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080>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22.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 1001

쥐인간을 잡자◆Zu8zCKp2XA

2021-07-31 17:39:04 - 2021-08-02 20:19:13

0 쥐인간을 잡자◆Zu8zCKp2XA (k2bVpPGoW.)

2021-07-31 (파란날) 17:39:0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디에도 갈 곳 없는 쥐인간배신자을 잡자. 쥐인간을 찾아서 없애버리자.

206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01:40:26

>>204 이게 휴학생의 양심인가요..?((?)) 이노리가 바닥에 누워서 철회해달라고 떼를 쓰고...(??????)(이노리: 안 돼..우리 기숙사 소중해요? 와장창을 청궁에 뒤집어 씌우는 거예요??(????))

207 택영주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01:54:46

>>205 타기도 하고 쪄지기도 하고 구워지기도 하는 마법의 한국인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그만큼 편하게 얘기하고 있다는 뜻이라는 거지~~!!!!
학년 차이도 한 학년밖에 안 나니까 역시 모르기도 힘들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악명까지 높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음...음.... 아무래도 평상시엔 몸 쓸 일이 없으니까 이걸 어떻게 해서 연관을 지어야 할까.....
때는 설택영 3학년... 학생들끼리 싸움난 상황을 말리다 어쩌다보니 싸움에 휘말려버리고,,, 그러던 중 생존력이 발동해버려서(으아악 미안해요!(멱살잡고 줘팸!)) 상대들을 전부 조져버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신 없는 상황에 대상을 착각해 지나가던 땃태까지 제압해버리려 하는데....

이런 상황밖에 생각이 안 나는데 ^q^ wow 진짜 막장이죠~~~????

🤔 아니 사람말 맞냐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땃쥐말이지!(?)

208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00:04

>>2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한국인 극한의 여름 생존은 사실 겨울 생존을 위한 훈련..((아무말)) 아니 예시가 너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죄송해요!!!하면서 땃태까지 제압해버리려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과연 어떻게 제압했을까. 땃태는.....((대체)) 막장은 막장인데 이게 또 상상하니까 너무 재밌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땃쥐도 사람은 사람이야!!!88

209 택영주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02:01:03

>>206 크아ㅏㅏ악.... 아악.....!!!!(찔려서 죽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떼쓰면 넘어갈 것처럼 곤란해하지만... 정직맨은 중상모략과 업무태만은 용서 못해요! (택영: :ㅁ 그른 짓은 용납이 안 되겠는데예, 한 번만 더 그래 말하면 1점 더 감점임더)
음~~~ 그래도 사고가 수습 가능한 선이라면 감점 점수 깎아줄 수는 있을걸... 그 사고 수습을 노리가 처리하기만 한다면....??? ^q^

210 택영주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02:08:22

>>208 으아악 싸우면 안 댐더 때리지 마세요!(주먹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한 판 뜨려다가/or 뜨다가 뒤늦게 '어 잠깐 뭔가 이상한데'하고 멈추고... 일이 뭔가 잘못됐다는 걸 깨닫고 입 떡 벌리고 땃태 봄... 이렇게 싸우면서 자라는 학생들이야말로 청춘인거지....!!!!(진짜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너무 막장인데 좀 아닌 것 같음 말해줘... 새벽이라서 더 생각이 맛이 갔나봐.... ^q^

아 아니 그치만!!! 땃주는 인간어랑 땃쥐어 둘 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엇냐구!!!!(???)

211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2:25

>>210 순간 첫줄에서 땃태가 이케이케 역이용해서 바닥에 매치기 비슷하게 하는 걸 떠올렸는데 이정도는 밸런스 붕괴인가🤔(?)((쓰러트려놓고 저런 괜찮아 달링?하는 땃태가 떠올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그럼그럼 그거 맞지((아니다)) 택영주 잘시간 아니냐구ㅋㅋㅋㅋㅋㅋㅋ괜찮아 찰떡처럼 알아들으면서 즐거워하는 중이라구~~~~:D

?
???그거 날조야. 그런 사실은 어디에도 없어?

