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433>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3 :: 1001

◆c9lNRrMzaQ

2021-07-25 19:36:49 - 2021-07-26 17:15:44

0 ◆c9lNRrMzaQ (Kz5aqvQyY.)

2021-07-25 (내일 월요일) 19:36:49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84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0:29:30

" 월급날이라... "

하루는 다림을 도우려 영수증을 정리하던 손을 멈추곤 잠시 생각에 빠집니다.
막상 빚을 갚는다고 하면서 취직한 것이었기에, 월급으로 뭘 할지는 생각해보지 않은 모양이었습니다.

" 으음.. 글쎄요... "

하루는 좀처럼 답을 내리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끝을 흐립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선 돈을 쓰는 일이 익숙치 않아서 고민을 하던 하루는 이내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 역시 다림이나 에미리를 불러서 즐겁게 노는데 쓰는 정도 밖엔 생각이 안나는데.. 다림은요? "

//2

85 다림-하루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0:34:38

"언젠가 오긴 할 테니까요."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면 모를까요. 라고 말하다가 진짜 시간이 안 흐르면 수련을 잔뜩 해도 무위로 돌아갈까요. 아니면 수련을 한 거니까 수련의 효율이 높아진다. 일까요.. 라고 중얼거리지만. 혼잣말 같은 건가 봅니다. 영수증과 장부를 정리하는 글씨가 꽤 단정하네요. 노력으로 얻은 글씨체였나요?

"월급이라는 말은 낯서네요.."
가디언 후보생인 만큼 의뢰로 돈을 얻는 건 월급이라 하긴 그렇고요. 라고 말하며 살짝 턱을 굅니다. 장부를 다 정리한 모양입니다.

"저나 에미리 양이랑 즐겁게 노는 데 쓰는 거라니 어쩐지 영광스럽네요.."
사실 다림도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그냥 지나가듯이 물어본 것이었지만요. 그러고보니 물어본다는 건 어떻게 되었을까요. 라고 생각해봅니다.

86 비아 - 청천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0:38:12

" 음. 길은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도 직접 다녀보는 게 빠르지. 이제 아카데미생 다 됐구나? "
하고 살짝 또 웃는다. 생각해보니, 올해 시간은 참 빨리도 지나가는 것 같은걸...

" ...으응, 다행이네. 나도 잘 지내고 있었어. 성학교에도 별 일 없지? "
뭐, 잘 지내냐느니 다친 데 없냐느니 하는 건,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말이다. 애초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순 없으니까... 네가 괜찮다면야 그대로 받아들일 뿐이다.
학교까지 묻는 이유? 으음으으음.

" 하긴, 두 달이나 봤으면 슬슬 길 보기가 지루할 만도 하네. 평범한 거리보단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서 소소하게 보는 재미가 있긴 하지만 말이지. "
예를 들면...

" 얼마 전에 사악한 자판기 개조범-제노시아 학생을 무찌른 마법...? 소녀...? 라던가. "
마법도 아니고 소녀도 아니었지만.
...정말 뭐였을까 그건.
[ adelt ]......

87 가쉬 - 시가지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39:43

"키-키-키. 트윙클 리리컬 하트의 2호! 트윙클 핑크로군. 트윙클 블루는 어디에 있느냐? 키-키-키."

지금 난 거대메카 자판기의 어깨에 올라탄 매-드 자판기스트와 맞서 싸우고 있다. 변신 도구(미스터리 박스)를 줍고 다림이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일부러 연락을 무시하는 것인지 감감 무소식이었기에 혼자 출동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블루는... 바, 바쁘다! 악은 너 혼자가 아니기 때문이지!"

아직 춘심이에게 부탁한 마법봉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때릴 때마다 '뿅' 소리와 '잘했어요!' 소리를 내는 마법봉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벌써 시가지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마치 히어로 쇼를 관람하듯 둘러싸 환호를 보내기도 하고, 촬영을 하기도 하고 있었다. 놀고 있는게 아니라고, 나는! 하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시선이 기분 나쁘지만은 않았다.

"받아라 거대메카 자판기와 매-드 자판기스트! 매지컬 하트 점프 어택!"

이라고 말하면서도 결국엔 내 의념으로 중력을 반전시켜 크게 뛰어오른 뒤 반대로 아래로 향하는 중력을 강화시켜 거대 자판기를 내려 칠 뿐이었지만.

"무르구나!"

매-드 자판기스트가 나를 향해 손을 뻗자 거대메카 자판기가 와이어로 된 손을 뻗어 공중에서 하강공격을 하는 나를 낚아채고 말았다. 이건 계획에 없었는데!

