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9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six :: 1001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2021-08-07 21:03:11 - 2021-08-08 05:15:33

0 너무안일하신거아닌가요? (E68acS6CoA)

2021-08-07 (파란날) 21:03:11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

69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2:32

>>694 머시여

697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4:34

(잘 자요, 하늘주)

(관전 중)

698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4:36

귀여움으로 사람 심장을 위험하게 할 수 있는 게 또 없죠 ^.^... 그러므로 아랑이가 최고인 것은 명실상부한 공식(날조)

>>696 당신의 친절함.. 유령이 된 새슬주를 감동시켜 승천시켰다()

699 아랑주 (WH2.BUnbp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17

하늘주 안녕히 주무세요! 아니 근데 왜 이현주 1% 되어있나요...??? (제가 못 본 사이에 무슨 일이...???)

>>698 날조네요! 새슬이 토끼같고 양같은 큐티함이 최고인데...!!! >:D

700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39

>>695 (떽띠도 치명도 없고 발광만 남은 고양이)

같은 핑크머리로서 무한한 관심과 사랑은 당연한 것입니다!!!!

701 백가예 - 강하늘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6:51

>>662

잠시 공기를 메운 듯한 정적은 착각일까. 그 뒤에 친하게 지내자고 응했으니 그때 눈빛에 스친 이질적인 감각도 착각일까. 피아노 특기생다운 묘사에 웃음이 얼굴을 떠나지 않았다. 역시 특이한 애라니까.

"그래. 우리가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하는 게 네가 말하는 도레미파솔라시도와 4분의 4박자가 될 수 있겠지. 해보자 한 번, 생각보다 즐거울 거야. 네가 하는 말이 맞아. 교류하는 거 줄이고는 있지만 고삼이 돼도 포기 못할 정도라니까."

네 표현을 인용하며 가볍게 아는 선율을 연주한다. 하늘의 감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캐논이었다. 캐논의 도입부를 연주하다가 잠시 멈추고 대답을 들었다. 사족은 붙이지 않았고 그저 하늘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갈 뿐. 본인과 같지 않다고 해서 고칠 수 없고, 고쳐서도 안 되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다.

"선택한 결과에 후회하지 않는 건 나랑 같네."

이따금씩 고개를 주억이다 교집합에 반응을 했다. 이어지는 뒷말엔 슬쩍 웃어보인다.

"연주를 좋아하는 사람한테 들려주는 건 좋다고 했지? 나는 좋아해. 너도 좋아한다고 했으니까 즐거운 시간이 되겠네. 어때, 친해질 마음이 더 생겨?"

아까 친해지자고 대답은 했지만 친해지고 싶은 마음은 뿜뿜하는 느낌은 아니었단 말이지. 떠보는 것 같기도 하고, 장난치는 것 같기도 한 말투.

702 강해인 - 은사하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06

선을 그어버리는 너의 행동에 나는 그저 쓴웃음만 지을뿐이다. 너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주었고 그것을 의도한건데 직접 이렇게 들으니까 조금은 아픈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내 어깨를 콱 무는 너의 행동에도 나는 그저 얼굴만 찡그릴뿐 떼어내거나 할 수는 없었다. 지금의 나는 감정에 너무나도 나약하고, 휩쓸릴 수 밖에 없는 사람이라 그렇다.

" 알아. 나도 잘 알고 있어 ... "

나지막히 중얼거린다. 분명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야하는데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떨린다. 강해인, 이런걸 원하는게 아니었잖아. 하지만 어쩔 수 없어. 나는 원래 나약한 사람인데. 있는대로 강한척, 위험한척 다 하면서 나는 원래 겁쟁이에 나약하잖아. 나를 더욱 끌어안는 사하의 두 팔을 느끼면서 나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지금 내가 해주는 얘기는 사라도 모르는 얘기야. 어쩌면 내일은 너에게 이 이야기를 해준 것도 후회하겠지. "

그녀를 끌어안은채 크지도 작지도 않은 목소리로 천천히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 너도 알다시피 우리 집은 가난해.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지금도 그렇게 잘 사는 편은 아니지. 늑대들의 재능은 어릴때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는 재능을 금방 개화한 편이라서 말로 누군가를 회유하고,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 있게 되었어. "

내가 왜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그냥 억울한 마음이 들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나에 대한 자그마한 벌이라고 할 수도 있고.