212 서 주양 - 주 단태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2:26

"아하~ 우리 꼬맹이를 말하는거구나, 여보? 근데. 내 질투를 감당할 수 있겠어? 내깃돈보다 훨씬.. 소중.. 한 우리 여보야를 내 곁에만 두기 위해서라면. 나는 지금껏 보여줬던 모습보다 더하게 나올 수 있는데?"

당신의 말을 들으며 키득키득 웃었다. 당신이 알만한 주궁 사람. 이라고 하면 자신의 숙적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고 보니 아직 다른 사람들은 우리의 관계를 모를 것이다. 만약. 친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게 된다면. 그건 그것대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분명 꽤 볼만한 구경거리일 것이다.
자신의 짓궂은 말에도 반응해주는 당신이. 새삼 다시 사랑스럽다고 느껴졌다. 사랑. 맙소사. 조각나있던 감정이 다시 맞춰지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슨 선택지기는. 꼭 그렇게 다시 물어봐야겠어, 여보~? 당연히 우리 여보야랑 텔레파시가 통했다고 생각한다는 선택지라구! 여보가 그랬잖아? 차라리 그게 좋다고."

그러니까. 내 연인이 원하는걸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 입 밖으로 꺼냈다가는 굉장히 이상하고 받아들이기 힘든 기분에 휩쓸릴것만 같아, 그 말은 목구멍 속에서만 맴돌게 놔둔 채. 주양은 수줍게 웃어보였다. 꽤 어울리지 않는 웃음이다, 여전히.

"어머나.. 만약 그렇게 찾아왔다면.. 나는 너무 좋아서 뿅가버렸을지도 모르겠는걸? 창문 넘어서 찾아오는 우리 여보는 뭔가 박력있는 모습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거든~"

그 모습을 상상하고 더 설렐뻔했다는 이야기는 굳이 덧붙이지 않았다. 허나. 언젠가는 꼭 그렇게 찾아오는 당신의 모습을 한번 보고싶기도 했다. 만약 그 때가 온다면, 기숙사 점수를 깎겠다면서 살짝 겁을 줘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자신의 욕심으로 키스가 길어지고, 곧 당신의 손이 자신의 머리 위에 얹어지자 주양은 눈을 감고 당신의 손길을 받아들였다. 외동이자 첫째. 그 누구도 위에 두지 않았던 자신이, 당신이 쓰다듬어질때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으니까. 그 대신 당신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며. 다시 한번 입을 맞출듯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이윽고. 주양은 드디어 올게 왔구나 싶은 느낌을 받았다. 무언가를 영영 비밀로 하는 것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고.. 그렇다고 바로 말하기엔 아직 준비가 필요했다.

"으으음~ 나는 둘 다 좋아. 여보랑 같이 시간을 떼우면서 책 내용에 관해 이야기해보는걸로 하자! .. 대신, 아무도 듣지 못할맘한 곳에서. 그리고 여보가 먼저 어떤 책을 읽었는지 이야기해주는거야. 어때~?"

213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3:07

(썰냠썰냠)(마이쪙)

214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3:30

>>209 ((벨이 관에 넣기 전에 수습해요!!))

떼쓰기는 되는데 근무태만이랑 중상모략은 안 되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 노리가 힝..하면서 수습하면 1점씩 완화해주는 경이..어라..이거..세상에 나쁜 잉이는 없다..?(???)

215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4:23

어머머! ((팝콘을 가져와요!))((첼주 경주 몫도 챙겨드려요!!))

216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5:34

첼주 어서와~~~ ((팝콘 줌)) 쭈주도 어서오고~~~

(((이게 이야기가 역사서에 대해 자연스럽게 넘어가버리네?)))

217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5:36

어제부터 머리가 계속 아프네요 :ㅇ..
자도자도 계속 아프네 이게 어떻게된거야 :ㅇ......

218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6:31

렝주 어서와. 아 그거 혹시 더위 먹은거 아니야? 계속 아프면 응급실이라도 가보자88

219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02:17:48

렝주 어서오세요! 두통이 계속 되신다니..편두통인걸까요..?😢 ((꼬옥 안아요..!!)) 너무 심하시거나 계속 거슬리시면 병원에도 가보시구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도담도담을 해드려요..!!))