"키-키-키. 받아라! 찌릿찌릿 어택!"

매-드 자판기스트의 명령과 함께 와이어로부터 푸른색의 전기가 타고 올라와 내 온몸을 감싸기 시작했다. 다행히 온 몸을 의념으로 강화시켜 충격을 막아내긴 했지만 이대로 계속 전기 공격을 받았다간, 패배는 자명한 사실이었다..

//가쉬의 복장 https://ibb.co/0htt6yZ
화현주에게 어쩔 수 없이 설명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기 때문에.. 눈갱주의!

88 비아주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1:52

지금 갑자기 4인일상 되는거 아닌가 무서워졌음(실성!)

89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2:39

>>88 멀리서 보고 있다고 해도 되지 않을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 비아주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3:36

구경멈춰멈!! 😭😭😭

91 화현주 (MvBKLDtU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4:27

가쉬주 가쉬주
안면인식저해장치 같은 건 없어서 누군지 딱 봐도 보이는 건가요?

92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5:26

" 저도 낯설어요, 월급이란 단어를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거든요. "

하루는 다림의 말에 동의하듯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합니다.
아직은 번듯한 가디언도 아닌, 가디언 지망생인 자신이 월급이란 단어를 입에 담게 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으니까.

" 영광은요.. 딱히 돈 쓸 곳이 정해져있지도 않고, 굳이 제가 기분 좋게 돈을 쓴다면 그런쪽에 쓰는게 어떨까 싶어서요. "

하루는 고개를 살살 저으며 그렇게 영광이란 단어까지 쓸 무언가는 아니라는 듯 웃으며 말합니다.
어차피 돈을 써야한다면 기분 좋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에 투자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 맞다, 에미리양이랑은 어제 이야기가 다 되었으니까 주말 즈음에는 제 집에 모여서 놀면 될 것 같아요. "

잘됐죠? 하루는 그렇게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4

93 다림주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5:29

다림: 사실 연락을 못 받은 건 게이트 안이라 그런 거에요. 그런 거라고요.
다림주: 너는 연락 못 받으면 못 받은 대로 성실히 연락할 거니까...

94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5:36

>>91 으음 저렇게 머리색이 바뀌었다곤 하자! 그러니까, 핑크색으로? 원래는 흑발이니까.. 다만 얼굴은 그대로! 저 사람이 맞나? 하긴 할거야.

95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6:10

>>93
가쉬: 무시한게 아니라?! 부끄러워서 무시한게 아니라?!

96 청천 - 비아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8:22

"별일...일단은요? 저는 신입생이라 자세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고보니 청천은 아직 새로운 교감선생님을 만나보지 못했죠.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사람일까요.

"아, 그 동영상 저도 봤습니다. 가디언 아카데미가, 그것도 각자 개성이 강한 학교가 세 곳이나 한 섬에 붙어있으니 조용할 날이 없더군요."

비아의 말에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디서 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기분탓일까 싶었지만 확신이 없어 말을 흐립니다. 한 명은 사실 청천이 확실하게 아는 사람이고, 다른 한 명도 같은 학교 신입생이라 청천이 오며가며 봤을 법한 사람이었지만....비아가 올렸던 영상은 조금 떨어져서 촬영된 영상이었고, 청천은 그걸 굳이 의념까지 써보며 분석해보진 않았으니까요.

//6번째.

97 다림-하루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0:49:55

"월급이라는 느낌보다는 성과급이라는 느낌이 강해보이는 느낌이니까요.."
가디언 지망생도 의뢰나 아르바이트로 gp를 버는 만큼.. 기본급이란 게 있을 수 없지요. 기분 좋을 곳에 쓴다는 말을 하는 하르를 보고는 저는 아마도.. 그냥 모아두기만 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다가... 잠깐 침묵합니다. 부정적 의미의 침묵은 아니었고. 하루가 말을 잇자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앗. 그런가요? 주말 즈음이라.."
즐겁게 파자마파티를 할 것을 생각하니 다림도 조금 기대되는 모양입니다. 조금 반짝거리는 것 같이 미약한 생기가 도는 표정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학생들이랑 같이 파자마 파티는 거의 처음이잖아요. 둘이서는 해본 적 있긴 하지만.(사실 그것도 파자마파티를 목적으로 만난 것은 아니었다)

"파자마 파티에 뭘 가져가야 할지 고민해봐야겠네요.."
고민하는 것처럼 펜을 빙글 돌렸다가 흠.. 하며 내려놓았습니다.

98 청천주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0:06

>>88 앋 아아...듣고보니....! ㅇ0ㅇ

99 지훈주 (WeAl.OwyZs)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1:51

가쉬의 진행...언제나 혼파망..

