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12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o :: 1001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2021-08-01 20:38:35 - 2021-08-03 15:15:50

0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20:38: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767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19:28

여러분의 혐관 해인이가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해인: ??)

768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00:19:59

당신 현슬혜님의 파괴력은 강한 힘으로 지구의 1/10을 금이 가게 할 수 있습니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37500

냥냥파워! 0( =^・_・^)=〇

769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20:32

지구는 회피형 인간이라 혐관 언제든지 받아들일 자신이 있습니다 들어와주세요 ㅎ▽<!!!!!!!!!!

>>766 앗 저는 무척 좋습니다 ^▽^ 모시겠습니다!!

770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21:33

>>768 두렵다 현 슬 혜

771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22:32

>>768 지구가 멸망하는 날인가 ..

772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00:22:51

아니 근데 왜 하필 지구얔ㅋㅋㅋㅋㅋㅋㅋ
지구군이랑 헷갈려 ㅠㅠㅠㅠㅠㅠ

773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23:40

>>768 지구:(뼈맞음)

774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24:10

>>764 앗 이제 봤다 일상 수고하셨어요!!!

775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24:19

슬혜 사실 회장 자리를 노리려던게 아닌지

776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0:25:41

슬혜 권력을 갖고 싶었던 거니(날조)

777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26:48

>>775 스레주에 이어서 회장자리까지!

778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00:30:52

현슬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호감을_가지는_사람의_유형은
•한결같은 사람? 상냥해보이면서도 경우에 따라선 거칠게 행동할수 있는 사람?
자캐의_손_특징
•항상 물과 불에 가까우면서도 이상할 정도로 매끄러운 살결, 하지만 의외로 짱짱한 피부여서 살짝 베이는거 가지곤 피 안난다! 와! 드래곤스킨!
자캐가_회고록을_쓴다면_마지막_문장은
•꿈에서라도 행복하길 바라며 살아왔지만, 나에게 닿았던 그것은 꿈이 아니었으니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79 아랑 - 주원 (GoTAwdbREk)

2021-08-03 (FIRE!) 00:31:23

“ 주거 침입이라고 하기엔 동아리는 집이 아닌 걸요~ ”

살짝에서 약간 더 곤란해하는 얼굴이 되었다. 파란 눈동자를 데록데록 굴리다가 –놔달라는 뜻을 담아- 빵긋 웃고 있는데, 쓰다듬는 손이 찾아왔다. 그것은 두어 번 쓰다듬고 사라져 버렸지만. 두어 번이 뭐냐, 백 번도 더 넘게 쓰다듬고 싶어 하는 것을 참고 있는 게 느껴졌는데. 누가 이 골든 리트리브에게 참을성을 가르쳤는가. 설마 나인가...? 싶은데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닌 것 같았다. 잠이 덜 깨 몽롱한 눈으로 쳐다보는 주원 선배는 평소보다 더 위험한 남자로 보인다.

“ 이대로 자면 크으──은일 나요! ”

아랑은 고개를 뻣뻣하게 들었다. 잡혀 있지 않은 쪽의 손이 허공 어디쯤을 헤메이다 파닥거렸다. 어쩌지, 이대로 계속 파닥거리기도 좀 그렇고. 가슴팍 위에 얹어놓기도 좀 그래. 끙, 앓는 소리를 짧게 내며 곤란해하는 아랑이 주먹 쥔 손을 소파의 머리 기대는 쪽에 아슬하게 올려놓았다. 솜사탕과도 주원과도 닿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닿지 않으려는 노력은 가상하다만... 이미 엎어져 있는 시점에서, 그리고 토닥거리는 손이 묘하게 덫에 가두려는 손짓 같다는 부분에서 소용없는 노력인 것도 같다.

“ 선배애. 사실 이미 잠 깼죠! 제가 곤란해 하는 게 재미있는 거죠! ”

아랑은 눈썹을 위로 치켜세우고 엄격하게 주원을 바라보았다. 여기서 더하면 토라져서 당분간은 이 부실 찾아오지 않을 거야. 한 달. 두 달. 세 달. 카운트 다운 세고 있어.

780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32:00

>>778 회고록 왜 이렇게 슬퍼요 훌찌락

크아아아아아아악 아랑이 픽크루 크아아아아아아악

781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00:32:25

다들 픽크루 보배롭고 진단....88

내일 다시 올게 다들 잘자!

