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10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hree :: 1001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2021-08-03 00:29:24 - 2021-08-05 16:18:42

0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YQLUVP6uKk)

2021-08-03 (FIRE!) 00:29:2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237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3:07

연호주의 보쌈냠냠을 응원하겠어! ヾ(๑ㆁᗜㆁ๑)ノ”

238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1:13:22

>>232 연호주의 보쌈학살에 동의와 지지를 표합니다 낫는 데는 맛있는 게 직빵이지 응응

>>233 (네모네모고먐미 주물주물)

239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13:46

소원 공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모두가 소원을 비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아무래도 소원을 비는 모습까지 공개가 되진 않겠죠?? ㅜㅜㅜ 아쉽다..

24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15:36

확실히 투명도 조정이 안되네요 ... 위키문법에 css 를 섞을땐 맘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 ...

241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5:43

그러고보니 슬혜 퍼스널컬러로 썼던게 그냥 색감 좋아서 자주 쓰던 코드였는데 나름 명칭 있었구나, 버블검이라구...

242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16:37

앗, 제가 이벤트를 잘못 이해했나보네요 ㅜㅜㅜ 😭 다시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었어..!

243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18:13

>>버블검<<

모야 이름 짱귀엽잖아

24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8:35

>>238 (주물주물 식빵)

245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18:41

>>242 (할쟉할쟉)

246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19:07

>>225 (선명한 색상을 위해 부득이하게 aa모드)

팬톤 로즈쿼츠: #f7cac9
팬톤 세레니티: #93a9d1
베이비핑크: #f4c2c2
참고로 저기 남학생/여학생 표시용으로 쓴 컬러는 라이트핑크(#ffb6c1)와 그 삼보색(#b6c1ff)

>>232 어머 어쩌다가... ;0 잃어버린 파츠만큼 먹어서 회복하자!!
>>239 독백 기우제를 지내면 다들 소원 비는 모습을 써 준대(속닥)

247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21:19:45

원씨 할머니네 보쌈은... 아쉽게도 집근처에 없어서... 8ㅁ8 다 먹고나면 이 망할 오타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레스 하나 남기는데 몇번이나 고치는거야...

다들 걱정 감사해요... 금방 낫겠죠! 이정도면 침만 발라도 낫는다구요!

248 성우동 - 🌸이벤트 (WUAccogMaU)

2021-08-03 (FIRE!) 21:20:29

알아요,
.
.
어떤 일이라도 섣부른 기대는 독이 된대요.
.
.
그래서 냉철한척 하는 머리는 나를 바보라고 놀려요.
.
.
작은 쪽지 안에 담긴 한마디는 조금 유치할지 몰라요.
소원이라고 할수나 있을까요.
.
.
하지만 간절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잠시동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볼게요. 겁쟁이 반쪽짜리에게는 어울릴법한 부탁이겠죠.
.
.
무채색 같은 세상은 너무나 무서워요. 남몰래 몽상이라는 색을 끼얹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
.
하지만 알아요.

저도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무채색으로 그려진 작은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걸.
.
.
그래서 항상 막연한 그리움이 가슴 한 켠을 간질여 오나봐요. 원래는 나도 무채색이었을테니까.
.
.
기도를 마치면 흐드러진 벚꽃잎처럼 금방 사라지고 말겠지만. 잠시동안 마음은 편안해지겠네요.
까맣게 닫힌 시선과 작은 정적이 흐르고 잠시동안 즐거운 상상을 했어요. 고마워요. 안녕.

249 아랑 - 주원 (GoTAwdbREk)

2021-08-03 (FIRE!) 21:20:35

연호주 주원주 어서오세요! 연호주는... 손가락을 쉬어주시고, 주원주는 천천히 써오셔도 돼요!! (멀티하는 주원주가 대단해 보인다oO)

>>227 호련이 시트에 첫사랑이라고 적혀 있고, 열린 관계 선관 보니까 궁금해져서요! 호련이 첫사랑을 선관으로 열어두고 계신건지, 아니면 과거 회상에만 나오는 a군 b양...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계신건지요! 라일락 좋아하는 이유가 첫사랑 때문인가 해서요.. :3 (신경이 쓰였다)

>>228 열번이요?!?! 전... 좀 더 학기 초라고 생각해서 서너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 맨날 사라시아네반 놀러가진 않고 엎드려 자거나, 다른 반 애 & 다른 학년 선배 만나거나& 혼자 놀거 있거나 & 매점 가 있거나 & 공부하거나... 되게.. 다양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 시점이라면 아랑이는 일곱번쯤 놀러갔을 거 같네요! 이미 아는 사이여도 이상치 않다! 셋이서 친구란 걸 아는 게 자연스럽겠네요! (친해진 이유도 알게 될 것 같고!)