100 화현 - 가쉬 (MvBKLDtU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2:05

의뢰 준비를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시가지를 지나가게 되었다. 무슨 날인가?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왠지 속이 거북해진다.
이럴때를 위한 일코일코! 모드로 돌입하여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며 걷다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를 듣고는 호기심이 생겨 군중들 사이로 들어갔다.
이리저리 군중들을 해치고 도달한 곳에서 본 것은... 흠, 핑크복장? 붉은 리본이랑... 흠, 그렇군....

"변태인가."

아니, 취향은 존중해야지.. 존중... 해야지 싶지만, 저 얼굴.. 어디서 본 것 같단 말이야. 머리색은 다르지만... 다르지만..
머릿속에서 비슷한 이미지를 찾다가... 아! 하고 뭔가 떠올라 해당 광경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키키 누군진 사람들 만나다보면 떠오르겠지? 키키 그때를 위해서 일단 보관보관~
키-키-키- 하고 웃는 특이한 버릇을 가진 사람이 핑크머리를 붙잡았다. 그리고 전기 충격같은 걸 쓰는지 왜 푸른색을 하고 있는 건지 모를 전기가 와이어를 타고 흐르는 것이 보였다.
흐음... 큰일인가.. 도와줘야 하나? 연극이라면 어떡하지?

주변 두리번

아니네... 그러면 흠... 스케치북을 펼쳐서 거대한 귀로 하늘을 나는 토끼 비스므리한 방울쥐 비스므리한 귀여운 생물체를 그려낸다. 이마에 반짝이는 보석으로 매지컬틱한 느낌도 내주고!
그리고 그것을 구현!!!!!! 핑크머리 주변으로 날려보내고, 구현한 생물체를 통해 마도로 만들어낸 회전하는 물의 원형톱을 발사하여 와이어를 잘라냈다.
어디보자.. 음성변조 소프트웨어가.. 아, 여기있다.

"크흠.."

이것도 역시 마도와 의념을 응용한 어쩌구 저쩌구 사실은 일상이니까 가능한 어쩌구저쩌구

생물체 [ 지지마라빗! 넌 할 수 있다빗!! 저 자판기를 재활용시켜버리는 거다빗!! 요즘같은 세상에 누가 라벨도 제거 안 한 음료를 판매하냐빗! ]

101 청천주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3:32

ㅋㅋㅋㅋㅋㅋㅋㅋ(팝그작)

102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0:56:53

" 하긴 그렇죠.. 해낸 만큼 받는 성과금 정도 밖에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

하루는 다림의 말에 동의하듯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의뢰 같은 것으로 받는 만큼, 월급이라기 보단 성과급, 일당 정도의 느낌이었으니까.

" 네, 주말 즈음이 셋 다 별로 부담도 안되고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

하루는 차분하게 미소를 지어보이곤 고개를 힘껏 끄덕여 보인다.
약속을 잡은 순간부터 약속만 떠올리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던 하루였다.
친구와 이렇게 즐겁게 보낼 생각을 하니 괜히 들뜨는 모양이었다.

" 가져올건.. 사실 몸만 와도 괜찮아요! 라고 말하고 싶지만.. 갈아입을 옷이나 혹시나 곁들여 먹을 간식들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준비는 하겠지만요.
하루는 그렇게 덧붙이며 너무 고민할 건 없다는 듯 차분하게 속삭인다.

//6

103 비아 - 청천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0:02

" 그런가... "
하긴, 뭔가 일어났다면 알아도 고학년이 알 테니까. 라고 소문 같은 건 잘 모르는 3학년인 내가 생각하고 있으니 참 이상하네.
그러고보니 그 성학교의 낙서범은 뭐 하고 있을까. 낙서한 가게 사장님한테 잡혀갔으니까 혼나긴 했겠지만. 음, 스파이크로 맞았을지도.

" 그렇다니깐. 정말... 성학교나 제노시아의 선도부는 바쁠 거라고 생각해. 그래도 유명인사가 하나둘 나오는 걸 보면 바빠서 놓치는 걸까, 다 잡고도 남은 게 그 정도인 걸까... "
자판기 제작자들은 솔직히 그냥 안 잡는 거 같기도 하고... 사실 선도부 중에 있는 건 아니겠지? 그러면 조금 충격이다.

