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그럼, 나연이는 오빠꺼니까 오빠만 보면 된다? (베시시 웃는 나연과 장난스레 이마를 맞댄 찬솔이 작게 속삭이며 잘 알고 있다는 듯 칭찬을 해준다.) 나도 나연이랑 하루종일 붙어있고 싶어. 우리 둘만 있으니까 하는 말인데,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이것저것 다 하고 싶어. (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의 기분을 더 띄워주려는 듯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대답을 돌려주며 미소를 지어보인다.) 안주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말이야. 용서해줘. (칭얼거리면서도 얌전히 자신에게 안겨서 쇼파로 향하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속삭이며 달래는 찬솔이었다.) 그러면 와인으로 할까.(찬솔은 고민을 하는 듯 하더니 방긋 미소를 지어보이며 손을 부드럽게 움직인다. 나연이 더 편하게 만질 수 있게 해주자, 그의 손길도 역시 대담해져선 나연의 부드러운 다리를 만끽한다.) 나도 떨어지기 싫으니까 눈 감고 숫자 20까지만 세면 가져올게. (자신의 뺨을 만져주는 나연에게 그렇게 말하곤 잠시 내려놓은 그는 서둘러 주방으로가서 와인 한병을 들고 달려온다. 아마도 20이 되기 직전에, 늦지 않게 가져왔을 것이다. 자연스레 나연을 안아들어 아까처럼 앉혀둔 찬솔이 미소짓는다.) 어때, 안늦었지?
그건 내가 할말이야. 오빠는 내꺼니까 나만 봐야해. 딴곳 보면 안된다구. (그가 이마를 맞대자 그녀는 두손으로 그의 뺨을 감싸잡고 적극적으로 눈까지 맞추며 속삭인다.) 나랑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오빠는 뭐하고 싶은데? 내가 들어줄게, 응? 응? (그녀는 그가 같은 생각이라는 것이 기쁜지 더 환하게 미소를 지으면서 그에게 조르듯이 묻는다. 그에게 더 달라붙어 안기는 것은 덤이었다.) ...오빠니까 이번만 용서해주는거야. (어차피 다음번에도 용서해줄 그녀였지만. 그래도 그에게 안겨져서 쇼파까지 옮겨지는 것이 기분 좋은지 그녀는 얌전하게 그의 다리에까지 앉혀진다.) 와인 좋아아~ 왠지 로맨틱한 느낌... (술기운이 올라오는지 그녀는 살며시 그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며 나른하게 속삭인다. 두근두근거리는 이 가슴이 기대감 때문인지 아니면 더 대담해진 그의 손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알았어. 그럼 얼른 갔다오는거다? (쇼파에 앉혀진 그녀는 서둘러 주방으로 가는 그를 바라보다가 천천히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1... 2... (그러나 혼자 남게되자 푹신한 쇼파 때문인지 술기운에 더욱 나른해지는 그녀는 점점 더 눈이 감겨오기 시작한다. 덕분에 그녀가 세는 숫자도 점점 느려지고 그녀의 몸도 점점 쇼파에 눕혀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다행히 그녀가 20을 세면서 완전히 잠에 빠지기 직전에 그가 돌아왔고, 다시 그의 무릎 위에 앉혀진 그녀는 손으로 눈을 비비며 고개를 끄덕인다.) ...응. 안 늦었어... (조용히 하품까지 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어 부비적거리며 베시시 웃는다.) ...그럼 어서 마시자, 오빠. 나 와인은 처음이라 기대돼.
