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12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wo :: 1001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2021-08-01 20:38:35 - 2021-08-03 15:15:50

0 늑대는고개를들어주세요 (QBODiCgxHw)

2021-08-01 (내일 월요일) 20:38:35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563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17:58:45

요즘 같은 시국에 회식이라니!!

564 규리주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17:59:57

((((말이 씨가 되었읍니다))))

>>562 아악 싫겠다 우동주..ㅠㅠㅠㅠㅠ

해인주 미안해.... 다시 일하고 올게.... 다들 쎄굿바...ㅠ

565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8:12:45

규리주 잘 다녀와!

566 호련주 (9gtiXu2TDo)

2021-08-02 (모두 수고..) 18:27:56

호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악기에_비유해보자
소프라노 클라리넷

#자신에게_독이_될_것임을_알아도_자캐가_버리지_못하는_것은
호련: 그런 거 없슴다! 독이 될 만한 건 이미 다 버렸다구요.
사실 아님

#자캐에게_사람은_ㅁㅁ이다_를_물어봤다
호련: 사람은! ... 스피드..!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 저녁: 쌀국수!

567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8:47:26

>>566 호련 진단 냠냠🍗🍗🍗(호련은.. 스피드광.. 메모..)

쌀국수 맛있겠다! 잘 먹고 와~!(손 흔들흔들)

568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19:04:43

등장!! (히어로 랜딩)

569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06:11

해인주 어서와! (히어로 랜딩의 충격파에 맞고 기절!)

570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19:08:54

당신을 구원하는건 누구?
진단 결과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누가 금아랑를 구원하는가?"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를 증오하는 사람."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누가 아랑를 구원하는가?"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와줄거야."

https://kr.shindanmaker.com/901666

진단이 너무 맛있는 답변을 줬어요... :3 아랑이는 선관 짤 때는 안 어려웠는데, 막상 해시? 나 진단 답볍은 어려운 것... 혼자 있을 때의 캐해가 어렵네요!
약간 기력없음맨이지만 느릿느릿한 손으로 일상 구해봅니다... 곰손이라 텀이 좀 느려요! 88

571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19:13:25

후우 일상이 두개나 되어서 ... 다른분에게 양보를!

572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13:40

>>570 아랑주 어솨! 그렇다면 주원이 가져가겠다....!

573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15:09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누가 남주원를 구원하는가?"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와줄거야."

어떤 사람이 말했습니다.
"누가 주원를 구원하는가?"

당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멍멍이와 야옹이."

574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19:17:39

해인주 일상 두개 굉장해.. 알겠습니다!

>>572 쪼아! 부실에 자고 있는 주원이 습격하러 가겠습니다....! 어... 부실에 쇼파 있다 치면 주원이는 쇼파에서 어떤 포즈로 자나요...?

575 은사하 - 강해인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19:20:30

입에서 입으로 오가는 말들이 어떻게 부풀고 엉키는지 알면서 여태 그런 말을 했다니. 사람이 참 여러 방면으로 지독하고 잔인하다 싶었다. 그 말에 휘말려 어떻게 되든 상관 없는 사람이라는 거지. 나도 너처럼 그런 게 쉬웠으면 좋겠다. 없던 일처럼 끊어내고 잊어버리는 거.

"그 말은 제발 가식이 아니었으면 좋겠네."

열쇠를 받아 거는 모습에 아무일도 생기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괜히 날 세워 말해본다. 이런다고 해인이 상처받을 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 그 사이에 긴장이라도 했었는지 바짝 굳어있던 어깨에 힘이 풀렸다.

"남한테 못 되게 구는 것도 엄청 피곤해. 알아?"

한숨이 나왔다. 애초에 내가 학생회실 들어온 게 잘못인가. 오늘이 아니었어도 언젠가 한 번은 마주치게 될 걸 알았으면서. 책망은 습관처럼 안쪽으로 향했다.

"…넌 그러는 거 안 피곤하니?"

분위기에 맞지 않게 등장한 사탕을 물끄러미 본다. 거절하는 게 자연스럽다는 걸 알면서 건네주는 걸 받았다. 약간은 오기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576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19:20:57

저녁 먹구 갱신해~~ 다들 쫀저녁 '-^

577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19:23:22

>>573 역시 진단 뒤에는 사람이 있는 게 분명해... 둘 다 주원이랑 찰떡이에요!

