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도 다정한데.. 많이 부족했나. (찬솔은 나연의 말에 뷰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체 그랬냐는 듯 나연을 바라본다.) 으에.. 엄하다니까. (엄살을 마저 부린 찬솔은 나연이 볼을 놓아주자 사랑을 가득 담은 눈으로 나연을 응시하며 속삭인다.) ' 흐응, 그렇구나~ 나연이도 나름대로 들떳던 모양이네.' (나연의 말에 수긍한 듯 고개를 끄덕여주는 혜은이었다.) ' 아하하~ 어차피 나연이 너는 오빠 좋아하잖아. 볼거면 가서 오빠라도 보는건 어때? '( 짓궂은 미소를 지어보인 혜은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태연하게 옷을 갈아입는다.) ' 다음은 바지인데 안 내릴거야? ' ( 티를 다 갈아입는 혜은이 바지 단추로 손을 가져가며 능청스럽게 묻는다.) 오래 걸리네.. (홀로 계곡에 앉아 발을 담근 찬솔이 중얼거린다.)
......아니야. 평상시에도 부족함 없이 다정해. 문제는 오빠가... (그리고 그녀는 생각에 잠기듯 입을 다문다. 아무튼 부족하지 않다고 말을 더하며.) 아닌건 아닌거니까. (역시 저런 사랑 가득한 눈빛이 문제인거라고 생각하면서 괜히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그녀였다.) 당연하지. 나도 셋이서 오랜만에 함께 놀고싶었다구. 특히 혜은이는 진짜 오랜만이니까. (옛날 생각도 나는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찬솔 오빠를 좋아하는거랑 이거랑은 관계없어. 그냥 혜은이가 갑자기 옷을 벗으려고 하니까 놀라서...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그녀는 웅얼거리듯 대꾸한다. 그러나 다음은 바지라는 말에 얼굴을 더욱 빨갛게 물들인 그녀가 대답한다.) 내, 내릴거야! 그래도 혜은이랑 같이 갈거니까 갈아입고 나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그는 혼자여도 좀비와 충분히 싸울수 있었지만 혜은은 아닐테니. 그 와중에도 걱정되었는지 박력넘치게 외친 그녀는 필요한 짐과 손도끼를 대충 챙겨들고 재빨리 차에서 내려 문을 닫는다. 그리고 한숨을 내쉬며 차 앞에 서선 빨간 얼굴을 가라앉히며 망을 보듯 주변을 둘러보며 혜은을 기다려준다.)
내가 뭐? (찬솔은 입을 다무는 나연에게 더 듣고 싶다는 듯 콕콕 거느리며 되묻는다.)(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는 나연을 지켜보던 찬솔은 더 말을 덧붙이진 않고 키득거리며 웃어보일 뿐이었다.) ' 나도 미국에서 돌아왔던게 그거였거든. 셋이서 어디 놀러라도 가자고 하려구. ' (혜은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하며 윙크를 해보인다.) ' 그렇구나아~ 그냥 놀란거구나아~' (나연의 말을 믿지 않는 것처럼 능청스레 말끝을 늘어트리며 웃음을 터트린 혜은은 짓궂어 보였다.) ' 예이예이~ 빨리 갈아입겠습니다~ ' (혜은은 능청스레 웃으며 말했곤 나연이 내리자 재빠르게 돌핀 팬츠로 갈아입고선 문을 열고 내린다.)' 자자, 오빠 기다리겠다 ~ 얼른 가자~ ' (꼼꼼하게 문을 닫은 혜은이 어깨동무를 하곤 찬솔이 내려간 곳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두사람 다 오래 걸렸네? 근데 나연이는 옷이 안 바뀐 것 같고? (발소리가 들리자 앉아있던 찬솔이 고개를 돌려선 의아하다는 듯 바라본다.)