내가 딴곳 보는거 본 적 있어? 내 기억엔 없는데. (찬솔은 자신의 뺨을 잡고선 시선을 고정시킨 나연의 말에 키득거리더니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뽀뽀도 하고, 껴안고 자기도 하고, 예뻐해주기도 하고.. 뭐, 이것저것 하고 싶지. (찬솔은 조르듯 물으며 더욱 안겨오는 나연을 감싸안은 체, 망설이는 듯 하면서도 망설임 없이 술술 대답을 내뱉는다.) 그래그래, 우리 나연이가 용서해줘서 참 다행이다. (찬솔은 나연이 용서해준다는 말을 하자, 느긋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고맙다는 듯 말한다. 용서해준다는 것치곤 얌전해서 큰 걱정은 안 했지만.) 맞아, 로맨틱한 느낌이지. 그래서 골랐어. (자신의 목덜미에 고개를 기대는 나연의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며 소곤소곤 속삭인다.) 다행이다, 늦으면 혼났을텐데. (자신의 무릎에 앉혀진 나연이 눈을 비비며 하품을 하자 쿡쿡 웃어보인 찬솔은 부드럽게 대답해준다.) 잠깐만..읏차..(오프너를 이용해 와인을 연 찬솔은 하나만 가지고 온 잔에 와인을 채운다.) 자, 그럼 한모금 해볼까. (무슨 생각인지 나연에겐 잔을 주지 않은 체, 잔을 집어든 찬솔은 슬그머니 와인을 입에 머금더니 어깨에 기대어있는 나연과 입을 맞춘다. 자연스럽게 나연과 입 안의 와인을 나누어 마신 그는 입가에 흐르는 것도 게의치 않고 입을 맞추다 떨어진다.) 와인 맛은 어때? 괜찮은 것 같아?
혹시나 하는 가능성도 다 없애버려야하니까. (취한 와중에도 단호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였다.) 그래? 그러면 그거 다 해보자아~ 뽀뽀랑, 껴안고 자기랑, 예뻐해주기랑, 또오... (술이 깨면 지금의 이 대화를 기억 못할 것이 분명했음에도 그녀는 신난듯이 베시시 웃으며 그의 말을 따라한다.) 나는 오빠 사랑해서 그래. (조용히 속삭이는 그녀는 취기에 빨간 얼굴로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한다. 그가 머리카락에 입을 맞춰주자 기분 좋은듯이 그의 목덜이에 달콤한 숨까지 내뱉으며.) ...응, 혼났을거야. 아니면 내가 먼저 잠들어버리거나아... (방금도 거의 잠들뻔 했으니까. 그래도 그가 다시 무릎에 앉히자 눈도 비비고 하품도 하면서 조금씩 잠을 깨는 그녀였다.) ...응...? 오빠, 내 잔... (그가 와인을 열자 그제서야 잔이 하나인 것을 본 그녀였지만 얼마 안 가 그가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아차리게 된다. 그녀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에 닿아왔으니. 이미 술기운이 올라와있던 그녀였기에 평소처럼 놀라서 굳거나 하는것 없이 자연스럽게 그의 목을 끌어안고 그가 넘겨주는 와인을 받아마신 그녀는 그가 떨어지자 그제서야 떨리는 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몽롱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던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 고양이처럼 그의 입가에 흐르는 와인을 부드럽게 핥아마신다. 그리고 슬그머니 그에게 달라붙으며 나지막이 속삭인다.) ...아직 잘 모르겠어. 그러니까 한번 더...
그래그래, 나연이만 볼거야, 앞으로도. ( 단호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알았다는 듯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보인 찬솔이 대답을 돌려준다.) 좋아, 그거 다 해보는거야. 하나도 빼먹지 않고 말이지. (나연이 베시시 웃으며 자신의 말을 따라하자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찬솔이 다 해주겠다는 듯 속삭인다.) 나도 나연이 사랑하고 있어. 잔뜩 사랑하고 있지. (자신도 마찬가지라는 듯 나연에게 상냥하게 대갑한 찬솔은 나연의 달콤한 숨결이 목덜미에 닿자 작게 한숨을 내쉰다.) 그래도 그럴 일 없이 서둘렀으니까 다행이지. ( 찬솔은 나연을 편하게 다리 위에 앉히곤 자그맣게 속삭이머 키득거린다.)(자연스럽게 입을 맞추자, 그에 맞춰오는 나연을 느끼며 와인을 나눠마신 찬솔은 떨어진다. 그러다 나연이 혀로 부드럽데 흘러내린 와인을 핥아오자 조금 놀란 듯 눈이 커진다.) 그래, 원래 한입으론 맛을 알기 어렵잖아? ( 찬솔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고 다급하게 잔을 기울여 다시 입을 채운 후에 망설임 없이 입을 맞춘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으로 입을 맞추고 떨어진 그는 이번엔 나연에게 화답하듯 나연의 입가에서 흘러 목까지 흘러내린 와인을 쪽하고 입을 맞춰 맛본다.) 이번엔 알겠어?