" ...본 적 있는 사람들이야? "
청천이는 성실한 이미지인데 그런(?) 사람들이랑 연관이 있다니 조금 상상되지가 않는다. —사실 다림이랑도 친한 후배긴 하지만 안 그래도 좀 멀었는데 찍으면서 보려다 보니 아예 못 본 편이다.—

" ...됐다. 모르는 사람 일 가지고 왈가왈부할 게 아니니깐. 만난 김에 음료수라도 사줄 테니까, 잠깐 쉴래? "

104 가쉬 - 화현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1:28

"크아아아아아악!"

온 몸을 찌릿거리는 감각이 파고든다. 아직까진 의념으로 버틸 수 있었지만,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이대로 가다간 변신이 풀려버려! 하지만 몸이 완전히 와이어에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상태.. 이렇게 나는 두 번째 적에게 패배하게 되는 것인가!

"키-키-키. 얌전히 패배를 받아들여라 트윙클 핑크!"

보, 보통 이런 땐 동료가 나타나서 도와주는데.. 역시 다림이.. 오지 않는건가.. 난, 이대로.. 점점 정신이 아득해져가고 의념도 끊어지려 할 때, 갑자기 나타난 물체가 와이어를 끊고 나를 구해주었다. 나는 와이어가 끊기자 마자 중력의 힘을 이용해 뒤로 물러나 착지했다.

"사, 살았다.."

둘러보니 거대한 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토끼? 와 같은 동물이 나에게 다가왔다. 이..게 나를 구해준건가? 그 날아다니는 토끼는 나를 향해 할 수 있다며 응원의 말을 해주었다. 아무래도 행동으로 봐선 아군.. 같다!

"좋아. 지지 않아!"

다시 공중으로 뛰어들었다간 와이어에 당할 가능성이 있다. 나는 나의 의념 중력으로 거대메카 자판기의 발을 묶은 뒤

"키-키이?! 거대메카 자판기여! 어서 움직여라! 저 증오스러운 트윙클 핑크와 그 마스코트 캐릭터 이어래빗을 처단하는거다!"

아무래도 매-드 자판기스트는 당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나저나 저 캐릭터의 이름이 이어래빗이었나? 처음 보는데 쟨 어떻게 알고 있는거지. 뭐 어찌됐든, 중요한건 그게 아니다.

"이어래빗, 처형용 BGM을 틀어줘."

하고, 나는 필살기를 쓰기 전 큰 귀로 날고있는 토끼에게 부탁했다.

105 다림-하루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6:16

"그렇지만 그런 만큼 성과급은 큰 편이지만요."
라고 말합니다. 하긴.. 의뢰를 해결하고 받는 걸 원화로 환산하면 좀 큰 편이지요?

"그건 그렇네요... 주말이 좋아요"
주말 즈음이 가장 넉넉하게 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청월생이었다면 주말에도 공부를 했을 것 같지만(*오해입니다) 아니면 다음 날이 주말인 날이라던가요?

"몸만 오라고 했으면 더 혼란스러웠을 거에요?"
그러면 갈아입을 옷이랑... 간식 조금이 좋을까요.. 라고 말하면서 까눌레가 맛있는 데를 알아요. 라고 말하면서 거기도 있고요.. 파이가 맛있는 곳도 있고요.. 간단하게 과자류를 사갈 수도 있을까요.. 라고 말해보면서 하루 양은 뭐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슬쩍 물어봅니다.

"레몬 샤워 도넛이나 우유도넛이나. 초콜릿 도넛같은 것도 있을 거에요."
새콤달콤. 이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먹다가는 살찔 텐데요.. 라고 말하지만. 다림이 네 사이즈로는 기만으로밖에 안 들린다..

106 다이안주 (GVcnyjiyhM)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6:50

팝그작

107 청천 - 비아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7:33

"...선도부가 통제하기엔 학생들이 너무 활발한 게 아닐까요."

청천은 잠깐 쓴웃음을 짓습니다. 그냥 일반인 학생들도 아니고, 전부 하나같이 의념을 각성한 가디언 후보생들이니까요.

"확실하진 않습니다."

본 적 있는 사람들이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래도 음료수를 사주겠다는 제안에는 곧 기쁘게 웃었지만요.

"좋아요! 꼭 안 사주셔도 되지만요. 최근에 기여도를 GP로 변환해서 여유금이 좀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근처에 편의점이나 자판기가 있던가요? 주변을 휘휘 둘러봅니다.

//8번째.

108 청천주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1:09:00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더니....
가쉬의 마법소녀물 설정에 점점 살이 붙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9 하쿠야주 (13HfpVPY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0:00

그러니까 마법소녀 가쉬와 마스코트 화현을 찍어오면 된단 뜻이지?

110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0:04

>>108 이걸로 마법소녀 유니버스(?)를 실행하는거야..! 대 일상 프로젝트의 시작이다..!

