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608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50 :: 1001

◆gFlXRVWxzA

2021-08-04 22:44:45 - 2021-08-08 20:40:34

0 ◆gFlXRVWxzA (ZlSf6EoZOw)

2021-08-04 (水) 22:44:45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42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716 신 교두 (R6CswiIBIo)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1:40

운이 좋았습니다.

717 하리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1:55

이전 진행)

죽음이 다가오는가 싶을 때.
무언가 빛과 같은 것이 하리의 뒷머리를 강타하고 지나갑니다.

깨달음이 찾아옵니다!

- 하리 당신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

헉!!!!

# 일단 소환단 2개 삽니당! (??

*

깨달음 중에는 무릉도원을 비롯한 다른 행동들을 하실 수 없어용! //////


힝잉잉 경지 올라가기 전에 소환단으로 내공 증진을 꾀하려는 저에 비열한 계략이 이렇게 간단히 저지되고 말다니 힝잉잉잉잉....

잉ㅇ잉잉.....

잉..잉..

잉..

..
.
.
.

내가 죽나?
눈앞이 하얗다.

차가운 강물에 던져진다.

꼬르륵 잠기다 떠오르길 반복하며 떠내려갔다. 목청껏 울던 응애 소리가 점점 힘없는 바람소리에 가까워간다. 그조차 잦아들어 끊어져 갈 때쯤, 쓰레기더미 사이에 낀 강보가 겨우 멈춘다.

깜빡, 장면이 바뀐다.

언 손등이 터지고 콧물이 줄줄 흘렀다. 이미 날이 어둑한데 금 간 바가지는 빈 채였다. 자비없는 구타가 시작된다. 머리를 감싸고 몸을 웅크린다. 배가 고프다.

...

슬쩍 고개를 들어본다.

태어날 때부터 몸 반쪽이 녹아있었다는 간난이 언니가 히죽 웃는다. 매맞아 박살난 얼굴뼈가 내려앉은 채로 붙어버렸다는 돌이 오빠도 히죽 웃는다. 삼척도 되기 전에 기침병으로 죽어버린 개동이도 히죽 웃고, 그런 개동이를 간호하다 그만 덩달아 피를 토하고 죽어버린 말동이도 히죽 웃는다.

어둠이 눌러붙은 거지굴 속, 절망의 악취가 코를 찌르는 이 구석에서. 옹기종기 모인 시커먼 얼굴들 위에 허연 이빨꾸러미들이 떠오른다.

- 우린 영영 이 꼴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 이년이 너도 마찬가지야.
- 괜찮아 이년아. 이래도 나름대로 행복해.


똑같이 땟국물 흐르는 내 얼굴에도 히죽 웃음이 걸린다.


그야, 나는 하리니까!


저때 나는 물이라는 것이 싫었다. 이유는 나도 몰랐다. 이제 보니 너는 황하에 떠내려가다가 너절다리에 걸려있는 걸 주워왔다 말하던 거지패 두목의 말이 맞았던 모양이다. 유별나게 물이 싫어 그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질색했던 나는, 기억도 나지 않는 아기 시절 물이란 놈에게 아주 호되게 혼난 적이 정말로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알 게 뭐람? 다 옛날 이야기다.

이제 나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노닐고 숨쉬는 수적이다. 물은 더 이상 내게 해를 입히지 않는다. 한때 세상이 뒤흔들리는 공포고 충격이었던 장강은 내 삶의 터전이자 요람이 되었다. 이젠 나 아닌 내 적들이 물을 두려워한다. 이제 물은 나, 하리의 영역이고 무기니까!

그뿐인가?

쉬어버린 나물조차 욱여넣기 바쁘던 내가 온갖 찻잎의 품종과 향기에 대해 논할 수 있게 되었다. 명절에나 씻으면 다행이던 내가 사향이나 용연향 따위 중에 무엇이 고급이고 무엇이 유행하는지까지 이야기한다. 늘 뭉치고 헝클어져 까치집 같던 머리칼은 곱게 빗겨 윤기가 흐르며, 겨우 머리 한둘 더 클 뿐인 어린애 앞에서도 덜덜 떨던 내가 지금은 가볍게 팔 척 거한 칼잡이들의 살과 뼈를 가르곤 한다.

한때 내 것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 했던 것들이.
아니, 그런 게 세상에 있는지조차 꿈에도 몰랐던 것들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내 삶의 일부가 되어 녹아있다.