...평생동안이야.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는 그에게 한번 더 단호히 말하는 그녀였다. 지금조차도 질투라도 하듯 그가 딴곳을 보지 못하도록 두뺨을 감싸잡고 눈을 맞춘 체.) 히히, 다 하려면 오빠랑 나랑 바빠지겠다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대답한 그녀는 그가 작게 한숨을 내쉬자 일부러인지 더욱 간지럽히듯 그의 목덜미에 부드럽게 숨을 불어넣는다.) ...나도 오빠 잔뜩 사랑해. (사랑스러운 마음을 계속 솔직하게 전하며. 그의 다리에 자연스럽게 앉혀져 같이 키득거린 그녀는 그가 이끄는대로 입을 맞추며 와인을 나눠마신다. 그리고 취기에 대담해진 그녀의 자그마한 유혹으로 한번 더 그가 입을 맞춰오자 눈을 감고 다시 와인을 나눠마시기 시작한다. 아까보다 더 열정적인 그를 따라가던 그녀의 입가에는 자연스럽게 와인이 흘러내렸고, 목까지 흐른 와인을 그가 입을 맞춰 맛보자 고개를 살짝 돌려 그가 편하게 맛볼 수 있도록 하며 술기운이 섞인 나른한 숨을 내뱉는 그녀였다.) ...응, 알겠어. 너무 달콤한 맛이야. (그리고 그의 어깨에 다시 천천히 고개를 기댄 그녀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베시시 웃으며 속삭인다.) 나 취할 것 같을 정도야아... (이미 취했으면서도. 어리광을 부리듯 슬그머니 뺨을 부비적거리는 것은 덤이었다.)
그래그래, 평생이야. 평생. (여태껏 그래왔다는 말은 그저 입안에 삼킨 체로 옅은 미소를 지어보인다.)그런걸로 바빠지는건 대환영이니까 괜찮아. (키득키득 웃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답하던 찬솔은 장난은 그만치라는 듯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춰준다.) 내가 더 사랑하니까 그 부분은 양보해. (찬솔은 자신이 더 사랑한다는 듯 농담을 던지며 나연과 입을 맞추곤 와인을 마신다.몇번이고 나연의 목과 턱에 흘러내린 와인에 입을 맞춰주며 시간을 보낸다.)그러게, 이번에 가져온 와인은 달콤한 편이네. 더 마실래? 아니면 그만? ( 어리광을 부리듯 자신에게 부비적대는 나연을 상냥하게 쓰다듬어주며 작게 속삭인다. 장난스레 귓가에 속삭이다 귓볼을 물어보는 것은 덤이었다.) 나연이 하고 싶은대로 하자.
