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12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o :: 1001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2021-08-01 20:38:35 - 2021-08-03 15:15:50

0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20:38: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594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27:27

>>592 물논이죠! 완결형 장난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그것보다 더 크게 장난쳐도 상관 없다고요? 오히려 오너인 저는 즐겁습니다! 😋😋

595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28:40

쟈근 완결형이란 귀여운 말은 해인주랑 사하주한테 배웠어요.. :3

>>591 저도 선관 스레로 갈게요!

>>593 저희 선관 체육시간에 이현이가 물 다 나눠주고 혼자 암 것도 없는 거 다음 체육시간인 아랑이가 보고, 가지고 있던 음료수 중 하나 (포카리스웨트) 나눠 주는 걸로 괜찮을까요...??

596 규리주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20:29:41

해인주! 규리가 사랑한다고 해도 돼..?! 약간 숭-배 하듯이...!!!!(빼꼼 갱신)

597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30:23

>>596 사..사랑..!(감탄)(이것이 1호..읍읍)

598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20:31:51

>>5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어케 출처까지 밝혀줬어ㅋㅋㅋㅋ 아랑주 넘 귀엽따....... 덕분에 할미가 뿌듯해요 홀홀

599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0:32:24

>>593 앗 좋습니다!! 선관먼저? 아니면 바로 일상? 골라주세요!

600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32:29

>>598 뿌듯해하는 사하주 귀여워....🥰

601 강해인 - 은사하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0:32:49

남한테 안좋은 말은 하나도 못하면서 나한테는 잘만 내뱉는 모습을 보면 어지간히 미움 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항상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그 모습이 좋았지만 그렇기에 헤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다고 역겨워하면서도 정작 가장 가면을 두껍게 쓴건 나 자신이니까. 가장 가식적인건 나일지도.

" 딱히 못되게 군 적은 없는데. 내가 괴롭힌적도 없잖아? "

어깨를 으쓱하면서 답했다. 지금 이 상황 자체가 그녀에게 괴롭기는 하겠지만 내가 나서서 괴롭히거나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비단 사하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물론 내 재능을 이용한 적은 여러번이지만 나쁜 방향으로 이용한 것은 학교에 들어와서는 없었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게 있을수도 있지만.

" 원래부터 아둥바둥 사는 몸이라서 항상 피곤한데. "

자두맛 사탕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서는 살짝 웃어보이고는 원래 앉아있던 자리에 가서 다시 앉았다. 곧 아르바이트를 갈 시간이었기에 짐을 챙겨야 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늘어놓은 것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가방을 챙겨서 일어났다. 돈이 없는 인생은 참 거지 같다니까. 그렇게 학생회실을 나가기 위해서 그녀의 옆을 지나가려다가 말했다.

" 옛날 생각나게 같이 하교라도 할까? "

내가 생각해도 참 악취미다. 한대 맞아도 할 말 없을 정도로.

602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0:33:25

>>596 하는건 상관 없지만요!

603 아랑 - 주원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41:23

너무 오래 만지면 양인 것을 들킬 테니까, 아랑은 손을 떼려고 생각했다. 더는 못 먹어, 라는 잠꼬대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속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이 사람은 꿈도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모양이다. 머리카락에서 멀어진 아랑의 손이 주원의 뺨을 콕 가볍게 누르고 떨어진다. 자고 있으니까 칠 수 있는 장난이지. 히힛, 소리 없이 웃고 나서 아랑은 몸을 일으켰다. 어쩔까. 이대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잠든 사이에 왔다 간 것을 나중에 알면 좀 서운해할 것 같은데 깨워야 할까? 아랑은 소파에서 좀 떨어져서 가방을 열었다. 작게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안 깨면 산타처럼 머리맡에 과자만 놔두고 사라져 버려야지.

지금은 12월이 아니지만. 깨고 난 후에 머리맡에 과자가 놓여 있는 걸 알게 된다면 산타가 다녀갔다고 생각하려나, 설마? 컵솜사탕을 고른 아랑은 주원의 머리맡에 그것을 내려놓았다. 주원이 깨면서 몸부림쳐 떨어지더라도... 무사할 간식이겠지! 아마!

604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50:08

>>598 사하주랑 해인주가 쓰는 >쟈근 완결형< 이게 너무 귀여워서 저도 써보고 싶었거든요! 🥰 사하주랑 해인주가 쓰는 어휘가 훨씬 더 귀여워요!