>>579 어서와요 사하주! 쫀 저녁!

578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19:27:50

혹시 사하는 무슨 맛 사탕 좋아하나요!

579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30:29

>>574 잔다고 한다면....소파에 누워서 소파 팔걸이에 머리를 올리고 오른팔로는 눈 근처를 가리고 왼팔은 소파 밑으로 떨어져 있을 것 같아요!

음 다리가 소파보다 길다면 종아리 반쯤은 소파 바깥으로 나와 있을지도..?

>>577 그으런가..?!

580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19:33:01

>>578 자두맛 사탕 젤 조아해~~!

581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19:38:54

>>579 설명 고마워요!
대충... 저런 쇼파라고 상상해도 되려나요? :3 헉.. 선레 써오려니 긴장된다. 8시 넘어서 올 거 같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려 주세요!

582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40:30

>>581 아 응응! 긴장하지 않아도 된다구!(와락)(쓰담쓰담)
기다리고 있을게. 잘 다녀와~(손 흔들흔들)

583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19:42:33

슬혜주 답레는 있다 주려나 하고 찾아보니 답레가 저 위에 있었다....😱😱😱

얼른 써와야지....

584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19:53:55

일상 돌리러 돌어왔습니다!!!!!! 언제든 찔러주세요!!!!!!!!

585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19:57:14

헝 나는 멀티가 안 돼서 찌를 수가 없네 ㅠ~ㅠ 대신 환영 인사를 하겠습니다 연호주 어서와~~~! '-^

586 남주원 - 현슬혜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00:24

주원에게 있어서 슬혜는 굉장히 벽을 잘 만드는 사람이었다. 스스로 낸 상처에서 흐른 피로 벽을 치는 사람. 슬혜가 실제로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게 문득 느낀 것이다.
인간관계가 맺어지는 이유는 서로에게 필요한 것이 있기 때문에. 주원이라고 해도 그 테두리를 벗어날 순 없다. 결국은 그 또한 인간이기에. 하지만 주원이 가진 또다른 재능은, 늑대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재능은 상대방에게서 필요한 것을 찾는 것이 아닌, 함께 있음으로서 그것만으로도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그것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진 모르겠지만.

주원이 우산 밖에서 비를 맞는동안 슬혜는 그를 바라보았다. 주원을 바라보는 슬원은 미소짓고 있었지만, 그것이 어떤 미소인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어떤 감정인지. 주원은 그것을 알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를 보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저 지금 그의 눈에 비치는 것은 비가 내리는데도 맑아보이는 하늘과, 저물어가는 석양 뿐이었다.

"좋아하는 음식? 단거! 고기도 좋아하고, 매운 것도 좋아하고, 쓴건 싫어해. 하지만 적당히 쓴건 좋을지도 모르겠어. 나물은 좀 싫을지도. 김치는 좋아해!"

주원은 폴짝거리며 그녀의 옆으로 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묻는 그녀의 말에 곧대로 대답해 주었다. 이런 일련의 행동이, 벽 너머의 상대를 밖으로 당기기 위한 행동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그 벽 바깥에서 부르는 것이라고 한다면, 틀리다고 할 수는 없겠지.

"슬혜는 좋아하는거 있어? 좋아하는 맛이나, 좋아하는 음식. 혹시 공통되는게 있을지도 모르잖아."

주원은 눈을 빛내며 우산 바깥에서, 우산을 쓰고 걷는 그녀를 향해 물었다.

587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0:02:56

>>585 흑흑 어쩔 수 없죠 8ㅁ8 다음에 돌리도록 해요!!

588 아랑 - 주원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03:33

<아무튼 즐거운 것을 하는 부>

호기심이 동하는 부 이름을 보고 선뜻 들어가 보았더니 안에 있는 것은 골든 리트리버같은 선배였지, 문을 열며 아랑은 회상했다. 당연히 부원이 몇 명 있을 줄 알았는데 부장 혼자인 게 의외였고, 1년이 지난 지금도 여태 혼자인 건 더 의외지. 권유는 아직도 가끔 받고 있지만 아직 들어갈 마음은 없었다. 혹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들어가긴 좀... 그렇지?