" 어느날은 부모님이 날 어디로 데려가더라. 무슨 투자 설명회 같은 곳이었는데 어린이 관련 제품에 관한게 아니었을까. 어쨌든 나는 거기서 무서운 아저씨들이 하라는대로 얘기를 열심히 했고, 그 날 엄마가 피자를 사줬어. "
" 그걸 시작으로 나는 여기저기 불려다니면서 똑같은 짓을 반복했고, 그때마다 피자를 먹었어. 어릴땐 피자를 먹는다는게 마냥 좋았고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으니까. 하지만 내가 좀 더 컸을때 드디어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아버렸어. "
" 어느날 도착한 회사 앞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몇몇 사람들이 날 잡으려고 쫓아오는거야. 물론 금방 회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나는 그 사이에 그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다 들을 수 있었어. "
" 나는 그날부터 안하겠다고 선포했지만 ... 나약한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그날부터 그냥 반강제로 끌려다녔어. 물론 위해는 가하지 않았지만 우리 집은 돈이 필요했고 그들은 돈으로 협박했으니까. "
" 중학생때까지 그렇게 끌려다니다가 그 일당이 잡혀들어간 이후에는 우리 집은 자유를 얻었지만 ... 결국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린거야. 생각보다 재미없지? "

큭큭대며 웃으며 다시금 한숨을 내뱉는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왜 했는지, 본론을 얘기하기 위해 다시금 입을 열었다.

" 결국 내가 겁쟁이라 널 상처 입혔고 그건 부정할 수 없어. 그러니까, 날 평생 미워해줘. 원망해줘. 내가 너로부터 멀어질 수 있게. "

속삭이듯이 미안하다는 말을 끝으로 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이 복잡한 감정을 없애는 방법을 난 모르니까. 끝까지 너에게 의지할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서 미안해.

703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22

글고보니 둘다 핑크머리엿어 ㄴㅇㄱ

핑 발 조 아

70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28

뭐야 왜 다들 안자고 이써요

705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39:41

>>669 이제 봤네요. (쿠궁) 슬슬 막레 느낌이긴 한데 이미 써버렸으니! 적당히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써주시면 제가 보고 마무리를 짓든지 하겠습니다~ 하늘이의 어두운 부분!!! 안녕히 주무세요, 하늘주!

70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0:34

>>703 핑크머리를 믿지 말아오.
근데 아랑이는 믿어도 되어오.

>>704 일상 굴리고 있었어! (해맑)

707 온지구-유새슬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0:37

"참지 마?"

다정하게 군 것은 가냘픈 토끼를 위한 소꿉놀이였는데. 조그만 토끼가 겁을 먹고 달려나갈까봐. 귀찮아지는 일은 질색이라. 적당히 토끼가 부서지지 않을 정도로 억누르고 있었는데-. 단 것을 뭉쳐 놓은 것 같았던 토끼는 주제를 모르고 안달낸다. 나는 사실 아직 한참 부족하거든. 작은 토끼를 위해서 그것을 잘게 부수고 부숴 고운 가루로 으스러뜨리고, 조각난 것들을 감질나게 조금씩 조금씩 채워가며 쉽게 차오르지 않는 것을, 만족되지 않는 갈증을, 본성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네가 무서워하며 도망가지 않게, 아주 조금씩 공간을 좁혀 숨을 쉴 수도 없을 정도로 좁은 공간에 가두어도 자각하지 못하게, 어디로도 도망가지 못하게.
그런데 이 작은 토끼가 옷깃을 움켜잡으며 인내를 시험한다. 붉은 빛의 입술을 달싹거린다. 지구는 고개를 들고 낮게 내려 뜬 눈으로 새슬을 깊이 내려다본다. 바다가 담긴 깊은 눈엔 드디어 온기가 일렁였을까. 그 순간 지구가 새슬의 목덜미 뒤를 움켜 잡고 꽉 끌어안으며 그르렁거리는 목소리로 낮게 읊조렸다.

"명령은 네가 하는 게 아니야, 토끼야."

건방진 토끼. 하지만 제가 참으라던 것을 눈물을 삼키며 잘 참아 내었으니 토끼에겐 당근이 필요했다. 그리고 나는 그게 먹고 싶은 걸. 한 손에 쥐어진 새슬의 가냘프고 얇은 목은 정말이지 너무 연약해서. 힘을 주어 으스러뜨리면 정말 큰일이라도 날 것 같잖아. 나른한 웃음을 지으며 손아귀에 쥐었던 것을 놓고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아 장난치며, 혹은 부드럽게 매만지며 짓궂은 표정을 지었다.

"-부탁은 들어 줄 지도 모르지."