이년이라! 하하!

나는 그렇게 자그마하게 정의되지 않는다. 나는 그 순간에 머물러있지 않다.
아니, 나는 지금 이 순간에조차 머물러있지 않다!

나, 큰 물의 잉어 하리河鯉는 끝없이 헤엄치고 펄떡여 더 큰 물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내가 알고 겪은 것만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란 걸 안다. 그리고 내가 보고 들은 것만이 내가 가질 전부가 아니란 것도 안다. 내 세계는 커지고 또 커질 테다. 나는 가지고 또 가질 테다. 결코 만족하지 않는 내가 만족할 때까지!

그게 내 삶이다.
나는 항상 그렇게 믿어왔다.

더럽고 꼬질꼬질한 거지 꼬마 시절에도, 수적들 틈바구니에서 눈칫밥 먹던 시절에도, 그리고 '겨우' 중경수로채 말단 간부인 지금까지도.

왜냐하면─

- 지금 우리는 이렇게 구걸하며 살지만, 저 위쪽 상류로 가면 등용문이란 게 있다고 하더라.
- 그걸 넘어가기만 하면 붕어조차 용이 된대! 뭍에만 나가도 픽 죽어버리는 생선 따위가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른다고!
- 난 말이야, 먼 훗날 미래 사서에 내 새 이름 하리 두 자 당당히 새겨넣고 말거야!
- 그리구... 그때 있잖아, 그러니까 그 책에 내 이름자 적힐 때에 말이지.......



또 한번 히죽 웃음이 나온다.
내가 죽냐고? 아니, 나는 죽지 않는다.


# 왜냐하면 도화전을 모아서 부활권을 사면 되기 때문에...(?)
하리에게 있어서 삶이란 자신의 세계를 확장해나가며 미지의 영역이던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가는 과정이에요

718 청려 (3olpZ8VzwE)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2:32

예습도 다 했지만 딱히 잠이 오지 않아서 청려는 붓을 들었다. 오래간만에 본가에 편지라도 보내볼까 싶어서였다.
다들 당연히 잘 지내고야 있겠지만 그래도 자식에게 연락이 없으면 걱정되는 게 부모의 심정 아니겠는가. 청려는 아주 평범한, 정말 더할 나위 없이 무난한 편지를 써내려갔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번 기수 생도들이 얼마나 심각한지에 관한 내용 같은 건 한 줄도 들어있지 않았다.

#요즘 날씨가 쌀쌀합니다. 부디 별 일 없이 건강하시길 빕니다.

719 하리주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10

>>712 아 그래서 갈아서 모양만 조금 잡구 둔기처럼 쓰고 그러나봐요!

720 미호주 (fv3achRMW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13

조퇴하는 미호주 갱신:3 참가... 못하는 건 똑같다.... ㅇ<-<

721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26

와아...하리 행동 한 편의 소설 같습니다

722 강건주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46

뉴런 파업

723 하리주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3:53

미호주 어서오세용...! ㅠㅠㅠㅠㅠㅠㅠㅠ 허어엉 다음에 봐요......

724 하리주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30

>>721 홍홍홍!! (쑥쓰!

725 미사하란 (fddhI7MBS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46

미호주 안녕가세요ㅠㅠㅠㅠㅠㅠ

726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4:47

미호주 꼭 다음 진행때 참여하실 수 있기를!

727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00

>>724 그야 말로 정성!

728 신 교두 (R6CswiIBIo)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26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같이 진행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729 청려주 (3olpZ8VzwE)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5:34

미호주 힘내시라는 것이에용.....ㅠㅠ

730 하리주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7:30

>>727 홍홍ㅎㅇ홓...!(쥐구멍으로 달려감!

731 지원주 (4/TKitXqD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8:08

하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호주 힘내세용...!

732 강건주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08:22

미호주 파이팅

733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1:42

>>705
오랜 시간 교두를 해오며 많은 사람들을 가르쳐보았지만.

이번 기수는 매우 특별합니다.

지금껏 만나온 그 어떤 기수보다도 끔찍한 상황!

유월은 어떠한 생각도 해내지 못한 채 하루를 시작합니다...

총교두 하두만이 유월을 호출합니다!

>>706
남환진군은 멀뚱멀뚱 서있습니다.

- 그러면 나는 어디에 있으란 말인가?

>>707
식사를 주문하고, 밥이 나옵니다!