히히, 그러다 혜은이에게 들키면 엄청 부끄러울 것 같지만 말이야. 그래도 혜은이가 우리 엄청 응원해주고있어, 오빠. 얼른 좋은 소식 전해달래. (취해서인지 의식의 흐름대로 재잘재잘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그녀였다. 이마에 입을 맞춰주는 그에게 폭 안겨 행복하게 웃으면서.) 양보 못하겠는데에~ (슬그머니 가까이 다가가 그의 뺨에 쪽쪽하고 여러번 입을 맞춰주는 그녀였다. 그리고 장난스럽게 베시시 미소를 짓던 그녀는 이내 제대로 입을 맞춰오는 그와 와인에 한번 더 취해가기 시작한다.) 으응~ 그만 마실래애... 더 마시면 못 멈출 것 같아아... (이미 달콤함에 정신이 몽롱해지는 느낌이었으므로. 지금도 그가 귓볼을 물 때마다 귀여운 소리를 참지 못하고 솔직하게 흘리는 그녀였다.) 하지마아~ 느낌 이상해애~ (몸을 파르르 떨던 그녀는 못 버티겠는지 나름대로 도망을 치듯 그의 등을 끌어안고선 품에 더 파고들어간다. 아예 그에게서 벗어나면 될텐데도 싫지 않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여전히 그에게 딱 달라붙은 체.) ...오빠는 이렇게 막 나 물고 그럴 때마다 진짜 강아지 같아. ...그러고보니 나 찬솔 오빠한테 궁금한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 둘이 그새 그런 이야기까지 했던거야? 왠지 보는 눈이 심상치 않더라니. (찬솔은 재잘거리며 말하는 나연의 말에 쓴 미소를 지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여동생이 연애 응원하는건 묘한 느낌인 듯 했다.) 뭐, 그러면 얌전히 사랑을 받는 수 밖에 없겠네. (찬솔은 자신의 뺨에 여러번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못 멈추면 어때. 어차피 내일은 할 것도 없는데. (찬솔은 귀여운 소리를 내며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아무래도 괜찮지 않냐는 듯 키득거리며 말한다.) 어떻게 이상한데? (찬솔은 짐짓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는다.) 응? 궁금한거? 뭐? (찬솔은 장난스레 나연의 목덜미로 얼굴을 파고들다 부드럽게 답한다.)
히히, 혜은이랑 나랑은 서로 이것저것 다 말하거든~ 혜은이는 내 소중한 친구니까. 혜은이 정말 좋아! (그가 묘한 느낌을 받는줄도 모르고 그녀는 환하게 웃으며 계속 재잘재잘거린다.) 응, 오빠는 얌전히 받는거야. 내가 사랑 줄게에~ (이번엔 뺨이 아니라 그의 얼굴 여기저기에 입을 맞춰주는 그녀였다. 묘하게 입술만을 피해가는 것을 보면 장난치는게 분명하지만.) 안돼, 그러다가 나 내일 하루종일 누워만 있을지도 모른다구. (애써 고개를 젓는 그녀였다. 물론 이미 취한 상태였기에 조금만 더 꼬시면 바로 자제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막 되게 간질간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뭔가 뜨거운 것 같기도 하구... 사실 오빠가 어디를 물든 그렇지만 말이야. (그가 물었던 귓볼을 손으로 매만지면서 몽롱하면서도 솔직하게 중얼거리는 그녀였다. 어쩐지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 같은 느낌은 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찬솔 오빠는 울어본 적 있어? (그의 얼굴이 목덜미에 닿자 간지러운 듯 움찔거리며 그의 귓가에 웃음소리를 흘리던 그녀는 슬그머니 그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속삭이듯 묻는다.)
내가 요즘 밝아질 수 있었던건 혜은이뿐만 아니라 오빠 덕분이기도 해. 정말로 두사람 덕분이야. 내가 제일 사랑하는 두사람...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듯 그녀는 살며시 그와 뺨을 맞대더니 부비적거리기 시작한다. 고양이가 애정표현을 하듯.) ...거기는 자기 전에. (그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매만져주며 눈웃음을 짓는 그녀였다. 꼬리를 살랑이는 여우처럼 그를 살살 애태우듯이.) ...정말로? 어쩔수 없네~ 그럼 내일은 하루종일 누워있을 각오해야겠다. 대신 혜은이에게는 오빠가 설명하는거다아~? (결국 그의 꼬드김에 베시시 웃으며 바로 넘어가버리는 그녀였다. 취해버린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고도 불가능했으니.) ...이런걸 보면 강아지가 아니라 늑대같기도...? 오빠가 조금 더 물면 더 느낌 이상해질 것 같은데... (그녀는 손을 입가로 가져간 그를 취기에 풀린 눈으로 멍하니 바라보면서 솔직하게 중얼거린다.) ...그냥. 혜은이도 그렇고 나도 찬솔 오빠가 우는걸 거의 본 적 없어서. 심지어 세상이 이렇게 된 이후에도 말이야. (그가 목덜미에 입을 맞추자 간지러운지 움찔거린 그녀는 그의 머리를 끌어안듯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속삭인다. 그리고 조금 걱정스러운 듯이 솔직하게 말을 이어간다.) ...오빠는 언제 우는거야? 혼자 울고있는건 아니지...? 오빠는 혼자 마음속에 쌓아두는 사람이니까 그게 안에서 터져서 오빠를 힘들게 할까봐 나는 늘 걱정돼...
