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주기술과 전투기술간 격차를 통한 숙련도 부스트는 무기술 수련이 끝났으니 다시 비슷한 양만큼 거기에 딸린 전투기술을 수련하는 번거로움도 있고, 심리적으로도 '이걸 이만큼 또 해야 돼' 라는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이번 패치로 그게 조금이나마 해소되어서, 좀더 주 기술의 숙련에 집중해도 되도록 상향되어서 좋다고 봅니다.
숙련도 공개로 갑갑함과 편의성을 잡은 것도 좋고요. 그간에는 '이게 되긴 해?' 하는 암중모색으로 될때까지 때려박는다는 느낌이 좀 강했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추가는 기본적으로 가져가는것으로 보이기에, 각자 캐릭터의 개성에 맞춰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다양한 풀에서 최적화된 기술을 가져간다는거 자체가 굉장한 메리트입니다. 공개된 기술 중 하나에는 제노시아의 기술이 치명타 버프인데, 치명타 관련 시너지를 노린 아이템이나 다른 기술 등과 병행하여 일종의 '빌드'로서도 가능성이 충분히 보입니다. 저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경험치 부분은 이제 시트도 여셨다고 하니, 새로 들어온 참치들이 패스트 시스템으로 쭉쭉 성장하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어차피 경험치의 수급량 증가지, 레벨업을 공짜로 시켜주는것도 아니니 기존 참치들의 박탈감도 딱히 걱정 안해도 될거 같이 보이고요. 우리가 온라인 게임을 하며 경쟁을 하는것도 아니므로...
이제 마지막으로 소외된 시스템 패치... 특히 아르바이트. 제 경우에는 진석이로 첫 행동이 일단 아르바이트였죠? 그런데 그때 망념을 거의 풀매수 했는데 그때 번 돈이 정말... 푼돈이었기에 다시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지요. 캡틴께서 만든 시스템에 대한 겸허한 밸런스 패치에 감사를 표하며, 저 같은 희생자가 더 발생하지 않을것이란 점에 안도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보면 참치들의 성장 관련으로 큰 상향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캐릭터와 스킬을 성장시키는 게임적 재미를 잘 잡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패치 감상 1. 아니 이 사람 쉬는 줄 알았는데 또 일하고 계셨네 돈받고 일하는 것도 아니고 돈을 주고 일을 하다니 대체 어째서 2. 보이지 않는 상승치가 없어진 대신 확실하게 얼마나 올랐는지 볼 수 있게 되어서 가독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몽블랑에서 기타 치는 걸로도 악기연주 오르고 있을 줄은 몰랐지만... 3. 주기술도 중요하지만 두 단계에 맞춰서 균형있게 보조기술도 올려주면 좋겠네요. 소철경은... 더 열심히 수련해야 랭크가 올라가겠군요... 하긴 의념발화도 벽이 엄청 빠른 고급 기술인데 그걸 포함한 무공급의 기술을 만만찮게 볼 순 없죠. 4. 공개 기술 패치는 개인적으로 학교에 따른 또다른 특성이 생기는 것 아닌가? 같은 생각이 들어요. 같은 특성이라도 다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느낌. 뉴비 부스트라긴 해도 한 번 정하면 못 바꾸는 만큼 뉴비들한텐 좀 어장에서 캐릭터를 굴려본 다음에 결정하는 걸 추천하고 싶을 것 같지만요. 5. 의념발화는 몰라도 생명의 도움은 복습으로 획득 가능한 기술이었던 것 같은데 좀 아깝겠... 6. 로우텐션은 큰 거 한방, 하이텐션은 작게 꾸준히였던 게 텐션 시스템이죠. 패스트 시스템은 평균보다 낮은 쪽을 끌어올리는 거고... 예전에 있던 시스템은 평균보다 높은 쪽의 성장을 막는 위주였나요? 패스트 시스템에 텐션 시스템도 포함되어 있는지 궁금해요. 7. oO(획득 GP양이 올라도 알바는 다들 안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몽블랑 조는 할지도...)
육성어장도 제대로 뛰는 건 처음이나 마찬가지고 게임을 안하므로 대단하다는 것 외에는 뭐라해야할지 말을 잘 골라야 할 것 같다!
숙련도 패치가 퍼센트로 보이는 건 꽤 다른 느낌이네요.. 언젠간 오르겠지.. 같은 생각이기는 했는데.. 그리고 소외된 시스템 패치도 신경쓰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 획득으로 빌드를 짤 수 있는 것도 좋은 느낌. 아. 맞다. 비급 읽어야 하는데(아니 어차피 게이트 안이라서 못 읽음)
>>207 제가 생각하기에 제가 체감하는 모든 문제들은 "턴이 모자람"/"오너가 시간이 모자람" 이거 두 개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단 애옹... 이건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인 걸 알고 있고, 개인별 진행에서는 좀 성장속도가 더디더라도 상관없는 편...이라고 생각하기도 햇었는데요.... 근데 파티플이나 태양왕 같은 이벤트에서는 너무 느긋하게 키우면 스펙이 모자라서 기겁하게 되는 것입니다...(느리더라도 충분히 준비해서 가는 걸 선호하는 편...) 나름대로 시간 부족 문제를 감안해서 수재 특성으로 갈아탄 것이기도 한데... 그렇다고 매번 편의를 봐달라고 하기에도 애매하고...그냥 제 쪽에서 그런 것들을 최대한 피해가지 않는 한 어쩔 수 없는 것일까요...
사실 그동안 수련장 쪽을 이용하지 않은 건...이것도 시간 부족/기력 부족 문제로 이용하기 힘든 것... 제 페이스랑 진행 주기를 비교하면 저는 진행 참가 후 일상 1회라는 조건을 주말이 아니면 거의 달성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거든요.... 전 무조건 제 컨디션이 1순위임...당연함다. 수련장 쓰겠다고 잠을 줄이거나 해서 무리하게 일상을 돌리면 단기적으로든 장기적으로든 현생에 지장이 가니까요...전 그냥....진행에 올인할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