111 다림주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0:57

다림: 세상에...
다림주: 블루도 나와야죠(대체)
다림: (흐려진다)

112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1:09

" 큰 만큼 실패하면 말짱도루묵이라는 것도 있긴 하지만.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그게 제일 잘 어울리네요.
하루는 그렇게 덧붙여 말하며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뭐, 그래도 목표한 일을 해낸 후의 만족감은 꽤나 큰 편이었으니 싫지는 않았다.

" 평일은 아무래도 몽블랑의 일도 있고, 학교의 일도 있으니 정신이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
하루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여보이며 말을 이어간다.
사실 그녀로선 평일도 상관없었지만 중요한 것은 손님들을 챙기는 일이었기에 가볍게 주말로 정한 하루였다.
여유롭게 놀 수 있으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없으니.

" 후후, 맘같아선 그러라고 하고 싶지만요. 편한대로 해주세요. "

하루는 부드럽게 ' 저는 파이를 좋아해요 ' 라고 이어진 물음에 답하며 웃어보였다.
무엇을 먹던, 무엇을 입던, 그저 셋이서 즐길 시간은 상상만 해도 즐거웠으니까.

" 살 좀 찌면 어때요, 저희 활동량을 생각하면 그정돈 느껴지지도 않을텐데. "

지금이야 의뢰를 안 나가서 그렇지, 의뢰 한번만 다녀오면 며칠은 충전기간을 갖게되니까.

//8

113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1:26

자아 다림...! 하루를 어서 3호로 영입하는거다...!

114 화현 - 가쉬 (MvBKLDtU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1:53


이름이 트윙클 핑크...? 세상에 세상에... 왜 하필이면 핑크지? 흠, 하나부터 열까지 다 왜? 라는 말을 하고 싶지만, 일단은 놀리는데 집중해야지. 키키
그런데 왜 적은... 자판기를? 애초에 적인가? 자판기는 무슨 죄가 있다고? 물론, 요즘에 이상한 자판기가 있다는 건 나도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사람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있는 것이 자판기잖아? 그렇다면, 한 명이라도 있을지 모르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이런 자판기가 있는 건 아닐까?
아니면, 역으로 생각해서 이런 자판기를 원하는 소비자가 있기 때문에 이런 자판기가 탄생되는 거 아니야? 그럼, 자판기가 적인가? 아니면 그런 자판기를 원하는 사람이 적인가?
그보다 귀찮게 하네 멋대로 이름까지 붙이고!!!! 얘 이름은 이어래빗이 아니야! 마빗 이라고! 그리고 처형용 BGM 같은 거 나한테 부탁하지 마!
라고 생각해도 일단은 장단에 맞춰주기 위해 가디언넷에서 처형용 브금으로 뭐가 좋을지 검색을 해보고... 음.. 음.. 이게 좋겠다. 싶어 스피커를 구현해서 그걸로 BGM을 재생한다.

마빗 [ 그런 거 부탁하지 마라빗! 이번 한 번만 해주는 거다빗. 자, 핑크는 어서 악을 처단하라빗! ]

"흠, 그런데 여기서 완벽한 연출을 하기 위해선... 뭐가 필요하려나.."

혹시 모르니까! 하는 생각으로 스케치북을 다음 장으로 넘겨서 자판기가 있는 땅을 그린다. 그리고 거기에 형상부여!! 물기와 찐득함, 그리고 칙칙한 색을 더해 그 부분을 늪으로 바꾸어 자판기가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든다.

/처형 브금은 이거

115 청천주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2:04

가쉬가 이미 밴드부 소속인 게 살짝 아쉽다...
연극부 오면 연극뮤지컬부로 업그레이드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물론 동아리는 가쉬주 선택이지만여...!!

116 청천주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4:31

어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7 다림-하루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5:33

"그건... 그렇네요."
여러 사람들에게서 들은 적 있습니다. 실패를 했다거나. 그런 것을요. 하지만 다림은 아직까지 안온한 채로.. 남아 있었을까요? 이런저런 것들을 어쩔 수 없군요.

"평일에는 수업도 있고, 몽블랑 일도 있으니까요."
맞네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는 다림입니다. 여유롭게 놀려면 모두가 한가로워야 하지 않을까요? 에미리 양이나 하루 양이나. 저 자신이 다 한가로워야 수다도 떨고 간식도 나눠먹고. 파자마 파티의 꽃 중 하나인 뽀송뽀송한 상태에서 나누는 걸즈토크(*환상입니다).. 를 상상한 걸까요?

