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와서 먹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휴우.. 어떤 맛인지 궁금한 건 다림이도 마찬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다 채워지지는 못하는 마지막 통을 봅니다.. 그리고는 용액을 조금 빼네요. 하긴 동일 용량을 상정한 통이었으니까 7학정도면 그만큼 빼두는 게 맞긴 할 거에요.
"맞아요. 이런 걸 누가 처음 먹어볼 생각을 한 걸까요?" 식 의념(누군가를 생각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분석+해석 그런 걸 복합적으로 사용한 분인가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그래도 오늘 힘든 업무는 덜 하게 되었으니 이득일까요?" 이런 걸 하는 대신 설거지를 덜 한다거나 하는 걸로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그럼 저희도 이만 나가볼까요..?" 과일이 담긴 통을 들어올리려 합니다. 청소하는 동안 놔두는 것도 애매하니까요. 라고 묻습니다.
현재의 마도는 상살마경의 구도자로부터 시작되어 서유하를 통해 정립된 규칙을 가진 마도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도의 차이점은 마법과는 다른 의지를 통한 발현의 형태를 띄고 있으며, 이와 같은 마도의 형태는 규칙고 형성에 의미를 두는 마법과는 매우 많은 형태에서 다른 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렇기 때문에 마도는 마법과 다르면서도 매우 다양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기이하고 사특한 힘"자체를 '마법'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분류하였던 것처럼 '마도'라는 힘 역시 '기이하고 사특한 힘'이라는 의미를 지니게 되는 것이죠.
그렇다면 여기서 하나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마법은 '서클'이라 부르는 '구현화'의 상징으로 하여금 마법을 이루게 하였다면 '마도'는 의념이라는 힘이 존재한다고 하나 무엇을 통해 가능한 마도와 불가능한 마도를 구분하고자 하였습니까? 그 주체는 사용자의 무엇과 연결됩니까? 단 정답으로 마도의 랭크와 레벨을 말할 수는 없으며 사용자의 정신력과 같은 두루뭉술함은 허가하지 않습니다. 정답을 말할 기회는 단 한 번이며 이외의 기회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 잠시, 이야기를 들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 양팔을 붙드는 남성들. 의념을 쓴다면—아니, 쓰고 있기에 가볍게 내쳐버릴 수 있는 존재. 하지만 그건 최악이다. 무너지지 않을 게이트도 무너질 것이다. 당장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닐지라도 밥인지 아닌지는 가려야 한다.
" 여러분이 저한테, 무엇을 의심하고 있느냐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 혼란스러운 정세, 사람이 없어지는 일도 잦으며, 때때로 인신매매를 일삼는 상인도 나타나곤 하는 세상이지요.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었다면 누구를 찾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지도, 물건을 맡긴다는 선택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 점에 대해선 조금 의심의 그림자를 걷어 내고 제 말을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 선입견 멈춰!
" 그 사람을 어찌 알고 왔느냐-라는 걸 저에게 물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천을 짜는 사람이란 걸 알고 있지만 그 일로 그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아니며, 일평생 마을 밖으로 나온 일이 없는 사람에게 들었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저는 이 마을에 처음으로 상행을 나온 상인으로서, 부탁받은 일을 처리하기 위해 이곳에 왔을 뿐입니다. 아멜라라는 사람에 대한 것도 그 때문에 들었을 뿐이고요. " 음. 음. 틀린 말은 아니다. 상인이라는 역할을 받고, 부탁받은 일(의뢰)을 해결하기 위해 이곳(게이트)에 왔으니까. 정말 거짓말만 아니다. 게이트에 진입하면서 아멜라에 대해 들은 것도 사실이고.