후후, 다행이네. 우리 남매가 제대로 힘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고양이가 애정표현을 하듯 볼을 비비는 나연을 부드럽게 받아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흐응.. 자꾸 질질 끌면 언제 터질지 모른다? (나연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이는 것처럼 애를 태우자, 찬솔은 늑대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듯 속삭인다.) 아마 혜은이도 하루는 뻗어있을걸? 아버지가 혜은이 술 한병 마시더니 하루를 뻗어있었다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어서. ( 주량 별로 안 좋을텐데, 하고 중얼거리머 아무튼 괜찮을 것이라는 듯 웃어보인다.) (나연의 말에도 보란 듯이 입가로 가져간 손가락을 혀로 능숙하게 훑어낸다.) .. 아마 너가 없었으면, 혜은이가 없었으면 울었을지도 몰라. 근데 너희가 있어서 힘들어도 울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 너희만 있으면 힘이 나서. 그러니까 걱정하지마. 울고 싶을 때는 나연이한테만 이렇게 다가와서 말해줄게. ( 천천히 고개를 움직여서 나연의 귀로 가져가 속삭이곤 한번 더 귓볼을 오물거리는 찬솔이었다)
오빠랑 혜은이는 언제나 나의 힘이었어. ...하연이 언니랑 아빠가 죽었을 때도 둘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는걸. (취기 덕분에 솔직하게 중얼거리며 그녀는 눈을 감는다. 그녀가 어떻게든 무사히 학창시절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전부 두사람 덕분이었으니. 만약 둘이 없었다면 그녀가 어떻게 되었을지 그녀조차도 알 수 없었다.) ...그치만 원래 꾹 참았다가 먹어야 더 맛있는 법이잖아.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으며 속삭이는 그녀였다. 오히려 더 짖궂게 그의 턱에 입을 맞춰주면서.) 아하하, 그럼 오빠는 혜은이랑 나, 두명의 시중을 들어줘야하는거 아니야? (왠지 혜은에게 공감이 되면서도 그 상황이 상상되어 재밌는지 그녀는 웃음을 터트린다.) ...읏... 오빠아... (그가 손가락을 능숙하게 훑어내자 놀란듯이 눈을 크게 떴다가 움찔거리며 귀여운 소리를 흘리기 시작한 그녀였다. 괜히 이상한 느낌이 더욱 짙어져 다급하게 손을 빼려는 것이 오히려 의도하지 않게 그의 혀를 꾹 눌러버렸을지도 몰랐다.) ......응... 꼭이야, 오빠. 울고싶을 때는 혼자 담아두고 곪아가지 말고 꼭 나한테 오는거야. 나는 오빠꺼니까... 내 품에 언제든지 안겨도 되니까... (그가 귓볼을 오물거리자 파르르 몸을 떨며 그녀의 호흡이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그래도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을 이어나가며 그녀는 손을 내려 매달리듯 그의 등을 살며시 끌어안는다.) ...생각해보면 나는 이렇게 오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싶어서 슬펐어. 오빠랑 그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 했는데도... 나는 오빠에 대해 잘 몰라. 그러니 더 알려줘, 오빠. 나는 찬솔 오빠의 모든걸 알고싶어...