......아무것도 아니야. (그가 콕콕 건드리자 그를 아무말 없이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나도 혜은이랑 찬솔 오빠랑 다같이 놀러가고 싶어서 오늘 제안한거라구. 그러니 오늘 꼭 하루종일 신나게 놀자. (혜은이 돌아온것이 무척이나 반가웠던 그녀였으니. 오랜만에 다같이 놀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들뜨기도 했다.) ...자꾸 그러면 나 혜은이 지켜본다? (혜은이 짖궂게 나오자 그녀도 지기 싫었는지 일부러 대담한 농담을 던진다. 말과는 다르게 행동은 여전히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혜은이 편하게 갈아입을수 있게 재빨리 차에서 내렸지만.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혜은이 다 갈아입고 내려서는 어깨동무를 하자 그녀도 한손으로 혜은의 허리를 감싸듯 받쳐준다.) ...다 갈아입었어? 응, 얼른 가자. 찬솔 오빠 혼자 심심할테니까. (키득키득 웃으며 혜은과 함께 계곡을 향해 내려가는 그녀였다. 그리고 그가 있는 곳에 도착하자 그녀는 그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나는 그냥 이 옷 입고 놀다가 나중에 젖었을 때 갈아입으려구. 그러면 한번만 갈아입어도 되니까. (그 이유가 그 때문이라는 것을 말하듯 그녀는 그를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돌린다.) ...물은 괜찮아? 차갑진 않아? (준비운동을 하듯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면서 발을 담근 그에게 묻는다.)
뭔데~ 우리끼리 비밀 없기로 했잖아. ( 희미한 미소를 짓는 나연을 보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찬솔이었다.) ' 그래그래, 신나게 놀자~ ' (혜은은 나연의 마음을 다 안다는 듯 자연스레 나연의 팔을 끌어안으며 고개를 힘껏 끄덕인다.)' 아하하~ ' (나연의 대담한 말과는 다르게 도망치듯 나가는 나연을 보며 웃음을 터트린다.) ' 응, 다 갈아입었어~ 준비 완료라고~!'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아주는 나연의 손을 한 손으로 잡고는 기분 좋게 계곡을 향해 나아간다.) 그렇구나, 뭐 갈아입을 옷 있으면 그래도 되겠지. (자신의 탓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찬솔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아직 그렇게 안 차가워. 그래도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 잊지 말고. (찬솔은 금방이라도 뛰어드려는 혜은을 막아세우며 고개를 젓고는 자신도 몸을 일으킨다.) 나연이도 읏샤읏샤 준비운동부터 하자구. 슬그머니 나연의 옆으로 간 찬솔이 자연스레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곤 웃어보인다.) '에잇~! 모르겠다~! ' (혜은은 못 참고 먼저 뛰어들었지만.)
...비밀은 아니니까 말 안 할래. (장난스럽게 눈웃음을 지으면서 그녀는 작게 속삭인다.) 응, 신나게 노는거야. (혜은이 팔을 끌어안자 혜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그녀도 키득키득 웃는다. 혜은이 장난치는 것에는 역시 아직 못 당하겠는지 새빨간 얼굴로 도망쳤지만. 그래도 혜은이 옷을 다 갈아입자 다시 들뜬듯이 함께 계곡으로 가는 그녀였다.) ...응, 그렇지. (그가 어색한 미소를 짓자 그래도 자신의 탓이라는걸 알긴 안다는 것 같아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잠시 지어준다.) ...그렇구나. 다행이네. 시원한 정도면 딱 좋지. (추워지기 전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던 그녀는 그가 옆으로 다가와 허리를 매만지자 화들짝 놀라 물러선다.) ...알겠으니까 오빠도 어서 준비운동 하... (부끄러운지 하지말라듯 슬그머니 자신의 허리를 감싸듯 잡고 고개를 돌리며 말하던 그녀는 혜은이 먼저 뛰어들자 다시 한번 화들짝 놀라선 혜은을 바라본다.) 혜은아?! 갑자기 그렇게 물에 들어가면 안돼! 준비운동 해야지! (걱정스럽게 외치는 그녀였다.)
그럼 말해줘, 비밀 아니면. (찬솔은 꼭 듣고 말겠다는 듯 조금 더 고개를 가까이 하며 소곤소곤 말한다.) 그래도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해야한다? 이제 밤에는 조금 쌀쌀해서 감기 걸릴지도 몰라. (나연의 귓가에 작게 속삭인 찬솔이 걱정스럽게 말한다.) 낮에는 놀기 좋을 정도야. 저녁에는 좀 추울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부드럽게 브리핑을 해주며 몸을 가볍게 푼다. 슬쩍 나연의 허리를 매만져주는 것도 빼먹지 않고.) ' 아하하~ 괜찮아, 깊이 들어가지도 않을건데~!' ( 혜은은 괜찮다는 듯 첨벙첨벙 소리를 내며 달려들어간다. ) 저녀석 어렸을 때부터 준비운동 같은건 귀찮아 했으니까. (익숙하다는 듯 한숨을 내쉰 찬솔은 슬쩍 나연의 등을 떠밀어준다.) 오랜만에 맘 편히 친구랑 놀아.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이며 나연을 부추긴다.) ' 나연아~ 얼른 들어와~! '( 혜은은 종아리까지 물에 담그곤 얼른 오라는 듯 손짓을 해보인다.)