“ 저 왔어요~ ”

당연히 반길 것이라 생각한 사람은 잠들어 있었다. 아랑은 살금살금 발걸음 소리를 죽여 그에게 다가갔다. 깊게 잠들었나?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머리카락에 손에 살짝 올려본다. 깨어있을 때 퐁퐁 두드려본 적은 있지만, 쓰담쓰담해본 적은 없었으니까. 기회가 있으면 한번 해보고 싶었어! 아랑의 손이 조심조심 움직였다. 폭신폭신한 머리카락은 과연 쓰다듬는 재미가 있다. 사람에게 그러면 실례되는 생각이지만 꼭 잠자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를 몰래 쓰다듬는 기분이다. 잠깐 만지는 건데 깨진 않겠지? 안 깨면 좋겠다.

589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07:13

아랑주도 멀티가 힘들어요 88

아랑주가 보는 연호 이미지는 >붉은 늑대 같은 외면에 야생 들개 같은 내면<의 소년인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3 같은 2학년이니 선관...은 어떻습니까?

590 남주원 - 금아랑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09:58

주원은 어떻게든 선생에게 담판을 통해 따낸 부실 - 사실은 여러가지 뒷공작이 있기도 했지만 - 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이렇게까지 깊게 소파에서 자는 이유는 어젯밤 우연히 재미있는 만화책을 발견해 한 권만, 한 권만 하고 읽다가 꼭두새벽 최신권까지 읽어버린 탓이었다. 최신권까지 읽은 뒤에도 "이 뒤에 어떻게 되는건데에에에!" 하고 오열하던 주원은 1,2시간쯤 자고 학교에 와 수업 내내 졸다가, 점심시간 자고, 또 오후 수업 내내 졸다가(!!!)수업이 끝난 뒤에도 돌아가지 않고 굳이 부실에서 잠을 청하고 있는 것이었다.

평소엔 곧바로 반길법한 아랑의 목소리에도 아주 깊게 잠든 주원은 쌔근쌔근 소리를 내며 깊게 잠들어있을 뿐이었다. 아랑이 주원의 머리에 손을 올려도 깊게 잠든 주원의 반응은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다. 아무래도 쓰다듬는 것 만으로는 도저히 일어날 낌새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간혹가다 "으히히.. 더는 못먹어.." 하고 잠꼬대를 할 뿐이었다. 무언가 먹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일까?

591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0:11:25

>>589 앗앗 선관 좋습니다! 환영입니다!!!! 선관스레로 가있을게요!

592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26:01

8_8 아랑이 이자식이 주원이가 자고 있으니까 장난을 치고 싶어 하네요... 뺨을 눌렀다 떼는 쟈근 완결형 장난 괜찮을까요?

593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20:26:29

>>584 (코오오오오옥..)

594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27:27

>>592 물논이죠! 완결형 장난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 그것보다 더 크게 장난쳐도 상관 없다고요? 오히려 오너인 저는 즐겁습니다! 😋😋

595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28:40

쟈근 완결형이란 귀여운 말은 해인주랑 사하주한테 배웠어요.. :3

>>591 저도 선관 스레로 갈게요!

>>593 저희 선관 체육시간에 이현이가 물 다 나눠주고 혼자 암 것도 없는 거 다음 체육시간인 아랑이가 보고, 가지고 있던 음료수 중 하나 (포카리스웨트) 나눠 주는 걸로 괜찮을까요...??

596 규리주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20:29:41

해인주! 규리가 사랑한다고 해도 돼..?! 약간 숭-배 하듯이...!!!!(빼꼼 갱신)

597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30:23

>>596 사..사랑..!(감탄)(이것이 1호..읍읍)

598 사하주 (LTpmu6UMvU)

2021-08-02 (모두 수고..) 20:31:51

>>5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어케 출처까지 밝혀줬어ㅋㅋㅋㅋ 아랑주 넘 귀엽따....... 덕분에 할미가 뿌듯해요 홀홀

599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0:32:24

>>593 앗 좋습니다!! 선관먼저? 아니면 바로 일상? 골라주세요!

600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32:29

>>598 뿌듯해하는 사하주 귀여워....🥰

601 강해인 - 은사하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0:32:49

남한테 안좋은 말은 하나도 못하면서 나한테는 잘만 내뱉는 모습을 보면 어지간히 미움 받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된다. 항상 자신에게 책임을 돌리는 그 모습이 좋았지만 그렇기에 헤어졌다. 모든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있다고 역겨워하면서도 정작 가장 가면을 두껍게 쓴건 나 자신이니까. 가장 가식적인건 나일지도.