605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50:25

아랑주! 주원이가 아랑이 팔 잡아당기고 싶다는데.. 어쩌죠? 😣

606 규리 - 해인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20:52:33

"헉, 진짜 멀리서 자취하네요...!!"

나는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렸어. 헐..!

"자취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해요. 가족과 같이 사는 집인데 사정 상 그 집에서 혼자 지내니까요. 부모님이 지금 해외에 나가 계시거든요. 외가 일 도와드리러."

어느 나라인지 까지는 말 안해도 되겠지?

"Oh, my God. yes..!"

나도 모르게 영어로 말했어. 세상에. 내가 달달한 걸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는 양 손을 뺨에 갖다댔어.

"혀엉....! 사랑해요...!!!"

숭배한다구!!!! 사탕 주는 사람 멋진 사람!

//그렇다면 고백한다!

607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56:04

솜사탕맛은 주원이가 원하는 맛으로 고르세요! (첨부하는 것을 깜빡함)

>>605 팔 잡아당겨서 그대로 주원이 품에 떨어지는 것도 ok입니다! ㅇ< 아랑이 무게 정도 떨어져도.... (약간 무거워 하려나?) 잡아당겨서 품에 떨어질 정도의 힘으로 잡아당겨도 되고~ 넘어지진 않을 정도로 약한 힘으로 잡아당기는 것도 됩니다! 원하는 대로 고르세요 '▽'

608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57:56

>>607 주원 : 아랑이 머리와 같은 부농색!!(환장)

알겠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답레를 기대해주세요! 🤗

609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21:04:02

>>595 네!!

>>599 이현주가 청소 중이라 늦었습니다..아직 계시다면 연호주가 원하시는 것부터 해요..!

610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1:04:05

>>608 당신이 고른 부농색은... (두구두구) ...딸기우유맛입니다!

넘 덥네요... 잠깐 샤워하고 오느라 답레 늦을 수도 있습니다 8_8

611 남주원 - 금아랑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05:42

Picrewの「メンズメーカーうり式」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jn7EGzZbin #Picrew #メンズメーカーうり式
잠에서_깬_주원

아랑이 주원의 머리를 만지자 주원은 "으히히.. 맛있어.." 하는 잠꼬대를 내었다. 혹시 머리를 쓰다듬은 것이 무언가 관련이 있는 것이었을까? 어찌됐든, 아랑이 쓰다듬는 주원의 머리는 굉장히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울 것이었다. 만지다보면 계속 쓰다듬고 싶어질 정도로. 아랑은 이번엔 자는 주원의 볼을 가볍게 콕 찌른다. 그러자 주원은 "으응.. 후히.." 하고 신음소리 뒤 무언가 즐거운 것인지 히죽거렸다.

아랑은 무언가 꺼내려는 것인지 소파에서 조금 떨어져 가방을 열기 시작했다. 그 때. 아랑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원이 조금씩 의식을 되찾은 것이었다. 아마 볼을 콕 찌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몽롱한 의식속에서도 주원은 컨디션이 회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부실에서 자고 있었지. 그런데 너무 많이 잤나? 개운해지는 것 같아. 그나저나 누가 있는 것 같은데..'

주원은 정신이 돌아온 상태에서도 자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눈을 팔로 가리고 있는 탓에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발걸음과 발소리. 그리고 조심스런 몸짓에 주원은 부실을 찾은 것이 아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대로 일어나 인사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원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 모양인지 그대로 일어나지 않고 자던 자세를 유지했다.아랑이 주원의 옆까지 와서 머리맡에 컵솜사탕을 올려놓고 팔을 거두려는 그 순간

주원은 아랑의 팔을 잡고 약한 힘을 주고 홱 당겼다. 포옥하고 자고있는 주원 위로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부실에 도둑이 들었나 했더니. 아랑양. 이게 무슨 일인지?"

자는동안 물을 마시지 못했는지, 평소와는 다른 잠긴 목소리로 아랑에게 말을 걸었다. 장난기 가득한 말투는 그대로였지만, 힘 없이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낮고 중후하게 울렸다. 주원은 그제서야 눈을 가리고 있던 팔을 치우고 눈을 떠 아랑을 마주보았다. 자고 일어나서인지 부스스하고, 눈에 힘이 들어가있지 않았다. 의식해서 눈을 크게 뜨지 않은 탓인지 평소보다도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이었다. 어쩌면 이제서야 좀 늑대다워 보인다고 할 수 있을지도.

612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06:45

아랑주 느긋하게 샤워하고 오시라! (손 흔들흔들)

613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1:12:54

밥먹고 왔습니닷! 벌써 9시가 넘었는가!