220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2:20:01

>>215 >>216 !! 이 팝콘 다 내거야... 내가 다머글거야... (소형견 모-드)

렝주 컨디션이 많이 무너졌나보다;; 일단 타이레놀이라도 먹어보자...(토닥토닥)

221 주양주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20:58

다들 안녕! 좋은 새벽~! :) 렝주 두통이라니 흑흑 아프지 말아야 할텐데.. 88

222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02:27:59

핑 돌길래 무슨일인가 했더나 졸린거였어요..모로 누워서 얼굴에 폰 떨구는건 면했지만 번쩍 깨어나서 정신을 얻어맞은 그런 느낌이 든거ㅜ있죠..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구 아침에 뵈어요..옹알....올알...😴😴😴

223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29:01

>>220 뭐지 이 귀여운 소형견은?:0 ((콜라도 줌))

쭈주. 지금 써줘도 오케이? 쉬러가야하는 거 아냐?

224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2:31:22

ㅋㅋㅋㅋㅋㅋㅋㅋ 잉주 흠칫 놀랬을거 상상하니까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 안 맞아서 다행이네! 잉주도 더운데 고생했어~~ 잘 자구 좋은꿈 꿔~~

>>223 !!! 콜라도 내거다...다 내거야...! (콜라 가져감)(잇몸)(건치)(?)

225 택영주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02:35:22

쭈주 렝주 어서와~~~~~ 첼주도 다시 안녕~~~~~~~~~~~~~
요즘 머리 아플만한 원인이 많아서 뭐라고 짐작을 못하겠네.... :0 렝주 괜찮아???? 일단 두통약이라도 좀 먹자...!!!!


잉주 잘자~~~~~~~~~ 으아악 선관 겸 썰풀이는 다 하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졸려서 나도 가봐야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어올게... 다들 안녕,,~~~~!~!!!!!!

226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36:04

아이고 놀란 잉주 귀여운데....((대체)) 늦었지만 잉주 잘자:D

>>224 아니 건치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우리 말티즈(???)이가 참 건강하구나. 홋홋홋(???)

227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36:48

선관 겸 썰풀이는 나중에 이어서 해도 좋다구! 택영주도 잘자!:D

228 주양주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37:25

잉주랑 경주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

>>223 당연히 괜찮지! 이제 곤란한 일은 어느정도 끝났으니까.. 오늘 힘들었던 걸 땃태로 보상받을 차례라구~? (????)

229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2:42:24

으응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다들 :D
약이 없어서 편의점가서 타이레놀 사서 먹었습니다! 바로 두 알 와작와작 씹어먹었어용 ㅋㅋㅋㅋㅋㅋㅋㅋ

230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2:45:27

경주 잘 자~~ 쫀밤~~

>>226 (치와와인데)(희번득)

좋아 오늘도 최적의 자리에서 관전할 수 있겠군....

231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2:46:45

>>229 아니 렝주 약은 사탕은 아니야;; 물이랑 같이 천천히 먹어야지...그래두 나아진다면 다행이긴 한데.. 그걸로 일단 오늘밤만이라도 편안해지면 좋겠다. (토닥토닥)

232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2:49:52

>>231 앟... 렝주는 두통이랑 아주아주 오랜 친구여서 가방에 항상 타이레놀 큰 통에 들어있는거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머리아프면 그 자리에서 꺼내서 두 알 1000mg 와작와작 먹었어서 괜찮습니다 :D!!!
물이랑 마시고 녹아서 약효 퍼지는 걸 기다릴 수 없기때문에 와자자작 먹어서 약효가 빨리 퍼지길 바라는 마음.. 이해하시죠 :ㅇ?

233 단태-주양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2:59:11

단태는 대답을 듣고 눈을 깜빡이다가 어깨를 살짝 으쓱여보였다. 잘 알고 있으면서, 라는 의미랑 비슷한 행동이었다.

"자기의 질투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거든. 나랑 비슷할까. 아니면 나랑은 좀 다를까."