" 딱히 못되게 군 적은 없는데. 내가 괴롭힌적도 없잖아? "

어깨를 으쓱하면서 답했다. 지금 이 상황 자체가 그녀에게 괴롭기는 하겠지만 내가 나서서 괴롭히거나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비단 사하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괴롭힌 적은 거의 없었으니까. 물론 내 재능을 이용한 적은 여러번이지만 나쁜 방향으로 이용한 것은 학교에 들어와서는 없었던 것 같다.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게 있을수도 있지만.

" 원래부터 아둥바둥 사는 몸이라서 항상 피곤한데. "

자두맛 사탕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서는 살짝 웃어보이고는 원래 앉아있던 자리에 가서 다시 앉았다. 곧 아르바이트를 갈 시간이었기에 짐을 챙겨야 했기 때문이었다. 애초에 늘어놓은 것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가방을 챙겨서 일어났다. 돈이 없는 인생은 참 거지 같다니까. 그렇게 학생회실을 나가기 위해서 그녀의 옆을 지나가려다가 말했다.

" 옛날 생각나게 같이 하교라도 할까? "

내가 생각해도 참 악취미다. 한대 맞아도 할 말 없을 정도로.

602 해인주 (xVJWFdZAYw)

2021-08-02 (모두 수고..) 20:33:25

>>596 하는건 상관 없지만요!

603 아랑 - 주원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41:23

너무 오래 만지면 양인 것을 들킬 테니까, 아랑은 손을 떼려고 생각했다. 더는 못 먹어, 라는 잠꼬대에 자연스레 입꼬리가 올라갔다. 속이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이 사람은 꿈도 투명하게 들여다보이는 모양이다. 머리카락에서 멀어진 아랑의 손이 주원의 뺨을 콕 가볍게 누르고 떨어진다. 자고 있으니까 칠 수 있는 장난이지. 히힛, 소리 없이 웃고 나서 아랑은 몸을 일으켰다. 어쩔까. 이대로 사라져 버릴 수도 있지만, 잠든 사이에 왔다 간 것을 나중에 알면 좀 서운해할 것 같은데 깨워야 할까? 아랑은 소파에서 좀 떨어져서 가방을 열었다. 작게 부스럭 거리는 소리에도 안 깨면 산타처럼 머리맡에 과자만 놔두고 사라져 버려야지.

지금은 12월이 아니지만. 깨고 난 후에 머리맡에 과자가 놓여 있는 걸 알게 된다면 산타가 다녀갔다고 생각하려나, 설마? 컵솜사탕을 고른 아랑은 주원의 머리맡에 그것을 내려놓았다. 주원이 깨면서 몸부림쳐 떨어지더라도... 무사할 간식이겠지! 아마!

604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50:08

>>598 사하주랑 해인주가 쓰는 >쟈근 완결형< 이게 너무 귀여워서 저도 써보고 싶었거든요! 🥰 사하주랑 해인주가 쓰는 어휘가 훨씬 더 귀여워요!

605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50:25

아랑주! 주원이가 아랑이 팔 잡아당기고 싶다는데.. 어쩌죠? 😣

606 규리 - 해인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20:52:33

"헉, 진짜 멀리서 자취하네요...!!"

나는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렸어. 헐..!

"자취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해요. 가족과 같이 사는 집인데 사정 상 그 집에서 혼자 지내니까요. 부모님이 지금 해외에 나가 계시거든요. 외가 일 도와드리러."

어느 나라인지 까지는 말 안해도 되겠지?

"Oh, my God. yes..!"

나도 모르게 영어로 말했어. 세상에. 내가 달달한 걸 얼마나 사랑하는데! 나는 양 손을 뺨에 갖다댔어.

"혀엉....! 사랑해요...!!!"

숭배한다구!!!! 사탕 주는 사람 멋진 사람!

//그렇다면 고백한다!