...안돼. 말 안해줄거야. (그가 고개를 조금 더 가까이 하자 물끄러미 바라보던 그녀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응, 걱정마. 이따 젖으면 갈아입긴 할거니까. 옷 말려야지. (게다가 또 감기에 걸려서 그를 걱정시킬수는 없었으니. 예전에 그가 보살펴주었던 것을 잊지않고 기억하고 있던 그녀였기에 그녀는 그에게 안심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준다.) ...그 정도면 다행이네. 해가 지고나서 물에 들어가는건 위험하기도 하니까. (그의 브리핑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그가 허리를 매만져오자 슬그머니 허리를 피하며 빨간 얼굴로 그를 살짝 흘겨본다.) ......그건 그렇지만 그래도 물놀이할땐 특히 더 조심해야할텐데... (이미 신나게 물놀이를 시작한 혜은을 바라보며 걱정스럽게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그러다 그가 등을 떠밀어주자 놀란듯 그를 돌아보던 그녀는 잠시 손짓하는 혜은을 바라보더니 다시 그를 가만히 돌아본다. 그리고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그대로 그의 손을 두손으로 꼭 잡고 계곡으로 이끈다.) ...찬솔 오빠도 내 친구니까 함께 노는거야.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 그녀는 함께 물에 첨벙첨벙 들어가 혜은이 있는 쪽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아닌데~ 찬솔주 완전 대단해! X3 (쓰다듬) 그래도 만족 못해! 더 빠지게 해버리겠다~! ;3 (살랑살랑) 나연이가 그 말을 할수 있을리가 없잖아... ㅋㅋㅋ 그리고 그거 말하는 순간 찬솔이 바로 비실비실 마르는거 아니야!? ㅜㅜ (꼬옥) 그거처럼 애교 부린다는거지...! ㅋㅋㅋ (부비적) 고마워! 찬솔주도 내일도 힘내는거야!
열심히 운동하는것도 대단하고 밥 잘 챙겨먹는것도 대단하고 예쁨받고싶다고 노력하는것도 대단하고 캐릭터 잘 만들고 잘 돌리는것도 대단하고 또... :3 (쓰다듬) 꼬리 아홉개 값은 해야하니까? ㅋㅋㅋㅋ ;) (살랑살랑) 앗... 그럼 열심히 안 살면 더 밉다고 한다면...? ㅜㅜ (??)(꼬옥) 찬솔주는 안 그래도 예쁘다니까~ :) (부비적) 화이팅이야!
앗, 찬솔주 이렇게 부끄러워하는거 처음 봤다! ㅋㅋㅋㅋㅋㅋ 히히, 귀여워~ X) 더 하면 안돼? ㅋㅋㅋ ;3 (꼬옥) 나연주는 얼마나 빠졌는지 알 수 없으니까 아직 안돼~ ;) (살랑살랑) ㅋㅋㅋㅋ 그러면 나연이 눈치보다가 울지말라고 찬솔이 볼에 살짝 뽀뽀해주고 도망갈지도? X3 (쓰다듬) 이미 충분히 예쁨받고 있다구~ :) (부비적)
아..별것 아닌데 대단하다고 하니까 부끄러워!!! :3 살려죠!!! (부비적) ㅋㅋㅋㅋㅋ 히히, 그럼 더 빠져서 헤어나올 수 없게 해야지!! XD (쓰담쓰담) ㅋㅋㅋㅋ 그러면 바로 달려가서 잡아야지!! 잡고 답례 해줘야지!! X3 (쪽쪽) ㅋㅋㅋ 더 많은 애정을 원한다!!! :D (꼬옥)
별것 아닌게 아니라 다 대단한거야~ 놀리는게 아니라 나연주는 진짜 그렇게 생각해! ;) (쓰다듬) ㅋㅋㅋㅋ 목표가 엄청 커졌다! (부비적) 방금전까지만 해도 삶의 의욕 없었으면서...!? ㅋㅋㅋㅋㅋ 그럼 나연이 접근금지령 아직 끝난거 아니라구 도망칠지도? X3 (쪽쪽) 많이 받고있으면서 아직 부족한거야...!? :O (꼬옥)
ㅋㅋㅋㅋㅋ 나연주의 대단한 점도 나열해줄 수 있는데.. :3 (부비적) ㅋㅋㅋㅋㅋ 아냐아냐, 아직 적당해~!! XD (꼬옥) ㅋㅋㅋㅋ 으아악~! 밉다고 하면 어떻게 될지 알면서!!! X3 (오물오물) 나연주 노력해줘~!! ㅋㅋㅋㅋㅋ :D (쓰담쓰담) 응응!! 잘 잤어!! 나연주는??