행동이 끝남과 동시에 키득거리는 당신의 귓가에 단태가 낮고 작게 으르렁거리는 것처럼 속삭이고 눈을 맞추며 히죽- 평소와 똑같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자신과 주양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이 됐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여전히 평소와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면서 바라볼까. 아니면 조금 사이가 달라졌다는 것을 눈치챌까. 어느쪽이든, 자신이 직접 말해줄 생각은 없었다. 그야, 소유욕이 강하고 집착도 심한 사람일수록 내 사람을 누군가에게 드러내지않은 채 자신만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일테니까. 그건 단태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아니, 단태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말을 들으며, 단태의 손이 다시 꽤 자연스럽게-혹은 이제껏 드러내지 않고 있던 것처럼- 주양의 턱을 받쳐서 감싸고 끌어당겼다. 손을 대고, 입맞추는 게 지극히 당연하다는 듯한 행동이었다. "그렇게 웃는 게 보고 싶었거든." 행동과 다르게, 주양의 볼에 닿는 입맞춤은 느긋하고 부드럽기 짝이 없었다. 계속 내버려두거나 거리를 벌리지 않는 이상, 저번의 산책길의 마지막에 했었던 입맞춤 세례를 또 똑같이 하려는 기세가 가득한 입맞춤이였다. 또 다시 입맞추기 위해, 주양의 턱을 감싸쥔 단태의 손이 움직이려다가 잠시 허공에 머물렀다.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다음에는 꼭 창문을 통해 자기를 만나러 가야겠는걸? 자기가 지내고 있는 기숙사 방이 어디에 위치해있는지만 알려준다면야-"

우리 달링이 원하는대로 찾아갈 수 있지. 하는 대답이 뻔뻔스러울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게 흘러나오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길어지는 키스에도, 그 전에 했던 입맞춤에도 자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은 제대로 채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재밌게도, 원할수록 더 갈증이 나는 느낌이었다. 나만큼 너도 그렇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허공에 있던 단태의 손이 주양의 머리를 쓰다듬고 떨어졌다. 도통 멀어지지 않는 주양을 향해 단태는 이어지는 말에 대답하기 전에 다시금 입을 맞춘 뒤, 키 차이가 얼마나지 않는 주양의 이마에 자신의 이마를 맞댔다.

"아무도 듣지 못할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아니면 정말로 자기네 기숙사 방에서 마법을 걸어두고 이야기를 나눌까? 어떻게 생각해, 달링? 내가 설명을 못해서 전부 이야기해주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부분만 이야기를 해도 이해해줄거니? 우리 키티."

234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3:00:51

>>232 이해는 하지만... 그래 그걸로 렝주가 편해지면 되는거지 :3

235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02:11

알약을....씹어먹을 수 있는 어른이였어, 렝주????:0 ((포인트는 그게 아니다)) 너무 더워서 더위를 먹었거나,냉방병이거나,아니면 복합적인 이유때문에 컨디션이 무너졌거나..같은데 그렇게 약을 막 씹어먹어서 약효가 빨리 도는 게 아니라구?88

>>228 그래서, 이제 입맞춤따위는 망설임없이 하는 땃태를 가져왔다(?)

236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2:13

>>234 그렇다면 이것도 이해하십셔...!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압))
>>235 이게 처음에는 인상 잔뜩 찡그리고 으엑.. 했는데 나중가니까 머리아픈게 더 싫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참고 먹게되더라구용 :ㅇ.. 아마 잠을 너무 많이 자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슴당!

237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2:48

역시 타이레놀이야 :ㅇ!! 머리 아픈게 가셨습니다 :ㅇ!!!!!!!!!!!!

238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4:00

>>236 그래서 지금도 머리 많이 아픈거야?(((쓰다다다담))) 아프다고 오래 자면 확실히 더 아프기도 한데..음...너무 심하면 병원가보고88 아니 참고 먹는 거 이해는 하지만.....((흐린눈))

239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4:34

>>238 많이 가셨습니당 :ㅇ!!! 이게 다 드라이스왈로했기 때문임당 나는 그렇게 믿을래..!!

240 주양주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5:14

>>2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최고야 입맞춤을 망설임없이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이제 다음 진도로 넘ㅇ (뇌절 컷)

렝주 두통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D!!

241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5:57

앗 다행이다. 이 타이밍에 자러가는건..오바겠지? 조금만 깨어있다가 늦지 않게 자는거야:) 타이레놀도 계속 먹으면 면역이 생기기는 하지만.