부하들은 허겁지겁 먹기 시작합니다...

다들 배가 꽤 고팠는지, 그릇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습니다.

>>708
사마귀의 행동을 예측한 뒤 제한하여 그것만 기다린다면, 사마귀가 그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 매우 위험할 수 있어용!

이번까지는 사마귀의 행동을 예측대로 움직이도록 하겠지만, 이번 전투는 튜토리얼에 가까운 편이니 일어나는 일이고 다음부터는 예측대로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점 기억해주세용 홍홍홍~~~

포인트는

1. 어디어디를 노린다, 공격해온다. 등의 서술이 포함되었을 때 거기에 맞춰서 예상하는 것
2. 그냥 노려본다, 라고만 했는데 '어디를' 공격해올 경우를 예상하여 방어시 다른 곳은 매우 취약해짐

이에용!

/

류호는 기감을 엽니다!

내공을 죄 쥐어짜 머리가 핑 돕니다. 어지럽습니다. 그럼에도 억지로 기감을 열어봅니다.

삼류무인들이 이러한 느낌일까요? 기감이 너무나도 미약하게 느껴집니다. 내공이 충분했던 아까와는 너무나도 다른 상황. 모든 것이 열악하고 모든 것이 불리합니다!

기의 흐름과 주변을 파악하는데 실패합니다!

쿠웅. 쿠웅. 쿠웅.

거대한 사마귀가 치시시시시싯, 하고 류호를 비웃듯이 앞으로 걸어옵니다. 그 육중하고 무거운 발걸음이 한 번 울릴 때 마다 류호의 골도 같이 울리는 듯 머리가 아파옵니다.
숨은 살짝 가빠옵니다.

내공만 조금 더 남아있었더라면...!

후웅.

사마귀 요괴의 팔이 높이 올라갑니다! 류호의 머리는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두뇌. 빠른 속도로 가동범위를 계산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려 하지만.

내공.

내공이 부족합니다.

내공이 없는 무림인의 신체 능력은 굉장히 뛰어난 인간의 수준 정도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콰아아아아아아앙!

제단 바로 옆에 사마귀 요괴의 낫같은 팔이 내리꽂히고, 류호는 팔과 어깨, 옆구리에 긴 상처를 입으며 옆으로 구릅니다!

나려타곤을 사용했으나 다행히 근처에 무림인은 없었습니다...

류호는 쿨럭하고 기침을 내뱉으며 자리에서 재빨리 일어납니다.

>>710
지원과 예은은 곧바로 도망치기 시작합니다!!!

뒤를 돌아볼까요?

734 지원주 (URcKaKhvAA)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1:50

하리는 완전 쩌네용... 홍홍... 한 편의 소설같은 느낌...
근데 부활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35 남궁지원 (sfrKGxb7U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2:50

"쫓아오고 있나..?"

#뒤를 살짝 돌아보며 달립니다!

736 강건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3:37

"많이들 드세요."

이렇게 먹여놔야 나중에 부려먹지 !
이어서 전선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른 사람들의 대화를 들어봅니다 !

# 어떻게 되가나용 !

737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6:05

근데 아예 내공이 0은 아니라서 아직 움직임이 괜찮나 싶었더니 1은 무리인가...

738 신 교두 (R6CswiIBIo)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6:26

머리가 깨지 않았는지 오늘은 쉬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가볍게 뒷목을 툭툭 치어 머리를 깨우고는 총교두님의 호출을 확인했다. 아마 부르시는 것과 가르칠 이들의 면면을 보니 이번 기수도 쉽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유독 마음이 무거웠다.
종종걸음으로 발을 옮기어 유월은 두만 교두님의 방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예를 담은 세 번의 노크와 함께 목소리를 맞추어 예를 다했다.

"하 총교두님. 신 아무개입니다. 찾으셨다 하여 찾아뵙습니다."

# 문을 두드리며 예의를 다하여 찾은 이유를 말하고 묻습니다.

739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7:54

>>733 그래서 제단은 아직 안 부서졌다는 말인가영?

740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8:02

>>717
하리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삶과 그 궤적을 떠올립니다.

버려진 고아.
버려진 고아들끼리 한데 모여 살아가는 황하 어딘가의 다리 밑 움막.
지금은 죽고 추억만이 남아 가슴 속을 울리는 사람들.
지금을 살아가며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람들.
그리고 미래에 먼저 건너가 기다리는 사람들과.
미래를 향해 발을 막 내딛으려는 당신.