과거처럼 이야기 하지마. 앞으로도 쭉 네 힘이 되어줄거니까. (찬솔은 눈을 감은 나연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말한다.) 그런데,너무 참으면 미친듯이 먹어버릴지도 모르니까? (턱에 입을 맞춰주는 나연을 보며 눈을 빛내는 찬솔이 작게 겁을 주는 것처럼 말한다.) 뭐, 우리 예쁜이들 챙겨주는건 나쁠 것 없지. (찬솔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듯 피식 웃으며 말한다.) (찬솔은 귀여운 소리를 내는 나연의 손을 조금 더 휘저으며 눈웃음을 지어보인다.) 그래, 나는 나연이한테 가서 의지할테니까 너도 그래야 해. 오빠도 나연이꺼니까. 알았지? ( 호흡이 흐트러지는 나연의 등을 쓸어내리며 다정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조급할거 없잖아. 앞으로도 차분하게 알아나가면 되는걸. 아니면.. 지금 조금이라도 알아보러 갈까? ( 나연의 목덜미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작게 속삭인다.) 앞으로도 오빠가 많이 알려줄게.
......그렇네. 둘 다 내 옆에 있어주고 있지. (그녀는 몽롱한 표정으로 가만히 있다가 뒤늦게 조용히 키득키득 웃는다. 그가 쓸어내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이 부드럽게 그의 손등을 덮으며 간지럽힌다.) 오빠가 처음 달려들었을 때처럼? 히히, 그건 조금 보고싶을지도오~ (그가 겁을 주고있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취한 상태의 그녀는 그의 두 뺨을 손으로 감싸잡고 여전히 환하게 웃는다. 어쩌면 농담이 아닐지도 몰랐지만.) 그러면 오빠가 챙겨주기 쉽게 예쁜이 바로 옆에 누워있어야지이~ (그의 말을 따라하면서 미리 혜은의 침대에 눕듯 장난스럽게 그의 어깨에 기대는 그녀였다. 그가 손을 조금 더 휘저으며 눈웃음을 짓자 못 버티겠는지 작게 여우라고 속삭이며 달아오르기 시작한 얼굴을 푹 숙여버리지만.) ...응, 알았어. 나도 그럴게. 하지만 혜은이도 받아줘야 해, 오빠. 알겠지? 혜은이도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의지하고 있다구. 물론 나도 그럴테니까. (그가 등을 쓸어내려주자 나른해지는 와중에도 그녀는 혜은을 챙기며 속삭인다.) ...그치만 조급해지는걸. 나는 사실 오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게 아닌가 싶어서... 그건 싫단 말이야. 찬솔 오빠가 모르는 찬솔 오빠의 모습까지 전부 다 알고싶어... 나도 오빠에게 알려줄테니까... (취기에 용기를 내듯 그녀는 목덜미에 입을 맞춰주는 그의 귓가에 속삭인다. 취한 상태인만큼 지금 그녀에게 물어보면 그녀도 무엇이든 솔직하게 전부 다 대답해줄테니. 그녀는 그를 끌어안고선 그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려주면서 조용히 묻는다.) ...지금 어떻게 알아보게 해줄건데?
찬솔주는 충분히 우물우물했잖아...! 나연주는 복수하는거라구! /// ❤ (꼬옥) 찬솔주도 좋아해줘서 정말 다행이다... 우리 어장도 더 좋아해줄수 있게 노력할게 :) (쓰다듬) 나!연!!주!!!가 아니라 찬!!솔!!!주!!!! :( (부비적) 맛있는거 먹는구나! 다행이다~ 나연주는 아직 미정!
진짜? 오늘도 달려들어도 돼? (나연이 두뺨을 감싸며 하는 말에 눈을 빛내는 찬솔이었다.) 아냐, 내 방에 누워있으면 더 돌보기 좋을걸? (이때다 싶었는지 찬솔은 키득거리며 말한다.) 그래그래, 신경쓸테니까 이제 우리 이야기 하자. (혜은이에 대해서 알겠다는 듯 말하면서도 나연과 오붓하게 보내고 싶은지 눈을 마주한체 속삭인다.) 그치만 난 네가 모르는 내가 뭔지 모르겠는걸? 적어도 난 늘 네 앞에서 솔직하게 있으니까. (찬솔은 급할 것 없다는 듯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나연을 달랜다. 그녀가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듯.) 일단 내가 나연이를 좋아하는 마음부터 알게 해주고 싶어서.. (찬솔은 나연의 옷 속으로 천천히 손을 집어넣으려 하며 눈을 마주한 체 속삭인다. 나연의 피부 위에 따스한 찬솔의 손가락이 닿고 쓸어내리기 시작한다.)
