페리오에 맞을거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라고 해줄게?"

그걸 쓰기 전에 먼저 너부터 아작을 내 줄테니까. 탈에게 날린 봄바르다 막시마는 봄바르다가 되어 돌아왔다. 짧은 비명을 내지르며 냅다 옷깃에 붙은 불을 끄고는 키득키득 웃었다.

"이게 뭘까나~? 임페리오를 날린다면서 봄바르다를 날리는 건 페이크야? 근데 말이야~ 이런건 우리 청이 맞아도 웃으면서 깃털 고르겠는데?"

늘 그랬듯 허세를 떨며 어깨를 으쓱이고는 다시 지팡이를 선비탈에게 겨누었다. 그래. 이래야. 이렇게 되어야 일이 재밌게 흘러가지. 이제야 좀 지팡이가 말을 듣는 기분이었기에. 저절로 주양의 기분이 좋아졌다.

"자아. 이것도 한번 막아볼래? 엑스펄소!"

주양의 공격 대상은 한결같이 선비탈이었다. 다시는 아즈카반에서 못 나오도록 잔뜩 짓밟아두겠다-라는. 그런 심보였을지도 모른다.

.dice 1 2. = 2

900 후부키 이노리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26:54

"살려주세요..잘못했어요. 제발, 이노리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고통이 가시기 전까지 살려달라고 줄곧 되내었다. 남이 보기엔 이 고통이 괴로우니 살려달라 하는 것 같았지만 절규의 방향이 미묘하게 달랐다. 살려달라는 주체가 어딘가 엇나갔기 때문이다. 본디 3인칭을 썼지 살려달라며 비는 것이 꼭 타인같다. 그러다 기어이 헛구역질을 한다. 나오는 것은 없다. 대신 땅을 박박 긁어내며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계속 어머니를 되내이고 아버지를 되내이며 이노리를 찾았다. 오열에 가까운 목소리였다.

"죄송,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저 때문에.."

두루마기로 가려져 어둠이 드리우자 입술을 꽉 깨물었다. 흐느끼듯 한번 사과를 중얼거린다. 사감 덕분에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나 손은 확실하게 보였는데, 몸을 웅크리고 땅을 긁어대다 부러진 손톱에서 피가 배어나온다. 그것은 손을 두루마기로 가려진 범위 안으로 슥 밀어 들여보냈다. 언뜻 보였던 손가락은 길쭉한 편이라 진짜 이노리라면 검지 손가락을 손바닥으로 쥘 수 있을 정도였다.

이윽고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하오리의 안주머니에서 덜덜 떨리는 손으로 작은 유리병을 꺼냈다. 손바닥만한 유리병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가져온 것이었다. 비록 2~30분 정도의 분량이지만 이것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코르크 마개를 열기 위해 손을 가져다대고 떨림이 멎을 줄 모르는 손으로 집었던 순간이다. 건 사감이 크루시오에 직격했던 것이다. 이윽고 떨림이 멎을 줄 몰라 마시는 것 반 턱을 타고 흐르는 것 반이었지만 아무튼 성공적이다. 20분의 효력이 10분으로 줄었을 뿐이다. 점점 두루마기로 감싼 몸이 줄어들었다. 흘러내린 두루마기 사이로 보인것은 주스로도 가려지지 않는 환한 미소였다.

"절망하는 모습이 보고싶다 하였습니까. 경의 경망스러운 품행과 언사로 보건대 거울을 보고 만족하는 것이 훨씬 이롭지 않겠습니까. 봄바르다 막시마."

지팡이가 호선을 긋는다. 선비탈을 향한 것이었다.

.dice 1 2. = 1

901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0:29:31

🤗
갱신하며 체크해요.

902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30:18

타타주 어서오셔요!🤗 근사한 금요일 밤이네요!

903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32:38

스베타주 어서와. 다음턴부터 제대로 참여할 수 있겠네.

904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36:08

땃주 무슨일 있으신가용 :ㅇ?
주제 넘었다면 죄송하지만 뭔가 무슨 일이 있어보여서 :ㅇ..

905 노리(잉)주 (zVdNsqN2Xk)

2021-08-13 (불탄다..!) 20:36:33

땃주 괜찮으신가요...?

906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0:48

>>904-905 응? 아 레스가 좀 쳐져 있구나. 아무일 없으니까 괜찮아. 며칠 전부터 골반쪽에 통증이 자꾸 있다보니 그것때문에 지금 그런가봐:) 진통제랑 약 먹었으니까 약기운 돌면 괜찮아질거야 걱정시켰네:D

90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2:18

(((( 잠시만요오.....)))))

날렸는...데...... 그 길이를 다시 써야 하나....

908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0:42:53

골반 통증이면 뼈 문제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내일 병원 가보자 땃주 ;ㅅ; 우리 땃쥐 건강해야해...아프지마...

909 펠리체 (Ek8Xru1h.g)

2021-08-13 (불탄다..!) 20:43:23

>>907 캡틴....(토닥토닥) 천천히 써 천천히...

910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4:47

딴주 그거 병원!!!! 병원 가야해료!!!!!!!

911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5:06

일단 기차 타고.. 다시 써볼게여!

912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5:26

아이고 캡틴 괜찮으니까 천천히 쓰자..

>>908 사실 이게 뼈가 아픈건지 근육이 아픈건지 모르겠다는 말이지...평일에 무리하면 한번씩 이렇게 아프다보니 괜찮지 않나 싶고음..

913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6:33

그거 돌아갔을 수도 있으니까 정형외과나 한의원!!!!8888888888888

914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6:44

((아니 내가 이래서 어디 아프다고 이야기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 어장 사람들 착해서 걱정할까봐)) 그, 이러다가 다시 괜찮아지니까..... 캡틴은 천천히 써줘도 돼

915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47:52

>>913 앗 캡틴 돌아간건 아니야! 그건 아냐! 걷거나 움직이는데 문제는 1도 없고 한의원 갔을때도 그런 말 없었어...!

916 렝주 (BxCmYpFJMo)

2021-08-13 (불탄다..!) 20:48:51

병원가세요 :ㅇ...
허리나 골반같은거는 한 번 나가면 돈이 어마무시하게 깨진답니다 :ㅇ....

917 ◆Zu8zCKp2XA (Z60S2Gar.Y)

2021-08-13 (불탄다..!) 20:49:18

타타주 어서와요!

918 단태(땃쥐)주 (AmOKO8skPM)

2021-08-13 (불탄다..!) 20:50:31

(((흐린눈))) 아아무튼 땃쥐는 컨디션이 좀 오락가락할 뿐이니까 걱정해줘서 다들 고마워.
((모두에게 음쪼쪼))

919 스베타주 (tQHOg2N6nQ)

2021-08-13 (불탄다..!) 20:52:51

>>904 그러게요. 정말 근사한 금요일 밤이에요. 😊
>>917 👋
기차 타고 천천히 써요. 캡틴. (토닥토닥)

그리고 땃주.. 혹시 모르니깐 큰 병원에 가보는 걸 추천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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