242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8:01

>>240 역시 내 오랜 친구 타이레놀이야.. 믿고있었다구 :ㅇ!!
>>241 자고싶지 않습니당 :ㅇ... 라고해돈 이젠 배고파서 못잡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상 관전해야지 :ㅇ!!! 이거 관전하면 배가 잔뜩불러지겠다!!!!!!!!!

243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8:43

>>240 앟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썸같이(?) 사귀는 사이가 된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다음 진도를 생각하는거야. 응큼해~~~! 다음 진도로 나갈거라면 뭐라도 좀 어, 막 상징같은 거 주고받고 나가줘야((대체다))

244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19:59

>>242 아니 현실에서 뭐라도 간단하게 먹어줘 레토르트 죽이라도!!88

245 펠리체주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03:20:08

>>236 흐에에에 땃쭈 관전할 기력이었는데에에에 (홀쪽)(파스슥)

246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03:23:12

빵먹을겁니당 :ㅇ!! 땅콩버터 발라서 빵 먹어야지 :ㅇ!

247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27:56

세상에 첼주가 기력을 빼앗겼어?:0 ((기력 주입))(?)

빵 맛있지:D 대신 안체하게 천천히 먹기야!!!

248 서 주양 - 주 단태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41:03

"어머나. 너무 궁금해해도 다치는데, 여보야~ 뭐. 그래도 보고 싶다면 못 보여줄건 없지만~? 아마 여보의 집착과는 조금 다른 쪽일거라고 생각해~"

주양 자신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서로가 비슷하면서도 다르니만큼 어쩌면 집착을 드러내는 방식 역시 다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렇게 되고 싶었다. 서로가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집착을 서로에게 보어준다면. 분명 그것 역시 꽤 재밌는 상황을 연출해낼수 있을테니까.

".. 그. 그랬던 걸까나.. 그러면 나는 이렇게 자주 안 웃어야겠는걸? 어쩌다 한번씩, 감질맛나게 웃어야겠다~"

그래야 우리 여보가 애가 타서 나를 더 자극해줄테니까. 지극히 도발에 가까운 그런 이야기를 속삭이며 주양은 한쪽 눈가를 찡긋였다. 평범한 사람들이 본다면 도대체 저게 왜 저러나 싶은 모양새일 테지만, 그래도 우린 특별하니까. 서로 평행선에 놓여 있으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아끼기로 했으니까.

입맞춤이 이어지면서도 주양은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의 이 상황이 자신에게는 굉장히 환영이라는 듯, 그저 흐뭇한 미소만 짓고 서 있다가. 불현듯 또 다시 입을 맞춰오는 것이다. 아까 전에 이미 한번 욕심을 냈음에도,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애정. 그리고 사랑. 그 감정들은, 아무리 넘치도록 가지고 있더라도 늘 모자라게 느껴질 뿐인 그런 감정이었구나. 그 사실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 지금. 자신의 기분은 말로 다할수 없을 만큼 굉장히 오묘하면서 미묘한 기분이었다.

"... 한입에 삼켜버리지 않고 천천히 먹어치우려는 거야? 나는 이런 여보야라도 좋아해줄 수 있지만~"

그러면서도 또 한 켠으로는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소유욕을 더더욱 해소해주기를 원하는 듯, 제법 노골적인 표현까지 써 가며 주양은 한쪽 눈가를 찡긋였다. 이윽고, 자신의 기숙사가 있는 방향을 선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이다. '만약 다른 학생대표한테 들키게 된다면 언제든지 이야기해줘. 내가 학생대표 권한을 역이용해서 걔들 기숙사 점수를 깎아버릴테니까!' 하고.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려는 시도도 보이고.

"어머나. 그럼 그렇게 하자~ 역시 바깥보다는 아무도 없는 방이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수 있을테니까. 우리 여보가 무슨 책을 읽었는지 궁금한걸~? 그리고 당연히 괜찮지! 나는.. 단태 너를 이해해줄 테니까. 이건 진심이야."

평소 같았다면, 그저 이해하지 못하면서 어떻게든 이해자인 척 하려고 하는 거짓된 모습을 보였을테지만, 지금 그렇게 하는 건 전혀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당신과 자신은 예전처럼 애매한 사이가 아니니까.
주양은 자신의 방으로 안내하려는 듯 당신의 옆에 딱 붙어 먼저 발걸음을 옮기다가, 이윽고 다시 키득거렸다.