782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33:30

잘 가세요~~~~~~

783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33:51

강해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신의_감정_하나를_영원히_지울_수_있다면_자캐는
: 혐오
자캐의_가장_오래된_물건은
: 교복
자캐가_어버이_날을_보내는_방법
: 안부 문자 하나 정도만 보내고 단기알바를 하러 간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784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00:34:13

답레에 첨부한 픽크루는 곤란한 얼굴 + 다람쥐귀... 라고 생각했지만 곰귀 같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엄격한 얼굴로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는 아랑...
픽크루는 이 픽크루를 이용했습니다!

https://picrew.me/image_maker/186583/complete?cd=yekU41hA9l

785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34:18

뭐야 아랑이 카운트다운 세는거 너무 귀여운데ㅔㅔㅔㅔ

786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0:34:37

>>778 꿈에서라도 행복하길 바란 슬혜에게 닿은 게 현실의 행복이면 좋겠다..... 이모가 응원할게....
>>779 아랑아..... 아랑아.... 너무 귀엽다.... 하트어택.. ㅇ<-<
>>781 규리주 잘 자~~~!

787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35:15

>>783 해인이 어째서 혐오 지우는지 궁금해지는걸요 >:3
어버이날 담백하다

788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37:11

규리주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ㅎ▽ㅎ!!!!!

크윽..날다람쥐 아랑이 소동물같아 너무 깜찍하고 귀엽네요.....

캡틴의 돌발 질문 타임입니다 ㅎ▽ㅎ<<<<<<<<<!!!!!!!!!!!!
Q. 캐릭터들의 사복 스타일은?

789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00:37:17

이렇게 왕위찬탈까지 가는 것인가...
우주정복도 꿈은 아니군! ✧ ☆ ٩(`・ω・´)

하지만 귀찮으니까 그만두겠습니다! 탈주한다! (회피기동)

790 남주원 - 현슬혜 (RoTZ2N8H1Q)

2021-08-03 (FIRE!) 00:37:37

"약속 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버리잖아."

주원은 슬혜의 약속씩이냐 할만한 것이냐는 말에 흘려보내는 말투로 그냥 흘려보낼 수 없다는 것을 말한다. 그녀는 다행히도 약속을 하자는 주원의 손모양에 화답해 새끼손가락을 걸어주었다. 주원은 조심스럽게, 망설이는 듯한 그녀의 새끼손가락을 잡고 손가락을 걸어 그녀의 엄지 손가락의 자신의 엄지 손가락을 지그시 붙였다. 겨울날 털옷을 입고 철제 손잡이를 만졌을 때와 같은 짜릿한 정전기가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으로부터 손까지 타고 흐른다. 그 한 순간, 주원은 '평범하지 않음'을 느꼈다. 두근거림이라고 해야할지, 한 순간 기운이 났다고 해야 할지.

"아냐. 개 같다... 어 뭔가 어감이 이상한데? 그런 의미 말고! 그러니까, 애완견... 아냐 이것도... 뭐라고 해야하지... 아무튼, 강아지 같다는 말은 싫어하지 않아."

주원은 방금의 감정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리려는 듯 횡설수설한다. 이어 그녀는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주원을 보곤 미안해진 것인지 나쁘지 않은 정도라며 되뇌인다. 그녀만의, 특유의 안도감을 주려는 말투. 주원은 그런 그녀의 태도에 두 입술의 끝을 당겨 싱긋 미소를 지어보였다.

"나의 즐거움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순 없으니까. 그건 즐겁지 않은걸."

주원은 담담한 말투로 말했지만 그 말투에선 즐거움도, 장난기도 섞여있지 않았다. 그 후 그녀에게 무언가 말하려는 주원이었지만, 그것을 입 밖으로 낼 순 없었다. 대신 차분하면서도 밝게 미소짓는 그녀를 마주할 수 있었다. 자주 미소짓는 그녀였지만, 주원은 어디선가 지금의 미소는 조금 다르다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런 얘기 많이 들어."

이상한 분이라는 말에 주원은 고개를 크게 끄덕이고 크게 동의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리곤 고개를 들어 걸어가는 정면의 길을 보며 말한다.

"모두 그런걸. 어딘가 이상하고, 어딘가 이상하지 않아. 나는 그게 겉으로 드러날 뿐이니까."