>>230 새슬주 천사... ? 감샤합니다! (((꼬옥)))

>>231 oO (띠용) 빠르셔 우동주.... 혹시 설마 아랑주가 모르는 사이에 다들 올리신 건가... 아랑주는 손이 안 비어있어서 아직 못 적었어요! 아랑이가 소원을 빌까...? (흠티콘)


>>233 슬혜주도 천사인가봐... ! 구글 검색해봤는데 새슬주랑 슬혜주가 찾아주신 게 맞는 거 같아요!

250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21:37

>>246 오 마이 신! 색상코드의 신님!

251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22:36

우동이 왜 이렇게 눈물나요 ;-; 허잉

252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23:11

>>248
당연히 보이지 않았을거에요..! 웹박수로만 보내는건줄 알고 있었거든요 😭 뚜쒸..

253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27:07

>>240 그래서 rgba(255, 255, 255, 0)으로 해야 되는 케이스가 많더라고... :3c

>>249 열어두고 있어!!! 이 기회에 말한다! 호련이는 모든 선관을 열어두고 있다!!! >:3
그리고 엄청 예리하구나. 비설을 이렇게 일찍 들키다니. 라벤더 좋아하는 이유도 첫사랑 때문이야! (일단은 첫사랑이었던 양의 페로몬이 라벤더 향이었다는 설정.. 이건 선관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어서 일단은 미정으로 해 놨어)

원래 호련이 퍼스널 컬러도 핑크와 검정인데(이었는데), 라벤더 염색을 한 건 첫사랑에게 물들었다는 의미지.... 음음.
선관이 정해지지 않으면 그때까지 첫사랑 설정은 a양 b군으로 유지되는 것이야. 😌

254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27:34

>>251
과묵한 민규에게는 어떤 소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민규가 소원을 비는 모습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255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28:26

라일락 아니고 라벤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손가락이 아니라 아랑주 기억력이 잘못했다... 호련주 죄송합니다... (쥬르륵)

>>246 호련주 천재만재! oO 라이트 핑크였군요....?? 로즈쿼츠랑 세레니티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252 헉... 우동이 보이는 것 이상으로 섬세해 보여요... oO (아랑이가 그걸 알아야 할텐데...) 저도 그렇게 알고 ㅇ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뚜쒸 귀엽다)

256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28:35

>>253 opacity 로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름도 흐릿해지는 ... 근데 bgcolor를 안에 넣어도 밖에 넣어도 동작을 안하네요? 내가 실수하고 있는건가 ...

257 남주원 - 현슬혜 (BvjC6h715s)

2021-08-03 (FIRE!) 21:29:59

"능구렁이? 글쎄에. 그런건 잘 모르겠네요~"

주원은 전혀 모르는 타인 얘기를 하는 것 마냥 대꾸한다. 정말 모른다는 것인지,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인지. 그녀의 장난스런 손짓 후

"세상에 있을 누군가씨에게 말해줘야겠네. 철썩같이 믿어도 된다고. 아니면 누군가양인가?"

하고 또 타인의 이야기를 하는 양, 저 멀리 상관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양 대꾸한다. 그 누군가가 누구라고 하든, 스스로 믿지 못할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

"누군가와 함께 있는건 즐거운걸. 사람마다 그 즐거움의 형태는 다르지만, 난 그걸 찾는게 좋아. 함께 하는 사람마다 느껴져오는 즐거움의 크기나 형태가 다르니까."

주원이 말하는 것은 아마 자신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람 자체와,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이유.

"상관 없는 일이라는 말. 무슨 의미로 받아들일지는 너에게 맡길게."

당연한 말을 굳이 슬혜에게 건넨다. 굳이 한 번 더 말함으로서 생각하게 하려는 것일까?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행동이다. 비 그친 거리를 말 없이, 그 거리를 유지한채로 함께 걷는다. 평소 같으면 스스로 이것 저것 말을 쏟아 내었을 주원이지만 갑자기 말이 없다.

먼저 말을 꺼내주길 기다리는 것인지, 단순히 화젯거리가 없는 것인지. 그저 입을 닫은채로 그녀의 옆을 따라 걷고 있다. 무언가 할 말이나, 하려는 행동이 있다면 사람이라면 으레 입술이 달싹거리든, 두 손을 꼼지락거리든 해야 하는 법인데 그런 행동의 전초조차도 없다. 그저 더 가까이도, 더 멀리도 떨어지지 않은채로 옆에서 함께 걷고 있을 뿐이었다.

258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31:01

>>255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전에 빨리 말씀드린게 다행이네요 🤭 아랑이도 어떤 귀여운 소원을 말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어요!

