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70072>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eight :: 1001

나쁜거에요

2021-08-08 17:51:42 - 2021-08-10 02:33:13

0 나쁜거에요 (/AH.FB4jfY)

2021-08-08 (내일 월요일) 17:51:42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104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3:48:31

>>103 음 그렇구나. 평일에 하는 거라면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것은.

105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48:36

>>102 걱정해줘서 고마워 선하주...(뽀담뽀담)

106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49:02

>>104 아직 자세히 나온건 아니니까 내일즈음 캡틴께서 알려주실거야!

107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23:49:39

사하주 하늘주 선하주 주원주 해인주 문하주 연호주 민규주 모두 반가워요~ 여러분들도 고생 많으셨어요!

>>91 안 그래도 답레 이어오려고 했읍니다(쪼글,,) 부디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ㅇ(-(....!!!

10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0:16

일상은 내일 구해야겠다!

109 현슬혜 - 남주원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0:52

그 어떤 때라도, 끝을 알리는 종은 어김없이 울려왔다.
다만 사라지지 않는 것이라면 진하게 남은 여운과 일말의 아쉬움일까?
그의 머뭇거림 덕분에 결국 자신도 가벼운 입질만 당했을 뿐인지라 이렇다 할 수확은 없긴 했어도 그것이 그의 조심스러움, 상처입히기 싫은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온 것임엔 틀림이 없었기에 그녀는 그부분만으로도 그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개처럼 유순히 따르면 어떠랴, 늑대처럼 제멋대로 굴면 좀 어떠랴, 결국 알맹이가 그라는 사실은 어떤 가죽을 덮어쓰더라도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변하지 않는 사실이기에, 그녀는 약간만이라도 그에 대한 경계심을 풀기로 했다.
그것이 그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꿈이 달콤한만큼 깨어나긴 싫은 법, 그 순간이 다가오는 것을 필사적으로 거부하듯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던 그는 손가락을 튕기는 작은 소리가 끝나자마자 그대로 마법이 풀린 인형마냥 힘없이 몸을 늘어뜨렸다.

"......
후후후... 잠꾸러기 선배님인가요?"

그 순간만큼은 정말 그가 제정신을 차리고서 천천히 의식의 끈이 놓아졌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 이전이 꿈이었는데도 이제서야 꿈을 꾸러가는 사람처럼,

두 팔에 힘이 없어지고나서야 자유의 몸이 된 그녀는 가볍게 그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하다가도 정말 잠든 사람을 대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딱히 통금 같은게 있는 것도 아니고, 밤은 어차피 지나간지 한참 오래다.

이젠 평범한 일상을 맞이할 시간이니까.

"손님을 초대해놓고 먼저 잠들어버리시면 곤란한걸요~"

장난스러운 말투와 함께 눈을 휘며 그를 유심히 살펴보니, 아니나 다를까 움직이지 않는 것보단 움직이지 못하는 것에 가깝다 할수 있을 정도로 발갛게 달아오른 그의 얼굴이 언뜻 비추어지고 있었다.
그걸 알고 있으면서도 굳이 그를 놀릴만한 게임판에서 먼저 자리를 뜨려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했다.

나중에 놀리는 편이 더 재밌을거 같아서,

무엇보다 아직까지도 손에 쥐어져있는 그의 자취방 열쇠가 굳이 그 주인을 당장 일으켜세울 필요가 없었음을 증명했기에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은 잠들었음을 표현하려는 그를 잠깐 보다가 다시금 몸을 숙여 그의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였다.

"아무리 피곤해도 침대에서 주무셔야죠?
그대야?"

부러 끊어말하는 목소리가 평소보다도 더 낮게 재잘거리듯 이어져 그를 자극하고는 언제 그랬냐는듯 멋대로 자리를 떠버렸다.
물론 그가 또 언젠가 그녀를 부른다면 다시 이곳에 나타나겠지만 말이다.



##4. 1번이 선택되어서 자러가는 척 하다가 막레 써버리기!!
이제 진짜 잠! 즐거운 고양이의 날 + 이벤트
였다!
이제 순한맛 양아치로 돌아가기~~~~~

110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1:42

일단 일상은 이 시간대엔 무리일 것 같고.. 가볍게 진단 or 독백이나 써봐야겠네.

.dice 1 2. = 1
1.진단
2.독백

2면..

.dice 1 2. = 1
1.정사
2.IF

111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1:53

내일 있는 이벤트가... 뭐라고?