614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20:26

우동주도 털레털레 갱신해요.. 😭 그래도 코로나라고 일찍 끝내주네요.

615 규리주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21:27:44

재갱이야! 우와!!! 주원이 픽크루!!!!

616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27:46

주원주 오늘 밤 여유가 있으시다면 미루고 미뤘던 선관을 한번 짜볼까요? 그리고 일상도 구해볼게요! 중간에 끊길지도 모르지만요.. 🥺

617 시아주 (6p0p0Hx5yw)

2021-08-02 (모두 수고..) 21:28:04

시아주도 갱신~ 😎

618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29:03

규리주 시아주 반가워요! 쫀밤이에요~ 🤭

619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21:30:43

으앗, 식사하고 올게요!

620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21:30:53

규리주 시아주 우동주 안녕~~!

621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32:16

사하주도 안녕! ^u^ 이현주 저녁 맛있게 먹고 와요~ ❛ัᴗ❛

622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34:00

저녁먹고 갱신임니다!

623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35:42

>>613 연호주 어서오세요! 저도 밥 먹고 왔어요. 맛있게 드셨나요?

>>615 규리주 어서오시고 픽크루.. 잘 봐주셔서 고마워요. -////-

>>616 좋아요! 😆

>>617시아주 어서와-!!

>>619 다녀오세요 이현주!

624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38:06

>>622-623
주원주 어서와요! ´͈ ᵕ `͈ 그럼 선관스레에서 가볍게 이야기 시작해볼게요.

625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38:46

>>624 전 우동이 시트 다시 정독하고 올게요!

626 강해인 - 강규리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1:50:32

" 그렇지? 그래서 자취하는 메리트가 별로 없어. "

하지만 본가는 여기서 너무 멀어서 통학은 꿈도 못 꿀 수준이니까. 사실 집안꼴이 보기 싫어서 일부러 이사 갈때 따라가지 않은 것도 있었다. 내 선택이니까 후회는 별로 없지만, 아침에 일어날땐 좀 고통스러운게 사실이긴 하다.

" 해외에 외가가 있으신거야? 부자이신가보네. "

확실히 이 학교에는 부유한 사람이 많다. 사라네 집도 유복한 편이니까. 나만큼 사는 사람은 잘 못본 것 같기는 한데. 사실 부자라는 것보다는 가난한걸 숨기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이해는 간다. 가난은 숨기고 싶은 부끄러움이니까. 사탕을 권하자 보이는 제스처는 거의 소녀 수준이라서 좀 당황스러웠다. 거의 때묻지 않은 동심을 보는 느낌이랄까.

" 그 사탕이 내리사랑이니까. 후배님의 사랑은 받기 좀 힘들겠는걸. 대신 내년에 들어올 후배들한테 잘해줘. "

그렇게 얘기하고선 나도 사탕을 꺼내 물었다. 달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고- 조금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이다. 어느새 저 멀리 학생회실이 보였다. 학생회실에서 좀 더 가면 서예부니까, 학생회실 앞에서 알려주면 되겠지.

" 강규리라고 했지? 몇 반이야? "

그래도 나쁘지 않은 인상이니까 반 정도는 알아두자는 생각에 물어보았다. 애초에 이런 성격이면 내가 보기 싫어도 눈에 띌 것 같았으니까.

627 호련주 (9gtiXu2TDo)

2021-08-02 (모두 수고..) 21:50:56

요! 나는 고수를 먹는 것의 고수
다들 좋은 저녁이야.. 올림픽 재미있네!

628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1:53:32

>>627
호련주 어서오세요! 메달이 빛나는 밤이네요.. 🥰

629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54:31

>>627 호련주 어솨!(쓰담쓰담쓰담쓰담)

쌀국수엔 역시 고수지! 난 고수 못 먹지만...

올림픽 보고 있구나. 난 그냥 소식만 전해 듣고 있어. 티비가 없어서...

630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1:57:03

다들 어서오세요~

631 현슬혜 - 남주원 (.RMY1W5fLY)

2021-08-02 (모두 수고..) 21:58:41

봄비라는 것은 참 얄궂기도 했다. 항상 멋대로 내리고 멋대로 그치곤 했으니 그녀에게 있어선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을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 자체는 그리 싫어하지 않았다. 무언가 씻겨내려가는듯한 느낌이 들뿐더러 저렇게 강아지마냥 돌아다니는 그를 볼수도 있었으니,
어느쪽이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그녀가 있었기에 지금처럼 조금은 황당하다고 해도 나름 받아들일만한 상황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가요? 이걸 어쩌나... 나물은 몸에 좋은데~?"