"파이인가요.."
파이를 사가는 것을 머리속에 적어둔 다림이 웃습니다. 사과파이.. 체리파이... 좋아.. 이런저런 것을 사오는 겁니다. 라고 다짐하면서 살에 대한 걸 듣습니다.

"그건... 그렇죠.."
납득합니다. 다림이가 일상마다 뭘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건 의념+활동량인게 분명하다. 그렇게 먹는데 오히려 살이 빠질 만한 일들을 겪으면 빠지니까.. 하지만 하루 양 같은 완벽한 미소녀가 그런 말을 하면 조금 부끄러워지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118 비아 - 청천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7:32

" 그야말로 최강의 말썽꾸러기들이구나. "
나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인원확충이라던가 하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청천이가 선도부에 들어가면 어떨지 상상해본다. 빨라서 빨리 와서 잘 잡을 텐데. 그냥 해 보는 생각.

" 성학교 학생이라서 지나가다 보기라도 한 걸까나. "
하고 확실하진 않다는 말에 대답한다.

" 음료수쯤이야 뭐. 근데 기여도는 어디서 얻은 거야? 의뢰? "
국가 기여도가 걸린 의뢰도 많지 않을텐데. 주변을 휘휘 돌아보는 행동을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적당히 자판기를 찾아본다. 하지만 맥콜만 있는 자판기라던가 민트초코우유만 있는 자판기라던가 이상한 것들만 당장 눈에 띈다. 이 주택가엔 이미 제노시안의 마수가...?

" 으음. 좀만 더 찾아보다 적당한 자판기가 없으면 상점가로 갈까. "

119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1:19:44

" 왠지 다림도 조금은 들뜬 것 같아서 제안한 제가 되게 기쁘네요. "

뭔가 평소보다 들떠있는 것만 같은 느낌이 다림에게서 물씬 풍겨오는지 하루는 방긋 미소를 지은 체 밝은 목소리로 말한다.
평상시엔 늘 담담한 듯한 다림이었기에, 자신이 다림을 조금이나마 들뜨게 했다는게 기쁜 모양이었다.

" 네, 저 파이 좋아해요. 처음에 학원도에 와서 처음으로 애플파이를 먹어봤을 때.. 얼마나 맛있던지.. "

하루는 지금 상상해도 매우 기쁜 듯 눈을 감고 발을 장난스럽게 동동 구릅니다.
오늘도 양갈래로 묶은 새하얀 머리카락이 강아지 꼬리가 흔들리는 듯 살랑입니다.

" 다림은 그런건 걱정 안 할 줄 알았어요.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몸매가 워낙 예뻐서요. "

//10

120 가쉬 - 화현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3:09

"고마워, 이어래빗!"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압!"

나는 깜찍하게 생긴 마법봉 끝으로 의념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어래빗 - 아직 본인이 이름을 말하지 않았으니 - 이 틀어준 처형용 BGM은 100% 아니, 1000% 나의 마음을 불태우고 주위에 보고있던 사람들까지 환호를 하기 시작했다. 마음이 불타오른다!

"너의 죄를 세어라. 거대메카 자판기와 매-드 자판기스트!"

나는 지팡이 끝으로 의념을 모으면서 그 끝을 거대메카 자판기를 향해 겨누었다.

"키-익?! 이, 이럴리가... 이렇게 강한 힘이 남아있을리가...!"

거대메카 자판기는 그 자리에서 움직여 도망치려 했지만 나의 의념 중력 조작으로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한 것과, 이어래빗의 능력으로 인해(아마) 거대메카 자판기 밑에 깔린 늪 때문에 움직일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惡(악)!"

"卽(즉)!"

"斬(참)!!!"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의념의 힘을 잔뜩 모은 지팡이를 양 손으로 쥐고 거대메카 자판기를 향해 달려나갔다. 양 다리에 힘을 가득 실어, 중력을 거대메카 자판기와 매-드 자판기스트를 향해! 그것은 마치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 적 메카를 향해 날아가는 주인공 메카와 같을 것이다!

나는 자판기의 동전을 넣는 부분을 향해 정확하게 마법봉을 휘둘렀고, 자판기의 어깨에 타고 있던 매-드 자판기스트는

"아아아닛! 나의 역작 거대메카 자판기의 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다니! 트윙클 핑크네노오오오오옴!"

하곤 나를 향해 고래고래 악을 쓰기 시작했다. 작은 폭발이 연달아 일더니, 이내 거대한 폭발과 함께 거대메카 자판기와 매-드 메카니스트는 그대로 날아가 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졌다. 이걸로, 학원도의 평화는 오늘도 지켜진 것이다!

"다음엔 이렇게 끝나지 않을테다아아아아아아아 리리컬 트윙클 하트으으으으으으으!"