아하하, 오빠 눈이 반짝거려어~ 어쩔까? 어차피 내일은 하루종일 누워있기만 하기로 했으니까 허락해줄까아~ (그가 장난을 치고있다고 생각하는지 그녀도 웃음을 터트리며 가볍게 대답한다.) 오빠 방에? 그럴려나? 하긴, 오빠 방은 1층이니까 그게 더 좋을지도. (자연스럽게 그의 말에 설득된 그녀는 혜은과 함께 가겠다고 대답하며 베시시 웃는다.) 하여튼 오빠는 우리 둘만 있는거 정말 좋아한다니까아~ (마주한 그의 눈에서 그의 마음을 알아챘는지 그녀는 키득키득 웃으며 그를 달래주듯 그의 머리카락을 상냥하게 쓸어내려준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오빠가 나를 좋아하는줄도 몰랐는걸. 지금까지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는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조금씩 변하게 될지도 몰라. 성격이든 무엇이든. 나는 그런 오빠의 모습까지 전부 다 알고싶은거야. (그것이 평생에 걸친다 하더라도.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응? ...읏...! (그러다 그의 손이 천천히 옷 속으로 들어와 피부에 닿자 크게 움찔하는 그녀였다. 그의 손가락이 그대로 쓸어내리자 자신도 모르게 숨을 삼키고 떨리는 눈으로 그의 눈을 마주하던 그녀는 다급하게 옷 위로 두손을 가져가 옷 속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을 붙잡아 일단 멈춰보려고 한다.) ...오빠 취했지? ...기다려, 하면 기다릴수 있겠어, 오빠...? (그를 애태우는 것인지 아니면 마음의 준비가 안된 것인지. 작게 속삭이는 그녀의 취한 얼굴이 붉게 물들어있다.)
허락해주면 좋겠다. 엄청 예뻐해줄텐데. (찬솔은 웃음을 터트리는 나연을 보며 여전히 눈을 초롱초롱하게 한체로 작게 속삭인다.) 그래그래, 그러면 오빠방으로 가는거다? (찬솔은 아주 좋다는 듯 부드럽게 미소를 띈 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당연하지. 나연이 사랑하니까. (키득거리며 자신의 머리를 쓸어내려주는 나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그럼 잘 지켜봐줘. 내가 어떻게 변하는지, 어떻게 행동하는지 말이야. (찬솔은 그럼 나연에게 자신을 지켜보는 것을 맡기겠다는 듯 눈을 마주한 체 답한다.) 응? 뭐라구? (나연이 놀라선 멈춰보려 하는 것과 말을 짐짓 못들은 척 하며 손가락이 나연의 등과 배꼽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움직였다.) 우리 나연이 피부 되게 부드럽네~ (능청스럽게 나연의 이마에 뽀뽀도 해주는 찬솔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래? 얼마나 예뻐해줄건데에~? (여전히 그가 장난을 치고있다고 생각하는지 짖궂은 미소를 지으며 물어보는 그녀였다.) 응, 내일 오빠방으로 갈게. 오빠방이 내일은 병원이 되겠는걸?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녀는 농담을 던진다.) ...나도 찬솔 오빠 사랑해. (그의 머리를 쓸어내려주다 그대로 그를 끌어안으며 귓가에 소곤소곤 속삭여준다.) 응, 잘 지켜볼게. 오빠의 모든 것들을 말이야. 내가 전부 다 지켜보고 기억할게. ...그러니 늘 내 곁에만 있어줘. (그와 눈을 똑바로 마주한 체 그녀도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그, 그러니까...! 읏...! (멈춰보려하는 그녀의 노력이 소용없이 그의 손가락이 등과 배꼽 근처에서 원을 그리며 움직이자 그녀는 말조차 이어가지 못한 체 간지러운 듯 몸을 파르르 떨기 시작한다. 앞뒤로 자극당해 정신 없는 와중에 이마에 뽀뽀까지 받는 그녀는 문득 빛나는 그의 눈을 보고 늑대의 눈 같다는 생각을 뒤늦게 해버린다.) ...어떡해... 찬솔 오빠 진짜 취했나봐... 혜은이 같아... (그가 못들은 척 한 것이 취해서라고 생각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리면서 뒤늦게 겁먹은 듯 침을 꿀꺽 삼킨다. 그러나 술 때문인지 긴장되고 두근두근거림과 함께 묘한 기대감과 기분 좋음이 솔직하게 그녀의 마음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부드러우면 조금만 더 만져줘... (대담하게 옷자락을 아주 살짝 잡아올려 배를 약간 드러내며 새빨간 얼굴로 속삭이는 그녀는 많이 취한 것이 분명했다.)