" 그래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은 말을 전하는 일인데, 사람이 많은 곳에서 증명을 위해 밝히거나 해도 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증명할 수단은 없으나 누군가에게 해를 끼치기 위해 온 것은 결코 아니라고 맹세할 수 있습니다. " " 사람은 머물러 살 수 있을지라도 말은 떠돌이라서 울타리 하며 산맥도 국경도 넘어 다니는 법이지요. 그리고 상인으로서 길 찾는 법은 못 배웠을지언정 그런 말을 주워 담는 것부터 먼저 배운 게, 이 몸일세라. 빛바랜 연정戀情을 실어나르는 이 몸을 이만 가야 할 곳으로 보내 주시지 않겠습니까? " # 이젠 나도 뭔 말 하는지 모르겠다~~ 가자
>>548 몇가지 이유가 떠오르긴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변명 뿐이네요... 레스들을 살펴보고 왔고, 정말 은후주를 위로해주는 레스는 없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은후주의 의견 자체도 중요하지만 은후주라는 개인이 더 중요하다는 걸 잊고 있었네요. 죄송하고, 또 이제껏 총대 매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후주.
역시 아저씨 입맛에 딸기를 좋아하실 리 없단 건 예상은 했지만 말이어요! 내 이럴줄 알았다랍니다!!!! 그럼 어쩔 수 없지만 카페는 안녕이랍니다. 사실 조금 여쭤보고 싶었던 게 있었는데 말이어요, 아니 그보다! 여기는 학원도라 집사님이 관련 가게를 잘 아실 리가 없는 게 당연하지 않은지요?????
[ 에에~~~÷~?? (´・△・`) ] [ 조금...... 많이 당황스럽사와요? ] [ 에미리는 디저트 가게에 대해 여쭤보려는 것이 아니었답니다! ] [ 정말로 가게에 관련해서 여쭤보고자 연락 드린 것이 아니어요? ] [ 조금 개인적으로 질문드리고 싶은 궁금한 점이 있는데 문자로는 너무 길어질까 싶어서 혹시 시간이 괜찮으실까 싶었던 거에요 ] [ 정말이어요....당연하지만 디저트 아니고 전혀 다른 주제랍니다......(ृ ु ´・ω・`)ु ]
집사님께 여쭤보고 싶은 두 가지 주제가 있는데 하나는 아버지 관련이고 다른 하나는 단검에 대한 궁금한 점이었는데, 이 얘기들을 가디언칩 대화로만 꺼내기엔 너무 역부족이랍니다. 직접 뵙지 않고선 얘기 꺼내기 어렵사와요. 참, 그건 그거고 사과드릴 건 사과를 드려야지요. 뭔가 평소답지않지만 말이어요! 집사님은 지극히 평소대로의 집사님이시지만 뭔가 너무 단호하셨기에 기분이 상하신 건가 싶었을 뿐이니까요! 절대로 저 시무룩해진 건 아니어요!!! 아시겠지요!!
[ 그, 혹시 단 것 얘기 꺼내어 불편하셨더라면 죄송하여요. ] [ 에미리는 정말로 혹시 이런거 좋아하시는가 궁금하였던 마음에 여쭤보았는데 혹여 안 좋은 기억 꺼내시게 되었을까 면목이 없답니다.... ] [ ( ´•̥̥̥ω•̥̥̥`) ]
▶ 이름이 정해지지 않은 건틀렛 ◀ [ 제작자가 사용자의 원하는 부분을 참고하여 만들어낸 듯 보이는 건틀렛. 다양한 부분에서 전과는 다른 숙련됨이 보이는 듯 하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얇고 세련된 것은 철의 성질상 강해지기 어렵다는 것과, 두 가지를 모두 챙기기 위해 손보던 도중 발생하는 기능성 둔함 때문에 여러 실수가 덧보인다. 그러나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높아보이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다. ] ▶ 숙련 아이템 ▶ 일장일단 - 공격과 방어. 두 가지를 챙기려 하다 보니 내구력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 가볍고 날카로운 - 착용 시 신속 스테이터스가 1 증가한다. ▶ 세련되고 부드러운 - 부상 확률이 감소한다.
>>543 교무실로 찾아갑니다!
아쉽게도 아는 선생님은 최근에 수업을 들은 에실 루스 선생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 분을 찾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