살짝 눈썹이 비틀리면서 입을 꾹 다문채 부러 비음을 내는건 누가봐도 은근슬쩍 회유하려는 사람들이 자주 짓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진 못해 조금 화난듯한 표정이 되기도 하고, 결국엔 가볍게 웃어보이는 것으로 말을 이어나갔다.

"글쎄요~?
저는 딱히 가리는게 없으니까요~ 굳이 꼽자면... 비린걸 좀 싫어하려나요?
그것 말곤 딱히 없네요~"

씁쓸함 사이의 어딘가, 어쩌면 그녀도 그런건 싫어할수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꺼려지는 것은 비릿한 것들이었다.
이따금씩 물던 쇠의 맛도, 어릴적이 생각나게 만드는 흙의 맛도,

......

"어쩌면 공통되는게 더 많지 않을까요? 가리는게 없다는건 늘 그런법이니까요."

모든걸 공평하게 좋아하고, 공평하게 싫어하는건 사람으로서는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굳이 그것에 선을 긋는 그녀였기에 그것은 이미 불편함을 넘어선 일상이었고 선천적인 행동이었다.
온정을 담지 않은 철저한 기호, 호불호가 명확한 행위,
얼핏 스스로를 옥죄는 것 같이 보인다 해도 그녀는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썩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신경쓰는 것이 적을 수록 그것에 소모하는 정도도 줄어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매커니즘,

"그나저나... 계속 그렇게 계실 건가요?
제가 비 맞은 강아지 냄새 딱히 안좋아하는거 아실텐데,
이러다가 한 3M쯤 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누가 봐도 노골적인 놀림, 하지만 살짝 비죽이는 입이나 그에게 좀더 가까이 우산을 내민 것은 아무리 그녀라고 한들 정도는 있기에 계속 비를 맞고있는 그가 내심 신경쓰인다는 표시임이 분명했다.

632 슬혜주 (.RMY1W5fLY)

2021-08-02 (모두 수고..) 22:00:03

안녕들다다들녕안! ԅ( ˘ ω ˘ ԅ)
모두모두 반갑반갑이야~

633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2:01:17

슬혜주도 어서오세요! 주무시고 오셨나요?!

634 호련주 (9gtiXu2TDo)

2021-08-02 (모두 수고..) 22:01:18

우동주 주원주 해인주 슬혜주 모두 반가워~!! 😁
호련이랑 선관 필요한 사람 있으면 말만 하도록!

635 시아주 (n6xCOGF5OQ)

2021-08-02 (모두 수고..) 22:01:44

오는 사람들 모두 어서와~!

636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2:02:10

>>632
슬혜주 어서와요! 🤗 근데 가만.. 슬혜주, 슬혜주.. 스레주.. 노리신건 아니겠죠? ( ー̀εー́ )

637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22:03:08

다녀왔습니다!

슬혜주가 캡틴의 자리를 노리는 건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음음!(끄덕끄덕)

638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2:03:25

>>634
아.. 이미 맺고 있는 선관이 있어서 나중에 부탁드릴게요 호련주 😭

639 호련주 (9gtiXu2TDo)

2021-08-02 (모두 수고..) 22:04:49

시아주도 안녕!!

>>638 당장, 그리고 꼭 선관 맺으란 법은 없으니까 편할 때 말해 줘! 😄

640 민규주 (PtErpq76dw)

2021-08-02 (모두 수고..) 22:05:50

크 아악 일상하고 픽크루 크아악
다들 안녕안녕이어요~~~

641 우동주 (VN1kBNPzAY)

2021-08-02 (모두 수고..) 22:05:59

>>637
땨잇-! 😱 저만 모르는 유명한 흑막이셨다니..
>>639
사실 지금 잇고있는 선관도 무려 사흘만에 달성한거라 ㅜㅜㅜㅜ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한번 같이 선관 맺어봐요.

642 민규주 (PtErpq76dw)

2021-08-02 (모두 수고..) 22:06:38

>>634 선관.. 하지 않겠는가?

643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2:08:56

해인이도 선관은 언제나 환영!

644 호련주 (9gtiXu2TDo)

2021-08-02 (모두 수고..) 22:09:11

민규주도 안녕~! >>641 편하게 여유있게 가자구! 😉

>>642 우홋, 멋진 레스주
시트 읽고 나서 선관스레로 갈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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