음, 나연이가 정신을 못 차리게. (찬솔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도 어딘가 의미심장한 눈을 한 체 말한다.) 뭐! 어쩌면 오늘도 내 방에서 잘지도 모르지만? (찬솔은 농담을 던진 나연에게 가볍게 윙크를 하며 말한다.) 언제나 네 곁에 있을거야. 절대로 다른 사람한테 널 안 넘겨.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나연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속삭인다.) (몸을 파르르 떠는 나연을 손가락으로 자극하며 천천히 눈을 마주한다.) 뭐.. 그런 걸로 하자. (맨정신이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고 대충 수긍을 한 찬솔은 부지런히 손을 움직인다.) 음.. 이렇게 해주면 되려나. (나연을 살며시 잡아끌어 등이 자신의 가슴팍에 기대어지게 앉히곤 다시 손을 옷속으로 밀어넣어 나연을 매만져준다. 한손은 슬그머니 위로 올라가있었지만.) 나연이는 그냥 내 손길을 만끽하면 되는거야. 응. (나연의 귓가에 속삭이며 세심하고 부드럽게 매만져나간다.)
아하하, 그거 엄청난걸~ (취기 때문에 그의 눈이 의미심장하다는 것을 아직 눈치채지 못한 그녀는 그의 말을 농담으로만 받아들인다.) 설마아~ 나도 내 방 있는걸? 나 혼자 걸어갈 수 있어, 오빠. (자신은 안 취했다고 말하듯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물론 그는 그 뜻이 아니었겠지만.) ...응, 난 오빠꺼니까. 꼭 오빠 옆에 날 둬야해? (두손으로 그의 두뺨을 어루만져주면서 그녀는 희미한 미소와 함께 속삭인다.) 역시 오빠도 취했구나... (그가 취한 모습은 처음 본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는 그가 맨정신이라는 것은 눈치채지 못한다. 그가 말한대로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그가 계속 손을 움직여왔으니. 어느새 그가 잡아끄는대로 그의 가슴팍에 등을 기대어 앉게 된 그녀는 다시 그의 손이 옷 속으로 들어오자 간지러운지 몸을 파르르 떨며 귀여운 소리를 솔직하게 흘리기 시작한다. 그러다 그의 한손이 위로 올라오자마자 놀랐는지 그에게 기댄 그녀의 몸이 크게 움찔한다. 제일 약한 부분인지 눈까지 질끈 감은 그녀는 어쩐지 점점 더워지는 것 같아 얼굴이 더욱 붉어지기 시작한다. 그가 속삭이는 귀까지 붉어진 체.) ...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는데... (못 버티겠는지 다시 한번 옷 위로 안에서 움직이는 그의 손을 잡아 잠시 멈춰보려고 시도하는 그녀였다. 그러나 이미 손의 힘은 빠져나간지 오래였고 그녀의 호흡은 조금씩 흐트러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