중경수로채의 간부, 중경일광의 제자 하리.
당신의 세계는 무엇이고, 미지의 세상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한다는 것은 또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을 당신으로 있게 하고, 무엇이 당신의 세상을 구성합니까? 어떤 것이 당신의 것이고, 어떤 것은 아닙니까?

>>718
청려는 집안에 편지를 작성합니다!

부모님이 보시고, 답장을 해주신다면 좋겠군요...

>>720 홍 ㅠㅠㅠㅠㅠㅠㅠㅠ

741 (6w0j1syB2g)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8:08

situplay>1596264069>533

에서 수정!
///


"우리편이라."
우리편. 내가 채희를 믿고 채희가 채주를 믿는다면... 나도 채주를 믿어야 하는걸까.

"그래. 채주는 물론 너의 윗사람이니 너의 편은 맞지."

"그렇지만 만약 내가 아기를 지킨다고 채주의 의견에 반대 한다면 너는 누구편이야?"

아마 이제는 채희가 나 없이 산 삶이 같이 산 삶과 비슷할것이다.
더더군다나 걸으면 사근사근 사라져 가는 어린 시절이라는 추억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아마 채희는 제대로 선택은 못 하겠지.

"어쨌든 그래. 안될건 알고 있었는데 괜히 곤란하게 해서 미안하다."

아기를 안고 일어선다.

"가볼게."

#아기를 안고 일어서 떠나볼 준비를 한다!

742 파청현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9:17

틈이 생겼다. 절대 이 틈을 놓쳐서는 안 된다.

# 환각과 달리 본체는 옆으로 피해서 봉을 시도하려 해요!

743 미사하란 (fddhI7MBS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9:18

"근처 어디에 계셔도 상관없어요. 산이나 길거리나."

문제는 목화색처럼 순결한 남환진군의 하계 지식. 그리고 예의범절!

"하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말아요."

"돈을 지불하지 않고 물건이나 음식을 취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하여 시비를 일으키거나....."

그녀는 무언가 생각나 책에 박고 있던 눈을 들어 진군을 보았다.

"아니다! 제가 없는 동안 얌전히 사람들을 관찰하는 건 어떤가요? 그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지 잘 지켜보는 거에요."

#시청각교육?

744 하리주 (ejs3vfVsZ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19:27

>>734 홍...홍홍... (녹음
반응이 좋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

>>737 신체 강화에도 내공 2씩 사용하구 그래서 그런가봐용

745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0:51

>>744 그래도 기감은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요...근데 또 아니네...하필이면 튜토 난이도가 어렵네요;;;

746 청려 (3olpZ8VzwE)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2:14

편지를 다 쓴 청려는 오늘 해야만 하는 일이 더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다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는 이불을 펴고 누웠다.
이번 기수 학생들을 멀쩡한 사람으로 키워내야 하는데... 정말 어렵다...

#꿈에 천마님이 나올까용?

747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4:16

>>735
상대는 쫓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세 명을 풀어주고 치료하는게 우선이라고 판단한 것 같군요...

지원은 이 행동으로 인해 하나를 얻고, 하나를 잃었습니다.

얻은 것은 내부의 조력자요.

잃은 것은 앞으로의 안전입니다.

이 시간 이후부터 금봉파의 '고수'들이 직접 지원과 예은을 쫓기 시작할겁니다!

>>736
전선에 대해 들어봅니다!

전선은 압도적으로 밀리고 있다고 합니다.

사천당가의 비기, 만천화우가 한 번 흩뿌려질 때 마다 수많은 교도들이 쓰러진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선봉은 당가의 직계.

죽어버린 당가의 후계자, 당철운의 어머니.
차기 사천당가주.

자색독화 당세진입니다.

>>737 1레스에 내공 2를 잡아먹기 때문...
제단은 안부숴졌어용!

>>738
유월은 문을 두들기고 들어갑니다.

굉장히 정열적으로 보이는, 또는 일평생 고집스럽게 살아왔음이 분명해 보이는 늙은 남자가 앉아 있습니다.

일자로 꾹 다물어진 입술을 그는 잘근잘근 씹고 있었습니다.

"음! 왔는가!"

얼마 전 복직하게 된 총교두 하두만은 각을 맞춰 입은 총교두복처럼 절도있게 유월을 맞이합니다.