112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2:31

슬혜주 주원주 일상 고생했어~~! 슬혜주 잘 자구 '-^

113 연호주 (ettbm1x/6Q)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2:57

>>107 으아악 본의아니게 압박을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부디 부담되지 않도록 천천히 써와주세요.....!

11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3:08

주원주 슬혜주도 고생하셨어요! 저도 열두시니까 자러 가야겠어요 ... 다들 굿밤!

115 하늘주 (EV1g0s7bFA)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3:38

잘 자라! 해인주!!

진단을 해보려고 했으나 12시가 안 넘은고로 아직 결과 리셋이 안 되었으니 잠시 대기하는 걸로!

116 문하주 (taFYhcEVb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3:46

해인주도 잘 자. 항상 위키 관리하느라 고생이 많네.

117 아랑 - 연호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3:53

네 어디가 겁쟁이야?

라고는 당연히 묻지 않는다. 용감해 보이더라도, 본인의 용감하지 않은 부분은 오직 본인만이 알고 있을 테니까. 이럴 땐 함부로 말 얹지 말고 가만히 들어주는 게 예의야. 하지만, “연호의 겁쟁이인 부분도 싫지는 않을 거야.” 덧붙이며 작게 웃어 봤어. 가만히 들어주는 게 예의이긴 하지만, 네가 의기소침해하는 것은 싫거든.

위로는 그저 말없이 머리를 더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는 걸로 충분했다. 오히려 처음 만난 늑대가 어떤 늑대인데? 라고 물어봤다면, 만월의 힘으로 인해 느슨해진 눈물샘에서 눈물부터 펑펑 흘러나왔을 테니까.

*

그리고 마법의 시간이 풀리고 난 후의 금아랑에게는 큰일이 일어나고야 만 것이다.

금아라앙, 미쳤나봐아....

흐뭇하게 웃다가 서서히 정신이 돌아왔다. 마주친 것은 만월의 밤에 보았던, 어딘가 다정한 느낌의 눈동자가 아니라 혼란에 빠진 눈동자. 금아랑은 일단 머리를 박고 –근데 그게 화연호의 가슴팍이었다- 얼굴을 숨긴 채로 일단 과거의 자신에게 욕부터 하고 봤다. (물론 속으로만 했다.) 미친 건 화연호가 아니라 제대로 먹은 억제제가 듣지 않아서 감정 과잉 상태라고 할까, 감정에 고삐 풀린 금아랑인 게 분명했다. ....근데, 연호도 좀 이상하지 않았나? 종잡을 수 없다고만 생각했지. 야성적이면서 젠틀... 이런 건 한 번도 생각을 안 해봤는데.... 생각에 빠진 금아랑의 얼굴이 하얘졌다, 빨개졌다, 파래졌다, 다시 하얘졌다. 고삐를 제대로 잡고 있는 금아랑은 감정이 이렇게 투명하게 드러나는 사람은 아닌데, 정말 많이 당황한 모양이지.

“ ... ”

금아랑, 진짜 미쳤나 봐... 어떻게 수습하려고 사람 –그것도 늑대의- 가슴팍에 머리부터 박았어? 라는 생각은 늦게서야 들었다. 얼굴 표정 관리가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숨고자 했는데, 숨으려고 한 장소가 영 글러먹었다. 이성은 돌아왔다. 돌아왔기 때문에 더 문제인 것이다. 숨고자하는 본능과, 현실에서 해결책을 찾아야하는 이성이 싸운다. 어떻게 하지, 도망부터 갈까아... 싶다가도. 연호에게 반드시 받아내야 할 것이 있었다.

그것은 ‘금아랑은 양이다.’ 라는 것을 타인에게 발설하지 말라는 약속.

아까... 둘 다 좀 이상해져 있을 때 받아냈어야 하는 건데에. 너무나 통탄할만한 일이었다. 어떤 얼굴로 고개를 들어야 할까. 곤란한 얼굴? 응석 부리는 얼굴? 진지한 얼굴? 그것도 아니면 울먹이는 얼굴...?

“ 있지이, 부탁이 하나 있는데에. 연호야아. ”

평소처럼 애교 있게 울리지만, 어딘가 물기가 묻어 있는. 곤란에 빠진 사람 같은 목소리로 금아랑이 화연호를 불렀다. 고개는 여전히 들지 않아, 연호는 아랑의 얼굴을 확인할 수 없었겠지만. 목소리만으로 충분히 곤란함이 전달되었을 것이다.