원한다며? 능청스러운 지구의 눈이 사륵 접혀 호선을 그린다. 새슬과 마주보는 듯 하더니, 목덜미에 선명하게 잇자국이 난 그녀가 흘렸던 눈물이 지나간 자국을, 뺨을 혀로 핥으며 입술을 달싹였다. 단맛이 나는 것 같았다. 그는 먹잇감을 교양없이 마구 뜯어 먹는 짐승이 아니었다. 그러니까, 너는 하필 머리 검은 짐승에게 한참 잘못 걸린거겠지. 지구의 손끝이 새슬의 귀 끝에서, 얇은 목덜미, 여린 어깨, 가냘픈 팔을 거치며 간질이듯 먹잇감을 가만히 애태운다. 날카로운 눈이 그녀의 감정이라도 읽어낼 듯 깊이 꿰뚫는다.
벌써 이런 모습을 보여 유감스럽지만, 지구는 이런 인간이었다. 잘 다듬어진, 매우 훌륭한 교육 받은 뒤틀린 검은 짐승. 모든 것은 속아 넘어 간 네 탓이겠다.

70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1:29

땍! 이제 세시에요! 다들 자라구요!!

709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2:14

>>664 해인이는 현 부학회장이죠! 머시써!(뜬금) 선관! 선관이 필요해요!!(?

71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2:24

(웅성웅성) 어머어머 일상 재미있네요 (팝콘 냠냠)

712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02

왐마야

713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13

>>695 아랑이의 포곤포곤함과 잔망이요...? 그걸 어떻게 고르죠... ㅇㅁㅇ 그그그 하나만 골라달라고 하신다면.... 다갓이 대신 골라줄겁니다!!

.dice 1 100000000. = 35395529
홀 - 포곤포곤!!!!!!!
짝 - 잔망!!!!!!!

714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3:53

오우야

716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4:26

왐마야~~~

717 연호주 (SzNVQMBTm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4:30

다갓은... 포곤함을 좋아함.... (메모(?)

다갓은 저렇게 정했지만 아랑주가 원하시는대로 작성해주셔도 무관합니다!!! :D

718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5:42

엄머엄머 세상에나 지구야 세상에나 (팝콘)
>>709 선관!! more 선관!! 사실 늑대와 양에 대해 불만이 있는 가예와 자신이 늑대인걸 싫어하는 해인이는 좋은 콤비가 아닐까요? (절대 아님)

719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6:23

아..아이고ㅓ..이..이정도도....아..아이고..자..자중..하겠읍니다 네 거걱정마십쇼,,

720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7:13

>>719 기준치가 낮으니까 상대적 오우야, 라구요? (엄지척)

721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7:56

>>719 .oO(캡틴 놀리는거 넘재밋다)

722 새슬주 (W3A0JsSwx6)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04

(이깍깨뭄) 제.. 제제제가 열심히 뇌에 힘주고 저를 진정시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가락 멈춰... 기준 기억해 뇌에 힘줘......

723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06

캡틴이 몸소 데드라인을 보여주었으니 이제 우리는 저것보다 살짝 덜하게 하면 되겠구나!!

724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28

(세상에.
다음엔 머리 위에 입맞춤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럼 머리카락 입맞춤인데.)

725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8:38

역시 캡틴이야! 기준도 살신성인으로 보여주시는군요!

726 가예주 (0pJ6/4bCRY)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9:08

>>668 민규 퍼스널 스페이스 존중 잘해주는 건가요...... 젠틀 그 자체! 하지만 가예가 먼저 침범하게 된다면(?) 류의 상황도 재밌을 것 같아요!

727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49:11

지구가 보여준 한계선 기억하도록 하겠읍니다

729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1:02

늑대&양: 중요부위, 센시티브한 발언을 제외하고 어떻게 플러팅을 하면 좋을까요?
지구: 중요부위, 센시티브한 발언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하면 됩니다.
늑대&양: ????????

730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1:06

>>726 의외로 받는 건 덤덤하게 잘 받으니까요 >.0
대신 갑자기 침범하게 되면 민규 사투리 나오는 거 보실 수 있답니다 ㄴ니지금뭐하는기가

731 (주원주 뱃속에 찌꺼기처럼 남은 1%이현주) (4UaSdxx9V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03

(역시 지구는 천재.)

73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0

조만간 양 잡아먹는 양도 나오겠군. (흥미진진)

733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2

어흐흑흐흐흑 ㅜㅜ 흐흑 ㅜㅜㅋㅋ 반아이들에게 공책을 들켜 조리돌림 벌을 받는 것만 같네요
여러분 부끄러운 짓을 하면 이렇게 된답니다..우리 수위 꼭 지켜요! 아자아자!

734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2:27

후우 조아써 ... 뇌리에 잘 기억해두게써요

735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11

>>733 기억할게! 기억할게!!