매-드 자판기스트는 저 하늘을 향해 날아가면서도 나를 향해 예고를 하는 것이었다. 음, 악은 아직 완벽하게 처단 된 것이 아니로군. 하지만 얼마든지 와보라지. 나와 블루(지금은 없지만)가 이 학원도의 평화를 지켜낼테니!

//브금 완전 맘에 들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딱 이거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떻게..

121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3:34

>>115 아니면 언젠가 콜라보(?)로 합동 연극을..!

122 지훈주 (dr2G5YuRdg)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4:39

드래곤 에이지...
드디어 프룰로그...

123 비아주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5:57

다리근육에 힘을 주고 뛰어오르면서 펄럭거리는 치마와 근육이 빵빵하게 들어찬 다리와 아무튼 그런 이미지가 뇌 속에 상상되면서...

나는 죽었다.

124 다림-하루 (Qm1Rzvi8qk)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7:13

"하루 양 같은 분이랑 같이 파자마파티를 한다니. 누가 들뜨지 않겠나요?"
에미리 양하고 같이 한다고 해도 들뜨긴 하겠지마는... 그래도 하루 양 같은 분이랑 같이 한다는 건 좋은 겁니다. 저택이 아니라 기숙사에서 한다고 해도 들떴겠지만? 밝은 목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너무 담담했나. 하고 생각하게 될 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걸까..

"사과파이.. 맛있지요."
모 가게를 말하면 하루가 먹은 그 곳이랑 같은 가게일까요? 거기의 파이가 매우 맛있다고 하는 다림입니다. 기뻐하는 하루를 조금 흐뭇한 눈으로 봅니다. 예쁜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풀어지는 걸지도 몰라요. 이런 외모가 다했군..

"저어는... 균형적인 몸매는 아니니까요..."
"마른 데는 과하게 말랐고.. 무겁고.."
어딘지 모르게 불균형한 게 있다 보니 좀 그런 미묘한 감이 있다고 말하면서 하루 양이야 말로 어여쁘신 걸요. 라고 말하며 장부를 정리합니다. 곧 설거지를 끝내고 나면 헤어지겠죠. 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하긴 그러긴 했지만요.

125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27:33

>>1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그치만 화현주가 이게 좋다고 해서...!

126 비아주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0:42

왜.. 어째서 이렇게 또렷이 상상되는 거냔 말이다...!
(, , )

127 하루 - 다림 (MP/GZvi.6g)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1:17

" 저도 다림이랑 즐겁게 놀 수 있어서 기뻐요.. 지금도 친하지만..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란 생각이 들어서. "

하루는 다림의 말에 키득거리며 웃더니 진심이라는 듯 눈을 초롱하게 빛내며 다림에게 말합니다.
조금 더 다림과 친해질 수 있기를.
어렵게 생긴 친구와 좀 더 친밀해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는 듯 하루는 부드럽게 바라봅니다.

" 제가 몇번 만들어 보긴 했는데 처음 먹어봤을 때의 맛은 나질 않더라구요. 왜인지 그날 이후론 같은 맛은 안났지만. "

역시 처음이라 좀 더 강렬하게 다가왔던 걸지도 모르지만요.
하루는 고개를 갸웃거리다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다림을 보며 어린 아이처럼 해맑에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친구인 다림에겐 좀 더 자신을 자신있게 드러내는 중일지도 몰릅니다.

" 제가 보기엔 다림양도 아름다운 몸매라고 생각해요. "

턱을 괸 하루가 장난스레 윙크를 해보이며 속삭이듯 말한다.
장부를 정리하는 다림을 따라 영수증을 깔끔하게 정리한 하루는 다림이 슬슬 마무리를 하려는 모양이라고 생각합니다.

" 자, 오늘치 영수증 정리는 끝이에요, 다림. "

//12

128 가쉬주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2:23

>>126 상상 멈춰!!!😭😭😭😭

129 화현 - 가쉬 (MvBKLDtUM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2:30

그 다음부터는 늘 있는 장면.
악당은 놀래고, 비명을 지르고, 네놈!!! 하면서 복수를 다짐하고
선이라고 불리는 역을 맡은 사람은 필살기 이름을 외치면서, 정의의 구호를 말하며, 악을 처단.. 어쩌구 저쩌구.
그리고 심플하고 간단한 행동 하나로 거대화된 악당이나 기계 같은 것을 팡! 때리고, 그건 펑펑펑펑 하며 작은 폭발을 일으키다가 콰쾅! 하면서 터지는거지.
물론, 이곳은 시가지다. 그런 행동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면??? 의념을 사용했기 때문에 내 의념잔향도 있을 거야... 다른 관객들을 더불어 이곳에서 그 어떤 피해도 발생하면 안되기에
폭발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작은 방패나 섬광 같은 것을 그려 구현해내어 피해를 최소화하고 연출로 적절하게 가리고, 큰 폭발의 경우는 한숨 팍 내쉬며 폭발 범위 내에 타기 쉬운 물체나 부서지기 쉬운 물체를 형상 부여를 사용해 보강하여 피해를 최소화!!!
엄청 힘들다...