".. 맞다. 그 대신~ 한번 들어오면. 절대 평범하게는 못 보낼거라는 거 알아둬?"

.. 역시 악질이다. 악질.

249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47:18

평범하게는 못 보낸대....평범하게는 못 보낸대.......왱알왱알. 저렇게 도발적으로 구는 쭈도 색다른 느낌이구나. 너무 좋고.....((눈물))

250 주양주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3:53:4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썸 이상으로 나가기는 했지 않아~? (?????) 상징같은거라니 좋아 역시 전에 이야기나왔던 곡옥목걸이랑 귀걸이를 해줘야만 해..! (?)

>>2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전히.. 쭈주는 이런 칭찬이 익숙하지 않아야.. (숨음)() 우리 쭈 좋아해줘서 늘 고마워..! (땃주 꼬옥)(볼냠)(??????)

251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4:03:48

진도는 썸이상이지. 이정도면 직접적인 고백만 안했지 사귀는거 아니냐고 아ㅋㅋㅋㅋㅋㅋㅋㅋ곡옥 목걸이랑 귀걸이를 한다면 나는 역시 발찌를 채워줘야만!(?)
아니 어디가시나 쭈주여. 자눼는 답레를 봐야하는 의무가 있다네. 우히히 걱정마. 계속 들으면..익숙해질테니((사악한 웃음)) 나야마로, 이런 주가놈 좋아해줘서 고마운ㄱ....으아앟......((기습볼냠에 흐물흐물))

252 주양주 (9LhKjSUxBw)

2021-08-01 (내일 월요일) 04:10:30

>>2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얘들 사귀는 거 아니었어~?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건가? (땃주 괴롭히기)() 헉 발찌 좋아 히히.. 여기서는 발찌로 만족하고 졸업하고 나면 그때 족쇄를 채워줘도 괜찮을것 같은걸~! (아니다)

흐물흐물해진 땃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를 봐야하는 의무는 당연히 있지만.. 지금 기절잠할 확률 80%..! 만약 30분정도 지나도 내 답레가 올라오지 않으면 잠들어버린거니까, 편하게 줘!

253 단태-주양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4:21:08

"다치는 걸 무서워했다면 애초에 처음부터 우리 귀여운 토끼를 꼬셔볼 생각도 안했겠지. 나와 다른 느낌의 집착이라면 되려 더 좋고, 보고 싶으니까 보여줄거라고 생각하는데- 혹시 아닌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집착이든, 다른 방향을 보고 있는 같으면서도 다른 느낌의 집착이든 단태는 어느쪽이든 좋았다. 막연하게 다치는 게 무섭고 싫었다면 그 산책을 하던 와중에 좀처럼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교활하게 진심을 끌어내 원하는 답을 내놓도록 꼬셔내지도 않았을테고. 결론을 짚자면, 단태는 주양의 집착이 어떤 형태를 띄고 있던 간에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이런 형식의 도발까지, 너그럽게 받아줄 정도라면 단태는 꽤나 주양에게는 단호하지 않은 편이었다. 어디까지 하는지 보자는 듯이 굴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굴 셈이야, 내 자기? 한번 해봐. 내가 어디까지 인내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면?" 도발에 대한 단태의 대답이 뻔뻔하게 느껴질만큼 능글맞은 어조로 꽤 나긋하고 다정한 기색을 띄고 흘러나왔다. 찡긋, 능청스레 윙크까지 하는 폼이 여간내기가 아니다.

"내가 뱀새끼가 아니라 짐승새끼라서 말이지, 자기야? 한입에 삼키는 것보다 음미하면서 천천히 씹어먹는 걸 좋아해."