"이번 생도들에 대한 이야기네."

748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4:25

와 레스 날라간 줄 알고 식겁햇서용;

749 류호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5:08

"크흑...!!"

거의 제단까지 닿을 뻔했는데 아직도 닿지 않았다는 건가...

그리고 예상했던 것보다 기감과 몸의 상태가 안 좋다...

하지만....아직 난 죽지 않았다.

몸또한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다.

사마귀의 팔은 지금 박혀 있는 상태...지금은 부술 수 없으나.

역으로 박힌 상태인 만큼 남은 팔로 공격을 해올터.

그렇다면 더더욱 가동범위는 좁혀지게 될터이다.

#류호는 다친 몸을 이끌고 일부러 제단 옆에 박혀있는 사마귀의 팔 근처..바로 제단의 앞에서 사마귀를 도발한다.

#그리고 사마귀가 그에 응해 남아 있는 팔로 자신을 공격하는 순간 필사적으로 나려타곤을 써 다시 회피를 시도.

750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5:26

여기서 죽는다면 튜토에서 처음으로 죽은 레스캐가 되는건갘ㅋㅋㅋㅋㅋㅋㅋㅋ

751 신 교두 (R6CswiIBIo)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6:34

이번 기수에 대한 이야기. 올 것이 왔단 표정으로 고갤 끄덕였다. 이전부터 지금까지의 기수를 통틀어도 이번이 가장 어려울 듯한 시기였으니 아마 하 총교두님도 그런 고민이 있으실 듯 했다.

"경청하겠습니다."

# 듣겠습니다.

752 강건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7:56

"와"

직계가 올거라곤 예상했는데 차기 당가주가 왔다고 ? 이거 큰일인데

"자, 다들 이제 좀 씻고 자러들 갑시다."

그러고보니 예설이 누나랑 일덕이 아저씨랑 한승이랑 치훈이 ... 그리고 성아는 잘 지내려나
아무래도 동생이 더 신경 쓰이긴 하는데
# 밥 값 계산하고 부하들을 보내고 수라단 귀찰대주에 대해 들어봐용

753 남궁지원 (8NIYPt5Ze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8:49

"...하나를 잃고, 하나를 얻었다라..."

너무 여유를 부렸나, 싶었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 신중을 기한 것에 후회할리가 없다.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처음 그 살수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까발리지만 않았어도...려나.

"예은 낭자. 몇가지 길이 있는데 들어보실래요?"

#잠시 멈추고 커뮤

754 미사하란 (fddhI7MBS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9:07

어머니는 강하다..

755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29:20

>>741 앞으로는 링크보다는 그냥 복붙으로 부탁드려용 홍홍! 링크 타고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거나 하면 굉장히 진행할 때 불편해져서용 ㅠㅠㅠ/

>>741
그녀는 입을 꾹 다뭅니다.

평은 아기를 데리고 일어납니다.

설채희가 일어나 평을 잡으려고 하지만, 평이 남긴 말 때문일까요?

잡지 못하고 다시 털썩, 자리에 앉습니다.

"그래! 가라! 가!"

그리고는, 그리 소리만 칠 뿐입니다.

평은 아기를 데리고 수채 밖으로 나옵니다!

>>742
후우우웅 - !

강력한 일격이 담겼을게 분명한 검이 파청현의 심장이 있었을 자리를 정확히 지나갑니다.

파청현은 옆으로 빙글 돌면서 십년감수 한 듯 거칠게 뛰는 심장박동을 느낍니다.

다음, 다음 방법을 생각해내야 합니다!

상대는 파청현보다 강합니다!

>>743
남환진군은....무언가 표정을 지어보이는데 하란은 그 표정을 알아볼 수 없었습니다.

문어의 표정을 알아차리기에는 아직 하룡이는 어립니다. 응애.

- 음...고려는 해보지.

그리 대답을 듣습니다!

>>745 분명 다른 분들이랑 난이도는 같은데 홍...

>>746
꿈에 나오지 않아용!

코코낸내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756 강건주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0:13

건이 튜토리얼은 절정 고수 암살이었어용

757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0:50

다른 레스캐들은 동료라도 있던가 그 전에 강화 이벤트가 있지만 이쪽은 수련 말고는 혈혈단신으로 이류 극 9마리랑 일류 1마리를 상대로

시간제한 있는 인질 구해야 하닠ㅋㅋㅋㅋ

758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1:40

>>756 사실 그것 때문이라도 강건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했지요 ㄷㄷ 그야 말로 극 난이도!