259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31:10

오퍼시티는 전체적인 투명도니깐...
위키를 좀 만질 수 있다면 도와줄수 있겠지만 모르니 대신 랜선 꾹꾹이를 해주마! (보듬보듬)

260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33:50

그러고보니 해인주를 콕 집어 인사를 아직 안 했군. 해인주 안녕! (쓰담쓰담)
>>255 이 할미는 눈이 어두워서 저 세 가지 핑크를 구분할 수가 없구나... 홀홀홀..
>>256
||<bgcolor=#nnnnnn> {{{#!html ...}}} ||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거 아닐까? 그리고 html 내부에서 style로 background 이미지를 설정하면 그게 위키 자체의 테이블 문법보다 위에 와서 bgcolor가 보이지 않는 구조인가 봐. 잠깐만 확인해 볼게!

261 시아주 (MP4FwVegag)

2021-08-03 (FIRE!) 21:35:24

잠깐 눈을 땠다가 오니 나는 모르는 것이 넘치는구나..! (구경)

262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35:42

>>260 html 구문 안에는 들어가있어요! background linear 구분이랑 세미콜론으로 구분하고 집어넣었을때 원래 css 구문에서는 동작하는데, 위키 문법으로 집어넣으면 동작하지 않는 신비함 ...

26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36:07

>>260 (쓰담쓰담 조아)

26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36:57

🤔🤔🤔🤔🤔🤔🤔🤔🤔🤔
내생각에 주원이는 빅댕이가 아니라 빅댕이 모양을 한 아나콘다같아.

265 시아주 (KC0e..Ol0s)

2021-08-03 (FIRE!) 21:38:37

뱀이구나..!

266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40:24

>>264
이런 짤을 보면 있죠. 통통한 비암은 댕댕이와 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요 🥰

267 남주원 - 금아랑 (BvjC6h715s)

2021-08-03 (FIRE!) 21:41:19

주인에게 간식을 받아먹는 강아지마냥 눈을 빛내며 그녀가 포크로 떼어주는 솜사탕을 "아~앙."하고 받아 먹는다. 받아먹을 때마다 헤벌레 하고 웃는 것이 기쁜 것인지 아니면 그 솜사탕이 맛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아랑이 먹여주기 때문에 순수하게 기뻐하는 것일지도.

"아~아! 치사해. 나도 먹여줄래."

하고 주원은 아랑에게 두 손을 내밀었다. 아마 컵솜사탕과 포크를 달라는 손짓 같다. 아랑이 저대로 혼자 먹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주원은 아마 실망할 것이다. 받는다고 한다면 기뻐하며 아랑에게 "아~"하고 컵솜사탕을 먹여주겠지.

"딸기 뷔페? 좋다!"

주원은 눈을 감고 딸기와, 딸기로 만든 온갖 디저트가 장식된 곳을 상상한다. 단 것을 좋아하는 주원이기에 그는 화색을 띄고 "가고 싶어!" 하고 적극적으로 외친다. 그리고 아랑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알. 하는 말에 "새콤달콤..." 하고, 두 알. 하는 말에 "달달 아삭아삭!" 하고, 세 알. 하는 말에 "달고 식감 좋은 초코맛 딸기..." 하곤 입맛을 다셨다.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돈 것인지 주원은 꼴깍 하고 평소보다 몇 배나 흘러나오는 침을 삼켰다. 점점 컵솜사탕이 사라지고, 마지막 한 입을 자신이 먹던 포크로 건네자 주원은 어깨를 살짝 늘어트리고 조금 실망한 눈치로 입을 벌려 그 솜사탕을 먹는다.

"예정은 없었어. 어제 새벽까지 만화책을 보고 쭉 자고 있었거든. 그러던 도중 아랑이 온거지! 음... 아, 아무튼! 완전히 비어있어. 완전히! 그렇지.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둘이서 뭘 할지 생각할까?"

하곤 자신의 옆자리의 소파를 톡톡 치며 그녀를 불렀다. 봄날의, 한낮. 아직 밤까지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으니까.

268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42:27

일상 구하고픈데 11시면 사라질 운명이라 항상 일상은 그림의 떡.. 😭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269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43:28

>>262 복잡하군요! :3c.... 어디서 막혀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아!
호옥시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금 발견한 건데, transparent라고 하면 html 안에서는 투명색으로 기능하는 것 같은데 시도해 볼래? 이러면 뒤에 있는 bgcolor이 보이던데.

270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44:11

인사해준 다들 고마워! 미안해 한 명 한 명 인사하려고 했는데... X<

271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44:39

>>264 아에에에에 어째서?