전과 똑같이 입맞춰오는 주양의 모습에 낄낄 웃음을 터트리면서 눈을 깜빡이던 단태는 샐쭉- 눈을 가늘게 뜬 뒤에 주양에게 대꾸했다. 군침이 도는 먹잇감을 먹기 위해 사냥할 때 더욱 신중히 굴어야했다. 완전하게 소유하기 전까지. 사냥은 늘 신중해야한다. 자신을 좋아하는 것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굳이 물리적으로 붙들어놓지 않더라도 자신의 옆에 있도록. 다른 곳으로는 눈돌리지 않도록. 너를 독점하기 위해서라면- 히죽거리며 단태는 웃었다. "좋아. 나도 자기가 어떤 곳에서 지내고 있는지 궁금했으니까." 웃음을 터트리며 눈은 여전히 가늘게 뜬 채로, 이해해줄테니까- 하는 주양의 대답에 짓뭉개듯이 방금과는 다른 느낌으로 꽤 길게 입맞췄다. 물러나지 못하게 손목과 허리를 감싸쥔 손에 힘이 강하게 들어갔다가 떨어지면서 힘이 풀렸다.

지금은 서로가 서로의 이해자가 되지 못하고 평행선을 걷는다 하더라도 상관없는 사이였으니까. 주궁으로 걸음을 옮기던 단태는 더 가늘게 샐쭉 눈을 뜨고 자신이 입고 있는 가디건에 손을 올렸다.

"사실 날 잡아먹고 싶어서 안달이 난 건 자기가 아닐까? 무슨 짓을 하든- ...너라면 너그럽게 용납해줄게."

254 단태(땃쥐)주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04:24:34

>>252 ((괴롭힘 당함))((냅다 남생이처럼 뒤집어짐)) 사귀는 거 맞지 맞지!:D 앟...그거 너무 좋은데? 좀 혹하는데? ((흔들흔들)) 오케이 확인했어:) 답레는 편할 때 줘!:D 기절잠하지 말고 기왕이면 자러가고((마취침)) 미리잘자!:D

심해에 있는 첼주도 미리 땃바!XD

255 스베타 - 이노리 (TUM4636IZc)

2021-08-01 (내일 월요일) 05:06:17

상상 속의 장면은 이내 현실이 되고, 후부키에 가보고 싶다는 바람은 더욱 맹렬해진다. 자신이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한 번이라도 그 기회가 찾아올까. 초대장에는 적힌 시간도, 장소도 없었으니. 그 눈안개를 만나기까지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부푼 기대감이 그 기다림의 시간을 채워 줄 것이기에, 마냥 지루하지는 않을 것만 같았다.
당신의 답에 스베타는 아주 조금만 더 환하게 웃는다. 12월 10일. 1년에서 기억해야 하는 날이 늘었다. 시야의 모든 것들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거리가 희게 젖아갈 때쯤에는. 당신을 위해서 나 역시 케이크를 준비해야겠구나. 생각하며 스베타는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의 생일도, 자신의 생일도. 모두 겨울이었으니. 매일이 눈이 내리는 현궁에서는 그 날이 서로의 생일이라 생각하며 케이크를 나눠 먹을 수 있을 것이었다.

"아."

당신의 장죽이 향한 방향의 끝에서. 기다리던 문카프가 그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급히 양피지를 챙겨 들면, 문카프는 야속하게도 몸을 돌려 숲의 외각을 따라 멀어지기 시작했을까. 스베타는 멀어지는 문카프를 당황한 눈으로 좇고, 이내 당신을 본다. 우연히도 당신과 만나 함께 했던 시간은 즐거웠던 것이지만. 모든 만남이 그러하듯, 결국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오고 만 것이었다. 아쉽다는 눈치로 스베타는 바위에서 내려오고 당신을 향해 선 채 고개를 숙인다.

"До встречи. 언제 시간 나면... 꼭 놀러 갈게요."


하며 작별 인사는 하였지만 발이 떨어지지 않는지. 머뭇거리던 스베타는 이내 문카프가 시야에서 사라지자, 다시 한번 더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고선. 서둘러 걸음을 옮기며 당신에게서 멀어진다.

256 스베타주 (TUM4636IZc)

2021-08-01 (내일 월요일) 05:09:13

잠결에 착각한 건지.. 분명 답레를 올렸던 거 같은데. 정주행을 해보니 없어서.. 뒤늦게 올려요.
늦었지만 자러 간 모두 잘 자요. 좋은 꿈 꾸길 바라요.

저는..... 펠리체주 걱정처럼... 망했네요. :c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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