“ ....들어줄 수 있을까? ”

그러나, 들어줄 수 있을까? 라고 묻는 것은 묘하게 신중한 어조로도 들렸다. 곤란함에 빠져 있어도, 신중함을 잃지는 않는. 명징하면서도 별사탕처럼 사랑스러운 음성에 마법에 걸리지 않은 화연호가 어떻게 답할지 금아랑은 아직 모른다.

118 사하주 (dI47P6AyVE)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3:57

해인주 잘 자구 좋은 꿈~~!

11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5:40

다 들 잘 자!!!!

120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6:17


Q : 어쩌자고 이렇게 길게 써왔어요.
아랑주 : 제 잘못이 아닙니다. 졸림취의 잘못입니다. (울먹)

헐... 그런데 중요한 거 깜박했어 >>>>연호주<<<< 저 레스 읽기 전에 or 읽으면서 아랑이 목떡 한 번 들어봐 주십셔...
금아랑 미인계는 못쓰고 열심히 목소리만 쓰고 있는 것... ◑▽◑ 본능은 도망가고 싶었는데, 이성은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합니다.

121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6:44

???????? 슬혜주 자러간거 아니었어?

122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7:21

헐... 왜 레스 이렇게 쌓였어요...oO (흔한 일) >>1-1000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고 자러가신분들 잘자요!


마니또 이벤트 그것이 뭐에요...? :Q.... 내일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123 주원주 (o28Z9CH5pk)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9:13

>>122 예에에에전에 얼핏 그렇게 들은거 같긴 한데에...

암튼 슬혜주 제가 지금 좀 졸려가꼬 내일 아침 막레의 답레 가져오겠습니다!

12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23:59:19

눈을 감았지만 잠이 안와요!!!

125 하늘주 (.j6RGXmegs)

2021-08-09 (모두 수고..) 00:00:04

강하늘 확정 뽑기권💮
[R] 번개의 아이- 강하늘

[SSR+] 어린왕자의 장미님- 강하늘
"장미꽃다발 고마워. 그럼 최고의 연주를 해볼게."
-무대 위에서 장미꽃다발을 한 손에 들고 그 중 한 송이를 꺼내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일러스트

[SR] 다녀오겠습니다- 강하늘
"다녀올게요!"
-교복을 입고 아침 시간, 자전거를 타고 학교로 등교하려고 하는 일러스트

[SSR] 달맞이꽃을 반겨주는- 강하늘
"밤의 연주가 그렇게 좋더라. 달을 맞이하는 너는 어떻니?"
-피아노 위에 놓여있는 달맞이꽃을 바라보며, 달빛을 쬐고 있는 달맞이꽃과 하늘의 일러스트

[S] 아직 서툰 요리 - 강하늘
"...그, 금방 만들어! 금방!!"
-뭘 만드는지는 모르겠으나 냄비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고 허둥지둥하는 일러스트

[SSR] 12월의 벚나무- 강하늘
"너하고 난 어쩌면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지금 이 순간은."
-자신의 집 근처에 있는 벚나무를 바라보며 차가운 입김을 내뱉고 있는 일러스트

[SR] 푸르지만 붉은 바다- 강하늘
"좋네. 다음 연주는 이 분위기로 해볼까?"
-언덕 위에서 붉은 노을이 지고 있는 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일러스트

[R] 무도회의 공주님- 강하늘

[R] 다 같이 하는 청소- 강하늘

[SSR] 빙상 위의 춤- 강하늘
"그리 잘 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라면."
-겨울 스케이트를 타면서 열심히 빙판을 즐기고 있는 일러스트
#shindanmaker #10연을_돌려보자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어린왕자의 장미꽃이라던가 달맞이꽃은 그냥 패스해서 넘기자구!

126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0:32

>>124 눈 감았는데 어떻게 쓴건데!!!

127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1:09

>>125 (와구와구)

128 민규주 (zGOq42M.8o)

2021-08-09 (모두 수고..) 00:02:41

>>125 우에엥 엄마 나 이거 뽑게 해줘 우에에에엥

129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3:00

>>128

질 러 라

130 해인주 (5.L2KRShGI)

2021-08-09 (모두 수고..) 00:03:05

>>126 마음의 눈 ...

131 하늘주 (.j6RGXmegs)

2021-08-09 (모두 수고..) 00:03:26

>>127-128 아니야. 아니야. 지지야! 먹는 거 아니야! 지르면 안돼! (절레)

132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3:36

>>130 대단한데..........

133 아랑주 (d3Z0zKbGew)

2021-08-09 (모두 수고..) 00:04:14

>>125 진단 뒤에 사람 있나요....?? 너무 하늘이 같은 것... 맞아요.. 소꿉친구 선관 구했다가 너무 민폐 끼칠까봐 못 구하고 잇어요... 88ㅁ88

해인주 어서오세요!