"날아간 저건 어떡하지.. 흠, 괜찮겠지."

그런데 저 사람은 왜 저런담 흠... 어깨를 으쓱 거리고 다시 마스코트 캐릭터 연기로 돌아가

마빗 [ 착한 어린이, 나쁜 어린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 어른들도 이런 행동은 절대 따라하지 마라빗.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타인의 재산이나 공공재에 손상을 가하면 고소당하여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으니 연극으로 즐겨달라빗 ]

"...아! 생각났다.. 저 사람 그, 벤치에서... 아하아하.."

그런 취미가 있었구나

130 지훈주 (lyH0246/s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2:31

(상상을 안 하면 된다는 해탈의 내용)

131 비아주 (C4PHCPz0PY)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2:41

<O><O>
(, , )
m
w

132 청천 - 비아 (.oynni9Eiw)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2:53

지나가다 보기라도 한 걸까, 라는 말에 청천은 잘 모르겠다는 듯 의아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습니다.

"기여도는 아마도 태양왕국 게이트 때일 겁니다. 저번에 말씀드렸던 대로 학생 여섯에 선생님 한 분과 같이 일류무사 하나를 상대했었죠. 상대가 말이 무사지 반쯤 사령술사였지만 말입니다. 끝나고 나서 보니까 기여도가 지급되어 있더라고요."

기여도에 대한 설명을 담담하게 하는 청천이었지만...속으로는 그 동안 만났던 적들을 떠올리며 강해져야지, 하는 다짐을 되새기는 그였습니다.
그러다 청천 또한 적당한 자판기...라기보다는 뭔가 이상한 자판기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그게 좋겠네요. 곧장 상점가로 가는 것도...나쁘지 않을지도요..."

느낌이 조-금 좋지 않습니다. 어째서 그냥 자판기도 잘 없는 곳에 굳이 이런 자판기들이 놓여 있는 것인지...
청천은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합니다.

//10번째.

133 지훈주 (kQvhRYFP0E)

2021-07-25 (내일 월요일) 21:36:00

>>131 히이이익

134 가쉬 - 화현 (L2mAgyQytc)

2021-07-25 (내일 월요일) 21:40:56

뭉쳐왔던 응어리를 전부 해치우는 것과 같이 가슴이 상쾌해진다. 버릇이 될지도 모르겠다 이거. 역시 악을 처단하는 행위란, 굉장히 즐거운 것이다. 그러고보니 저 마스코트 캐릭터 비스무리한건 뭘까. 매-드 자판기스트를 날려버리고 주위를 둘러보니 그 날아다니는 토끼는 주위의 사람들을 향해 안내문구 비스무리한 것을 말하고 있었다. 연극은 아닌데 말이지. 뭐 상관은 없지만.

쏟아지는 플래시와 환호. 그리고 나를 향해 외쳐오는 "포즈좀 취해주세요!" 하는 말에 나는 거리낌 없이 지팡이 끝으로 의념을 모을 때의 포즈나 변신할 때의 포즈. 두 손으로 지팡이를 잡고 적을 대치할 때의 포즈 등을 취해주었다. 주목받는 기분, 나쁘지 않아! 그러던 와중, 나의 코스튬이 희미하게 빛나기 시작했다. 아차, 변신 시간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다.

"그럼 여러분. 리리컬 트윙클 하트. 응원해주세요!"

하는 마무리 홍보용 멘트를 잊지 않고 모두에게 전한 나는 그대로 모두가 보이지 않는 으슥한 골목길로 도망쳐왔다. 정확히 모두의 시선이 끊긴, 나 혼자만의 장소에서 - 피유우우웅 - 하고 전원이 꺼지는 소리와 함께 변신이 풀리고 원래대로의 옷으로 돌아왔다. 머리 색까지 검은색으로 말이다. 이런 모습을 아는 사람에게 들켰다간.... 뭐 다림이는 그렇다 쳐도, 아는 사람에게 이걸 들키고 싶진 않다.

"휴우...."

이렇게 오늘의 정의도 지켜냈고, 남은 시간은 여유롭게 보낼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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