736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25

>>734 (해인주 뇌에 음각으로 파주기)

737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5:45

>>729 정확히 짚으셨습니다~!

이게아니라 아니 그런데 정말.. 제..제젝제가..제가 그렇고그렇고그런..그런.. 그랬나요?ㅠㅠ 흑흑.............나름 잘 지킨 것 같았는데......여러분이 그렇다면 반성하고 머리박고 자중하겠읍니다

여러분의 입장에서는 쓰담쓰담 포옹 얌얌냠냠>^< 하고 계셨는데
제가 혼자 갑자기 훅 치고 들어와서 참지마? 할짝 :P한 그런 느낌일까요?(파들파들

738 남주원 - 현슬혜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6:43

"보험처리보단 합의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손님."

주원은 평소처럼 담백하고 산뜻한 말투와는 달리, 능글맞은 태도로 대답한다. 그럼에도 장난기 남아있다는 것은 그가 완전히 남주원을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을지도.
장난스레 미소짓는 슬혜의 모습에 주원은 마음 속으로 안도했다. 그녀의 마음을 완전히 읽을 수는 없을테지만, 그녀 또한 이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그런 기분이 전해져 온 것 같았으니까.

"있다고 해도, 슬혜는 아닌걸 잘 알아."

그녀는 어딜 봐도 얌전히 먹힐 양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양의 탈을 쓴 고양이에 가깝지 않을까. 언제 변덕을 부리고, 언제 할퀴고, 언제 물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고양이.
일부러인지, 아니면 정말 힘이 빠져서인지 넘어진 그녀는 주원의 등에 업히는가 싶으면서도 오른손을 내밀어 주원의 목을 부드럽게 휘감았다. 전해져오는 따뜻한 체온. 양과 늑대가 아니더라도 기대고 싶어지는, 사람의 온기.
그 온기는 그 곳에서 멈추지 않고 주원의 왼쪽 귀까지 향한다. 이전, 그의 코에 닿지 않아던 가녀린 손가락이 주원의 귀를 타고 간지럽게 쓸고 내려간다. 마냥 부드럽고 따뜻할 것만 같았던 손길은 주원의 목에서 멈추어 고양이가 발톱을 세우듯 그 손톱으로 주원의 목을 지그시 눌러왔다.

목을 파고드는 날카롭고도손톱의, 따뜻한고통.손가락끝의 그냥 입질이라고 부르기엔 피하고 싶은 고통이었을지 몰라도, 주원은 오히려 그 손톱이 누르는 쪽으로 목을 갖다대었다. 더욱 깊숙히 그 자국을 새겨도 된다는 듯이.

"물려도, 변명은 없는거다?"

그리고 네가 흔적을 남긴 만큼 자기도 흔적을 남기겠다는 듯이.

등을 가득 채우는 따뜻한 체온. 그리고 주원을 향해 드라이아이스 같이 피워내며 흘러내리는 향기.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도 계속 그 시간을 누리고 싶었지만 그는 애써 다리를 움직여 집으로 향했다.

739 민규주 (rrK614mCF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00

사실 민규주는 캡틴 놀리려고 한 것도 찌금 있었지만요 :3
훅 치고 들어온 느낌도 없잖아 있었지만 그것도.. 재미... 아닐까?<

740 선하주 (JeTJSPS0hg)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05

자중이라뇨 계속 해주세요 몸소 기준을 보여주시는 살신성인 캡틴... 감사합니다...

741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20

>>736 (잊고싶어도 잊을 수 없게 되었다)

742 슬혜주 (r.VrrMMbec)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7:30

>>737 그냥 평범한 노빠꾸 늑대를 본 기분? (=^・ェ・^=)

743 해인주 (vyM.EMBeJ2)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8:18

하지만 해인이는 말이죠! 평소에나 그런 성격이지 감정 터지면 ... 우는 거 보셨죠? 애가 아주 그냥 괴롭히기 좋은 성격이 된다니까요?!

744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8:22

(지구주의 레스를 보고 공부중)
(아 저렇게 하는거구나?)
(깨달음)

745 ◆qVMykkcvJk (U7suuSaXJQ)

2021-08-08 (내일 월요일) 02:59:00

의견 감사합니다 순한맛 지구로 바꿔오겠습니다 ㅎ▽<~☆(에잇딱콩~!

746 주원주 (rPZgWkOtjU)

2021-08-08 (내일 월요일) 03:00:25

그나저나 지구주 묘사 너무 조으다... :0 대단해... 나도 저렇게 쓸거야...!(못했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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