134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4:19

여러분 전 자러 갈게요 자러 간다고 하고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자볼게요 또 올지도 모르는데 일단 잠잠님과 10선을 시도해보겠습니다

135 민규주 (zGOq42M.8o)

2021-08-09 (모두 수고..) 00:04:49

>>134 힘내십시요

136 선하 - 사하 (bN7yd2qZ6A)

2021-08-09 (모두 수고..) 00:05:00

노골적인 사하의 시선에도 선하는 별 문제 없다는 듯 웃음을 거두지 않고 있었다. 고개를 슬쩍 기울이며 의문을 표하기는 했지만 딱히 불쾌해보이진 않는다. 사실 사하와 다르게 선하는 사하의 얼굴을 살필 생각이 없었는데, 이미 복도에서 알음알음 마주쳤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정말? 어렵지 않아. 몸에 힘 빼고 누워도 뜨는 걸. 물론 앞으로 나가려면 좀 더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음, 그냥 그렇다고."

나름 전공 분야라고 말이 많아진다. 유인물을 눞이고 -아마 사람을 표현한 것 같다- 둥둥 띄우고 있는 모습이 진지했다. 이내 괜히 관심 없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 입을 다문다. 멋쩍게 웃는 모습이 딱 그나이대의 학생이었다.

"그래도 언젠가 한 번 학교 옆에 있는 수영장으로 놀러와. 거기는 초심자용 풀도 있거든."

미련을 못버리고 넌지시 제안한다.

선하야 안녕,이라는 말에 잠시 입술을 문다. 얘 진짜 귀엽다. 눈을 도르륵 굴려 사하를 본다. 곱슬거리는 단발 머리는 양털을 연상시켰지만, 얼굴만 보면 그렇게 순해보이만은 않았다.

"응,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전국 체전이겠지? 근데 그건 10월달에 시작해서. 요즘은 다른 대회 준비하고 있어. "

아마 다음달였던가? 별 고민 않고 선하가 답했다. 힘들겠다는 말에 어깨를 한 번 으쓱였다. 선천적으로 뛰어난 체력과 날뛰는 호승심은 이쪽 분야에서 오히려 장점이 되었다. 재능 덕을 본 선하 입장에서는 8시간 수영하는 것보다 10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게 더 고역이었다.

"별로 안 대단해."

조금 경직된 말투였다. 구태여 재능을 입에 올리지는 않았다. 속이는 기분이 들었지만, 당장 알려주고픈 마음이 별로 없었다.

"그렇게 칭찬해주면 부끄러워. 난 공부보다는 운동이 맞는 것 같더라. 그뿐이야. 내 눈에는 네가 더 대단한데? 매번 늦게까지 야자하잖아."

슬쩍 시선을 맞추기위해 허리 굽혀 웃는다. 순식간에 분위기가 풀린다.

137 선하주 (bN7yd2qZ6A)

2021-08-09 (모두 수고..) 00:06:23

오신 분들 어서 오시고 자러 가신 분들 푹 잘자요~! 굿밤~

138 해인주 (5.L2KRShGI)

2021-08-09 (모두 수고..) 00:07:00

아랑이 쓰담쓰담하고 싶다 ... (사심가득)

139 아랑주 (d3Z0zKbGew)

2021-08-09 (모두 수고..) 00:07:18

>>134 와! 주원주 일찍 주무시러 가신다!!

>>137 선하주도 어서오세요!!! <:3

140 사하주 (ZsvItx8WAM)

2021-08-09 (모두 수고..) 00:08:13

선하 귀여워서 답레 열심히 주고 싶은데 지금 졸음이 와서 제대료 못 쓸 것 같네 ㅠㅠㅠㅠㅠ 낡은 몸아.... 내일 답레줘도 괜찮을까?

141 아랑주 (d3Z0zKbGew)

2021-08-09 (모두 수고..) 00:08:20

>>138 어떤 아랑이가 해인주가 원하는 아랑입니까?
1. 평소의 아랑
2. 만월의 밤 아랑( 이벤트 )
3. 만월의 밤 이후 아랑 ( 내적으로 죽어감 )

142 주원주 (cOLRJEbCic)

2021-08-09 (모두 수고..) 00:08:22

>>139 (아랑주는 내가 빨리 사라지길 바라고 있었군)(좋아 이해했다)

143 하늘주 (.j6RGXmegs)

2021-08-09 (모두 수고..) 00:08:35

>>133 사실 다 짜맞추기라고 하더라! 꽃 시리즈는 진짜 끼워맞추기의 일품이고! 응. 맞아. 사실 소꿉친구 선관 같은거 되게 좋아하거든. 그런 관계성. 그런데 상대 오너에게 민폐면 아무래도 좀 그렇긴 해. 동지니까 기운 내라구!