응! 왜냐하면 찬솔주의 대단한 점을 더 말해줄거니까! X) (꼬옥) 믿으면... 찬솔주가 믿음 지켜줄거야? :) (쓰다듬) 뭐야! 말해줘! 궁금해! ㅋㅋㅋㅋ 우리 찬솔이 어떻게 되는데! ㅜㅜ (쪽쪽) 나연주는 점심 먹었으니 걱정말구 찬솔주도 맛있는거 먹고 힘내! 나연주 볼 말고! ㅋㅋㅋㅋ X( (콩콩)
치사해. 말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웃으며 알려주지 않을거라는 나연의 말에 찬솔은 귀엽게 입술을 삐죽거라며 중얼거린다.) 그래그래, 놀때 놀더라도 감기는 조심해야하니까. 나연이라면 알아서 잘 하겠지만. (찬솔은 안심하라는 듯 눈웃음을 지어보이는 나연의 뺨을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그치, 밤에는 또 주변에 뭐가 다가오는지 보기 힘드니까 아쉽더라도 안전하게 차 안으로 돌아가야지. (자신을 흘겨보는 나연에게 장난스레 윙크를 해보인 찬솔이 능청스레 말을 이어간다.) ' 둘 다 빨리 와! ' (먼저 물장난을 시작한 혜은이 두사람에게 손을 휘저으며 활짝 웃어보인다. 그런 동생과 나연을 번갈아보던 찬솔은 얌전히 나연의 손에 이끌려 물로 향한다) 정말이지! 어쩔 수 없구만~ 에잇, 받아라! (찬솔은 지난번처럼 은근슬쩍 다가가선 나연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더니 물속으로 뛰어들며 혜은에게는 엄청나게 물이 튀게 하고 나연이 그대로 젖게 만든다.) 하하하! 이래야 물놀이지!
...말하면 오빠 삐질까봐. (농담을 던지듯 조용히 미소를 지으며 그녀는 귀엽게 삐죽거리는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살짝 톡톡 매만져준다.) ...응. 오빠 힘들게 하지 않을테니까. (뺨을 살살 매만져주는 그의 손에 살짝 부비적거리며 중얼거린다. 언제나 자신이 아픈 것보다도 그가 힘들까봐 더 걱정하던 그녀였으니.) ......낮에 실컷 놀면서 아쉬움을 달래자. (자신이 흘겨봐도 태연하게 윙크를 하는 그를 조금 더 흘겨보던 그녀는 못말린다는 듯 한숨을 내쉬더니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응, 갈게! (그의 손을 잡고 혜은에게로 향하며 그녀도 환하게 웃어보인다. 그러나 그가 다가와선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자 화들짝 놀라 굳어버리는 그녀였다. 게다가...) 꺅! (그대로 물속으로 빠지자 비명을 지르며 눈을 질끈 감은 그녀는 그대로 혜은과 함께 푹 젖어버린다. 급하게 산소를 찾듯 물 위로 일어선 그녀는 가쁜 숨을 내쉬며 손등으로 눈을 비빈다. 그리고 그를 무시무시한 눈빛으로 조용히 바라보던 그녀는 가만히 미소를 짓는다.) ...지금 해보자, 이거지? 혜은아, 가자! 총공격! (외치면서 그녀는 그에게 두손으로 마구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나연주는 답레 길게 쓰는것도 자신있는데~ ㅋㅋㅋㅋ ;3 (꼬옥) 많이 믿는건 나연주가 무서워... ㅋㅋㅋ :) (쪽쪽) 그럴수가... 우리 건강하고 튼튼한 찬솔이가 ㅜㅜㅜ 그러면 나연이 훌쩍이면서 찬솔이 열심히 간호해준다 ㅜㅜ (쓰다듬) 꿀 안 발랐는데도 달콤한 맛이 나는거야? ㅋㅋㅋㅋ X3 (부비적) 오늘 좋은 하루 보냈어?