759 강건주 (52RNCefZ5w)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2:40

류호도 강해질 것

760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3:54

그리고 예측도 사마귀가 공격을 워낙 피해다녀서 분노+사실상 두 팔 외에는 공격 수단이 없다는 걸 가정해서

직선으로의 공격 아니면 대각선으로의 공격이 온다고 생각했습니당. 제단에 정면에 있는 순간 가까스로 피하면 제단이 부숴지지 않을까 싶었는데...아쉬운 건 어쩔 수 없지요ㅠㅠ

761 미사하란 (fddhI7MBSs)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4:23

"좋아요!"

저게 사람 얼굴이 아니라 무슨 표정인지 모르겠네. 사람 구경 싫으면 전에 초가지붕 기와지붕 사색을 하던지!

하란이는 책을 딱 소리나게 덮어 어깨 뒤로 던진다. 책은 표창처럼 책장의 빈 곳으로 날아가 정확히 꽂혔다.

"그럼 저는 세가주를 만나고 올 테니까."

그녀는 웃고 있었지만 웃는 게 아니었다. 용이 된 후로 으르신이 일갑자는 더 무서워졌다. 눈이 마주치자마자 이상함을 감지하는 건 아닐지....

"제가 살아 돌아오길 기도해줘요...."

호랑이 아가리 속으로 그녀는 떠나간다..으아아아

#모용세가고

762 류호주 (NA6OjKrB/k)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4:30

>>759 아니면 튜토 최초로 죽는 레스캐가 되거나욬ㅋㅋ 그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겠지만!

763 파련주 (jwPGk3T/rM)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5:50

강합니다!
살려주세용 봉이나 그런 잔꾀를 부려야하나

764 ◆gFlXRVWxzA (CS0VPc8Y2I)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7:37

>>749
음, 뭐가 문제인지 조금 알 것 같아용!

사마귀의 행동이 이렇겠지? 하고 생각하시고 그걸 레스에 쓰시는데, 문제는 그게 완결형 혹은 확정적으로 이 행동을 할거야! 하시고 쓰시다보니 사마귀가 다른 행동을 취했을 때 방비가 전혀 안되어서 피해가 더 큰 것 같아용!

한 번 이 부분만 수정해서 전투해보시겠어용??

다시 한 번 써봐용 우리!

>>751
하두만은 절도있게 오른쪽 뒷발을 왼쪽 뒷발에 딱 소리나게 부딫힙니다.

유월은 순간적으로 눈을 감습니다. 하두만 총교두의 전매특허가 나오기 직전이란 뜻이거든요.

"이번 기수는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이 모양 이 꼴인가!!!!!!!!!! 하급 교두들의 문제인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생도들이 이 따위인가!"

바로 어마어마한 소리지르기입니다.

살짝 울리는 귀를 유월은 문지릅니다.

"말해보게. 자네가 생각하는 문제점, 그리고 개선 방안을."

딱, 하고 소리를 내며 하두만 총교두는 인상을 쓴 채로 자리에 앉습니다.

분위기를 보아하니 윗선에 불려가 상당히...털린 것 같군요.

>>752
수라단 귀찰대주...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없고, 수라단에 대한 이야기는 있습니다!

전선이 조금 더 밀린다면 수라단과 같은 외당의 단들이 참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소문입니다!

>>753
"어떤건데요 공자?"

허예은은 한숨을 내쉽니다.

상당히 멀리 달려왔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765 청려 (3olpZ8VzwE)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7:55

청려는 어제와 정확히 같은 시간에 눈을 떴다. 어젯밤에 쓴 편지가 벌써 답장이 왔을 리는 없으니 오늘 해야 할 일도 어제와 별 차이는 없었다.
언제나처럼 깔끔하게 방을 정리한 청려는 이번에는 누군가가 있길 바라며(하지만 청려 스스로도 이게 얼마나 가망 없는 바람인지는 알고 있었다. 차라리 제일소교주가 물구나무를 선 채로 입마관 주위를 도는 것을 목격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수련장으로 향했다.

#오늘도 없겠지만...!

766 청려주 (3olpZ8VzwE)

2021-08-08 (내일 월요일) 17:39:00

하두만님 정말 무서운 것이에용.....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