272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49:43

제 짧은 지식으론 무리데스 ... 웹프로그래밍 배울때 자지말껄 ... (죽어감)

273 최민규 - 이벤트 (LSjrW1Bh3M)

2021-08-03 (FIRE!) 21:50:25

그러지 마. 우리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걸. 존재하지도 않는 괴물 위로 얊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믿지 마.
- 한강, 노랑무늬영원/밝아지기 전에 中


벚나무 아래 섰다. 최민규는 아직도 몇 년 전 맡았던 벚꽃 향을 잊지 못한다. 벚꽃한테 무슨 향이 있냐고, 길어봤자 일주일도 가지 못하는 꽃에게 무슨 향이 있냐고 말하는 내게 벚나무 가지를 꺾어 건네주던 이가 있었다. 꽃에 얼굴을 묻고, 온 정신을 집중해보라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날 벚꽃에게서는 정말로 향기가 났다. 아주 연하고, 부드럽고, 선명한 향기가 났다.

자전거를 잠시 벽에 기대 세워놓았다.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로 걸어들어갔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었다. 향기가 나니? 아니, 잘 모르겠어.

넘어져 우는 저에게 다시 일어날 것을 종용하던 이가 있었다. 싫어, 나는 양이잖아. 양이래잖아. 목놓아 울던 아이가 있었다. 내가 노력하면 뭐 해, 어차피 훌륭한 선수도, 훌륭한 사람도 모두 늑대일텐데. 나는 그 발뒷꿈치에서 몸부림치며 허덕이다가 조용히 말라갈텐데. 노력은 거짓말이다.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타고난 재능을 노력이 메울 수는 없다. 어차피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 또한 나만큼 노력할텐데. 그리고 그 빌어먹을 재능이 그 노력마저 효율적으로 만들어버릴텐데. 배신감에 치를 떨며 몸을 옹송그리던 새벽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눈물을 닦아주던 사람이 있었다. 괜찮다고 말해주던 사람 또한 있었다.

최민규가 향기를 다시 믿기로 한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그는 단순한 사람에 속했다. 단순한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이치였다.

'그거 들었어? 학교 정원의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주머니에서 꾸깃거리는 포스트잇을 꺼내 소원을 꾹꾹 눌러적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하자. 소원을 빌자. 나는 이제 막연한 것들을 믿는다. 막연하고, 작고, 하찮고, 그래서 소중한 것들을 믿기로 했다. 그러니 기도를 하자. 나 뿐만이 아니라 순간을 스쳐간 모든 온기를 위해.

눈을 떴을 때는, 바람이 불어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순간.
멀리서 들려오는 자전거 소리.

274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1:35

오오 다들 뭔가 비는구나.... :3

275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1:52:57

귤주 등장!!>:3

뭔가 규리.. 구리.. 개구리.. 규리.. .귤... 귤 맛있지...(???) 의 형태가 되었네 다들 안녕안녕!

276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3:04

민규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빈 것일까....!

277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3:17

>>275 귤주 어서와!

278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1:53:23

그리고 일상 돌린 사람들 선관 짠 사람들 모두 수고했어!XS

279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54:00

규리주 하이하이여요

>>276 대단한 건 아니랍니다 >.0

280 시아주 (UakuuQnn0I)

2021-08-03 (FIRE!) 21:55:03

모두 어서와~

281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55:25

다들 어서오세요!

282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58:36

>>253 (비설 맞췄다oO) 혹시.. 페로몬향이라던지 색이라던지 아니면 첫사랑이 라벤더를 좋아한다던지.. 이렇게 관련된 게 아닐까 했어요...!!
헉 로맨틱해... u///u 선관으로 봐도 좋을 것 같고, 과거회상의 a군 b양도 좋을 것 같네요!

>>258 우동주 착해! (쓰담쓰담쓰담) 귀여운 소원이 아닐수도 있어요 ㅇ< 아직 소원 생각 안 해둬서... :3

주원이 어렵다... :Q... 거리감이 없어서 어렵다... :Q 거리감 조절하는 역할을 주원이한테 맡겼으면 이미 거리감 0이어서 양이란 걸 들통나고도 남았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삽입한 문구도 좋고, 소원비는 분위기도 좋아요! 뭔가.. 민규 독백 연핑끄해... :Q...

규리주 어서오세요!! 시아주는 >>249 레스를 봐주세요! 중간고사 기간이 가깝다면 (중간고사 기간이라면) 셋이 아는 게 자연스럽겠죠? '▽'

283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59:19

다들 파릇파릇한데 해인이 혼자 딥다크한거 아니냐구요!

284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59:51

해인주... 88 너무 고생하고 계셔 ((어깨 주물주물))

285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00:41

>>282 답은 간단합니다. 아랑이니까요! 🥰🥰🥰

28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01:31

>>282 으악 감사합니다
아랑이 소원.. 너무 궁금하다 웃 아랑이는 무슨 소원 빌까

287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01:43

모두의 소원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걸 아는건 지구캡틴 뿐이겠지! 크으윽 부럽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