삐지는 것도 싫긴 한데.. 별로 안 좋은 내용이야?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찬솔은 자신의 입술을 만져주는 나연의 손길이 마냥 좋은지 해맑게 웃으면서도 조심스럽게 말한다.) 널 돌보는 건 힘들지 않아. 그냥 너가 힘들까봐 걱정하는거지. (찬솔은 부비적거리는 나연의 뺨을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그 역시도 그녀처럼 그녀가 더 힘들까 걱정하기만 했으니까.) 그래, 원없이 놀고 밤에 푹 자면 되는거지. (찬솔은 나연이 결국엔 미소를 지어보이자 맑은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 으으..! 이 오빠가! ' (난데없이 물벼락을 맞아 홀딱 젖은 혜은이 가만두지 않겠다는 듯 말한다. 나연도 몸을 겨우 일으켜선 자신을 보는 모습에 찬솔이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뒷걸음질 치려하나.) 애들아, 저기 잠깐...어푸..어푸푸.. (진정하라는 듯 앞으로 두손을 내미며 휘저어보이려던 찬솔은 혜은이 나연과 함께 열심히 마구 물을 뿌리기 시작하자 처음에는 버티는 듯 하더니 결국엔 못 버티고 뒤로 넘어지듯 풍덩 빠진다.) 항복.! 항복...! (찬솔은 결국 등을 돌리곤 손을 마구 휘저으며 항복을 외친다.) ...둘이서 아주 호흡이..
...별로 안 좋은 내용은 아니야. 오빠가 잘못한것도 없으니 걱정마, 오빠. (해맑게 웃는 그에게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며 걱정말라는 듯 두손으로 그의 뺨을 살살 매만져준다.) 난 괜찮아. ...오빠가 힘들지 않았으면 할뿐이니까. (그녀가 아프면 그는 분명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몸을 아끼지 않고 간호해줄테니. 그러니 그를 위해서 아프지 말자고 다짐하는 그녀였다.) 응. 셋이 다같이 자는건 어렸을때 이후로 처음이라... 나 솔직히 조금 기대돼.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며 그녀는 수줍게 베시시 웃어보인다.) ...잠깐? 잠깐은 없어, 오빠. (홀딱 젖은 그녀는 함께 젖은 혜은과 함께 뒷걸음질치는 그에게 다가간다. 미소를 짓고는 있으나 카리스마 넘치게 대답하는 단호한 그녀에게서 전해지는 무시무시한 분위기는 결국 그에게 두명분의 공격을 시작한다. 그렇게 혜은과 함께 그에게 마구 물을 뿌려 공격하던 그녀는 그가 뒤로 풍덩 빠지고 항복을 외치고나서야 공격을 멈춰준다.) 먼저 공격을 한 대가는 톡톡히 치러야지. 그치, 혜은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혜은을 돌아본다. 그리고 하이파이브를 하자는 듯 혜은을 향해 한손을 들어올린다.)
뭐길래, 나연이가 말을 안 해주는걸까.. (찬솔은 얌전히 나연의 소길을 만끽하면서도 의아하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너도 힘들면 안돼. 혜은이도 마찬가지고. 힘들어도 되는 사람 같은건 없으니까. (무리하지 말아달라는 듯 부드럽게 나연의 손을 잡곤 작게 속삭인다.) 그나저나 내가 어디 눕는게 좋으려나.. 내가 한쪽 끝에 붙고 너랑 혜은이가 붙어서 자는게 좋을까?(찬솔은 베시시 웃어보이는 나연을 보며 미소를 지어보이다 어떤게 좋겠냐는 듯 나연을 본다.) 으아앗..어푸..(찬솔은 가차없는 나연과 혜은의 협공에 물을 잔뜩 먹으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미소를 짓는다. 나연이 더 밝아진 것 같아서.) ' 고럼고럼~ 근데, 이쯤 해서 남매의 힘을 보여주는 것도 좋겠지만. '( 혜은은 나연을 보며 맞장구를 치다가 흘깃 찬솔을 보며 중얼거렸고, 찬솔은 그것을 보곤 눈을 깜빡이더니 잽싸게 몸을 일으키곤 혜은과 둘이서 나연을 천천히 몰아간다.) 왠지 마음이 통한 것 같네, 혜은아. (찬솔은 나연을 보며 장난꾸러기 같은 미소를 지어보였고, 혜은 역시 나연을 보며 같은 미소를 짓곤 고개를 끄덕인다. 두사람의 손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 '얌전히 있어! 나연아! ' 나연아, 얌전히~ 있는게 좋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