607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0:56:04

솜사탕맛은 주원이가 원하는 맛으로 고르세요! (첨부하는 것을 깜빡함)

>>605 팔 잡아당겨서 그대로 주원이 품에 떨어지는 것도 ok입니다! ㅇ< 아랑이 무게 정도 떨어져도.... (약간 무거워 하려나?) 잡아당겨서 품에 떨어질 정도의 힘으로 잡아당겨도 되고~ 넘어지진 않을 정도로 약한 힘으로 잡아당기는 것도 됩니다! 원하는 대로 고르세요 '▽'

608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0:57:56

>>607 주원 : 아랑이 머리와 같은 부농색!!(환장)

알겠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답레를 기대해주세요! 🤗

609 이현주 (75dYZ5s6W.)

2021-08-02 (모두 수고..) 21:04:02

>>595 네!!

>>599 이현주가 청소 중이라 늦었습니다..아직 계시다면 연호주가 원하시는 것부터 해요..!

610 아랑주 (.04RvdBAnE)

2021-08-02 (모두 수고..) 21:04:05

>>608 당신이 고른 부농색은... (두구두구) ...딸기우유맛입니다!

넘 덥네요... 잠깐 샤워하고 오느라 답레 늦을 수도 있습니다 8_8

611 남주원 - 금아랑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05:42

Picrewの「メンズメーカーうり式」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jn7EGzZbin #Picrew #メンズメーカーうり式
잠에서_깬_주원

아랑이 주원의 머리를 만지자 주원은 "으히히.. 맛있어.." 하는 잠꼬대를 내었다. 혹시 머리를 쓰다듬은 것이 무언가 관련이 있는 것이었을까? 어찌됐든, 아랑이 쓰다듬는 주원의 머리는 굉장히 푹신푹신하고 부드러울 것이었다. 만지다보면 계속 쓰다듬고 싶어질 정도로. 아랑은 이번엔 자는 주원의 볼을 가볍게 콕 찌른다. 그러자 주원은 "으응.. 후히.." 하고 신음소리 뒤 무언가 즐거운 것인지 히죽거렸다.

아랑은 무언가 꺼내려는 것인지 소파에서 조금 떨어져 가방을 열기 시작했다. 그 때. 아랑은 알 수 없을 정도로 미묘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원이 조금씩 의식을 되찾은 것이었다. 아마 볼을 콕 찌른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몽롱한 의식속에서도 주원은 컨디션이 회복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 부실에서 자고 있었지. 그런데 너무 많이 잤나? 개운해지는 것 같아. 그나저나 누가 있는 것 같은데..'

주원은 정신이 돌아온 상태에서도 자세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눈을 팔로 가리고 있는 탓에 얼굴은 볼 수 없었지만, 발걸음과 발소리. 그리고 조심스런 몸짓에 주원은 부실을 찾은 것이 아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대로 일어나 인사를 할 수도 있었겠지만 주원은 다른 꿍꿍이가 있는 모양인지 그대로 일어나지 않고 자던 자세를 유지했다.아랑이 주원의 옆까지 와서 머리맡에 컵솜사탕을 올려놓고 팔을 거두려는 그 순간

주원은 아랑의 팔을 잡고 약한 힘을 주고 홱 당겼다. 포옥하고 자고있는 주원 위로 떨어질 수 있을 정도로.

"부실에 도둑이 들었나 했더니. 아랑양. 이게 무슨 일인지?"

자는동안 물을 마시지 못했는지, 평소와는 다른 잠긴 목소리로 아랑에게 말을 걸었다. 장난기 가득한 말투는 그대로였지만, 힘 없이 착 가라앉은 목소리가 낮고 중후하게 울렸다. 주원은 그제서야 눈을 가리고 있던 팔을 치우고 눈을 떠 아랑을 마주보았다. 자고 일어나서인지 부스스하고, 눈에 힘이 들어가있지 않았다. 의식해서 눈을 크게 뜨지 않은 탓인지 평소보다도 날카로워보이는 인상이었다. 어쩌면 이제서야 좀 늑대다워 보인다고 할 수 있을지도.

612 주원주(AKA골댕이) (MZZbD0p/cA)

2021-08-02 (모두 수고..) 21:06:45

아랑주 느긋하게 샤워하고 오시라! (손 흔들흔들)

613 연호주 (Lx.KHOWd8g)

2021-08-02 (모두 수고..) 21:12:54

밥먹고 왔습니닷! 벌써 9시가 넘었는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