이어 고개를 돌려 슬혜의 옆얼굴을 바라본다.

"슬혜도 그렇고."

하곤 말해준다. 그것은 이상하단 것일까, 이상하지 않단 것일까. 아마 슬혜 또한 어딘가 이상하고, 어딘가 이상하지 않다고. 그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아닐까? 모두 똑같다며.

791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38:46

>>789 (벗고있던있던왕관을도로집는다) ㅠ ▽ㅠ시무룩

792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00:39:39

? ? ? ?

아랑이는 귀여운 얼굴로 >>핵 무서운<< 카운트다운 세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Q.... 안 보는 기간이 하루 이틀 삼일이 아니라, 한 달 두달 세 달이에요... :Q.... 엄격한 얼굴이 귀엽다고 쳐다만 보다가 대처 안 하면 큰일 나는 애예요... 하트어택 당해서 아무 생각 안 하고 계시면 큰일 나버려... :Q

지구주 선관 찌르고 싶다.. 손이 비는 언젠가에 달려갈게요... 88

규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793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39:47

>>787 과거의 잔재를 지우고 싶어해서요! 같은 이유로 부모님이랑도 사이가 별로 ..

79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39:54

오늘_나에게_있었던_일이_자캐에게_일어난다면
민규 참치어장하니?

자캐가_무지한_것은
일단 공부 쪽에 무지하지 않을까()
진지하게는 연애 쪽이겠지요 "그거 시크릿가든에서 그러던데."< 최민규의 현주소

자캐는_주말을_어떻게_보낼까
게임하고 동생 밥 차려주고 운동 빡세게 하다가 다시 동생 밥차려주고
그럽니다
고3이지만 공부가 빠져있는건 봐주십시요

795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41:34

>>788 보통은 후드티에 츄리닝이고 좀 꾸며야할때는 무난하게 셔츠에 슬랙스죠!
>>792 세달동안 안보이면 스토킹할테니까 괜찮아요! (엄지척)

79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41:35

>>792 무서운 카운트다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러블리한데요

>>793 훌찌락
해인이 과거사정이 너무 궁금해졌지만 그건 투비 컨티뉴겠지요 민규주 숨참는다

797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42:36

민규 사복...
눈을 감고 가장 편한 추리닝 패션을 생각해주세요
네 바로 그겁니다

798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0:44:20

>>783 아니 나 지금 울고 있니.....?(네)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혐관하면서 나의 자아와 열심히 싸워야겠다..... 기억해죠 내 자아는 해인이편이야...
>>788 후드티 오버핏티셔츠 오버핏셔츠가 주류를 이룰 것 같다! 무족권 편한 옷.....
>>794 민규 참치어장 하니? ㅋㅋㅋㅋㅋㅋ강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9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45:02

>>792 얼마든지요 ㅎ▽ㅎ! 편하실 때 천천히 찔러주세요~!

800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00:45:30

연호주우.....이현주가 곧 쓰러질 것 같아요.....내일 답레 쓰게 될 거 같은데 죄송합니다.....(털썩)

801 시아주 (STtXKr4Wrs)

2021-08-03 (FIRE!) 00:46:12

화력에 떠내려간다~

802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46:18

이현주 얼른 주무셔라!

803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47:04

>>796 후후 그렇게 꽁꽁 숨기지는 않는다구요!
>>798 사하가 해인이 과거를 알았을때의 반응도 궁금하네요!!!

80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47:08

>>800 주무십시오

805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47:20

>>801 (붙잡)

806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00:47:26

이현의 사복스타일은 고급스러운 도련님 스타일. 다른 고용인이 코디해줍니다.

807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0:48:58

>>803 사하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사하주는 눈물좔좔 흘리겠는데......
>>806 세상에 울 천사도련님 고용인도 있어 넘 멋져!!!!!!!! 천사니까 나중에 화이트 수트도 함 입어죠..

808 🌎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00:49:19

>>794 "그거 시크릿가든에서 그러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민규 시크릿가든 알 나이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겨 미쳐ㅠㅠ
지구한테 연애상담 해주면 좋겠다 하.. 지구도 해답을 못내주는 게 찐친..

809 남주원 - 금아랑 (RoTZ2N8H1Q)

2021-08-03 (FIRE!) 00:50:16

"그치만 여긴 내 제2. 아니, 제3의 집인걸?"