>>134 잘 자 주원주!

144 해인주 (5.L2KRShGI)

2021-08-09 (모두 수고..) 00:08:36

강해인 확정 뽑기권💮

[SR] 별이 내려앉은 바닷가- 강해인
[SSR] 사랑의 노래를- 강해인
[R] 상자 속의 양- 강해인
[R] 화이트 크리스마스- 강해인
[SSR] 어둡지만 희고 아름다운 보석- 강해인
[SR] 숲 속의 피아노- 강해인
[SR] 로미오와 줄리엣- 강해인
[SR] 그 아이는 이제 없어- 강해인
[SSR] 뿔 잃은 도깨비- 강해인
[R] 조금 떨어져 있자- 강해인

#shindanmaker #10연을_돌려보자
https://kr.shindanmaker.com/902165

저 중에 하나로 연성이라도 해볼까요 ...

주원주 안녕히 주무셔라!

145 해인주 (5.L2KRShGI)

2021-08-09 (모두 수고..) 00:09:32

>>141 셋 다요!! (아랑주한테 맞는다)

음 ... 2번이요!! 2번을 보면 결과적으로 셋 다 볼 수 있는것.

146 시아주 (XjBPAvWStU)

2021-08-09 (모두 수고..) 00:10:42

자러가는 사람들 잘자!

147 사하주 (DMC1Iyr1po)

2021-08-09 (모두 수고..) 00:12:32

>>140에 썼던 것처럼 너무 졸려서 자러 가볼게! 선하주 답레 바로 못 주고 가서 미안혀 ㅠㅠ.... 낼 올려두겠읍니다

다들 좋은밤 돼~~~~ 안녕~~

148 민규주 (zGOq42M.8o)

2021-08-09 (모두 수고..) 00:12:47

쬰꿈꾸셔유

149 해인주 (5.L2KRShGI)

2021-08-09 (모두 수고..) 00:13:11

사하주 쫀밤쫀꿈!!

150 하늘주 (.j6RGXmegs)

2021-08-09 (모두 수고..) 00:13:18

>>144 난 찬성이야!!

아무튼 자는 이들은 다들 잘 자!!

151 비랑주 (7uLNMXqmrk)

2021-08-09 (모두 수고..) 00:15:52


위키에 장난을 쳐놓고 와서 흐뭇하다. 역시 비랑이 이름칸은 이래야지.
그리고 목떡 비슷한 것도 투척!

152 문하주 (lqFHhcaO8I)

2021-08-09 (모두 수고..) 00:16:07

새벽에는 일상이 잘 안 돌아가는 모양이네. 그러면 뭘 하지.. 방안에 모기 연막탄을 까놔서 금방은 못 잠드는데.

153 아랑주 (d3Z0zKbGew)

2021-08-09 (모두 수고..) 00:16:21

사하주 안녕히 주무시러 가세요 :3 존꿈

>>142 (이게 다 주원주가 너무 새벽을 달리기 때문이에요 >:ㅁ) (하루라도 일찍 주무셔요!)

>>143 아래 문장들은 하늘주가 추가한 거예요? 아랑주가 돌려보니까 [SSR] 뿔 잃은 도깨비- 금아랑 이런식으로 딱딱 끊어지던데!
저도 소꿉친구 선관 좋아하는데, 캐끼리 좀 티키타가가 잘 되야 재밌는 거라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8^8 캐릭터 성향이랑 특성에 영향 많이 받고, 앞으로의 관계도 영향 많이 끼치니까요!

>>145 와... 해인주 천재만재... 맞아요 2번을 고르면 해인이(해인주)는 모든 아랑이를 볼 수 있는 것! [SSR] 어둡지만 희고 아름다운 보석- 강해인 이거 해인이랑 어울려요!

>>146 시아랑은 현재의 선관이 소중하기 때문에..s2 소꿉선관은 닫아둘게요 ㅎㅁㅎ

154 아랑주 (d3Z0zKbGew)

2021-08-09 (모두 수고..) 00:17:22

아랑주도 오늘은 일단 자러가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누워서 보다가 답레 있으면 튀어나올 수도 있음입니다...


모두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꿈 꾸세요~~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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