주원은 빵긋 웃는 그녀를 몇 번 쓰다듬고 - 더 쓰다듬고 싶긴 했지만, 더 했다간 화낼지도 모르니까. - 몽롱한 눈빛으로, 아직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아랑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대로 자면 큰일 난다고 말한다. 글쎄, 그 말에서 진짜 위협을 느낀 것인진 모르겠지만 주원은 "어떻게 할까아아." 하곤 휘파람을 불며 시선을 대각선으로 피했다. 단순히 장난이라고 하기엔, 평소엔 선을 지킬 줄 아는 주원이었지만 이렇게 그녀를 안고 있는 순간 묘하게 기운이 차오르는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마치 혈관에 직접 에너지 드링크를 꽂아넣은 듯한 그런.

아랑은 벗어나고 싶은 것인지 - 물론 당연하겠지만. - 팔을 파닥거리며 어떻게든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주원은 그런 모습에 "푸하하핫!" 하고 웃으면서도 그녀의 몸을 놓아주지 않았다. "묘하게 편한데. 아랑양, 곰인형으로 딱 좋을지도. 무게도 그렇고." 주원은 단순히 그것이 아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아직까지 말투에서 묘한 낌새는 느껴지지 않았다. 아랑을 이대로 가둬두려는 속셈이 고대로 보이는 토닥임을 아랑은 눈치챈 것인지 이미 잠 깬 것 아니냐며 곤란해 하는게 재미있는 것 아니냐며 정곡을 찔러왔다.

"윽."

다 들켜버린 주원은 여전히 시선을 대각선으로 피하고 휘파람을 불었지만 아랑이 눈썹을 치켜세우고 엄격하게 주원을 바라보자 - 이것은 아랑이 진심으로 싫어할 때의 무언의 경고였다. 어쩌면 주원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 곧바로 그녀의 팔을 놓아주곤 소파 구석으로 물러났다.

"아냐, 아냐아냐아냐. 아냐. 아냐! 장난 끝. 응? 미안.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줘 아라아아아아앙!"

주원은 빛보다 빠른 속도로 소파에서 내려와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채 두 손이 발이 되도록 빌기 시작했다.

"용서해줘어어어어 그게... 너무 피곤했었어서... 그래서... 오늘은 조금, 과했지? 미안해. 용서해줘!"

그는 아랑과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그저 고개를 바닥에 쳐박은 채 두 손에서 불이 날 정도로 비비며 사죄를 구할 뿐이었다.

//안돼!! 요..용서해줘 아랑아 으아아아아아아. 그나저나 저 픽크루 제가 좋아하는건데! 진짜 좋아하는 픽크루거든요. 귀여워서! 신기하다... 이런 우연이...

810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00:50:50

(꿈틀거리며 필사적으로 마지막 기력을 쥐어짜내는 이현주)

이미 예전에 입은 적 있습네다..

811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51:23

>>807 호에에엥 벌써부터 눈물 장전인거냐구요!

812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0:52:45

이현이 사복 엄청나잖아 ㄴㅇㄱ

>>803 그럼 민규주가 아이고 숨막혀 켁켁 하지는 않겠군요 베리 굿 입니다 '-')b

>>808 요즘,, 것덜언,, 시크릿가던,, 모르냐,,,? ㅠ,,,,,, 섭하다,,,
오너가 아니까 알 나이라고 합시다 몰라도 알아라 최민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서 한참 진지하게 고민하다가 요상한 결론 내고 둘이서만 납득할것같은데요

813 주원주(AKA골댕이) (RoTZ2N8H1Q)

2021-08-03 (FIRE!) 00:53:36

어... 사복 스타일...(사실 생각해두지 않음) 주원이라면 뭘 입으려나... :0

814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0:54:10

>>810 ㄴㅇㄱ 한발 늦었다....... 힝입니다... 하지만 고용인분 굿입니다....
>>811 설정 풀리는 날 비가 오면 나의 눈물..,,,(나가요

815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00:55:34

해인이는 이현이를 보면 돈도 많아 키도 커 옷도 잘입어 하면서 상대적 열등감에 몸부림 ..

816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01:00:26

아이구 자야겠다 다들 쫀밤~~~~ 재밌는 꿈꿔~~ =.=)/

817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01:00:28

>>813 주원이라면 몬가 귀여운 티샤츠같은거 입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말여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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